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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국회/정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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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대 국회, 48일 만에…'지각 개원'

21대 국회가 16일 개원식을 갖고 정상 궤도에 오른다. 지난 5월 30일 21대 국회가 시작한 지 48일 만이다. 더불어민주당과 미래통합당 등 여야는 14일 국회 정상화를 포함한 7월 임시국회 의사 일정에 합의했다. 이로써 국회 법제사법위원장 자리를 둘러싼 여야 갈등도 해소되는 모습이다. 김태년 민주당·주호영 통합당 원내대표는 이날 회동을 갖고 7월 국회 의사 일정 합의문에 서명했다. 합의문에 따라 여야는 16일 오후 본회의부터 7월 국회 일정을 시작한다. 본회의에서는 21대 국회의원 선서와 함께 문재인 대통령의 개원 연설도 할 예정이다. 국회의 지각 개원으로 문 대통령이 1987년 6차 개헌 이후 가장 늦게 개원 기념 연설을 하게 된 것이다. 이에 대해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15일 브리핑에서 "문 대통령은 당초 16일에 한국판 뉴딜 국민 보고대회 이후 첫 일정으로 그린 뉴딜 현장을 방문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국가 프로젝트로 추진하는 한국판 뉴딜의 성공을 위해서는 국회의 협조가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고 판단해 국회 개원식을 축하하러 가기로 한 것"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본회의 이후 여야는 ▲교섭단체(민주당·통합당) 대표연설(20∼21일) ▲대정부질문(22∼24일) ▲본회의(30일, 8월 4일) 등 일정으로 7월 국회를 운영할 예정이다. 주요 상임위원회별 활동도 이어진다. 먼저 행정안전위원회는 20일 김창룡 경찰청장 후보자 인사청문회를 진행한다. 외교통일위원회는 24일 이인영 통일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를 진행한다. 다만, 박지원 국가정보원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는 국회 정보위원회가 구성된 이후 일정이 잡힐 예정이다. 이와 관련해 정보위원장의 경우 여야 합의에는 포함되지 않았지만, 민주당이 16일 국회 개원식에 앞서 단독으로 본회의를 열고 선출할 것으로 알려졌다. ◆정상화 일등 공신은…법안소위 안건 합의 처리 국회 정상화 일등 공신은 '상임위원회 법안소위원회 내 안건은 합의 처리를 원칙으로 한다'고 명시한 내용으로 꼽힌다. 법안심사소위가 2개인 상임위원회의 경우 여야가 각각 소위원장을 나눠 맡아 안건 심사할 것이라는 의미다. 이와 관련해 여야는 법제사법·정무·기획재정·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환경노동·국토교통위 등 기존에 법안소위가 2개인 상임위 8곳과 보건복지·행정안전·문화체육관광위 내 법안소위도 2개로 나누기로 했다. 법안심사소위가 1개인 국방위원회는 통합당이 소위원장을 맡기로 했다. 통합당이 법제사법위원장 자리 대신, 11개 상임위 내 법안심사소위원장을 맡아 여당 견제에 나설 장치가 마련된 셈이다. 이와 관련해 배현진 통합당 원내대변인은 "야당이 법사위원장직을 빼앗긴 상황에서 각 법안을 위헌 소지 없이 꼼꼼하게 들여다보기 위해 각 법안심사 소위에서라도 그 역할을 하겠다는 의미"라며 "법안심사소위 통과가 여야 합의를 전제로 한다는 부분에서 민주당이 한발 물러선 입장을 보여 준 것"이라고 전했다. 이외에도 여야는 방송통신위원회 상임위원 국회 추천 인사를 각 1인씩 추천하고, 오는 30일 본회의에서 처리하기로 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상임위원 2인에 대해서도 여야가 각 1인씩 추천하기로 했다. 단, 통합당 추천 중앙관위 위원은 민주당 동의 하에 처리하도록 했다.

2020-07-15 15:10:00 최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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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정 '주택 공급 안정화' 힘 모은다

더불어민주당과 정부가 부동산 시장 안정화 차원에서 주택 공급 확대 방향에 공감하고 관련 대책 마련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사진은 진선미 국회 국토교통위원장이 15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국토교통부와의 당·정 협의에서 발언하는 모습.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과 정부는 15일 부동산 시장 안정화 차원에서 주택 공급 확대 방향에 공감하고 관련 대책 마련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이들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비공개 당·정 협의를 갖고 이같은 방향에 공감했다. 비공개 협의에는 국회 국토교통위원장인 진선미 민주당 의원과 여당 간사인 조응천 의원,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등이 참석했다. 비공개에 앞서 진선미 국토교통위원장은 모두 발언을 통해 "주택이 더 이상 투기 대상이 되지 않고, 서민들의 '내 집 마련' 꿈도 좌절되지 않고 실수요자가 안정적인 주거를 유지할 수 있도록 국회와 정부가 최선을 다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양질의 주택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한 정부의 노력을 구체적인 수치와 시기를 명시해 국민에게 설명하고, 국민이 안심할 수 있는 충분한 홍보 방안을 마련해달라"고 정부에 주문했다. 조응천 의원도 "여러 번의 대책에도 불구하고 부동산 시장 불안이 지속되는 것을 송구하게 생각한다"며 "지난 7·10 부동산 대책에서 구체적 로드맵을 제시하지 못한 주택 공급 확대 방안이 조속히 마련될 필요가 있다. 국토부를 포함한 관계 부처와 지방자치단체는 하루빨리 머리를 맞대 구체적인 주택 공급 대책뿐 아니라 실수요자에게 물량이 공급될 수 있도록 하는 방안까지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정부에 당부했다. 김현미 장관은 이에 "정부는 수요 부문 규제 정상화로 투기 수요를 차단하고, 실수요자 중심시장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주택공급확대 태스크포스(TF)를 통해 실수요자를 위한 주택 공급에 총력을 다할 계획"이라고 답했다. 김 장관은 또 향후 주택 공급 계획에 대한 브리핑도 이어갔다. 그는 "3기 신도시 32만호를 비롯해 총77만호를 수도권에 공급할 계획이고, 3년간 수도권 입주 물량은 10년 평균보다 43% 많은 연 18만호를 예상한다"고 전했다. 이어 민주당에 "12·16, 6·17, 7·10 부동산 대책 효과가 본격적으로 나타나기 위해서는 국토부 소관 법률 개정도 시급하다. 임대차 신고제 도입을 위한 부동산거래신고법 등 주택 관련 법령이 신속하게 개정될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부탁했다. 한편, 이날 비공개로 진행한 당·정 협의에서는 부동산 대책 관련 범정부 TF를 마련하기로 했다. 조응천 의원은 이날 당·정 협의 직후 브리핑에서 "경제부총리를 단장으로 기획재정부, 국토교통부, 수도권(서울·경기·인천) 광역단체가 참여하는 범정부 TF가 구성됐다. 이어 국토부 1차관을 중심으로 실무기획단도 만들어지는데 여기에는 기재부와 지자체가 들어간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번에 구체적인 (주택) 공급 대책이 없다는 말씀이 많았는데 알다시피 공급 방안이라는 게 결정되더라도 짧게는 7∼8년, 길게는 10년(이라는 기간이 있다), 범정부 TF는 원하는 곳에 안정적이고 장기적으로 (주택이) 공급될 수 있게 방침을 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조 의원은 이외에도 이날 협의에서 중장기적인 균형 발전 방향에 대해서도 논의한 점을 언급했다. 다만, 이날 논의를 할 것으로 알려진 인천국제공항공사 비정규직의 정규직 채용 관련 논란에 대해서는 "오늘 이야기가 나오지 않았다"고 전했다.

2020-07-15 11:45:55 최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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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대 국회, 가장 늦은 개원 기념식…불명예 기록

21대 국회가 여야 갈등이 극단으로 치달은 가운데 1987년 6차 개헌 이후 가장 늦은 개원 기념식을 맞이할 전망이다. 사진은 3일 오후 국회 본회의에서 3차 추가경정예산안이 통과된 뒤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인사하며 본회의장을 나서는 모습. /연합뉴스 21대 국회가 1987년 6차 개헌 이후 가장 늦은 개원 기념식을 맞이할 전망이다. 여야 갈등이 극단에 치달으면서 개원 기념식 일정 관련 논의가 이뤄지지 않으면서다. 이에 개원 기념식에서 관례로 진행한 대통령의 기념 연설도 기한 없이 대기 중이다. 그동안 가장 늦은 개원식은 18대 국회 때였던 2008년 7월 11일이다. 당시 이명박 대통령은 18대 국회 개원식에 참석해 기념 연설을 했다. 2008년 5월 30일 18대 국회의원 임기를 시작한 지 43일 만이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15일 여야 합의로 국회 개원 기념식을 열 계획이었다. 기념식에서 민주당은 야당 몫 국회부의장 및 국회 정보위원장을 선출하고, 여야 원내대표 발언과 문 대통령의 기념 연설 등을 진행하기로 계획했다. 하지만 야당인 미래통합당이 개원 기념식에 부정적인 입장을 보여 민주당의 계획은 무산될 위기에 놓였다. 통합당은 민주당의 21대 전반기 국회 단독 원 구성에 반발해 개원 기념식 없이 의사 일정을 진행하자는 입장이다. 이와 관련해 민주당·통합당 원내수석부대표는 13일 오후 국회에서 만나 의사 일정 협상을 진행한다. 주호영 통합당 원내대표는 13일 의원총회 직후 기자들과 만나 "개원식 관련해 수석부대표가 전권을 갖고 민주당과 협의해 결정하되, 우리가 요구하는 주장이나 요구를 굳건히 지키고 저쪽의 요구나 협의에 쉽게 응해서는 안 된다는 주문이 많았다"며 개원 기념식과 관련한 당 입장을 전했다. 그는 앞서 의총에서 "(민주당은) 7월 임시국회 관련 말끝마다 '일하는 국회'를 내세우지만, 우리가 요구하는 상임위 개최는 거부한다.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지휘권 남용과 품위 손상 등 여러 공무상 비밀을 따지기 위해 법사위 개최를 요구했으나 (민주당이) 응하지 않았다. 라임·옵티머스 사모펀드 사태를 따지기 위한 정무위 소집도 요구하는데 (민주당이) 거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말끝마다 일하는 국회라고 하면서 정작 자신들 하고 싶은 일만 하는 국회로 만들 건지, 청와대나 행정부 시녀 앞잡이 노릇을 하는 국회를 만들려고 하는 게 아닌가"라고 꼬집었다. 통합당 요구 조건이 반영되지 않을 경우 개원 기념식 역시 어려울 것이라는 비판인 셈이다. 최형두 통합당 원내대변인도 의총 직후 브리핑에서 "의사 일정이란 여당과 의장이 일방적으로 정하는 게 아니고, 교섭단체가 협의를 통해 정하게 돼 있다"며 주 원내대표가 민주당에 지적한 법사위·정무위 개최 거부 사태에 대해 언급한 뒤"일하는 국회를 만들어야 하는데 (민주당이) 7월 국회를 소집해놓고 국회를 공전시키고 있다. 여당의 이런 태도를 즉각 바꿔야 한다"고 비판했다. 이어 "7월 국회 의사 일정에서 중요한 것은 교섭단체 대표연설과 대정부질문이다. 국회가 당연히 현안이 많은 만큼 본연의 임무이고 이를 다하기 위해 (여야 원내수석부대표가) 이 문제도 논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0-07-13 13:55:09 최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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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국회 열렸지만…사실상 '개점 휴업'

국회 상임위원회 구성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으면서 7월 국회가 사실상 개점 휴업 상태라는 지적이 제기된다. 사진은 3일 오후 국회 본회의에서 3차 추가경정예산안이 통과된 뒤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인사하며 본회의장을 나서는 모습. /연합뉴스 7월 임시국회가 사실상 '개점 휴업' 상태다. 상임위원회별 활동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으면서다. 12일 국회에 따르면 주요 상임위별 여야 의원 배정은 마친 상태다. 이와 함께 여야할 것 없이 법안 발의도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국회 의안정보시스템에 따르면 12일 현재 7월 국회가 시작한 6일 이후 접수된 법률안은 모두 358건이다. 이 가운데 의원 입법안은 327건이고, 정부 입법안은 31건이다. 특히 미래통합당이 6일 상임위 활동 선언과 함께 상임위원 명단을 제출하면서 7월 국회는 정상 가동할 것으로 예상했다. 당시 주호영 원내대표는 5일 기자간담회에서 "내일(6일)부터 국회 본회의와 상임위에 참석해 원내 투쟁을 본격화하기로 했다. 통합당은 7월 국회에서는 부동산 가격 폭등, 탈원전 전기료 급등, 인천국제공항 사태 등 민생 현안 해결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종배 통합당 정책위의장도 12일 "21대 국회는 시작부터 민심이 아닌 문심(文心, 문재인 대통령의 마음)을 받들고 상생이 아닌 독재로 가고 있다. 통합당은 견제받지 않는 공룡여당의 오만과 독선에 국민과 함께 견제해 나갈 것"이라며 상임위별 주요 민생 법안에 대해 발표했다. 통합당이 발표한 주요 민생 법안은 ▲공정사회 실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 위기극복 ▲경제활성·민생활력 ▲안심안보체계 구축 등 4대 중점 분야 10개 입법 과제다. 공정사회 실현 분야에서는 인천국제공항공사 비정규직의 정규직 채용 이슈 관련해 공공기관의 운영에 관한 법률 및 지방공기업법 개정, 정의기억연대 기부금 유용 의혹이 있는 윤미향 더불어민주당 의원 사례 방지 차원에서 공익법인의 설립·운영에 관한 법률과 기부금품의 모집 및 사용에 관한 법률 개정, 의회민주주의 확립 차원에서 국회법 및 준연동형 비례대표제 폐지를 골자로 한 공직선거법 개정안 마련 등을 예고했다. 코로나19 위기 극복 분야에서는 민생 지원을 위한 상가건물 임대차보호법, 조세특례제한법, 약관의 규제에 관한 법률,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 남여고용평등과 일·가정 양립 지원에 관한 법 개정 등을 예고했다. 경제활성·민생활력 분야에서는 서비스산업발전 기본법, 벤처기업육성에 관한 특별조치법뿐 아니라 부동산 시장 정상화를 위한 주택법·국토계획법·도시정비법·종합부동산세법·소득세법 개정안 등도 마련하기로 했다. 안심안보 체계 구축 분야의 경우 북한의 대남도발 규탄 및 북핵폐기 촉구 결의안, 북한이탈주민 보호 및 지원법, 북한인권법, 북한이탈주민 강제송환금지법과 함께 6·25전쟁 70주년 한미동맹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한 특별 결의안, 상호주의에 입각한 남북군사합의를 위한 입법 추진 등도 예고했다. 통합당은 이들 법안을 중점 과제로 삼아 처리할 것이라는 계획이다. 하지만 7월 국회 의사 일정 합의는 이뤄지지 않고 있다. 상임위별 여야 간사가 없는 곳도 상당수다. 12일 현재 18개 상임위별 여야(더불어민주당·통합당) 간사가 선임된 곳은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행정안전위원회 등 2곳에 불과하다. 남은 16개 상임위 중 정보위원회를 제외한 15개의 경우 여당 간사만 선임한 상태다. 특히 정보위의 경우 여야 간사는 물론 위원장 선임조차 이뤄지지 못했다. 통합당이 국회부의장을 추대하지 않기로 하면서다. 국회법에 따르면 정보위원장 선출은 국회의장이 국회부의장 및 여야 교섭단체 대표와 협의로 이뤄진다. 민주당 몫 국회부의장만 있는 만큼 정보위 구성에 차질이 생긴 셈이다. 결국 7월 국회가 열렸지만 법안 처리를 위한 상임위가 제대로 운영되지 않으면서 당분간 개점 휴업 상태로 남게 될 것으로 보인다.

2020-07-12 13:45:31 최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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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정, 부동산 대책 긴급 협의…10일 종합대책 발표

정부·여당이 9일 오후 국회에서 고위 당정회의를 갖고 부동산 세제 대책에 대해 논의했다. 핵심은 다주택자에 대한 종합부동산세(이하 종부세) 최고 세율을 최대 6.0%대로 높이는 고강도 대책으로 알려졌다. 현행 종부세율은 0.5%∼3.2%다. 당·정은 이에 대해 종부세 최고 명목 세율을 4.5%, 5.0%, 6.0% 등으로 높이는 세 가지 방안에 대해 마지막 조율까지 마친 뒤 10일 오전 당·정·청 협의를 거쳐 최종안에 대해 발표하기로 했다. 조정식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은 이날 오후 고위 당정회의 직후 브리핑에서 "(부동산 세제 대책과 관련해) 어느 정도 큰 논의들에 대해 마무리 지었다. 내일(10일) 당·정 협의에서 최종안을 확정 짓고 오전 중으로 종합대책을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정부는 지난해 12·16 부동산대책에서 종부세율을 0.6%∼4.0%로 높이기로 한 바 있다. 하지만 20대 국회에서 관련 법안은 통과하지 못했다. 당·정은 이날 회의에서 주택 단기(1∼2년) 매매에 대한 양도소득세 부담 강화, 등록 임대사업자에 대한 세제 혜택 축소, 신규 주택 추가 구매 시 취득세 추가 부담 등에 대해서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정은 이같은 현안에 대해 종합적으로 논의한 뒤 10일 6·17 부동산 후속 대책을 발표한다. 이날 회의에는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조정식 정책위의장, 조응천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민주당 간사,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김상조 청와대 정책실장과 이호승 경제수석 등이 참석했다. 한편, 민주당은 같은 날 오후 국회에서 비공개 정책 의원총회를 갖고 부동산 대책과 관련한 토론도 진행했다. 홍정민 원내대변인은 의원총회 직후 브리핑에서 "부동산 대책과 관련해 정부의 대략적인 방향성에 대해 설명했고, 이에 대해 의원들은 양도소득세, 종합부동산세, 임대사업제 제도에 대해 어떻게 개선했으면 좋겠다(는 취지로) 발언했다. 교통 대책이나 금융과 종합적인 연계가 필요하다는 등 다양한 의견을 줬다"고 설명했다.

2020-07-09 17:35:48 최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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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겸, 與당대표 출마 선언…"정권 재창출하겠다"

김부겸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9일 "국민을 하나로 모아 더 큰 민주당을 만들어 정권을 재창출하겠다"며 당대표 경선 출마를 선언했따. 사진은 김부겸 전 의원이 9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당 대표 출마를 선언하는 모습. /연합뉴스 김부겸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9일 "국민을 하나로 모아 더 큰 민주당을 만들어 정권을 재창출하겠다"며 당대표 경선 출마를 선언했다. 출마 선언에서 김 전 의원은 '영남 출신'과 당대표 2년 임기를 완수할 것이라는 점에 대해 강조하며 경쟁자인 이낙연 의원과 차별성을 두기도 했다. 김 전 의원은 이날 서울 여의도 민주당사에서 당대표 경선 출마 기자회견을 갖고 "임기 2년 당 대표의 중책을 완수하겠다. 꽃가마 타는 당 대표가 아니라, 당원과 함께 국민이라는 바닷속에서 노를 저어가며 땀 흘려 우리들이 함께 꾸는 꿈을 실천하는 대표가 될 것을 거듭 약속한다"고 말했다. 이어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한 전 국민 고용보험제 즉시 도입 및 기본소득제의 장기적인 추진 ▲검찰개혁 완수 ▲의약품 지원을 비롯한 인도주의적 대북지원 확대 등을 통한 남북관계 교착 상태 돌파 ▲다주택 종합부동산세 강화 및 양질의 주택공급 확대, 생애 최초 주택구입자에 대한 지원책 마련 ▲균형발전과 자치분권을 심화하는 '광역상생 발전' 실현 ▲노사정 대타협을 통한 상생형 노동시장 구상 등을 공약했다. 김 전 의원은 또 출마 선언에서 '정통성'을 강조하기도 했다. 정치 입문을 한나라당에서 시작한 만큼 경쟁자인 이 의원에 밀릴 것이라는 우려에서 나온 발언으로 해석된다. 그는 "김대중 대통령이 여신 남북평화의 길, 노무현 대통령이 온 몸을 던지신 지역주의 타파의 길, 문재인 대통령이 걷고 계신 촛불혁명의 길. 고난 속에 민주당을 승리로 이끈 그 세 분의 길을 따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의원을 겨냥해 "임기 2년 당 대표의 중책을 완수하겠다"고 말했다. 이 의원이 민주당 내 유력 대권 주자로 꼽히는 만큼 당대표 임기 2년을 보장할 수 없는 점에 대해 지적한 셈이다. 김 전 의원은 "당 대표가 되면 저는 대선에 출마하지 않겠다. 대신 어떤 대선 후보라도 반드시 이기게 하겠다"고 전했다. 특히 그는 영남 출신이라는 점을 강조하며 정권 재창출에 있어 자신의 강점에 대해 드러내기도 했다. 김 전 의원은 "내년 4월 7일 재보궐 선거의 승패는 문재인 정부 후반기의 갈림길"이라며 2021년 9월 대선 후보 경선, 2022년 3월 9일 대통령 선거, 2022년 6월 1일 지방선거를 언급한 뒤 "선거 결과를 책임질 당 대표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질의응답에서 "우리 당 취약 지역인 영남에서 우리 당의 어떤 대선후보가 나와도 40%를 득표할 수 있는 기반을 닦아야 한다. 우리 당의 취약지인 영남에서 40%를 얻을 수 있다면 대선에 어떤 후보를 모셔도 이길 수 있다"며 "그 점은 내가 좀 잘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외에도 김 전 의원은 집권여당으로서 책임론도 강조했다. 그는 "국민의 더 나은 삶, 더 안전한 삶, 더 고른 기회를 책임지는 '책임국가'의 비전을, '책임정당' 민주당이 실현하겠다. 국민께서 허락하신 176석에 결코 안주하지 않겠다"며 "집권 여당의 책임을 한층 더 무겁게 안고 가겠다"고 말했다.

2020-07-09 13:39:13 최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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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7월 국회 개의…문 대통령 개원 연설은 '오리무중'

여야가 7월 임시국회를 열었지만, 문재인 대통령 개원 연설 일정은 여전히 합의하지 못하고 있다. 미래통합당이 더불어민주당의 단독 원 구성에 반발해 개원식 없이 의사일정을 진행하자고 하면서다. 사진은 박광온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장이 8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과방위) 전체회의를 진행하는 모습. /뉴시스 여야가 7월 임시국회를 열었지만, 문재인 대통령의 개원 연설 일정은 오리무중이다. 21대 국회 개원 기념식 일정이 정해지지 않은 탓이다. 더불어민주당과 미래통합당은 7월 임시국회 첫 본회의 일정과 관련해 협의에 이르지 못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당은 7월 국회 첫 본회의 일정과 별개로 문 대통령 개원 연설을 포함한 21대 국회 개원 기념식이 열려야 한다는 입장이다. 반면, 통합당은 민주당의 단독 원 구성에 반발해 개원 기념식 없이 국회 일정을 진행하자고 했다. 특히 개원 기념식이 이번 주를 넘길 경우 문 대통령의 21대 국회 개원 연설은 1987년 이후 가장 늦게 이뤄진 사례로 남게 된다. 이명박 전 대통령이 18대 국회 개원 연설을 2008년 7월 11일 한 게 현재까지 가장 늦은 기록이다. 임시국회 일정 논의를 위한 여야 원내수석부대표 간 협상도 난항이다. 김영진 민주당·김성원 통합당 원내수석부대표는 지난 5일 회동한 이후 임시국회 일정 합의를 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국회 행정안전위원회·과학기술정보통신위원회는 각각 전체회의를 열고 김창룡 경찰청장 후보자와 한상혁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 일정에 대해 협의했다. 과방위는 이날 전체회의에서 한상혁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20일에 열기로 했다. 행안위는 오는 17일 김창룡 경찰청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열기로 했다. 한편, 여야는 박지원 국가정보원장·이인영 통일부 장관 내정자에 대한 인사청문요청서와 관련한 협의도 진행할 예정이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후 브리핑에서 "문재인 대통령은 오늘(8일) 오후 1시 45분경 이인영 통일부 장관 후보자와 박지원 국가정보원장 후보자의 국회 인사청문회 요청안을 재가했다"고 밝혔다. 통상적으로 대통령이 인사청문회 요청안을 재가하면 청와대는 곧바로 국회에 인사청문요청서를 보낸다. 다만, 박지원 국가정보원장 후보자의 국회 정보위원회 인사청문회는 다소 늦어질 것으로 보인다. 통합당이 8일 의원총회에서 국회부의장을 선출하지 않기로 하면서다. 통합당 몫 국회부의장 유력 후보로 꼽힌 정진석 의원도 "야당 부의장 몫으로 추천하지 말아달라고 원내지도부 쪽에 건의드렸다. 단일대오를 유지하는 게 중요하다"고 밝혔다. 국회법에 따르면 정보위원회 구성은 국회의장이 각 교섭단체 대표의원으로부터 해당 교섭단체 소속 의원 중 후보를 추천받아 국회부의장 및 각 교섭단체 대표의원과 협의해 선임하거나 개선하도록 돼 있다. 통합당 측에서 국회부의장을 선출한 뒤 여야 간 협의로 정보위가 구성될 때까지 박지원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 역시 늦어지는 셈이다.

2020-07-08 15:30:48 최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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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당대표 출마 선언…"국난극복 역사적 책임 이행에 최선 다할 것"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당대표 경선 출마 선언을 하고 있다. / 손진영기자 son@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7일 차기 당대표 출마를 선언했다. 차기 당대표 선출을 위한 8·29 전당대회에 앞서 가장 먼저 출마 선언한 뒤 당권 경쟁에 뛰어든 것이다. 이낙연 의원은 7일 국회 소통관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국난극복의 역사적 책임을 이행하는 데 모든 역량을 쏟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출마 기자회견에서 이 의원은 "위기 앞에 선 거대여당 민주당은 새로운 각오와 태세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사회·경제적 위기뿐 아니라 176석 거대여당인 민주당이 국회 상임위원장 17개를 가져간 데 따라 국정 운영에 막중한 책임이 필요하다는 이유에서다. 이 의원은 "어느 경우에도 거대여당의 본부는 다하는 '책임 정당'이어야 한다. (또) 모든 과제에 성과로 응답하는 '유능한 정당', 국민과 역사 앞에 언제나 스스로를 낮추는 '겸손한 정당', 내외정세와 지구환경, 인간 생활과 산업의 변화를 직시하며 선제적으로 대응하도록 '공부하는 정당', 미래 세대에 희망을 드리고 신뢰받는 '미래 정당'이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이 의원은 "차기 민주당은 정부와 전례 없이 긴밀한 협력관계를 유지해 왔다. 중첩된 위기는 당정협력의 새로운 강화를 요구한다"며 당·정·청 관계에 대한 보완 필요성도 언급했다. 문재인 정부가 4년 차를 맞은 데 따른 레임덕 위기뿐 아니라 당·청 갈등이 생길 것에 대해 우려한 발언으로 풀이된다. 이 의원은 "국난극복이야말로 당정의 시대적 책임이고, 그것이 문재인 정부의 성공"이라며 "국난 극복과 문재인 정부의 성공을 위해 민주당은 정부에 협조하고 보완하면서도, 때로는 대안을 제시하고 정부를 선도해 최상의 성과를 내는 '건설적 협력관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당·정·청 간 건설적 협력관계를 구축하기 위해) 민주당의 역량을 키우고, 역할을 확대해 갈 거다. 그러면서 다음 세대, 그다음 세대의 민주당을 만들어 가겠다"며 "김대중·노무현·문재인 대통령을 비롯한 수많은 지도자를 배출하고 민주주의를 발전시킨 자랑스러운 역사를 계승하고, 먼 미래까지를 내다보며 민주당을 혁신해 가겠다"고 강조했다. 이외에도 이 의원은 "지금 우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 확산, 코로나19에 따른 경제 침체와 민생 고통, 격차 확대·청년층 좌절·저출생 고령화 등 기존 난제, 평화의 불안 등 중첩된 위기에 직면했다"며 여야의 협치에 대해서도 강조했다. 이 의원은 구체적으로 "국민께 희망을 드리기 위한 '경제입법', 약자를 더 두텁게 보호하기 위한 '사회입법', 정치혁신과 권력기관 쇄신 등 지체된 개혁을 촉진할 '개혁입법' (등을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한반도 평화 진전에 힘을 모으며 여러 방법으로 지원해야 한다. 정쟁을 멈추고 국민통합을 솔선하며 '일하는 국회'를 정착시켜야 한다"며 "민생과 평화를 위해 여야가 소통하며 지혜를 모으는 가칭 '민생연석회의'와 '평화연석회의'를 구성해 가동할 것을 여야에 제안드린다"고 덧붙였다.

2020-07-07 15:05:07 최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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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원식 불출마…與전대 '이낙연 VS 김부겸' 양자구도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5일 차기 당대표 경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이로써 민주당 차기 당 지도부를 선출하는 8·29 전당대회는 이낙연 의원과 김부겸 전 의원 간 양자구도로 치러질 전망이다. 우 의원은 이날 오후 기자들에게 '다시 현장으로 가겠습니다!'라는 제목의 문자메시지로 경선 불출마 사실을 전했다. 그는 당대표 경선 불출마 이유로 '유력 대권 주자 간 경쟁', '전당대회의 과열 경쟁 우려' 등을 꼽았다. 우 의원은 메시지에서 "유력한 대권 주자 두 분의 당대표 출마로 '당면한 민생 위기 극복에 더해 다가올 대선과 정권 재창출에 복무할 공정한 관리자'를 자임한 제가 대선 주자들과 경쟁하는 상황 자체가 모순이며, 난감한 일이 됐다"고 불출마 선언한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한편으로 출마를 통해 전당대회가 너무 과열되지 않도록 완충하고 경선의 흐름을 가치와 노선 중심으로 만들어야 한다는 고민도 함께 있었다"며 "저는 비록 이번엔 여기서 멈추지만 이번 전당대회가 방역과 민생, 평화의 위기 앞에 '대통령의 시간'을 든든하게 뒷받침할 176석 민주당의 진면목을 확인하는 과정이 되기를 진심으로 바란다"고 덧붙였다. 차기 당대표 경선 출마를 고려한 홍영표 의원이 불출마 선언한 이유와 같은 셈이다. 홍 의원은 3일 긴급 기자회견에서 "당내 의견을 두루 경청하며 어떤 입장을 가져야 할지 많은 고민이 있었다. 이번 당대표 선거에 나서지 않고 백의종군하겠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말했다. 이어 불출마 결심을 고려한 이유에 대해 "어차피 차기 대선에 나설 분들이 당권에 도전하고, 다음 주 초에는 다 (출마 의사를) 밝힌다고 하셔서 그런 방향에서 결정이 됐다"고 전했다. 한편, 당대표 경선 출마를 선언한 이낙연 의원은 오는 7일 출마선언할 예정이다. 앞서 이 의원은 지난달 28일 "가장 중요한 것은 코로나19에 따른 국가적 위기를 어떻게 극복하고 경제 회생을 어떻게 빨리 실현할 것인가 하는 것"이라며 "그런 일을 외면하는 것이 옳지 않다고 판단하는 것"이라고 출마 의사를 공식 표명했다. 김부겸 전 의원도 2일 보도자료를 통해 "더 큰 민주당을 위해 당대표 2년 임기 완주할 것"이라며 오는 9일 출마선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보도자료에서 김 전 의원 측은 '문재인 정부의 성공과 민주당의 확실한 재집권을 위해 더 큰 민주당이 돼야 하고, 당대표 2년 임기를 완주하는 책임지는 당 대표가 필요하다'는 입장이 출마 선언에 담길 것이라고 전했다.

2020-07-05 14:57:05 최영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