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CEO와칭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산업>물류/항공
기사사진
대한항공·제주항공·진에어 등 국내 항공업계 취업 시장 활기 불어넣어

국내 항공업계가 얼어붙은 취업 시장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 여행객과 화물수요가 증가하면서 매년 고공 성장을 거듭하고 있는 항공사들이 올해도 대규모 인력 채용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올해 국내 6곳의 저비용항공사(LCC)들이 채용할 인원은 2000여명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제주항공은 올해 상반기 신입 및 경력직 채용을 시작한다. 객실 승무원과 정비사·일반직 등 모든 부문에 걸쳐 180여명을 채용한다. 가장 많이 뽑는 부문은 객실승무원으로 100명 안팎이며, 항공기 운항 안정성을 높이기 위해 정비사도 40여명 선발한다. 제주항공의 올해 신규 채용 목표는 지난해보다 50명 많은 600명. 매년 채용 규모가 늘어나면서 지난 2013년 819명에 불과했던 제주항공 직원 수는 지난해 말 2330명으로 급증했다. 연평균 30%의 고용증가율이다. 지난달 상반기 신입 객실승무원 120여명을 채용한 진에어는 하반기 280여명의 직원을 새로 충원할 예정이다. 올해 총 400여명을 채용할 방침이다. 지난해도 비슷한 수준의 신규 채용을 진행했지만 신규 항공기 도입 등 성장세를 고려하면 추가 인력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올해 항공기 6대의 추가 도입을 준비하고 있는 티웨이항공도 예년 수준인 400여명을 채용할 계획이다. 이미 상반기 채용을 진행했으며 하반기에 추가로 채용할 방침이다. 에어부산 역시 지난해 채용규모인 350명보다 많은 400명을 신규채용할 예정이다. 현재 에어부산은 창립 이래 최대 규모인 100여명의 캐빈승무원 채용을 진행하고 있다. 서류 접수는 오는 23일 오후 5시까지이며 서류 전형 합격자는 29일 발표. 서류 전형 합격자들은 1·2차 면접 후 채용검진 및 수영과 체력테스트를 거친다. 모든 전형을 통과한 최종 합격자는 오는 5월 초 입사해 입문 교육 및 직무 훈련을 이수한 뒤 비행을 시작한다. 올해 350여명을 신규 채용할 예정인 이스타항공은 '2018 상반기 신입 및 경력사원'을 공개채용을 진행한다. 모집 부문은 신입과 경력 모두 일반 사무(법무, IT, 안전조사, 항공보안, 운항)·영업·정비·운항관리 등이며 서류전형 마감은 오는 18일 오후 6시까지다. 이스타항공은 2007년 창립 이래로 일자리 창출과 근로환경 개선에 앞장선 것을 인정받아 '2017년 일자리 창출 대통령 표창'을 받기도 했다. 에어서울은 아직 올해 채용 규모를 확정하지 않았지만 70여명의 신입직원을 채용할 예정할 것으로 보인다. 올해 항공기 도입 계획이 1대로 줄어든 만큼 지난해보다는 규모가 축소될 것으로 보인다. 국내 대형항공사인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도 신입 직원 채용에 나선다. 지난달 7일부터 상반기 신입 객실승무원을 모집한 대한항공은 올해 1000명의 신입 공채를 실시한다. 현재 객실승무원 실무면접이 마무리 단계에 있다. 최종 합격자는 2년간 인턴으로 근무한 뒤, 소정의 심사를 거쳐 정규직으로 전환이 가능하다. 아시아나항공도 올해 상반기와 하반기로 나눠 약500명을 채용할 계획이다. 직군별로는 객실승무원 약 200명, 운항승무원 약 150명, 일반·기술직 약 130명을 계획 중이다.

2018-03-15 15:47:43 양성운 기자
기사사진
방대한 물류량, '스마트 물류'로 혁신

유통환경이 바뀌고 물류의 양이 폭발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인건비와 물류비가 증가했지만 물류에 ICT(정보통신기술)를 접목한 '스마트물류'가 빠르게 발전하면서 비용은 낮추고 효율성을 높이고 있다. 일반적으로 창고에서 지게차로 물건을 옮길 때 팔레트라고 부르는 나무판 위에 물건을 쌓아 나른다. 팔레트에 올라가는 물건의 종류가 매번 달라지고 크기, 무게, 무게중심, 라벨방향 등 20가지 정도의 제약조건이 있어 숙련된 작업자만이 능숙하게 작업할 수 있다. 하지만 삼성SDS의 컨테이너 탑재 최적화 서비스 '로딩 옵티마이저'는 이런 업무 환경을 바꿔놓았다. 로딩 옵티마이저에 물건의 크기와 무게 등의 정보를 입력하고 3D볼륨스캐너에 올려두면 3D카메라가 자동으로 물건을 측정하고 정보를 분석해 컨테이너 내 적재 방법을 시뮬레이션해준다. 최적의 적재방법이 화면에 나타나면 작업자는 화면을 보고 그대로 물건을 쌓으면 된다. 컨테이너에 싣을 때도 어떤 모양으로 쌓으면 얼마나 들어가는지 미리 파악해 배송 트럭이 몇 대가 필요한지 예측할 수 있다. 이런 과정을 통해 창고운영의 효율성을 높이고 비용은 절감하는 동시에 고객만족도를 올릴 수 있다. 컨테이너 추적으로 이동과정도 투명하게 관리할 수 있다. 컨테이너 박스 바깥에 설치하는 삼성SDS의 IoT 자물쇠 '콘트레이서(ConTracer)-D'는 인가된 사람만 열 수 있다. 콘트레이서-D를 컨테이너 내부에 설치하면 냉장 육류·수산물 등 보관 온도가 중요한 상품의 온도·습도·진동 등에 관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국제운송의 경우에도 위치 추적이 가능해 해적에 잡혔거나 태풍이 발생하는 등 이상 상황이 생기면 곧바로 대응할 수 있다. SK C&C도 지난해 5월 '블록체인 물류 서비스'를 선보이며 블록체인 기반 물류 네트워크 구축을 목표로 기술 개발에 나섰다. 물류 데이터를 중앙 집중형 서버에 기록·보관하는 기존 방식과 달리 선주, 육상 운송업자, 화주 등 물류 관계자 모두가 개인간(P2P) 네트워크로 물류 정보를 전달받아 공유·관리한다. 국내 육상에서는 SK텔레콤의 사물인터넷 전용망인 로라망을 활용해 컨테이너 화물 위치 추적 및 관리 체제를 구현했으며, 해상에서는 해상 운종중 상태 정보를 수집했다가 항구 도착시 정보를 일괄 공유한다. 해외에서도 스마트물류에 대한 움직임이 활발하다. 대표적으로 중국의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알리바바의 물류자회사 차이냐오는 빅데이터를 활용해 재고, 판매량, 소비 패턴 등을 분석해 소비자와 가장 가까운 지역의 창고에 미리 제품을 준비해두는 스마트 창고 시스템을 구축했다. 인터넷·모바일 전자상거래를 통해 주문이 접수되면 어떤 창고에서 어느 택배업체를 이용해야 가장 효율적으로 배송할 수 있는지 15초 안에 계산한다. 알리바바의 마윈 회장은 '세계 스마트 물류포럼 2017'에서 향후 5∼8년간 중국의 택배 취급량은 현재의 10배 규모인 하루 평균 10억 건으로 확대될 것이라는 전망을 제시하기도 했다. 한편, 빠른 자동화 물결 속에 우려의 시각도 존재한다. 현대경제연구원 전해영 연구위원은 "한국의 경우 물류 IT가 신기술이다 보니 선제적 투자기업과 그렇지 않은 기업 간 차이가 많이 난다"며 "모든 산업에서 그렇지만 물류 쪽은 특히나 자동화에 취약한데 자동화기기가 물류업 종사자들에게 어떻게 작용할지 예측 불가능하기 때문에 이런 부분을 국내 대기업이나 중소기업 모두 유념해야 한다"고 밝혔다.

2018-03-15 15:29:44 구서윤 기자
기사사진
한진, 프랑스·이탈리아 배송대행 시작

한진이 프랑스와 이탈리아 지역에서도 배송대행을 시작했다. 한진은 해외 배송대행 서비스인 이하넥스의 이탈리아 및 프랑스 거점을 신설했다고 15일 밝혔다. 이에 따라 관련 서비스는 기존의 미국, 영국, 일본 등을 포함해 7개국, 총 10개 지역에서 가능하게 됐다. 이탈리아와 프랑스 배송대행 서비스는 지난 13일부터 시작해 이를 이용하면 국내에서 구입이 어렵거나 고가의 제품을 국내보다 싼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다. 한진은 국내외 물류 네트워크를 적극 활용해 현지 물류센터 출고일 기준으로 5~6일 이내에 배송을 완료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지속적으로 운영 프로세스를 개선해 배송기간을 단축해 나가기로 했다.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4·4분기 온라인 해외 직접구매액은 구매 국가 다변화 및 국내 쇼핑몰의 직구시장 확대 등의 영향으로 전년 같은 기간 대비 9.9% 늘었다. 국가별로는 미국 3815억원, 유럽연합(EU) 1275억원, 중국 899억원이며 상품군별로는 의류·패션 및 관련상품 2499억원, 음·식료품 1246억원 등으로 집계됐다. 특히 직구 시장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미국 상품에 대한 소비자의 관심이 최근 유럽 국가의 상품으로 이어지고 있는 추세다. 한진에 따르면 주고객층인 30~40대의 경우 이탈리아에선 명품잡화, 주방용품, 커피 및 커피머신 등의 품목을, 프랑스에선 의류 및 잡화, 화장품 등을 주로 구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진 이하넥스는 이번 이탈리아 및 프랑스 서비스 신설을 기념으로 이벤트도 진행한다. 신규 서비스를 이용하는 모든 고객에게 배송비 할인 쿠폰을 지급하며 이탈리아 커피머신 및 토스터기, 프랑스 화장품 등 최근 유럽직구 인기 상품을 추첨 제공한다. 또한, 타사 유럽 배송대행 이용 서비스 실적을 이하넥스 레인보우 클럽에 합산 적용하는 이벤트도 실시한다. 이하넥스 멤버쉽 제도인 레인보우 클럽은 7개 등급으로 구분되며 각 등급별 배송비 고정할인과 매월 할인쿠폰을 지급한다. 이밖에도 다양한 이벤트를 4월 30일까지 진행하며 자세한 사항은 이하넥스 사이트와 공식 페이스북 채널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진 관계자는 "항상 고객과 소통하며 배대지 신설 등 서비스 개선에 적극 반영하고 있다"면서 "한진만의 글로벌 물류노하우를 기반으로 차별화된 배송대행 서비스 제공에 전력하겠다"고 전했다.

2018-03-15 09:08:38 김승호 기자
기사사진
국민 1인당 年 45.3개꼴…30년 향해 달려가는 택배시장 '훌쩍'

'23억1946만 상자(2017년 기준). 대한민국 인구 5125만명(2016년 기준)으로 나누면 국민 1인당 연간 45.3개꼴….' 지난해 대한민국 택배시장의 현주소를 보여주는 대표적인 숫자다.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국민 1인당 지난해 한 달 평균 3.8개씩의 택배를 받은 것이다. 직장을 다니는 아빠보다 매일 매일 초인종을 누르며 택배를 전달하는 택배기사가 더 친하다는 이야기가 나오는 것도 매년 빠르게 성장하는 택배시장이 만든 웃지못할 풍경이다. 1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우리나라에서 택배가 1992년 처음 도입된 이후 올해로 27년째를 맞으며 30년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 92년 1월 한진이 '파발마'라는 이름으로 택배업에 첫 발을 들여놨고, 지금은 CJ대한통운으로 사명을 바꾼 대한통운이 이듬해인 93년에 뛰어들었다. 한진은 당시 7곳의 터미널과 18곳의 집배센터, 집배송 차량 52대, 지게차 7대, 트랙터 6대로 사업을 시작했다. '대한통운특송'이라는 브랜드로 택배업을 선보인 CJ대한통운은 후발주자였지만 양쪽으로 문이 자동 개폐되는 적재차량 '윙바디 트럭'을 선보이며 바람을 일으키기도 했다. 업계 관계자는 "80년대 후반부터 미국의 택배업체인 UPS와 페덱스 등이 전세계 대리점망을 구축하기 위한 일환으로 국내 진출을 검토하고 있던 시기여서 국내 물류회사들도 대형사를 중심으로 관련 사업을 위해 여러 준비를 통해 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고 전했다. 25년이 훌쩍 넘은 국내 택배시장은 정보통신기술의 발달에 따른 온라인쇼핑 시장이 급성장하면서 폭발적으로 성장했다. 한국통합물류협회에 따르면 통계가 처음으로 집계된 1998년 당시 택배는 5795만 상자, 업계 총 매출은 2196억원에 그쳤다. 그러다 2009년 10억 상자, 2016년 20억 상자가 각각 넘어서더니 지난해 기준으로 23억1946억 상자를 실어날랐다. 19년 사이 물량이 40배나 늘어난 것이다. 매출도 지난해 기준 5조2146억원으로 이 기간 24배 가까이 증가했다. 온라인쇼핑 등이 폭발적으로 늘어나며 택배 이용 인구가 급증했기 때문이다. 통계청에 따르면 2015년 당시 54조556억원이었던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2016년 65조6170억원, 2017년 78조2273억원으로 증가했다. 최근 3년치만보더라도 성장세가 가파른 모습이다. 택배업으로 먹고 사는 사람도 적지 않다. 지난해 기준 시장점유율 45.5%로 업계 1위인 CJ대한통운에만 약 1만7000명이 종사하는 것을 비롯해 업계 전체적으로 5만명 정도의 택배기사가 있는 것으로 추산된다. 3인 가족을 기준으로는 15만명 가량이 택배로 생계를 이어가고 있는 셈이다. 물류센터 상하차 업무 종사자는 포함돼 있지 않은 숫자다. CJ대한통운의 경우 택배기사 월 수입은 지난해 평균 551만원으로 집계됐다. 월 800만원을 받는 경우도 전체의 7%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택배업계 한 관계자는 "택배기사들은 하루 평균 적게는 250~300상자, 많게는 400~500상자를 배송하고 있는데 일부 택배기사는 부부가 함께 나르는 등 가족단위로 배송업무를 해 수익을 극대화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런 경우엔 월수입이 900만~950만원을 육박하기도 한다는 게 업계의 전언이다. 30년 가까운 역사를 가진 택배가 이처럼 우리 생활속 깊숙히 자리잡은 가운데 택배단가 인상 가능성이 연초부터 또 다시 제기되고 있다. 일부 대형사의 경우 지난해 택배단가는 박스당 2248원으로 역대 최저수준이다. 올해부터 본격화된 최저임금 인상과 근로시간 단축 등 정부 정책과 맞물리면서 그동안 치열한 경쟁으로 떨어지기만했던 택배단가가 반등할 요인이 적지 않다는 이유 때문이다. 미래에셋대우증권 류제현 연구원은 "택배업체의 최대 숙원인 단가인상은 조금씩 진행되고 있다"면서 "대형 고객사로부터 올해 일부 요금 인상에 성공했고, 최근 택배기사 수수료 인상 가능성과 정부의 단가 정상화 방침이 맞물린다면 하반기께 단가가 반등되는 계기를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하지만 더욱 격화되는 경쟁과 택배사들에게 일감을 주는 대형 유통사들의 절대적 지위로 단가 인상이 업계나 택배기사들의 요구대로 실현될 수 있을지 미지수라는 분석도 있다. 한편 택배의 이같은 중요성 때문에 신속·정확한 배송이 가능할 수 있도록 제도적 기반이 절실하다는 지적이다. 한 대형 택배사 관계자는 "원가경쟁력이 절실한 중소기업, 중소상공인 입장에선 보다 저렴한 원료를 신속하게 공급받는 것이 생명이다. 이들에게 택배는 선택이 아니라 생존이 걸렸다고해도 과언이 아니다"면서 "기업이 산업의 심장이라면 물류는 대동맥, 택배는 모세혈관 역할을 수행하고 있어 어느 하나라도 막히면 국가경제가 정상적으로 돌아가지 않을 수 있다"고 전했다.

2018-03-14 06:30:00 김승호 기자
기사사진
유창근 사장, 박스클럽 회의 참석…환경 관련 해운업 현안 논의

유창근 현대상선 사장이 국제해사기구(IMO)의 황산화물(SOx) 규제 등 환경 관련 해운업 현안 집중 논의를 위해 박스클럽 회의에 참석했다. 13일 현대상선에 따르면 유창근 사장이 독일 함부르크에서 개최되는 세계 컨테이너선사 모임 '박스클럽'에 참석했다. 이번 박스클럽 정기회의는 13일 저녁 공식 만찬을 시작으로 14일 본회의 등 이틀간 진행된다. 현대상선을 비롯해 덴마크 머스크, 스위스 MSC, 프랑스 CMA·CGM 등 12개의 주요 컨테이너선사 최고경영자(CEO)들이 참석한다. 이번 회의에서는 환경규제 이슈 등 해운업 주요 현안에 대해 논의가 이루어질 전망이다. 특히 IMO에서 2020년부터 도입하는 황산화물 규제와 저유황유 규정 이행 등을 집중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추가협의 준비를 위해 6월 중 환경자문회의 개최도 검토할 예정이다. 박스클럽은 1992년 발족한 전 세계 정기 컨테이너 선사의 협의체다. 정식명칭은 세계 컨테이너 최고경영자 모임으로 통상 컨테이너를 뜻하는 '박스클럽'으로 불린다. 현대상선은 1994년에 가입했다. 한편 현재 IMO는 2020년 1월 1일부터 선박에서 사용되는 연료유 속의 황함유량을 0.5% 이하로 제한한다. IMO에서 발효한 SOx 배출규제해역(ECA)은 현재 4개이며 북해, 발틱해, 북미 및 미국 카리브해에서 운항하는 선박은 황 함유량 0.1% m/m 제한을 준수해야 한다. 질소산화물질(NOx)에 대해서도 ECA를 지정하고 있는데 2020년 1월 1일부터 북미 및 미국 카리브해에서 운항하는 선박은 NOx 3등급(티어 Ⅲ) 기준을 충족해야 한다. 발트해는 2021년 1월 1일에 발효될 예정이다. ECA 외 중국은 기존 5개의 ECA에서 지난해 6개의 새로운 항구를 추가했고 중국의 ECA 규정에 따라 황함유량은 최대 0.5% m/m 이하의 연료를 사용하는 규칙을 준수해야 한다.

2018-03-13 14:34:27 양성운 기자
기사사진
비수기 맞은 항공업계 승객 확보 나서…에어부산·에어서울 등 항공사 특가 경쟁

국내 저비용항공사(LCC)들이 항공업계 비수기인 3월 특가 항공권을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통상적으로 입학 및 개강 시즌인 3월은 여행객이 감소한다는 점에서 LCC들이 승객 확보를 위해 이같은 프로모션을 진행하는 것으로 보인다. 12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에어부산은 14일부터 봄맞이 일본 노선 특가 이벤트를 실시한다. 이번 이벤트는 부산과 대구에서 출발하는 전 일본 노선 대상으로, 탑승 기간은 오는 4월 1일부터 5월 31일까지다. 이번 특가 항공권은 편도 총액운임(유류할증료와 공항시설이용료 포함) 기준으로 ▲부산~후쿠오카 5만800원 ▲대구~후쿠오카, 부산/대구~오사카 7만800원 ▲부산/대구~도쿄 8만800원 ▲대구~삿포로 9만7300원 ▲부산~삿포로 10만7300원부터 구매 가능하다. 특히 부산~후쿠오카 노선은 특가 항공권으로 왕복 구매시 8만8300원이라는 저렴한 가격으로 다녀올 수 있다. 에어서울은 도야마 노선의 '공짜 항공권' 프로모션 4탄과 함께 동남아 노선 깜짝 특가를 실시한다. 인천~도야마 노선을 대상으로 하는 '공짜 항공권'은 오는 13일부터 19일까지 진행된다. 또 에어서울은 같은 기간 일본 시즈오카, 히로시마, 보라카이(칼리보), 홍콩 노선도 깜짝 특가를 실시한다. 편도 항공운임은 시즈오카, 히로시마 1만원(왕복 총액 6만7400원), 보라카이 3만원(왕복 총액 12만400원), 홍콩 3만원(왕복 총액 15만900원)부터다. 티웨이항공은 오는 31일까지 대구~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노선 특가 항공권을 판매한다. 시베리아의 푸른 심장 블라디보스토크 노선은 2시간 30분 만에 도착할 수 있어 가장 가까운 유럽노선으로 불린다. 이번 프로모션은 편도 총액 기준 7만7300원부터 구매할 수 있으며, 탑승 기간은 내달 6일부터 10월 27일까지다. 이와 함께 티웨이항공은 오는 14일 '화이트데이'를 앞두고 이벤트를 진행한다. 티웨이항공은 화이트데이 당일인 14일 대구에서 도쿄(나리타)로 가는 TW211편에 '꽃보다 대구 남자'팀, 김포에서 타이베이로 향하는 TW667편에는 '티하모니'팀, 인천에서 오키나와로 가는 TW271편에는 '캘리웨이'팀이 각각 탑승한다. 특히 '꽃보다 대구 남자'팀의 경우, 대구에서 남성 승무원으로만 구성된 첫 이벤트 팀이다. 이번 화이트데이 이벤트를 통해 승객들과 첫 만남을 시작, 여심을 공략할 예정이다. 항공업계 관계자는 "입학과 개강 시즌이 시작되는 3월은 항공업계의 전통적 비수기로 꼽힌다"며 "여행 수요가 줄어들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항공사들이 다양한 프로모션으로 승객 확보에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 기간 저렴한 가격에 여행을 떠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고 덧붙였다.

2018-03-12 14:57:23 양성운 기자
기사사진
진에서 이용객 서비스 향상 위해 '딜라이트 라운지' 개편

진에어가 항공기 이용객 서비스 향상을 위해 12일부터 '딜라이트 라운지' 서비스를 개편 및 확대 실시한다. 딜라이트 라운지는 탑승객을 대상으로 스낵, 음료, 진에어 로고 상품 등 다양한 상품을 판매하는 진에어의 기내 유상 판매 서비스 명칭이다. 이번 개편을 통해 진에어는 신규 상품 도입을 통한 품목 다양화, 서비스 노선 확대 등 딜라이트 라운지 서비스를 강화해 고객들의 편의성 증대에 나설 예정이다. 진에어는 기존 국제선뿐만 아니라 국내선에서도 딜라이트 라운지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확대한다. 이에 따라 국내선 이용 고객은 무료 생수 서비스 외에도 필요 시 다양한 스낵 및 기념품 등을 구매할 수 있게 됐다. 또 진에어는 이마트 PB브랜드인 노브랜드 인기 상품 5종을 도입하는 등 기내 판매 상품 종류를 기존 55개에서 72개로 서비스 품목을 확대했다. 특히 진에어X영실업 캐릭터 여권 지갑을 비롯해 스낵, 음료 등 간식류 상품 구성을 강화해 어린이부터 가족 단위까지 다양한 연령대 고객들이 딜라이트 라운지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한편 진에어는 딜라이트 라운지 서비스 개편을 기념해 SNS 인증샷 이벤트를 4월 15일까지 진행한다. 이벤트 참여를 원하는 사람들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딜라이트라운지서비스 #진에어 #기내먹스타그램 등 필수 해시태그를 걸고 기내 인증샷을 업로드하면된다. 추첨을 통해 당첨자에게는 진에어 모형 항공기, 백화점 상품권, 모바일 음료 쿠폰 등 다양한 경품이 제공될 예정이다.

2018-03-12 11:19:35 양성운 기자
기사사진
삼성SDS, AI·블록체인 기반 스마트 물류 혁신 "판매량 예측부터 실시간 물품 추적까지"

삼성SDS가 인공지능(AI)과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스마트 물류 혁신에 나선다. 삼성SDS는 8일 '스마트 물류 미디어데이'를 개최해 AI와 블록체인에 기반한 스마트 물류 혁신 사례와 전자상거래 물류 사업 확대 계획을 발표했다. 이 자리에서 삼성SDS는 인공지능 기반 빅데이터 분석 플랫폼 '브라이틱스(Brightics) AI'를 유럽 전자제품 유통회사 매장에 적용한 결과 판매 예측 정확도가 25% 이상 향상됐다고 설명했다. 또한 삼성SDS는 판매량 예측을 통해 '통합관리가 가능한 배송센터'를 구축해 유럽 전자제품 유통회사 매장의 재고를 줄인 사례와, 재고가 부족할 경우 배송센터에서 직접 홈 배송이 가능한 물류서비스를 소개했다. AI 기반 배송센터의 핵심은 사람이 예측하던 것을 시스템이 예측해 각 매장의 재고를 최소화함으로써 전체 재고를 낮추는 역할을 한다는 것이다. 이를 통해 기업은 기존 과정보다 업무 시간을 절약할 수 있고 정확하고 세세한 예측을 통해 과잉재고를 방지하고 물류비용을 낮출 수 있다. 삼성SDS 전략사업팀장 임익순 부장은 "유럽의 유통시장 환경을 보면 매장이 자체 물류센터를 갖지 않고 제조업체에 물품을 주문해 배송받는 분산유통 구조가 많다"며 스마트 물류의 발전 가능성을 시사했다. 삼성SDS는 물류 블록체인 기술을 부산지역 수산물 가공업체 삼진어묵에 시범 적용한 사례도 발표했다. 블록체인 기반의 '유통이력 관리시스템'은 입고부터 가공, 포장, 판매에 이르는 생산과 유통 과정의 모든 정보를 투명하게 소비자에게 공유한다. 실제로 소비자는 스마트폰으로 제품 포장지에 있는 QR코드를 찍어 원산지, 제조사, 제조일, 유통기한, 판매점 등 모든 정보를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다. 첼로플랫폼 팀장 장인수 상무는 "위·변조가 불가능한 블록체인 기술을 적용해 식품 제조·유통과정에서 소비자 신뢰를 높일 수 있다"면서 "블록체인이 가져올 유통의 변화를 삼성SDS가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또한 삼성SDS는 신규 사업인 전자상거래 분야 물류사업에 블록체인, 인공지능, 사물인터넷, 빅데이터 등 신기술을 적용해 글로벌시장에 적극 진출할 계획이다. 삼성SDS 김형태 물류사업부문장(부사장)은 "혁신적인 물류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추진 할 것"이라며 "물류 생태계를 확대하기 위해 관련 업계와 협업할 수 있는 지능형 물류 플랫폼서비스를 곧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삼성SDS는 이날'첼로 컨퍼런스 2018'도 개최해 물류, 제조, 유통 등 다양한 업계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스마트 물류혁신 사례와 트렌드를 공유했다. 2012년 물류 사업에 뛰어든 삼성SDS는 지난해 4조2000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꾸준히 성장했다. 현재 40개국에 진출해 63개 지사를 보유하고 있다. 올해 예상되는 국제 물동량은 항공 48만9천t, 해상은 20피트 컨테이너 기준 100만개로 예상되며 이는 세계 10위권 수준이다. 대외사업의 비중도 확대하고 있다. 삼성SDS는 2015년 상반기까지 삼성전자의 IT서비스 업무만 맡았지만 하반기부터 외부사업을 시작해 현재 삼성전자 85%, 관계사 5%, 대외사업 10%의 비중으로 업무를 다변화하고 있다.

2018-03-08 15:16:51 구서윤 기자
기사사진
CJ대한통운, 택배기사 자녀에게 35억 학자금 지원

CJ대한통운은 새 학기를 맞아 집배점장 및 집배점 소속 택배기사 자녀들을 위해 학자금 35억원을 지원한다고 7일 밝혔다. 지급 대상은 중·고등학생(1년 이상 근속) 및 대학생 자녀(5년 이상 근속)를 둔 집배점장과 택배기사다. 중학생은 연간 20만원, 고등학생은 80만원, 대학생은 150만원에서 최대 500만원까지 지원하며 택배기사 1인당 두 자녀까지 신청할 수 있다. 오는 3월 16일까지 접수를 받은 후 대상자를 확정하고 4월 20일에 일괄적으로 지급할 예정이다. CJ대한통운은 2012년부터 국내 최초로 택배기사 자녀 학자금 제도를 도입했다. 수혜 인원은 첫 해 1700여 명에서 지속적으로 증가해 지난해에는 3800여 명에게 학자금 혜택이 돌아갔다. 지난 6년간 연인원 1만6498명에게 총 113억원 상당의 학자금을 제공했다. 대학생 자녀를 둔 CJ대한통운 경기구리삼현집배점 소속 김진표씨는 "회사에서 지원해 주는 학자금 덕분에 학기 시즌마다 돌아오는 학비 부담을 상당히 덜 수 있다"며 "가족까지 챙겨주는 가족친화적인 환경 속에서 책임감과 자긍심이 샘솟아 업무 효율도 높아지는 것 같다"고 말했다. CJ대한통운은 택배기사 자녀 학자금 지원 외에도 대대적인 상생협력제도도 시행하고 있다. CJ대한통운은 2014년부터 전국 택배기사를 대상으로 직접 현장을 찾아가 건강검진을 실시하는 '찾아가는 건강검진 버스'를 운영하고 있다. 병원에 방문하지 않고 근무하는 터미널에서 바로 검진을 받을 수 있어 택배기사들의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복부 초음파, 암, 간기능 검사 등 60여개 항목으로 진행되는 실행수가 30만원 상당의 정밀 종합검진을 1인당 2년에 1번씩 받을 수 있다. 또 결혼과 상례 등으로 휴무하는 택배기사에게 회사가 배송 업무와 제반 비용을 지원하는 '경조사 지원제도'도 운영하고 있다. CJ대한통운 관계자는 "택배기사의 직업 만족도 및 고객 서비스 향상을 위해 현장의 목소리에 더욱 귀를 기울이며 다양한 지원과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택배기사들과 함께 성장해 나갈 수 있는 실질적인 방안을 모색하고 상생할 수 있는 근무환경을 조성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2018-03-07 15:50:19 김승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