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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물류/항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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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항공 '한류바람' 인도네시아 관광객 잡기 집중

한류열풍으로 인도네시아 관광객들의 한국 방문이 점차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현지 대형 여행사를 통한 관광상품 소개에 집중하고 있다. 아시아나항공은 한국관광공사와 함께 인도네시아 대형 여행사 관계자들을 초청해 한국을 체험하고 새로운 관광상품을 개발할 수 있는 '2018년 인도네시아 주요여행사 스터디투어'를 개최했다고 2일 밝혔다. 한국을 찾는 인도네시아 관광객 증가로 다양한 상품을 소개하기 위함이다. 실제 2016년 한국을 방문한 인도네시아 관광객 수는 30만명을 넘어섰다. 이는 2015년 약 20만 명보다 50% 이상 성장한 셈이다. 또 아시아나항공이 운항중인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노선 탑승률도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2015년 62.3%에서 2016년 80.7%, 2017년 83.9%로 성장했다. 이번 스터디투어 참가자들은 인도네시아의 17개 대형여행사의 단체여행상품 판매 책임자들로 5일까지 국내 명소를 둘러볼 계획이다. 이번 스터디투어는 인니여행사 책임자들이 직접 한국 곳곳의 특색있고 매력있는 볼거리, 맛거리들을 체험하게 함으로써, 보다 다채로운 방한상품을 개발하고 더 많은 인도네시아 관광객을 유치하는데 도움이 되고자, 아시아나항공과 한국관광공사가 의기투합해 진행된 것이다. 스터디투어는 2개그룹으로 나뉘어 진행되며, 제1그룹은 대한민국 서남권(전북, 전남) 중심으로 전주한옥마을, 담양죽녹원, 보성녹차밭, 여수, 서울을, 제2그룹은 동남권(충북, 대구, 부산) 중심으로 인천, 영동와이너리, 대구 스카이레이크, 부산, 서울의 명소를 둘러볼 계획이다. 홍성민 아시아나항공 인천국제공항서비스지점 상무는 "지난 수년간 한류열풍으로 인도네시아내 한국 관광에 대한 관심이 지속적으로 높아지고 있다"며 "주요 여행사 관계자들이 직접 한국을 보고 다양한 관광상품을 개발하여, 양국간 교류 활성화를 통해 2018년 자카르타 아시안게임의 성공적인 개최에 이바지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2018-05-02 15:51:13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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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공·티웨이항공 등 LCC업계 지역 상생 나서

국내 저비용항공사(LCC)들이 지역경제 활성화를 통한 수익성 개선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해 집중하고 있다. 1일 업계에 따르면 제주도에 기반을 두고 있는 제주항공은 인천국제공항과 부산 김해공항에 이어 최근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 마련'과 '지방공항의 획기적인 활성화' 등을 위해 무안국제공학으로 거점을 확대했다. 국제선 신규취항을 통해 무안국제공항을 제주항공의 새로운 허브공항으로 삼아 신규노선 개발에 적극적으로 나서겠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그동안 국제공항이라는 타이틀이 무색했던 무안국제공항 활성화는 물론 신규수요 창출에 적극 나선다는 방침이다. 제주항공은 오사카와 다낭, 방콕 등 3개 노선에 주 14회 정기편 운항을 통해 올해 말까지 500여 편을 운항할 계획이다. 이는 지난해 말 기준 무안공항의 2개 정기 국제선(중국 베이징, 상하이)에서 출발 기준 193편에 불과했던 것과 비교하면 2.6배 늘어난 수치다. 노선 다변화와 공급석 확대를 통해 호남지역 여행자의 해외여행 편의가 대폭 개선되는 것은 물론 명실상부한 국제공항으로서의 위상을 갖추고, 외국인 여행객 유치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제주항공의 공격적인 신규취항을 통해 지방공항이 활성화 된 효과는 이미 부산 김해국제공항의 사례에서 입증된 바 있다. 2011년 6월 부산발 태국 방콕노선에 첫 취항한 제주항공은 이후 도쿄, 오사카, 후쿠오카, 오키나와 등 일본 4개 도시와 타이베이, 괌, 사이판 등 국제선 정기노선을 11개까지 늘리며 김해공항의 국제선 공급력을 크게 높였다. 이 같은 노선 다변화의 결과로 김해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한 외국인은 2011년 61만4860명에서 지난해에는 105만2591명으로 약 66% 증가했다. 티웨이항공은 지난해부터 지역을 중심으로 공격적인 노선 확대를 펼치고 있다. 고객 편의성을 높이면서 수익성 개선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티웨이항공은 지난해 대구·제주·부산을 출발하는 국제선까지 총 10개의 노선을 새로 취항했다. 티웨이항공을 이용한 여행객도 자연스레 늘어났다. 지난해 전년보다 30% 늘어난 637만명의 인원을 수송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곧 실적으로 나타났다. 티웨이항공은 지난해 매출 5840억원·영업이익 471억원을 각각 올렸다. 이는 전년과 비교해 각각 53%·270% 급증한 것으로 역대 최고 실적이었다. 부산을 거점으로 성장한 에어부산은 영남권 지역 인재 양성에 집중하고 있다. 에어부산은 오는 7월부터 영남권 지역의 인재를 대상으로 조종사 양성 프로그램을 실시한다. 지역 인재를 대상으로 한 조종사 양성 프로그램은 에어부산이 처음이다. 이번 지역 인재 조종사 양성 제도는 에어부산의 인재상에 부합하는 자원을 선(先) 선발한 후, 두곳 훈련원의 체계적인 훈련 이수를 통해 직접 채용을 보장하는 방식이다. 총 교육·훈련 기간은 약 2년이며, 이수 조건 및 심사 기준을 충족한 훈련생은 에어부산 수습 조종요원으로 정식 채용된다. 에어부산의 이번 지역 인재 양성 프로그램을 통해 영남권 지역에서 조종사를 꿈꾸는 예비 조종사들의 취업문이 더 열릴 것으로 기대된다. 업계 관계자는 "저비용항공사들이 대도심권 슬롯 포화 등으로 지방 공항을 통해 국제노선 취항 활성화에 집중하고 있다"며 "지방 공항 이용객들의 편의성과 지역 경재 활성화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2018-05-02 06:21:13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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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HL 이용 해외 택배, 가까운 GS25 편의점서 찾는다

해외직구 등을 통해 구입한 제품을 고객들이 DHL로 배송하길 원할 경우 앞으로는 자신이 원하는 GS25 편의점에서 받을 수 있게 됐다. DHL 코리아는 고객들이 편리하게 해외특송물품을 수령할 수 있도록 CVSnet㈜ 과 'GS25 편의점 픽업 서비스 이용'에 대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DHL 코리아는 자사의 '온 디맨드 딜리버리(On Demand Delivery)' 서비스에 1381개 GS25 편의점을 수령지로 포함시키게 됐다. 자신의 집이나 회사 근처에 있는 GS25에서 물품 수령을 원하는 고객은 물품 배송 전에 DHL에서 문자로 제공하는 온 디맨드 딜리버리 페이지 링크에 접속, 수취를 원하는 GS25 지점을 선택하면 된다. DHL 배송직원이 해당 GS25 지점에 제품을 배송하면 DHL코리아 및 GS25에서 물품이 도착했다는 안내 문자가 발송되고, 고객은 해당 문자를 GS25 편의점 직원에게 제시한 후 물품을 받아가면 된다. 다만 GS25에 배송된 물품을 7일 동안 찾지 않을 경우엔 가까운 DHL 서비스 센터로 다시 반송된다. 또 관련 서비스는 서울을 시작으로 수도권 및 전국의 DHL 배송 가능 지역에 있는 GS25 편의점까지 점차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한병구 DHL 코리아 대표는 "GS25와의 업무 제휴를 통해 온 디맨드 딜리버리 서비스 접점이 크게 늘어나 고객들의 이용 편의가 크게 향상됐다"며 "DHL은 앞으로도 고객들의 서비스 만족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솔루션 개발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8-05-01 09:11:04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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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경력 2년 이상 객실승무원 100명 채용

대한항공이 경력 객실승무원 채용에 나선다. 대한항공은 항공사 승무원 경력 2년 이상인 자를 대상으로 경력 객실승무원 100명을 모집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는 우수 여성 인력에게 경력 단절 없이 일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방안의 일환으로 추진되는 것이다. 항공사 국제선 경력 2년 이상인 자에 한해 해외 여행에 결격 사유가 없고, 경력증명서와 공인 어학성적표를 제출해야 한다. 영어 구술성적 우수자 및 무술유단자는 채용 전형에서 우대한다. 전형 절차는 서류 심사 후 1차 면접 및 영어구술 테스트, 체력 및 수영 테스트, 2차 면접, 건강검진 순이다. 지원서 접수는 내달 11일 오후 6시까지 대한항공 채용 홈페이지를 통해 가능하며, 서류전형 합격자는 내달 17일 채용 홈페이지에 공지할 예정이다. 대한항공은 올 초 선발한 200명의 신입 객실승무원을 내달 중 업무에 투입할 예정이며, 올해 전체로 총 600명 이상의 객실승무원을 신규 채용할 계획이다. 대한항공은 "우수 여성 인력이 경력 단절 없이 지속해서 일할 수 있는 환경 조성에 관심을 기울이며, 사내외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양성평등주의 인사 철학을 바탕으로 여성 인력에 대한 채용을 꾸준히 확대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채용 및 처우에서 성별에 따른 차별이 없도록 하고 있다. 또한 육아휴직·산전후휴갇가족돌봄휴직 등 법적 모성보호제도를 자유롭게 사용하도록 권장하고 있다. 대한항공은 이 같은 노력으로 지난 2008년에는 여성가족부로부터 국내 최초 여성 친화 1호 기업으로 선정되었으며 2010년에는 '여성 지위 향상 유공' 대통령상을 받기도 했다.

2018-04-29 15:09:40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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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양호 회장 사과문 "조현민 조현아 사퇴"…"재발 방지 위해 제도적 장치 정비해야"

'갑질논란'으로 도마에 오른 한진그룹 3세 조현아와 조현민 자매가 그룹 경영에서 완전히 손을 뗀다.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은 22일 최근 한진 일가가 빚은 논란에 대해 국민과 대한항공 직원에 대한 사과문을 발표하고 이 같은 방침을 밝혔다. 조 회장은 사과문을 통해 "제 가족들과 관련된 문제로 국민 여러분과 대한항공 임직원들께 심려를 끼쳐 드려 대단히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이어 "조현민 전무에 대해 대한항공 전무직을 포함해 한진그룹 내 모든 직책에서 즉시 사퇴하도록 하고, 조현아 칼호텔네트워크 사장도 사장직 등 현재의 모든 직책에서 즉시 사퇴하도록 조치하겠다"고 했다. '물벼락 갑질'로 물의를 일으킨 차녀 조현민 전무는 대한항공 전무직과 함께 진에어 마케팅본부장 및 전무, 진에어 부사장과 한진관광 대표이사, 칼호텔네트워크 대표이사를 맡고 있다. 2014년 이른바 '땅콩회항' 사건으로 경영일선에서 물러났던 장녀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은 지난달 칼호텔네트워크 사장으로 복귀했다. 그는 그룹 지주회사인 한진칼 주주 지위도 유지하고 있다. 조 회장은 최근 논란에 대해 "대한항공 회장으로서, 한 가정의 가장으로서 제 여식이 일으킨 미숙한 행동에 대해 참담한 마음을 금할 수 없다"며 "모든 것이 제 불찰이고, 제 잘못이다. 국민 여러분께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고 머리를 숙였다. 그는 "대한항공 임직원 여러분께도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며 "직접 마음의 상처를 입은 피해자 여러분들께도 머리 숙여 다시 한 번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조 회장은 대한항공에 대해서는 전문경영인 도입 요구에 부응해 전문경영인 부회장직을 신설하겠다면서 석태수 한진칼 대표이사를 보임하겠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그룹 차원에서 이사회 중심의 경영을 강화하고, 외부인사를 포함한 준법위원회를 구성해 유사 사태 재발을 방지할 수 있도록 제도적 장치를 정비하겠다"고 말했다.

2018-04-22 23:25:29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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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배기사 vs 아파트주민 분쟁 '실버택배'로 급한불 껐지만…

'택배차량 출입금지'로 아파트 입주민과 택배사간 팽팽한 줄다리기가 이슈화 됐던 경기 남양주 다산신도시 일부 단지가 '실버택배'로 접점을 찾은 가운데 앞으로 풀어야 할 숙제가 적지 않을 전망이다. 관련 업무의 주무부처인 국토교통부가 나서 현재 전국 88개 아파트 단지에서 시행하고 있는 실버택배를 다산신도시내 아파트에도 적용키로 했지만 궁극적 대안이 될 수 없기 때문이다. 특히 입주민과 택배기사간 분쟁으로까지 비춰진 이번 일이 또 다른 지역의 아파트에서도 얼마든지 재발될 가능성이 높다. 실제로 지난해 연말에도 서울 성북, 인천 송도 등에서도 유사한 사례가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해 우리나라 전체 택배물량만 약 23억 상자로 인구 5000만명을 기준했을때 1인당 연간 46개의 택배를 이용하고 있는 등 택배는 일상이 됐다. 이에 따라 현재 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일부를 대고 있는 실버택배 비용 분담 문제, 실버택배 외 추가 대안 마련, 또 지하주차장만 있는 아파트의 '주차장 층고 2.3m 이상' 기준 상향 조정 등이 당장의 과제로 제시되고 있다. 18일 택배업계에 따르면 전날 국토교통부는 김정렬 2차관 주재로 다산신도시 자연앤이편한세상 아파트에서 입주민 대표, 택배업계, 건설업계가 참석한 가운데 제도개선 회의를 열고 실버택배를 활용해 문제를 해결하기로 했다. 남양주 도농동, 지금동에 들어선 다산신도시내 아파트들은 얼마전 단지내에서 한 택배차량에 의해 입주민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하자 단지내 지상으로 택배차량이 진입하는 것을 막았다. 그러면서 입주민들에게는 '택배차량 통제협조 안내문'을 통해 구체적인 행동지침까지 제시하기도 했다. 이 때문에 양측간 줄다리기가 '아파트 입주자 갑질'로까지 비화됐다. 다산신도시내 아파트들의 경우 지상은 공원과 소방도로 등이 위치해있고, 주차장은 지하에 있다. 그런데 지하주차장 층고가 법정 최하높이인 2.3m 정도여서 통상 2.5~2.7m 높이의 탑차 형태인 택배차량은 진입 자체가 불가능한 상황이다. 이날 국토부와 관계자들이 머리를 맞대고 내놓은 해결책은 실버택배다. 실버택배란 택배기사가 아파트 입구 등에 위치한 특정공간(실버거점)까지만 나르면 최종 고객까지는 아파트에 거주하는 노인 등 실버택배 요원이 배송하는 것을 말한다. 실버택배는 다산신도시와 같은 분쟁도 없애고 노인 일자리 창출이라는 1석2조의 효과로 전국 곳곳에서 벌써부터 시행되고 있던 제도다. 국토부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말 현재 활동하고 있는 실버택배 요원만 총 2066명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처럼 다산신도시의 문제가 SNS 등을 타고 이슈가 되면서 정부가 진화에 나섰고, 결국 기존 실버택배 제도를 활용키로 하면서 급한 불은 끈 셈이다. 그런데 아파트 단지마나 실버택배를 활용할 경우 지금까지 국비와 지방비로 절반씩 주던 예산이 크게 늘어날 수 있다는 점이다. 현재 정부와 지자체는 실버택배 요원 1인당 연간 210만원을 50%씩 지원하고 있다. 택배사도 택배 1상자 당 일정금액을 지급하고 있다. 정부 지원액과 택배사 수수료가 실버요원들의 수입이 되는 셈이다. 예산 증가를 우려한 듯 국토부도 이번에 대책을 마련하면서 기존 지원액을 수익자 부담원칙에서 조정하겠다고 밝혔다. 택배업계 관계자는 "이번 다산신도시에서도 입주민들이 택배 차량의 높이를 낮출 것을 대안으로 제시했지만 전국에 돌아다니는 약 3만7000대 차량을 개조한다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면서 "택배가 전 국민들의 일상이 된 상황에서 아파트 지하주차장 높이도 현실에 맞게 상향해야 이같은 문제가 재발하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국토부는 지하주차장 높이를 기존의 '2.3m 이상'에서 '2.7m 이상' 등의 높이로 올릴 경우 추가 공사비, 분양가 상승 등이 예상되는 만큼 여러 상황을 면밀히 고려해 방향을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2018-04-18 17:16:04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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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대한통운, 베트남 비엣젯항공과 손잡고 항공 물류시장 추가 공략

CJ대한통운이 베트남 국적의 저비용항공사(LCC) 비엣젯항공(VIET JET AIR)과 전략적 협약을 맺고 최근 급성장하고 있는 베트남에서 항공 물류 시장 추가 공략에 나선다. CJ대한통운은 지난 16일 일본 도쿄에 위치한 CJ대한통운 일본법인 사무실에서 비엣젯항공과 양해각서(MOU)를 맺고 항공물류 분야에서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날 협약은 CJ대한통운 박근태 사장과 비엣젯항공 응웬 탄 흥 회장이 직접 체결했다. 협약 내용에는 현재 비엣젯항공이 운항하고 있는 베트남-한국-미국 노선에 대한 항공화물 공동영업이 포함됐다. 양사는 항공화물 서비스 판매촉진을 위해 항공편 및 운송공간 운영에 협력하기로 했다. 또 공동영업을 바탕으로 베트남 현지 항공터미널과 화물기 공동운영에 대한 논의도 진행해 나가기로 했다. 협력이 본격화되면 CJ대한통운의 항공물류 매출·이익 증가는 물론 베트남 내 항공물류 분야 사업 선점, 전략적 노선 개발 등의 효과가 기대된다. 비엣젯항공은 베트남을 넘어 아시아를 대표하는 저비용항공사로 도약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수 있다. 베트남은 지난해 기준으로 한국의 3대 무역국으로 발돋움했다. 2020년에는 교역규모 1000억 달러를 돌파하며 2대 교역국으로 부상할 전망이다. CJ대한통운이 이번에 손잡은 비엣젯항공은 국내선 38개, 국제선 44개 등 총 82개 노선에 매일 385회를 운항하는 베트남 최대의 LLC로 꼽힌다. 지난해에만 신규 항공기 17대를 도입했고, 22개 신규노선을 개항할 정도로 폭발적인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 CJ대한통운 관계자는 "이번 협약을 통한 항공물류 업그레이드는 '2020년 글로벌 TOP5'를 지향하고 있는 CJ대한통운의 성장에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양사의 전략적 파트너십이 경제적 이익 확대는 물론 한·베트남 관계가 미래지향적으로 한 단계 도약하는 기반이 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2018-04-17 09:39:13 김승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