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특집] 현대·기아차 그랜저IG, K7 통해 준대형 시장 공략 박차
연말이 다가오면서 국내 완성차 업체들의 판매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특히 현대·기아차는 신형 그랜저와 K7으로 국내 준대형급 시장 공략에 나섰다. 반면 한국지엠과 쌍용자동차, 르노삼성자동차는 첨단기술을 접목시킨 신차를 내놓으며 소형 SUV 시장에서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다. 볼보는 혁신적 안전사양을 갖춘 신형 S90로 수입차 시장에서 약 76%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는 E 세그먼트 세단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편집자 주] ◆현대·기아차 '그랜저 IG vs K7' 현대차 신형 그랜저(IG)가 출시되면서 기아차 K7과 함께 국내 준대형세단 시장 분위기를 이끌 전망이다. 독일 프리미엄 중형 세단인 BMW 5시리즈, 벤츠 E클래스 등과도 경쟁을 펼친다. 신형 그랜저는 지난 2011년 1월 출시한 5세대 모델 이후 5년 만에 선보이는 6세대 풀체인지(완전변경) 모델이다. 내·외관 디자인은 기존 모델에 비해 큰 폭으로 변경됐다. 전면부에는 현대차의 새로운 디자인 시그니처 '캐스캐이딩 그릴'과 볼륨감 있는 후드, 주·야간 모두 점등되는 가로 라인의 LED 주간주행등이 탑재됐다. 측면부에는 두 개의 독창적인 캐릭터 라인이 배치됐고, 후면부는 기존 모델의 헤리티지를 물려받은 리어램프로 기함에 걸맞는 외관을 갖췄다. 엔진은 ▲가솔린 세타Ⅱ 개선 2.4 GDi ▲가솔린 람다Ⅱ 개선 3.0 GDi ▲디젤 R2.2 e-VGT ▲LPG 람다Ⅱ 3.0 LPi 등 총 4가지 라인업으로 운영된다. 이중 가솔린 3.0 모델과 디젤 2.2 모델에는 전륜 8단 자동변속기가 탑재된다. 여기에 내년 상반기 중 가솔린 3.3 모델, 하이브리드 모델을 더해 총 6가지 라인업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가격은 가솔린 2.4모델이 3055만원부터, 가솔린 3.0모델은 3550만원부터 시작한다. 디젤 2.2모델은 3355만원부터, LPi 3.0모델은 2620만원부터다. 반면 기아차의 K7은 올해 1월 완전변경 모델이 출시되면서 지난달까지 전년동기 대비 3배 가까이 늘어난 4만5825대가 판매됐다. 신형 K7은 역동적인 디자인과 넓은 실내공간, 8단 자동변속기 탑재 등 파워트레인을 강화한 덕에 본격 판매된 2월 6046대, 3월 6256대가 판매 된 후 7월까지 월평균 5000대 이상을 유지하며 6개월 만에 3만대 판매를 돌파했다. 하지만 현대차가 신형 그랜저를 당초 계획보다 앞당겨 출시할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진 8월부터는 신형 K7의 판매량이 월평균 3900여대 수준으로 떨어졌다. 이에 기아차는 그랜저에 맞서 K7 리미티드에디션과 하이브리드 모델을 내놓았다. 5000대만 한정 판매하는 '올 뉴 K7 리미티드 에디션'은 2.4와 3.3 가솔린, 2.2 디젤 엔진 모델로 출시되는데 기존 올 뉴 K7에 적용되지 않았던 3구 타입의 풀 LED 헤드램프와 하단부에 크롬 재질이 적용된 아웃사이드 미러를 장착해 상품성과 품격을 한층 높인 것이 특징이다. 또 LED 포그램프, 18인치 알로이 휠, 헤드업 디스플레이, 전동식 세이프티 파워 트렁크 등 고객들의 선호도가 높은 선택사양을 기본으로 장착했다. 하지만 가격은 3290만~3670만원으로 기본으로 들어간 옵션가를 모두 더한 것보다는 낮게 책정돼 합리적인 가격으로 고급화 모델을 선택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여기에 이달말 K7 하이브리드를 출시한다. K7 하이브리드는 공기 저항을 최소화하는 '액티브 에어플랩'을 새롭게 적용해 동급 최고인 16.2㎞/L의 연비를 갖췄다. 가격은 3570만~3905만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