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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에티오피아서 글로벌 사회공헌 진행…"자립할 수 있는 기반 마련하고자"

기아자동차가 아프리카 에티오피아에 자동차 정비훈련센터를 지었다. 글로벌 사회공헌 사업인 '그린 라이트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14일 기아차에 따르면 에티오피아의 수도인 아디스아바바시 리데타에서 열린 완공식에는 아토 자루 시무르 아디스아바바 직업훈련청장, 기획재정위원회 정병국 의원, 이순남 기아차 아중동지역본부장 등 관계자 8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도움이 필요한 지역 주민들의 자립과 성장을 지원해 그들 삶의 '빨간 불'을 '녹색 불'로 바꾸겠다는 취지로 2012년부터 시작된 기아차의 글로벌 사회공헌 사업이다. 기아차는 에티오피아 훈련센터가 인재 양성, 취·창업 환경 제공 등 지역 취약 계층의 자립 능력 함양은 물론,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다양한 사업을 기획하고 있다. 센터에서는 기본적인 자동차 정비기술 교육과 함께 기아차가 제공하는 정비 차량을 활용해 경찰서나 소방서 등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정비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기아차는 현재 아프리카 탄자니아, 말라위, 케냐, 모잠비크, 우간다, 에티오피아 등 6개국 9개 지역에서 그린라이트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으며 중등학교 5곳, 보건센터 2곳, 자동차정비훈련센터 2곳을 운영하고 있다 기아차 관계자는 "소외계층에 대해 단순히 금전적·물질적 지원을 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그들이 가진 역량을 개발해 자립할 수 있도록 기반을 마련하고 지역 경제가 살아날 수 있도록 초점을 맞춘 프로젝트"라며 "현지 청년들의 직업역량 향상에 기여하는 등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기업의 모습을 꾸준히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2017-06-15 14:22:16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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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차, 중국시장 부진 막아라…신차·현지화 통해 공략

현대·기아자동차가 연초에 내건 올해 글로벌 판매 목표 825만대 달성을 위해 중국 시장 공략에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현대·기아차는 최대 시장인 중국에서 사드(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THAAD) 여파와 모델 노후화에 따른 악영향으로 힘겨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반면 브라질·러시아·인도 등 신흥시장에서 질주하고 있다. 중국 시장을 잡으면 올해 판매 목표 달성도 가능해질 수 있다. 14일 현대·기아차에 따르면 '중국통' 디자인 전문가 영입, 현지 협업 첨단 커넥티드카 개발에 이어 하반기에만 신차 4대를 줄줄이 출시하기로 하는 등 동원할 수 있는 모든 자원을 쏟아붓고 있다. 현대차는 올해 하반기 중국에 현지 전략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인 신형 ix35(투싼급)와 신형 소형 세단을 차례로 선보인다. 신형 ix35는 누적 판매 76만대를 기록한 기존 ix35를 대체할 모델이다. 기아차도 3분기에 신형 소형 SUV K2 크로스를 내놓는 데 이어 소형 승용 페가스를 출시해 판매 반전을 시도한다. K2 크로스는 급성장하는 중국 SUV 시장을 겨냥해 개발된 현지 맞춤형 모델이다. 하반기에는 신차 4종 외에도 여러 현지 전략 모델을 차례로 투입된다. 현대차는 3분기에 페이스리프트(부분 변경) 모델인 '올 뉴 쏘나타'를 선보이고 '위에동 전기차'도 올해가 가기 전에 중국 시장에 공개할 예정이다. 위에동은 준중형 전략 모델로 '중국형 아반떼'라고 할 수 있다. 지난 3월 신형 '올 뉴 위에동'이 출시됐다. 이와 함께 현대차는 중국 소비자들의 기호에 맞는 디자인 개발을 위해 지난 6일 사이먼 로스비 폴크스바겐그룹 중국 디자인총괄을 현지 현대차 디자인 담당 상무로 영입했다. 지난 7일에는 중국 최대 인터넷 서비스 업체인 바이두와 손잡고 중국 시장에서 커넥티드카 개발에 박차를 가한다고 발표했다. 바이두와 개발하는 커넥티드카 기술은 올 연말 출시되는 신차부터 차례로 적용될 예정이다. 아울러 현대차는 9월께 베이징에 브랜드 체험 공간인 '현대 모터스튜디오'를 개관할 예정이다. 현대·기아차가 이처럼 중국 시장에 집중하는 것은 현지 판매량이 석달째 바닥 신세를 면치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현대·기아차의 지난 5월 중국 판매량은 5만2485대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65.1% 줄었다. 사드 보복이 본격화한 지난 3월에는 전년보다 52.2% 감소했고, 4월에는 감소 폭이 65.1%로 확대되는 등 고전하고 있다. 반면 브라질·러시아·인도 등 신흥시장에서 현대·기아차의 성장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현대·기아차는 지난달 러시아 시장에서 각각 1만1955대와 1만5121대를 판매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3%, 26% 늘었다. 1~5월 누적으로는 기아차가 6만8434대를 판매해 전년 대비 20% 늘었고 현대차는 5만5915대로 7% 증가했다. 특히 러시아 시장에서 기아차의 상승세가 눈에 띈다. 기아차는 신형 리오가 올 들어 지난달까지 3만8126대가 팔려 베스트셀링카 1위를 기록했으며 스포티지는 9871대가 판매돼 전년 대비 42%나 늘었다. 현대차는 지난해 하반기 투입된 크레타가 2만대 이상 팔리면서 러시아 성장을 견인했다. 이 외에도 인도, 브라질 등 신흥시장의 선전이 두드러지고 있다. 현대차는 지난달 인도에서 4만2007대를 판매해 전년동기(4만1351대)보다 1.6% 늘었다. 브라질에서도 1~5월 총 7만9185대를 판매해 전년 대비 5.1% 늘었다.

2017-06-14 17:03:51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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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차, 기술개발 역량 집중…'2017 상반기 R&D 테크데이' 개최

현대·기아자동차가 유럽과 미국 등 선진국과 빠른 속도로 발전하고 있는 중국 자동차 업체의 추격을 따돌리기 위해 기술개발에 역량을 집중한다. 이를 위해 현대·기아차는 주요 협력사들과 상생협력을 위한 '소통의 장(場)'을 마련했다. 찾아가는 R&D 협력·지원을 통해 협력사 동반성장에 박차를 가한다. 이는 협력사의 연구개발 협업을 보다 강화함으로써 커넥티드카, 자율주행차, 친환경차 등 미래차 개발 역량을 한층 강화해 나가기 위한 복안이다. 현대·기아차는 13일 경기도 화성시에 위치한 롤링힐스 호텔에서 양웅철 부회장을 비롯한 연구소 관계자들과 138개 주요 협력사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2017 상반기 R&D 협력사 테크데이'를 개최했다. R&D 협력사 테크데이는 현대·기아차가 최신 정보 공유 및 각종 지원과 포상 등을 통해 협력사 연구개발 역량을 강화하고, 동반성장을 증진하기 위해 2006년부터 매년 실시되고 있는 행사다. 올해는 차량 IT, 전동화 등 급변하는 자동차 시장 환경에 적극 대응하고, 협력사와 협력을 보다 강화하기 위해 상반기와 하반기 두 번에 걸쳐 운영키로 했다. 이날 현대·기아차는 협력사 기술 지원을 위해 올해 초부터 시행하고 있는 '레지던스 엔지니어' 활동을 소개하고 협력사들의 적극 참여를 유도했다. 레지던스 엔지니어는 현대·기아차 연구원이 협력사 개발현장에 직접 찾아가 협업하는 활동이다. 다양한 검토와 지원을 통해 품질문제 사전 예방과 협력사 역량 향상을 촉진시키게 된다. 세부적으로 협력사 부품 개발 과정 최적화 지원을 비롯해 부품 상세 설계도 검증 및 초기 부품 품질 확인 활동, 개발 단계에서 사전 불량 및 문제점을 점검하는 DFMEA(Design Failure Mode Effects Analysis) 활동 등을 펼친다. 양웅철 현대·기아차 연구개발본부 부회장은 "치열해지는 미래차 개발 경쟁에서 살아남으려면 경쟁력 있는 제품·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해야 한다"며 "찾아가는 협력사 현장 활동을 통해 기술 자생력 기반 구축 지원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서는 우수한 연구개발 성과를 낸 협력사에 대한 포상도 진행됐다. 올해 대상 수상 업체로는 전기차 공조시스템의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데 기여한 한온시스템이 뽑혔다. 한온시스템은 지난해 출시된 아이오닉 일렉트릭 공조장치에 예약 공조시스템, 고효율 히트 펌프 등을 적용해 주행거리를 늘리는 데 이바지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 외에도 ▲환경차 부문 '모토닉' ▲샤시부문 '서한산업' ▲전자부문 '유라코퍼레이션' ▲재료부문 '프라코' ▲엔진부문 '마그나파워트레인코리아' ▲변속기부문 '서진오토모티브' ▲상용부문 '에스엘' 등 7개사가 우수상을 수상했다. 올 하반기 개최될 협력사 동반성장 프로그램은 더욱 강력해진다. 하반기에는 협력사 신기술 전시와 기술 세미나 등으로 구성된 'R&D 협력사 테크데이'와 함께 전세계 경쟁업체들의 완성차를 전시해 비교·분석할 수 있도록 한 'R&D 모터쇼' 등 'R&D 협력사 페스티벌'이 성대히 개최된다. 한편 현대·기아차는 협력사 기술 개발 역량 강화를 위해 최신 기술, 법규 동향과 규제 대응 등을 공유하는 '협력사 R&D 관리자 세미나'를 2008년부터 실시하고 있는 것을 비롯, 협력사들이 우수 인재를 보다 쉽게 채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협력사 채용 박람회'를 2012년부터 이어가고 있다.

2017-06-14 15:18:16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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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정의선 부회장 "소형 SUV 코나, 작지만 다부진 차"

현대자동차가 브랜드 첫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코나'의 출시를 시작으로 소형부터 초대형까지 SUV 시장을 아우르는 풀라인업 구축에 나선다. 매년 급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소형SUV 시장에 출사표를 던진 코나는 글로벌 시장에서 연간 20만대를 판매하겠다는 목표다. 코나가 속한 소형SUV 시장은 2010년 48만5000여대에서 2016년 463만7000여대로 6년 만에 10배 가까이 성장한 시장이다. 연 평균 45.6%의 성장률을 보이며 모든 차급을 통틀어 고공 성장을 하고 있다. 국내 시장도 분위기는 비슷하다. 국내 소형 SUV 시장은 2013년 1만2000대 수준에서 지난해 10만7000대 규모로 성장했다. 2022년에는 12만대 이상의 규모로 전망되고 있다. 현대차는 13일 경기도 고양에 위치한 '현대 모터스튜디오'에서 코나 월드프리미어 출시 행사를 열고, 차별화된 디자인과 성능을 갖춘 코나로 소형SUV 시장에 새로운 트렌드를 제시하겠다고 공언했다. ◆정의선 부회장, "작지만 다부진 차" 현대차가 코나의 성공에 자신감을 보이는 이유는 경쟁력을 갖춘 '상품성' 때문이다. 가격은 일반형 트림의 경우 1895만~2455만원이며 튜익스가 적용되는 플럭스 모델은 2250만~2710만원의 범위 내에서 책정됐다. 현대차는 기존 경쟁사의 소형SUV와 글로벌 시장 트렌드를 면밀히 분석해 상품성을 빠짐없이 갖추고, 고객의 니즈를 적극 반영해 코나를 개발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코나를 직접 소개한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은 "코나는 소형은 작고 귀엽다는 고정관념을 벗어나 작지만 강하고 다부진 콘셉트의 차"라며 "기대 이상의 성능과 민첩함을 갖췄고, 스타일리시함과 안전성까지 갖춰 '소형차는 안전에 취약하다'는 편견이 틀렸다는 것을 입증할 것"이라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정 부회장의 설명처럼 코나는 '작은 차는 안전하지 않다'는 기존 편견을 불식시키기 위해 신규 개발한 플랫폼에 초고장력강(AHSS: Advanced High Strength Steel) 및 핫스탬핑 공법이 적용된 부품을 대폭 확대 적용했다. 초고장력강을 포함한 고장력강의 비율을 동급 최고 수준으로 높이고 차량 구조간 연결 강성을 높이는 구조용 접착제를 114.5m나 적용해 비틀림 강성을 동급 경쟁차 대비 20% 이상 높였다. 특히 측면 충돌시 승객을 안전하게 보호하기 위해 도어 내부에 현대차 최초로 인장강도 120kg/㎟ 이상 급의 초고장력강 사이드 임팩트 멤버를 적용함으로써 부품의 부피와 무게는 줄이고 더욱 높은 충격 안전성을 확보했다. 뿐만 아니라 첨단 지능형 안전기술인 '현대 스마트 센스'를 대거 적용함으로써 스마트한 소비자들의 니즈를 적극 고려하는 동시에 차세대 글로벌 SUV가 갖춰야 할 안전성의 표준을 제시한다. 주행성능 측면에서도 상위 차급(투싼)에 적용된 1.6 가솔린 터보 GDi 엔진과 7단 듀얼 클러치 트랜스미션(DCT)을 적용했다. 정 부회장은 "코나는 한국과 유럽, 북미 등 전세계 주요지역에 최초로 투입되는 소형SUV이자 새로운 전략 차종"이라며 "그 어느 때보다 기본으로 돌아가 고객을 중심에 두고 개발하고자 노력했다"고 말했다. ◆2020년 SUV 풀라인업 구축…친환경차 개발도 박차 현대차는 코나 출시를 기점으로 2020년까지 초소형인 A세그먼트부터 초대형 E세그먼트까지 다양한 SUV 라인업 확장한다. 총 31종의 SUV 풀라인업을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정 부회장은 "글로벌 SUV 시장은 2010년 이후 올해까지 7년 연속 성장하는 등 연평균 20%에 가까운 높은 성장률을 보이고 있는 중요한 시장이고, 특히 B세그먼트 SUV 시장은 다른 글로벌 메이커들도 앞다퉈 진출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현대차는 2020년까지 코나보다 더 작은 차부터 싼타페보다 더 큰 대형차량까지 다양한 SUV를 내놓을 계획"이라며 "SUV 풀라인업 구축으로 모든 수요에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현대차는 전기차와 수소전기차 등 친환경차 개발에도 역량을 집중할 방침이다. 현대차는 2020년까지 출시하는 친환경차 라인업 31개 차종에서 14개 차종을 전기자동차(EV)와 수소연료전지차(FCEV)로 출시한다. 내년 평창 동계올림픽 개최에 맞춰 '코나' 기반의 EV와 FCEV 전용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을 출시한다. 정 부회장은 "최근 미세먼지가 사회 문제로 대두되면서 친환경차 수요가 높아 가고 있다"며 "현대차는 SUV 라인업 강화는 물론 향후 전기차와 수소전기차, 고성능 엔진 등 파워트레인 다양화도 시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배터리, 수소연료 공급 관련 연구 역량을 강화하고 관련 업체와의 협업으로 라인업 강화 등 시장 경쟁력을 높여 가겠다"고 덧붙였다. ◆코나 아이언맨 스페셜 에디션 "한정판 제작 고려" 이날 행사장에서 가장 눈길을 끌었던 제품은 현대차가 마블스튜디오와 협업해 만든 '코나 아이언맨 스페셜 에디션'이다. 현대차는 이 차량을 제작한 배경에 대해 "코나의 제품 콘셉트를 쉽게 알리고 글로벌 인지도 제고를 위해 마블과 협업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마블은 개성 넘치는 초인적인 영웅들을 주인공으로 해 특유의 화려한 볼거리와 철학적 메시지를 담은 스토리를 만화와 영화 등 다양한 엔터테인먼트 콘텐츠로 선보이는 회사다. 코나 아이언맨 스페셜 에디션 쇼카는 볼륨감 넘치고 당당한 이미지를 강조하기 위해 전폭을 일반 차량 대비 40㎜ 확대했으며 세련된 느낌의 무광 메탈릭 그레이(짙은 회색) 칼라에 아이언맨의 상징적인 칼라인 레드와 골드 칼라를 포인트로 조합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전시된 차는 콘셉트카이지만 고객들에게 특별함을 선사하기 위해 한정판으로 출시하는 계획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차는 해당 콘셉트카를 7월부터 한 달간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현대 모터스튜디오 서울에 전시할 예정이며 마블과의 협업 외에도 다양한 마케팅을 진행할 방침이다.

2017-06-13 16:22:00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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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코나, 가격 공개…티볼리·QM3 경쟁 본격화

현대자동차의 첫 글로벌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코나(KONA)'의 가격이 공개 됐다. 현대차는 코나의 가격 경쟁력을 통해 쌍용자동차 '티볼리'와 르노삼성자동차 'QM3'가 양분하고 있는 국내 소형 SUV 시장의 주도권을 확보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13일 현대차에 따르면 코나는 국내에서 1.6 가솔린 터보 모델과 1.6 디젤 모델 두 가지의 파워트레인이 운영되고 개성 넘치는 디자인을 강조한 모델인 만큼, 일반형 모델과 커스터마이징 브랜드인 '튜익스'가 적용된 모델이 별개의 트림으로 운영된다. 코나의 가격은 일반형 트림의 경우 ▲스마트 1895만~1925만원 ▲모던 2095만~2125만원 ▲모던 팝/테크/아트 2225만~2255만원 ▲프리미엄 2425만~2455만원이다. 또 튜익스가 적용되는 플럭스 모델은 ▲플럭스 모던 2250만~2280만원 ▲플럭스 프리미엄 2460만~2490만원 ▲플럭스 프리미엄 스페셜 2680만~2710만원의 범위 내에서 책정됐다. 경쟁 모델인 르노삼성 QM3와 쌍용차 티볼리와 비슷한 수준이다. QM3의 판매가격은 보급형인 SE가 2250만원, 고급형 LE가 2350만원, 최고급형인 RE는 2450만원이다. 티볼리 가격은 가솔린 모델 최하위 트림 1651만원부터 디젤 모델 최상위 트림 2516만원까지다. 현대차의 코나의 출시로 국내 소형 SUV 시장 경쟁은 치열해질 전망이다. 국내 소형 SUV 시장은 2013년 1만2000대 수준에서 지난해 10만7000대 규모로 성장했다. 2022년에는 12만대 이상의 규모로 전망되고 있다. 소형 SUV 1위는 쌍용차의 티볼리다. 지난해 5만6935대를 팔아 점유율이 50%를 넘는다. 르노삼성이 스페인에서 수입해 판매하는 QM3는 지금은 티볼리에게 1위를 넘겨줬지만 소형 SUV로 가장 먼저 인기를 누린 차다. 지난해까지 누적 판매량은 6만대를 넘는다. 정의선 부회장은 "글로벌 SUV 시장은 2010년 이후 올해까지 7년 연속 성장하는 등 연평균 20%에 가까운 높은 성장률을 보이고 있는 중요한 시장이며 특히 B세그먼트 SUV 시장은 다른 글로벌 메이커들도 앞다퉈 진출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현대자동차는 성급한 진출보다는 고객과 시장에 대한 철저한 분석과 최적의 기술, 뜨거운 열정을 담아 코나 만의 가치를 만들어 내기 위해 노력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를 위해 코나 개발에 있어서 무엇보다 고객을 가장 중심에 두고 고객에 대한 깊은 이해를 온전히 상품성에 반영하고자 했다"며 "스마트한 소비자이자 건전한 도전(챌린지: Challenge)을 추구하는 고객들을 사로잡기 위해 기존의 소형 SUV에서 공존하기 힘들 것이라 생각했던 가치들을 동시에 담아내기 위해 노력했다"고 밝혔다. 한편 현대차는 코나에 투싼, 싼타페 등 상위 모델과 차별화되는 디자인 개성을 부여하는 데 중점을 뒀다. 전고는 기존 소형 SUV 대비 5㎝가량 낮고 전폭은 넓은, '로우 앤드 와이드 스탠스'(Low & Wide Stance) 콘셉트가 적용돼 탄탄하고 역동적인 느낌을 준다. 현대차를 상징하는 캐스케이딩 그릴과 분리형 컴포지트 램프, 아이스하키 선수의 보호장비를 연상시키는 범퍼 가니쉬 '아머'(Armor) 등 독창적인 디자인 요소를 갖췄다. 바디와 색상이 다른 투톤 루프(Two-Tone Roof)도 적용됐다. 크기는 전장 4165㎜, 전폭 1800㎜, 전고 1550㎜다. 휠베이스는 2600㎜이며 트렁크 적재공간은 총 360L다.

2017-06-13 11:17:46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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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타이어 매각 둘러싼 갈등 깊어져…대리점주 매각 반대 집회 열어

금호타이어 매각 문제를 둘러싼 산업은행과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의 갈등이 깊어지고 있다. 금호타이어 채권단이 상표권 사용에 대한 금호아시아나 측 제안을 수용하지 않기로 했다. 오히려 기존 조건으로 협의하는 데 협조해줄 것을 금호 측에 요청키로 했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금호타이어 채권은행은 이날 주주협의회를 열고 박삼구 회장이 제안한 조건을 수용할 수 없다는 더블스타의 입장을 공유하고 이 같이 결정했다. 더블스타는 '금호타이어가 이자도 못 낼 만큼 경영이 안 좋은 상황에서 상표권 사용료를 올리는 것은 심한 것 아니냐'는 취지의 입장을 채권단 측에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더블스타는 매각종결 선결 요건으로 상표권의 5년 사용 후 15년 추가 사용, 자유로운 해지, 사용 요율 매출액의 0.2%를 요구했으나 박 회장 측은 20년 사용, 해지 불가, 사용 요율 0.5%로 수정 제안을 했다. 채권단은 기존의 더블스타 요구안(5+15년, 사용 요율 0.2%)을 박 회장 측에 재차 요구하면서 오는 16일까지 입장을 회신할 것을 공식으로 요청할 예정이다. 그러나 박 회장은 애초 더블스타가 제시한 기존 요구의 2.5배나 되는 사용 요율을 요구하는 등 더블스타 측이 수용하기 힘든 제안을 한 상태이어서 양측의 입장차가 좁혀질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채권단 관계자는 "주주협의회에서 채권은행은 국가 경제적 측면과 금호타이어 정상화를 위해 매각이 최선의 방안이라는 데 공감했다"며 "금호그룹과 협상을 통해 상표권 사용 문제를 조기에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금호타이어 인수를 추진 중인 중국 더블스타는 시간이 흐를 수록 인수에 대한 부담감이 커지고 있다. 금호타이어 매물의 가치가 떨어지고 있으며 실질 인수가는 올라가고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금호타이어 대리점주와 협력사의 매각 반대 목소리 등 외부요인도 커지고 있다. 노동조합, 협력사, 대리점주 모두는 금호타이어 매각 반대에 나서고 있다. 노조는 매각을 반대하며 지난 1~2일 부분파업을 벌였다. 12일에는 전국 대리점주와 협력사가 각각 서울 광화문 금호아시아나그룹 사옥과 광주 금호타이어 공장 앞에서 매각 반대 집회를 벌였다. 한재덕 금호타이어 전국대리점주 대표는 "금호타이어 전국 대리점주들은 산업은행 등 채권단이 더블스타로의 매각 추진을 중단하고 회사와 대리점이 공생할 수 있는 방안에 입각해 금호타이어 매각을 원점부터 재검토할 것을 강력히 요구한다"고 말했다. 이들은 글로벌 34위의 회사인 더블스타가 기술력과 브랜드 인지도가 바탕이 된 14위 금호타이어를 경영할 능력이 되지 않는다는 점을 이 같은 주장의 근거로 삼고 있다. 한 대표는 "금호타이어가 더블스타로 매각될 경우 브랜드 가치 저하로 소비자들은 점점 금호타이어 제품을 외면할 것"이라며 "이는 국내 우량 기업의 경쟁력을 현저히 떨어뜨리는 일"이라고 우려의 시각을 내비쳤다. 이어 "상하이차의 쌍용차 인수사례에서도 보듯 더블스타는 금호타이어의 핵심기술만 빼가고 국내 공장 등 주요 자산을 정리해 금호타이어의 부실을 초래할 가능성이 농후하다"고 지적했다.

2017-06-12 18:56:24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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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G의 카톡(Car Talk)] 쌍용차 G4 렉스턴 웅장하지만 2% 부족

'큰 덩치에 비해 작은 심장의 아쉬움' 출시 첫 달에 2703대가 판매되며 대형 SUV 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쌍용자동차의 프리미엄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G4 렉스턴'을 주행한 결과 내린 결론이다. G4 렉스턴은 소형 SUV 티볼리의 흥행으로 자신감을 얻은 쌍용차가 'SUV 명가' 이미지를 굳히기 위해 꺼내든 카드다. 이에 지난 7일 쌍용차의 야심작 G4 렉스턴의 시승을 통해 장단점을 확인했다. ◆넓은 시야각·정숙성 등 장점 G4 렉스턴 시승은 고양시 일산동구에서 파주시 적성면까지 왕복 124㎞ 구간에서 진행됐다. 온로드와 오프로드를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이날 시승 차량은 최상위 트림인 '헤리티지' 차량이었다. 일단 외관은 전체적으로 힘과 역동성에 초점을 맞춰 디자인됐다. 조금 투박한 모습이다. G4 렉스턴의 크기는 전장 4850㎜에 전폭, 전고, 축거가 각각 1960㎜, 1825㎜, 2865㎜나 된다. 쌍용차가 경쟁차량으로 언급한 기아차 모하비와 비슷한 크기다. 운전석에 앉으니 차체가 높아 그만큼 넓은 시야각을 확보할 수 있었다. 내부 디자인은 동급 차량 중 가장 큰 9.2인치 HD 스크린을 적용했으며 각종 기능 버튼은 2열로 배치돼 운전자가 주행중 기능을 컨트롤 하는데 불편함이 없었다. 가장 놀라운 점은 정숙성이다. 시동을 걸었음에도 디젤 엔진 특유의 강한 진동과 소음은 들리지 않았다. 또 가다서다를 반복하는 시내 구간에서 G4 렉스턴의 장점을 확인할 수 있었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20㎞까지 걸리는 시간이 경쟁 차종에 비해 짧다는 것이 쌍용차의 설명이다. 실제 주행에서도 이 부문은 확연히 느낄 수 있다. 시속 100㎞까지 속도를 높여도 엔진 소음과 진동은 절제된 상태를 유지했고 노면의 잡음이나 풍절음도 별로 들리지 않았다. ◆아쉬움 많았던 고속주행 다만 자유로의 고속 구간에서는 아쉬움이 남았다. 시속 100㎞ 이상의 속도에서 치고 나가는 힘은 부족했다. 물론 SUV는 스피드를 즐기기 위해 만든 차량이 아니지만 다이내믹한 드라이빙을 즐기기엔 무리가 있었다. 제원상 G4 렉스턴의 최고출력은 187마력, 최대토크는 42.8㎏·m이다. 기아차의 모하비는 최고출력 260마력, 최대토크 57.1㎏·m이다. 정숙함과 안정감을 갖췄지만 힘과 가속 성능에서 다소 아쉬움이 남는 대목이다. 또 고속 주행시 차량이 바닥에 낮게 깔리는 묵직함보다 가볍다는 느낌이 들었다. 임진강 주변 오프로드 코스에서는 대형 SUV의 진가를 발휘했다. 전날부터 내린 비로 땅은 진흙탕 길이었지만 구동모드를 4륜으로 전환한 뒤 주행을 시작하자 큰 어려움 없이 빠져나왔다. 깊게 패인 물웅덩이와 진흙길에서는 미끄러지거나 빠지지 않고 안정적으로 지나갔다. G4 렉스턴은 국내에 총 4가지 트림으로 3350만∼4510만원대의 가격을 형성하고 있다.

2017-06-12 16:20:42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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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인텔 넘어 26년만에 '반도체 No.1' 되나

삼성전자 반도체 매출이 올 2분기 미국 인텔을 넘어 세계 반도체 1위에 오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인텔은 1991년부터 26년간 1위를 자리를 빼앗긴 적이 없었다. 이로 인해 삼성전자는 2위에 만족할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이번에 인텔을 제친다면 삼성전자는 물론 반도체 업계에도 역사적인 사건이 될 것이라는 점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11일 반도체 업계와 증권가에 따르면 올해 2분기 삼성전자가 반도체 메모리시장의 '슈퍼 사이클'에 힘입어 인텔을 제치고 글로벌 1위에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시장조사업체인 IC인사이츠는 최근 발표에서 삼성전자 2분기 반도체 매출액을 149억4000만 달러(약 17조316억원)로 내다봤다. 인텔은 이보다 적은 144억달러(약 6100억원)에 그칠 것이란 전망이다. 지난해 4분기 인텔 매출액은 157억5900만 달러로 삼성전자의 128억6500만 달러보다 28억9400만 달러 많았다. 이 격차는 올해 1분기 6억3900만 달러로 줄어들었다. 삼성전자 반도체 매출이 증가한 데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대용량 서버용 D램, 모바일기기용 낸드플래시 등 메모리 반도체 수요 증가로 가격이 상승했기 때문이다. D램 평균가격은 지난해 1분기 2.63달러에서 올해 1분기 3.83달러까지 상승했다. 낸드플래시 역시 지난해 1분기 2.79달러에서 올해 1분기 3.79달러에 올랐다. 삼성전자는 D램과 낸드 플래시 시장 점유율 1위 기업이다. 인텔은 '무어의 법칙'으로 유명한 고든 무어가 1968년 설립한 회사다. 초기엔 S램, D램 등 메모리 반도체가 주력이었지만 곧 PC 칩 시장의 1인자가 됐다. 하지만 시장 흐름이 PC에서 스마트폰 등 모바일로 넘어가는데 적절히 대응하지 못하면서 삼성전자에 역전을 허용하게 생긴 셈이다. IC인사이츠는 "삼성전자가 1위를 한다면 삼성전자뿐만 아니라 모든 반도체 기업에 기념비적인 사건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1991년 이후 26년간 반도체 업계를 군림한 인텔을 반도체 후발주자인 삼성전자가 제치는 것이기 때문이다. 증권가도 삼성전자가 2분기 글로벌 반도체 1위에 등극할 것을 예측했다. NH투자증권 이세철 연구원은 "최근 데이터센터 증가 및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 수요 확대로 메모리 시장이 성장하면서 2분기 삼성전자는 1위를 기록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1분기 인텔의 시장점유율은 13%, 삼성전자 시장점유율은 9.1%였다. 그러나 올해 1분기에는 인텔 14.7%, 삼성전자13.4%로 시장점유율 격차(1.3%포인트)가 좁혀졌다. 2분기에는 삼성전자의 시장점유율이 15%로 상승하면서 인텔을 제칠 것이라는 게 이 연구원의 판단이다. 그는 "SSD 수요가 증가하고 3D 낸드 실적이 확대되면서 올해 반도체 부문 영업이익이 지난해(13조6000억원) 대비 두배 이상 성장하는 등 삼성전자의 이익성장을 주도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SK증권도 삼성 반도체의 매출액을 2분기 17조9780억원, 3분기 19조710억원, 4분기 19조8710억원으로 예상하며 "올해 삼성전자의 3D 낸드 경쟁력과 D램 기술력은 독보적 지위를 유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황철성 서울대 재료공학부 교수는 최근 반도체전자재료 기술컨퍼런스에서 "데이터의 양이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빅데이터'를 다루기 위해서는 이를 처리할 메모리가 중요해진다"며 "D램과 낸드플래시가 좌우하는 메모리 시장 구조는 앞으로도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2017-06-12 06:00:00 정은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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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동훈 르노삼성 대표 "해치백 무덤 한국서 새로운 트렌드 만들겠다"

박동훈 르노삼성자동차 대표이사가 오는 9월 클리오를 출시하고 국내 해치백 시장에 새로운 트렌드를 제시한다. 박 대표는 지난 9일 서울 광화문에서 열린 한국자동차기자협회와의 기자간담회에서 "클리오가 유럽에서 인기가 워낙 좋아 물량 확보 문제로 국내 출시가 늦어졌지만 연내 최대 5000대를 판매할 것"이라며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볼 수 없었던 새로운 컬러를 대거 적용해 무채색 위주인 국내 자동차 시장에 새로운 트렌드를 만들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이는 최근 개성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소비자들이 늘어나면서 국내 자동차 시장에도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는 것과 같은 맥락이다.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흰색, 검은색, 회색 등의 무채색 대신 화려한 유채색을 찾는 소비자가 늘고 있다. 박 대표는 "무채색 위주인 국내 자동차 시장은 업체에서 많이 팔릴 컬러의 차를 만들고, 영업에서 그 차 위주의 판매를 하면서 분위기가 형성된 측면이 있다"며 "클리오는 특이한 컬러를 많이 들여와서 컬러에 대한 소비자의 인식을 바꾸고, 새로운 트랜드를 한국 시장에 도입할 수 있도록 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또 박 대표는 클리오 출시와함께 대대적인 마케팅도 예고했다. 박 대표는 "현대차가 신형 i30를 출시하면서 강력한 마케팅 전략을 펼치지 않아 해치백 시장이 성장하지 못했다"며 "클리오를 통해 르노삼성만이 할 수 있는 새로운 시장을 개척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르노삼성은 LG화학과 손잡고 현재 1회 충전 130㎞ 주행거리의 SM3 Z.E. 전기차를 200㎞로 늘려 하반기 공개할 계획이다. 박 대표는 "SM3 전기차가 200㎞까지 늘어나면 택시 용도로 더욱 적합해져 이 시장에 적극 도전할 것"이라며 "이와 관련 현재 SM6의 택시모델 개발도 완료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현대차 아이오닉 EV 택시에 대해 박 대표는 "현대차 아이오닉의 경우 배터리 용량은 문제가 없지만 뒷좌석이 좁아 택시로 활용하기에는 조금 손색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달 중순부터 본격 출시되는 초소형 전기차 트위지에 대해서는 "올해 1000대를 판매할 계획이었는데 이미 완판된 상태"라며 "500대를 더 도입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 대표는 "트위지는 에어컨은 물론 차에 유리창도 없는 마이크로급 차량이지만 에어백과 ABS브레이크 등 첨단 기능을 탑재했다"며 "디자인 등이 사람들의 관심을 유발하면서 생각보다 판매가 잘 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최근 문재인 정부의 디젤차 규제강화 움직임에 대비해 르노삼성은 QM6의 가솔린 모델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르노삼성은 가솔린차와 디젤차 비중이 51.2%와 31.6% 정도다. 국내 생산을 검토한다던 QM3는 앞으로도 수입해서 판매할 것으로 보인다. 박 대표는 "전 세계 QM3 중 스페인 공장산 생산원가가 가장 낮아 현재로서는 국내 생산이 어려운 상황"이라며 "국내서 QM3를 만들 경우 가격, 품질을 스페인산 수준으로 맞출 수 있는지 파악하는 단계"라고 말했다.

2017-06-11 14:09:29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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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타이어 상표권 분쟁 2라운드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이 금호타이어 우선매수권을 포기했다. 하지만 금호타이어 인수 기업의 '금호' 상표권 사용료를 현재의 2.5배로 올려달라고 요구했다. 이는 금호타이어 주주협의회(채권단)가 박 회장 측에 제시한 사용료율(0.2%)과 차이가 커 양측이 타협점을 찾기가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금호타이어 인수전이 2라운드에 돌입하는 모습이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금호산업이 금호타이어 상표권 사용조건을 다시 제안하자 더블스타가 수용 여부 검토에 나섰다. 상표권 사용요율이 기존 대비 2.5배나 오르고, 해지없이 20년간 무조건 써야 하는 조건이기 때문이다. KDB산업은행은 더블스타에 금호산업의 상표권 사용 수정안을 전달하고, 답변을 기다리고 있다. 금호산업이 새롭게 내놓은 수정안은 ▲매출액 대비 0.5% 사용요율 ▲사용 기간 20년 보장 ▲독점적 사용 ▲해지 불가 등 조건이다. 수정안에 따르면 더블스타는 20년 동안 의무적으로 금호 상표권을 사용하고 사용료는 기존 60억원(매출액의 0.2%)에서 150억원(0.5%)으로 올려줘야 한다. 20년 동안 약 1700억원을 더 부담하게 되는 셈이다. 금호산업 측은 현재 금호타이어 해외법인이 매출액의 1%를 상표권 사용료로 지불하고 있고, 주요 경쟁사의 요율도 국내 계열사와 해외 자회사가 각각 0.4%, 1% 수준이라는 점을 들어 인상을 요구했다. 삼성그룹도 르노삼성에서 연매출의 0.8%를, 삼성웰스토리에서 연매출의 0.5%를 각각 브랜드 수수료로 받고 있다는 설명이다. 요율 책정에 대해 금호 관계자는 "금호타이어의 해외법인이 매출액의 1%를 상표권 사용료로 지불하고 있다"면서 "불합리한 수준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더블스타가 수정된 제안을 수용할지 여부는 12일경 윤곽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 금호타이어 주주협의회(채권단)는 이르면 12일 회의를 열고 더블스타의 입장 등 진행 상황을 공유할 예정이다. 한편 더블스타가 금호타이어 인수를 포기하면 채권단이 오는 9월23일(거래 종결 시한)까지 연장해 주기로 한 1조3000억원 규모의 차입금 상환 유예 안건도 통과되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 채권단은 만기 연장 안건을 오는 15일까지 결의할 예정이다. 금호타이어 채무 상환이 연장되지 않고 채권단이 대출 회수에 들어가면 최악의 경우 금호타이어는 법정관리에 들어갈 수도 있다.

2017-06-11 14:08:58 양성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