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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구 회장 "현장에 답이 있다"…현대·기아차 글로벌 조직 운영체계 개편

현대·기아차가 해외 권역별 자율경영시스템 도입을 선언했다. 현대·기아차는 내년부터 북미 등을 시작으로 단계적으로 글로벌 주요 사업 현장에 권역 별 자율 경영시스템 도입을 추진한다고 26일 발표했다. 이와 함께 현장이 효율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본사의 역할과 기능도 일부 조정한다. 이는 본사 권한과 책임을 글로벌 현장에 대폭 이양하는 것으로, 시장과 고객에 집중한 현장 중심의 의사결정 체계를 강화하겠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각 권역은 상품 운용을 비롯한 현지 시장전략, 생산, 판매 등을 통합 운영하고 신속한 의사결정 및 본사와의 유기적 결합을 통해 민첩하면서도 유연한 현장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제고해 나갈 방침이다. 권역 별 '자율 경영시스템'은 글로벌 주요 시장 별로 권역본부가 출범하는 방식이며 내년엔 현대차가 북미와 인도에서, 기아차가 북미에서 시작해 점차 확대 도입할 예정이다. 현대·기아차는 그동안 본사의 강력한 추진력을 바탕으로 과감하게 해외 거점을 확대하며 빠른 속도로 성장해왔다. 그러나 최근 자동차 시장은 ICT(정보통신기술) 등 이종업계와의 경쟁이 확대되고, 고객의 차량 보유·구매 방식이 변모하는 등 산업 구조 패러다임이 격변하고 있는 상황이다. 게다가 중국 시장 성장 둔화, 신흥 시장 경제 위기 우려, 선진 시장 저성장 지속 등으로 글로벌 자동차 시장이 정체 상태에 들어갔다. 일본과 미국 등 경쟁사의 공세가 더욱 격화하고 있는 가운데 중국·인도 등 후발업체들도 강력한 내수 시장을 기반으로 갈수록 경쟁력을 높이고 있는 추세다. 이런 상황 속에서 "현장에 답이 있다"는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 지론에 따라 권역 별 자율 경영시스템 도입키로 결정한 것이다. 최근 정 회장은 "임직원 모두가 책임감을 갖고 각 부문이 자율적으로 업무를 추진하는 조직 문화를 구축하라"고 강조한 바 있다. 이는 치열한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을 주도하기 위해선 각 부문이 자율성과 책임감을 갖고 주도적으로 움직여야 한다는 의미다. 고객과 시장에 밀착된 현장의 요청사항을 차량 개발에 신속하고 적극적으로 반영하며, 전 부문이 현장을 총합적으로 지원할 수 있어야 한다는 뜻도 내포하고 있다. 새 시스템 도입에 앞서 현대차그룹은 그간 글로벌 시장과 고객 변화를 선제 파악키 위한 현장 중심 의사 결정 체계도 강화해 왔다. 지난 8월에는 중국 사업본부와 연구개발 본부를 한 곳으로 모아 별도의 중국제품개발본부를 출범시킨 바 있다. 상품전략과 연구개발 기능을 통합해 중국 시장 환경과 고객 요구를 반영한 경쟁력 있는 차량을 적기 출시하겠다는 취지다. 지난달에는 국내에서 2013년부터 축적해온 커넥티드카 기술·서비스를 중국에서 구현, 현지 맞춤형 커넥티드카 서비스 개발을 위해 중국 빅데이터센터를 개설키도 했다.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현장 중심의 권역 별 자율 경영시스템 도입과 함께 본사의 역할 조정도 이번 글로벌 조직 운영체계 개편의 한 축"이라고 말했다. 현대·기아차가 지난 2월 신 사업 발굴과 미래 혁신기술 개발을 총괄하는 전략기술본부를 출범시킨 것도 같은 맥락이다. 특히 현대·기아차는 이번에 마케팅과 고객채널 등 고객 접점 부문을 통합, 일관된 고객 경험을 제공하는 '고객경험본부'를 신설한다. 현대·기아차의 핵심 가치인 고객 최우선 정책을 한층 더 강화하기 위한 차원이다. '고객경험본부'는 글로벌 현장들의 차별성을 적극 반영하면서도 전체 브랜드 차원의 전략 및 마케팅을 기획하고 전달할 예정이다. 또한 전사 관점에서 판매, 서비스 등 딜러 관리와 관련된 일관된 방향성을 제시하고 지원할 방침이다.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권역 별 자율 경영시스템 도입을 비롯한 현장과 본사간 역할 조정을 통해 시장과 고객이 원하는 제품을 적기에 선보이고 혁신적인 서비스를 제공해 나갈 것"이라며 "브랜드 경쟁력을 강화하고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해 잠재 고객을 선점하는 데에도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2017-10-26 18:10:53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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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3분기 영업이익 13%↑…1조2042억원

현대자동차 3분기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3% 가량 늘었다. 다만 이는 지난해 장기간 파업과 추석 연휴 등에 따른 기저효과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현대차는 26일 서울 양재동 본사에서 열린 3분기 경영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을 통해 올해 3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24조2013억원, 1조1042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매출은 9.6%, 영업이익은 12.7% 늘어났다. 현대차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증가한 것은 지난해 2분기 이후 5분기 만이다. 그러나 경상이익(1조1004억원)과 순이익(9392억원)은 작년 동기 대비 각각 26.4%와 16.1% 감소했다. 3분기 판매량(107만1496대)도 1년 전보다 1.2% 줄었다. 현대차의 분기 순이익이 1조원 밑으로 떨어진 것은 2010년 국제회계기준(IFRS) 적용 이후 올해 2분기가 처음이었고, 3분기까지 2분기 연속 1조원을 하회했다. 올해 들어 3분기까지 누적 실적을 보면,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71조8752억원(자동차 55조8337억원+금융 및 기타 16조415억원)과 3조7994억원으로 집계됐다. 매출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4%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8.9% 축소됐다. 영업이익 감소와 베이징현대 등의 실적 둔화 영향으로 경상이익(4조224억원)도 33.4% 줄었고, 순이익(3조2585억원) 역시 1년 전보다 29.9% 적었다. 현대차는 올해 들어 3분기까지 글로벌 시장에서 326만9185대를 팔았다. 작년 동기보다 6.0% 줄어든 것이다. 다만 사드 갈등 영향의 중국 시장을 빼면 3.2% 소폭 증가했다. 시장별로는 국내 시장 판매량(51만7350대)이 7.5% 늘었고 러시아와 브라질, 인도 등 신흥 시장에서 뚜렷한 성장세를 유지했다. 하지만 중국의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보복으로 중국 시장 판매 둔화와 미국 내 판매부진이 지속되면서 전체 해외 시장 판매량(275만1835대)은 8.2% 뒷걸음질했다. 3분기까지 누계 매출원가율은 81.4%로 집계됐다. 영업부문 비용은 신차 출시 증가에 따른 마케팅 활동 탓에 1년 전보다 6.4% 많은 9조5604억원까지 늘었다. 그 결과 올해 누계 영업이익이 9% 가까이 감소했고, 영업이익률(5.3%)도 0.7%p 떨어졌다. 향후 글로벌 자동차시장에 대해 현대차는 저성장 기조가 심화되고 업체간 경쟁심화와 시장 환경 변화 등으로 인해 불확실성이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같이 불확실한 경영환경을 극복하기 위해 현대차는 고객 니즈에 부합하는 차급 중심으로 라인업을 강화하고 공급을 확대함으로써 판매 경쟁력을 제고해 나감과 동시에 연구개발 역량 향상을 통해 지속 가능한 미래 성장 기반 또한 착실히 다져 나간다는 방침이다. 최병철 현대자동차 부사장은 "최근 신규 차급에 새롭게 선보인 코나 및 루이나, 제네시스G70 등의 성공적인 시장 안착에 만전을 기해 판매 저변을 넓히고, 전 세계적으로 수요가 지속 증가하고 있는 SUV 차급의 공급 물량을 확대해 판매 모멘텀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글로벌 자동차시장의 지역별 성장 차별화에 대응하여 수요 증가 지역 중심으로 판매 확대를 도모하는 한편, 성장 잠재력이 높은 신규 시장 개척에도 적극 나설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현대차는 미래 성장 기반을 공고히 구축하는데도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연구개발 역량을 한층 강화하고 투자를 확대함으로써 친환경, 자율주행, 커넥티드카 등 핵심 분야 경쟁력을 높여 미래 모빌리티 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고 글로벌 시장환경 변화에 적극 대응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2017-10-26 18:10:36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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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중국·미국 판매 부진 개선 나서…미세먼지 심각한 중국 친환경차로

현대자동차가 중국의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보복과 미국 내 판매 부진을 개선하기 위해 현지화 전략과 브랜드 고급화에 초점을 맞췄다. 현대차는 26일 서울 양재동 본사에서 열린 3분기 경영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연말까지 미국시장에서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와 제네시스 라인업 확대로 판매 회복에 나선다고 밝혔다. 또한 중국 시장 판매를 이끌 기 위해 친환경차 라인업 강화에 집중한다. 현대차는 지난 3분기 미국시장에서 전년 대비 26.5% 감소한 75만대 판매에 그쳤다. 3분기 누적 기준으로는 11.8%감소한 265만대를 기록했다. 이에 최병철 현대차 부사장은 "미국 시장의 위기를 타개하기 위해 연말까지 소형 SUV 코나를 투입할 계획"이라며 "내년 제네시스 G70과 싼타페, 코나 전기차, 수소전기차 등 신차를 투입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획기적 소비자 보증 프로그램을 도입해 브랜드 고급화 집중하겠다"고 덧붙였다. 현대차는 중국 시장 공략을 위해 현지화 전략과 함께 친환경차 라인업도 대폭 강화할 방침이다. 심각한 미세먼지와 대기오염을 겪고 있는 중국의 경우 국가 차원에서 친환경 전기차 의무화를 추진하고 있기 때문이다. 구자용 현대차 IR담당 상무는 "중국 시장에서 4분기 안정화된 재고를 바탕으로 판매모멘텀 강화해나갈 계획"이라며 "현재 4차종의 SUV를 2020년까지 7종으로 대폭 늘릴 계획이다"고 말했다. 친환경차 라인업과 관련해 구 상무는 "중국 친환경차 시장에서 현지 정부의 기업 평균 연비 규제 및 크레딧 강화 등 신에너지 정책 지속 확대로, 신에너지차 비중을 2019년 10%, 2020년 12% 수준까지 점차 확대하는 등 기업부담 증가가 예상된다"며 "연비정책에 대비하기 올해 8월 출시한 최초의 전기차 위에동 EV와 PHEV 등을 순차적으로 투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터보엔진 라인업을 확대하고 선제적 대응을 위해 기술역량을 확보하고 로컬업체와 유연한 협업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현대차는 지난해 장기간 파업과 추석 연휴 등에 따른 기저효과로 3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24조2013억원, 1조1042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매출은 9.6%, 영업이익은 12.7% 늘어났다. 현대차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증가한 것은 지난해 2분기 이후 5분기 만이다. 그러나 경상이익(1조1004억원)과 순이익(9392억원)은 작년 동기 대비 각각 26.4%와 16.1% 감소했다. 3분기 판매량(107만1496대)도 1년 전보다 1.2% 줄었다.

2017-10-26 15:34:40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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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상임금·노조 파업' 현대·기아차 잇단 악재로 3분기 실적 적신호

올해 3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있는 현대·기아차가 각종 악재로 실적에 빨간불이 켜졌다. 26일 자동차 업계와 증권업계에 따르면 지난 8월 기아자동차는 통상임금 패소로 약 1조원의 충담금 부담이 발생했고, 현대자동차는 노조의 부분파업으로 생산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기아차의 경우 아직 통상임금 패소로 인한 비용이 발생하지 않았지만 충담금을 확보하기 위한 준비를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10년 만에 분기 적자가 전망되고 있다. 재계는 그동안 여덟 차례의 부분파업과 노조의 특근 거부로 현대차가 3만8000여대의 차량 생산 차질(8000억여원 규모)을 겪은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26일 오후 실적발표를 앞둔 현대차는 역대 3분기 기준 수년 새 가장 저조한 성적표를 내놓을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의 사드 보복과 미국 시장 판매 둔화, 노조의 부분파업 등의 각종 악재로 인해 3분기 영업이익은 겨우 1조원을 겨우 넘길 것으로 보인다. 4년 전인 2013년 3분기에 비해 영업이익이 절반으로 줄어들 전망이다. 현대차는 지난 2012년 3분기 2조 558억원으로 영업이익 2조원을 돌파한 후, 2013년에도 2조101억원의 영업이익을 냈다. 하지만 2014년 이후 다시 1조 원대로 내려간 이후 계속해 분기 영업익 실적이 하락하고 있다. 올 3분기 영업이익은 지난 2분기 1조3445억원과 비교해도 20% 이상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박영호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현대차의 올해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3.4% 증가한 22조8000억원, 영업이익은 2.2% 늘어난 1조917억원으로 종전 실적회복 기대에 미치지 못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27일 실적 발표를 앞둔 기아차의 상황은 더욱 악화될 전망이다. 올 3분기 기아차는 5000억원 가량 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지난 8월 기아차의 통상임금 패소로 약 1조원의 충담금이 반영되고 중국과 미국에서의 출하 감소 등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기아차는 지난 8월 31일 진행된 통상임금 1심 판결에서 4223억원의 추가 부담을 떠안게 됐다. 여기에 2011년 이후 소급분과 이자 비용까지 감안하면 1조~1조1500억원 수준의 충당금을 설정해야 한다. 이 같은 인건비는 기아차의 원가에 속하고 판결 즉시 반영해야 하는 비용이다. 결국 1조원이 넘는 비용을 올 3분기에 영업이익에서 차감해야 하기 때문이다. 고태봉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기아차 상황은 쉽지 않을 것이며 미국, 중국 판매 부진과 통상임금으로 인한 대규모 비용이 발생할 것"이라며 "이번 통상임금 판결로 기아차의 현금이 빠져나가지는 않지만 올 3분기에 오롯이 관련 충당금을 1조원 이상 쌓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통상임금을 제외한 영업이익은 작년 3분기보다 소폭 증가한 수준이지만 악재가 한꺼번에 반영되면서 전체 실적은 영업적자를 기록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17-10-26 13:28:17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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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 미래 모빌리티 기술 확보 나서…美 현지 500만 달러 투자

현대자동차그룹이 미래 모빌리티 혁신 기술의 중심지인 미국에 전략적 투자를 통해 자율주행과 커넥티드 카 기술 확보에 나선다. 현대차그룹은 미국의 미래 모빌리티 연구기관인 ACM(American Center for Mobility)의 창립 멤버로 참여하고 ACM이 추진하는 첨단 테스트베드 건립에 500만달러(약 56억원)를 투자한다고 25일 밝혔다. ACM은 미국 미시간 주정부를 중심으로 미시간 주립대학, 완성차 및 통신 업체 등이 동참해 설립한 미국 연방정부 공인의 산학협력 기관이다. 자율주행 및 커넥티드 카 분야의 기술 개발, 성능 개선, 양산성 검토, 표준화 구축 등을 목적으로 한다. ACM은 현재 미시간주 디트로이트 서쪽의 입실런티 타운십 외곽 윌로우 런(Willow Run)에 자율주행 연구 인프라 및 제품 개발 주행시설 등을 갖춘 대규모 연구단지 건립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다. 올해 12월 말 1단계 시설 공사를 완료한 후 2019년 말 최종 완공하는 일정이다. 연면적 약 61만평(약 200만㎡)인 이 연구단지는 각종 주행 상황과 기후 환경 등 시험 평가 및 검증 조건을 세밀하게 설정하고 반복·재현 실험을 할 수 있는 최적의 테스트베드로 조성될 예정이다. 구체적으로 고속도로, 비포장도로, 터널 등 실도로 환경을 완벽히 재현한 자율주행 시험장과 양산제품 검증을 위한 고속주행 시험로가 설치되며, V2X(차량과 모든 개체 간 통신), 4G/5G, DSRC(근거리전용무선통신) 등 첨단 정보기술(IT) 기반의 통신 네트워크 환경도 구축된다. 현대차그룹은 향후 ACM의 연구 인프라를 기반으로 자율주행 기술 검증,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 원리 평가, V2X 알고리즘 개발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 또 ACM 참여가 확정된 도요타, 포드, AT&T 등 다른 기업들과의 기술 교류를 확대하고 글로벌 기술 트렌드를 파악해 미국 시장을 공략하는 동시에 미래 모빌리티 분야에서 기술 우위를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특히 ACM 연구단지는 디트로이트 인근 수페리어 타운십에 있는 현대·기아차 미국기술연구소(HATCI)와 인접해 있어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현대차그룹은 ACM의 창립 멤버 자격으로 미국 자동차 시장 내 자율주행 기술 표준화·제도화 관련 협의 과정에도 참여할 수 있게 된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이번 투자는 미래차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전략적 결정"이라며 "미래 기술 역량 강화를 위해 혁신 기술의 메카인 미국 현지에서 자율주행 및 커넥티드 카 분야 핵심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미국 미시간주는 자율주행차가 미래 산업의 중추라는 판단 하에 규제 완화의 법적 기반으로 마련하고, 투자 유치 및 우수 인력 확보 등에 각별한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최근에는 완성차업체뿐만 아니라 구글, 우버 등 모빌리티 업체까지 실 도로에서 자율주행차를 실증 시험 및 운행하고 판매를 허용하는 내용의 포괄적인 자율주행차 관련 법안을 미국 주정부 최초로 제정했다.

2017-10-25 17:27:06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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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나·G4렉스턴 등 국내 완성차 업계 고객 체험 이벤트 봇물

현대차와 쌍용차 등 국내 완성차 업체들이 가격 할인을 넘어 고객들이 직접 차량을 체험해 볼 수 있는 시승 이벤트를 앞다퉈 진행한다. 이는 차량 구매를 망설이는 고객들이 직접 차량을 경험하고 구매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 쌍용차, 르노삼성 등은 각각 주력 모델의 시승이벤트를 이달 말부터 연말까지 실시한다. 현대차는 다음달 7일까지 코나 렌탈 이벤트 '컬러풀 코나' 주말 시승 이벤트의 참가자 모집을 받는다. 현대차 코나는 지난 6월 국내에 출시된 소형 SUV모델로, 8월 4230대, 9월 5386대가 판매되는 등 2개월 연속 국내 소형 SUV 모델 중 1위다. 이번 코나 시승 이벤트 이달 27일부터 11월 13일까지 총 3차수로 600명의 고객에게 매주 주말을 포함해 3박4일간 시승차를 제공한다. 시승 이벤트 당첨고객들은 하와이 코나 커피와 모바일 멜론 1개월 무료 이용권도 받을 수 있다. 참가 기준은 만 21세 이상, 운전면허 소지자에 한하며 차수별 응모 마감일 1차 25일, 2차 31일, 3차 11월 7일까지 현대자동차 홈페이지를 통해 시승 희망 일정, 신청 사연, 차량 인수 지점 등을 입력해 응모할 수 있다. 현대차는 홈페이지 신청 사연 심사를 거쳐 신청 시승일자에 따라 차수별로 고객 200명을 선정, 오는 26일부터 3주간 매주 목요일 홈페이지 발표 및 개별연락 등을 통해 당첨 고객들에게 안내할 예정이다. 쌍용차는 다음달 30일까지 'G4 렉스턴 어메이징 드라이단' 시승단을 모집한다. 쌍용차는 이번 시승 이벤트에 특급호텔 숙박권, 진공청소기, 외식상품권, 커피교환권 등 다양한 경품까지 내걸었다. 아울러 시승 후 G4 렉스턴 신차 구매 시 전용 스마트키 케이스도 선착순으로 증정한다. 'G4 렉스턴 어메이징 드라이브'는 온라인을 통해 편리하게 신청할 수 있다. 추첨결과 발표는 12월 7일 당첨자에게 개별 통보한다. 르노삼성은 이달 31일까지 SM6 시승 및 구매상담 고객을 대상으로 'SM6 라이프 앳 아트(LIFE@ART)' 이벤트를 진행한다. 르노삼성은 SM6 시승 및 구매 상담을 신청한 고객 중 추첨을 통해 뮤지컬 '빌리엘리어트'와 '타이타닉' VIP 관람권, '2017 라움아트센터 정기연주회 with 금난새', '2018 빈 소년 합창단 신년 음악회' 등 예술공연 관람권과 신세계 상품권 300만원권, 인터파크 티켓 포인트 등 다양한 문화 경품을 증정할 계획이다. 한편 수입차 브랜드에서는 푸조와 시트로엥이 오는 29일까지 전국 시승행사를 개최한다. 푸조는 308의 뛰어난 성능을 보다 많은 사람들이 경험 할 수 있도록 이번 전국 시승행사를 기획했다. 시트로엥도 오는 29일까지 전 차종을 대상으로 이벤트를 연다. 패밀리카로 주목받는 수입차 유일 7인승 다목적차량(MPV) 그랜드 C4 피카소, 5인승 크로스오버 C4 피카소, C4 칵투스 등을 만나볼 수 있다. 완성차 업계 관계자는 "신차 구매는 평생에 몇 번 없는 대형 이벤트"라며 "단순히 가격 할인 프로모션만 보고 차량을 구매하기 보다 시승 이벤트를 통해 차량을 직접 체험하며 자신의 라이프스타일에 맞는 제품을 구매하는데 좋은 방법일 것"이라고 말했다.

2017-10-25 17:27:00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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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G의 카톡(Car Talk)] '탄탄한 기본기' 도요타 8세대 캠리 하이브리드

북미 자동차 시장은 물론 국내에서도 인기가 높은 중형 세단 캠리가 8세대로 새롭게 돌아왔다. 도요타 캠리는 1997년부터 지금까지 2001년을 제외하고 북미시장에서 판매 1위를 꾸준히 지키고 있으며 국내 시장에선 2009년 출시 이후부터 인기모델로 자리잡고 있다. 이번에 새롭게 출시된 캠리는 단단한 주행성능과 편안한 승차감 등 운전자를 위한 상품성을 대폭 개선했다. 도요타코리아가 지난 9월 1일부터 신형 캠리 2종(하이브리드·가솔린)에 대해 사전계약을 실시한 결과 지난 18일까지 총 1350대가 예약될 정도로 국내 소비자들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이에 지난 24일 캠리 하이브리드를 시승했다. 시승코스는 서울을 출발해 경기도 가평까지 왕복 약 100km 구간으로 고속도로와 국도, 와인딩 구간이 두루 섞여 있었다. 다양한 환경에서 차량의 주행성능을 테스트하기 위함이다. 신형 캠리는 얌전하게 달리는 하이브리드의 주행성능을 끌어올리기 위한 도요타의 노력이 묻어났다. 특히 새로운 플랫폼인 TNGA의 도입과 새롭게 개발된 2.5L 엔진을 적용해 드라이빙의 즐거움을 극대화 했다. 겉모습은 이전 세대에 비해 한층 커지고 강렬해졌다. 전장x전폭x전고(mm)는 4880 x 1840 x 1445로 이전 모델보다 길어졌다. 또 도요타의 디자인 콘셉트인 'Keen Look'을 진화시켜 다이나믹 하면서도 혁신적인 캠리만의 개성적인 스타일을 갖추고 있다. 실내 디자인은 운전석과 동반석이 명확하게 구분되는 인스트루먼트 패널 레이아웃을 적용해 캠리만의 개성적이고 진보적인 느낌을 준다. 저중심 설계를 적용해 차체 바닥 높이를 20㎜, 앞좌석 시트를 22㎜ 낮췄지만 넓은 운전시야를 확보할 수 있다. 즉 시트를 낮게 설계했지만 인스트루먼트 패널을 낮추고 보닛 높이도 40㎜ 내렸다. 사이드 미러 위치도 재조정했다. 시동을 켜고 브레이크 페달에서 발을 떼자 차체가 부드럽게 움직인다. 저속에서는 모터로 구동되는 EV 모드가 켜진다. 전기모터를 장착한 만큼 초반 가속력은 시원했다. 승차감도 매끄럽다. 단단한 차체와 후륜에 더블 위시본 서스펜션을 더해 주행의 완성도를 높였다. 도로의 노면에 따른 진동을 잘 잡아냈다. 코너링 구간에서는 단단한 하체의 장점을 느낄 수 있다. 곡선 구간에서 크게 속도를 줄이지 않아도 날렵하게 코스를 빠져나간다. 또 바닥에는 전체 면적의 93%에 흡음재를 사용해 노면 소음은 크지 않았다. 신형 캠리로 도심과 고속구간을 주행한 결과 연비는 17.2km/L로 공인연비(16.7km/ℓ)보다 높게 나왔다. 다만 국내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옵션 중 하나인 통풍 시트가 없다는 점이 아쉬움으로 남았다. 신형 캠리 가솔린, 하이브리드 모델의 가격은 각각 부가세 포함 3590만원과 4250만원이다. 개별소비세 및 교육세 130만원, 취득세 140만원 등 최대 270만원의 세금 혜택을 받을 수 있다.

2017-10-25 17:26:39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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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중국 사드보복 피해 동남아 시장공략 강화

올해 중국의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보복으로 판매량이 급감한 현대자동차가 동남아 시장 공략에 나섰다. 이를 위해 현대차는 내부에 전담 조직을 신설했다. 25일 현대차에 따르면 최근 이 회사의 해외영업본부 아·중·아(아시아·중동·아프리카)실 산하에 '아세안(ASEAN) 태스크포스(T/F)팀'을 신설했다. 이 팀은 동남아 시장 판매망 구축과 투자 확대를 위한 현지 시장조사 및 관련 법규 점검 등의 업무를 담당한다. 시장조사와 해외정책, 생산기술, 제품기획, 글로벌 구매지원 등 다양한 부문의 인력이 참여해 10여명 규모로 꾸려졌다. 팀장은 정방선 현대차 아·중·아실장(이사)이 맡았다. 정 실장은 현대차 인도법인 판매본부장을 역임하는 등 아시아 자동차 시장 판매 전문가로 꼽힌다. 태국, 인도네시아,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등 동남아 10개국 연합체인 아세안은 자동차 시장 규모가 아직은 작지만 성장 가능성이 큰 곳이다. 지난해 기준 아세안의 자동차 판매량은 316만여대로 글로벌 자동차 시장 전체 판매량(8400만대)의 약 3.8%에 불과하다. 그러나 연평균 4∼5%의 높은 경제성장률을 보이고 있으며, 인구(6억3000만명)는 중국과 인도에 이어 세계 3위로 소득 증대에 따른 차량 수요가 꾸준히 늘고 있다. 포스코경영연구원은 2020년 아세안 10개국의 자동차 판매량이 480만대를 기록해 세계 6위권이 될 것으로 전망하기도 했다. 이런 이유로 글로벌 자동차 기업들이 아세안 공략을 확대하는 가운데 현대차는 절대 강자인 일본차에 밀려 점유율이 미미한 상태다. 도요타와 닛산, 혼다 등 일본 자동차 업체들은 1970년대부터 동남아 지역에 공장을 세우는 등 꾸준한 투자를 통해 아세안 지역에서 압도적인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아세안 최대 경제국인 인도네시아의 경우 일본차의 시장 점유율은 무려 98%에 달한다. 반면 현대차는 2%에 그친다. 현대차 관계자는 "빠르게 성장하는 동남아 시장을 아세안 T/F를 통해 체계적으로 공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17-10-25 17:26:08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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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 G4렉스턴 흥행 '적신호'…쏘렌토·신형 싼타페 영향까지

'SUV 명가' 쌍용자동차가 티볼리와 G4 렉스턴을 앞세워 내수시장 공략에 성공했지만 글로벌 시장에서는 좀처럼 돌파구를 찾지 못하고 있는 모습이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쌍용차는 티볼리와 G4 렉스턴의 인기로 지난달 창사 후 처음으로 내수 판매 3위를 기록했다. 지난달 내수 판매는 9465대로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18.2% 증가했다. 다만 수출 판매가 감소하면서 올 3분기 실적에 먹구름이 끼고 있다. 유진투자증권은 쌍용차에 대해 올 3분기 적자폭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재일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쌍용차의 3분기 매출액은 8252억원, 영업손실은 182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적자폭이 늘어날 것"이라면서 "내수 시장 판매는 양호했지만 수출 판매가 큰 폭으로 감소했으며 렉스턴 신차 출시에도 전체 출고 판매는 전년 동기 대비 2.2%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쌍용차가 글로벌 시장 공략을 위해 대대적인 마케팅을 펼치는 등 G4 렉스턴에 공을들이고 있는 모습이다. 최근에는 국내외 판매 전략을 논의하기 위한 글로벌 제품 마케팅 협의회를 개최하기도 했다. G4 렉스턴 유라시아 대륙횡단 완주를 통해 기술력을 입증한 바 있다. 하지만 G4 렉스턴의 판매 성적은 예상보다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G4 렉스턴은 내수 시장에서 5~6월 2700대의 판매대수를 유지했지만 3분기 들어 월 평균 1500대로 감소했다. 8월부터 G4 렉스턴 수출을 시작했지만 합산 출고 대수는 2300대 수준으로 하락했다. 이 연구원은 "신형 렉스턴의 올해 판매는 2만대에 미치지 못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G4렉스턴의 판매 성장이 더딘 이유는 경쟁 모델의 잇따른 출시다. 지난 7월 출시된 '더 뉴 쏘렌토'는 지난달 첫 1만대 판매를 돌파하며 가파른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다. 또한 신형 싼타페가 내년 상반기 출시를 앞두고 있다. 6년 만에 출시되는 4세대 신형 싼타페는 종전보다 차체를 키우고 디자인도 파격적으로 바뀐 것이 특징이다.

2017-10-25 07:56:13 양성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