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CEO와칭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산업>자동차

'통상임금·노조 파업' 현대·기아차 잇단 악재로 3분기 실적 적신호

서울 양재동 현대차그룹 사옥.



올해 3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있는 현대·기아차가 각종 악재로 실적에 빨간불이 켜졌다.

26일 자동차 업계와 증권업계에 따르면 지난 8월 기아자동차는 통상임금 패소로 약 1조원의 충담금 부담이 발생했고, 현대자동차는 노조의 부분파업으로 생산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기아차의 경우 아직 통상임금 패소로 인한 비용이 발생하지 않았지만 충담금을 확보하기 위한 준비를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10년 만에 분기 적자가 전망되고 있다.

재계는 그동안 여덟 차례의 부분파업과 노조의 특근 거부로 현대차가 3만8000여대의 차량 생산 차질(8000억여원 규모)을 겪은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26일 오후 실적발표를 앞둔 현대차는 역대 3분기 기준 수년 새 가장 저조한 성적표를 내놓을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의 사드 보복과 미국 시장 판매 둔화, 노조의 부분파업 등의 각종 악재로 인해 3분기 영업이익은 겨우 1조원을 겨우 넘길 것으로 보인다. 4년 전인 2013년 3분기에 비해 영업이익이 절반으로 줄어들 전망이다.

현대차는 지난 2012년 3분기 2조 558억원으로 영업이익 2조원을 돌파한 후, 2013년에도 2조101억원의 영업이익을 냈다. 하지만 2014년 이후 다시 1조 원대로 내려간 이후 계속해 분기 영업익 실적이 하락하고 있다. 올 3분기 영업이익은 지난 2분기 1조3445억원과 비교해도 20% 이상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박영호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현대차의 올해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3.4% 증가한 22조8000억원, 영업이익은 2.2% 늘어난 1조917억원으로 종전 실적회복 기대에 미치지 못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27일 실적 발표를 앞둔 기아차의 상황은 더욱 악화될 전망이다.

올 3분기 기아차는 5000억원 가량 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지난 8월 기아차의 통상임금 패소로 약 1조원의 충담금이 반영되고 중국과 미국에서의 출하 감소 등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기아차는 지난 8월 31일 진행된 통상임금 1심 판결에서 4223억원의 추가 부담을 떠안게 됐다. 여기에 2011년 이후 소급분과 이자 비용까지 감안하면 1조~1조1500억원 수준의 충당금을 설정해야 한다.

이 같은 인건비는 기아차의 원가에 속하고 판결 즉시 반영해야 하는 비용이다. 결국 1조원이 넘는 비용을 올 3분기에 영업이익에서 차감해야 하기 때문이다.

고태봉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기아차 상황은 쉽지 않을 것이며 미국, 중국 판매 부진과 통상임금으로 인한 대규모 비용이 발생할 것"이라며 "이번 통상임금 판결로 기아차의 현금이 빠져나가지는 않지만 올 3분기에 오롯이 관련 충당금을 1조원 이상 쌓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통상임금을 제외한 영업이익은 작년 3분기보다 소폭 증가한 수준이지만 악재가 한꺼번에 반영되면서 전체 실적은 영업적자를 기록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Copyright ⓒ 메트로신문 & 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