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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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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여름철 취약계층 보호대책 시행

정부가 올여름 폭염에 대비해 독거노인과 노숙인, 쪽방촌 주민 등 취약계층 보호를 강화한다. 폭염 '중대경보' 발령 시 고위험군 독거노인에 대한 안부 확인을 하루 두 차례로 늘리고, 노인일자리 야외활동도 전면 중단한다. 보건복지부는 3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6년 여름철 취약계층 보호대책'을 발표했다. 정부는 올해부터 기상청 폭염특보 체계가 기존 '주의보-경보' 2단계에서 '주의보-경보-중대경보' 3단계로 개편되는 데 맞춰 취약계층 대응도 강화하기로 했다. 폭염중대경보가 발령되면 거동이 불편하거나 농어촌 야외작업을 하는 고위험군 독거노인은 매일 두 차례 전화 또는 방문을 통해 안부를 확인한다. 일반 취약노인은 하루 한 차례 안부를 확인하도록 했다. 치매노인 보호 조치도 확대된다. 치매안심센터 등록 치매환자와 가족 약 101만명에게 폭염특보와 행동요령을 카카오톡으로 안내하고, 온열질환 고위험군 약 7000명은 매일 한 차례 별도 확인한다. 쪽방촌 주민 보호도 강화된다. 고위험군 쪽방 주민은 폭염중대경보 시 매일 한 차례 안부를 확인하고, 무더위 쉼터와 응급 잠자리를 운영한다. 얼음물과 냉방 매트, 냉방 토시 등 냉방 물품도 지원한다. 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은 "여름철 재난은 모두에게 찾아오지만 그 위험은 취약계층에게 더 먼저, 더 크게 다가온다"며 "도움이 필요한 분들을 먼저 찾고 자주 확인해 모두가 안전한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2026-06-03 16:05:25 김대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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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안공항 참사 유족 “책임자 기소 미루는 검찰 납득 못해”

12·29 무안공항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유가족들이 참사 책임자들에 대한 기소를 미루고 있는 검찰을 강하게 비판하며 철저한 진상 규명과 조속한 처벌을 촉구했다. 12·29 무안공항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유가족협의회는 3일 입장문을 내고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사조위) 결과보고서가 나올 때까지 기소를 미루겠다는 검찰의 태도를 결코 납득할 수 없다"고 밝혔다. 유가족협의회는 "최근 수사 내용을 발표한 특수단은 34명을 기소 의견으로, 5명을 신병처리 의견으로 송치했지만 검찰은 기체 결함과 항공사 과실이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다는 이유로 단 한 명도 기소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참사의 핵심 원인들이 왜 아직까지 규명되지 못했는지 의문"이라며 "책임자 처벌의 높은 벽과 제도적 한계를 체감하면서 깊은 상심과 무력감을 느낀다"고 밝혔다. 협의회는 "특수단이 해체되지 않고 수사를 이어가는 점은 다행이지만, 수사 인력이 기존 48명에서 20명으로 대폭 줄어든 것은 수사 동력 약화와 공백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특수단 운영 연장이 형식적인 조치에 그쳐서는 안 된다"며 "항공 전문 인력을 보강하고 철저한 보완 수사를 통해 참사 진상 규명 의지를 다시 보여줘야 한다"고 촉구했다.

2026-06-03 14:06:01 김대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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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생활건강, "스테로이드 없이 모낭 활성 및 모발 굵기 개선"

LG생활건강이 스테로이드 유래 성분을 사용하지 않고도 여성형 탈모를 완화하고 모발이 자라기 좋은 두피 환경을 조성하는데 도움을 주는 새로운 솔루션을 발굴했다. LG생활건강은 지난달 30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규모의 모발 연구 학술대회인 세계모발학회(WCHR)에서 이 같은 내용의 여성형 탈모 관리에 대한 연구 성과를 발표했다고 3일 밝혔다. 그동안 여성형 탈모는 남성형 탈모 치료에 사용되는 남성호르몬 억제제를 적용하기 어렵고, 에스트로겐 기반 호르몬 요법 역시 부작용 우려와 제한적인 적용 범위로 인해 치료 선택지가 많지 않다는 점이 과제로 꼽혀 왔다. 이번 연구에서 LG생활건강은 비타민A 유래 비스테로이드 물질을 활용해 여성호르몬 수용체인 'ERα(Estrogen Receptor alpha)'를 활성화할 수 있음을 확인했다. 연구를 발표한 김재윤 LG생활건강 책임연구원은 해당 물질이 모낭 활성을 촉진하고 모발 성장 환경을 개선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실제 임상 평가를 통해 모발 굵기 개선 효과도 확인됐다. 연구 과정에서는 인공지능(AI) 기술도 적극 활용됐다. LG생활건강은 약 42만 개의 후보 물질을 대상으로 AI 시뮬레이션을 수행해 모낭 관련 단백질과의 결합 가능성과 작용 방식을 분석했다. LG생활건강은 모발 두께 개선과 모낭 환경 개선을 목표로 개발 중인 신규 소재 '람시딜(Rhamsydil)'에 대한 연구 결과도 발표했다. 연구에 따르면 람시딜은 모낭 조직 실험에서 모발의 퇴행기 전환을 유도하는 인자인 DKK1(Dickkopf-1)의 발현을 감소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모발 성장에 보다 유리한 모낭 환경을 조성할 수 있음을 보여주는 결과다. 강내규 LG생활건강 CTO는 "이번 연구는 여성형 탈모 관리의 새로운 접근 가능성을 확인한 사례"라며 "앞으로도 LG AI연구원과 협력해 두피 노화 메커니즘 연구를 고도화하고, '스칼프 롱제비티(Scalp Longevity)'를 구현할 수 있는 차세대 두피·모발 케어 솔루션 개발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6-06-03 14:01:58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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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표용지 중복·추가 배부 논란...전국 곳곳서 선거관리 허점 도마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본투표가 진행된 3일 전국 일부 투표소에서 투표용지가 추가로 발견되거나 중복 수령이 가능했던 사례가 잇따라 나오면서 선거관리 부실 논란이 불거지고 있다. 제주 서귀포시선거관리위원회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58분쯤 서귀포시 한 투표소에서 60대 남성 A씨가 "투표용지가 한 장 더 나왔다"며 항의하는 소동이 발생했다. A씨는 신원 확인 후 기표소에 들어갔으며, 자신이 받아야 할 5장의 투표용지 대신 6장을 소지하고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추가로 발견된 용지는 서귀포시 국회의원 보궐선거 투표용지였다. 추가 투표용지가 나온 정확한 경위는 확인되지 않았지만, 선관위는 앞선 유권자가 기표소에 두고 간 용지를 A씨가 자신의 것으로 착각했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다만 선거사무원이 실수로 한 장을 더 배부했을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 같은 날 서울 영등포구 한 투표소에서는 한 남성이 실제로 투표용지 중복 수령이 가능한지 직접 시도한 뒤 현장 관리 부실을 항의하는 일도 벌어졌다. 선관위 등에 따르면 B씨는 이날 오전 11시40분쯤 영등포구 당산제2동 제1투표소에서 상의를 갈아입은 뒤 다시 투표용지 수령 대기줄에 섰다. B씨는 본인 확인 절차 없이도 투표용지 수령 대기줄에 설 수 있다는 점을 이용해 재수령을 시도한 것으로 전해졌다. B씨는 두 번째 투표용지 교부 직전 선관위 직원들에게 "방금 투표를 마쳤는데도 다시 용지를 받을 수 있었다"며 현장 관리 체계 문제를 지적했다. 현장에 있던 다른 시민들도 투표용지 재배부에 대해 항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투표소는 유권자가 입구에서 신원 확인과 선거인명부 대조를 마친 뒤 별도 줄로 이동해 투표용지를 받는 구조로 운영된 것으로 전해졌다. 선관위는 통합선거인명부 시스템이 운영되는 만큼 실제 이중투표는 불가능하다는 입장이다. 다만, 이번 사례처럼 현장 운영 과정에서 혼선이 발생하면서 투표용지 관리 체계 전반에 대한 비판은 피할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2026-06-03 13:44:39 김대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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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도 그랬다” 투표지 보여주려 한 유권자...경찰 제지 후 퇴장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및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본투표가 진행된 3일 세종시 한 투표소에서 유권자가 기표한 투표용지를 주변에 보여주려다 경찰 제지를 받고 퇴장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선관위는 당시 상황을 검토한 뒤 법적 대응 여부를 판단할 것으로 전망된다. 세종시선거관리위원회와 경찰 등에 따르면 40대 남성 A씨는 이날 오전 7시쯤 세종시 다정동 한 투표소에서 기표를 마친 뒤 투표용지를 곧바로 투표함에 넣지 않고 선거관리원들에게 보여주려 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대통령도 이렇게 하지 않았느냐"며 "제대로 기표했는지 확인해 달라"는 취지로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선관위 직원들은 투표용지 확인을 거부했고, 이후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퇴장을 명령하면서 A씨는 투표소 밖으로 이동했다. 선관위 측은 "귀가 조치했으며 당시 상황을 검토한 뒤 후속 대응 여부를 판단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공직선거법 제167조는 선거인이 자신이 기표한 투표지를 공개할 수 없도록 규정하고 있으며, 공개된 투표지는 무효 처리될 수 있다. 또 투표소 안에서 소란을 피우거나 관리관의 질서 유지 명령에 불응할 경우 처벌 대상이 될 수 있다. 선관위는 최근에도 투표소 질서 문란 행위와 관련해 일부 사례를 경찰에 고발하거나 수사의뢰한 바 있어 법적 대응 가능성도 예상된다. 이번 논란은 지난달 29일 이재명 대통령의 사전투표 장면 이후 확산한 '투표지 노출' 논란과 맞물린 것으로 보인다. 당시 이 대통령은 서울 종로구 삼청동 주민센터 사전투표소에서 기표한 투표용지를 들고 나와 선관위 직원에게 "표가 반만 찍혀도 유효하냐"고 문의했고, 이후 다시 기표소로 들어가 투표를 마쳤다. 이에 대해 선관위는 "투표용지를 투표함에 넣기 전 선거사무원에게 확인을 요청한 행위 자체만으로는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보기 어렵다"며 "투표 내용이 실제 공개됐다고 볼 수 없어 유효투표로 판단했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2026-06-03 11:01:53 김대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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튀르키예 외교 장관 4일 고려대서 강연

고려대,제143회 국제정책포럼 개최 하칸 피단 장관 '튀르키에 외교전략' 특강 튀르키예 외교를 총괄하는 하칸 피단(Hakan Fidan) 외교부 장관이 고려대학교를 찾아 글로벌 정세 변화 속 튀르키예의 역할과 한·튀르키예 협력 방안을 주제로 특별 강연에 나선다. 고려대학교는 국제대학원 국제정책포럼(이사장 김병기)이 아세아문제연구원(원장 이진한), 주한 튀르키예대사관과 공동으로 4일 오후 3시40분 서울 성북구 고려대 국제관 214호에서 제143회 국제정책포럼을 개최한다고 3일 밝혔다. 1997년 출범한 고려대 국제대학원 국제정책포럼은 올해로 143회를 맞은 국제정세·외교 분야 학술 정책 플랫폼이다. 국내외 전·현직 고위 관료를 비롯해 글로벌 기업 최고경영자(CEO), 언론계 및 시민사회 인사 등을 초청해 국제 현안을 논의해 왔다. 이번 포럼에는 튀르키예 외교 수장인 하칸 피단 장관이 연사로 참석해 '글로벌 맥락에서의 튀르키예의 부상과 한국에의 시사점(Rise of Turkey in the Global Context and Implications for Korea)'을 주제로 특별 강연을 진행한다. 강연에서는 중동과 유럽, 중앙아시아를 잇는 지정학적 요충지인 튀르키예의 외교 전략과 국제적 위상 변화, 한국과 튀르키예 간 전략적 협력 확대 방안 등이 다뤄진다. 행사는 김병기 국제정책포럼 이사장 겸 고려대 국제대학원 교수와 이진한 아세아문제연구원장의 환영사를 시작으로, 윤성택 고려대 연구부총장의 축사 순으로 진행된다. 이어 하칸 피단 장관의 특별 강연과 질의응답, 기념촬영이 예정돼 있다. 특별 강연 사회는 김병기 교수가 맡는다. 김 교수는 2002년부터 2006년까지 아시아 최고 안보회의인 아시안 시큐리티 서밋(Asian Security Summit)의 창립 한국 대표로 활동하며 한국 장관급 인사들의 참여를 이끈 바 있다. 최근 중동 정세와 글로벌 공급망 재편, 에너지 안보 문제가 국제사회 주요 현안으로 부상하는 가운데 튀르키예의 외교적 역할과 전략을 직접 들을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되면서 학계와 외교가의 관심도 모이고 있다. 고려대 관계자는 "이번 국제정책포럼은 국제사회에서 영향력이 확대되고 있는 튀르키예의 외교 전략과 글로벌 역할을 조망하고 한국과의 협력 가능성을 논의하는 뜻깊은 자리가 될 것"이라며 "국제정세 변화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다양한 정책적 시사점을 공유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6-06-03 10:51:47 이현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