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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경선, 고양시장 당선 확정…“108만 시민 모두의 시장 될 것”

더불어민주당 민경선 후보가 6·3 지방선거 고양특례시장 선거에서 압도적인 득표율로 당선을 확정지었다. 4일 오전 7시 37분 기준 경기 고양시 개표율이 99.94%를 기록한 가운데, 민경선 당선인은 60.64%, 32만7273표를 얻어 1위를 차지했다. 국민의힘 이동환 후보는 36.15%, 19만5086표를 기록했으며, 개혁신당 신현철 후보는 1.92%, 진보당 송영주 후보는 1.28%를 얻었다. 개표 초반부터 민 당선인은 덕양구와 일산동·서구 등 고양 전역에서 고르게 우세를 보이며 격차를 벌려 나갔다. 당선 확실 소식이 전해지자 선거사무소에 모인 캠프 관계자와 운동원, 지지자들은 환호성을 터뜨리며 민경선 당선인의 이름을 연호했다. 일부 지지자들은 감격의 눈물을 보였고, 선거 기간 '원팀'으로 움직였던 관계자들은 서로 악수를 나누며 승리의 기쁨을 함께했다. 꽃다발을 목에 건 민 당선인은 지지자들의 환호 속에 시민들을 향해 허리 숙여 감사 인사를 전했다. 그는 당선 소감에서 "이번 선거는 단순히 시장 한 사람을 뽑는 선거가 아니었다"며 "정체된 고양을 다시 일으킬 것인가, 멈춤을 그대로 둘 것인가를 결정하는 선택이었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승리는 저 한 사람의 승리가 아니라 더 나은 고양을 바라온 시민들의 승리"라며 "골목과 시장, 아파트 단지와 학교 앞에서 만난 수많은 시민의 간절한 바람이 함께 만들어낸 결과"라고 말했다. 민 당선인은 선거 기간 만난 시민들의 목소리도 거듭 강조했다. 그는 "출퇴근 교통에 지친 직장인, 일자리를 찾아 고양을 떠나야 했던 청년, 침체된 상권 속에서 하루하루를 버텨온 소상공인, 아이들 미래를 걱정하는 부모님들의 이야기를 들었다"며 "어느 것 하나 허투루 할 수 없는 말씀이었다"고 했다. 향후 시정 방향으로는 교통혁신과 일자리 창출, 미래산업 육성, 지역상권 활성화를 제시했다. 민 당선인은 "시민 여러분께서 저에게 주신 명령은 분명하다. 고양을 다시 성장시키고, 교통을 바꾸고, 청년이 떠나지 않는 도시를 만들라는 것"이라며 "시장실 문턱을 낮추고 행정을 시민 곁으로 돌려드리겠다"고 약속했다. 선거 이후 통합 메시지도 내놨다. 민 당선인은 "함께 경쟁한 후보들께도 깊은 존경과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선거는 끝났지만 고양의 미래를 향한 고민은 함께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제는 편 가르기가 아닌 통합과 협력의 시간"이라며 "저를 지지해 주신 분들은 물론, 다른 선택을 하신 시민들의 목소리까지 소중히 듣는 108만 고양시민 모두의 시장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지역 정치권 안팎에서는 이번 결과를 두고 민 당선인의 3선 경기도의원 경험과 경기교통공사 사장 이력이 '정책·교통 전문가' 이미지를 강화한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선거 막판까지 네거티브보다 고양시 미래 비전과 생활밀착형 공약을 앞세운 점이 변화와 효능감을 원하는 민심과 맞닿았다는 분석이 나온다. 민경선 당선인은 "고양은 충분한 가능성을 가진 도시이며, 이제 그 가능성을 현실로 만들 때"라며 "약속만 하는 시장이 아니라 결과를 만드는 시장, 보여주기식 행정이 아니라 시민이 직접 체감하는 변화를 만드는 시장이 되겠다"고 밝혔다. 이어 "고양의 새로운 시작, 그 위대한 여정을 시민 여러분과 함께 걸어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2026-06-04 09:15:42 안성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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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개표 13시간 만에 정원오에 역전…막판 초박빙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6·3 지방선거 개표 13시간 만에 정원오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처음으로 추월하며 초박빙 승부를 이어가고 있다. 4일 오전 7시30분 현재 서울시장 선거 개표 결과 오 후보는 48.70%, 정 후보는 48.58%를 기록했다. 앞서 이날 새벽 오 후보와 정 후보의 격차가 1%포인트(p) 이내로 좁혀지자, 개표 상황을 지켜보던 지지자들은 "따라잡았다" "가자, 가자"를 외치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이후 격차가 0.2%포인트 안팎까지 줄어들자, 캠프 곳곳에서는 박수와 환호성이 이어졌다. 지지자들은 '오세훈'을 연호하며 "이긴다"를 외쳤고, 주먹을 불끈 쥐거나 자리에서 일어나 박수를 치며 개표 상황을 지켜봤다. 오 후보가 정 후보를 앞질렀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캠프 분위기는 더욱 달아올랐다. 일부 지지자들은 서로를 끌어안거나 악수하며 기쁨을 나눴고, 한 지지자는 "마지막에 웃는 사람이 진짜 웃는 사람"이라며 최종 승리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역전 흐름이 이어지자 오 후보 캠프 총괄선거대책본부장인 조은희 의원과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인 김재섭 의원, 윤희숙·김선동 전 의원 등도 캠프에 속속 도착해 결과를 지켜보고 있는 중이다. 다만 개표가 계속 진행 중인 만큼 캠프 관계자들은 긴장을 늦추지 않은 채 개표 상황을 예의 주시하고 있다. 현재 서울시장 선거는 개표 마지막까지 접전이 이어지며 최종 결과를 쉽게 예단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정원오 후보는 당초 이날 오전 7시30분에 캠프에서 기자회견을 열 예정이었지만 이를 연기했다.

2026-06-04 08:36:58 이미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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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흐리고 소나기…한낮 최고기온 30도

목요일인 4일은 전국이 대체로 흐리고 오전부터 저녁 사이 제주도를 제외한 전국 대부분 지역에 소나기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경기동부와 강원내륙·산지, 충북북부, 경북북부내륙·북동산지를 중심으로 매우 강한 소나기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제주도는 새벽부터 낮 사이 비가 내리겠다. 예상 강수량은 5~40㎜다. 소나기에 의한 예상 강수량은 경기동부와 강원내륙·산지, 충북북부, 경북북부내륙·북동산지 5~60㎜, 서울·인천·경기서부와 충청권, 전라권, 경남북서내륙 5~40㎜, 강원동해안 5~20㎜다. 소나기가 내리는 지역에서는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고 우박이 떨어지는 곳도 있겠다. 같은 지역 안에서도 강수량 차이가 크게 나타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서해상과 동해상에는 바다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고 일부 섬 지역은 가시거리 200m 미만의 짙은 안개가 예상된다. 제주도 남쪽 먼바다에서는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16~21도, 낮 최고기온은 22~29도로 예상된다. 주요 지역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1도, 인천 19도, 수원 20도, 춘천 19도, 강릉 19도, 청주 21도, 대전 19도, 전주 20도, 광주 19도, 대구 19도, 부산 20도, 제주 20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27도, 인천 26도, 수원 28도, 춘천 27도, 강릉 25도, 청주 30도, 대전 29도, 전주 30도, 광주 27도, 대구 29도, 부산 24도, 제주 25도로 전망된다. 미세먼지 농도는 전 권역에서 '좋음'~'보통' 수준을 보이겠다.

2026-06-04 07:50:58 이미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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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보공단 서울강원지역본부, 청년재단과 '고립청년' 맞춤형 혁신 지원

국민건강보험공단 서울강원지역본부가 청년 문제를 해소하기 위한 혁신적인 방안 마련에 나선다. 국민건강보험공단 서울강원지역본부는 지난 2일 청년재단과 '고립은둔청년의 건강한 자립을 위한 일경험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양 기관은 일경험 카페 '낯가리는 카페'를 공동 운영하며 고립은둔청년들의 사회적 연결을 돕기로 했다. 외부 활동과 대면 소통에 어려움을 느끼는 청년들의 심리적, 사회적 부담을 낮춘 맞춤형 일자리를 제공하는 데 중점을 둔다. 특히 비대면용 주문 기계(키오스크)에 설정한 가상 캐릭터를 활용해 주문을 받거나 소통하는 방식이다. 고립은둔청년들이 기술 융합형 근무 환경에서 경제 활동과 보다 넓은 세상을 경험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양 기관은 각자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사업을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공단은 사업 전반의 기획과 운영을 총괄한다. 재단은 프로그램에 참여할 대상자 발굴부터 선발, 교육 및 훈련, 현장 근무 관리까지 실무 전반을 맡는다. 이날 협약식은 서울 종로에 위치한 청년재단 강의실에서 진행된 가운데 국민건보공단 서울강원지역본부는 후원금 1000만원도 전달했다. 이는 공단 직원이 뜻을 모아 조성한 사회 공헌 기금으로 이번 사업비로 쓰인다. 이용구 국민건강보험공단 서울강원지역본부장은 "청년들이 지역 사회에서 새로운 시작을 위한 긍정적인 발판을 밟고 활기차게 도약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미래 세대들과 함께 건강한 세상을 만들어갈 수 있도록 실질적이고 지속적인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이청하기자 mlee236@metroseoul.co.kr

2026-06-04 06:00:28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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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특례시, 치매환자 300명에 '위치 안전 패키지' 지원

용인특례시는 실종 위험이 있는 치매환자의 안전한 일상생활을 지원하기 위해 '위치 안전 패키지 사업'을 추진한다고 3일 밝혔다. 초고령사회 진입과 함께 치매환자가 증가하면서 실종 신고 건수도 꾸준히 늘어남에 따라, 시는 치매환자의 배회와 실종을 예방하고 실종 발생 시 신속한 발견을 돕기 위해 총 900만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위치 안전 패키지를 지원한다. 위치 안전 패키지는 블루투스와 근거리 무선통신(NFC) 기술이 적용된 태그형 배회감지기 1대와 기본 줄, 맞춤형 신발 깔창(인솔)으로 구성됐다. 배회감지기는 신발 깔창 안이나 허리춤, 목걸이 등 다양한 형태로 착용할 수 있어 이용자의 편의성을 높였다. 치매환자가 길을 잃거나 실종될 경우 보호자의 휴대전화와 연동된 배회감지기를 통해 위치를 확인할 수 있어 신속한 수색과 조기 발견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처인구·기흥구·수지구보건소 치매안심센터에 각각 100개씩 총 300개의 위치 안전 패키지를 마련해 지원할 계획이다. 지원 대상은 치매안심센터에 등록된 치매환자 가운데 배회 또는 실종 위험이 있는 사람으로, 연령 제한 없이 초로기 치매환자도 신청할 수 있다. 다만 보건복지부, 경찰청, 하이닉스 행복GPS 등 기존 배회감지기 지원 서비스를 이용 중이거나 시설에 입소한 경우는 대상에서 제외된다. 시는 보호자를 대상으로 기기 설치와 사용 방법을 안내한 뒤 6월부터 12월까지 순차적으로 패키지를 배부할 예정이다. 아울러 정기 상담을 통해 기기 사용 여부와 효과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할 방침이다. 보건소 관계자는 "치매환자 실종은 당사자의 안전뿐 아니라 가족의 불안과 돌봄 부담으로 이어지는 중요한 문제"라며 "위치 안전 패키지 지원을 통해 실종 예방과 조기 발견 체계를 강화하고, 지역사회 중심의 안전한 치매 돌봄 환경 조성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2026-06-03 21:25:05 김대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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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2026 경기도 중소기업 동향 보고서' 발간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경과원)이 2일 '2026 경기도 중소기업 동향 보고서'를 발간하고 제조업 경쟁력 회복과 지식기반서비스업 스케일업 중심의 정책 전환 필요성을 제시했다. 이번 보고서는 중소기업 수 증가 이면에 나타난 영세화와 성장성 둔화, 수익성 악화 등 구조적 한계를 진단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 전략을 모색하기 위해 추진됐다. 경과원은 글로벌 공급망 재편, 고금리·고물가 장기화, 디지털 전환 가속화 등 급변하는 경영환경 속에서 도내 중소기업의 성장 기반이 약화되고 있다고 판단하고 정책 대응 방향 도출에 초점을 맞췄다. 보고서는 중소기업 수와 종사자 수, 업종별 구조, 창·폐업 현황, 연구개발 역량, 벤처기업 현황, 수출과 생산성, 인력난 등 중소기업 생태계를 다각도로 분석했다. 또한 제조업과 정보통신업, 전문·과학기술서비스업 등 주요 산업의 변화 흐름과 지역별 분포, 성장성 지표를 종합 진단하고 산업 구조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정책 과제와 지역별 성장 전략을 제안했다. 분석 결과 경기도는 전국 최대 규모의 중소기업 집적지 위상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23년 기준 도내 중소기업 수는 221만6650개로 전국의 26.7%를 차지했으며, 종사자 비중은 26.6%, 매출액 비중은 28.2%를 기록했다. 반면 기업 규모는 점차 축소되는 양상을 보였다. 기업당 평균 종사자 수는 2020년 2.49명에서 2023년 2.30명으로 감소했고 평균 매출액 역시 하락세를 보이며 영세화가 심화된 것으로 분석됐다. 산업 구조 변화도 두드러졌다. 제조업은 기업 수와 매출액이 모두 감소하며 성장 동력이 약화된 반면 정보통신업과 전문과학기술서비스업은 빠른 성장세를 나타냈다. 정보통신업 중소기업은 2020~2023년 연평균 18.6%, 전문·과학기술서비스업은 연평균 15.0% 증가하며 지식기반서비스업 중심의 산업 재편 흐름을 보였다. 다만 두 업종 모두 기업당 평균 종사자 수와 매출액이 감소해 창업 증가가 기업 성장으로 이어지지 못하는 구조적 한계도 확인됐다. 중소기업 생태계 전반의 역동성 약화도 주요 과제로 지적됐다. 기업 신생률은 2020년 16.8%에서 2024년 13.0%로 하락했고 제조업 신생률은 5.7%로 소멸률 6.2%를 밑돌았다. 연구개발전담조직과 기업부설연구소 수 역시 감소세를 보였으며 고성장기업 비율도 전국 평균보다 낮은 수준에 머물렀다. 수출 증가율 역시 전국 평균에 미치지 못했고 중소기업 영업이익률과 이자보상비율도 지속적으로 하락했다. 특히 300인 미만 기업의 미충원율은 2024년 이후 8%대를 유지하며 제조업과 정보통신업, 전문·과학기술서비스업 전반에서 인력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과원은 이러한 문제 해결을 위해 중소기업 정책의 초점을 양적 확대에서 질적 성장 중심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매출 성장 지속률과 연구개발 지속성, 고성장기업 비율 등 질적 성과 지표를 기반으로 한 정책 설계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또 제조업 경쟁력 회복을 위해 AX(인공지능 전환)와 첨단반도체, 미래차, 바이오, 로봇 등 미래 신산업 대응 역량을 강화하고 제조업 창업 지원 확대가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아울러 정보통신업과 전문과학기술서비스업의 스케일업을 위해 연구개발(R&D), 실증사업, 해외 진출, 인재 양성, 후속 투자 연계를 강화해야 한다고 제시했다. 이와 함께 경기 북부 성장지역의 산업 기반과 기업지원 인프라 확충 필요성도 제시했다. 경과원은 이번 보고서를 향후 도내 중소기업 정책 수립과 지원사업 기획의 기초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산업 구조 변화와 기업 성장 단계별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지원체계를 강화하고 제조업 혁신과 지식기반서비스업 육성을 연계한 정책 모델을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현창하 미래신산업부문 상임이사는 "경기도 중소기업은 양적으로 성장했지만 성장성과 혁신역량 측면에서는 한계가 나타나고 있다"며 "제조업 경쟁력 회복과 지식기반서비스업 스케일업 중심의 정책 지원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06-03 21:24:53 김대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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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문화재단, '학교로 찾아가는 전시' 운영

경기문화재단은 공공예술자원을 활용한 학교 예술교육 활성화를 위해 6월부터 10월까지 도내 7개 학교를 대상으로 '2026 학교로 찾아가는 전시'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경기문화재단과 경기도교육청이 협력해 추진하는 학교 연계 문화예술 프로그램이다. 경기문화재단 소장품 컬렉션인 '경기미술창고' 작품을 활용한 순회 전시와 참여 작가 교육프로그램을 함께 운영해 학생들이 학교 안에서 현대미술 원작을 감상하고 작가와 직접 소통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운영 대상 학교는 ▲금화초등학교 ▲별가람초등학교 ▲대안여자중학교 ▲까치울초등학교 ▲용인신촌중학교 ▲신흥고등학교 ▲지효초등학교 등 7개교다. 전시는 6월부터 학교별 일정에 따라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각 학교에서는 교내 복도와 교실 등에 마련된 갤러리 공간에서 2주간 전시가 열리며, 공간 규모에 따라 6~20점의 작품이 선보인다. 학생들은 전시 관람뿐 아니라 참여 작가가 진행하는 교육프로그램에도 참여해 작품 감상과 창작 과정을 함께 경험할 수 있다. 경기문화재단은 이번 사업을 통해 학생들의 문화예술 접근성을 높이고, 지역의 공공예술자원을 교육 현장과 연계한 학교 예술교육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경기문화재단 관계자는 "미술관을 찾아가야만 예술작품을 만날 수 있다는 고정관념을 바꾸고 싶었다"며 "학교 복도와 교실이 전시장이 될 때 예술 감상은 특별한 체험이 아닌 일상의 경험이 된다"고 말했다. 이어 "문화시설 접근이 상대적으로 어려운 지역의 학생들도 현대미술 작품을 직접 보고 작가와 소통할 수 있도록 학교 연계 사업을 꾸준히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2026-06-03 21:24:43 김대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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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근식 "통합의 서울교육 만들겠다"…예상 득표율 39.0%

방송3사 공동 출구조사서 17.8%p 격차…조전혁 21.2% "서울교육 정책에 대한 시민 신임의 결과…책임감 갖고 임할 것" 정근식 서울시교육감 후보가 3일 방송3사 공동 출구조사에서 조전혁 후보를 17.8%포인트 차로 앞서자 "서로 다른 의견들을 잘 아울러 통합의 서울교육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KBS·MBC·SBS 공동 출구조사에서 정 후보는 39.0%의 예상 득표율을 기록했다. 조 후보의 예상 득표율은 21.2%로, 두 후보 간 격차는 17.8%포인트로 집계됐다. 정 후보는 이날 서울 종로구 선거캠프에서 출구조사 결과를 지켜본 뒤 "저의 승리라기보다는 지난 1년 6개월간 서울시교육청의 중요한 정책들에 대해 시민 여러분께서 이해해 주시고 신임해 주신 결과"라고 말했다. 이어 "8명의 후보가 경합을 했는데 서로 다른 의견들을 잘 아울러서 통합의 서울교육을 만들어야겠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정 후보는 "1년 6개월 전에는 사명감으로 서울시교육감 입후보를 했는데 이번에는 사명감보다는 책임감이 앞섰다"며 "저를 지지해 주신 많은 시민 여러분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조 후보 측은 출구조사 결과에 신중한 반응을 보였다. 조 후보 측 관계자는 "접전으로 예상했는데 출구조사에서는 차이가 많이 난다"면서도 "출구조사와는 다른 결과가 나올 수도 있으니 끝까지 지켜보겠다"고 말했다. 이날 서울시교육감 선거에는 정근식·조전혁·김영배·류수노·윤호상·이학인·한만중·홍제남 후보 등 8명이 출마했다.

2026-06-03 19:04:21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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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공무원 31만3924명...여성 비율 첫 52% 돌파

전국 지방자치단체 공무원 수가 지난해보다 소폭 감소한 가운데 여성 공무원 비율은 처음으로 전체의 절반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5급 이상 여성 관리자도 처음으로 1만명을 돌파했다. 행정안전부는 3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5년 지방자치단체 공무원 인사통계'를 발표했다. 2025년 말 기준 전국 지방공무원 현원은 31만3924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31만5205명)보다 1281명(0.4%) 감소한 규모다. 행안부는 육아휴직 등 휴직 인원이 늘어나면서 실제 근무 중인 현원이 줄어든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시·도별 공무원 수는 경기도가 5만6988명으로 가장 많았고, 서울시 4만8413명, 경북 2만4281명 순이었다. 기초지자체 가운데서는 경남 창원시가 4076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경기 수원시(3802명), 고양시(3456명), 용인시(3409명), 충북 청주시(3331명)가 뒤를 이었다. 계급별로는 6급 공무원이 9만1571명으로 전체의 30.2%를 차지해 가장 많았다. 5급 이상 관리자 비율은 8.3%였다. 여성 공무원 비중은 꾸준히 증가했다. 여성 공무원은 16만3328명으로 전년보다 1618명 늘었으며 전체의 52.0%를 기록했다. 특히, 5급 이상 여성 공무원은 1만518명으로 처음 1만명을 넘어섰다. 비율 역시 전년 34.73%에서 38.75%로 상승했다. 진명기 행정안전부 자치혁신실장은 "지방 공직사회가 단순한 인력 관리를 넘어 지속 가능한 인사전략 수립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미래 행정수요에 기민하게 대응할 수 있는 인사정책을 지속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2026-06-03 17:38:58 김대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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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표하러 왔는데 용지가 없다니”...잠실 일대 투표소 ‘투표용지 소진’으로 중단 사태 파문

6·3 지방선거 당일인 3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동 일대의 복수 투표소에서 투표용지가 전량 소진되어 투표가 전면 중단되거나 유권자들이 발을 동동 구르며 대기하는 사태가 발생했다. 선거인명부에 근거해 철저히 관리되어야 할 투표용지가 부족해 국민의 기본권인 투표가 막히는 초유의 행정 참사에 시민들은 황당함과 분노를 감추지 못하고 있다. 이날 오후 4시를 넘어선 시점부터 송파구 잠실동 지역 주민들의 단체 대화방과 지역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투표 중단 소식이 급속도로 확산됐다. 가장 먼저 문제가 불거진 곳 중 하나는 잠일초등학교에 마련된 투표소다. 한 유권자는 "잠일초 투표소는 투표용지가 부족해서 더 이상 투표를 할 수 없다고 한다"며 현장 상황을 긴급히 전했다. 이어 인근 잠실래미안아이파크(잠래아) 투표소 역시 "투표용지가 없어서 현재 투표를 못 하고 있으며, 현장 방송으로 투표용지 소진을 안내하고 있다"는 증언이 잇따랐다. 현장에 있던 유권자들에 따르면 일부 투표소는 부랴부랴 용지를 추가 요청하며 대기를 유도했으나, 구체적인 안내 없이 무작정 기다리게 하거나 다른 투표소로 가야 하는지 안내조차 불분명해 현장은 극심한 혼선이 빚어졌다. 더욱 충격적인 것은 투표용지 부족 징후가 이날 오전부터 이미 감지되었다는 점이다. 잠실 트리지움에 거주하는 한 유권자는 "오전 10시경 투표소에 다녀왔는데, 현장 검사원들이 용지가 모자라 추가로 신청했다는 이야기를 자기들끼리 나누는 것을 들었다"고 밝혔다. 또 다른 주민 역시 "아침부터 용지가 모자란다는 소리를 이웃에게 전해 들었다"며, 선관위가 조기에 문제를 인지하고도 제대로 된 대응을 하지 못해 오후의 '투표 전면 중단 시동'이라는 파국을 맞았다고 지적했다. 심지어 일부 투표소에서는 유권자 한 명에게 실수로 투표용지를 두 장 배부했다가 유권자가 이를 발견해 반납하는 등 현장 관리 부실의 민낯이 그대로 드러나기도 했다. 국민의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하러 왔다가 발길을 돌리거나 기약 없이 대기하게 된 주민들은 분통을 터뜨리고 있다. 한 주민은 "투표소에는 버젓이 선거인명부가 존재하고 그 인원만큼 용지를 준비하는 것이 당연한 상식인데, 투표율이 100%가 아닌 상황에서 용지가 부족하다는 게 말이 되느냐"며 황당해했다. 또 다른 유권자는 "당일 오전이나 오후 늦게나마 다 끝나는 시간도 아니고 한창 투표할 시간에 용지가 없다는 것은 참정권을 대놓고 방해하는 행위"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상황이 심각해지자 온라인상에서는 "낙선자들이 재선거를 요구해도 할 말이 없는 상황", "독점적 지위를 가진 선관위를 누가 관리·감독하느냐"라는 질타와 함께, 특정 지역을 겨냥한 부실 행정이 아니냐는 거센 음모론과 부정선거 의혹마저 고개를 들고 있다. 시민들은 주요 방송사 등에 잇따라 제보를 넣으며 조직적인 대처를 촉구하고 나섰다. 선거 당일 유권자의 걸음을 돌려세운 이번 '잠실동 투표용지 증발 사태'에 대해 중앙선거관리위원회와 송파구 선관위의 명확한 해명과 책임자 문책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한편, 중앙선관위는 3일 오후 "제9회 지방선거 투표율이 지난 선거보다 높아 송파구 일부 투표소에서 준비된 투표용지가 부족한 현상이 발생했다"며 "현재 송파구 선관위에서 해당 투표소로 투표용지를 긴급 이송하고 있다"고 밝혔다. 중앙선관위가 마감 시각 이후에도 투표를 보장하겠다고 공언한 만큼, 현장 대기자들의 투표가 완전히 마무리될 때까지 송파구 일대 투표소의 긴장감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2026-06-03 17:37:26 김대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