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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태악 선관위원장 본투표 참여...시민단체는 ‘투표지 노출’ 고발

노태악 중앙선거관리위원장이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본투표일인 3일 서울 서초구에서 투표를 마쳤다. 선관위는 공정한 투·개표 관리를 약속하며 유권자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 노 위원장은 이날 오전 서울 서초구 서래초등학교에 마련된 방배본동 제2투표소에서 한 표를 행사했다. 앞서, 노 위원장은 전날 발표한 '국민께 드리는 말씀'을 통해 "유권자의 적극적인 참여는 정치가 국민 의견에 귀 기울이게 만드는 가장 강력한 동력"이라며 투표 참여를 독려했다. 이어 "국민 여러분의 소중한 한 표가 선거 결과에 온전히 반영될 수 있도록 공정하고 정확한 투·개표 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며 "선거가 마무리될 때까지 법과 원칙에 따라 판단하고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보수 성향 시민단체는 이재명 대통령의 사전투표 과정에서 불거진 '투표지 노출' 논란과 관련해 선관위 관계자들을 경찰에 고발했다. 서민민생대책위원회는 지난달 31일 노태악 중앙선관위원장과 김창모 서울시선관위원장, 류연중 종로구선관위원장을 직권남용 및 직무유기 혐의로 서울경찰청에 고발했다고 밝혔다. 이 단체는 이 대통령이 지난달 29일 서울 종로구 한 사전투표소에서 기표한 투표지를 들고 기표소 밖으로 나온 뒤 선거사무원에게 기표 상태를 문의한 행위가 공직선거법상 투표 비밀 원칙을 훼손했다고 주장했다. 또 "선관위가 이를 방치하거나 묵인했다면 엄중한 책임을 물어야 한다"며 이 대통령에 대해서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별도 고발장을 제출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중앙선관위는 "투표용지를 투표함에 넣기 전 선거사무원에게 확인을 요청한 행위 자체만으로는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보기 어렵다"는 입장을 밝혔다.

2026-06-03 10:48:45 김대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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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6월 모평…N수생 9만명 첫 돌파, 수험생들 '진짜 경쟁' 시작

졸업생 응시자 9.7만명 역대 최고 수능 1등급 65.7%가 N수생 '사탐런' 가속에 점수 예측도 안갯속 2027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의 출제 경향과 난이도를 가늠할 수 있는 6월 모의평가가 4일 전국에서 실시된다. 특히 올해는 졸업생 접수자가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고3 재학생들이 처음으로 대규모 N수생과 경쟁하는 시험이 될 전망이다. 3일 한국교육과정평가원에 따르면 이번 6월 모의평가 지원자는 총 48만8343명이다. 이 가운데 재학생은 39만1412명, 졸업생 등 수험생은 9만6931명이다. 졸업생 접수자는 지난해보다 7044명 늘었으며 전체 지원자 중 비율도 19.8%로 높아졌다. 이번 모의평가의 가장 큰 특징은 역대 최대 규모의 졸업생 유입이다. 2011학년도 이후 평가원이 공개한 6월 모의평가 통계 기준으로 졸업생 접수자 수와 비율이 모두 역대 최고 수준이다. 실제 상위권 경쟁에서 졸업생 영향력도 큰 것으로 나타났다. 입시업계 분석에 따르면 지난해 수능에서 국어·수학·탐구 평균 1등급대 수험생 가운데 졸업생 비율은 65.7%에 달했다. 2등급대에서도 졸업생 비율은 57.7%로 과반을 넘었다. 우연철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장은 "6월 모의평가는 재학생과 졸업생이 처음으로 동일한 시험에서 경쟁하며 자신의 객관적인 위치를 확인할 수 있는 중요한 시험"이라며 "특히 올해는 졸업생 수가 크게 증가한 만큼 재학생들은 교육청 학력평가 성적만으로 자신의 위치를 낙관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본수능에서는 N수생 영향력이 더 커질 가능성이 있다. 종로학원은 지난해 6월 모의평가와 본수능 졸업생 접수자 차이를 근거로 약 9만2000명의 반수생이 추가 유입된 것으로 추정했다. 올해도 대학가 1학기 기말고사 이후 반수생이 본격 가세하면서 본수능에서는 9만~10만명 수준의 반수생이 추가 유입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탐구영역에서는 과학탐구 대신 사회탐구를 선택하는 이른바 '사탐런'이 이번 6월 모의평가의 주요 변수로 떠올랐다. 사회탐구 선택 비율은 66.2%로 2025학년도 51.2%, 2026학년도 59.0%에 이어 2년 만에 15%포인트(p) 이상 늘었다. 반면 과학탐구 선택 비율은 32.8%로 낮아졌고, 응시자도 지난해보다 4만1854명 줄어든 20만6788명으로 집계됐다. 과탐 응시 집단이 줄고 사탐 선택자가 늘면서 영역별 등급·표준점수 예측도 한층 어려워질 전망이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이사는 "재수생과 반수생 증가에 탐구 선택 인원 변화까지 겹치면서 올해 수능 난도를 맞추기 가장 어려운 상황일 수 있다"며 "6월 모의평가 채점 결과 발표 이후 사탐 전환을 고민하는 과탐 수험생도 늘어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다만 사탐 전환이 모든 과목의 성적 향상으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라는 분석도 나온다. 최근 2년 연속 정시 합격예측 서비스 이용자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과탐에서 사탐으로 전환한 수험생의 80.7%는 탐구 백분위가 5점 이상 상승했다. 반면 국어와 수학 성적 향상 효과는 상대적으로 크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김병진 이투스 교육평가연구소장은 "시험 결과에 지나치게 흔들릴 필요는 없다"며 "성적을 확인한 뒤에는 최대한 빠르게 일상적인 학습 흐름으로 복귀하는 것이 중요하다. 수시 전략을 준비하는 과정에서도 수능 공부만큼은 절대 손에서 놓지 말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6-06-03 10:45:12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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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상된 장 되살린다..범용형 오가노이드 재생치료제 개발 가속

국내 연구진에 의해 개발된 기술이 민간 기업에 이전되면서 손상된 장을 되살리는 토종 오가노이드 재생 치료제 개발이 속도를 낼 전망이다. 개인 맞춤형 오가노이드 치료제 뿐 아니라, 필요할 때 누구에게나 바로 사용할 수 있는 범용형 치료제 개발에 대한 기대도 높아지고 있다. 한국생명공학연구원(생명연)은 3일 손미영 박사 연구팀이 개발한 '인간 장 오가노이드 기반 재생치료제 및 약물평가 플랫폼 원천기술'을 총 83억 원(선급금 및 마일스톤 등 포함) 규모로 오가노이드 재생치료제 전문기업인 오가노이드사이언스에 이전했다고 밝혔다. 오가노이드는 실험실에서 줄기세포로 만들어낸 3차원 '작은 장기 모델'로, 실제 장기의 세포 구성과 기능 일부를 모사할 수 있어 질환 연구, 약물평가, 재생치료제 개발 등에 활용된다. 이번 계약은 손미영 박사 연구팀이 2018년 인간 전분화능줄기세포 유래 성숙 장 오가노이드 제조기술을 개발한 이후 축적해 온 3건의 핵심 특허와 노하우를 포함한다. 연구팀은 개발한 오가노이드 재생치료제가 실험실 수준을 넘어 실제 치료제로 쓰일 수 있도록 ▲고성능 성숙 장 오가노이드 제조 기술 ▲생착 및 재생능력 강화 기술 ▲균일한 대량생산 배양 기술 등을 하나의 통합 플랫폼으로 완성해 왔다. 오가노이드사이언스는 2022년 손미영 박사팀의 장 오가노이드 성숙화 기술에 이어 2023년 생착, 재생능력이 강화된 기능성 인간 장 상피 모델 기술을 이전받으며 오가노이드 기반 평가 솔루션(ODISEI-GUT)으로 상용화에 성공한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세번째 이전되는 이번 기술의 핵심은 인간 성체줄기세포가 아닌 전분화능줄기세포를 이용해 실제 사람 장과 유사한 구조와 기능을 갖는 장 오가노이드를 제작하고 이를 재생치료제와 약물평가 플랫폼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특히 생착성과 재생효율을 높이는 기술과 함께 대량생산·동결보관 기술을 확보해 기존 오가노이드 기술의 한계로 꼽히던 균질성·재현성·공급성 문제를 개선했다. 이를 통해 필요할 때 바로 사용할 수 있는 기성품(Off-the-shelf) 형태의 범용 세포치료제로 발전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는데 의미가 있다. 오가노이드사이언스는 기술이전을 기반으로 유도만능줄기세포(iPSC) 유래 장 오가노이드, 오가노이드 유래 장 줄기세포 및 기질세포를 활용한 차세대 동종(Allogeneic)·범용형 세포치료제 개발을 추진할 계획이다. 기존 자가유래 세포를 통해 맞춤형 치료제를 생산해야 하는 기간과 비용을 단축하고, 균질한 품질과 안정성을 갖춘 장 재생치료제 상용화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약물평가 플랫폼 분야에서도 iPSC 기반 장 오가노이드, 장 오가노이드 유래 줄기세포 및 기질세포를 활용해 약물 효능·독성 평가, 장 질환 모델링 등으로 확장할 계획이다. 오가노이드사이언스는 "기존 성체 유래 장 오가노이드(ATORM-C) 플랫폼을 대체하는 것이 아니라 iPSC 유래 오가노이드 기술을 추가 확보하여 생산 안정성, 확장성, 질환모델 및 첨단대체시험법(NAMs) 기반 평가서비스 역량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생명연은 실제 환자에게 투여 가능한 의약품 개발로 이어질 수 있도록 오가노이드 GMP 제조·품질평가·비임상 실증체계 구축을 지원하고, 향후 대형화 인공장기 개발로 연구를 확장할 계획이다. 연구책임자인 손미영 박사는 "이번 기술이전은 생명연이 축적해 온 인간 장 오가노이드 원천기술이 기업의 상용화 역량과 결합해 실제 환자 치료에 활용될 수 있는 중요한 출발점"이라며 "향후 난치성 장 질환 환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재생치료제 개발로 이어질 수 있도록 후속 연구를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권석윤 생명연 원장은 "이번 기술이전은 생명연이 오랜 기간 축적해 온 오가노이드 원천기술이 산업계와의 협력을 통해 실제 치료제 개발과 사업화로 이어진 대표적인 성과"라며, "생명연은 앞으로도 세계적 수준의 원천기술 개발과 기술사업화를 통해 국민 건강 증진과 국가 바이오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6-06-03 10:34:59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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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에어로 또 폭발, 안전관리 부실 논란...“입사 4개월 계약직도 희생”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전사업장 폭발 참사로 숨진 노동자 5명의 신원이 모두 확인되면서 장례 절차가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사고 현장이 최근 2년 연속 소방 화재안전조사에서 '불량' 판정을 받은 사실까지 드러나면서 안전관리 부실 논란도 확산하고 있다. 3일 대전경찰청에 따르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DNA 감정을 통해 사망자 5명의 신원 확인을 마쳤다. 경찰은 유족들에게 결과를 통보한 뒤 시신을 인도할 예정이다. 희생자 가운데는 지난 2월 함께 입사한 20대 후반 계약직 노동자 2명이 포함된 것으로 확인됐다. 20년 넘게 근무한 장기근속자도 숨진 것으로 파악됐다. 이번 사고는 지난 1일 오전 10시59분쯤 대전 유성구 외삼동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전사업장 56동 세척동실에서 발생했다. 폭발과 함께 화재가 발생해 노동자 5명이 숨지고 2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소방당국은 신고 접수 18분 만에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장비 32대와 인력 121명을 투입해 진화 작업을 벌였다. 큰 불길은 오전 11시49분쯤 잡혔고 오후 1시7분 완진됐다. 사고 이후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안전관리 실태도 도마 위에 올랐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전사업장은 지난해와 올해 군용화약류 제조·저장시설 화재안전조사에서 잇따라 '불량' 판정을 받았다. 올해 4월 조사에서는 피난구 유도등 추가 설치, 스프링클러 펌프 누수 보수, 동력제어반 명판 수정, 적치물 제거 등 모두 6건의 지적사항이 나온 것으로 확인됐다.

2026-06-03 09:33:07 김대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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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선거 본투표 오늘 실시”...‘한 명만 기표’·재교부 불가 유의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및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본투표가 3일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전국 투표소 1만4288곳에서 진행된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지방선거 특성상 투표용지가 많고 절차가 복잡한 만큼, 반드시 한 명의 후보자에게만 기표하고 투표용지 재교부가 불가능하다는 점 등을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선관위에 따르면 모든 투표용지는 반드시 한 명의 후보자에게만 기표해야 유효표로 인정된다. 지역구 지방의원 선거처럼 2명 이상을 선출하는 경우에도 한 후보자에게만 기표해야 한다. 다만 동일 후보자 칸 안에서 여러 번 기표한 경우는 유효표로 처리된다. 두 명 이상의 후보자 칸에 기표하거나, 후보자란에 문자·기호 등을 적는 경우는 무효표가 된다. 기표 후 다른 내용을 추가로 적어 넣는 경우도 무효 처리된다. 투표용지 교환이나 재교부는 허용되지 않는다. 선관위는 기표를 잘못했거나 투표용지를 훼손했더라도 다시 받을 수 없다고 설명했다. 민원 제기 과정에서 투표지를 공개하면 해당 투표용지는 무효 처리된다. 이번 지방선거에서는 최대 7장의 투표용지가 교부된다. 투표 관리 효율성을 위해 1·2차로 나눠 진행된다. 유권자는 먼저 3장의 투표용지를 받아 투표한 뒤, 다시 4장을 받아 두 번째 투표함에 넣는다. 국회의원 재·보궐선거가 함께 실시되는 지역은 1차에서 4장, 2차에서 4장을 받아 총 8장의 투표용지를 받게 된다. 통합선거인명부 시스템이 사용되는 만큼 사전투표 참여자가 다시 본투표를 시도하는 이중투표는 불가능하다. 투표소 내 사진 촬영도 금지된다.

2026-06-03 09:13:55 김대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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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특례시, CES 2026 참가 중소기업 9개사 모집…수출 마케팅 지원

수원특례시가 세계 최대 규모의 정보기술(IT)·가전 전시회인 CES 2026에 '수원시관'을 운영하며 관내 유망 중소기업의 글로벌 시장 진출 지원에 나선다. 수원시는 내년 1월 6일부터 10일까지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유레카파크에서 열리는 '소비자가전박람회(CES) 2026'에 참가할 지역 중소기업 9개사를 오는 7월 10일까지 모집한다고 밝혔다. 미국 소비자기술협회(CTA)가 주관하는 CES는 세계 최대 규모의 첨단기술 전시회로, 정보기술(IT)과 가전제품을 비롯해 인공지능(AI), 모빌리티, 자율주행, 사물인터넷(IoT), 이동통신, 반도체, 헬스케어 등 미래 산업을 선도하는 혁신 기술과 제품이 소개되는 글로벌 행사다. 수원시는 CES 2026 수원시관 운영을 통해 중동 지역 정세 불안과 글로벌 경기 침체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중소기업의 해외시장 개척을 지원할 방침이다. 특히 우수한 기술력을 보유하고도 해외 마케팅 역량 부족으로 글로벌 시장 진출에 어려움을 겪는 하이테크 스타트업과 미래 산업의 핵심 분야인 피지컬 인공지능(Physical AI) 기업들의 해외 진출 기반을 마련하는 데 중점을 둘 계획이다. 참가 기업에는 수출 홍보를 위한 전시 부스와 장치비 등을 지원해 기업들이 기술 홍보와 해외 바이어 발굴, 수출 상담 등 실질적인 시장 개척 활동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참가를 희망하는 기업은 수원시 홈페이지 시정소식 게시판에서 신청 서식을 내려받아 작성한 후 전자우편으로 제출하면 된다. 한정례 수원시 기업지원과장은 "CES는 세계 시장에서 기술력과 경쟁력을 검증받을 수 있는 중요한 무대"라며 "우수한 기술을 보유한 수원시 기업들이 중동 사태 등 대외 여건 악화로 인한 어려움을 극복하고 글로벌 시장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CES 참가 지원이 지역 기업의 수출 확대는 물론 수원의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2026-06-03 06:22:46 김대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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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특례시, 반도체 도시 도약 탄력…'특별법 시행'으로 행정권한 강화

용인특례시가 '특례시 지원에 관한 특별법' 공포를 계기로 실질적인 자치권 확대의 전환점을 맞게 됐다. 산업단지 개발과 공동주택 리모델링, 건축 인허가, 광역교통, 옥외광고물 관리 등 다양한 분야에서 권한이 대폭 강화되면서 지역 여건에 맞는 정책을 보다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는 평가다. 용인특례시는 지난 2일 '특례시 지원에 관한 특별법'이 공포됨에 따라 오는 2027년 6월 3일부터 시행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그동안 특례시는 인구와 행정 수요 측면에서 광역시급 규모를 갖추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법적 권한은 일반 기초자치단체 수준에 머물러 있어 '이름뿐인 특례시'라는 지적을 받아왔다. 이번 특별법 시행은 이러한 한계를 극복하고 특례시의 역할과 기능을 실질적으로 확대하는 첫 제도적 기반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특별법에는 신규 이양 사무 19건을 포함해 총 26개 사무 특례가 담겼다. 이에 따라 특례시는 광역자치단체를 거치지 않고 직접 처리할 수 있는 사무가 크게 늘어나게 된다. 시민들이 가장 직접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변화는 공동주택 리모델링 분야다. 현행 주택법에 따르면 준공 후 15년 이상 경과한 공동주택은 리모델링 사업을 추진할 수 있지만, 그동안 기본계획 수립과 변경 과정에서 경기도 도시계획위원회 심의와 도지사 승인을 거쳐야 했다. 앞으로는 이 권한이 특례시로 이양되면서 행정 절차가 대폭 간소화된다. 기존에는 공동주택 리모델링 기본계획 수립 후 주민 공람과 시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거친 뒤 다시 경기도 도시계획위원회 심의와 도지사 승인 절차를 밟아야 했다. 그러나 특별법 시행 이후에는 도지사 승인 절차가 제외돼 사업 추진 속도가 빨라질 것으로 기대된다. 용인시에는 2025년 기준 공동주택 614개 단지 가운데 452개 단지(73.61%)가 준공 후 15년 이상 된 노후 단지로 집계됐다. 현재 리모델링 사업계획 승인을 받은 단지는 수지초입마을아파트, 보원아파트, 동부아파트, 한국아파트, 성복역리버파크, 수지뜨리에체아파트 등 6곳이다. 산업단지 개발 분야에서도 권한 확대 효과가 클 것으로 전망된다. 특별법 시행으로 특례시는 지방산업단지개발지원센터와 지방산업단지계획심의위원회를 직접 설치·운영할 수 있게 된다. 이를 통해 지역 특성과 산업 수요를 반영한 산업단지 개발과 기업 유치 정책 추진이 한층 수월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세계 최대 규모의 반도체 산업 생태계 조성이 진행 중인 용인시에는 큰 의미를 갖는다. 현재 용인에서는 SK하이닉스가 약 600조 원을 투자하는 415만㎡ 규모의 용인 반도체클러스터 일반산업단지 조성 사업이 추진되고 있으며, 삼성전자도 첨단시스템반도체 국가산업단지와 기흥캠퍼스 차세대 반도체 연구개발(R&D)단지(NRD-K)에 각각 360조 원과 20조 원 규모의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시는 이번 권한 이양으로 반도체 소재·부품·장비 기업과 팹리스(설계) 기업 유치, 산업 인프라 구축 과정에서도 보다 신속하고 효율적인 행정 지원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건축 인허가 분야에서도 변화가 예상된다. 특별법 시행 이후에는 21층 이상 또는 연면적 10만㎡ 이상 건축물 허가 시 도지사 승인을 받을 필요가 없어진다. 그동안 도지사 승인을 위해 건축주가 시에 자료를 제출하고, 시가 이를 경기도에 전달한 뒤 승인 결과를 다시 통보하는 절차를 거쳐야 했으며, 이 과정에만 최소 2개월 이상이 소요됐다. 이 같은 절차가 간소화되면 대규모 개발사업 추진 속도가 빨라질 뿐만 아니라 지역의 교통·환경 여건을 고려한 보다 탄력적인 건축 행정도 가능해질 전망이다. 광역교통 분야에서도 특례시의 역할이 강화된다. 기존에는 대도시권 광역교통 기본계획과 시행계획 수립 과정에서 경기도를 통해 의견을 제시해야 했지만, 앞으로는 특례시가 직접 계획 수립 과정에 참여할 수 있게 된다. 또한 교통 혼잡이 심한 지역에 대해 광역교통 특별대책지구 지정이나 해제를 요청할 수 있는 권한도 확보했다. 이에 따라 지하철, 광역버스, 간선급행버스체계(BRT) 등 광역교통망 구축 과정에서 용인지역의 교통 수요를 보다 정확하게 반영하고 실질적인 교통 개선 효과를 이끌어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도시환경 관리 권한도 확대된다. 그동안 옥외광고물 허가와 신고는 시장 권한이었지만, 기준을 완화하거나 강화하는 권한은 도지사에게 있었다. 이 때문에 지역 특성에 맞는 광고물 관리나 주민 요구에 대한 신속한 대응에 한계가 있었다. 특별법 시행 이후에는 특례시가 상업지역과 관광지, 관광단지 등을 특정 구역으로 지정해 옥외광고물 허가·신고 기준을 직접 조정할 수 있게 된다. 시는 이를 통해 도시 경관 개선과 쾌적한 생활환경 조성에도 긍정적인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용인특례시는 앞으로 특별법 시행에 맞춰 분야별 권한 이양 준비와 정책 수립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특례시 지원 특별법은 인구 100만 대도시에 걸맞은 행정체계를 구축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확대된 권한을 바탕으로 지역 특성에 맞는 발전 전략을 추진하고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행정서비스 향상과 도시 경쟁력 강화를 위해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2026-06-03 06:22:31 김대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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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시, 스타필드 안성서 '별이야 페스티벌' 개최

안성시는 오는 6월 5일부터 7일까지 3일간 스타필드 안성 북측 야외광장에서 '2026 안성문화장×스타필드안성 별이야 페스티벌'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안성시와 스타필드 안성이 공동 주최·주관하는 문화축제로, 조선시대 3대 장터 중 하나로 꼽히는 안성장의 전통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안성문화장' 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안성문화장'은 공예와 문화예술을 접목한 지역 대표 문화브랜드로, 매월 스타필드 안성 북측 야외광장에서 열리는 '월간 안성문화장'과 지난 4월 아양2공원에서 성황리에 개최된 '안성문화장 페스타'에 이어 올해 세 번째로 선보이는 행사다. 행사 기간 동안 낮 12시부터 오후 9시까지 스타필드 안성 내·외부 공간에서는 다양한 참여형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주요 프로그램은 ▲문화장인 공예작품 전시 및 체험 부스 ▲문화상단 플리마켓 및 체험 프로그램 ▲지역 농축산물 판매·체험·먹거리 부스 ▲야시장 푸드트럭존 ▲시민과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한 공연 및 문화체험 행사 등이다. 특히 이번 행사는 공예와 농축산물, 문화콘텐츠가 어우러진 복합문화장터 형태로 운영돼 시민과 방문객들에게 풍성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실내 공간인 고메아트리움에서는 문화장인 9명이 직접 참여하는 어린이 대상 '문화샛별장인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돼 공예문화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문화예술 체험 기회를 확대할 것으로 기대된다. 체험 프로그램과 행사 관련 자세한 내용은 문화도시안성 홈페이지와 공식 SNS 채널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2026-06-03 06:22:17 김대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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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도시공사, 번호판 발급기관 협의회 출범

평택도시공사가 대규모 재난이나 공급망 위기 등 비상 상황에서도 자동차 등록번호판 발급 서비스를 안정적으로 제공하기 위해 '경기도 번호판 발급기관 협의회'를 공식 출범시키고 협력 기반 마련에 나섰다. 평택도시공사는 지난 5월 29일 수원 더함파크에서 수원도시공사, 용인도시공사, 오산도시공사, 이천시시설관리공단과 함께 '번호판 제작 기능 연속성 확보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자연재해와 화재, 정전, 원자재 수급 불안 등 각종 위기 상황 발생 시 자동차 등록번호판 발급 서비스가 중단 없이 운영될 수 있도록 공동 대응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최근 국제 정세 변화와 공급망 불확실성이 확대되면서 공공서비스의 안정적 운영 중요성이 커지는 가운데, 기관 간 협력을 통해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고 행정서비스의 연속성을 확보하겠다는 취지다. 협약에 따라 참여 기관들은 비상 상황 발생 시 ▲물자 및 장비 지원 ▲업무 복구 협력 ▲정책 변화에 따른 공동 대응 방안 협의 ▲우수 운영 사례 공유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상호 협력하게 된다. 특히 협의회는 기관별 자원과 운영 노하우를 공유하며 예상치 못한 위기 상황에서도 번호판 제작 및 발급 업무가 차질 없이 이뤄질 수 있는 지원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한병수 평택도시공사 사장은 "예기치 못한 재난이나 위기 상황에서도 시민들이 불편 없이 행정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기관 간 협력 기반을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협력 범위를 다양한 분야로 확대해 시민 중심의 공공서비스 제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6-06-03 06:21:59 김대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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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교육청특수교육원, 찾아가는 행동중재 연수 운영

경기도교육청특수교육원은 교사의 행동중재 전문성 강화와 협력적 네트워크 구축을 위해 '2026 이음과 채움으로 함께하는 행동중재 연수'를 운영한다고 2일 밝혔다. 오는 19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연수는 도내 여러 권역의 학교와 기관을 직접 찾아가는 릴레이 방식의 현장 참여형 프로그램으로, 경기도 내 유치원과 초·중·고등학교, 특수학교 교원을 대상으로 운영된다. 특수교육원은 행동중재 전문성을 갖춘 현장 교사 인력풀을 구축해 지역별·주제별 맞춤형 연수를 제공한다. 이를 통해 교사들이 먼 거리 이동이나 복잡한 신청 절차 없이 필요한 연수에 손쉽게 참여할 수 있도록 해 행정적 부담도 줄였다. 총 10회차로 구성된 연수는 ▲긍정적 행동지원(PBS) 이론과 실제 ▲학급 차원의 행동지원 ▲환경 구조화 ▲데이터 기반 행동중재 ▲사회정서행동지원 ▲인공지능(AI)을 활용한 행동지원(PBS) 운영 ▲통합교육 및 협력수업 사례 등 학교 현장에서 즉시 활용할 수 있는 실천 중심 내용으로 마련됐다. 특히 현장 교사들이 실제 교육과정에서 적용한 행동중재 사례와 경험을 공유하고, 연수 종료 후에는 지역별 교사 간 소통과 정보 교류의 시간을 마련해 지속 가능한 협력 네트워크 형성을 지원할 계획이다. 서명규 경기도교육청특수교육원장은 "행동중재는 현장의 경험과 실천이 서로 연결될 때 더욱 큰 효과를 발휘한다"며 "이번 연수가 교사들이 서로 배우고 성장하며 학생 맞춤형 지원 역량을 함께 키워가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6-06-03 06:21:43 김대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