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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시, 문화누리카드 발급 시작…올해 지원금 확대

고양시가 취약계층의 문화 향유 기회를 넓히기 위해 통합문화이용권인 문화누리카드 발급을 본격 시작했다. 시는 이달 2일부터 문화누리카드 신청과 발급을 진행하고 있으며, 올해는 지원 금액을 확대해 체감 혜택을 높였다. 문화누리카드는 6세 이상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을 대상으로 문화예술, 관광, 체육활동 이용을 지원하는 제도다. 올해부터는 1인당 연간 지원금이 기존보다 1만 원 늘어난 15만 원으로 상향됐다. 여기에 청소년기인 13세부터 18세, 준고령기인 60세부터 64세에 해당하는 시민에게는 1만 원이 추가로 지원돼 대상자에 따라 더 넉넉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카드 발급은 신청을 원칙으로 하지만, 지난해 문화누리카드를 발급받아 3만 원 이상 사용했고 올해도 수급 자격을 유지하는 경우에는 별도 신청 없이 기존 카드에 자동으로 지원금이 충전된다. 다만 카드 유효기간이 올해 1월로 만료됐거나, 복지시설을 통해 발급받은 경우, 지난해 사용 금액이 3만 원 미만인 경우에는 자동 재충전 대상에서 제외된다. 자동 충전 대상이 아닌 시민은 주소지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하거나 온라인, ARS,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직접 신청해야 한다. 문화누리카드 사용이 가능한 가맹점은 전용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잔액 조회와 이용 문의는 고객지원센터를 통해 안내받을 수 있다. 지원금은 올해 12월 31일까지 사용해야 하며, 기한 내 사용하지 않은 금액은 자동으로 소멸된다. 고양시는 예산이 소진될 경우 카드 발급이 제한될 수 있는 만큼, 대상자들의 조기 신청을 당부하고 있다. 이동환 고양시장은 "문화누리카드 지원 금액이 증액된 만큼 시민들이 보다 적극적으로 문화생활을 누리길 바란다"며 "취약계층의 문화 접근성을 높여 삶의 질을 높이는 데 지속적으로 힘쓰겠다"고 밝혔다.

2026-02-03 10:56:21 안성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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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시 “일산 재건축, 과밀보다 쾌적 우선해야”

고양시가 일산신도시 재건축을 둘러싼 용적률 논의와 관련해 쾌적한 주거환경을 전제로 한 적정 용적률 적용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지난해 6월 노후계획도시 정비기본계획 고시 이후, 각 특별정비예정구역의 특별정비계획안에 대해 사전 자문 등 패스트트랙 지원이 이어지는 가운데 나온 판단이다. 고양시에 따르면 1기 신도시 가운데 일산신도시는 현황용적률이 가장 낮지만, 재건축 시 용적률 증가 비율은 상대적으로 높은 편에 속한다. 단순 수치 비교가 아닌 증가 폭과 도시 여건을 함께 살펴볼 필요가 있다는 설명이다. 현재 일산신도시 아파트의 평균 현황용적률은 172%로, 분당 184%, 평촌 204%, 산본 207%, 중동 216%보다 낮다. 이는 1990년대 개발 당시 저밀·쾌적 주거환경을 목표로 설계된 계획도시의 특성이 반영된 결과다. 이런 배경 속에서 1기 신도시 재건축 기준용적률은 일산 300%, 분당 326%, 산본·평촌 330%, 중동 350%로 설정됐다. 하지만 현황용적률 대비 기준용적률 증가 비율을 보면 양상이 달라진다. 일산은 172%에서 300%로 1.74배 증가해 분당 1.77배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수준이다. 평촌과 중동은 각각 1.62배, 산본은 1.59배로 나타났다. 현황용적률이 낮은 도시일수록 재건축 과정에서 증가 비율이 크게 나타나는 구조다. 이를 두고 시는 일산 재건축이 다른 1기 신도시에 비해 불리하다고 보기 어렵다고 해석했다. 일각에서는 일산의 기준용적률이 다른 신도시에 비해 낮다며 상향 조정을 요구하고 있다. 기준용적률을 높여 일반분양 물량을 늘리고, 이를 통해 사업성을 개선하며 주민 부담을 줄여야 한다는 주장이다. 그러나 고양시는 이러한 접근이 과밀 개발로 이어질 수 있다고 우려한다. 고양시는 재건축 과정에서 용적률이 올라갈수록 인구와 세대 수가 증가하고, 이에 따라 도로·철도·상하수도·학교·주차장 등 기반시설 확충 부담도 함께 커진다고 설명한다. 이 비용은 공공기여 형태로 주민과 사업시행자가 부담해야 하는 구조이기 때문에, 단순히 용적률을 높인다고 사업성이 자동으로 개선되는 것은 아니라는 것이다. 특히 교통 인프라는 가장 큰 부담 요인으로 꼽힌다. 민간 재건축 특성상 광역교통망을 단기간에 확충하기 어렵고, 기존 시가지에 자리 잡은 상가·주택·학교 등으로 인해 도로 확장에도 한계가 있다. 기반시설에 대한 충분한 검토 없이 용적률만 상향할 경우, 주거 쾌적성 저하와 도시 과부하로 이어질 수 있다는 지적이다. 고양시는 목표연도까지 확충 가능한 기반시설 용량과 계획 인구, 세대 수를 종합적으로 검토해 도시가 감당할 수 있는 평균 밀도를 설정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과도한 재건축은 일조권 침해, 환경오염, 건설폐기물 증가 등 다양한 부작용을 동반할 수 있어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은 "노후계획도시 재건축은 개별 단지가 아니라 도시 전체를 새롭게 설계하는 과정"이라며 "당장의 사업성보다 도로와 철도, 상하수도 등 도시기반시설이 감당할 수 있는 범위 안에서 장기적 안목의 건축계획을 세워야 시민 편익과 도시 경쟁력을 함께 확보할 수 있다"고 말했다.

2026-02-03 10:56:11 안성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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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 전국 최초 ‘양산형 지역 필수의사제’ 본격 가동

양산시는 2026년 2월부터 지역 의료공백 해소와 필수 의료 기반 강화를 위한 '양산형 지역 필수의사제'를 본격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 제도는 전국 최초로 기초자치단체가 지역응급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시행하는 사업이다. 정부형 제도의 상급병원 중심 구조를 보완하는 '현장 맞춤형 필수 의료 인력 확보 모델'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지난해 보건복지부가 전국 시도를 대상으로 한 지역필수의사제 공모에서 경남, 강원, 전남, 제주 등 4개 시·도가 선정됐다. 경남은 양산부산대학교병원, 삼성창원병원, 경상국립대학교병원 등 상급종합병원 중심으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하지만 실제 지역의료 현장에서는 상급종합병원보다 2차 병원의 필수 의료 인력난이 더 심각한 상황이다. 응급·입원·야간 진료 등 24시간 필수 의료 기능을 수행하는 지역응급의료기관들이 전문의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양산시는 의료 인력난으로 인한 주민의 의료 접근성 저하를 막기 위해 이 제도를 도입했다. 단순히 의사 수를 늘리는 것이 아니라, 지역 병원이 24시간 응급 진료를 안정적으로 수행하고 지역 환자 중심 운영 체계를 유지하도록 돕는 게 목표다. 5년 계약 종료 이후에도 의료진이 지역에 정착할 수 있도록 시 차원의 지속 지원 방안도 함께 마련했다. 양산시는 사업 추진의 법적 기반을 위해 지난해 9월 '양산시 공공 보건의료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했다. 지원 대상을 지역응급의료기관으로 지정된 병원급 의료기관으로 정하고, 의료 현장의 인력 수급 현실을 반영해 정부형 제도의 '전문의 경력 5년 이내' 요건을 '전문의 경력 10년 이내'로 완화했다. 지난달 30일에는 양산시 유일 지역응급의료기관인 베데스다복음병원이 지역 필수 의사 참여 의사를 밝힌 전문의 2명을 확보해 참여 신청서를 양산시보건소에 제출했다. 참여 예정 전문의는 내과 1명, 신경과 1명으로 모두 지역 내 의료 수요가 높은 필수 진료과에 해당한다. 양산시는 신청 의료 기관을 대상으로 지역 의료 여건, 사업계획의 충실성, 수행 의지 등을 종합 평가해 최종 사업 수행기관을 선정할 계획이다. 양산시 보건소 관계자는 "필수 의료 공백은 대형 병원이 아니라 지역의료 현장에서 먼저 발생하고 있다"며 "양산형 지역 필수의사제는 이런 구조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실질적 대안 모델로, 지역 주민이 지역에서 24시간 안정적으로 진료받을 수 있는 의료체계 구축에 행정적·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2026-02-03 10:55:57 장선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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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양아리랑예술단, ‘지역 대표 예술 단체’ 3년 연속 선정

밀양시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주관한 2026년 지역 대표 예술 단체 지원사업에 밀양아리랑예술단이 선정됐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선정으로 밀양시는 2024년 국비 5억원, 2025년 국비 9억 7800만원에 이어 2026년 국비 8억원을 확보하며 3년 연속 사업 선정이라는 성과를 거뒀다. 지역 예술 단체와의 지속적 협력과 문화 예술 생태계 조성을 위해 노력한 결과다. 문체부는 성과 평가 결과에 따라 2029년까지 최대 4년간 지원할 예정이다. 지역 대표 예술 단체 지원 사업은 2024년부터 시작된 사업으로, 공연 예술 분야의 지역 격차 해소와 지역 활동 예술 단체의 발굴·육성을 목표로 한다. 문체부는 클래식, 연극, 무용, 전통 예술 등 4개 장르에서 지역 고유 콘텐츠를 기반으로 활동할 예술 단체 41개를 선정하고, 올해 국비와 지방비를 합쳐 총 145억원을 투입한다. 2024년 창단한 밀양아리랑예술단은 지역 대표 문화 자산인 '밀양아리랑' 기반의 창작 공연 등 다양한 예술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차별화된 콘텐츠를 꾸준히 선보일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선정은 지역 예술 단체 육성을 넘어 지역 경제 활성화와 문화 관광 확산에도 긍정적 파급 효과를 가져올 것"이라며 "지역 전통 예술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밀양아리랑의 가치를 확산시켜, 밀양의 고유 문화 예술이 국내를 넘어 세계 무대에서도 주목받을 수 있도록 꾸준히 지원하고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026-02-03 10:55:08 손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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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특례시, 주거·돌봄·교통 등 생활 밀착 정책 강화

창원시는 시민 생활 안정을 위한 체감형 정책을 단계적으로 확대한다고 2일 밝혔다. 시는 주거, 돌봄, 안전, 이동권 등 일상과 밀접한 분야에서 실질적 변화를 만들어내는 정책을 속도감 있게 펼친다. 주거 안정 지원이 대폭 확대된다. 올해 792억원을 들여 생애 주기별 맞춤형 주거 복지를 강화하고 공동주택 관리 체계도 개선한다. 2026년 기준 중위소득 인상으로 저소득층 주거급여 대상이 늘어나며 4인 가구 기준 임차급여 기준 임대료는 월 35만 1000원에서 38만 1000원으로 8.5% 오른다. 주택구입 대출이자 지원도 신혼부부에서 출생 후 24개월 이내 영아를 키우는 출산 가구로 넓어진다. 지원액은 연 최대 150만원에서 자녀당 30만원씩 늘어나고, 지원 기간은 최대 5년에서 추가 자녀 출산 시 5년씩 연장된다. 전세 사기 피해자를 위한 지원책도 추가된다. 올해부터 전세 사기 피해로 이사한 가구에 최대 150만원의 이사비를 신규 지원한다. 노후 공동주택 관리 지원을 위해 9억원을 편성해 공용 부분 보수비를 지원하고, 준공 20년 이상 비의무 관리 대상 공동주택의 안전 점검도 진행한다. 초고령사회 진입과 1인 가구 증가에 대응해 통합돌봄 사업을 본격화한다. 지난 1월 통합돌봄 전담팀을 신설했으며 올해 총 13억 9000만원을 투입해 의료·요양·주거 복지 서비스를 한곳에서 제공하는 원스톱 체계를 구축한다. 민관 네트워크를 만들어 개별 상황에 맞춘 지원에 나선다. 시민안전보험도 한층 강화된다. 창원시민이면 별도 가입 없이 자동 적용되며 보장 항목이 기존 24개에서 화상 수술비가 추가돼 25개로 늘었다. 선원 익사 사망 사고와 일반 병원 개물림 사고 치료비도 보장 대상에 포함됐다. 사고 발생 후 3년 이내 본인이나 가족이 청구할 수 있으며 다른 보험과 별개로 정액 보험금이 지급된다. 대중교통 취약지역 해소를 위해 수요 응답형(DRT) '누비다 버스' 운행을 올해 하반기부터 확대한다. 누비다 버스는 승객이 호출하면 정해진 노선 없이 정류장 사이를 유연하게 이동하는 방식으로, 올해 사업비 12억 3000만원을 투입해 기존 3대에서 확대하고 진해 신항 일대를 시범운행 구역으로 선정했다. 앱으로 간편하게 호출 가능하며 요금과 환승체계는 시내버스와 동일하다. 친환경 이동 문화 조성을 위해 올해부터 국내 최초로 '누비자 탄소 중립 포인트' 제도를 시행한다. 공영 자전거 '누비자'를 이용하면 주행 거리 1㎞당 100원, 1인당 연 7만원 한도로 현금 인센티브를 받는다. 누비자 회원과 탄소 중립포인트 회원 가입 후 자전거를 이용하면 자동 지급되며 주·월·반기·연 회원권 구매자가 대상이다. 창원시는 앞으로도 생활 불안 요소를 줄이고 도시 생활 안전망과 친환경 이동 문화를 강화해 시민 삶의 질 향상에 행정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2026-02-03 10:54:52 손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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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천시, 2025년 교통문화지수 ‘A등급’ 획득… 전국 3위

사천시는 국토교통부가 주관하고 한국교통안전공단이 위탁·조사한 2025년 교통문화지수 평가에서 인구 30만 미만 시 그룹 A등급을 받으며 전국 3위에 올랐다고 2일 밝혔다. 교통문화지수는 지자체 간 자율 경쟁을 통해 교통문화 향상을 도모하고 정책 개발 기초 자료로 활용하기 위해 매년 전국 229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국민의 교통 안전의식과 교통문화 수준을 객관적으로 측정해 공표하는 지표다. 사천시는 이번 평가에서 2023년 22위에서 2024년 15위, 2025년 3위로 3년간 총 19계단 상승하는 성과를 거뒀다. 등급도 2023년 C등급, 2024년 B등급에서 올해 A등급으로 올라섰다. 지난해 대비 교통문화지수 점수가 84.15점에서 87.40점으로 3.25점 오르며 교통문화 개선 노력이 지속적인 성과로 이어지고 있음을 증명했다. 세부 평가 결과를 보면 ▲지자체 교통안전 전문성 확보 여부는 B등급에서 A등급 ▲안전띠 착용률은 C등급에서 A등급 ▲방향 지시등 점등률은 D등급에서 B등급으로 각각 향상됐다. 횡단보도 정지선 준수율, 지자체 교통안전 예산 확보 노력 항목에서는 A등급을 유지하며 종합 A등급 달성에 기여했다. 다만 이륜차 승차자 안전모 착용률과 보행자의 횡단보도 신호 준수율은 D등급으로 나타나, 앞으로 집중 개선이 필요한 과제로 분석됐다. 박동식 시장은 "이번 성과는 시민들과 함께 만들어낸 값진 결과"라며 "교통문화지수 향상을 위해 다양한 시책을 지속 추진하고, 민·관·경 합동 교통 안전 캠페인 등을 통해 선진 교통 안전 문화가 지역 사회 전반에 확산되도록 더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026-02-03 10:54:40 손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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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 공공병원 확충으로 ‘의료 구조 전환’ 본격화

경상남도는 지역 공공병원 확충을 통해 중증·응급부터 재활까지 지역에서 해결하는 의료 구조 전환에 나섰다. 도민들이 중증·응급 치료나 장기 재활이 필요할 때 다른 지역으로 이동해야 했던 상황에서 벗어나, 지역 안에서 치료와 회복을 완결하는 체계를 만든다는 계획이다. 2026년은 이런 변화가 착공과 준공으로 현실화되는 해가 될 전망이다. 2일 군에 따르면 서부의료원은 올해 11월 착공을 목표로 추진되고 있다. 진주시 정촌면 일원에 300병상 규모로 건립되는 이 병원은 중증·응급·필수의료와 감염병 대응을 담당하는 지역책임의료기관 역할을 맡는다. 도는 최근 보건복지부와 기획예산처에 총사업비를 1881억원으로 확정했다고 밝혔다. 당초 계획보다 302억원 늘어난 금액이며, 국비 255억원이 추가 반영돼 사업 추진 안정성이 높아졌다. 이번 증액은 물가 상승과 의료시설 현실공사비를 반영하고, 감염병 대응 음압 시설 설치 비용을 포함한 것이다. 음압 시설을 갖춘 호흡기감염센터와 병실이 들어서면 일반 환자와 감염병 의심 환자의 동선이 분리되고, 의료진 안전이 확보돼 감염병 위기 상황에서도 정상 진료가 가능해질 전망이다. '창원경상국립대학교병원 경남권 넥슨어린이재활병원'은 올해 12월 준공을 목표로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2020년 시작된 이 사업은 넥슨재단의 100억원 후원과 국비·도비·시비 등 총 428억원을 투입해 건립된다. 병원은 지하 1층·지상 4층의 50병상 규모로 조성되며 상반기까지 골조 공사를 끝내고 하반기에 설비 공사와 인테리어 공사를 마무리해 12월 완공할 계획이다. 물리치료실, 작업치료실, 열전기치료실, 언어치료실, 수치료실, 조기집중치료실, 재활심리치료실, 로봇치료실, 호흡기재활치료실 등 26실의 재활 치료실이 마련되며 복권기금 22억원으로 로봇 보행 치료기, 로봇 재활 시스템 등 필수 의료 장비도 구입한다. 이 병원이 들어서면 경남·부산·울산 지역 1만 4000여 명의 장애아동이 지역 안에서 지속적인 개인 맞춤형 재활치료를 받을 수 있어 의료접근성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마산의료원은 올해 병동 증축 공사에 착공한다. 병상은 298병상에서 350병상으로, 진료 과목은 17개에서 19개로 늘어난다. 내과와 소아청소년과는 신축 병동으로 옮겨 확대되고, 가정의학과와 치과가 신설된다. 거창적십자병원 이전·신축 사업은 상반기 예비 타당성 조사 통과를 목표로 경남도와 거창군, 대한적십자사가 공동 대응 중이다. 300병상 규모로 이전·신축되면 거창·함양·합천 등 인근 지역 도민들의 필수·응급의료 이용 기반이 마련된다. 생활권 의료 안전망도 강화된다. 도는 달빛어린이병원 11개소를 운영 중이며 오는 3월 양산시에 추가 지정하면 도내 8개 전 시부에 소아 야간·휴일 진료 체계가 갖춰진다. 동부권에는 지역응급의료기관 1개소가 추가 지정돼 도내 응급의료기관이 총 36개소로 확대될 예정이다. 이도완 국장은 "이번 공공병원 확충은 병원 하나를 더 짓는 차원이 아니라, 지역 안에서 치료·회복·재활이 이어지는 의료 구조를 새롭게 구축하는 과정"이라며 "도민이 아프거나 위기 상황에 놓였을 때 멀리 가지 않아도 되는 경남형 공공의료 체계를 완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6-02-03 10:54:30 손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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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시, 지방정부학회 지방정부 정책대상 ‘최우수상’

김해시는 한국지방정부학회가 주관한 2025년 지방정부 정책대상에서 최우수상을 받았다고 2일 밝혔다. 수상 정책은 '대한민국 탄소 중립을 선도하는 김해형 탈플라스틱'이다. 이번 정책대상은 지역 발전에 기여한 지자체의 우수 정책을 발굴하는 상으로, 정책 형성부터 집행, 성과까지 종합 평가해 선정된다. 김해시는 생활 속 반복 발생하는 플라스틱 문제를 시민 체감형 과제로 삼고, 명절 성묘 문화의 플라스틱 조화와 장례식장 일회용품, 폐현수막 등 일상 현장에서 감축-대체-순환을 유기적으로 연결한 실천형 정책을 펼쳐 높은 평가를 받았다. 전국 최초로 ▲공원묘원 내 플라스틱 조화 근절 ▲민간 장례식장 다회용기 사용 활성화 ▲친환경 소재 현수막 자원 순환 시스템 구축 등 3대 핵심사업을 성공적으로 정착시켰다. 정책을 현장 적용에서 제도화와 확산으로 이어지는 실행력을 보이며 성과를 구체화했다. 공원묘원에서는 플라스틱 조화 헌화율 0%를 달성해 연간 미세 플라스틱 발생량을 대폭 감소시켰고, 장례식장에서는 다회용기 사용과 아이스팩 수거로 플라스틱 폐기물을 줄였다. 공공부문 친환경 현수막 전환과 순환 체계로 폐기물 저감과 자원 순환 기반도 강화했다. 김해시는 앞으로 폐자원을 에너지로 전환하는 고도화된 자원 순환 인프라를 단계적으로 확충한다. ▲자원 순환 시설 현대화 ▲폐플라스틱 공공 열분해 시설 구축 ▲노후 재활용 선별장 현대화 등을 추진해 처리 효율과 자원 회수율을 높일 방침이다. 시민 체감형 생활밀착형 정책도 병행한다. ▲자원순환해설사를 활용한 '찾아가는 분리배출 교육' 확대 ▲의류 수거함 일제 정비 및 관리 강화 ▲농촌 영농 폐기물 수거 보상금 지원 등으로 생활권 사각지대를 최소화하고, 올바른 분리배출 문화 확산과 쾌적한 생활 환경 조성에 힘쓴다. 김해시 관계자는 "시민들의 적극적 참여 덕분에 현장 중심 정책이 대외적으로 인정받았다"며 "폐자원을 가치 있는 자원으로 되돌리는 순환 경제를 실현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탄소 중립 선도 도시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밝혔다.

2026-02-03 10:54:22 손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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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 ‘울부심 생활+ 사업’ 시민 아이디어 공모 진행

울산시는 시민의 일상 속 아이디어를 정책으로 연결하는 '울부심 생활+ 사업 시민 아이디어 공모'를 2월 2일부터 3월 31일까지 진행한다고 밝혔다. '울산의 자부심, 당신의 아이디어로 완성됩니다!'라는 슬로건으로 열리는 이번 공모는 시민 체감형 민생 정책 발굴과 시정 참여 확대를 위해 마련됐다. 공모 분야는 ▲생활 안정 ▲생활 복지 ▲생활 문화 등 3개다. 울산 발전에 관심 있는 국민이면 누구나 울산시 누리집 또는 방문·우편으로 제안할 수 있다. 제안은 전문가 서류 심사를 거친 뒤 시민 온라인 투표로 최종 결정된다. 시민이 직접 정책 우선순위를 정해 실제 체감도 높은 정책을 선택하도록 했다. 우수 아이디어 12건을 뽑아 총 900만원의 시상금을 지급한다. 최우수 1건에 200만원, 우수 3건에 각 100만원, 장려 8건에 각 50만원이 수여된다. 선정된 제안은 관련 부서 검토를 거쳐 울부심 생활+ 신규 사업으로 추진된다. 투표 참여자 중 100명에게는 무작위 추첨으로 1만원 상당 모바일 상품권을 제공한다. '울부심 생활+ 사업'은 2024년 7월 출범 이후 지속 확대돼 현재 3대 분야 30개 사업이 운영 중이다. 대표 사업으로는 ▲생활 안정 분야 'OK생활민원 현장서비스의 날', '가족배려 전용 주차구획 신설', '부모 수면 휴게쉼터 설치' ▲생활 복지 분야 '어린이·어르신 시내버스 요금 무료', '아이문화 패스', '이웃사촌돌봄단 구성' ▲생활 문화 분야 '야간 문화마실의 날 운영', '울산 야외도서관 소풍', '이야기 야시장' 등이 있다. 특히 현장 밀착형 'OK생활민원 서비스'와 가계 부담 완화를 위한 '버스요금 무료화', '아이문화 패스 카드'가 사업 정착의 핵심으로 평가받고 있다. 2만 8000여 명이 찾은 '울산 야외도서관 소풍'과 하절기·동절기 크리스마스 마켓을 포함해 총 32만 6000명이 다녀간 '이야기 야시장'도 시민 호응 속에 성공 사례로 자리매김했다. 울산시 관계자는 "시민이 생활에서 느낀 아이디어가 울산의 자부심을 키우는 정책으로 만들어질 것"이라며 "시민 제안이 실제 시정에 반영될 수 있도록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밝혔다. 울산시는 이번 공모로 시민 눈높이에 맞는 참신한 아이디어를 추가 발굴해 울부심 생활+ 사업의 완성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자세한 사항은 울산시 누리집 고시·공고란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6-02-03 10:53:52 박기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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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항, 지난해 물동량 2488만TEU 기록… 역대 최대

부산항만공사(BPA)는 2025년 부산항 컨테이너 물동량이 2488만 TEU를 기록하며 역대 최대 실적을 세웠다고 밝혔다. 전년 대비 2.0% 증가한 수치로, 부산항은 2023년 이후 3년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급변하는 대외 여건 속에서도 글로벌 물류 허브로서 압도적인 경쟁력을 입증했다. 2025년 글로벌 교역 환경은 미국의 보호무역주의 강화, 지정학적 리스크, 미·중 갈등 심화 등으로 큰 변동성을 보였다. 미국의 관세 정책 불확실성 확대로 수출입 물동량 증가세가 둔화되는 압박을 받았으나, 부산항은 환적 물동량의 견조한 성장으로 위기를 돌파했다. 환적 물동량은 전년 대비 4.4% 늘어나 부산항 전체 성장을 주도했다. 총 물동량의 약 57%에 해당하는 1410만 TEU 규모로, 세계 2위 환적 거점 항만 위상을 굳혔다. 환적 화물의 약 80%는 외국적 선사, 나머지 20%는 국적 선사가 처리하며 외국적 선사들의 높은 기여도를 나타냈다. 수출입 화물은 국적 선사가 약 60%를 처리하며 안정적 흐름을 뒷받침했고, 국가별 수출입 비중은 중국(25%), 미국(17%), 일본(11%) 순으로 동북아 물류 요충지의 면모를 보였다. 부산항이 글로벌 선사들의 핵심 환적 거점으로 선택받은 배경에는 지리적 이점을 넘어 세계 최고 수준의 항만 디지털 혁신이 있다. BPA는 다른 부두 간 환적 운송 효율을 극대화하기 위해 실시간 정보 연계 시스템 '환적 운송 시스템(TSS)'을 운영하고 있다. 여기에 AI와 블록체인 기술을 접목한 환적 모니터링 시스템 '포트아이(Port-i)'를 도입해 부산항 내 환적 업무의 속도와 정확성을 획기적으로 높였다. 특히 디지털 혁신으로 강화된 운영 효율은 글로벌 선사들의 비용 부담을 낮추고 정시성을 높여, 부산항을 환적 허브로 활용하기 위한 선사들의 노선 재편을 이끌었다. 지난해 2월 출범한 신규 선사 동맹 '제미니(Gemini)'는 부산항의 탁월한 환적 효율성을 반영해 북중국발 화물을 부산항에서 처리하도록 노선을 개편했다. 국적 선사 HMM이 소속된 '프리미어 얼라이언스(Premier Alliance)' 역시 올해 4월부터 부산항 환적 기능을 대폭 강화하는 방향으로 정기 노선을 개편할 예정이다. 부산항은 글로벌 무역 환경의 불확실성 속에서도 환적 경쟁력을 바탕으로 정면 돌파 의지를 분명히 했다. 최근 관세 정책의 가변성, 글로벌 공급망 재편 등으로 수출입 물동량의 안정적 성장을 기대하기 어려운 여건이지만, 디지털 혁신과 환적 기능 강화를 통해 위기를 기회로 바꾼다는 전략이다. 이에 따라 부산항은 2026년 목표 물동량을 2025년 대비 약 50만 TEU 증가한 2540만 TEU로 설정했다. 대외 리스크에도 독보적 환적 효율성으로 글로벌 허브 항만 위상을 더 공고히 하겠다는 자신감이 반영된 목표다. 송상근 사장은 "2025년은 글로벌 해운 시장의 불확실성 속에서도 부산항의 운영 역량을 전 세계에 증명한 뜻깊은 해였다"며 "글로벌 선사와의 협력을 강화하고, 지속적인 인프라 확충과 디지털 혁신을 통해 부산항을 세계 최고의 환적 허브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6-02-03 10:53:04 이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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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사랑의열매, 희망2026나눔캠페인 성료 및 폐막식

부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부산사랑의열매)는 연말연시 이웃돕기 집중 모금 캠페인인 '희망2026나눔캠페인'을 성황리에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부산사랑의열매는 2일 오전 부산시청 1층 로비 디지털 명예의 전당 앞에서 캠페인 폐막식을 열었다. 이수태 회장을 비롯해 시청 관계자 및 직원들이 참석해 캠페인 성과를 공유하고 시민들의 나눔에 감사를 말했다. '행복을 더하는 기부, 기부로 바꾸는 부산' 슬로건으로 2025년 12월 1일부터 2026년 1월 31일까지 총 62일간 펼쳐진 이번 캠페인은 최종 사랑의온도 130도를 기록했다. 전국 사랑의온도탑 최종 온도 113.9도를 크게 웃도는 수치로, 어려운 경제 여건에서도 부산 시민의 나눔 참여와 연대가 전국 최고 수준임을 입증했다. 캠페인을 통해 개인 기부 66억 7800만원, 법인 기부 74억 4000만원 등 총 141억 1800만원의 성금이 모였다. 목표액 108억 6000만원보다 약 32억 5800만원 초과 달성한 금액이다. 지난 캠페인과 비교하면 99.6% 수준으로 약 5100만원의 차이를 보이는데, 전년도 캠페인 기간 설 명절 관련 기부금의 영향으로 분석된다. 부산사랑의열매는 캠페인 기간 동안 기부 문화 확산과 참여 편의성 제고를 위해 키오스크, QR 코드, 신용카드 기부, BNK부산은행 연계 모바일뱅킹 기부 페이지 등을 운영했다. 착한가정, 착한가게, 나눔리더, 나눔리더스클럽, 아너소사이어티, 나눔명문기업 등 다양한 기부 프로그램으로 개인·단체·기업이 함께하는 참여형 나눔 문화 확산에도 주력했다. 모금된 성금은 아동, 노인, 장애인 등 저소득가정의 생계비와 의료비, 명절 지원, 난방비 지원은 물론 부산 지역 사회복지기관 지원을 통한 복지 사각지대 해소에 쓰인다. 경제 위기에 따른 신빈곤층 증가와 기후 위기 등 새로운 사회 문제 대응을 위해 위기가정 생활 안정 지원, 사회적 약자 돌봄, 교육 및 자립 지원, 환경 위기 대응 구축 등 4대 중점 분야에 활용될 예정이다. 이수태 회장은 "금리 인상과 물가 상승으로 캠페인 시작 당시 목표 달성에 대한 우려가 컸지만, 전국 평균을 크게 웃도는 사랑의온도 130도를 달성하며 나눔도시 부산의 저력을 보여줬다"며 "시민 여러분이 보내주신 소중한 성금을 도움이 필요한 이웃과 사회복지시설·기관에 투명하고 책임감 있게 전달, 힘든 시기에도 희망을 잃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6-02-03 10:52:46 이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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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연구진, ‘철-크롬 흐름전지 에너지’ 효율 대폭 개선

울산과학기술원(UNIST)은 전극 표면에 비스무트(Bi)를 코팅해 철-크롬 레독스 흐름전지의 성능을 크게 향상시키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2일 밝혔다. 이현욱 교수 연구팀은 이 방식으로 크롬의 반응 속도를 10배 이상 높이고 기생 부반응을 억제해 배터리 에너지 효율을 끌어올렸다. 폭발 위험이 없고 저렴한 차세대 대용량 에너지 저장 장치(ESS)인 철-크롬 레독스 흐름전지의 상용화 가능성이 한층 높아졌다는 평가다. 철-크롬 레독스 흐름전지는 전기 저장 물질인 철과 크롬이 녹아 있는 수용액을 별도 탱크에 보관했다가 필요할 때 전극으로 흘려보내는 방식의 차세대 배터리다. 휘발성 전해질 대신 물을 사용해 폭발 위험이 낮고, 철과 크롬은 값싸고 매장량도 풍부해 다른 금속 기반 레독스 흐름전지보다 원가 경쟁력이 뛰어나다. 그러나 크롬의 낮은 반응성, 부반응이 문제였다. 크롬 반응이 낮아 더 높은 전압으로 배터리를 충전해야 했고, 수소 생산 부반응은 충전 시 저장돼야 할 전자를 소모시켰다. 충전으로 저장한 에너지 중 실제로 꺼내 쓸 수 있는 에너지 비율이 충·방전을 거듭하며 낮아지는 문제가 있었다. 연구팀은 전극에 비스무트를 코팅하는 방식으로 두 문제를 동시에 해결했다. 비스무트가 크롬의 산화·환원 반응은 빠르게 만들면서 수소 발생 반응은 오히려 억제하는 '선택적 반응 조절자' 역할을 한 덕분이다. 실험 결과, 비스무트 코팅을 적용한 전지는 500회 이상의 충·방전 실험에서도 에너지 효율을 평균 75.22% 수준으로 유지했다. 일반적인 철-크롬 레독스 흐름전지는 수백회 충·방전 전 에너지 효율이 40%대로 떨어지는 경우가 많다. 크롬의 반응 속도 상수도 기존 전극보다 약 10배 증가했으며 수소 발생 부반응이 크게 줄어 쿨롱 효율도 99.29%에 달했다. 연구팀은 선택적 반응 조절자 역할을 할 수 있는 후보 금속군인 비스무트, 인듐(In), 주석(Sn)을 먼저 선별한 뒤 실제 전극에 코팅해 비교 분석했다. 이 가운데 비스무트가 반응 속도 개선과 부반응 억제 측면에서 가장 균형 잡힌 성능을 보였다. 이현욱 교수는 "철-크롬 흐름전지의 상용화를 가로막던 낮은 반응성과 부반응 문제를 전극 코팅이라는 간단한 공정으로 해결할 수 있음을 입증했다"며 "데이터 센터 등 급증하는 전력 수요에 대응할 수 있는 저비용·고효율 대용량 ESS 구축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연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한국연구재단 나노·미래소재원천기술 개발사업, 개인 연구 사업, 국가과학기술 연구회 글로벌 TOP 전략연구단 지원 사업으로 수행됐다.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 '저널 오브 머터리얼즈 케미스트리 에이(Journal of Materials Chemistry A)'에 지난달 7일 온라인 게재됐다.

2026-02-03 10:52:37 박기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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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국립대 연구진, 차세대 리튬-황 배터리 기술 개발

경상국립대학교는 차세대 고에너지 배터리로 주목받는 리튬-황(Li-S) 배터리의 핵심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전극 기술을 개발했다. 정현영 교수 연구팀은 금속성과 반도체성 이셀레늄화몰리브덴(MoSe2)이 혼합된 촉매를 전극에 적용해 극소량의 전해질 환경에서도 전극 반응을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방법을 제시했다. 이번 연구는 에너지·화학공학 분야 국제 학술지 '케미컬 엔지니어링 저널(Chemical Engineering Journal)' 최신호에 '실용적 리튬-황 배터리에서 폴리설파이드 조절을 위한 열적 결합 결함형 1T/2H MoSe2 다기능 전기촉매'라는 제목으로 실렸다. 리튬-황 배터리는 상용 리튬이온 배터리보다 이론상 에너지 밀도가 월등히 높고, 가격 경쟁력도 우수하다. 하지만 충·방전 과정에서 발생하는 폴리설파이드 셔틀 현상과 황 전극의 느린 반응 속도가 성능 저하를 일으킨다. 이는 에너지밀도 향상을 위해 전해질을 줄인 희박 전해질 환경에서 더 심각해진다. 연구팀은 1T/2H 구조의 이셀레늄화몰리브덴을 촉매로 사용하고, 활성 물질인 황과 열적으로 직접 결합시키는 전극 설계 방식을 적용했다. 이 복합 구조에서 MoSe2의 결함과 상 경계가 다수의 활성점을 만들어 폴리설파이드를 강하게 흡착해 이동을 차단하면서, 동시에 전자와 리튬 이온 전달을 빠르게 해 반응 장벽을 낮췄다. 그 결과 폴리설파이드 셔틀이 효과적으로 억제되고 황의 레독스 반응은 빠르게 진행되는 이중 효과로 전지 성능이 개선됐다. 희박 전해질 조건에서도 뛰어난 충·방전 성능을 보여 차세대 리튬-황 배터리 상용화 가능성을 높였다. 개발된 리튬-황 전지는 810mAh/g의 높은 용량을 기록했고, 96% 이상의 쿨롱 효율을 나타냈다. 파우치 셀 수준의 검증에서도 안정적 성능을 입증해 실제 배터리 적용 가능성을 확인했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정현영 교수는 "이번 연구는 리튬-황 배터리의 전해질 의존성과 느린 반응 속도라는 두 핵심 과제를 동시에 해결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복잡한 공정 없이 단순한 열 결합 전략이어 전기차와 대규모 에너지 저장 시스템에 적용 가능한 고에너지 배터리 개발을 앞당길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연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중견연구자지원사업과 브레인 풀(Brain Pool) 사업 지원을 받아 한국연구재단(NRF)을 통해 수행됐다.

2026-02-03 10:52:21 이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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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교육청, 미래형 인재 양성·학생 맞춤형 지원 ‘박차’

경상남도교육청은 2일 본청 브리핑룸에서 2026년 미래교육국 업무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중화 국장은 이날 디지털 대전환 선도, 학생 정신건강 보호, 교육 복지 사각지대 해소 등 올해 추진할 핵심 정책을 밝혔다. 경남교육청은 인공지능(AI)과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교육 혁신으로 학생 개개인의 성장을 돕고, 안전한 교육 환경 조성에 집중한다. 먼저 창의인재과는 131개 학교에 '지능형 과학실'을 확대하고, 경남수학체험센터를 중심으로 체험 수학을 활성화한다. 전 초등학교에서 '학생 코딩교육 아이좋아' 프로그램을 운영해 1만 명의 학생이 방과 후와 방학 중 코딩 역량을 기를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 밖에도 인공지능·디지털 활용 연구·선도학교 84개를 지정해 맞춤형 교수·학습 모델을 확산할 계획이다. 올해 하반기에는 '경상남도교육청 남명도서관'을 개관한다. 민주시민교육과는 최근 급증한 학생 정신건강 위기 대응을 위해 '학생 정신건강 거점센터'를 운영한다. 센터는 전문의 중심 심층 평가와 의료 기관 협력을 통한 통합 지원 체계를 가동해 고위험군 학생을 조기 발견하고 보호한다. 18개 전 교육지원청에 '학교폭력제로센터'를 안착시켜 사안 처리부터 피해 회복까지 원스톱으로 지원한다. 체육예술건강과는 260개 학교에 건강체력교실 운영을 지원하고, 감염병 위기 대응 모의 훈련을 진행한다. 교육복지과는 학생맞춤통합지원 체계를 구축하고, 학교급식 질 향상을 위해 식품비 단가를 전년 대비 120원 인상한다. 기후환경교육추진단은 18개 전 교육지원청에 환경교육특구를 운영하고, 2026년 9월까지 창원교육단지 내 생태 학습장을 조성한다. 2028년 개원 목표로 '경남도교육청 생태환경교육원' 설립도 본격 추진한다. 이중화 국장은 "디지털 대전환 시대에도 인간 중심 가치를 잃지 않는 교육을 실현하겠다"며 "학생 한 명 한 명이 안전한 환경에서 잠재력을 꽃피울 수 있도록 정책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2026-02-03 10:52:12 이도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