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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이 일본에서 말했다. "한국·일본, 이대로 괜찮은가"

최태원 SK그룹 겸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한국과 일본의 양국 관계에 대해 우려를 표했다. 그러면서 양국이 관세를 전면 폐지하는 경우 양국 모두 이득이 된다며 협력 분야를 다양하게 넓히자고 제안했다. 최태원 회장은 지난 14일 "그동안 많은 경제 협력을 해온 한국과 일본이 이대로 괜찮은가 하는 생각이 든다"며 물음표를 던졌다. 최 회장은 이날 일본 도쿄에서 열린 '제56회 한일경제인회의' 기조연설에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최근 대한상의 회장직 연임을 하는 기자회견에서 '대한민국 이대로 괜찮은가' 이런 질문을 했다"며 "새로운 혁신이나 새로운 방법을 모색하지 않으면 대한민국 경제나 사회도 밝은 미래가 있지는 않을 것이라는 뜻"이라고 말했다. 최 회장은 "한국과 일본 역시 이대로 괜찮은가 라는 질문을 계속 해볼 수밖에 없다"며 "만약 이대로 괜찮지 않다면 여태까지 해보지 않았던 것을 모색할 때가 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한일 양국이 안팎으로 직면하는 과제는 몹시 닮아있다"며 출산률 저하로 인한 인력부족, 사회비용 증가 등을 지적했다. 두 나라가 위기를 타개하는 방법으로 함께 같은 배를 타고 강을 건넌다는 '동주공제'를 언급했다. 최 회장은 "양국이 관세를 전면 폐지하는 완전한 무역자유화를 시행할 경우 양국의 실질 GDP와 소비자 후생이 증가하는지 보니, 실제 증가가 있었다"며 "12개 산업 분야를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 한국은 기계를 제외한 전 산업 분야에서, 일본도 대부분 산업 분야에서 생산량이 증가할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피해 업종이 상당히 많을 것이라는 우려와 달리 양국 모두에게 혜택이 된다는 점을 확인했다는 전언이다. 아울러 "투자활성화나 인적 교류, 공급망 협력, 에너지 분야 협력, 경제안보에 관한 협력에 대해 더하게 된다면 또 다른 시너지 효과들을 낼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최 회장은 "한국과 일본이 아시아 지역경제를 주도할 수 있을 것"이라며 "최근 급부상하고 있는 인도퍼시픽이나 글로벌 사우스와 같은 잠재력 높은 지역에 함께 진출하고, 또한 중국이나 미국, EU 등 주요국과의 관계에서도 긴밀한 공조를 통해 협상력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한일 양국이 쉽게 할 수 있는 공동사업을 성공 사례로 축적하는 것도 제안한다"며 "LNG나 수소 등 에너지를 공동구매하고, 공통으로 관광 상품을 개발하는 것도 생각해볼 수 있다"고 제안했다. 그는 "내년은 양국이 국교정상화를 한지 60주년이 되는 해"라며 "지금 우리는 한일 경제협력의 새로운 지평을 여는 중요한 기점에 있다. 여러 도전적 과제들을 상호 존중과 호혜 원칙에 입각해서 지혜롭게 풀어가자"고 말했다. 한편 회의 둘째 날인 15일에는 이인호 한국무역협회 상근부회장과 아소 유타까 아소시멘트 회장의 한일신산업무역회의 보고·제안 이후, '한일경제연계 확대', '한일 상호교류 증진'을 주제로 한 논의가 이어진다. 이후 양국 경제인 공동성명을 채택하고 폐막된다. /구남영기자 koogija_tea@metroseoul.co.kr

2024-05-15 13:10:34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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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격의 애플' 비전프로 밀고 폴더블 내세우나

애플이 시장 장악을 위해 전력을 가하고 있다. 혼합현실(MR) 헤드셋 '비전 프로'를 글로벌 시장에 출시할 가운데 '폴더블 폰' 시장에도 가세할 전망에서다. 최근 애플이 폴더블 기기 관련 특허를 출원한 데 이어 삼성디스플레이와 관련 패널 공급 계약을 맺은 것으로 알려지면서 폴더플 폰 출시 전망에 무게가 실리고 있는 것. 이에 따라 전세계 폴더플폰 시장 점유율 1위를 유지해온 삼성전자와 치열한 경쟁구도가 펼쳐질 것으로 예상된다. 15일 나인투파이브맥 등 IT전문 외신에 따르면 애플의 폴더블폰 시장 진입이 가시화되고 있다고 전했다. 애플 소식통의 말을 인용 "최근 애플이 폴더블 기기 대발에 속도를 내고 있어, 애플 폴더블 제품의 가시성이 높아졌다"고 말했다. 외신에 따르면 애플의 폴더블 제품은 초고가 시장을 겨냥한 애플의 새 라인업을 대표할 예정이다. 폴더블 아이폰의 경우 두 개의 화면 크기를 검토 중으로 전해졌다. 특히 애플은 폴더블폰을 바닥에 떨어뜨리면 자동으로 접혀 액정이 안 깨지는 신기술을 개발한 것으로 전해진다. 내년 중 폴더블 아이패드를 시작으로 순차적으로 폴더블 아이폰을 내놓을 것으로 알려졌다. 애플은 삼성디스플레이와 폴더블 디스플레이 공급을 위한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디스플레이는 그동안 아이폰과 맥북에 디스플레이를 제공해온 애플의 주요 부품 파트너다. 보도는 소식통을 인용해 애플이 첫 번째 폴더블 아이폰을 출시하는 시점을 2026년 말로 전망했다. 애플은 지난달 미국 상표특허청(USPTO)을 통해 폴더블 관련 특허도 획득했다. 특허명은 '플렉서블 디스플레이를 갖춘 전자장치'다. 휴대폰을 접는 과정에서 디스플레이에 가해지는 압력을 줄이기 위해 '스프링' 구조를 적용한 것이 핵심이다. 애플의 첫 폴더블 기기는 내년 말 출시될 것으로 알려진 20.3인치의 폴더블 기기다. 맥북이나 아이패드 모델로 예상된다. 아이폰 기반 폴더블도 내년 공개될 것으로 기대된다. 내부 화면 크기가 7.9인치와 8.3인치 두 가지 모델로 전망된다. 앞서 애플은 삼성 폴더블폰에 대해 회의적인 반응을 보였다. 하지만 시장이 확대되자 애플도 뒤늦게 시장에 가세한 것으로 분석된다. 시장 조사기관 스트래티지애널리틱스(SA)는 내년 글로벌 폴더블폰 시장 규모가 1억대를 돌파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 삼성전자의 글로벌 폴더블폰 시장 점유율은 약 66.4%를 차지하고 있다. 한편, 애플은 그동안 미국에서만 출시했던 '비전프로'를 글로벌 판매로 확대하며 시장 장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블룸버그 통신은 지난 13일(현지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애플이 비전 프로를 미국 이외 지역에 출시할 예정이며, 출시 시기는 다음달 10∼14일 열리는 세계 연례 개발자 회의(WWDC) 이후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해외 시장 중에서는 한국을 비롯해 독일, 프랑스, 호주, 일본, 싱가포르, 중국 등이 포함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블룸버그는 "애플이 비전프로의 글로벌 출시를 위해 한국, 중국, 독일 등 직원들을 교육 중"이라며 "지난주부터 장치 시연 교육을 위해 글로벌 각지에서 수백명의 직원들을 본사로 데려왔다"고 보도했다. 그동안 애플은 연내 비전 프로 판매 국가를 확장하겠다는 입장을 전해왔다.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중국을 방문해 "연내 중국에 비전 프로를 출시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하지만 구체적인 출시 후보 지역이 알려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특히 그동안 한국은 아이폰 2차 출시국이었지만, 비전 프로의 글로벌 출시 지역 중 첫번째 국가로 꼽혔다는 점엣 이목이 집중된다. /구남영기자 koogija_tea@metroseoul.co.kr

2024-05-15 13:10:32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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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인교 통상본부장 "알루미늄 압출재 반덤핑 최종 판정까지 대미 협의"

정인교 통상교섭본부장은 15일 미국의 알루미늄 압출재 반덤핑 관세 부과와 관련해 "최종 판정까지 우리 기업에게 우호적인 판정이 내려질 수 있도록 대미 협의를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정 본부장은 이날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통상장관회의(17~18일) 참석차 미국을 방문, 기아차 웨스트포인트 공장에서 완성차 및 부품업체 등과 만나 최근 미 상무부가 발표한 알루미늄 압출재 관련 반덤핑 예비 판정 결과를 논의하며 이 같이 강조했다. 미 상무부는 이달 초 우리나라를 포함해 14개국 알루미늄 압출재 반덤핑 조사에 대한 예비판정 결과를 발표했다. 한국 기업의 경우 알멕 0%, 신양 2.42%로 덤핑 마진을 산정, 중국(최대 376.85%), 멕시코(8.18~82.03%), 콜롬비아(8.85~34.47%) 등 경쟁국 대비 낮은 수준의 덤핑 마진이 산정됐다. 업계는 정부 노력으로 타 국가 대비 낮은 예비 관세율이 나온 점에 대해 긍정 평가했다고 산업부는 전했다. 정 본부장은 "알루미늄 압출재 반덤핑 관련 미 상무부의 합리적 예비판정을 이끌어 내기 위해 통상교섭본부장 명의 서한 발송, 다양한 채널을 통한 대미 협의 등을 추진했다"고 설명했다. 정 본부장은 이어 포스코, 한화큐셀, 엔켐, LS전선, HD일렉트릭, 앱솔릭스, 포스코인터 등 미 동남부 한국기업협의회(KOCAS) 회원 7개사와 면담을 진행하고 현지 경영 환경 동향과 기업 애로를 점검했다. 정 본부장은 앞서 전날(14일) 미 3대 공과대학 중 하나인 조지아텍을 방문해 한-미 첨단기술 협력 현황을 점검했다. 정 본부장은 이 자리에서 "자동차 및 배터리 분야 북미 생산 거점이자 우리 기업 진출이 활발한 지역에 위치한 조지아텍이 한미 첨단산업 협력 거점으로 자리매김 하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산업부는 올해 575억원을 투자해 '글로벌 산업기술 협력센터' 사업을 추진 중이며, 올해 조지아텍, MIT, 예일, 존스홉킨스, 퍼듀, 프라운호퍼 등 6개 기관을 우선 협상대상 기관으로 선정했다. 정 본부장은 16~18일엔 아시아태평양지역 21개국 통상장관이 참석한 가운데 열리는 APEC 여성·통상합동각료회의 및 통상장관회의에 정부 수석대표로 참석할 예정이다. /세종=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4-05-15 12:24:25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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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조경제센터, 지역 딥테크 스타트업 신속·일괄지원

시드 투자부터 후속 투자 연계까지…'창업-BuS 프로그램' 본격 시작 경기, 인천, 충북, 울산, 광주서 시범 운영…내년부터 전국으로 확대 전국에 있는 창조경제센터가 인공지능(AI), 바이오 등 지역 딥테크 스타트업의 시드 투자부터 후속 투자 연계까지 빠르게 일괄 지원하는 '창업-BuS(Build up Strategy for Startups) 프로그램을 본격 시작한다. 올해는 우선 경기, 인천, 충북, 울산, 광주에서 시범 운영하고 내년부터 전국 센터로 확대한다. 15일 중기부에 따르면 창업-BuS 프로그램은 지역 딥테크 스타트업이 연중 상시 지원받을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스타트업이 창업-BuS 프로그램을 지원받기 위해선 매주 창조경제센터별로 열리는 미니 피칭데이 등에 참여하면 된다. 이와 함께 1년 이내에 시드 단계부터 후속 투자까지 진행이 가능하다. 유망 스타트업으로 발굴된 스타트업은 3개월 이내에 창경센터 등을 통해 직접 초기 투자를, 6개월 이내에 팁스(TIPS) 연계를, 12개월 이내에 후속 투자까지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한다. 아울러 전국 센터가 보유한 딥테크 분야 인적·물적 자원을 활용한 기술 기반 액셀러레이팅을 제공한다. 일례로 바이오 분야 특허분석이 필요하거나 약리 독성분석, FDA 인허가 행정 절차 등 전문 분야 컨설팅이 필요할 경우 관련 전문가를 1대1 매칭해 바우처 형태로 지원한다. 이 경우 스타트업의 기술 진척도 등을 고려, 최대 5000만원까지 바우처를 수요자 맞춤형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중기부 조경원 창업정책관은 "지역의 창조경제혁신센터를 중심으로 스타트업을 상시 발굴하고 집중 육성하는 지원 체계를 확립해 나갈 것"이라며 "창업-BuS 프로그램을 빠르게 안착시켜 지역의 딥테크 스타트업이 투자를 통해 지속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2024-05-15 12:00:14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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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윤범 고려아연 회장, 새로운 도전…美서 구리 생산 5배 확대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이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 최 회장은 최근 미국 시장에서의 자원 재활용 등을 이용해 구리 생산량을 2028년까지 약 5배로 확대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구리는 대부분의 산업현장에서 사용되는 핵심 금속이자 모터와 배터리 등 전기 관련 제품에 반드시 필요한 미래 산업의 핵심 소재로 주목받고 있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을 방문 중인 최 회장은 13일(현지 시각) 블룸버그통신 인터뷰를 통해 지난해 3만톤 가량이던 구리 생산량을 2028년까지 15만톤으로 늘리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고려아연은 미국에서 산업폐기물, 폐가전제품에서 금속을 추출해 재가공 및 판매하는 이른바 '도시광산' 사업을 추진해 구리 생산량을 늘린다는 방침이다. 최 회장은 "도시광산 사업은 수익성이 높은 구리 생산 방식"이라며 "100% 재활용이 되기 때문에 지속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이어 "도시광산을 산업 측면에서 보면 최고의 광산, 가장 발전된 도시와 함께 발전한다"며 "미국이 도시광산 사업을 하기 좋은 지역인 이유"라고 덧붙였다. 최 회장은 단순히 사업 확장을 넘어 미래 산업의 핵심 소재 공급의 안정성과 지속 가능한 산업 생태계 구축을 위한 것으로 보인다. 고려아연은 미국에서 전자제품·자동차 부품·태양광 패널·배터리 등의 폐기물을 재활용하는 한편 구리·은·니켈·코발트·리튬 등을 추출하는 여러 사업체를 운영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2026년 상반기 가동을 목표로 니켈 정련소를 건설 중이다. 이 공장에서는 연간 4만2000톤의 니켈을 처리할 수 있는 만큼 중국을 제외하면 세계 최대 규모가 될 전망이다.

2024-05-15 11:29:20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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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티앤씨, '기저귀용 스판덱스' 글로벌 생산 체제 확대

효성티앤씨의 세계 1위 스판덱스 섬유 브랜드 크레오라가 인도와 튀르키예 공장에 '기저귀용 스판덱스' 생산 설비를 구축한다. 2026년까지 기저귀용 스판덱스 연산량을 1만톤 이상 늘려 글로벌 시장 공략에 속도를 높일 방침이다. 15일 효성티앤씨에 따르면 인도와 튀르키예 스판덱스 공장에 중합 공정 등 설비를 확충해 크레오라 기저귀용 스판덱스 생산 설비를 신규 구축한다. 증설 완료 목표 시점은 내년 2월, 실제 양산 목표는 2026년이다. 두 공장의 설비 증설이 완료되면 효성티앤씨의 기저귀용 스판덱스 연간 총생산량은 1만1000톤 증가하게 된다. 기저귀용 스판덱스의 글로벌 생산 기지도 현재 한국 구미, 중국 자싱·주하이 3곳에서 튀르키예 이스탄불, 인도 마하라슈트라 5곳으로 확대된다. 이번 투자는 인도를 비롯해 유럽·중동·아프리카 등 수요가 높은 시장에 안정적으로 기저귀용 스판덱스를 공급하기 위한 차원이다. 기저귀용 스판덱스는 코로나19 팬데믹과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등 공급망 불안정 여파로 수요가 크게 늘어난 상황이다. 효성티앤씨는 이번 설비 투자로 급속도로 증가하는 시장 수요에 충분히 대응할 것으로 보고 있다. 물류비와 관세 등 부가적인 원가 절감을 통해 시장지배력을 더욱 확대한다는 계산도 깔려있다. 김치형 효성티앤씨 대표이사는 "수요가 급증하는 기저귀용 스판덱스 분야에서도 안정적인 공급망과 최적화된 품질로 글로벌 시장을 리드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4-05-15 11:29:18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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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공, 차세대 항공기 도입 맞춰 신입 조종사 채용 진행

제주항공이 차세대 항공기 구매 도입 일정에 맞춰 올해 첫 신입 조종사 공개 채용을 진행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신입 조종사 채용은 차세대 항공기의 순차적 도입에 따라 운항 승무원을 확보함으로써 안전 운항 체계를 구축하고, 국제선 운항편수 확대에도 선제적으로 대비하기 위함이라고 회사는 설명했다. 제주항공 신입 조종사 공개채용 입사지원서는 오는 5월25일까지 채용 홈페이지에서 작성해 제출하면 된다. 자격사항으로 ▲한국 운송용 또는 사업용 조종사 면장 ▲고정익 비행시간 300시간 이상 ▲한국 조종사 영어자격 4급 이상 ▲한국 항공급 무선통신사 자격증 ▲국내에서 수검 받은 유효한 항공신체검사 증명 1급을 소지해야 한다. 전형절차는 지원서 접수 후 온라인 인성 검사를 진행하며 이후 필기·실기전형과 두 차례의 면접을 거쳐 최종합격자를 가린다. 합격자 발표 및 자세한 일정은 제주항공 채용 홈페이지에서 확인하면 된다. 한편 제주항공은 엔데믹 이후 꾸준한 상시 채용을 통해 조종 인력을 확보하는 한편 조종사 자체 양성 프로그램인 '선선발 후교육 과정'을 통해 조종사를 안정적으로 확보함으로써 안전 운항 체계 구축에 적극 나서왔다.

2024-05-15 10:22:35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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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추전국시대' 안마의자, 치킨게임 시작됐나

바디프렌드, 세라젬, 코지마등 지난해 매출 내리막길 영업이익, 순이익 적자전환 '빨간불'…마케팅은 강화 코웨이, 교원웰스, SK매직, 청호나이스등도 시장 가세 업계 추산 1조5000억원 가량인 안마의자 시장이 춘추전국시대를 맞고 있다. 빠르게 늘어나는 노인인구에 발맞춰 기업들이 갈수록 다양한 제품을 선보이면서다. 특히 어버이날을 포함한 가정의 달 5월은 '부모님 선물 1순위'로 안마의자가 자리 잡은지 오래다. 그러나 일부에선 아직까진 안마의자 보급률이 낮다고는 하지만 규모가 제한된 국내 시장에서 관련기업들이 과도한 '치킨게임'을 벌이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대표 기업들의 실적 하락이 이를 방증한다. 15일 관련업계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안마의자를 선보이고 있는 주요 기업들의 지난해 매출이 주춤했다. '안마의자 판매 세계 1위'를 내세우고 있는 바디프랜드가 대표적이다. 바디프랜드는 지난해 매출이 연결 기준으로 4197억원을 기록하는데 그쳤다. 전년도 매출은 5437억원이었다. 바디프랜드 매출은 2021년 당시 6111억원으로 정점을 찍은 후 2년째 내리막길이다. 특히 이 기간 영업이익이 급락했다. 최고 매출을 찍었던 2021년 당시 883억원에 달했던 영업이익은 이듬해엔 458억원으로 추락한 이후 지난해엔 167억원까지 떨어졌다. 이와 함께 전년도만해도 389억원에 달했던 당기순이익이 작년엔 -63억원을 기록하며 적자로 돌아섰다. 바디프랜드는 지난해 기준으로 안마의자 등이 포함된 헬스케어 부문이 전체 매출의 86%에 달할 정도로 절대적이다. 나머지 11%는 매트리스 등 라클라우드, 그리고 정수기 등은 3% 가량으로 미미한 수준이다. 안마의자가 회사의 운명을 좌지우지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세라젬도 2022년 당시 7502억원이었던 매출(연결 기준)이 지난해엔 5847억원으로 하락했다. 영업이익도 같은 기간 506억원에서 189억원으로 크게 떨어졌다. 세라젬 역시 2022년 당시 184억원이던 순이익이 지난해엔 -161억원으로 적자 전환했다. '코지마' 브랜드로 잘 알려진 복정제형도 지난해 고전을 면치 못했다. 2022년 대비 2023년 현재 매출이 1150억원에서 791억원으로 하락한데 이어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8억원에서 -55억원으로 적자로 돌아섰다. 복정제형 역시 지난해 순이익이 -37억원으로 적자 전환했다. 업계 관계자는 "헬스케어 전문회사를 표방한 기업들이 안마의자를 중심으로 과도한 마케팅을 하며 소비자들을 손짓하고 있지만 관련 제품을 선보이는 회사들이 많아 경쟁이 점점 격화되고 있는 형국"이라며 "게다가 경기 침체기에 비싼 안마의자를 선뜻 구매할 고객들의 숫자도 제한돼 있어 관련 회사들이 전반적으로 고전하고 있는 모습"이라고 전했다. 실제 복정제형의 경우 2022년 당시 75억원 정도였던 광고선전비를 지난해엔 105억원까지 늘리는 등 마케팅을 강화했다. 하지만 결과는 좋지 않았다. 반면 2022년 당시 광고선전비로 362억원을 썼던 바디프랜드는 지난해 관련 비용을 200억원으로 크게 줄였다. 이런 가운데 생활가전 방문판매를 통해 충성고객을 확보하고 있는 코웨이, 교원웰스, SK매직, 청호나이스 등도 안마의자 라인업을 두루 갖추며 시장을 형성하고 있다. 이 중에서 '비렉스(BEREX)' 브랜드로 안마의자, 안마베드 등을 내놓고 있는 코웨이가 가장 공격적이다. 코웨이는 비렉스로 안마의자 마인, 안마의자 퍼블체어, 안마베드, 척추베드, 리클라이닝 안마베드 등을 잇따라 선보이고 있다. LG전자도 '힐링미 안마의자' 브랜드로 여러 색상과 기능을 갖춘 다양한 제품을 내놓았다. 한편 한국소비자원은 지난해 말 안마의자 사업자정례협의체와 제품을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민관 합동 캠페인을 실시하기도 했다. 소비자원에 따르면 2020년부터 지난해 10월까지 발생한 안마의자 안전사고는 1592건에 달하는 등 매년 약 300건 정도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20년 말 발족한 소비자원의 '안마의자 사업자정례협의체'에는 국내 14개 주요 안마의자 관련 기업들이 참여하고 있다.

2024-05-15 10:22:32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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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한국조선해양, 필리핀 수빅에 해상풍력 제작기지 구축

HD한국조선해양이 해외 제작기지를 구축해 해상풍력 사업 진출에 본격 나선다. HD한국조선해양은 해상풍력 하부 구조물 제작 및 함정 MRO사업 확대 등을 위해 필리핀 수빅 야드 일부 부지 및 설비를 임차하기로 하고, 향후 세부 조건들에 대해 조율해 나가기로 했다고 15일 밝혔다. HD한국조선해양은 14일(한국시간) 오후 6시 필리핀 대통령 관저(말라카냥궁)에서 마르코스 필리핀 대통령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서버러스 캐피탈과 수빅 야드의 향후 운영 계획 등을 발표하는 행사를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김성준 HD한국조선해양 대표와 주원호 HD현대중공업 특수선 사업대표, 페르디난드 마르코스 주니어 필리핀 대통령을 비롯한 프레드릭 고 경제투자 특별보좌관, 에두아르도 알리노 수빅 경제자유구역청장 등 필리핀 관계자, 이상화 주 필리핀 한국 대사, 메리케이 칼슨 주 필리핀 미국 대사, 서버러스 캐피탈 관계자들 등이 참석했다. 수도 마닐라 북서쪽으로 110km 떨어진 수빅만에 위치한 필리핀 수빅 야드는 과거 2006년 한진중공업이 조성한 이후 선박 건조를 이어오다 2019년 세계 조선 경기 악화 등으로 인해 가동이 중단됐다. 현재는 미국계 사모펀드인 서버러스 캐피탈이 소유하고 있으며, 필리핀 해군 등이 해군기지로 활용하고 있다. HD현대중공업은 2022년 수빅 야드 내 군수지원센터를 설치, 필리핀 해군에 인도한 함정들에 대한 유지·보수·정비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HD한국조선해양은 필리핀 정부와 향후 긴밀한 협력을 통해 수빅야드를 해상풍력 하부 구조물과 선박 블록 제작, 선박 수리 등이 가능한 해양복합단지로 육성시켜 나가기로 했다. 김성준 HD한국조선해양 대표는 "이번 양자 간 협력이 한국과 필리핀 간의 긴밀한 경제 협력을 이끄는 초석이 되리라 확신한다"며 "HD한국조선해양의 글로벌 오퍼레이션 경험과 노하우를 살려 수빅 야드의 조기 가동과 안정화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024-05-15 10:22:30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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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원 두산 회장, 원전 수주전 앞두고 현장경영 박차…체코서 원전 지원 행사 개최

"15년 만에 다시 도전하는 해외원전 수주에 최선을 다해 힘을 보태겠다."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이 지난 13일(현지시간) 체코 프라하에서 원전사업 수주를 지원하는 행사를 직접 주관하고 수주전에 집중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특히 이번 행사는 최근 한국주력원자력(한수원)이 체코 신규원전 건설사업 참여를 위한 최종 입찰서를 제출한 가운데 두산도 수주 확보에 힘을 싣겠다는 것으로 보인다. 이날 프라하 시내 유서 깊은 조핀 궁전에서 열린 '두산 파트너십 데이'에는 한국과 체코 정부 및 기업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했다. 박 회장은 "두산은 해외수출 1호 아랍에미리트(UAE) 바라카 원전에 성공적으로 주기기를 공급한 경험을 바탕으로, 해외원전 수주에 최선을 다해 힘을 보탤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두산은 에너지 및 기계 산업 분야에서 오랜 기간 체코 정부를 비롯해 기업들과 긴밀한 협력을 이어왔다"며 "앞으로도 함께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투자와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두산그룹은 두산스코다파워, 두산밥캣 EMEA(유럽·중동·아프리카 법인) 등 체코에 위치한 자회사를 통해 체코 에너지·기계산업 발전 및 지역사회 공헌에 앞장서 왔다. 두산에너빌리티는 한수원이 체코 원전사업을 수주하면 원자로, 증기발생기 등 1차 계통 핵심 주기기를 공급한다. 특히 증기터빈 등 2차 계통 핵심 주기기는 체코 자회사인 두산스코다파워가 공급하게 해 한국과 체코 간 파트너십을 강화할 예정이다. 두산에너빌리티는 또 수소·가스터빈 등 무탄소 발전기술을 두산스코다파워에 제공해, 체코가 유럽 내 무탄소 발전 전초기지로 부상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계획도 공개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이날 스코다JS 등 현지 발전설비 기업들과 체코 원전사업 수주를 전제로 원전 주기기 및 보조기기 공급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날 행사는 체코 정부 측을 비롯해 금융기관, 현지 기업 등 100여개 사와 원전 분야를 비롯한 비즈니스 협력을 다지는 자리로 마련됐다. 박 회장은 행사 다음 날인 지난 14일에는 체코 원전 수주 시 2차 계통 주기기 제작과 공급을 담당하게 될 두산스코다파워를 방문해 생산현장을 점검했다. 1869년에 설립돼 150년이 넘는 역사를 가진 두산스코다파워는 터빈 전문 제조사로 원자력 발전소에 들어가는 증기터빈을 생산하고 있다. 이어 체코에 위치하면서 유럽·중동·아프리카 지역을 아우르는 두산밥캣 EMEA 사업장도 방문해 현황을 살폈다. 두산밥캣 EMEA는 체코 도브리스 시에 중소형 로더와 굴착기를 생산하는 공장과 지역본부를 갖추고 있다.

2024-05-15 10:21:58 양성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