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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차, 노후 차량 무상점검 서비스…화재 예방 수리시 10% 할인

현대·기아자동차가 차량 화재 사고 예방 차원에서 노후 차량 보유 고객의 안전한 차량 운행을 위해 출고 후 8년이 경과한 차량을 대상으로 특별 점검을 진행한다. 현대·기아차는 출고 후 8년이 넘은 차량을 대상으로 오는 11월말까지 3개월간 무상 점검 서비스를 실시한다고 20일 밝혔다. 현대차는 전국 22개 서비스센터와 1400개 블루핸즈, 기아차는 전국 18개 서비스센터와 800개 오토큐에서 노후 차량을 대상으로 안심 점검 서비스를 무상으로 제공한다. 대상은 출고 후 8년이 경과한 승용·RV·소형상용 전 차종으로 현대·기아차 서비스 거점 방문시 무상으로 점검 서비스를 제공한다. 현대·기아차에 따르면 장기간 주행한 차량은 각종 부품의 노후화 및 연결 부품의 경화 등으로 차량 성능 저하 및 소음 증가 등이 발생할 수 있다. 또한 노후 차량 엔진룸 내부의 먼지 및 유착물, 낡은 전기 배선의 합선 화재로 연결될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이에 현대·기아차는 노후 차량 관리의 중요성을 고객에게 알리고 고객의 안전한 차량 운행을 지원하기 위한 예방적 차원에서 '노후차량 고객안심 무상 점검 서비스'를 마련했다. 현대·기아차는 ▲오일 및 냉각수 누유 여부 ▲엔진룸 내 오염 및 이물질 ▲연료, 오일 계통 연결부 누유 여부 ▲전기 배선 손상 여부 ▲전기장치 임의설치 및 개조에 따른 차량 상태 등 안전 사고 및 화재 예방을 위한 특별 점검을 실시한다. 또 업체는 점검 서비스를 받은 차량 중 화재 예방을 위한 수리가 필요한 경우에는 공임비와 부품비를 10% 할인해주기로 했다. 이번 특별 점검 서비스는 현대·기아차 공식 홈페이지와 전용 정비 어플리케이션 등에서 예약이 가능하다. 한편 소방청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발생한 차량 화재 건수는 현대차가 1163건으로 가장 많았고 기아차가 429건, 한국지엠이 207건, 르노삼성이 85건, 쌍용차가 75건으로 뒤를 이었다. 이 통계는 차량 결함뿐 아니라 실화와 방화로 인한 화재, 사고로 인한 화재, 노후 및 관리 미비에 따른 화재를 망라한 것이다. 외제차 중에서는 BMW가 58건으로 가장 많았고, 메르세데스-벤츠 31건, 아우디 15건의 순이었다. 폴크스바겐(9건), 혼다(5건), 크라이슬러(4건), 볼보(3건) 등은 모두 한 자릿수였다.

2018-08-20 09:34:19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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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뚜라미, 한국도시가스協과 열병합 발전시스템 사업 활성화 '힘'

귀뚜라미는 한국도시가스협회와 열병합 발전시스템 사업 활성화를 위해 힘을 모으기로 했다고 20일 밝혔다. 가스 내연기관 엔진 방식의 삼중 열병합 발전시스템(Tri-generation System)은 청정연료인 도시가스로 가스엔진 발전기를 운전해 전기를 생산하고 발전과정에서 발생하는 열을 난방과 냉방에 활용하는 고효율시스템을 말한다. 이런 열병합 발전시스템은 대규모 발전소 건설과 운영에 드는 비용부담을 줄여준다. 또한, 안정적인 전력수급, 대기오염 감축에 기여하는 친환경 분산전원으로 이미 선진국에서는 다양한 지원제도를 통해 시장이 확대되고 있는 추세다. 두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열병합 발전시스템 사업 활성화를 위한 ▲가스요금 할인정책 ▲설비지원 정책 ▲신재생에너지의 대체에너지로서의 역할 확대 ▲전력거래 ▲비상발전 겸용 사용 등 정책 마련을 위한 정보공유 및 활동에 긴밀하게 협력하기로 했다. 또 귀뚜라미는 열병합 발전시스템의 시방서, 작동기준과 설치기준을 제공하고 시스템 보증에 대한 주요 책임과 시스템 공급을 담당한다. 한국도시가스협회는 귀뚜라미 열병합 발전시스템 보급에 필요한 홍보와 판매를 지원한다. 귀뚜라미 관계자는 "현재 34개 도시가스 사업자를 회원사로 두고 있는 도시가스협회와의 이번 협약 체결이 국내 열병합 발전시스템 시장 확대에 마중물 역할은 물론 국내 가스산업 발전에도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18-08-20 09:14:31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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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이글, '자이글 핸썸' 홈앤쇼핑과 美 수출길 열어

자이글 주식회사는 홈앤쇼핑과 함께 '자이글 핸썸'(사진)을 미국에 수출한다고 20일 밝혔다. 자이글은 지난해 3월 그릴 제품인 '자이글 심플'로 미국 수출을 시작한 바 있다. 같은 해 9월에는 서서하는 신개념 목베개 넥시블도 현지 판매에 들어갔다. 이번에 미국에 추가로 수출하는 '자이글 핸썸'은 원형 구이팬을 비롯해 사각 볶음팬, 볼록 양면팬을 모두 갖춰 간편하게 조리팬을 바꿔가며 구이, 조림, 볶음밥 등 취향에 따라 다양하게 요리할 수 있다. 자이글 핸썸 초도 수출 금액은 약 6만 달러 규모다. 자이글 이진희 대표는 "2011년에 진출한 이후 꾸준히 사랑받고 있는 일본, 최근 새로 진출에 성공한 폴란드, 그리고 수출이 이어지고 있는 미국 등을 기반으로 자이글의 해외 진출을 더욱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구이요리를 좋아하는 일본인들의 라이프 스타일에 맞춘 '탁상용 그릴', '에브리데이 그릴'은 일본 진출 6년 동안 현지 누적 판매량이 510억원(약 4500만달러) 가량에 달할 정도로 일본 소비자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다. 세계 최초의 적외선 가열조리기 '자이글 그릴'은 상부발열 하부 복사열 구조로 조리해 냄새, 연기, 기름 튐이 없는 에코제품으로 사용과 세척이 쉽고 조리도중 유해가스가 발생하지 않아 밀폐된 실내에서도 쾌적하게 조리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같은 기능으로 현재 국내 6대 TV홈쇼핑 주방가전 판매 1위를 기록하고, TV홈쇼핑 190회 매진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2018-08-20 09:03:24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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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웨이, CGV여의도에 대형 공기청정기 설치 '청정관' 운영

코웨이는 서울 여의도 CGV상영관에 대형 공기청정기를 설치, 보다 쾌적한 환경에서 영화를 관람할 수 있는 '코웨이 청정관'을 운영한다고 20일 밝혔다. 9월 초에는 CGV영등포 상영관에 청정관을 추가로 운영할 계획이다. 코웨이 청정관은 여의도 IFC몰에 위치한 CGV여의도의 1개의 상영관에서 운영된다. 상영관 내 대형 공기청정기인 '코웨이 콰트로파워 공기청정기 AP-3018B'를 설치해 실내 공기질을 체계적으로 관리한다. 이 제품은 4단계 필터가 제품의 전면과 후면에 상ㆍ하로 각각 총 4세트 배치되어 넓은 공간의 공기까지 강력하게 청정 한다. 아울러 CGV명동역 씨네라이브러리에는 지난 5월 출시된 '코웨이 사계절 의류청정기'를 설치해 옷에 묻은 미세먼지, 생활먼지는 물론 냄새와 주름이 제거되는 의류 집중 케어를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다. 이 제품은 국내 최초 의류관리와 공간 실내공기질 케어를 한번에 해결해 주는 합리적인 2in1 제품으로 지난 1일부터는 렌탈 판매도 시작했다. 코웨이 박용주 마케팅본부장은 "쾌적한 공간에 대한 니즈가 크게 증가함에 따라 코웨이 청정관을 찾는 관람객들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실내공기질 관리가 필수적인 다양한 다중이용시설에 코웨이 청정관을 확대 설치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18-08-20 08:55:35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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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츠, 브레이크 결함 의혹...조용히 넘기나?

벤츠 차량이 주행 중 브레이크 고장에 의한 사고가 발생했음에도 메르세데스 벤츠 코리아는 결함을 인정하지 않고 있어 논란이 되고 있다. 벤츠 코리아는 AMG C43 4MATIC 쿠페 등 4개 차종에 대한 리콜을 언론에 공개하지 않고 진행해 지적을 받기도 했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벤츠 차량이 주행 중 브레이크가 작동하지 않아 사고가 발생했다. 해당 차량은 벤츠 E클래스로 국도를 달리던 중 브레이크가 듣지 않아 핸들을 틀어 길가에 있던 전봇대를 들이 받는 영상이 공개되기도 했다. 그러나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측은 브레이크 결함을 인정하지 않으며 차량에는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반면 사고차량 차주 A씨는 브레이크를 20번 이상 밟았음에도 주행 중 말을 듣지 않아 교통사고를 당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벤츠 코리아는 지난 13일 AMG C43 4MATIC 쿠페, AMG S63 4MATIC 쿠페, AMG S63 4MATIC 카브리올레, C220d 쿠페 등 4개 차종에 대한 리콜 사실을 언론에 공개하지 않고 진행한 바 있다. 벤츠는 리콜과 관련한 고지를 해야 하는데, 리콜 차종 중 AMG C43 4MATIC 쿠페는 화재발생 가능성으로 리콜됐지만 회사 측은 리콜 고지를 하지 않았다. 이는 최근 BMW 화재 이슈와 연결되는 것을 피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수입차 업계 관계자는 "리콜 차량에 대해서는 언론을 통해 알려야하는 의무가 있지만 벤츠는 이를 언론에 공개하지 않고 감추려고 한 것 같다"며 "완성차 브랜드는 차량의 리콜 사실을 인지할 수 있도록 사과 광고나 보도자료를 통해 소비자들에게 알려야 한다"고 말했다. 2017~2018년형 C클래스는 해외 서 1만여대가 리콜됐음에도 아직까지 국내에 있는 해당 차종에 대한 리콜 발표 소식이 없다. 다카타 에어백 탑재 차량에 대한 리콜도 지난해 12월 발표했지만 실행되지 않고 있다. 다카타 에어백은 금속 파편 등이 튀어나와 운전자에게 상해를 입히는결함으로 전 세계 20명 이상의 사망자가 나왔다. 한편 벤츠 차량은 최근 시동꺼짐 현상 재발로 구설수에 올랐다. 주행 중 시동꺼짐 현상과 마찬가지로 브레이크 결함은 운전자의 생명과 직결된다는 점에서 벤츠가 이번 사태와 관련해 어떤 입장을 밝힐지 귀추가 주목된다.

2018-08-20 06:29:15 정연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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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의 반도체株…삼성전자·SK하이닉스 '신저가' 형성

올해도 사상 최대 실적이 예상되는 국내 대표 반도체 기업이 외국계 투자은행(IB)의 잇따른 부정적 보고서로 주가가 추락하고 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주도하고 있는 메모리 반도체 시장의 호황이 꺾일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오면서다. 하지만 국내 전문가들은 두 기업의 주가는 회사 청산가치에도 못미치는 수준으로 저평가된 만큼 추가 하락은 제한적일 것으로 보고있다. 19일 한국거래소(KRX)에 따르면 최근 6거래일(8월 10일~17일)동안 외국인이 국내 주식에서 가장 많은 순매도세를 보인 종목은 SK하이닉스(3485억원)로 나타났다. 이어 삼성전자(1857억원)가 그 뒤를 이었다. 매도상위 창구엔 골드만삭스, CS, UBS 등 외국계 증권사가 이름을 올렸다. 최근 일주일은 글로벌 IB들이 잇따라 반도체 업황에 대한 부정적인 전망을 내놓은 시기다. 먼저 지난 10일 미국계 IB 모건스탠리가 반도체 업황 전망을 '중립'에서 '주의'로 하향 조정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국내 반도체 기업들이 일제히 하락했다. 모건스탠리는 메모리반도체에 대한 수요 감소와 재고 증가 등이 반도체 시장의 위험요소가 될 것으로 지적했다. 이날 삼성전자는 3.2% 하락했고, SK하이닉스는 3.7% 내렸다. 또 지난 15일(현지시간)에는 미국 IB 웰스파고가 현지 반도체 업체인 마이크론에 대한 비관적인 전망을 제시하면서 반도체 기업 전반에 대한 투자심리를 악화시켰다. 웰스파고는 보고서를 통해 마이크론의 목표주가를 70달러에서 63달러로 깎으면서 "메모리반도체의 가격 경쟁과 차세대 반도체 개발을 위한 투자비용 증가가 부담스럽다"고 설명했다. 최근 국내 반도체 주가는 글로벌 증권사들의 분석 보고서에 잇따라 흔들렸다. 사상최고 실적이 뒷받침됨에도 주가는 속절없이 하락하고 있다. KB증권은 올해 삼성전자 반도체 부문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40% 증가한 49조2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보고있다. D램(DRAM) 영업이익 역시 63% 증가한 36조2000억원을 전망한다. SK하이닉스의 영업이익은 59% 증가한 21조8000억원 수준으로 추정하고 있다. 주가는 이와 정반대 흐름이다. 특히 삼성전자의 현재 주가(17일 기준)는 4만4100원으로 이는 50대 1 액면분할 이후 최저점이다. 액분 전 가격으로 환산해보면 지난 해 4월 27일(219만2000원) 이후 1년 4개월여만에 최저 가격(220만500원)이며 액분 전보다 16.8% 하락한 수준이다. SK하이닉스는 주가는 올해 고점대비 21.7% 하락한 7만4500원을 기록 중이다. 황민성 삼성증권 연구원은 현재의 반도체 시장에 대해 "(반도체 호황) 사이클 순환에 대한 우려와 장기적 추세에 대한 기대가 시장에 혼재되어 있다"면서 "문제는 내년의 업황이 과거와 같이 이익의 급락으로 이어질지 아니면 작은 조정에 그칠지의 여부다"고 진단했다. 한편 전문가들은 반도체 업종의 하락폭은 제한적일 것으로 보고있다. 글로벌 반도체 기업과 비교해서도 국내 기업들의 주가 수준은 상당히 저평가돼 있다는 분석에서다. 실제 현재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주가는 회사 청산가치에도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다. SK하이닉스의 올해 예상 주가수익비율(PER)은 3.81배, 삼성전자는 6.47배다. 1주당 가격이 회사가 벌어들이는 이익의 약 3분의 1, 6분의 1 수준이라는 의미다. 미국 인텔의 11.58배, 대만 TSMC의 17.89배와 비교해도 제대로된 평가를 받지 못하고 있다. 문다솔 흥국증권 연구원은 "한국은 전 세계 각국 중에서 펀더멘털(기초체력) 대비 저평가된 지역"이라며 "추가 하락폭은 상대적으로 제한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또 지금의 반도체주 하락은 투자자들의 차익실현 욕구에서 비롯됐다는 분석도 나온다. 올해 많은 조정을 거쳤지만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지난해에만 각각 37%, 69% 주가가 올랐다. 한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투자자들이 차익실현 시점을 고민하는 상황에서 외국계 증권사의 리포트와 외국인, 기관의 매도세에 민감하게 반응할 수밖에 없다"면서 "메모리반도체 시장은 여전히 성장하고 있고, 조금의 조정은 있을 수 있지만 당분간 반도체 시장은 좋은 상황을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8-08-19 17:06:23 손엄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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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금 개혁] <上>3년 빨라진 기금고갈…저출산·고령화·저성장 '악순환'

국민연금의 적립기금이 40년 내에 완전히 고갈된다. 5년 전 재정계산 때보다 기금 소진 시점이 3년(2060년→2057년)이나 앞당겨졌다. 점점 심화되는 저출산 기조와 빨라지는 고령화 속도, 지지부진한 경제 성장세에 기금이 바닥날 수 있는 상황이다. 이대로라면 미래 세대의 재정부담이 가중될 수밖에 없다. 저출산·고령화·저성장 이란 '악순환'의 고리를 끊고 세대 간 사회적 합의를 통해 적절한 대응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국민연금 재정추계위원회가 지난 17일 발표한 '제4차 국민연금 재정계산 장기재정전망 결과'에 따르면 보험료율 9%, 소득대체율 40%(2028년까지)인 현행 국민연금 제도를 유지할 경우 국민연금 기금은 2042년 적자로 돌아선 뒤 2057년 소진될 것으로 전망됐다. 이는 2013년 3차 전망 때보다 적자전환(2044년)은 2년, 기금소진 시점(2060년)은 3년 앞당겨진 셈이다. 국민연금은 5년마다 재정추계를 실시한다. 이번 재정추계는 2003년, 2008년, 2013년에 이어 4번째다. 위원회는 기금 고갈 시점이 앞당겨진 이유로 저출산, 고령화, 저성장 등을 꼽았다. 이는 출산율 하락으로 가입자가 감소해 돈을 내는 사람은 적어지고 보험료 수입이 감소하며, 기대수명의 증가로 받을 사람은 많아지고 전체 가입자가 받을 돈은 적어진다는 얘기다. 실제 통계청의 장래인구추계(2015~2065)에 따르면 4차 재정추계의 합계출산율은 2020년 1.24명, 2030년 1.32명, 2040년 1.38명 수준이다. 3차 재정추계 때 2020년 합계출산율(1.35명)과 비교하면 크게 낮아졌다. 이러한 추정치마저도 지켜지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지난 2016년부터 시행되고 있는 제3차 저출산·고령사회 기본계획은 저출산 대응부문에서 2045년까지 합계출산율을 2.1명 수준까지 높이겠다는 목표를 수립한 바 있지만 지난해 한국은 역대 최저 출산율인 1.05명을 기록했다. 게다가 올해에는 1.00명선마저 무너질 수 있는 우려도 나온다. 1~5월 누적 출생아 수는 14만530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8% 적다. 반면 기대수명은 90세를 넘어섰다. 4차 재정추계에서 2088년 기대수명은 남성이 90.8세, 여성이 93.4세까지 올라갈 것으로 예측됐다. 이 때문에 국민연금 가입자 수는 올해 2182만명에서 2019년 2186만명으로 최고점에 이른 뒤 계속 줄어들어 70년 뒤인 2088년에는 1019만명에 불과할 것으로 전망됐다. 반면 노령연금수급자 수는 2018년 367만명에서 지속적으로 증가해 2063년에는 최고 1558만명으로 증가한 뒤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 65세 이상 인구 대비 노령연금 수급률은 2018년 36.2%에서 점차 증가해 2070년에는 84.4% 수준에 이르게 된다. 장애연금과 유족연금까지 포함할 경우 90.8%에 달한다. 이런 상황에서 3차 재정추계 때보다 경제성장 전망이 기대보다 밑돌고 임금 상승폭은 줄어들었다. 임금상승률 하락은 보험료 수입을 감소시키고 낮은 금리는 기금운용수익률 하락으로 이어진다. 실질임금상승률(2021~2030년 기준)은 3차 때 3.1%로 전망됐으나 이번 4차 때는 2.1%로 낮아졌다. 실질금리도 2.7%에서 1.4%로 낮아졌다. 최대 적립금 규모도 크게 줄어 당초 2561조원에서 2041년 1778조원을 정점으로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문제는 저출산, 고령화, 저상장 이슈는 단기적으로 해결할 수 없고 '저출산→고령화→노동인구 감소→생산·투자·소비 감소→내수 위축→경제 성장 둔화→기금운용 위축'의 악순환을 낳는다는 점이다. 저출산·고령화는 경제에 직격탄이다. 제조업 중심의 산업 구조로 돼 있는 우리나라는 자본 못지않게 노동 생산성이 중요한데, 저출산·고령화는 비경제활동인구를 늘리고 노동인구를 감소시켜 생산, 소비, 투자에 직접적인 타격을 준다. 이는 결국 내수 위축, 경제 성장 둔화로 이어지고 국민연금 재정에 부정적인 영향으로 작용할 수밖에 없다. 위원회가 "'사회적 계약'인 국민연금이 지속되려면 보험료 부과 대상이 되는 인구기반을 확대해야 한다"며 정부에 저출산 문제를 적극적으로 개선할 것을 주문한 것도 이 때문이다. 특히 미래 세대에 재정부담이 가중될 수 있다. 가입자 수 대비 노령연금수급자 수를 뜻하는 제도부양비는 2018년 16.8%에서 2030년 35.0%, 2040년 62.7%, 2068년 124.1%까지 증가할 전망이다. 위원회는 "인구 고령화가 진전, 저출산·저성장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국민연금 비용률과 제도부양비 등이 5년 전 예측보다 모두 높아졌다"며 "미래세대의 부담이 증가할 것이므로 적절한 대응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2018-08-19 17:06:08 김희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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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노션, '키네틱 LED 파사드' 국내 최초 공개

이노션, '키네틱 LED 파사드' 국내 최초 공개 이노션 월드와이드가 국내 최초로 움직이는 실감형 디지털 입체 광고 '키네틱 LED 파사드(Kinetic LED Facade)'를 선보인다고 19일 밝혔다. 키네틱 LED 파사드는 최첨단 LED 디스플레이 기술과 광고 콘텐츠를 접목시킨 것이다. 특히 유동인구가 많은 곳에서 시선을 단숨에 사로잡는 등 광고효과가 큰, 새롭게 뜨고 있는 신개념의 디지털 사이니지 플랫폼이다. 이노션은 오는 15일까지 서울 강남구 삼성동 메가박스 코엑스점 내에 키네틱 LED 파사드를 설치해 운영한다. 키네틱 LED 파사드에 대한 콘텐츠 기획 및 제작, 마케팅 영업 관리까지 총괄하는 이노션은 현재 미디어 아트 콘텐츠 3종과 '기아차 스포티지 더볼드' 캠페인 광고를 내보내고 있다. 이노션은 지난해 10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한국전파진흥협회의 '디지털 옥외광고 콘텐츠 제작지원 시범사업'에 참여해 실감형 디스플레이 플랫폼 개발에 나섰다. 디지털 사이니지에 대한 전문성을 갖춘 이노션은 키네틱 미디어 제작에 탁월한 기술력을 보유한 뉴미디어 서비스 업체인 이지위드(EASYWITH)와 손 잡고 컨소시엄을 구축, 10개월 동안 디스플레이 플랫폼 하드웨어와 LED 모듈 구동을 제어하는 소프트웨어, 영상 콘텐츠 등을 제작했다. 박명진 이노션 컨텐츠크리에이티브센터장은 "멀티스크린 시대에 맞춰 소비자와 상호작용이 가능한 새로운 형태의 실감형 디지털 광고 시장이 최근 들어 부쩍 성장하고 있다"면서 "콘텐츠는 물론 광고 플랫폼 또한 이해가 쉽고 엔터테인먼트적인 요소를 갖춰야 하는데 이런 점에서 대형 LED 화면 자체가 입체적으로 움직이며 노출 효과를 극대화하는 키네틱 LED 파사드가 바로 최적의 디지털 플랫폼이라고 판단해 개발에 나서게 됐다"고 설명했다. 키네틱 모션 제어에 따라 다수의 LED 모듈이 개별적으로 움직이며 대형 입체 디지털 디스플레이를 구현해내는 키네틱 LED 파사드의 전체 스크린 크기는 가로 5m, 세로 2m이다. 정사각형 개별 LED 모듈(25㎝)이 총 160개로 구성돼 있다. 이노션과 이지위드는 함께 개발한 소프트웨어(키네틱 모션 제어 시스템, 통합쇼 컨트롤 솔루션, 광고 운영 솔루션)를 기반으로 각 영상 콘텐츠에 대한 시각적 효과를 극대화하는 LED 모듈 구동을 설계했다. 키네틱 LED 파사드는 콘텐츠 강조 포인트, 시나리오 등에 따라 다양한 화면 연출이 가능하다. 현재 시범 서비스 시연을 통해 실시간 도시 정보, 반응형 인터랙티브 아트, 상업 광고 등의 콘텐츠가 노출되고 있다. 국내외 광고 사업 운영 실적 및 노하우을 보유한 이노션은 해당 사업에 관한 전문성과 자사 글로벌 네트워크 등의 인프라를 활용해 새로운 유형의 디지털 사이니지 사업확장에 주력할 방침이다. 박명진 센터장은 "키네틱 LED 파사드는 디지털 정보 광고 미디어 아트를 넘어 소비자와 소통이 가능한 인터랙티브 콘텐츠까지 융합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면서 "국제 모터쇼, 콘퍼런스 등 대규모 전시 행사에 적합한 콘텐츠 활용 방안을 모색하는 한편, 전 세계 16개국 20개 거점을 보유한 당사 글로벌 네트워크를 통해 해외 수출 판로를 확대하는데 적극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2018-08-19 16:16:37 박인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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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음료업계, 휴가철 늘어난 체중 걱정 덜어주는 제품 선보여

식음료업계, 휴가철 늘어난 체중 걱정 덜어주는 제품 선보여 휴가 시즌이 끝나가자 휴가지에서 즐긴 음식으로 늘어난 체중 조절을 돕는 식음료 제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 무리한 식이조절로 생활 리듬이 깨지지 않도록 균형 잡힌 영양 섭취를 통해 건강한 다이어트를 하는 소비자들이 많아졌기 때문이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유산균, 식이섬유를 함유해 장 건강과 다이어트에 도움을 주는 발효유부터 높은 포만감을 주는 곤약을 활용한 간식, 가볍게 마실 수 있는 저칼로리 식물성 음료 등을 출시하며 눈길을 끌고 있다. 푸르밀은 한끼 대용 컵 발효유 '그래놀라 플레인'과 '그래놀라 딸기'를 선보이고 있다. 이번 신제품은 장 건강에 도움을 주는 유산균과 변비 해소에 도움을 주는 식이섬유가 풍부한 그래놀라를 한 컵에 담아 건강한 다이어트를 원하는 소비자들이 가볍고 상큼하게 즐길 수 있는 제품이다. 특히 부드럽게 씹히는 그래놀라의 식감이 더해져 포만감이 오래 지속돼 식사 대용으로도 적합하다. 컵 타입으로 언제 어디서나 간편하게 휴대할 수 있고, 직경이 넓은 빨대가 부착돼 내용물을 편하게 마실 수 있다. 아워홈이 먹으면서 체중 조절에 도움을 줄 수 있는 75㎉ 곤약면 '아워홈 미인면'을 파우치형 제품으로 추가 출시했다. 이 제품은 지난해 용기형 제품으로 첫 선을 보인 저칼로리 누들 '아워홈 미인면'의 인기에 힘입어 소비자들의 다양한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포장 부피를 줄이고 가격을 낮춘 파우치형 제품을 새로 내놨다. '아워홈 미인면' 파우치형 제품은 '김치말이육수'와 '동치미육수' 두 종류로, 슬림한 파우치 포장으로 대량 보관이 용이하고 가격도 기존 제품보다 500원 저렴한 것이 장점이다. 풀무원건강생활의 풀무원녹즙이 곤약워터젤리 '프레시 워터젤리 사과&콜라겐'과 '프레시 워터젤리 푸룬&화이바' 출시했다. '프레시 워터젤리 사과&콜라겐'은 식이섬유가 풍부한 사과 함량을 높여 더욱 건강하고 맛있게 즐길 수 있으며, 체내 흡수율이 높은 저분자 피시콜라겐을 1000㎎까지 넣어 한 팩으로도 콜라겐을 풍부하게 섭취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프레시 워터젤리 푸룬&화이바'는 매일 섭취하면 장 건강 개선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진 푸룬과 배변 활동을 도와주는 식이섬유를 6000㎎까지 담은 제품으로 국내 워터젤리 중 가장 높은 식이섬유 함량을 자랑한다. 특히 해당 제품에 들어간 푸룬은 세계 유기농 푸룬 1위 브랜드 '테일러 푸룬'을 사용했다. 코카콜라는 식물성 원료인 아몬드로 만든 씨앗 음료 브랜드 '아데스(AdeS)'를 선보였다. 캘리포니아산 아몬드가 사용된 아데스는 아몬드의 고소하고 담백한 맛을 즐길 수 있는 아몬드 음료다. 이 제품은 칼로리 부담 없어 바쁜 아침, 허기 질 때, 늦은 밤 출출할 때 등 식사 대용이나 간식으로 안성맞춤이다. 주원료가 식물성 원료인 아몬드이기 때문에 우유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 아데스는 1988년 아르헨티나에서 탄생한 브랜드로, 브라질, 멕시코, 아르헨티나 등 남미 지역에서는 식물성 원료 음료 브랜드로 알려져 있다. 코카콜라가 2017년 아데스를 인수했다. 정식품은 식물성 건강음료 '리얼 코코넛'을 리뉴얼해 선보였다. '리얼 시리즈' 3종 모두 유해산소로부터 세포를 보호해 피부미용과 노화 방지, 혈액순환 등에 도움을 주는 항산화 물질인 '비타민E'의 1일 치를 100% 함유하고 있다. 235㎖ 1팩당 칼로리를 81㎉로 낮춰 다이어트용이나 아침 식사용으로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것은 물론 유당이 없어 유당불내증을 겪는 사람도 편하게 마실 수 있다. 업계 관계자는 "여름 휴가기간 늘어난 체중을 관리하기 위한 제품을 찾는 소비자들이 늘어났다"며 "이에 영양을 담은 제품을 선보이며 건강한 다이어트를 할 수 있게 도움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2018-08-19 16:16:13 박인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