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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상찮은 강북…'기울어진 운동장'의 역습?

"강남과 강북의 기울어진 운동장을 바로잡겠다." 박원순 서울시장의 발언에 강북의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강북권은 최근 강남을 비롯해 여의도·용산을 중심으로 집값이 오르자 덩달아 상승 조짐을 보여 왔다. 강북의 발전계획까지 더해지면 가격 상승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이번엔 '강북'? 20일 부동산 중개업소 관계자 등에 따르면 최근 강북 일대 아파트 매매 문의가 늘고 있다. 박원순 서울시장이 서울의 지역균형 발전 계획을 내놓아서다. 박 시장은 강북구의 한 옥탑방에서 한 달 살이를 마무리하고 "수 십 년간 이뤄진 강남·북의 기울어진 운동장을 바로잡기 위해 강북 우선투자라는 균형발전정책 패러다임을 대전환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1970년대 강남 개발 정책으로 집값이 치솟자 균형 발전을 위해 강북에 정책을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서울시는 이를 위해 1조원 규모의 '균형발전특별회계(2019~2022)'도 별도로 조성해 균형발전 재원으로 활용키로 했다. 민자사업자 선정 난항으로 지지부진했던 면목선 등 4개 노선 비(非) 강남권 도시철도 사업은 재정사업으로 전환해 2022년 이전 조기착공하기로 했다. 아울러 서울시 산하 공공기관의 강북 이전도 추진한다. 강남권에 있는 서울주택도시공사(SH), 서울연구원, 인재개발원을 우선 검토한다. 강북 지역의 집값 상승이 기대되는 대목이다. 실제로 최근 정부의 부동산 규제 등으로 강남권의 투기가 막히자 '풍선효과'로 강북 지역 집값이 오르고 있다. 특히 박 시장의 여의도-용산 통합개발계획으로 일대 집값이 오르자 도심과 가까운 비(非)강남권 지역일수록 아파트가격이 크게 올랐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마포, 성동, 동작, 서대문, 동대문, 관악, 중구 등 7개 비강남권 지역의 아파트 매매가격 누적 상승률이 강남3구(11.20%)를 뛰어 넘었다. ◆이미 올랐는데…'상향평준화'?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1년(2017년 8월~2018년 7월)간 서울의 아파트 평균매매가격은 5억8282만원에서 6억9593만원으로 19.4%(1억1311만원) 올랐다. 강북지역은 4억3186만원에서 5억1875만원으로 20.1%(8689만원) 상승해 서울 전체 상승률보다 높았다. 강남 지역도 7억788만원에서 8억4546만원으로 19.4%(1억3758만원) 상승했다. 강북 지역 중에선 종로구, 중구, 용산구 등 도심권은 7억52만원에서 8억9906만원으로 28.3%(1억9854만원)올랐다. 서북권(은평구·서대문구·마포구)도 같은 기간 4억7075만원에서 5억6608만원으로 20.3%(9533만원) 상승했다. 가장 오름폭이 없었던 동북권도 3억8730만원에서 4억5470만원으로 17.4%(6740만원)올랐다. 이런 분위기에 강남과 강북 간 집값 격차도 줄었다. KB부동산에 따르면 지난달 강북 지역 14개 구의 아파트 중위가격은 5억 2322만원으로 나타났다. 강남 지역 11개구(9억 5676만원) 중위가격의 54.7% 수준이다. 업계에선 향후 강북 지역의 집값 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한다. 노원구의 한 부동산 중개업자는 "이미 찾는 이들이 많다. 최근엔 새 아파트까지 분양을 시작해 문의가 늘고 있다"며 "여기에 박원순 서울시장의 발언으로 주말에도 투자자들이 전화 문의가 이어졌다"고 했다. 이에 대해 진미윤 LH토지주택연구원 연구위원은 "서울을 국제도시화하기 위해 낙후된 북부 지방을 개발하는 건 옳은 방향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그는 "다른 나라를 보면 내국인과 외국인을 구분하고 실수요자가 아닐 경우엔 최대 세금을 10배 이상 더 내기도 한다"며 "외지인 수요를 차단할 수 있도록 서울시에 권한을 일임하는 등 새로운 방법을 강구해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2018-08-20 14:15:29 채신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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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백화점그룹, 아마존과 손잡고 '미래형 유통매장' 만든다

현대백화점그룹, 아마존과 손잡고 '미래형 유통매장' 만든다 무인 슈퍼마켓·드론 배달 서비스 등 '현대百 여의도점'에 적용 현대백화점그룹이 국내 유통업체 중 처음으로 세계 최대 온라인 유통업체 아마존과 손잡고 '미래형 유통매장' 연구에 나선다. 오는 2020년 하반기 오픈 예정인 '현대백화점 여의도점(가칭)'에 아마존의 첨단 기술을 대거 적용해 고객들에게 새로운 쇼핑 경험을 제공한다는 구상이다. 현대백화점은 서울 강남구 역삼동 아마존웹서비스코리아 본사에서 아마존웹서비스(AWS)와 '미래형 유통매장 구현을 위한 전략적 협력 협약(SCA·Strategic Collaboration Agreement)'를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아마존웹서비스는 아마존의 클라우드 시스템 자회사로, 클라우드(가상 저장 공간) 서비스 분야의 세계 1위 기업이다. 협약식에는 정지영 현대백화점 영업전략실장(전무)와 장정욱 아마존웹서비스코리아(AWSKorea) 대표가 참석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사는 ▲미래형 유통매장 공동 연구 ▲그룹 통합 고객 분석 시스템 구축 ▲ 현대IT&E(현대백화점그룹 IT 전문기업)와 파트너십 강화 등을 함께 추진하기로 했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매장 구성부터 서비스까지 백화점과 아울렛 등 오프라인 매장 운영 전반에 첨단 기술을 접목해 '미래형 유통매장 모델'을 개발하는 것이 이번 전략적 협력 협약(SCA)의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양사는 아마존의 첨단 기술이 적용된 '미래형 유통매장' 구현을 위한 공동 연구에 나설 예정이다. 세계 최초 무인자동화 매장 '아마존 고(Amazon GO)'의 '저스트 워크 아웃(Just walk out, 소비자가 쇼핑을 한 뒤 그냥 걸어나오면 자동으로 결제가 이뤄지는 기술)' 기술을 활용한 무인 슈퍼마켓을 비롯해 드론을 활용한 야외 매장 내 식음료(F&B) 배달, 아마존의 인공지능을 활용한 무인 안내 시스템 구축 등이 연구 대상이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아마존의 첨단기술이 적용되는 미래형 백화점은 오는 2020년 하반기 서울 여의도 파크원 부지에 오픈하는 현대백화점 여의도점이 될 것"이라며 "고객에게 새로운 쇼핑 경험을 제공하기 위한 중장기 로드맵 구축에도 아마존과 공동으로 나설 예정"이라고 말했다. 연내에 아마존 클라우드 서비스를 기반으로 현대백화점그룹 통합멤버십 'H-포인트'의 고객 분석 시스템도 새로 구축할 예정이다. 회사 측은 시스템이 구축되면 'H-포인트' 가입 고객의 구매 패턴과 온·오프라인 활동 정보를 실시간으로 분석할 수 있어 보다 체계적이고 세분화된 개인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밖에 현대백화점그룹 IT 전문기업인 현대IT&E와 아마존간의 파트너십 강화에도 나설 예정이다. 현대백화점이 연내 오픈을 추진 중인 대규모 VR테마파크 운영 시스템을 아마존 클라우드를 기반으로 구축하는 한편, 향후 아마존 VR 개발 플랫폼인 아마존 수메리안(Amazon Sumerian)을 활용해 VR체험기, 가상 피팅 서비스 등 VR콘텐츠 개발에 공동으로 나설 계획이다. 또한 딥러닝 기반의 아마존 인공지능 플랫폼인 아마존 세이지메이커(Amazon SageMaker)를 활용해 고객 수요 예측을 통한 재고 관리 기법 등도 함께 연구해 나갈 예정이다. 여기에 지속적인 기술 파트너십 추진과 전문인력 양성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정지영 현대백화점 영업전략실장(전무)는 "45년 유통 노하우를 보유한 현대백화점그룹과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가진 아마존이 만나 최고의 사업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이번 협업을 통해 국내 오프라인 매장의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릴 것"이라고 말했다. 장정욱 아마존웹서비스코리아 대표는 "새로운 시스템이 안정적이고 안전하게 운영될 수 있도록 현대백화점과 지속적으로 협력하고, 디지털 변혁 시대의 성공모델이 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2018-08-20 13:54:03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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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배추·무 수급 안정… "조기출하 물량 확대, 할인판매"

사상 최악의 폭염으로 고랭지 배추 작황마저 악화되자 정부가 조기출하 물량 확대, 할인판매, 대체소비 지원 등을 주 내용으로 하는 수급안정 대책을 발표했다. 20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강원지역에 기록적인 폭염과 가뭄이 계속되면서 지난 달 중순부터 배추·무 가격이 큰 폭으로 상승했다. 실제 배추 도매가격은 지난 달 중순 포기당 2652원에서 이달 초순 3593원까지 올랐고, 무도 지난 달 중순 개당 1450원 하던 가격이 이달 초 2397원까지 올랐다. 또 이달 6일부터는 국지성 호우가 빈번하면서 배추는 무름병 및 칼슘결핍(꿀통현상) 장애가 발생한 상황이다. 특히 8월 출하 예정지역의 작황이 급격히 악화되고 있으며, 이에 따라 8월 하순까지 공급 부족이 이어질 것으로 우려된다. 다행히 무는 가뭄이 어느 정도 해소되면서 뿌리 생장이 호전되고 수급여건도 점차 개선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에 따라 농식품부는 추석 성수기 전까지 배추·무 가격이 안정될 수 있도록 조기출하 물량 확대, 할인판매 등 추가 수급안정 대책을 추진하기로 했다. 우선, 채소가격안정제를 활용한 배추 조기출하 물량을 현재 1일 100톤 수준에서 8월 하순 150톤으로 확대해 가격 급등을 완화한다. 또 이달 23일부터는 시중가 대비 40~50% 할인된 가격으로 배추를 판매(농협매장)해 소비자 구매 부담을 경감하고, 김치제조업체에 협조를 요청해 김치 할인판매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비교적 가격이 저렴한 채소로의 대체소비 지원을 위한 노력도 강화할 방침이다. 가격이 평년보다 낮은 양파로 겉절이를 만들어 시식 행사를 개최하고, 양파 겉절이 레시피도 리플렛으로 제작해 제공할 계획이다. 학교 및 대기업 급식 등 대형 소비처에 주요 농산물 가격 관련 정보를 제공하고, 농산물 가격을 반영한 합리적 급식 계획 수립을 요청해 개학시기 수요 증가 효과도 본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김장배추 수급안정을 위해 폭염·가뭄 장기화로 정식이 지연되지 않도록 예비묘 20만주를 추가로 확보하고, 공급기간도 당초 8월말에서 9월말까지로 연장할 계획이다. 한편, 농식품부는 20여 일 앞으로 다가온 추석 성수기간(9월10일~9월 21일)에 대비해 배추·무 외에도 주요 추석 성수품에 대한 수급여건을 지속적으로 관리해 최근 농축산물 가격 상승세가 추석 물가로까지 이어지지 않도록 할 예정이다. 이재욱 농식품부 식품산업정책실장은 "앞으로 태풍 등 기상 악화 등에 대비해 상시 수급상황을 모니터링하면서 수급 불안 우려시 신속한 대응체계를 가동할 것"이라며 "추석 2주 전부터는 성수품 특별 공급을 확대하면서 할인판매 및 알뜰소비정보 제공 등을 통해 소비자 부담도 완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IMG::20180820000104.jpg::C::540::20일 정부세종청사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이재욱 식품산업정책실장이 배추·무 수급안정 대책을 발표하고 있다./연합뉴스}!]

2018-08-20 13:36:02 최신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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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맛나는세상이야기] 이베이코리아, '소셜임팩트'의 가치 실천

[살맛나는세상이야기] 이베이코리아, '소셜임팩트'의 가치 실천 높은 지속가능성, 큰 영향력의 소셜임팩트 활동으로 상생 활동에 주력 기업이 가진 역량을 통해 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치는 '소셜임팩트' 활동이 사회 전반에 확산되고 있다. 소셜임팩트란 사회적 책임(CSR)과 공유가치 창출(CSV)을 넘어 사회 전체에 바람직한 영향을 미쳐 긍정적 변화를 추구하는 활동이다. G마켓과 옥션, G9를 운영하는 국내 1위 전자상거래 기업 이베이코리아는 국내 이커머스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으로서 소방관, 장애인, 지역 사회 및 중소 상인 등을 위한 다양한 소셜임팩트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소방관 지원 캠페인 '히어 히어로' 이베이코리아는 매일 화염과 싸우며 국민의 안전을 지키는 소방관들의 근무환경 개선을 위한 캠페인 '히어 히어로(Here, Hero, 영웅 여기에)'를 진행하고 있다. 2016년 이베이코리아가 대한민국재향소방동우회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이후부터 이어오고 있는 '히어 히어로'는 소방의 본질인 출동에 집중해 소방관들의 출동환경 개선을 돕기 위해 상대적으로 재정이 취약한 지방소방본부를 분기별로 선정하고 화재진압, 구조현장, 출동 전 대기공간 등에서 필요한 물품을 전달하는 소셜임팩트 캠페인이다. 지금까지 소방관을 일회성으로 지원한 기업은 많았지만, 연간 지원 프로젝트에 나선 것은 이베이코리아가 처음이다. 지원 물품은 고객 참여형 사회공헌기금인 G마켓 후원쇼핑, 옥션 나눔쇼핑 기금을 통해 연간 10억원 규모로 소방동우회에 지원하고 있다. 물품 선정은 이베이코리아가 직접 소방동우회의 현장 방문조사와 소방관 인터뷰를 통해 실질적으로 필요한 물품에 대한 의견을 취합 후 진행하고 있다. 2017년부터 강원, 경남, 인천-광주, 충북, 충남, 창원, 제주 소방본부에 제설기, 열화상추적가능 드론, 신발건조기, 호신용 방검조끼, 꼬임방지 소방호스, 부상자 업기용 캐리벨트 등을 지역 특성에 따라 필요한 물품과 현장에서 도움이 되는 용품들을 지원했다. 이베이코리아는 직접적인 물품 지원은 물론 고객들이 직접 참여해 기부까지 할 수 있는 이벤트도 다양하게 진행하고 있으며, 소방관을 위한 기부로 이어진다는 점에서 고객들의 높은 자발적 참여가 이루어지고 있다. 지난 7월 G마켓 트렌드마켓에서는 최근 개봉한 영화 '인랑'의 주연 배우 강동원이 직접 착용했던 투구와 영화예매권을 100원에 응모할 수 있는 이벤트를 진행했다. 이벤트를 통해 발생한 수익금 500여만원 전액은 대한민국재향소방동우회를 통해 소방관들 중 자비로 치료를 받고 있는 장기 난치병 투병 소방관들의 치료비로 기부한다. 또한 옥션에서는 방송인 유병재의 애장품 10종을 1,000원에 응모할 수 있는 '유병재가 간다' 이벤트를 통해 발생한 수익금 270여만원 전액은 소방대원들이 유기견 등 동물구조 시 안전을 위해 착용하는 '동물 구조 전용 장갑' 구입에 쓰여졌다. 뿐만 아니라 이베이코리아는 2017년에는 서울 키자니아, 2018년에는 부산 키자니아에 소방관 자녀를 초청해 직업무료체험을 하는 행사도 가졌다. 소방관 자녀들은 부모와 함께 참석해 소방관복을 직접 착용해보고, 소방호스로 화재를 진압하는 가상 직업체험을 가졌다. 이처럼 다양한 소방관 지원 활동으로 소방관 근무 환경과 처우 및 인식 개선 기여에 대한 공로를 인정 받아 지난 4월 소방청으로부터 감사 표창장을 받기도 했다. ◆농아인 창업자들을 위한 체계적인 컨설팅 창업스쿨 진행 2016년부터는 특강 형식으로 농아인 셀러 교육을 진행해왔다. 구체적이고 실용적인 전문 교육에 대한 높은 수요에 농아인 창업스쿨 '나래터 프로젝트'를 올해 3월 새롭게 운영을 시작했다. 나래터 프로젝트는 농아인 초보 셀러 대상으로 농아인 성공 셀러의 강연과 함께 맞춤형 컨설팅 코칭을 진행해, 판매활동을 시작하고 실제 매출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농아인들에게 필요한 특화된 교육 프로그램을 3개월 동안 15회에 걸쳐 맞춤형으로 진행한다. 강사진은 2004년 옥션 '나의 왼발' 장애인 창업스쿨 출신이자 옥션에서 '위트라이프'라는 레저용품 스토어를 운영하는 농아인 파워셀러 고광채 대표를 비롯해 전문 강사진이 맡는다. 교육 과정은 시립서대문농아인복지관 소속 농아인들이 직접 생산한 수가공 가죽제품, 파티용품 등을 온라인에서 어떻게 판매를 할지 알려주는 커리큘럼으로 구성됐으며, 매회 수화 통역도 함께 진행한다. 이베이코리아와 시립서대문농아인복지관은 청각장애인 온라인 창업 지원에 관한 업무협약(MOU)를 체결하기도 했다. 양사는 청각장애인들의 원활한 온라인 창업 지원을 위해 필요한 현장중심 실무형 교육프로그램과 컨설팅 지원을 포함, 온라인 창업시장에의 성공적인 안착을 위한 홍보 및 마케팅 활동에도 적극 협력하고 있다. 이외에도 이베이코리아는 G마켓과 옥션의 온라인판매 교육센터 사이트 이베이에듀에서 2003년부터 중소창업자들을 위한 교육을 진행해오고 있다. 교육과정은 상품등록 및 페이지 제작 등 기초 강의부터 수익 분석, 마케팅 등 심화강좌까지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다. 또한 직장인을 위한 야간 강좌와 중장년층을 위한 맞춤 창업교육, 역직구 관련 창업 및 모바일 관련 강좌, 포토샵 등 참여 대상 별 맞춤화된 강좌들이 구성되어 있다. 오프라인 강의실을 찾기 어려운 전국의 온라인 예비 창업자들을 위해 온라인 생방송 강의로도 접할 수 있다.

2018-08-20 13:06:29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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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ENM, 'A:lab' 론칭…애니메이션 제작 생태계 개선 앞장

CJ ENM, 'A:lab' 론칭…애니메이션 제작 생태계 개선한다 국내 애니메이션 제작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CJ ENM이 'A:lab(이하 에이랩)' 파트너십 프로그램을 새롭게 선보인다. 드라마, 영화, 음악 등 대한민국 콘텐츠 산업 분야는 다양한 콘텐츠를 기획, 제작하며 국내 시장뿐 아니라 글로벌 시장에서도 인정을 받고 있는 반면, 애니메이션 산업은 '뽀로로' 이후 주목할만한 킬러 콘텐츠를 내놓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문화체육관광부가 국내 애니메이션 기업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애니메이션 산업 및 고용환경 실태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애니메이션 기업들의 78%는 연간 매출 규모가 10억원 미만으로 영세성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참여자의 82%가 정부나 지방자치단체 지원기관에서 지원을 받은 경험이 있다고 답해 국내 애니메이션 산업이 창작의 토대가 매우 취약하고 정부의 지속적인 지원이 필요함을 시사했다. 제작 기간이 긴 애니메이션의 특성으로 인한 장기간에 걸친 비용 지출이 영세한 제작사들의 수익성을 악화시키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었으며, 이와 같은 불안정한 제작 환경으로 인해 새로운 작품의 기획 개발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제작비 조달 환경 역시 열악하기는 마찬가지다. 애니메이션 장르의 평균 수익성이 낮다 보니 제작비 조달이 쉽지 않고, 어렵게 기획 개발된 작품들도 추가 제작비 투자 유치에 난항을 겪고 있다. 이에 CJ ENM은 '에이랩' 파트너십 프로그램을 론칭했다고 20일 밝혔다. '에이랩'은 애니메이션 기획 개발 과정을 지원하며, 새롭게 개발된 작품의 투자는 물론 마케팅, 사업 등 전 과정을 함께하는 원스톱 파트너십이다. 연중 상시 운영되며, '에이랩'에 선정된 창작자나 창작단체는 8개월에서 최대 2년까지 새로운 애니메이션 기획개발과 제작을 위한 운영비, 인건비 등을 지원받는다. 또한, 창작자가 원할 경우, 국내외 전문경력을 보유한 시니어급 작가, 애니메이터, PD와의 매칭을 통해 작품을 업그레이드할 수 있는 기회를 얻을 수 있다. 제작 작품은 투니버스 TV 및 유튜브 등 CJ ENM의 보유 자원과 글로벌 파트너십 네트워크로 이루어진 모니터링 시스템을 통해 제작단계 중간에 콘텐츠의 작품성을 보완할 수도 있다. 애니메이션 본편 개발이 확정된 작품에 대해서는, 창작자 또는 창작단체가 창작활동에 집중할 수 있도록 CJ ENM이 펀딩과 마케팅, 사업을 책임지며, 유명 글로벌 페스티벌 참가를 돕는 등 창작자 또는 창작단체의 브랜드 홍보를 위한 각종 마케팅 지원도 함께 진행할 예정이다. CJ ENM 애니메이션 사업본부 홍기성 본부장은 "애니메이션은 글로벌 확장성이 무한한 장르임에도 불구하고, 열악한 제작환경으로 인해 지속적인 킬러 콘텐츠가 부재한 상황이다. '에이랩'을 통해 능력 있는 창작자들이 창작에 몰두해 최고의 애니메이션을 선보일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고, 기존의 지원 시스템이 커버하지 못했던 사업의 영역까지 함께 하고자 한다"라며 "'에이랩'이라는 지속적이며 안정적인 파트너십을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가진 애니메이션을 탄생을 위해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CJ ENM은 오는 8월 22일 오후 2시, 서울 DDP(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열리는 국제콘텐츠마켓 SPP(Seoul Promotion Plan) 2018에서 '에이랩'의 사업 취지와 운영 방식에 대해 설명회를 가질 예정이다.

2018-08-20 13:06:21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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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로템, 3615억 규모 동북선 도시철도 사업 수주…글로벌 시장 긍정적 영향

현대로템이 3615억원 규모의 도시철도 프로젝트 수주에 성공했다. 현대로템은 20일 서울시가 추진하는 동북선 도시철도 사업에서 약 3615억원의 도시철도 시스템을 공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사업방식은 경전철 차량 50량 납품은 물론 신호·통신·궤도·전력 설비·차량 검수 장비 및 스크린도어(PSD)등 시스템 설비 납품까지 포함하는 일괄수주(턴키) 형태로 진행된다. 20일 현대로템에 따르면 동북선 도시철도 사업은 서울시 성동구와 노원구를 연결하는 13.4㎞ 길이의 철도 노선과 16개 정거장, 차량기지 1개소를 구축하는 내용이다. 오는 2024년 완공 예정이며 도로 등 기반시설이 취약해 상시로 차량정체가 발생하는 서울 동북부 지역에 교통편의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현대로템이 이번에 수주한 경전철은 차량 내 중앙통제시스템에 따라 자동 운행해 기관사가 필요 없는 무인운전 차량이다. 2량 1편성으로 구성돼 총 50량을 납품하며 편성당 정원은 172명이다. 최대 운영속도는 시속 70㎞이고 차량 내부에는 이산화탄소 농도를 늘 적절한 수준으로 관리할 수 있는 공조장치가 설치됐다. 현대로템은 지난 2005년 캐나다 밴쿠버 무인 전동차 40량을 수주하며 무인운전 차량 시장에 처음 진출한 이래 상파울루 4호선 174량(2007년), 신분당선 120량(2007년), 김포 경전철 46량(2013년), 이스탄불 7호선 300량(2016년) 등 국내외 다수의 사업을 수주했다. 노선 길이 기준으로 무인운전 차량 시장점유율은 세계 5위권이다. 현대로템은 이번에 경전철 차량뿐 아니라 열차 운행을 위한 제반적인 전기·기계 시설도 납품한다. 주요 공급설비로는 무인운전을 위한 관제설비와 신호설비, 스크린도어 장치, 차량 유지보수를 위한 검수장비 등이 있다. 특히 신호설비에 적용되는 시스템 장비는 자체 개발한 도시철도용 무선통신기반 열차제어 시스템(KRTCS) 규격의 장치를 적용한 것으로, 철도 분야의 권위 있는 안전성 인증제도인 SIL에서 최고등급(레벨4)을 받았다고 현대로템은 소개했다. 현대로템 관계자는 "이번에 수주한 동북선 도시철도 사업은 철도 차량 판매를 넘어 철도 시스템 및 시설 분야로 사업을 확대한 성과"라며 "현대로템의 강점인 무인운전 철도차량 분야 경쟁력을 바탕으로 국내뿐 아니라 글로벌 시장에서의 추가 수주 확보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로템은 이번 동북선 경전철 사업을 비롯해 2004년 서울 9호선 턴키 사업을 시작으로 2006년 부산~김해 경전철, 2009년 인천 2호선, 2016년 필리핀 마닐라 전동차 사업을 통해 국내외에서 다양한 턴키 사업을 수행한 바 있다.

2018-08-20 12:32:43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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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MI "해양바이오 기술사업화 정책지원 강화해야"

정부가 바이오 산업을 4차 산업혁명을 주도할 7대 혁신 사업의 하나로 육성하고 있는 가운데 해양바이오 기술사업화를 위한 정책지원을 강화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20일 한국해양수산개발원이 최근 발표한 'KMI 동향분석'에 따르면 최근 전 세계적으로 해양바이오 산업이 미래 바이오경제의 핵심 분야로 주목받고 있다. 지구 표면의 70% 이상을 덮고 있는 바다에 지구 생물종의 90%가 서식하고 있는 만큼 해양생명자원으로부터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잠재력이 클 것으로 평가되며, 육상생명자원의 고갈과 다양성의 한계에 대한 대안으로 부상하고 있기 때문이다. 현재 해양바이오자원은 접근성의 한계로 육상바이오자원에 비해 활용도가 적은 편이지만, 해양이라는 특수한 환경에서 서식하는 해양생물이 지닌 생물학적 기능들을 밝혀낸다면, 육상바이오자원보다 고부가가치 상품화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무엇보다 해양바이오기술은 '연구개발(R&D) 자체가 산업'이라고 말할 수 있을 정도로 기술개발과정 자체가 기술창업, 기술이전, 연구개발 대행서비스 등의 형태로 부가가치 창출이 가능하다. 2016년 기준 국내 해양바이오산업의 규모는 5369억 원, 종사자는 2968명으로, 우리나라 전체 바이오산업 매출의 6%와 고용의 7%를 차지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기업의 전체 매출 중 해양바이오가 차지하는 비중이 50% 이상이거나 해양바이오 관련 R&D 공정을 수행한 '해양바이오 주력기업'은 전체 해양바이오 기업(396개)의 29.8%(118개)를 차지했다. 이들 주력기업이 전체 해양바이오 매출의 33.3%와 고용의 65.2%를 차지하는 것으로 추산된다고 KMI는 설명했다. 하지만 해양수산분야의 R&D 중 해양바이오 R&D 투자금액은 10%에 달하고 있으나, 실제로 사업화된 R&D 성과는 약 80여건으로 매우 미흡한 실정이다. 근본적으로는 R&D 성과에 비해 여전히 기술격차를 좁히지 못해, 세계시장에서 경쟁할만한 기술이 매우 부족하다. KMI 분석에 따르면, R&D 성과가 사업화에 성공하지 못하는 이유로는 공공주도 공급자중심 R&D 수행으로 민간의 R&D 참여 미흡, R&D 전문인력 및 마케팅 정보.인력 부족, 기술 인증 관련 규제에 대응할만한 해양바이오분야 지원체계 미비 등을 들 수 있다. 때문에 전문가들은 해양바이오기술 사업화 촉진을 위해서는 사업화 관련 지원체계를 대폭 확대해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우선, R&D 과제선정 기준 및 성과평가 기준 개선이 필요하다. 기획 단계부터 사업화를 목적으로 하는 '사업화 R&D'를 활성화하고, R&D 성과평가에서 사업화 실적의 비중을 상향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다. 또한, 해양바이오제품 생산을 위한 안정적 자원 수급 시스템을 마련해야 한다. 기존의 식용 해조류 양식 시스템은 외형적 완성도나 고품질에 초점을 두기 때문에 대량생산 체계에는 부적절하며, 지역 어촌계에서 식용 양식과 차별화된 산업소재용 양식시설을 자체적으로 구축하는데 한계가 있는 만큼 안정적 해양소재자원 공급을 위한 국가차원의 체계적인 인프라 지원이 필요하다. KMI는 "이밖에도 건강기능식품 개별인증을 위한 기능성 평가 지원이 필요하다"며 "해양바이오 건강기능식품 또는 식품관련 연구·검사기관 및 공공기관을 지정해 해양바이오식품 기능성 평가를 지원해야 한다. 또 기술사업화의 자생적 생태계 조성을 위해 정보인프라 강화와 다양한 기술금융 활용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IMG::20180820000082.jpg::C::540::}!]

2018-08-20 11:43:08 최신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