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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에 농산물 가격 급등…7월 생산자물가 21개월째 상승세

7월 생산자물가가 21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폭염으로 농산물 가격이 크게 오른 탓이다. 한국은행이 21일 발표한 '2018년 7월 생산자물가지수'에 따르면 지난달 생산자물가지수는 104.83으로 전월 대비 0.4% 상승했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2.9% 상승하며 2016년 11월 이후 21개월 연속 상승세를 기록했다. 지난달 농림수산품은 4.3% 상승했다. 이 중 농산물 가격이 폭염으로 전월 대비 7.9% 뛰었다. 배추(90.2%), 무(60.6%), 시금치(130.4%), 수박(13.2%) 등이 올랐다. 축산물은 닭고기(14.3%), 달걀(22.7%) 등이 오르면서 전월 대비 3.5% 상승했다. 지난달 공산품은 0.3% 올랐다. 국제유가 상승 영향으로 석탄 및 석유제품(2.9%)이 크게 올랐고 음식료품과 화학제품이 각각 0.5% 상승했다. 전력·가스·수도는 보합이었다. 전력이 한시적 누진제 완화로 전월보다 2.3% 하락했지만 도시가스가 3.8% 올라서다. 서비스요금은 0.1% 상승했다. 호텔(8.8%), 휴양콘도(15.6%), 국제항공여객(8.0%), 국내항공여객(6.8%) 등이 뛰면서 음식점 및 숙박과 운수가 전월 대비 각각 0.4% 올랐다. 자동차임대도 10.0% 상승하며 사업서비스는 0.2% 올랐다. 주가 하락 등 영향으로 금융 및 보험은 0.9% 하락했다. 수입품까지 포함해 상품, 서비스 가격 변동을 측정한 국내공급물가지수는 101.97로 전월보다 0.9%,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3% 올랐다. 유가 상승 영향으로 원재료(3.1%) 위주로 상승했다. 수출품까지 포함한 총산출물가지수는 101.11로 전월 대비 0.8%, 전년 동월 대비 3.0% 올랐다.

2018-08-21 09:29:13 김희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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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뚜기, 진라면 30주년 스페셜 에디션 출시

오뚜기, 진라면 30주년 스페셜 에디션 출시 오뚜기가 진라면 출시 30주년을 기념하는 스페셜 에디션을 출시했다고 21일 밝혔다. 진라면 30주년 에디션은 스페인의 화가 '호안미로'의 원작에서 모티브를 가져와 무한한 꿈과 유쾌한 상상력을 자극하는 새로운 패키지의 '진라면 X 호안미로' 아트콜라보 디자인으로 탄생했다. '호안미로(Joan Miro)'는 추상미술과 초현실주의를 결합하여 창의적인 작품세계를 보여준 화가로 피카소, 달리와 함께 스페인 대표 3대 거장으로 꼽힌다. 호안미로의 작품은 노랑, 빨강, 파랑 등의 원색을 사용하여 밝고 율동적인 구성과 단순한 형식의 이미지가 특징이다. 오뚜기는 이번 30주년 에디션 출시와 함께 오는 9월부터 진라면 30주년을 기념하는 새로운 광고캠페인을 진행하는 등 진라면 브랜드 강화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1988년 3월 출시된 오뚜기 진라면은 오뚜기의 대표 라면으로 1988년 출시된 이래 30년간 꾸준한 인기를 모으고 있는 제품이다. 국물이 '진'한 라면이라는 의미의 진라면은 진한 국물맛은 물론, 잘 퍼지지 않는 쫄깃하고 부드러운 면발에 순한맛과 매운맛을 선택할 수 있다는 장점으로 다양한 연령층의 사랑을 받는 대한민국의 대표라면으로 입지를 다져왔다. 오뚜기라면은 지난 2012년 국내 라면시장에서 2위에 올라선 이후 지속적인 성장을 이루어내고 있다. 오뚜기라면은 2015년 시장점유율 20%를 돌파한 데 이어, 올해 5월에는 26.7%의 점유율로 3위와의 격차를 더욱 벌리며 선두를 위협하고 있다. 오뚜기 관계자는 "오뚜기 대표라면 진라면의 출시 30주년을 기념하며 호안미로 스페셜 에디션을 출시했다"며"호안미로와 함께하는 진라면의 새로운 변화와 도전을 통하여 오뚜기 진라면의 브랜드 가치를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18-08-21 09:24:41 박인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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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대한통운, 이산가족들 짐 싣고 北으로, 南으로

CJ대한통운이 65년여 만에 만나는 이산가족들의 짐을 싣고 남과 북을 오가고 있다. CJ대한통운은 이달 20~22일(1차 상봉), 24~26일(2차 상봉)에 걸쳐 열리는 남북 이산가족 상봉행사의 소요 물자를 상봉장소인 북한 금강산으로 운송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를 위해 CJ대한통운은 지난 18일과 19일 이틀간 강원 고성에서 이산가족 상봉행사에 사용할 기물, 주방기기, 식자재 등을 실어 날랐다. 또 20일 오전에는 속초에서 이산가족 상봉단 200여 명의 개인물품을 북한 금강산 이산가족면회소까지 육로를 이용해 운송했다. 이번 행사의 성공적인 물류 수행을 위해 CJ대한통운은 5톤, 11톤 윙바디 트럭 등 차량 10대와 작업인력 20명을 투입하고, 운전원 및 작업인력들을 대상으로 안전 및 방북관련 사전 교육도 실시했다. CJ대한통운은 2000년 8월15일 서울과 평양에서 열린 제1차 남북 이산가족방문단 교환 행사의 물자 운송 지원을 시작한 바 있다. 가장 최근인 2015년 10월에도 금강산에서 열렸던 제20차 남북 이산가족 상봉행사의 물자를 운송했다. CJ대한통운 관계자는 "회사는 지난 1995년 10월 대북지원 쌀 15만톤 운송을 첫발로 한반도에너지개발기구(KEDO) 원전건설자재, 비료, 개성 영통사 복원용 기와, 평안북도 용천역 열차폭발 참사 구호물품, 북한 수해복구 물자, 남북회담 및 이산가족 상봉 물자 운송 등을 수행해 역량과 경험을 축적해 왔다"고 설명했다. 이런 가운데 CJ대한통운은 남북 경제협력이 본격화되고 이후 동북아 물류망까지 확대될 것을 대비해 지난 5월 중국횡단철도(TCR)와 트럭을 이용해 화물을 운송하는 국제복합운송 서비스 '유라시아 브릿지 서비스(EABS)'를 출시하기도 했다. 또 지난 3월엔 러시아 물류기업 페스코와 전략적 협업 및 공동 사업개발을 위한 MOU를 체결, 협력키로 했고 5월에는 중국 랴오닝성 최대도시인 선양에 축구장 14개와 맞먹는 크기의 플래그십센터를 오픈해 동북 3성지역 물류 네트워크를 확대해나가고 있다.

2018-08-21 09:24:03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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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사 10곳 중 8.5개사 ‘감사’ 문턱 넘기 어렵다"

대부분의 코스피200 상장사가 외부감사인의 감사 문턱을 넘기 어렵다는 전망이 나왔다. 오는 11월부터 새 외부감사법에 따라 기업의 내부회계관리제도 운영실태에 대한 외부감사인의 '감사'가 시행된다. 삼정KPMG가 코스피200 기업의 공시된 내부회계관리제도 운영실태보고서를 전수 조사해 21일 발간한 '감사위원회 저널'에 따르면 내부회계관리제도 관련 법 및 모범규준에서 강조하고 있는 내용을 충실히 반영해 운영의 실효성을 파악할 수 있었던 상장사는 단 14개사(7%)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 공시되어야 할 지표가 언급되긴 하나 단답형으로 응답하거나 일부 누락된 중간수준의 운영실태를 보인 곳은 17개사(9%)로 나타났다. 반면, 내부회계관리제도에 대한 운영실태를 형식적으로만 공시해 어떤 내용을 다루었는지 이해관계자가 의미를 전혀 파악할 수 없는 경우가 상장사의 85%(169개사)로 집계됐다. 외부감사법 전부개정법률에서는 회계정보의 신뢰성을 확보하기 위해 자산총액 2조원 이상의 회사에 대해 2019년부터 단계적으로 내부회계관리제도에 대한 외부감사인의 인증 수준이 '검토'에서 '감사'로 상향 조정된다. 삼정KPMG 조사 결과에 따르면, 공시된 내부회계관리제도 운영실태를 기준으로 대부분의 상장사(85%)가 외부감사인의 '적정' 감사 의견을 받기 어렵다는 것이다. 김유경 삼정KPMG 감사위원회 지원센터(ACI) 리더는 "내부회계관리제도에 대한 감사 수준으로의 상향된 인증은 운영실태보고서, 감사위원회에 의한 운영평가보고서 등을 종합하여 수행되기 때문에 회사와 감사위원회는 강화되는 내부회계관리제도에 대한 절차 및 평가방안 마련 등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내부회계관리제도의 법 및 시행령, 모범규준에서는 운영실태보고서와 관련해 내부회계관리제도 점검에 활용된 주요 지표와 방법, 취약점이 발견된 경우 시정조치 계획 및 보완 절차, 감사위원화 커뮤니케이션 현황 등을 강조하고 있다. 운영평가보고서 경우 운영실태보고서의 시정 계획이 실질적인 영향력이 있는지 여부와 거짓기재 내지 기재 필수사항의 누락여부를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한편, 저널에서는 최근 외부감사법 개정과 함께 감사기구에 대한 역할과 책임이 강화됨에 따라 감사기구의 활동과 이에 따른 보수 현실화가 이뤄져야 한다고 제언했다. 삼정KPMG에 따르면, 2017년 사업연도 기준 감사기구 1인당 평균보수는 감사위원 4272만원, 감사 5576만원 수준으로 감사위원 보수의 경우 최근 3년간 약 11%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감사위원 및 감사의 의무 설치 대상 여부에 따라 1인당 평균 보수도 감사위원 2.2배, 감사 1.7배 가량 차이가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미국의 사외이사 보수 수준은 2017년 기준 15만(한화 약 1.7억원)~27만(한화 약 3억 원) 달러 수준으로 국내 감사위원 평균보수의 4~7배에 달했다. 영국 FTSE 100대 기업의 감사기구 보수도 감사위원의 경우 8만3천 GBP(한화 약 1.2억원), 감사위원장은 9만2천 GBP(한화 약 1.4억원) 수준으로 국내 감사위원 보수 대비 약 2.8배의 차이가 나타났다. 미국 사외이사와 국내 감사위원의 보수 격차만큼 연간 감사위원회 회의 개최횟수에서도 차이를 보였다. 국내 감사위원회의 평균 회의개최횟수는 2017년 5.48회로, 감사위원회 모범규준에서 권장되는 분기별 개최 횟수인 4회 이상 개최 기업의 비중도 60%에 머무른 반면, 미국 감사위원회의 평균 회의 개최횟수는 평균 8회 수준으로 조사됐다. 삼정KPMG는 "새 외부감사법에서 감사기구의 역할 및 책임이 강화되면서 요구되는 업무량과 투입시간도 상당부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감사기구의 내실 있는 활동과 역할 제고를 위해 이에 상응되는 적절한 감사기구 보수 산정 기준도 마련돼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2018-08-21 09:07:06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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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상반기 생보사 보험영업손실 확대…저축성보험은 줄고, 해약은 늘고

올해 상반기 생명보험사들의 보험영업손실이 확대됐다. 자본규제 강화에 대비해 저축성보험의 판매가 크게 줄었고, 해약은 늘었다. 21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생보사의 올해 상반기(1~6월)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6.7% 증가한 3조1487억원으로 집계됐다. 보험영업손실은 11조3585억원으로 전년 동기 10조462억원 대비 손실이 확대됐다. 저축성 보험료 감소와 해약 증가 등으로 인한 지급보험금이 늘었다. 그러나 1조원이 넘는 삼성전자 주식처분이익이 발생하면서 투자영업이익이 12조992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7% 증가했다. 영업외이익은 2조563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9% 늘었다. 변액보험 판매가 호조를 보이면서 수수료수입이 증가했다. 올해 상반기 수입보험료는 52조787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7% 감소했다. 보장성보험의 수입보험료는 3824억원 증가에 그쳤다. 반면 IFRS17 등 자본규제 강화에 대비해 판매가 줄면서 저축성보험의 수입보험료는 4조2853억원이나 급감했다. 수입보험료는 보장성보험의 비중이 39.1%로 가장 컸고 ▲저축성보험 32.2% ▲변액보험 18.5% ▲퇴직연금·보험 10.2% 등으로 구성됐다. 신계약보험료(초회보험료) 기준으로는 ▲저축성보험 39.9% ▲퇴직연금·보험 25.5% ▲변액보험 22.3% ▲보장성보험 12.3% 등의 순이다. 특히 변액보험의 신계약보험료는 1조1773억원으로 39.7% 증가했다. 주가 상승세에 생보사의 적극적인 영업이 더해져 지난 2011년 상반기 이후 처음으로 1조원을 돌파했다. 생보사의 총자산이익률(ROA)은 0.75%로 전년 동기 대비 0.01%포인트 상승했다. 자기자본이익률(ROE)도 8.86%로 전년 동기 대비 0.30%포인트 상승했다.

2018-08-21 08:48:11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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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돈침대' 놓고 제조사·정부·지자체는 방관만…국민만 속탄다

서울의 한 아파트에 사는 주부 A씨는 어느날 아파트 공터에 나갔다가 침대 매트리스 3개가 한쪽에 세워져있는 것을 보고 깜짝 놀랐다. 한참 이슈가 되고 있는 '라돈침대' 공포가 떠올랐기 때문이다. 아니나 다를까, 해당 매트리스에는 문제가 된 대진침대 상표가 부착돼 있었다. 관련 매트리스를 침대로 쓰던 가정에서 문제가 불거지자 집안에 놓기가 께름칙해 주민들 몰래 밖에 내놓은 것이다. A씨는 "해당 회사에서 보상을 회피하고 가져가지 않는다고 아이들이 노는 공터에 라돈침대를 내놓는 것은 같은 아파트 주민으로서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몰지각한 행동"이라면서 "CCTV를 통해 어느 집인지를 가려 반드시 처리할 수 있도록 조치를 취해야 할 것"이라고 분개했다. 같은 아파트에 사는 B씨도 화를 참지 못하고 관리사무소에 전화해 "해당 매트리스를 버린 집 호수를 공개하고 입주민들에게 사과를 할 수 있도록 조치해 달라"고 요구했다. 결국 매트리스를 갔다버린 주민은 다시 가져가겠다는 말로 상황을 모면했지만 주민들은 약속을 지킬 지 끝까지 지켜볼 참이다. '라돈침대'가 만들어 낸 이웃간의 슬픈 풍경이다. 침대를 판 회사는 끝까지 수거 책임을 지지 않는 등 회피하고 있고, 이를 지켜보고 있는 정부나 지방자치단체도 사태 해결에 미온적이긴 마찬가지여서 '라돈침대'를 놓고 소비자인 일반 국민만 애가 타고 있는 모습이다. 2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대진침대에 이어 그동안 판매한 일부 토퍼 제품 등에서 라돈이 검출된 까사미아의 경우 이달 초부터 본격 수거에 들어가 지난 주말까지 약 1만5000개 제품 중 93% 가량을 수거한 것으로 집계됐다. 까사미아는 관련 문제가 불거지고 원자력안전위원회(원안위)로부터 행정조치를 받은 뒤 본사 물류팀, 임직원들을 총 동원해 빠르게 제품 수거에 들어간 바 있다. 하지만 관련 제품의 93%를 수거해 전국에 있는 4곳의 창고에 비닐로 밀폐해 제품을 쌓아놓은 상태지만 원안위로부터 후속 지침이 없어 그대로 방치해놓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까사미아 관계자는 "수거한 제품에 대한 처리지침에 아직 내려오지 않았다"면서 "현재 남은 물량에 대해 빠르게 추가 수거를 하고 있다"고 전했다. 최초로 문제가 발생한 대진침대는 일부 제품만 수거한 뒤에는 아예 방관하고 있는 상태다. 대진침대를 10년 넘게 사용했다는 B씨는 "관련 문제가 불거져 수거를 위해 회사와 지자체에 연락도 취하는 등 백방으로 알아봤지만 아무런 조치가 없어 세 달째 집안에 보관하고 있다"면서 "어떻게 해야할 지 갈피를 잡지 못하겠다"고 토로했다. 청와대 국민청원 홈페이지에는 전날 '제발 대진침대 좀 가져가 주세요'라는 글이 올라온 뒤 이날에도 '대진침대 수거 청원'이 추가로 올라오는 등 '라돈침대'를 놓고 국민들의 화가 극에 달하고 있다. 한 청원인은 "5월26일 수거 신청을 한 뒤 3개월이 다 돼 간다"면서 "대진측은 어떤 연락도 없고 답답하기만 하다. 침대를 아파트 복도 계단에 세워놔 다른 가구들에게 민폐가 되고 있다. 돈을 주고 버릴 수도 있지만 이렇게 되면 방사능은 관리되지 못한 채 누군가의 건강을 또 위협할 것이라 생각해 그냥 기다리고만 있다. 제발 좀 가져가 달라"고 토로했다.

2018-08-21 06:00:00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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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제약, 10월 코스피 상장…공모규모 최대 1142억원

- 특화된 마취제 및 마약성 진통제 분야 포함 다양한 전문의약품 제조 - '레미마졸람' 등 혁신 신약 개발 앞장서 전문의약품 기업 하나제약이 20일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위한 증권신고서를 금융위원회에 제출하고 본격적인 공모 절차를 밟는다고 이날 밝혔다. 대표 주관사는 미래에셋대우다. 특화된 의료 분야인 마취제 및 마약성 진통제 영역에서 독보적인 경쟁력을 보유한 하나제약은 전문의약품(ETC)만 255개로 구성된 최상위급 라인업을 갖추고 있다. 또 2021년 발매목표로 개발 중인 혁신적인 마취제 신약 '레미마졸람'을 앞세워 다양한 신약 개발을 추진하고 있으며, 세계시장 진출이 가능한 GMP 생산시설과 생산기술력을 갖춤으로써 글로벌 제약·바이오 기업으로 도약한다는 전략을 세우고 있다. 하나제약은 지난해 약 1393억원의 매출을 올렸고, 영업이익은 319억원에 달했다. 올해 상반기에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약 743억 원과 약 157억 원을 달성하며 실적 성장을 지속해가고 있다. 하나제약은 이번 공모 과정에서 신주 408만1460주를 발행한다. 주당 공모 희망가 밴드는 2만4500원부터 2만8000원 사이다. 이에 따른 공모 예정 금액은 밴드 상단 기준 약 1140억 원이며, 시가총액은 4500억 원을 상회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나제약의 수요예측은 증권의 효력이 발생하는 다음 달 10일과 11일에 국내외 기관 투자자를 대상으로 실시된다. 이를 통해 최종 확정한 공모가를 기준으로 같은 달 17일과 18일 양일간 일반 청약을 접수하고, 10월 초 유가증권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2018-08-20 17:22:38 손엄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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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중국 매출, 미국 추월... 견제위험 노출

삼성전자의 글로벌 매출에서 중국 시장 비중이 올 상반기 30%를 넘어선 것으로 밝혀졌다. 이에 따라 기존 1위인 미국 시장 비중을 처음 넘어서며 중국정부의 견제 위험 우려가 나오고 있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삼성전자의 매출액은 총 83조9217억원이며 중국 시장 매출이 32.7%인 27조4102억원으로 집계됐다. 중국 매출 비중은 5년 전인 2013년 18.5%에서 2014년 20.6%, 2015년 23.4%로 늘어났다. 이후 2016년 23.9%, 2017년 28.3%로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이고 올해는 30%를 넘어서며 상승 중이다. 이에 비해 미국시장은 2016년 31.8%였지만 2017년 30.2%로 줄어든데 이어 올 상반기에 26.0%에 급감했다. 원인으로는 최근 부상하고 있는 중국 IT업체가 삼성전자 메모리 반도체 등의 주요 고객사가 되어 매출이 크게 늘어난 것이 꼽혔다. 반대로 보호무역 기조가 강화된 미국 시장에서 스마트폰과 TV, 가전 등 완제품 매출이 상대적으로 축소된 점도 영향을 끼쳤다. 삼성전자가 최근 공시한 반기 보고서에는 올 상반기 5대 매출처에 중국 업체인 중국 화웨이가 처음으로 이름을 올렸다. 이 밖에 ▲애플 ▲버라이즌 ▲도이치텔레콤 ▲테크트로닉스 등이 포함됐으며 올해 상반기 삼성전자 매출 가운데 이들 5개 업체가 11%를 차지했다. 2016년과 지난해에는 5대 고객사가 미국 애플 외에 미국 베스트바이·스프린트·버라이즌과 독일 도이치텔레콤 등 이동통신사 및 유통업체였다. 그런데 올해 들어서 중국계열 IT 업체인 화웨이가 올라왔다. 스마트폰 시장에서 삼성전자의 경쟁사인 화웨이가 주요 고객사가 된 부분은 다소 민감하게 받아들일 수 있다. 그렇지만 업계에서는 삼성전자가 오랜기간 애플에 반도체와 디스플레이를 공급해 온 예를 들어 IT 업계에서는 경쟁업체와 협력업체를 구분하는 게 큰 의미가 없다고 판단한다. 특히 삼성전자처럼 완제품과 부품을 동시에 만드는 회사는 언제든 그런 상황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다만 중국 업체가 삼성전자의 주요 고객사가 됐다는 것은 잠재적인 위협 요인이 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최근 중국 반도체·스마트폰 업계는 중국 정부의 정책 뒷받침을 토대로 세계 1위 업체인 삼성 타도를 외치고 있다. 여기에 중국의 '반도체 굴기' 정책이 겹쳐 자국 반도체 산업에 대한 대규모 투자와 삼성전자 반독점 조사로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는 중이다. 이런 가운데 정작 삼성전자의 중국 의존도가 높아지면서 수출 구조적인 취약성을 드러내는 게 아니냐는 우려다. 중국정부의 압박이 심해질 경우 삼성전자의 매출 기반이 흔들릴 수 있기 때문이다. 재계에서는 "미중 양국이 기존의 국제 무역질서를 무시하고 비이성적인 통상전쟁을 벌이는 과정에서 중국 의존도가 높아진 삼성전자가 유탄을 맞을 가능성이 있다"는 주장이 나오는 상황이다. 이런 우려와 관련해서 삼성 관계자는 "특정국가 정책과 관련된 부분에서는 언급할 것이 없다"고 말을 삼가면서도 "반도체 분야에서는 기술개발 등을 통해 항상 기술 초격차를 유지한다는 전략이다"고 설명했다.

2018-08-20 17:07:21 안병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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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정식출시 앞둔 갤럭시 노트9, 홍보 총력…"갤9보다 예판 성적 좋아"

삼성전자가 20일 갤럭시노트9의 예약판매를 마치고 24일 정식출시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홍보에 총력을 기울이며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삼성전자는 최신 스마트폰 갤럭시노트9의 출시를 기념해 동남아시아와 오세아니아 등의 주요 국가에서 대규모 행사를 잇따라 개최하고 있다. 20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말레이시아에서 갤럭시노트9의 사전 온라인 예약 판매 물량이 모두 매진되는 등 동남아·오세아니아 전역에서 진행 중인 갤럭시노트9의 사전 예약에서 전작 대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15일(현지시간) 중국을 비롯해 베트남, 필리핀, 말레이시아, 태국, 호주 등에서 출시 행사를 진행했다.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출시 행사에서 삼성전자 IM부문장 고동진 사장은 "중국 소비자들의 신뢰를 다시 얻기 위해 제품 디자인부터 판매, 마케팅까지 중국 소비자들이 원하는 것을 직접 듣고 제공하고자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베트남 행사는 하노이 최대 규모의 마이딘 스타디움에서 현지 미디어·소비자·파트너 5만 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서는 베트남 인기 가수와 배우들이 대거 출연해 갤럭시 노트9의 대용량 배터리, 인텔리전트 카메라 등 혁신 기능을 직접 소개했으며, '스마트 S펜'의 기능을 활용한 다양한 퍼포먼스도 선보였다. 또한, 행사에 참석한 소비자들은 행사장에 마련된 게임존, 스카이워크, 3D 포토부스 등에서 갤럭시노트9의 혁신 기능을 직접 체험했다. 싱가포르의 상업 중심지 비보시티에서는 15일부터 갤럭시노트9뿐 아니라 스마트 워치 '갤럭시 워치', 프리미엄 태블릿 '갤럭시 탭 S4'를 체험할 수 있는 갤럭시 스튜디오를 운영하고 있다. 국내에선 지난 12일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 강남 코엑스몰, 부산 서면, 대구 동성로 등 전국 인기 지역에 '갤럭시 스튜디오'를 사전 마케팅에 나섰다. 갤럭시 스튜디오는 블루투스 기능을 탑재해 원격 제어를 가능하게 해주는 스마트 S펜, 촬영 장면을 인식해 자동으로 색감을 조정해주는 인텔리전트 카메라, 4000밀리암페어(mAh) 대용량 배터리 등 갤럭시노트9의 강력한 성능을 소비자들의 라이프 스타일에 따라 더욱 깊이 있게 체험할 수 있도록 꾸며졌다. 갤럭시 사용자들이 갤럭시의 사용 문화를 공유하는 자리인 '갤럭시 팬파티'도 지난 14일 부산을 시작으로 2주 간 전국 주요 도시에서 진행 중이다. '갤럭시 S9' 출시 이후 두 번째로 진행되는 이번 '갤럭시 팬 파티'는 지난 1일부터 약 열흘 간 2만명 이상이 참가 신청을 했다. 한편 지난 13일부터 예약판매를 진행한 갤럭시노트9의 예약판매량은 갤럭시S9의 예판량을 웃도는 것으로 추산된다. 예약판매와 관련해 삼성전자 관계자는 "갤럭시 S9보다는 판매량이 좋게 나타나고 있다"고 밝혔다.

2018-08-20 17:00:00 구서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