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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글로벌 충격 완화 위해서는 국가별 수출다변화해야"

글로벌 충격이 우리나라 수출에 미치는 부정적인 영향을 완화시키기 위해선 품목별보다는 국가별 수출다변화를 추구해야 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20일 한국은행의 'BOK경제연구'에 실린 '수출다변화의 거시경제 안정화 효과:한국의 사례' 보고서에 따르면 2009년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 국가별 수출다변화는 우리나라의 수출에 대한 부정적인 영향을 완화시킨 반면, 품목별 수출다변화나 수출경쟁력 향상은 그렇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우리나라의 국가별 수출 구성이 금융위기의 진원지였던 미국 외에 상대적으로 부정적인 영향을 덜 받은 중국, 아세안 등 아시아 국가, 유럽연합(EU), 동구권 등 유럽지역 국가 등으로 다양화됐기 때문이다. 이번 보고서는 2000∼2016년 중 우리나라의 24개 제조업 부문별 연간 수출자료를 이용한 패널 회귀분석을 통해 국가별·품목별 수출다변화의 정도가 수출에 미치는 영향과 시현된 비교우위 지수(RCA·Revealed Comparative Advantage)를 통해 산업별 수출경쟁력 정도가 수출에 미친 영향을 분석했다. 보고서는 "각 산업에서 수출경쟁력을 유지하면서 높은 성장잠재력을 가진 국가를 대상으로 수출시장을 확대할 필요가 있다"며 "정책당국은 새로운 시장에 대한 정보 제공, 공동 마케팅 전략 수립 등을 통해 우리나라 기업들의 시장개척 비용을 절감시키는 노력을 지속해야 한다"고 밝혔다.

2018-08-20 14:58:24 김희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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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농협은행, 다이소 매장에서 현금카드 결제서비스 시행

NH농협은행은 전국 다이소 매장(일부 매장 제외)에서 현금카드 결제서비스를 실시한다고 20일 밝혔다. 아성다이소는 일상생활에 밀접한 다양한 상품을 경쟁력 있는 가격으로 공급하는 국내 최대 균일가 생활용품기업이다. 전국 1000여 개 로드숍을 운영하고 있으며, 이번 현금카드 결제서비스는 약 800여개 로드숍에 우선 적용될 예정이다. 현금카드 결제서비스는 은행 ATM 기기에서 입·출금이 가능한 모든 IC카드(현금카드 겸용 신용·체크카드 포함)를 직불결제수단으로 이용하는 서비스다. 현금카드로 결제시 가맹점은 기존 2% 대의 카드수수료를 1.0% 이하로 낮출 수 있고, 이용고객에게는 30%의 높은 소득공제 혜택이 주어진다. NH농협은행은 내년 상반기까지 현금카드 결제서비스 활성화를 위해 다이소에서 현금카드로 결제 시 결제금액의 0.5%(최대 5000원)를 고객의 계좌로 즉시 입금해 주는 캐쉬백 이벤트를 실시한다. 또 5만원 이하 소액결제 시 비밀번호 입력을 생략하는 무(無)핀(PIN)거래를 적용해 현금카드 결제서비스를 이용하는 고객의 결제시간을 단축해 사용 편의성을 개선한다. 농협은행 관계자는 "소액거래가 주를 이루는 다이소에 무핀거래를 적용해 보다 많은 고객이 쉽고 편리하게 현금카드 결제서비스 혜택을 누릴 것으로 기대하며, 향후 다이소 전 매장으로 서비스 확대를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18-08-20 14:45:47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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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국민은 인내심이 부족하다

"송구스러운 마음으로 감히 말씀드린다. 정부를 믿고 조금만 기다려주시길 바란다." 장하성 청와대 정책실장이 '고용시장 쇼크'를 놓고 지난 19일 머리를 맞댄 당정청 회의에서 한 발언이다. 통계에 따르면 지난 7월 취업자수 증가는 5000명에 그치며 8년6개월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실업자수는 7개월 연속 100만명을 돌파했다. 6개월 이상 일자리를 찾지 못한 '장기실업자'는 1~7월 사이 월평균 14만4000명으로 2000년 이후 최대치였다. 문재인 대통령이 청와대 집무실에 일자리 상황판을 설치해놓고 "직접 챙기겠다"고 공언한 고용시장의 지표가 이쯤되자 국정 운영의 책임을 지고 있는 여당, 정부, 청와대가 일요일임에도 긴급하게 모인 것이다. 그러면서 당정청은 이날 회의를 통해 또 다시 예산을 쏟아붓는 것으로 고용 악화에 대응하기로 뜻을 모았다. 올해 일자리에 쓰이는 혈세는 본예산 기준으로 19조2000억원, 추경까지 포함하면 20조원 정도다. 계획대로라면 내년엔 관련 예산이 22조5000억원까지 늘게 된다. 고용시장에 대한 빨간색 경고등은 현 정부 초기부터 꾸준히 켜졌었다. 지금은 교체된 청와대 일자리수석은 지난 5월 일자리 관련 브리핑을 하면서 일자리의 질 측면에선 꾸준히 개선되고 있다는 말로 당시 상황을 진단했다. 양도 중요한 고용시장에서 통계와 인구구조를 예로 들면서 질만 이야기하고, 일하고 싶어도 일할 자리를 찾지 못하는 청년들의 자포자기가 늘어나고 있는 상황에서 "조금만 기다려달라"는 정책 당국자의 인식에 국민은 할 말을 잃을 수밖에 없다. 물론 조금만 기다리면 지금 직면한 고용시장 문제는 어느정도 잦아들 수 있다. 2017년부터 2021년까지 39만명이나 늘게되는 25~29세 인구가 2022년부터 2026년까지는 37만명이 줄어들기 때문이다. 당국이 노력하지 않아도 시간이, 통계가 해결해 주는 셈이다. 이쯤되면 악순환의 고리를 끊는 것이 중요하다. 그렇다고 매번 예산으로 때울 수도 없는 일이다. 공무원이나 공공기관 등 공적 부문의 일자리를 늘리는 것만으로는 부족하다. 일자리의 절대다수를 차지하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부문에서 답을 찾아야 한다. 한국에서 사업하기 힘들어 '글로벌'이란 명분으로 해외로만 나가는 대기업들도 돌아올 수 있도록 획기적 조치가 필요할 때다.

2018-08-20 14:41:00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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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사는 외국인들도 "쇼핑은 11번가!"

서울 사는 외국인들도 "쇼핑은 11번가!" 글로벌11번가, '국내거주 외국인 고객 대상' 프로모션 실시 SK플래닛이 운영하는11번가의 영·중문 통합 역직구몰 '글로벌11번가'가 국내거주 외국인을 대상으로 식품, 생필품, 패션상품 등 한국생활에 필요한 상품을 특가에 판매하는 'Summer Best Item Hot Deal(썸머 베스트 아이템 핫 딜)' 프로모션을 실시한다고 20일 밝혔다. 한국생활에 필요한 생수, 우유 등 가공식품부터 쌀, 제주감귤, 닭가슴살, 감자 등 신선식품까지 다양한 식품을 한데 모았으며, 여기에 멀티탭, 여름이불, 물걸레 청소포, 인테리어 가구, 미니 냄비, 식기건조대, 건전지 등 생활필수품과 여성의류, 유아동의류 등 각종 패션잡화와 애견용품까지 약 50여종의 상품들을 저렴한 가격으로 제공한다. 영어와 중국어로 상품설명, 결제수단, 할인, 앱 다운로드 안내 등의 정보를 제공해 국내 온라인 쇼핑에 서툰 외국인들이 불편함이 없도록 전 과정을 돕는다. 다양한 할인혜택도 마련했다. 80달러 이상 구매 시 8달러 할인, 신규회원 50달러 이상 구매 시 10달러 할인, 첫 주문 10달러 이상 구매 시 5달러 할인부터 주요 카테고리(패션/스포츠/식품 등)에 적용할 수 있는 최대 11% 할인쿠폰 등을 발급 받을 수 있다. 지난 상반기(1~6월)동안 글로벌11번가 내 식품, 생필품, 패션 카테고리 중에서는 커피믹스, 햇반, 패션양말, 유아간식 등 반복구매형 상품들이 인기를 모았다. 이처럼 국내 거주 외국인들의 생필품 구매 수요가 높은 점을 고려해 마련한 이번 프로모션은 앞으로 매주 신규상품들을 선보이며 꾸준히 이어나갈 예정이다. 특히 결제 편의성을 강화해 해외에서 발급받은 신용카드로도 쇼핑을 즐길 수 있게 됐다. 그 동안 국내에 거주하는 외국인들은 국내에서 발급받은 신용카드나 체크카드, 알리페이, 휴대폰결제를 통해서만 결제가 가능했으나 이제는 비자, 마스터 마크가 있는 모든 해외 신용카드로도 결제가 가능해졌다. 한편 글로벌11번가는 지난 6월 '해외쇼핑(직구)' 카테고리에서 활동하는 글로벌 판매자의 상품도 판매할 수 있는 쇼핑환경을 구축했다. 이를 통해 국내 거주 외국인들이 해외직구 상품으로 인기가 높은 건강식품, 디지털 가전, 브랜드 패션 등 1000만여 개의 상품을 추가로 구매할 수 있게 됐다. SK플래닛 11번가 김문웅 전략사업그룹장은 "글로벌11번가 고객 중 약 40%에 육박하는 국내 거주 외국인들이 언어, 문화적 장벽 없이 편리한 쇼핑을 할 수 있도록 쇼핑 전 과정에서의 편의성을 강화하고 있다"며 "최근 국내로 유입되는 외국인들이 많아짐에 따라 이들의 필요를 만족시키는 최적화 서비스를 다양하게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글로벌11번가는 iOS앱스토어나 구글플레이스토어에서 '11STREET'로 검색해 모바일 앱을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2018-08-20 14:37:28 신원선 기자
산업인력공단,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기능인력 육성 업무협약 체결

한국산업인력공단과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20일 경기도 성남시에 위치한 한화에어로스페이스 R&D센터에서 기능경기대회 선수들의 취업지원과 우수 기술·기능인력 육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양 기관은 ▲기능경기대회를 통한 우수 기술·기능인력 배출 ▲기능경기대회 참가 선수들의 취업 지원 ▲국제기능올림픽대회 국가대표선수 훈련지원 등에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산업현장에 필요한 전문 기능인력을 육성해 기업 및 국가 산업경쟁력 강화에 기여하고 '스펙'이 아닌 '실력'이 인정받는 사회풍토 조성에 앞장선다는 방침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대한민국 유일의 항공기 엔진 제작 기업으로 엔진의 개발과 생산, 정비 등에 필요한 기계, 전기·전자분야의 선수들과 취업 연계가 가능하다. 김동만 공단 이사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우수 기술·기능인력들이 산업 현장에서 양질의 일자리를 가질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한 기관 간 협업을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공단은 삼성전자와 현대중공업 등 대기업과 '기능경기대회협약'을 체결하고 매년 150여 명의 기능경기대회 입상자의 취업을 지원하고 있으며 올해에는 롯데그룹, CJ푸드빌 등과도 새로이 업무협약을 체결해 청년 일자리 창출에 힘쓰고 있다.

2018-08-20 14:36:58 최신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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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Q, 신개념 매장 'BBQ 치킨 레몬' 오픈

BBQ, 신개념 매장 'BBQ 치킨 레몬' 오픈 BBQ가 신개념 치킨 매장이 국내 최초로 선보인다. 치킨 프랜차이즈 BBQ는 매장의 구성과 운영 전 영역에서 기존의 치킨가맹점 모델을 혁신적으로 차별화한 'BBQ치킨 레몬' 대치본점을 오픈했다고 20일 밝혔다. BBQ는 대치본점을 시작으로 'BBQ치킨 레몬' 모델을 전국적으로 확산한다는 계획이다. 주요 상권을 중심으로 새롭게 오픈하는 가맹점에 신모델을 우선적으로 적용하고, 기존 가맹점 역시 순차적으로 개편한다는 방침이다. 전면적인 혁신과 변화를 표방한 모델답게 'BBQ치킨 레몬'은 새로움과 독특함을 내세웠다. 브랜드명에서 '레몬'을 강조한 것 역시 상큼함과 신선함을 부각시키기 위한 의도다. 'BBQ 치킨 레몬'은 20~30대 젊은 층을 집중 공략하면서, 동시에 세련미와 편안함을 추구하는 중·장년층도 끌어들인다는 구상이다. '모두의 치킨','예스! 치킨(Yes! Chicken)'을 슬로건으로 내세운 것은 이러한 전략과 맞닿아 있다. 이 매장은 BBQ가 20여년간 축적해온 역량과 외부 전문가 집단의 노하우가 결집한 결과물이다. 숙명여대 산학연구단의 브랜드 전문가 집단과 유명 셰프가 기획과 개발의 전 단계를 함께 했다. 매장 인테리어에서 상큼함을 찾아볼 수 있다. 대치본점은 매장 내부에 올리브 그린과 레몬 색상을 주로 사용하고, 스테인리스와 타일 중심의 시공을 했다. 고객 편의를 위한 세심한 배려도 돋보인다. 안락함을 원하는 고객들을 위해 팔걸이가 있는 편안한 의자를 마련하고, 테이블도 일반적인 규격보다 1㎝ 낮게 제작해 안정감을 주도록 했다. 메뉴 구성에도 색다르게 했다. 기존의 치킨 매장이 프라이드와 양념 치킨 등 비교적 대중적인 메뉴에 한정돼 있는 것과 달리 프리미엄 패밀리레스토랑에 걸맞은 요리를 가미했다. 이는 치킨을 고급요리로 격상시키겠다는 의도가 담겨있다. 메뉴는 신라호텔 출신의 최유강 셰프가 주도했다. 베이징덕에서 영감을 얻은 '북경치킨'과 '청양고추 유린기 치킨','파무친 골뱅이 치킨'등이 대표적이다. 메뉴 구성도 고객층에 따라 세분화됐다. 브런치를 선호하는 주부나 다이어트에 관심 있는 젊은 층을 타깃으로 다양한 소스를 곁들인 샐러드류와 시리얼 세트를 내놓는다. 신선한 원두로 로스팅한 커피도 준비돼 있다. 친환경 포장재인 '펄프몰드'를 사용하고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는 등 환경보호에도 주의를 기울였다. 윤경주 사장은 "'BBQ 치킨 레몬'은 매장 구성과 운영, 메뉴 등 모든 영역에서 고객에게 차별화된 경험과 가치를 선사하는 문화공간"이라며 "신모델을 전국적으로 확산시키고 전통의 BBQ가 새롭게 변화하는 출발점으로 삼을 것"이라고 말했다.

2018-08-20 14:36:49 박인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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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커진 중금리 대출, 2금융권 승자는?

하반기 중금리 대출 시장에서 2금융권의 경쟁이 치열해질 전망이다. 정부의 중금리 대출 활성화 정책으로 중금리 대출이 가계대출 총량규제 대상에서 제외됐기 때문이다. 특히 수익성 위기에 몰린 카드사와 저축은행이 신규 고객을 유치하기 위해 하반기에 앞다퉈 상품을 출시할 예정이어서 중금리 대출 시장의 판은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20일 여신금융협회 중금리 대출 상품 운용현황에 따르면 카드 전업사 8개사 중 7개사가 중금리 대출 상품을 운용 검토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신한카드는 지난 2016년 출시한 연 19.0%의 'MF일반대출'을 운용하고 있으며, 우리카드는 중금리 상품에 준하는 올인원 대출을 출시했다. 삼성카드와 롯데카드는 최근 '삼성프라임론'과 '롯데카드 신용대출'의 최고금리를 연 23%에서 연 19.9%로 내렸으며 KB국민카드는 기존상품 리뉴얼과 상품 출시를 검토하고 있다. 또한 중금리 상품을 보유하지 않았던 하나카드와 현대카드까지 출시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처럼 카드사들이 앞다퉈 중금리 상품에 열을 올리고 있는 이유는 오는 4분기부터 중금리 대출이 가계대출 총량에서 제외되기 때문이다. 중금리 대출에 한해서는 카드사들이 원하는 만큼 대출 취급고를 확대할 수 있는 것. 카드사의 경우 다른 2금융권보다 금리경쟁력이 높아 고신용 고객을 끌어들일 수 있는 장점을 이용해 중금리 대출 상품을 대거 쏟아낼 것으로 보인다. 카드사 관계자는 "다른 규제보다 중금리 대출 규제가 약해 카드사의 역량이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며 "이번 중금리 상품을 통한 빅데이터 분석을 기반으로 중금리 대출 상품을 확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중금리 대출 시장은 마냥 카드사의 입맛대로만 움직이진 않을 것으로 보인다. 금융당국으로부터 최고금리 인하, 대출총량 규제 영향을 직접적으로 받고 있는 저축은행도 중금리 대출시장을 노리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저축은행은 카드사의 고객층이 신용카드를 발급할 수 있는 1∼6등급으로 제한돼 있다는 점을 겨냥해 카드사들이 영업하기 부담스러워 하는 6~7등급을 대상으로 영업을 확대할 것으로 보인다. 저축은행중앙회에 따르면 하반기 16개 저축은행에서 총 28개의 중금리 상품을 내놓을 예정이다. 지난달 말까지 11개 중금리대출 상품이 판매됐던 것을 감안하면 올 3분기 말에는 상품 수가 39개로 늘어나는 셈이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15개)보다 두 배 이상 늘어난 수치다. OK저축은행은 연 9%대인 중금리 대출 상품 'OK히어로'를 이달 초 출시했고, JT저축은행은 직장인을 대상으로 한 중금리 대출상품 '파라솔' 라인업을 기존 파라솔K, 파라솔D에서 파라솔W로 확대해 중금리대출 상품군 고도화에 나섰다. 저축은행 관계자는 "중금리 대출로 이전 대출 만큼 수익률을 얻기 위해선 다량 판매하는 방법밖에 없다"며 "타 금융권보다 강화되어있는 중저 신용자에 대한 신용평가 모형을 바탕으로 6~7등급 신용자에 대한 영업을 강화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2018-08-20 14:29:18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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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사람, 지방 토지시장 '원정투자' 여전

서울 사람의 지방 토지시장 원정 투자가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토지가격 상승이 지속되는 이유다. 올 상반기 누적변동률 0.12%인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 보합세와도 다른 양상이다. 올해 6월 기준 전국 지가변동률은 2.05%로 지난해 지가 변동률 3.88%의 절반을 넘는다. 이는 풍부한 시중 유동성과 서울 거주자의 원정거래가 주요 요인으로 분석된다. 20일 부동산정보업체인 직방이 순수토지 월평균 거래량과 서울거주자의 원정거래 비율을 분석한 결과 서울거주자의 외지 거래 비율이 올 6월 기준 전국 순수토지 월평균 거래량 중 서울거주자의 비율은 10.4%로 2015년 9.54%보다 0.86%포인트 증가했다. 올 6월까지 순수토지 월평균 거래량은 9만4400필지로 지난해(9만6726필지)와 비슷한 수준이다. 2015년부터 올 6월까지 월평균 9만 필지 이상 꾸준히 거래되고 있다. 특히 대전, 세종 등 특정지역은 전년보다 거래 필지가 증가했다. 서울거주자의 외지 토지 원정투자 비율도 갈수록 커지고 있다. 올 6월 기준 전국 순수토지 월평균 거래량 중 서울거주자의 비율은 10.4%로 작년 10.17% 대비 0.23%포인트 증가했다. 2015년 9.54%를 기록한 이후 매해 서울거주자 거래비율이 증가하는 모습이다. 서울을 제외한 15개 광역자치단체 중 인천·경기·충남을 제외한 12개 광역자치단체가 전년보다 서울거주자의 순수토지 거래 비중이 증가했다. 한편 올해 서울거주자의 외지 토지 원정거래가 가장 많은 지역은 경기도다. 올 6월 기준 20.83%. 다섯 필지 중 한 필지는 서울에 거주하는 외지인이 거래한 셈이다. 이어 강원(15.94%)과 인천(15.35%), 세종(11.34%), 대전(10.37%)이 뒤를 잇고 있다. 풍부한 유동자금과 대북경협 호재, 도시재생 뉴딜, 택지개발로 인한 토지보상금 유입 등으로 원정투자가 활발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2018-08-20 14:29:06 이규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