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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약품 폐암 신약, 혁신신약 가능성높여..임상2상 중간결과 발표

한미약품이 항암 혁신신약 포지오티닙의 임상 2상 최신 중간결과를 발표했다. 한미약품 파트너사인 스펙트럼은 최근 캐나다 토론토에서 열린 제19회 세계폐암학회(WCLC)에서 포지오티닙의 최신 임상 중간결과를 구연 발표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에 구연 발표된 내용은 MD 앤더슨 암센터에서 진행 중인 임상 2상 중간결과로, 상피세포 성장인자인 EGFR 와 HER2 엑손20 변이 환자군 대상으로 시행된 가장 큰 단일 임상 데이터다. 포지오티닙은 현재까지 치료제가 없는 EGFR 엑손20 변이 비소세포폐암 환자에서 부분 반응률(PR) 55%, 무진행생존기간 중간값(median PFS) 5.5개월을 나타내는 등 우수한 항암효과가 입증되고 있다. 객관적 반응률(ORR)의 경우 기존의 치료제는 8% 미만, 2차 치료제는 19% 미만인데 비해, 포지오티닙은 43%로 도출됐다. 현재 19명의 EGFR 환자들이 지속적으로 치료를 받고 있으며, 이 중 6명은 1년 넘게 포지오티닙을 복용 중이다. HER2 엑손20 변이 비소세포폐암 환자에서도 초기 반응률 50%, 무진행생존기간 중간값 5.1개월로 우수한 약효가 관찰됐다. 가장 흔한 EGFR 관련 독성반응은 피부 발진, 설사, 손톱주위염이었다. 용량 감소가 필요한 환자는 60% 가량 되었으며 치료 중단 케이스는 미미한 수준인 전체 환자의 3%에 불과했다. 포지오티닙은 현재 EGFR 및 HER2 엑손20 변이 비소세포폐암 환자를 대상으로 1차 치료제 가능성을 확인하는 코호트 연구, 기타 고형암 연구 등 다양한 글로벌 임상에서 환자등록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텍사스 대학 MD 앤더슨 암센터 존 헤이맥 박사는 "현재 19명의 EGFR 환자들이 치료를 지속하고 있으며, 이 중 6명은 1년 이상 약물 투여가 진행되고 있다"며 "포지오티닙은 EGFR 및 HER2 엑손20 변이 환자들에게 반드시 필요한 치료옵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미약품 권세창 대표이사는 "엑손20 변이 비소세포폐암을 타깃으로 한 치료옵션이 충분하지 않은 상황에서, 이번 포지오티닙 연구는 폐암 혁신신약으로의 개발 가능성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스펙트럼과 긴밀하게 협력하며 포지오티닙의 상용화 속도를 높여나가겠다"고 말했다.

2018-09-27 17:30:42 이세경 기자
식약처, 배탈 일으킨 다이어트 음료 조사 나선다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온라인 등을 통해 판매되는 '다이어트 음료'에 대한 대대적인 검사에 나선다. 식약처는 27일 파인애플 발효식초 음료를 포함, 다이어트에 효과가 있다고 판매되는 일명 '다이어트 음료'를 국민청원 안전검사 대상으로 선정하여 검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검사 대상으로 채택된 '파인애플 발효식초 음료'는 '국민청원 안전검사 심의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청원 추천수가 1325건으로 가장 많았던 제품이다. 식약처는 "온라인에서 '파인애플 발효식초 음료' 제품을 구입해 섭취한 뒤 설사, 복통 및 월경이상 등 부작용이 발생하여 해당 제품이 안전한지 검사해달라는 청원에 따른 것"이라며 "이 외에도 다이어트 효과가 있다고 광고·표시하는 다류, 음료류도 함께 검사하여 소비자 불안감을 해소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식약처는 심의위원회를 통해 논의된 검사대상과 검사항목 등의 내용을 바탕으로 제품별 유통 현황 등을 고려하여 계획을 수립하고 10월부터 수거, 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단계별 검사 진행과정과 그 결과는 팟캐스트,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을 통해 공개된다. 위반행위가 확인되는 경우 회수·폐기, 행정처분 등 조치가 뒤따를 예정이다.

2018-09-27 17:30:11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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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세업계, 바쁘다 바뻐! 국경절 앞두고 中 관광객 유입 기대

추석 황금연휴 기간이 끝났지만, 면세업계는 숨돌릴 틈 없이 바쁘다. 국내 최대 쇼핑ㆍ관광 축제인 '코리아세일페스타'가 28일부터 10월 7일까지 진행될 뿐 아니라 중국 최대 명절인 국경절(10월 1~7일)이 기다리고 있기 때문이다. 국내 면세점의 중국인 매출이 사상 처음으로 연 10조원을 넘어선 가운데, 이번 10월 황금연휴에 중국인 관광객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관측돼 면세업계는 고객 유입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면세업계에 따르면 추석, 개천절, 한글날로 이어지는 황금연휴와 중국 최대 명절이 맞물리면서 해당 기간 면세점 매출이 평소보다 최대 20% 이상 증가할 전망이다. 이에 주요 면세점들은 내국인과 중국인 고객을 대상으로 다양한 프로모션을 진행중이다. 신라면세점은 지난 12일 '스틸라' 브랜드를 시작으로 올해 11월 초까지 총 7회에 걸쳐 뷰티클래스를 진행한다. 중국인 대상 뷰티클래스는 팔로어 100만명 이상의 왕훙(인터넷 SNS 스타)과 1만명 이상 팔로어를 보유한 중국 유학생을 초청해 진행한다. 라이브방송과 함께 각종 SNS 채널을 통해 콘텐츠가 노출되기 때문에 뷰티클래스에 참여하는 브랜드는 물론 신라면세점도 상당한 홍보효과를 누릴 것으로 예상된다. 내국인을 대상으로는 다음달 14일까지 신라인터넷면세점 홈페이지나 앱을 통해 KEB하나은행 사이버환전을 신청하면 최대 90% 환율우대 혜택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벌인다. 신세계면세점은 중국 주요 페이먼트사와 제휴해 이벤트를 진행한다. 10월 10일까지 명동점ㆍ강남점에서 유니온페이로 1000달러, 3000달러, 5000달러 구매하면 각각 3만원, 8만원, 12만원 선불카드를 지급하고, 유니온페이 QR 결제를 이용하면 1달러만 결제해도 장려금으로 최고 188위안을 증정한다. 또 다음달 15일까지 신세계면세점 전점에서 위챗페이로 800위안 이상 결제할 경우, 50위안 위챗페이 대금권을 제공한다. 롯데면세점은 다음달 11일까지 구매 금액에 따라 최대 34만원까지 선불카드를 증정한다. 또 500∼600달러 이상 구매고객을 대상으로 블루투스 스피커와 마스크팩 등을 사은품으로 제공한다. 면세업계는 하반기 중국인 매출 비중이 상당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앞서 26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추경호 의원실에 따르면 올해 1~8월 국내 면세점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0%가량 늘어난 12조3866억원인 것으로 집계됐다. 중국인 매출은 9조326억원으로 72.9%를 차지했으며 중추절이 포함된 9월 중 이미 10조원을 넘어선으로 추정된다. 중국인 매출이 금액 10조원과 비중 70%를 각각 넘어서는 것은 올해가 처음이다. 지난해 중국인 매출은 사드경제보복에도 불구하고 대리구매상인 따이공들의 활약으로 직전 연도 대비 22% 늘어난 9조5756억원을 기록했다. 실제 중국인 면세점 이용객은 2016년 1616만명에서 2017년 1034만명으로 36% 급감했지만, 중국인 매출은 오히려 22.1% 증가했다.

2018-09-27 17:30:01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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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절 스트레스는 소비로 푼다! '셀프 보상' 급증

명절 스트레스는 소비로 푼다! '셀프 보상' 급증 보상 상품, 명품과 보석이 대세··· 최대 3.6배 증가 추석 명절 전후로 '보상 상품'에 고객들의 지갑이 활짝 열렸다. 명절 후 지친 아내를 위한 선물 혹은 셀프 보상 심리로, 명절 이후 평소 갖고 싶던 고가의 제품이나 관심있던 여행·호텔 패키지을 과감하게 구매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셀프 보상에 보석 매출 3.6배 급증 CJ ENM 오쇼핑부문이 올해 추석 연휴가 시작되기 전 약 한달 간(9월 1~25일)의 패션 및 잡화 상품 매출을 분석한 결과, 패션 및 잡화 상품 매출이 전월 대비 37% 가량, 이미용 상품 역시 7% 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최근 3년 간 추석 명절 직전 2주간의 매출을 분석해보니, 패션 및 잡화 상품 매출이 평균적으로 20%씩 늘고, 올해 보석 및 악세서리 매출은 2년 전보다 3.6배 가량 급증하는 등 스스로를 위한 보상 상품 수요가 꾸준히 이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오쇼핑부문은 추석 나흘 전부터 힐링 상품 방송을 집중 편성했다. 보석, 여행, 명품잡화 등 고가 상품이 많았는데도 불구하고 명절 스트레스를 해소하고자 하는 고객들의 주문이 몰렸다. 명품패션잡화 전문 기획 PGM인 '럭셔리 부띠끄'에서는 연휴 전인 20일과 22일에 페라가모, 프라다 등 명품 브랜드의 시계와 가방을 판매해 총 13억5000만원의 주문금액을 기록, 매진을 기록했다. 23, 24일 편성한 '펠리체골드 순금 쥬얼리세트' 역시 상품 가격이 최대 499만원에 육박했으나, 2회 방송 동안 평균 11억6000만원의 주문금액을 기록했다. 1분동안 약 1700만원씩 팔린 셈이다. 이는 9월초 방송보다 주문금액이 56% 증가한 수치다. 24일 추석 당일 3시간동안 이어진 장거리 여행 패키지 방송에서는 스페인, 미국서부, 서유럽 등 180~450만원대를 호가하는 상품임에도 목표보다 40% 넘는 주문전화가 들어왔다. 특히 서유럽 일주 패키지는 평소 방송 때보다 주문전화가 60% 가량 늘었다. 연휴가 길었던 만큼 온 가족이 모여 함께 여행 계획을 세운 고객들이 많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이어진 뷰티 방송에서도 고객들의 러브콜이 쏟아졌다. 얼굴 탄력개선에 도움을 주는 'AHC 아이크림 세트'는 9만8000세트를 판매하며 목표치를 60% 초과달성했고, 명절 기간 동안 망가진 주부들의 손끝을 예쁘게 만들어줄 '데싱디바 매직프레스 가을 신상품'은 한 시간 동안 3000세트 가까이 팔리며 목표보다 10% 넘는 매출을 기록했다. ◆호텔 예약? 연휴 직후, 지금이 적기! 호텔업계도 늦깍이 휴가객과 피로를 풀기 위해 발걸음하는 고객을 맞느라 분주하다. 특히 연휴가 끝난 직후 호텔에는 손님이 상대적으로 적어 그 어느 때보다 차분하고 조용한 분위기 속에 '호캉스'를 만끽할 수 있다. 제주신라호텔은 9~10월 예약률이 작년 동기간보다 높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올해 추석 연휴는 작년보다 짧지만 그 이후로 이어지는 개천절, 한글날 연휴에 제주 여행을 계획하고 있는 휴가객들이 늘어났기 때문이다. 제주신라호텔은 '에듀캉스'(에듀케이션+바캉스)'를 테마를 기획해 가족 고객에게 환영받고 있다. 제주신라호텔에서 자체 운영하는 레저 전문가 서비스 'G.A.O.(Guest Activity Organizer)'는 천혜의 자연을 체험하고 상상력, 창의력을 기를 수 있어 자녀를 동반한 가족에게 안성맞춤이다. 4세부터 13세까지를 대상으로 진행하는 '키즈캠프'는 아이와 부모 모두에게 만족도가 가장 높다. 오전 10시부터 밤 10시까지 시간대별로 3시간씩 연령대에 맞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으며, 레저 전문 직원의 안전관리 하에 운영되기 때문에 부모들은 마음 놓고 여유로운 휴식을 즐길 수 있다. 특히 '어텀 아이러브' 패키지에는 레저 전문가 서비스 'G.A.O. 키즈 캠프' 1회가 기본으로 포함되어 있다. '키즈 캠프' 프로그램은 짐보리 캠프, 키즈 캠프, 주니어 캠프로 나뉘어 다양한 신체활동과 탐구활동들로 꾸며진다. 부모에게도 바쁜 육아로 항상 미뤄놓았던 자기계발을 할 수 있는 기회다. 오는 10월 27일까지 금, 토요일 투숙하는 고객에게는 1인 플라워 클래스 참가 혜택이 제공된다. 클래스는 우아하고 고급스러운 결혼식 꽃 장식으로 유명한 신라호텔의 플로리스트가 직접 진행한다. 가족 고객들은 '패밀리 풀'에서 편하고 신나는 휴가를, 커플 고객은 '어덜트 풀'에서 프라이빗하고 낭만적인 힐링을 즐길 수 있다.

2018-09-27 17:29:51 신원선 기자
홈플러스, '코리아 세일 페스타' 동참

홈플러스, '코리아 세일 페스타' 동참 홈플러스는 28일부터 다음달 7일까지 '2018 코리아 세일 페스타(Korea Sales FESTA)' 행사에 동참, 전국 매장에서 대대적인 세일행사를 진행한다. 가전, 의류, 생활용품, 식품 등 전 카테고리에 걸친 할인행사를 다양하게 마련해 내수 진작과 소비 활성화에 기여하겠단 방침이다. 이 기간 마이홈플러스신한카드 결제 시 '브랜드 돈육 앞다리/뒷다리 전품목 20% 할인행사'를 진행한다. '제과/가공식품 브랜드 기획전'을 마련해 11대 제과/가공식품 브랜드 대표상품을 특별균일가에 선보이고, 브랜드별 행사상품 2만원 이상 구매 시 3000원 상품권도 증정한다. 이밖에 제과음료, 라면, 휴지 등 가공/생활용품 300여 종을 1000원에 판매하고, 10개 구매 시 1개를 추가 증정하는 '천원의 행복(10+1)' 이벤트도 마련해 쇼핑에 즐거움까지 더했다. 올해는 가전제품 및 완구, 의류 등 비식품 카테고리 할인행사도 다채롭게 마련해 눈여겨볼만하다. 먼저 삼성, LG, 위니아 등 '유명 가전브랜드 초특가 기획전'을 마련했다. 행사카드(신한/KB국민/삼성카드) 결제 시 10개월 무이자 할부 및 신한카드 결제 시 최대 5% 캐시백 혜택과 함께 냉장고, 김치냉장고, 세탁기, TV 등 브랜드별 대표상품을 일자별로 초특가에 선보인다. 진열상품의 경우 할인가에 판매하기도 한다. 또한 쿠쿠/쿠첸 밥솥, 필립스 면도기, 난방가전, 피부미용기 등 할인행사도 마련해 소형/디지털 생활가전을 기획특가에 선보인다. 아이들을 위한 '완구 전품목 10만원 이상 구매 시 1만5000원 상품권 증정' 이벤트도 마련했다. 완구 대표상품으로 헬로카봇, 손오공 공룡메카드 메가 시리즈, 캡쳐카 시리즈를 비롯해 홈플러스가 단독직수입한 역할놀이세트 10여 종을 다양하게 선보인다.(단 전자완구 제외) 의류 할인행사도 다양하게 마련해 'F2F 가을의류 최대 30% 가격인하전'을 진행하고, 몰 임대매장에서는 '유명 패션브랜드 최대 50% 할인행사'도 진행한다. 이창수 홈플러스 마케팅전략팀장은 "내수 진작과 소비 활성화를 위한 코리아 세일 페스타에 동참하고자 대형마트 고객들이 주로 찾는 품목과 브랜드, 우수한 품질의 상품을 엄선해 이번 할인전을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국민경제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다양한 행사를 전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18-09-27 17:29:42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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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산운용업계, 사모펀드 체계 개편 "긍정적"

금융위원회의 사모펀드 체계 개편 방향에 대해 업계가 긍정적인 신호를 보냈다. 27일 사모펀드 발전방향 토론회에 참석한 업계, 학계 등의 패널들은 사모펀드 규제완화로 투자기회의 물꼬를 틀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 자본시장연구원은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협외에서 혁신성장과 일자리 창출을 뒷받침하기 위한 '사모펀드 발전방향 토론회'를 개최했다. 토론회에는 최종구 금융위원장, 정무위원회 소속 김병욱 더불어민주당 의원, 박영석 자본시장연구원장 등이 참석했다. 이날 금융당국은 ▲사모펀드 투자자 수를 현행 49인 이하에서 100인 이하로 확대 ▲이원화된 사모펀드 운용규제도 일원화 ▲기관투자자 전용 사모펀드 제도 도입 등 사모펀드 체계 개편방안을 발표했다. 금융당국의 개편방안에 토론회에 참석한 자산운용업계 및 학계 패널들은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김수민 유니슨캐피탈 대표는 "특히 기관전용 사모펀드 제도는 금융 소비자 보호와 규제 완화를 모두 추구하는 묘수"라며 "이번 규제 개혁을 통해 해외 사모펀드와 조금 더 당당히 경쟁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상현 바디프랜드 대표는 "아직 PEF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은 여전하다고 본다"며 "PEF가 장기투자할 수 있도록 유인책을 제공한다면 사모펀드 시장이 더욱 커질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토론회서 전문투자자 등록의 문턱을 낮추자는 의견도 나왔다. 황성환 타임폴리오자산운용 대표는 "전문투자자로 등록된 투자자를 100인 이하가 아닌 제한없이 받게 하고 등록요건도 완화할 필요가 있다"며 "전문투자자 등록을 원하는 투자자가 금융투자협회가 아닌 업자를 통해 재산과 금융잔고, 소득에 대한 간단한 서류만 내면 통과할 수 있도록 문턱을 낮춰줄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또 국내 기업들의 PEF 투자에 관심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왔다. 송홍선 자본시장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기술과 산업의 주기가 짧아져 특수한 경우가 아니라면 기업이 투자를 늘려 M&A를 활성화하는 시장 흐름이 열리고 있다"며 "국내 기업들이 현금을 보유하고도 투자를 늘리지 않는데 PEF에 기업들이 재무적투자자(FI)로 참여해 들어가면 벤처캐피털(VC)과 PEF 사이의 시너지를 강화할 수 있다"고 말했다.

2018-09-27 17:29:23 유재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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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보, '2018 하반기 PF부동산 투자설명회' 개최

예금보험공사는 오는 10월 2일 '2018 하반기 프로젝트파이낸싱(PF)부동산투자설명회'를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날 오후 2시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 사옥에서 진행되는 'PF부동산투자설명회'에서는 예보가 오는 10월 중 일괄공매를 통해 매각할 예정인 40개 부동산과 수의계약 가능 24개 부동산 등 100여 개 부동산이 소개될 예정이다. 예보는 우선 높은 시장 매력도에도 불구하고 복잡한 권리관계 등으로 매수에 부담을 느껴온 부동산에 대해서는 부동산 전문변호사가 직접 해당 PF부동산의 권리관계 및 해결방안 등을 분석한 내용을 설명할 계획이다. 또한 부동산 투자에 관심이 있는 개인투자자를 위해 점포개발 및 상가투자 전문가(김종율, 필명 옥탑방 보스)가 상권 입지분석강의도 진행한다. 이밖에도 특정 PF부동산에 대한 투자자의 궁금증이 해소될 수 있도록 부동산별로 '1:1 전문 상담서비스' 부스를 설치해 물건 담당자와 변호사, 회계사 등 전문가와 개별적으로 상담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한다. 투자설명회 참석과 1:1 전문상담서비스는 전용상담창구를 통해 사전신청이 가능하며, 행사 참가자에게는 100여 개 부동산의 상세 현황과 투자 포인트가 담긴 투자 노트(안내책자)를 무료로 배포된다. 예금보험공사 관계자는 "예보 공매 부동산은 감정가보다 낮게 낙찰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며 "이번 투자설명회에 참여해 합리적인 가격에 좋은 투자물건을 찾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2018-09-27 16:32:25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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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모펀드 규제 대폭 완화…한국판 엘리엇 나오나

미국계 행동주의 펀드 엘리엇매니지먼트는 지난 4월 현대차그룹이 지배구조 개편 방안을 내놓자 현대차와 현대모비스를 합병해 지주사로 전환하라고 요구했다. 지속적인 압박에 현대차의 지배구조 개편작업은 결국 중단됐지만 당시 엘리엇 보유한 지분율은 현대차, 기아차, 현대모비스를 합해도 1.5%에 불과했다. 반면 국내 사모펀드들은 아무 말이 없었다. 지배구조 개선 등 경영에 참여하기 위해서는 지분을 10% 이상 보유해야 한다는 이른바 '10% 룰'에 막혀 자격조차 되지 않기 때문이다. 국내 대기업의 시가총액을 감안하면 사모펀드가 10% 이상 지분을 확보하기는 사실상 불가능하다. 결국 국내 대기업의 지배구조 개선을 논의하는데 '대기업 오너'와 '해외 자본'의 대결 구도만 부각됐을 뿐 국내 자본은 소외되고 말았다. 금융당국이 27일 내놓은 사모펀드 규제완화 방안은 이런 '기울어진 운동장'을 바로잡는데 초점이 맞춰졌다.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그동안 국내 사모펀드는 반쪽짜리 전략 밖에 사용하지 못하는 등 해외 사모펀드에 비해 역차별을 받고 있다는 지적이 있어 왔다"며 "국내 사모펀드가 서 있는 기울어진 운동장을 바로잡고 우리의 사모펀드가 글로벌 수준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이원화된 사모펀드 규제체계를 과감히 혁신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간 전문투자형(헤지펀드)과 경영참여형(PEF)으로 이원화된 사모펀드의 운용규제는 일원화해 둘 중 낮은 수준의 규제만 적용키로 했다. 따라서 기존 PEF의 '10% 룰'과 헤지펀드의 '10% 지분 이상 의결권 행사 제한' 규제가 전면 폐지된다. 또 PEF의 차입한도가 늘어나고, 대출도 가능해진다. 금융위 관계자는 "사모펀드 측면에서 보면 그간 운용규제로 불가능했던 다양한 전략을 활용할 수 있게 됐다"며 "기업구조조정이나 대기업에 대한 경영권 참여는 물론 지배구조 개선, 인수합병(M&A) 등을 활발하게 추진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운용규제 일원화로 헤지펀드와의 구분이 사라지는 기존 PEF를 사실상 대체하는 '기관전용 사모펀드' 제도가 도입된다. 기관투자자로부터만 자금을 조달토록 하고, 시스템 리스크와 시장질서 교란행위에 대해서만 금융당국이 검사·감독하는 등 금융당국의 개입은 최소화하겠다는 방침이다. 이번 제도개편은 사모펀드의 투자자 수를 49인 이하로 제한하는 '49인 룰'도 손을 봤다. 미국이나 유럽연합(EU) 등 해외 주요국과 비교해 투자자 수가 지나치게 제한적이라는 지적은 끊임없이 있어왔다. 최 위원장은 "사모펀드 투자자 수는 미국 사례 등을 참고해 100인까지 확대하겠다"며 "사모펀드에 자유롭게 투자할 수 있는 전문투자자의 요건도 다양화하고, 등록절차도 간소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사모펀드를 통한 대기업의 계열사 확장 방지 등을 위해 도입된 계열사 지분 보유제한, 출자 제한, 의결권 제한 등의 대기업 관련 규제는 현행대로 유지된다. 국내 현실에 맞는 규제는 유지해야 한다는 의도에서다. 금융위 관계자는 "이번 사모펀드 규제완화로 실물 측면에서도 기업의 성장을 위한 자본투자 활성화와 함께 시장 중심으로 선제적인 기업구조조정이 이뤄질 수 있는 여건이 조성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금융위는 올해 하반기 중에 관련 내용을 담은 자본시장법 개정안이 국회에서 논의될 수 있도록 추진할 계획이다.

2018-09-27 16:27:03 안상미 기자
내년도 그린벨트 주민지원사업에 국비 764억원 지원

내년도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에 국비 764억원을 지원한다. 구역 내 생활 인프라 확충을 통해 주민의 생활 불편을 해소하고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서다. 국토교통부는 2019년도 개발제한구역 주민지원 사업 192건에 국비 764억원을 지원한다고 27일 밝혔다. 개발제한구역 주민지원사업은 지난 2000년 제정된 '개발제한구역의 지정 및 관리에 관한 특별조치법'에 따라 개발제한구역이 있는 14개 시도 및 90개 시군구를 대상으로 시행하고 있다. 지자체의 재정자립도를 고려해 매년 사업비의 70~90% 범위에서 지원해오고 있다. 내년에는 주차장, 마을회관, 경로당 등 생활기반사업 147건에 499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아울러 누리길, 여가녹지, 경관 등 환경·문화사업 34건에 215억원, 생활공원사업 11건에 50억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개발제한구역 주민 중 저소득 취약계층 가구에는 세대 당 연간 60만원 이내에서 학자금, 건강보험료, 통신비 등 생활비용도 지원한다. 또 주택 노후화에 따른 생활불편을 개선하기 위해 노후주택 개량사업을 지원하고, 가스공급시설이 미치지 않는 마을을 위해 액화석유가스(LPG) 소형저장탱크 설치사업도 지원하게 된다. 여가녹지, 누리길, 경관, 쉼터, 생활공원 등을 조성해 개발제한구역 내 주민뿐만 아니라 인근지역 주민들도 함께 쉬며 즐기는 휴식공간으로 조성된다. 국토부는 그동안 시행했던 주민지원 사업에 대한 우수사례 공모를 통해 선정된 사례에 특전을 부여하고 사례집을 발간·배포할 계획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앞으로도 개발제한구역 내 주민들의 의견을 상시 청취하고, 지자체와 협력해 지역 여건에 맞는 다양한 주민지원 사업을 발굴·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

2018-09-27 16:26:47 채신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