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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연휴기간 무단침입 직원 5인...엄정 조치할 것"

포스코가 지난 23일 회사 사무실에 무단으로 들어와 강제적으로 컴퓨터 작업 중인 내용과 사무실 내부를 불법 촬영하고 책상위에 보관된 문서 일부와 직원 수첩을 빼앗아 달아난 사건과 관련해 사규에 따라 엄정히 조치할 것이라고 밝혔다. 당시 이들은 최근 노동조합에 가입해 외부 정치인 관련 행사에 참가했던 직원들로 알려졌다. 26일 포스코에 따르면 이들은 이날 자신의 업무를 보호하려던 여직원에게도 위력을 행사해 팔, 다리 등을 다치게 했다. 이로 인해 여직원을 포함한 직원 2명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는 등 육체적, 정신적으로 큰 상처를 입었다. 포스코측은 당시 사무실에 무단 침입한 인원 중 2명은 회사의 신고로 긴급 출동한 경찰에 붙잡혔고, 나머지 3인은 도주 이후 경찰에 출두해 조사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들은 자신들이 타부서 사무실에 무단 침입해 회사 문서와 개인 수첩을 탈취했다는 사실이 경찰발로 언론에 보도되자 자신들의 범죄행위는 감추고 마치 노무협력실에서 부당노동행위를 하고 있는 것처럼 호도해 한 공중파 방송과 정치인들에게 제보하는 등 자신들이 입장을 대변해 보도하거나 지지를 유도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해 포스코 관계자는 "회사에서는 여러 차례 입장을 밝힌 것과 같이 자유로운 노동조합 활동을 보장하고 있으며, 특정 노조에 대해 어떤 선입견도 갖지 않고 법과 원칙에 따라 업무처리하고 있다"며 "이날도 추석 연휴에도 불구하고 최근 노사관계 상황을 고려, 노사신뢰 증진과 건전한 노사문화 정착 방안 마련이 시급해 휴일 근무를 했던 것"이라고 해명했다. 이 관계자는 "노조원들도 적법하게 노조활동을 해야 한다. 폭력, 절도 등 불법적인 행동은 어떠한 경우에도 정당화될 수 없다"며 "명절 연휴 자신의 업무 수행을 위해 고생하는 동료 직원들에게 위해를 가했다는 것은 포스코 역사상 전례를 찾아볼 수 없는 부끄러운 일이 아닐 수 없다"고 밝혔다.

2018-09-26 14:30:22 정연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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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끝' 명절증후군에 도움 주는 식품들

'추석 끝' 명절증후군에 도움 주는 식품들 민족대명절 추석 연휴가 끝나면서 명절증후군에 도움이 되는 식품들이 주목을 받고 있다. 연휴 동안 오랜만에 만난 가족들과의 즐거운 시간에 행복감도 잠시, 명절음식 준비하랴, 장거리 운전하랴 지친 몸이 명절증후군에 시달리기 때문이다. 아울러 기름진 명절 음식으로 불어난 체중도 문제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명절증후군의 배경에는 복잡한 심리적, 육체적 스트레스와 우울증이 있다. 명절증후군을 완벽하게 해결하긴 어렵겠지만, 연휴 중에라도 평소처럼 간단한 산책 등 운동을 통해 스트레스를 해결하고, 활성산소 가득한 몸을 정화시켜 주는 항산화 식품을 신경 써서 섭취해주는 것이 좋다. 생활 중에 섭취하는 항산화 식품은 스트레스와 우울증에 가장 강력한 힘을 발휘하는 천연영양제나 마찬가지이기 때문이다. 중국사람이 미국사람보다 살이 덜 찌는 이유는 양파 때문이라는 속설처럼, 양파는 기름을 분해하고 혈관을 깨끗하게 해주는 혈관청소부이다. 양파의 매운맛을 내는 유화아릴 성분과 항산화 성분인 케르세틴은 나쁜 콜레스테롤(LDL)의 농도를 감소시키고 산화스트레스를 낮춘다. 모든 요리에 양파를 활용하고 항산화 성분이 더 많이 함유되어 있다고 알려져 있는 껍질을 살려서 요리하는 것이 좋다. 블루베리는 탁월한 항산화 기능 때문에 일조량이 줄면서 나타나는 계절성 우울증이나, 기억력 감소 등 뇌기능 강화에 도움을 주는 식품이다. 특히 자연에서 자라는 야생블루베리는 일반 블루베리에 비해 크기는 작지만 색이 더 진해 항산화 성분인 안토시아닌이 2배 정도 많다고 알려져 있다. 2014년 미국 사우스다코타 주립대학교의 연구진들은 항산화에 탁월한 효능을 지닌 안토시아닌이 냉동상태에서 더 진해지고 풍부해진다고 밝힌바 있다. 냉동된 블루베리를 덜어서 녹여먹거나 요거트 등과 믹스해서 즐기면 맛과 향이 더 풍부해진다. 레드와인은 수많은 연구결과를 통해 우리 몸에 매우 유익한 식품으로 확인된바 있다. 레드와인 속 플라보노이드는 스트레스성 호르몬 배출을 도와 신진대사를 촉진시키고 우울증을 완화시켜 뇌 건강에 도움을 준다. 영국 일간지 미러는 덴마크 코펜하겐 대학병원 연구팀의 자료를 인용해 하루에 와인을 1~2잔씩 마시면 와인에 들어있는 '플라보노이드'성분이 치매를 예방한다고 밝힌바 있다. 도수가 낮은 와인을 적당히 마시면 숙취로 인한 피로감도 덜어진다. 올리브 오일은 좋은 콜레스테롤(HDL)수치를 향상시켜 혈액 흐름을 방해하는 주범인 동맥의 플라크 형성을 감소시킨다. 연구에 따르면 올리브 오일을 정기적으로 섭취한 65세 이상의 사람들은 올리브 오일을 섭취하지 않은 사람들에 비해 뇌졸중 위험이 41% 낮았다. 올리브오일을 추가한 지중해식 식습관이 말초동맥질환 발병 위험을 64% 낮춘다는 연구결과도 있다. 지짐이나 볶음요리 이외에도 샐러드에 소스로 활용할 수 있다. 건조된 녹차 잎에는 플라보노이드인 카테킨 성분이 무려 30%나 들어있다. 2015년 서호주대(UWA)에서 조사한 자료에 따르면 차를 하루에 2잔 이상 마신 그룹은 그렇지 않은 그룹보다 사망률이 40% 낮았다. 또한 싱가포르국립대학교 연구팀의 연구결과에 따르면 녹차나 홍차 등의 차를 꾸준히 마시는 사람은 치매 발병 위험이 50%까지 낮았다. 고기나 전을 먹고 난 후에 녹차나 홍차를 마시면 개운해진다.

2018-09-26 14:16:31 박인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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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벅스와 덕수궁 정관헌, 10년간 2만명의 시민과 함께 했다

스타벅스와 덕수궁 정관헌, 10년간 2만명의 시민과 함께 했다 스타벅스커피 코리아는 자사가 후원하는 고궁 문화행사인 '정관헌에서 명사와 함께'가 지난 2009년 첫 행사 이후 올해로 10년차를 맞았다고 26일 밝혔다. '정관헌에서 명사와 함께'는 각 층의 유명인사를 초청해 고종 황제가 커피와 함께 연회와 휴식을 즐겼던 역사가 깃든 장소인 덕수궁 정관헌에서 초청 명사들의 강연을 듣고 대화를 나누는 행사다. '정관헌에서 명사와 함께'는 지난 2009년부터 시작돼 매년 봄과 가을마다 개최되고 있다. 이어령 전 문화부장관의 첫 회 강의를 시작으로 해서 전 문화재청장 유홍준 교수, 한비야 국제구호 전문가, 이해인 수녀, 김영하 소설가, 설민석 한국사 강사 등 70여명의 명사들이 올해 하반기까지 초청 강연자로 나서면서 2만여명이 넘는 시민과 함께 했다. 특히 고궁을 시민들이 친근하게 방문해 즐길 수 있도록 하는 고궁 관람 프로그램으로서 자리 잡은 대표적인 민관협력 사례로서 지난 10년간 아름다운 고궁 유물을 친근하게 알리는 계기를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스타벅스는 정관헌 문화 행사 외에도 덕수궁 음악회를 비롯해 창경궁 야간 특별 관람 행사를 위해 시민들에게 커피 증정 봉사 활동 등을 꾸준히 전개해 온 바 있다. 지난 10년간 이 문화행사를 지속적으로 후원해 온 스타벅스는 행사 진행을 위해 파트너 2000여명이 참여해 총 1만2000여시간이 넘는 봉사활동을 기록했으며, 매회 참석 시민에게 무료로 제공됐던 음료도 총 2만잔을 넘어섰다. 지난해 스타벅스는 정관헌 외부에서 관람하는 시민들을 위한 행사 중계용 대형 TV를 기증했으며, 올해에는 10년차를 맞아 시민들이 좀 더 편안하게 강연을 관람할 수 있도록 1200만원 상당의 의자 150개를 기증했다. 올해 10년차를 맞이해 스타벅스는 10월 5일까지 온라인 이벤트도 진행한다. 스타벅스 코리아 페이스북에서 공개하는 '정관헌에서 명사와 함께' 10년 축하 동영상을 공유하고 댓글로 친구 소환하기를 동시에 진행하면 총 200명을 선정해 1등 10명에게는 2018 코리아 머그 355㎖, 2등 90명에게는 주미대한제국공사관 텀블러, 3등 100명에게는 MMS 무료 음료 쿠폰 1장을 증정한다. 10년차를 맞는 '정관헌에서 명사와 함께' 가을 프로그램은 현재 진행 중이다. 지난 9월 13일 건축가 김봉렬 한예종 총장이 강사로 나와서 '마음의 풍경, 비움의 건축'을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고, 오는 9월 27일과 10월 4일에는 각각 뇌과학자 정재승 카이스트 교수와 김연수 소설가가 강연자로 나온다. 이번 행사의 자세한 정보는 덕수궁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행사 시작 전인 오후 6시부터 덕수궁 홈페이지를 통한 사전 좌석 신청자에 한해 스타벅스 푸드를 제공하고, 모든 방문객들은 스타벅스 바리스타가 제공하는 음료를 무료로 즐길 수 있다. 한편 스타벅스는 지난 2009년부터 문화재청과 '문화재 지킴이' 협약을 맺고 고궁 문화 행사를 비롯해, 고궁 청소와 식재 활동, 전통 문화 디자인을 담은 매장 소개 및 MD 개발 등 다양한 문화재 보호 활동을 실천해 오고 있다. 지난 2015년과 2016년에는 백범 김구 선생이 대한민국 30년(1948년)에 쓴 '광복조국', '존심양성' 친필휘호 유물을 문화재청과 문화유산국민신탁에 기부한 바 있으며, 경주의 역사와 문화가 깃든 고도지구 문화재를 소개하는 황남골목길 지도를 제작해 배포하는 등 활발한 전통 문화 보존 및 보호 활동을 진행 중에 있다. 또한 2017년 대한제국 선포 120주년을 기념해 주미대한제국공사관 복원 및 보존에 대한 후원 약정을 체결하며 후원금 3억원을 전달해 올해 5월 공개한 대한제국공사관의 한국 전통 정원 조성 및 공사관 보존 활동을 후원해왔다.

2018-09-26 14:16:22 박인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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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경식 CJ그룹 회장, 美 밴 플리트상 수상

손경식 CJ그룹 회장, 美 밴 플리트상 수상 CJ그룹은 손경식 회장이 美 밴 플리트상을 수상했다고 26일 밝혔다. 2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프라자호텔에서 열린 코리아 소사이어티(Korea Society) 주최 2018 연례만찬에 참석해 밴 플리트 상(Van Fleet award)을 수상하는 자리에서 손경식 CJ그룹 회장이 "CJ는 전세계에 한국 문화와 라이프스타일을 확산시키는 첨병 역할을 할 것이며 한국과 미국간 우호와 협력 관계를 강화하는 데 앞으로도 더욱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손 회장은 한국 문화를 미국에 알리는 성공 사례로 CJ의 KCON(케이콘)을 들었다. 그는 "CJ는 매년 미국 LA와 뉴욕을 비롯한 전세계 주요 도시에서 K-POP등 한류를 알리는 KCON을 개최하고 있다"며 "2012년 미국에서 첫선을 보인 KCON은 관람객이 1만2000명에 불과했으나 올해 14만4000명으로 크게 늘어났다. CJ가 KCON을 통해 한국 문화를 미국에 전파하고 있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손 회장은 "CJ는 글로벌 생활문화기업으로서 미국 뿐 아니라 전세계 소비자들에게 혁신적이고 풍요로운 라이프스타일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밴 플리트상은 한미 친선 비영리단체인 코리아 소사이어티가 1992년부터 양국 관계 발전에 기여한 인물에게 수여하는 권위있는 상으로 김대중 전 대통령을 비롯해 지미 카터, 조지 W. 부시 전 미국 대통령이, 기업인으로는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등이 수상한 바 있다. 손 회장은 한국의 문화(K-Culture)를 미국에 소개하고 확산시킨 점과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한미우호협회 이사장을 지내며 대미(對美) 소통 창구 역할을 한 점을 높이 인정받았다. 이날 행사에는 주한 미국 대사를 지낸 토마스 허바드 코리아 소사이어티 이사장, 토마스 번 코리아 소사이어티 회장 등 400여명이 참석했으며 해리 해리스 주한 미국대사가 기조연설을 맡았다. 한편 손 회장은 23일(현지시간) 미국 블룸버그TV와 인터뷰를 갖고 CJ의 해외 진출 및 투자, 글로벌 경제 전망 등에 관해 견해를 밝혔다.

2018-09-26 14:16:02 박인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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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정상 한국경제, 아노말리 증후군]<10>비이성적 자본시장

언제나 이성적이고 때문에 한 치의 오차도 없을 것 같은 자본시장에도 '아노말리 현상'은 종종 나타난다. 투자자에게는 지나친 투기 심리, 자본시장 근로자들의 이익 추구를 위한 도덕적해이가 대표적이다. 이러한 행위는 주식에 대한 심각한 가격 왜곡을 불러 일으킨다. ◆ 테마주 광풍에 빠진 '투자자' 연 초 남북 관계 회복 시그널이 나오면서 남북경협주에 대한 투자 열기는 한마디로 뜨겁다. 한국거래소(KRX)가 남북경협 테마주 63종목(코스피 29개·코스닥 34개)의 주가를 지수화한 결과 1월 2일 100 수준이던 지수가 5개월 새 207로 두 배가 뛰었다. 해당기간 코스피와 코스닥을 합친 시장 전체 지수는 100에서 101로 상승하는데 그쳤다. 남북경협주가 시장보다 100배 이상 오른 셈이다. 경협주의 하루 중 주가 변동성은 5.4%로 전체 시장 변동률(3.3%)보다 2.1%포인트 높았다. 특히 5월중 경협주의 일 중 변동성은 9.7%까지 치솟았다. 투자자들의 '묻지마 투자'가 주가 변동성을 비정상적으로 높였다는 분석이 나온다. 특히 북한 인프라 구축 사업이 진행되면 건설주가 수혜를 받을 것이란 기대가 시장에 번지면서 현대건설우선주, 일성건설 등 건설주는 4월 한 달 동안에만 100%가 넘는 수익률을 올렸다. 해당기간 투자자들은 합리적인 투자보다 비이성적인 투기 행태를 보였다. 사상 최대치로 치솟은 신용융자가 방증이다. 증권사들은 일부 남북경협주에 신용융자 제한을 걸기도 했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남북경협 열기가 무르익던 지난 6월 12일 신용융자 잔고는 12조6480억원으로 사상최대치를 기록했다. 신용융자는 담보를 설정한 뒤 자금이나 주식을 빌리는 것을 말한다. 쉽게 말해 '빚 투자'인 셈이다. 이같은 과열 양상에 증권사들은 이화공영, 현대로템, 현대상사 등을 신용투자 제한 종목으로 지정했다. 한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증권사 신용융자는 한 달만 써도 평균 8% 안팎의 이자를 내야한다. 투자자들은 한 달에 8% 이상 수익을 낼 자신이 있다는 뜻이다"면서 "하지만 결국 주가 급락은 증권사의 반대매매가 쏟아지면서 주가 하락의 원인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반대매매는 주식이나 선물, 옵션 등을 미수나 신용거래로 매수한 후 과도한 하락이 발생했을 때 증권사가 고객의 동의 없이 임의로 처분하는 것을 말한다. ◆ 신뢰보다 돈 택한 '직원' 지난 4월 6일 국내 자본시장에선 '유령주식 배당사고'라는 사상 초유의 일이 발생했다. 바로 삼성증권이 우리사주 조합원에게 배당금을 지급하는 과정에서 한 직원의 실수로 우리사주 조합원의 계좌에 현금배당금 28억1000만원이 아닌 삼성증권 주식 28억1000만주가 입고된 것이다. 사태를 키운 것은 증권사 직원들의 도덕적 해이다. 총 22명의 직원이 1208만주에 대해 매도주문을 내면서 증시에 충격을 줬다. 비정상적으로 늘어난 주식을 사실관계 파악없이 시장에 매도한 것도 문제지만 일부 직원들은 주식이 잘못 입고됐으니 팔지 말라는 회사 측의 요청에도 '유령주식'을 매도한 것으로 검찰의 조사결과 밝혀졌다. 그리고 그 주체가 다른 사람도 아닌 시장 교란 가능성을 너무나 잘 아는 증권사 직원이었다. 그 결과 해당주식의 주가도 요동쳤다. 피해는 고스란히 일반투자자가 입었고, 삼성증권 임직원은 직접 피해자를 찾아가 사과하는 등 사태 해결에 총력을 기울였다. 당시 삼성증권 대표는 취임한 지 한 달도 채 되지 않은 상태였지만 사태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임했다. 현재 금융당국, 증권유관기관, 증권사는 삼성증권 배당사고 관련 TF팀을 만들어 각종 대응책을 내놓고 있다. 지난 20일 금융투자협회는 모범규준 개정을 통해 개인투자자가 15억원을 초과하는 주문을 내는 경우 증권사가 경고메시지를 내도록 했다. 30억원 이상 주문 시 결제는 보류된다. 30억원 초과 주문 시 경고, 60억원 이상은 주문 보류를 할 수 있는 기존 규제안보다 강화된 것이다. 또 수작업으로 진행하던 주식 매매시스템의 자동화와 주식배당과 현금배당의 화면을 분할해야 한다는 내용도 담겼다. 한편 공매도 주문 위·수탁과 관련한 모범규준 제정안은 빠르면 10월, 늦으면 11월 발표할 예정이다.

2018-09-26 13:28:12 손엄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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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KT, 인터넷은행 최대주주 등극은 언제?

은산분리(산업자본의 은행 지분 소유 제한) 규제 완화가 국회 문턱을 넘었지만 실질적인 효력을 발휘하기까지는 시간이 다소 걸릴 전망이다. 카카오와 KT는 빨라야 내년 초에나 각각 카카오뱅크와 케이뱅크의 최대주주가 되기 위해 금융당국에 대주주 적격성 심사를 신청할 수 있다. 아직 3개월 안팎이 남은 만큼 구체적인 지분구조나 증자규모는 주주간 협의나 영업상황에 따라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제3의 인터넷전문은행(이하 인터넷은행)에 대한 추가 인가 역시 절차 등을 감안하면 내년 4~5월께로 예상되고 있다. ◆ 카카오·KT, 인터넷은행 최대주주로 올라서나 은산분리 규제가 완화되면서 케이뱅크와 카카오뱅크도 각각 KT와 카카오를 최대주주로 올리기 위한 절차를 시작할 수 있게 됐다. 현재 지분율은 KT가 보통주 기준 8%, 카카오가 10%에 불과하다. 적용대상을 규정할 시행령이 만들어지고, 금융위원회의 대주주 적격성 심사 등 절차를 감안하면 실제 최대주주로 올라서는 것은 내년 초가 될 것으로 보인다.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지난 21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금융위 기자실에서 인터넷전문은행 특례법 관련 브리핑을 갖고 "연말 또는 내년 초쯤 인터넷은행 특례법이 시행될 것"이라며 "내달 초쯤 입법예고를 하고 절차를 거쳐 시행령을 마련하겠다"고 설명했다. 카카오뱅크는 카카오와 한국금융지주의 공동경영 형태는 유지한다는 방침이다. 특례법은 산업자본의 지분율 한도를 34%까지 풀어줬지만 카카오는 기존 주주간 계약에 따라 카카오뱅크 지분율을 30%까지만 늘릴 계획이다. 현재 카카오뱅크의 최대주주인 한국금융지주와 카카오의 공동출자약정에 따르면 카카오는 금융당국의 승인을 전제로 카카오뱅크 지분율을 30% 한도까지 늘릴 수 있도록 한국금융지주 보유 주식을 매수할 수 있는 콜옵션을 가지고 있다. 이 경우 한투의 지분율은 '30%-1주'가 되도록 잔여 지분은 제3자에게 팔아야 한다. 케이뱅크 역시 KT가 우리은행과 NH투자증권이 보유한 지분에 대해 콜옵션을 행사할 수 있다. 향후 시행령과 금융위 승인 등의 절차를 봐가면서 유상증자와 구주 인수 방식을 놓고 논의할 계획이다. 남은 마지막 관문은 금융위의 대주주 적격성 심사다. 특례법에 따르면 최근 5년 이내 공정거래법을 위반해 벌금형 이상 형사처분을 받은 경우 인터넷은행의 최대주주가 될 수 없다. 다만 금융위가 경미한 사안이라고 인정하면 예외로 둔다는 규정이 있다. KT는 2016년 지하철 광고 IT시스템 입찰 과정에서 담합해 7000만원의 벌금형을, 카카오는 자회사인 카카오M이 2016년 공정거래법 위반으로 1억원의 벌금형을 받은 바 있다. ◆제3 인터넷은행 주인공은 누구 불확실성이 사라지면서 제3의 인터넷은행에 대한 논의도 본격화될 전망이다. 앞서 은행권에서는 신한은행과 NH농협은행 등이 인터넷은행에 진출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금융투자업권에서는 키움증권이 인터넷은행에 도전할 의사를 밝혔다 전배승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은 "은산분리 규제완화로 산업자본의 주도적인 인터넷전문은행 지분참여와 투자가 가능해졌다"며 "온라인·모바일 플랫폼 기반을 갖추고 축적된 개인 데이터베이스를 보유한 ICT업체와 통신사, 유통업계 등이 진출을 고려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2018-09-26 13:12:22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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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츠, 연이은 대학가 점포 오픈…젊은 층 소통 늘리며 자신감 확인

부츠, 연이은 대학가 점포 오픈…젊은 층 소통 늘리며 자신감 확인 올해 부츠 평균 이용 연령 작년 보다 6살 어려져, 20대 고객 비중은 7.4%P늘어 이마트가 운영한는 H&B스토어 '부츠'가 대학가에 연이어 문을 연다. '젊은 부츠'를 앞세워 본격적인 성장에 박차를 가하겠다는 의도다 부츠는 지난 21일 이대점(20호점)을 연 데 이어, 오는 28일에는 홍대점, 29일에는 교대점을 연이어 선보이고, 30일에는 서울 최초의 관광특구 이태원과 대구의 명동으로 불리는 동성로에도 신규 점포를 오픈한다고 26일 밝혔다. 이외에도 유동인구가 풍부한 지하철역 인접 상권을 겨냥해 강동역과 선릉역, 신논현역 부근에도 이번 주 신규점 오픈을 앞두고 있다. 이로써 부츠는 대학가로 대표되는 젊은 고객 밀집 지역에 올해에만 총 9곳의 매장을 열게 되는 셈이다. 특히, 이번주에 문을 열 7개 매장 가운데 홍대점, 교대점, 동성로점, 이태원점 등 총 4곳을 비롯해 올해 이미 문을 연 10곳 가운데 자양점, 타임스퀘어점, 신촌점, 이대점, 서면점까지 5 곳이 해당된다. 이처럼 부츠가 젊은 고객이 몰리는 곳에 집중적으로 진출하는 이유는 지난해 보다 부츠 이용 고객 연령대가 6살 낮아지는 등 젊은 계층을 중심으로 성장세가 이어지고 있어, 이들을 겨냥해 대학가나 관광특구 등에 집중적인 출점을 통해 본격적인 부츠 '성장의 문'을 열기 위함이다. 부츠는 SNS 이용에 능숙한 2030세대 젊은 고객의 이용이 늘어남에 따라 이들에 의한 간접적인 홍보 효과 역시 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실제 작년과 올해 부츠의 이용고객 비중을 비교하면, 부츠 매장이 첫 선을 보인 작년 5월 보다 올해 평균 20대 고객 비중은 7.5%P가량 늘어나며 전 연령층 가운데 고객 유입이 가장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 30대 고객 유입이 상승세를 보이자 상품 역시 이들 고객의 취향을 저격할 수 있는 것들로 승부한다. 부츠의 강점인 자체브랜드 라인 중에서는 젊은 고객을 겨냥한 자체브랜드 '솝앤글로리'를 전면에 앞세웠다. 이미지와 향기, 용기의 컬러까지 20대 여성 고객 취향에 맞춰 개발한 '솝앤글로리'는 바디용품으로부터 시작해 20대 여성 고객들의 인기를 바탕으로 스킨케어와 색조 화장품까지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2030세대 고객들의 든든한 지지를 받고 있는 부츠 신촌점의 경우, '솝앤글로리' 매출 비중이 다른 점포들에 비해 최고 40%까지 높게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SNS등을 통해 알려지며 인기가 높아지고 있는 3CE, 릴리바이레드, 키스미, 홀리카홀리카 등 중저가 색조 화장품을 확대하고, 젊은 세대가 좋아하는 재미와 실용성을 갖춘 아이디어 생필품 비중도 넓혀 나갈 계획이다. 저렴한 가격의 데일리 스킨케어로 인기인 마스크 팩과 함께 어반디케이와 베네피트 등 백화점에 동시 입점된 프리미엄 색조 브랜드 역시 눈에 띄는 인기를 보였다. 이외에도 부츠의 시그니처 상품인 'NO.7' 라인도 더욱 구색을 넓혀나간다는 방침이다. 특히, 올해 부츠 베스트 아이템 4위를 기록한 '넘버7 뷰티플 스킨 수분공급 마스크'와 4만원대의 비교적 고가임에도 불구하고, 베스트 판매 아이템 9위에 이름을 올린 '넘버7 P&P 세럼 어드벤스드'를 적극적으로 알려나갈 계획이다. 백수정 부츠 담당 상무는 "지난해 첫 선을 보인 부츠는 자체브랜드와 트렌드를 선도하는 상품 도입을 바탕으로 다양한 시도를 거듭하며 가능성을 테스트 해왔다"며, "실제 젊은 층의 고객 유입이 증가하고, 자체 브랜드를 중심으로 고객들에게 높은 평가를 받은 만큼, 지난 성과를 바탕으로 고객에게 더욱 가까이 다가가기 위한 점포 개발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18-09-26 12:44:13 신원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