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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주희 티빙 대표, 개인정보 유출 공식 사과

최주희 티빙 대표가 최근 발생한 개인정보 유출 사고와 관련해 공식 사과했다. 티빙은 정부 조사에 협조, 피해 이용자 보호와 보안 체계 전면 재정비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최 대표는 4일 티빙 공식 홈페이지에 올린 사과문을 통해 "이용자 여러분께 큰 심려를 끼쳐 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이용자 여러분께서 믿고 맡겨주신 정보를 지켜드리지 못했고, 그 책임은 전적으로 티빙에 있다"고 밝혔다. 그는 "사고 확인 직후 필요한 대응 조치를 시행했으며, 현재 정부 및 관계 기관 조사에 성실히 협조하고 있다"며 "진행 상황과 후속 조치는 투명하게 안내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영향을 받은 이용자들에게는 개별 안내를 진행 중"이라며 "피해 구제와 이용자 보호를 위해 끝까지 책임지겠다"고 강조했다. 티빙은 이번 사고를 계기로 보안 체계를 전면 재점검하겠다는 입장도 내놨다. 최 대표는 "이번 사안을 엄중하게 받아들이고 있다"며 "보안 시스템을 원점에서 재점검해 같은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티빙은 지난 2일 이용자 개인정보를 저장한 데이터베이스(DB)에 비인가 접근이 발생해 일부 개인정보 유출 정황을 확인했다고 공지했다. 유출된 정보는 아이디, 이름, 생년월일, 성별, 연계정보(CI), 중복가입확인정보(DI), 휴대전화 번호 일부, 이메일 일부, 환불 계좌번호(암호화), 비밀번호(단방향 암호화) 등이다. 한편, 티빙의 최대주주인 CJ ENM 주가가 이날 장중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CJ ENM은 이날 오후 3시5분 기준 전 거래일보다 3.56% 내린 3만9300원에 거래 중이다. 시장에서는 티빙 개인정보 유출 사고에 따른 투자심리 위축이 영향을 준 것으로 보고 있다.

2026-06-04 15:07:16 김대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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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통령, 투표용지 부족 사태에 "선거관리 허점 발생에 큰 유감… 책임 명확히 물어야"

이재명 대통령은 4일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6·3 지방선거) 본투표 중 서울 일부 지역에서 투표지가 부족했던 데 대해 "민주공화국에서 무엇보다 철저해야 될 선거 관리의 납득하기 쉽지 않은 허점이 발생한 점에 대해 매우 큰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에서 제35차 수석보좌관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모든 국가기관은 국민의 신성한 참정권 행사 과정에 조금의 빈틈이 없도록 만반의 준비를 다해야 될 책무가 있다"며 "그런데 아쉽게도 어제(3일) 서울 일부 지역에서 투표 용지 부족으로 주민들이 큰 혼란과 불편을 겪으셨다고 한다"고 언급했다. 이와 관련해 이 대통령은 유감을 표하며 "관계 기관은 행정부가 가진 권한과 책임을 모두 사용해서 문제 발생 이유를 명확하게 밝히고, 또 책임질 것이 있다면 명확하게 책임을 물어야 되겠다"고 지시했다. 이어 "아울러 국민의 참정권이 한 치라도 훼손되는 일이 다시는 발생하지 않도록 신뢰할 만한 적절한 대책을 조속하게 마련해 주기 바란다"고 했다. 아울러 선거 결과에 대해선 "당선된 분들 축하드리고, 또 아쉬운 결과를 안게 된 분들에게는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선거 과정에서의 경쟁이 어떠했든 여야는 모두 주권자를 대리해서 국민의 삶을 지키고, 국가에 더 나은 내일을 개척해야 될 동반자들"이라며 "선거가 끝난 만큼 우리 정치권도 주권자가 명령한 실질적인 민생 개선과 지역 균형 발전, 국민 통합에 함께 힘을 모아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정부도 지방선거에 담긴 우리 국민들의 뜻을 겸허하게 받들어 소속 정당 여부와 관계없이 새로 선출된 지방정부와 적극적으로 협력하겠다"며 "모든 국민의 마음을 모아 국민 삶의 진전과 대한민국의 발전에 온 힘을 쏟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이 대통령은 올해 여름이 평년보다 기온이 높고 강수량이 많을 것이라는 전망을 언급하며 "지방선거로 지방정부의 행정 리더십 공백까지 우려되는 상황이라, 여름 초입인 지금부터 여름철 재난과 안전사고 대책을 선제적으로 철저하게 점검해야 한다"고 지시했다. 이 대통령은 "여름에 주로 큰 인명피해를 낳는 열사병, 수해, 산사태, 축대 붕괴, 땅꺼짐, 밀폐공간 질식사 등 재해 예방에 가용 수단을 총동원해달라"며 "공사장이나 노후 공공시설 등 위험지역에 대해서도 사전에 치밀한 점검을 진행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 "경비·청소 등 시설관리 노동자의 휴게권이 법적으로 보장되고 있지만, 실제 현장 상황은 여전히 미진하다"며 "휴게 장소가 심지어 지하 주차장에 위치한 경우가 많고 공간도 협소하다"고 지적했다. 이 대통령은 "대한민국의 최대 사용자인 공공부문이 변화에 앞장서야 한다"며 "모든 중앙·지방정부, 산하 공공기관까지 시설관리 노동자의 휴게시설 개선을 서둘러야 한다. 그 결과를 기관평가에 반영해달라"고 주문했다. 그러면서 "곧 출범할 9기 지방정부에도 이 부분을 특별히 당부드린다"며 "국민의 삶을 보이지 않는 곳에서 묵묵히 떠받치는 이런 분들의 기본적 권리가 보장될 수 있도록 각별한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덧붙였다. /서예진기자 syj@metroseoul.co.kr

2026-06-04 14:51:26 서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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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송영길·이광재는 국회로, 조국은 낙선… 재보선 결과 주목받는 정치인들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6·3 지방선거)와 함께 치른 국회의원 재보궐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이 9곳, 국민의힘이 4곳, 무소속 1곳에서 당선자를 냈다. 송영길 전 민주당 대표나 이광재 전 강원지사는 중진으로서 국회에 재입성하게 됐고, 무소속으로 부산에 도전장을 낸 한동훈 후보는 처음으로 국회의원이 됐다. 4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민주당은 ▲인천 연수갑·계양을 ▲경기 하남갑·안산갑 ▲충남 아산을 ▲전북 군산김제부안갑·을 ▲광주 광산을 ▲제주 서귀포 등 총 9곳의 재보선에서 당선자를 배출했다. 이 가운데 인천 연수갑에서는 송영길 민주당 후보가 50.63%를 얻어 39.63%를 얻은 박종진 국민의힘 후보를 눌렀고, 경기 하남갑에서는 이광재 민주당 후보가 49.67%로 48.13%를 얻은 이용 국민의힘 후보에게 신승했다. 두 지역 모두 각각 박찬대·추미애 후보가 인천시장·경기지사를 나가기 위해 사퇴한 곳이다. 이로써 송영길 전 대표는 2022년 서울시장 선거 출마로 의원직을 사퇴한 지 4년 만에 국회로 복귀하게 됐다. 송 후보는 이번이 6선으로, 당내 최다선에도 오르게 됐다. 특히 오는 8월 민주당 전국당원대회(전당대회) 출마 가능성도 열어둔 상황이다. 송 전 대표는 선거 중에도 전북지사 공천에 대한 문제를 제기하고, 이날도 이번 선거 결과와 관련해 당 지도부의 책임론을 언급했다. 또 이광재 전 지사는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오른팔이자 강원지사 출신으로 4년 만에 국회에 복귀하게 됐다. 2022년 강원지사 후보로 차출되며 의원직을 내려놓았던 이 지사는 2024년 총선에선 경기 분당갑에 출마했다가 고배를 마셨다. 이번에는 하남갑에 당선되며 4선 고지에 올랐다. 이 전 지사 역시 중진 의원으로서 당내에서 역할을 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청와대 출신의 인사들도 국회에 입성했다. 이재명 대통령의 지역구였던 인천 계양을에 출마한 김남준 전 청와대 대변인, 충남 아산을에 도전장을 낸 전은수 전 대변인, 그리고 경기 안산갑에 출마한 김남국 전 국민디지털소통비서관이 모두 당선되면서 국회의원이 됐다. 특히 김남국 전 비서관은 국회 복귀에 성공한 경우다. 국민의힘에선 보수 텃밭인 대구 달성군에서 이진숙 후보가 59.06%를 얻어 40.93%를 얻은 박형룡 민주당 후보를 제치고 당선을 일찌감치 확정했다. 울산 남갑에서도 김태규 국민의힘 후보가 51.15%를 얻어 42.62%를 얻은 전태진 민주당 후보를 누르고 당선을 확정했다. 이진숙·김태규 후보는 모두 윤석열 정부 당시 방송통신위원회를 구성한 인사들이다. 이번 선거에서 가장 주목받은 부산 북갑에선 한동훈 무소속 후보가 42.96%를 얻어 41.26%를 얻은 하정우 민주당 후보와 15.76%를 얻은 박민식 국민의힘 후보를 누른 것으로 나타났다. 한 후보는 국민의힘에서 제명된 이후 무소속으로 부산에 도전했다. 국민의힘 차기 전당대회에서 한 후보의 복당 여부가 큰 이슈가 될 전망이며, 이후 한 후보의 행보도 주목된다. 한편 또 다른 격전지인 경기 평택을에서는 '국힘 제로'를 기치로 내걸었던 조국 조국혁신당 후보가 27.38%를 얻으며 3등에 그쳤다. 해당 지역은 유의동 국민의힘 후보의 득표율이 34.64%로, 28.87%를 얻은 김용남 민주당 후보를 눌렀다. 이번 유세에서 조 후보와 김 후보의 공방이 극심해지며 양당 간 골이 깊어진 만큼, 향후 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의 합당은 요원하다는 게 정치권의 전망이다. /서예진기자 syj@metroseoul.co.kr

2026-06-04 14:47:53 서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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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zna, 신곡 'METRONOME' 퍼포먼스 선공개! 강력한 중독성…올여름 리스너 취향 정조준!

그룹 izna(이즈나)가 새 앨범 발매를 앞두고 신곡 댄스 챌린지를 선공개하며 본격적인 컴백 프로모션에 돌입했다. izna(마이, 방지민, 코코, 유사랑, 최정은, 정세비)는 지난 3일 공식 SNS 채널을 통해 미니 3집 'SET THE TEMPO(세트 더 템포)'의 타이틀곡 'METRONOME(메트로놈)' 댄스 챌린지 영상을 공개했다. 이번 선공개 영상은 중독성 있는 하우스 리듬의 멜로디와 메트로놈의 움직임을 형상화한 직관적인 손동작 안무를 담아 글로벌 팬들의 이목을 모으고 있다. 챌린지 영상에는 "선명하게 울리는 BPM", "It got me moving side to side", "Music takes control" 등의 가사와 함께 멜로디가 흘러나와 전곡에 대한 궁금증을 자극한다. 중독성 강한 세련된 하우스 리듬은 귓가에 맴돌며 올여름 무한 재생을 유발한다. 타이틀곡 'METRONOME'은 복잡한 세상 속에서 흔들림 없이 자신만의 박자를 만들어가겠다는 다짐을 감각적으로 표현한 곡이다. 이번 미니 3집은 타인의 기준이 아닌 스스로가 기준이 된다는 주체적인 메시지를 바탕으로 izna만의 고유한 서사를 이어가는 데 초점을 맞췄다. 새 앨범에는 타이틀곡을 비롯해 'R.I.P.(알아이피)', 'INFINITY(인피니티)', 'ROCK, PAPER, SCISSORS(록, 페이퍼, 시저스)', 'LEAN ON ME(린 온 미)' 등 총 5개 트랙이 수록돼 이들의 확장된 음악적 스펙트럼을 담아냈다. izna의 미니 3집 'SET THE TEMPO'는 오는 8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정식 발매된다.

2026-06-04 14:40:45 최규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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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길 “민주당 지도부 책임져야”...정청래 “서울 탈환 실패 아프다”

6·3 지방선거 이후 더불어민주당 내부에서 선거 책임론이 본격적으로 분출하고 있다. 송영길 민주당 인천 연수갑 당선인은 당 지도부 책임론을 공개적으로 제기했고, 정청래 총괄상임선대위원장은 "서울을 탈환하지 못해 아프다"며 패배를 인정했다. 송 당선인은 4일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서 "이번 선거는 사실상 이재명 대통령 임기 1년 차 중간평가 성격이었다"며 "압도적 승리가 예상됐지만 결과적으로 혼전이 됐고, 서울은 물론 평택·부산 북구갑 등 주요 지역에서 패배해 마음이 아프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선거 전략 실패 가능성을 언급하며 "차분하고 냉정한 평가가 이뤄질 것"이라며 지도부 책임론을 제기했다. 정청래 민주당 총괄상임선대위원장은 이날 국회 기자회견을 통해 "국민의 선택을 존중한다"면서도 "서울을 탈환하지 못해 아프다"고 밝혔다. 서울시장 선거에서는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의 승리가 사실상 확정됐으며, 정원오 민주당 후보는 이날 오전 패배를 인정하고 승복 선언을 했다. 정 위원장은 "험지에서 싸우다 낙선한 후보들에게 깊은 위로를 전한다"며 울먹이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그는 "국민들의 질책과 경고를 겸허히 받아들이겠다"며 "더 좋은 민주당, 더 큰 민주당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2026-06-04 13:43:45 김대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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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 투표소서 선관위·시위대 충돌 격화..."좌우 문제가 아니라 절차 문제"

6·3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의 후폭풍이 이어지는 가운데 서울 송파구 잠실7동 제2투표소에서 선거관리위원회와 시위대 간 대치가 격화됐다. 4일 개표 중단과 재선거를 요구하는 시민들이 모인 잠실7동 제2투표소에서는 서울시선거관리위원회 관계자가 투표함 반출을 시도했지만 시위대 반발로 무산됐다. 이날 오전 10시45분쯤 현장에 나온 서울시선관위 사무처장은 "개표를 마쳐야 당선 확정과 법적 절차 진행이 가능하다"며 "그래야 부정선거 여부 역시 판단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시위대는 "우리를 바보로 아느냐"며 거세게 반발했다. 일부는 "좌우 문제가 아니라 절차 문제"라며 "재선거를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선관위 관계자가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 당선 사실을 언급하자 현장에서는 "당선 여부가 중요한 게 아니다"라는 항의가 이어졌다. 결국 선관위 관계자는 발언을 중단하고 투표소 내부로 들어갔다. 이후 현장을 빠져나가려는 차량을 시위대가 몸으로 막아서면서 실랑이가 벌어지기도 했다. 이번 사태를 둘러싸고 법조계에서도 선거 무효 가능성과 소송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일부 변호사들은 "접전 지역의 경우 소송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지만, 실제로 선거 무효 판결까지 이어지는 사례는 많지 않다는 의견이 나온다. 한편, 중앙선관위는 이날 "투표용지 부족 사태는 선거 연기나 재선거 사유에는 해당하지 않는다"면서도 "국민께 혼란과 불편을 드린 점에 대해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2026-06-04 13:31:09 김대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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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어·수학 다소 쉬웠던 6월 모평…상위권 변별력은 유지

고난도 킬러문항 배제, EBS 연계 체감도 높여 6월 모평, 작년 수능보다 쉬워졌지만 변별력 확보 2027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6월 모의평가가 지난해 수능보다 다소 쉬운 수준으로 출제된 것으로 평가됐다. 국어와 수학 모두 초고난도 '킬러문항'은 배제됐지만 상위권 변별력은 유지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4일 전국 2124개 고교와 564개 지정학원에서 2027학년도 수능 6월 모의평가를 실시했다. 평가원은 이번 모의평가에 대해 학교 교육과정을 충실히 반영하고 공교육 범위 안에서 변별력을 확보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고 밝혔다. 사교육을 통해 문제풀이 기술을 익힌 학생들에게 유리한 문항은 배제하고 적정 난이도의 문항을 고르게 출제했다는 설명이다. 국어 영역은 지난해 수능보다 다소 쉽게 출제됐다는 평가가 우세했다. EBS는 "전체적인 출제 경향은 지난해 수능과 유사하지만, 난이도는 지난해 수능보다 쉽게 지난해 6월 모의평가와 비슷한 수준"이라며 "지문의 정보량이 적정하고 구조도 복잡하지 않아 학교 교육을 통해 학습한 독해력으로 충분히 해결 가능한 수준"이라고 분석했다. 독서 영역에서는 정보 비대치 상황을 다룬 13번 문항과 라플라스 식을 활용한 15번 문항이, 문학에서는 작품 감상 능력을 묻는 24번 문항 등이 변별력을 갖춘 문제로 꼽헜다. 입시업계도 비슷한 평가를 내놨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이사는 "지난해 어렵게 출제된 본수능보다는 쉽게 출제됐고 지난해 6월 모의평가와 유사한 수준"이라며 "매우 복잡한 고난도 킬러문항은 없었고 EBS 연계도 수험생들이 체감할 수 있는 수준이었다"고 밝혔다. 수학 영역 역시 지난해 수능보다 다소 쉽게 출제된 것응로 분석됐다. EBS는 "작년 수능과 유사한 수준에서 출제됐으며 개념 이해를 바탕으로 한 출제 기조를 유지하면서 변별력도 확보했다"고 평가했다. 특히 공통과목 21번과 22번, 선택과목 28번 문항 등이 변별력을 가질 것으로 전망했다. 21번은 삼차함수와 이차함수의 관계를 활용하는 문제였으며, 22번은 귀납적으로 정의된 수열의 규칙을 찾아 해결하는 문항이었다. 종로학원도 전체적으로 지난해 수능보다 다소 쉬워졌지만 상위권 변별력 확보를 위한 문항은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으로 출제됐다고 분석했다. 임 대표이사는 "공통문항 21번과 22번이 가장 어려운 문제로 꼽힌다"며 "다만 지난해 6월·9월 모의평가와 수능에서 연속으로 출제됐던 지수·로그함수 대신 수열의 귀납적 정의 문제가 22번에 등장해 일부 수험생들은 다소 낯설게 느꼈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병진 이투스 교육평가연구소장도 "이번 6월 모평 수학은 전년도 수능과 비교해 비슷하거나 약간 쉽게 출제됐다"고 했다. 김 소장은 "6월 모평 수학은 수능에 비해 선택 과목 출제 범위가 제한적이기 때문에 공통 과목을 중심으로 학습 완성도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고난도 문항의 출제 분야가 수능과 다소 다른 경우도 많기는 하나 이를 올해 수능의 경향으로 단정하기 보다는 자신의 학습 상태와 견주어 이후 학습 방향이나 학습거리를 찾는 용도로 활용해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한편 평가원은 EBS 수능 연계교재와의 연계율을 영역별 문항 수 기준 50% 수준으로 유지했다. 국어는 53.3%, 수학은 50%가 연계됐으며 지문·작품·개념·자료 등을 활용하는 간접 연계 방식으로 출제됐다. 이번 모의평가 지원자는 총 48만8343명으로, 이 가운데 재학생은 39만1412명, 졸업생 등 수험생은 9만6931명이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6-06-04 13:30:37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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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신도 주목한 '투표용지 대란'…로이터·AP도 긴급 타전

6·3 지방선거와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결과에 세계 주요 외신들도 높은 관심을 보였다. 다만 외신들이 가장 먼저 주목한 것은 선거 결과보다 일부 지역에서 발생한 '투표용지 부족 사태'였다. 서울 강남구와 송파구, 광진구 등 일부 투표소에서 투표용지가 부족해 유권자들이 장시간 대기하거나 투표에 참여하지 못하는 상황이 발생하면서 국제 언론의 주요 뉴스로 다뤄졌다. 로이터통신은 4일 한국 지방선거 소식을 전하며 일부 투표소에서 투표용지가 부족해 유권자들이 투표에 참여하지 못했다고 보도했다. 특히 투표용지 이송을 둘러싸고 일부 시위대가 투표소 주변을 에워싼 장면을 함께 소개하며 현장의 혼란상을 집중 조명했다. AP통신 역시 투표용지 부족 사태를 비중 있게 다뤘다. AP는 국민의힘이 개표 작업 중단을 주장한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이를 일축하고 있다고 전하며 선거 이후 이어진 정치권 반응까지 상세히 소개했다. 다만 외신들은 선거 결과에도 주목했다. AP통신은 출구조사와 개표 결과를 토대로 민주당의 압승 가능성을 전망하며 "결과가 확정될 경우 이재명 대통령은 국정 과제를 추진하는 데 더욱 강한 정치적 동력을 얻게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특히 서울시장 선거를 이번 지방선거 최대 승부처로 평가하며 향후 정국에 미칠 영향에도 관심을 나타냈다. 미국 뉴욕타임스(NYT)는 이번 선거를 "이재명 대통령의 리더십에 대한 국민투표"라고 표현했다. 동시에 보수 야당에게는 향후 정치적 입지를 결정할 중요한 시험대가 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일본 언론도 개표 상황을 실시간으로 전했다. 아사히신문은 민주당 후보들의 우세가 이어질 경우 이재명 정부의 정치적 기반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 역시 "이번 선거는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첫 전국 단위 대형 선거"라며 결과가 향후 정권의 구심력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번 선거에서 예상치 못한 변수는 단연 투표용지 부족 사태였다. 본투표가 진행된 3일 오후 서울 일부 지역 투표소에서는 준비된 투표용지가 소진되면서 유권자들이 긴 줄을 서서 기다리는 상황이 벌어졌다. 선거 당일 가장 중요한 절차인 투표 자체가 차질을 빚으면서 논란은 빠르게 확산됐다. 결국 중앙선거관리위원회도 공식 사과에 나섰다. 허철훈 중앙선관위 사무총장은 이날 경기도 과천 중앙선관위에서 대국민 사과문을 발표하고 "국민 여러분께 큰 혼란과 심려를 끼쳐드렸다"고 밝혔다. 허 사무총장은 "개표가 종료되는 즉시 일부 투표소에서 발생한 투표용지 부족 원인과 문제점을 정확히 파악하고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하겠다"며 "미흡한 준비와 대응으로 실망을 드린 점에 대해 다시 한번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이번 지방선거는 민주당의 압승 여부와 함께 일부 투표소에서 발생한 투표용지 부족 사태가 국내는 물론 해외 언론의 주목을 받으며 예상치 못한 후폭풍을 남기게 됐다.

2026-06-04 13:18:01 강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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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주의 무너졌다”...고려대 에타에 ‘선관위 비판문’ 확산

6·3 지방선거 과정에서 일부 투표소의 투표용지 부족 사태가 발생한 가운데, 고려대학교 온라인 커뮤니티에 선거관리위원회를 강하게 비판하는 글이 올라와 확산하고 있다. 4일 고려대 커뮤니티 '에브리타임'에는 '용지 부족과 야반도주식 투표함 반출, 선관위는 민주주의를 관리할 자격이 없다'는 제목의 글이 게시됐다. 자신을 고려대 재학생이라고 밝힌 작성자는 "대한민국 민주주의가 절차의 참담한 붕괴를 목격했다"며 서울 일부 투표소에서 발생한 투표용지 부족 사태를 비판했다. 작성자는 "투표를 위해 길게 줄 선 유권자들이 결국 투표하지 못한 채 돌아갔다"며 "이는 국가기관의 무능이자 참정권 침해"라고 주장했다. 이어 "절차적 흠결이 발생한 상황에서도 투표함 반출이 추진됐다"며 "선거의 생명은 결과가 아니라 과정의 정당성"이라고 강조했다. 작성자는 "좌우 진영 문제가 아니라 한 표의 가치와 민주주의 절차의 문제"라며 "국가가 관리하는 선거 시스템은 누구의 참정권도 가볍게 다뤄선 안 된다"고 밝혔다. 한편,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투표용지 부족 사태와 관련해 "국민께 혼란과 불편을 드린 점에 대해 사과드린다"며 "진상 규명과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2026-06-04 12:55:53 김대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