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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국회/정당

한동훈·송영길·이광재는 국회로, 조국은 낙선… 재보선 결과 주목받는 정치인들

6·3 국회의원 재보선 민주 9·국힘 4·무소속 1 당선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6·3 지방선거)와 함께 치른 국회의원 재보궐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이 9곳, 국민의힘이 4곳, 무소속 1곳에서 당선자를 냈다. 사진은 한동훈 무소속 부산 북구 갑 국회의원 후보가 4일 부산 북구 자신의 선거사무소에서 당선이 확실시 되자 주먹을 불끈 쥐고 모습. /뉴시스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6·3 지방선거)와 함께 치른 국회의원 재보궐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이 9곳, 국민의힘이 4곳, 무소속 1곳에서 당선자를 냈다. 송영길 전 민주당 대표나 이광재 전 강원지사는 중진으로서 국회에 재입성하게 됐고, 무소속으로 부산에 도전장을 낸 한동훈 후보는 처음으로 국회의원이 됐다.

 

4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민주당은 ▲인천 연수갑·계양을 ▲경기 하남갑·안산갑 ▲충남 아산을 ▲전북 군산김제부안갑·을 ▲광주 광산을 ▲제주 서귀포 등 총 9곳의 재보선에서 당선자를 배출했다.

 

이 가운데 인천 연수갑에서는 송영길 민주당 후보가 50.63%를 얻어 39.63%를 얻은 박종진 국민의힘 후보를 눌렀고, 경기 하남갑에서는 이광재 민주당 후보가 49.67%로 48.13%를 얻은 이용 국민의힘 후보에게 신승했다. 두 지역 모두 각각 박찬대·추미애 후보가 인천시장·경기지사를 나가기 위해 사퇴한 곳이다.

 

이로써 송영길 전 대표는 2022년 서울시장 선거 출마로 의원직을 사퇴한 지 4년 만에 국회로 복귀하게 됐다. 송 후보는 이번이 6선으로, 당내 최다선에도 오르게 됐다. 특히 오는 8월 민주당 전국당원대회(전당대회) 출마 가능성도 열어둔 상황이다. 송 전 대표는 선거 중에도 전북지사 공천에 대한 문제를 제기하고, 이날도 이번 선거 결과와 관련해 당 지도부의 책임론을 언급했다.

 

또 이광재 전 지사는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오른팔이자 강원지사 출신으로 4년 만에 국회에 복귀하게 됐다. 2022년 강원지사 후보로 차출되며 의원직을 내려놓았던 이 지사는 2024년 총선에선 경기 분당갑에 출마했다가 고배를 마셨다. 이번에는 하남갑에 당선되며 4선 고지에 올랐다. 이 전 지사 역시 중진 의원으로서 당내에서 역할을 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청와대 출신의 인사들도 국회에 입성했다. 이재명 대통령의 지역구였던 인천 계양을에 출마한 김남준 전 청와대 대변인, 충남 아산을에 도전장을 낸 전은수 전 대변인, 그리고 경기 안산갑에 출마한 김남국 전 국민디지털소통비서관이 모두 당선되면서 국회의원이 됐다. 특히 김남국 전 비서관은 국회 복귀에 성공한 경우다.

 

국민의힘에선 보수 텃밭인 대구 달성군에서 이진숙 후보가 59.06%를 얻어 40.93%를 얻은 박형룡 민주당 후보를 제치고 당선을 일찌감치 확정했다. 울산 남갑에서도 김태규 국민의힘 후보가 51.15%를 얻어 42.62%를 얻은 전태진 민주당 후보를 누르고 당선을 확정했다. 이진숙·김태규 후보는 모두 윤석열 정부 당시 방송통신위원회를 구성한 인사들이다.

 

이번 선거에서 가장 주목받은 부산 북갑에선 한동훈 무소속 후보가 42.96%를 얻어 41.26%를 얻은 하정우 민주당 후보와 15.76%를 얻은 박민식 국민의힘 후보를 누른 것으로 나타났다. 한 후보는 국민의힘에서 제명된 이후 무소속으로 부산에 도전했다. 국민의힘 차기 전당대회에서 한 후보의 복당 여부가 큰 이슈가 될 전망이며, 이후 한 후보의 행보도 주목된다.

 

한편 또 다른 격전지인 경기 평택을에서는 '국힘 제로'를 기치로 내걸었던 조국 조국혁신당 후보가 27.38%를 얻으며 3등에 그쳤다. 해당 지역은 유의동 국민의힘 후보의 득표율이 34.64%로, 28.87%를 얻은 김용남 민주당 후보를 눌렀다. 이번 유세에서 조 후보와 김 후보의 공방이 극심해지며 양당 간 골이 깊어진 만큼, 향후 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의 합당은 요원하다는 게 정치권의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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