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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스트 기술 집약한 '그래비티', K뷰티테크 신기원 연다

과학 혁신 기반 스타트업 폴리페놀팩토리가 세계 최초로 샴푸 시장에서 해양 미세조류를 활용한 '비건 PDRN(폴리데옥시리보뉴클레오티드) 상용화'에 성공하며 글로벌 뷰티 시장에 K뷰티테크를 확산한다. 폴리페놀팩토리는 8일 오전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신원료 기술 발표회'를 열었다. 이번 해양 미세조류 유래 PDRN 상용화의 핵심은 유효 성분이 물에 씻겨 내려가지 않도록 만드는 '잔류 기술'의 구현이다. PDRN은 항염증, 성장인자 분비 촉진 등을 유도하는 재생 원료다. 다만 수용성이라는 특성 때문에 샴푸 등 세정제에 넣으면 물에 쉽게 씻겨 두피와 모발에 흡수되기 어렵다. 이러한 한계점을 개선하기 위해 폴리페놀팩토리를 창업한 카이스트 화학과 이해신 석좌교수는 '코아세르베이트' 제형을 개발했다. 코아세르베이트는 샴푸를 헹궈낼 때 PDRN 성분은 두피 표면, 모공, 모발에 남아 작용하는 고기능성 제품을 설계하는 데 쓰인다. 수용성이지만 물에 섞이거나 씻기지 않도록 'PDRN과 폴리페놀 융합 기술'을 집약했다. 폴리페놀이 PDRN 전달체 역할을 하는 복합 구조를 갖췄다. 실제로 폴리페놀은 천연 항산화 성분이며 분자 구조상 주변 물질과 강력하게 결합하는 성질을 지녀 천연 접착제로 알려졌다. 해양 PDRN이라는 원료 확보에도 독자 기술이 반영됐다. 오염을 원천 차단하기 위해 제주 바다에서 채집한 미세조류를 단일 균주 형태로 순수 배양하는 공정을 완성했다. 그 결과, 이 해양 PDRN과 불순물의 흡수 파장 비율을 뜻하는 흡광도 측정에서 1.97이라는 기록이 확인됐다. 2에 가까울수록 고순도다. 이 교수는 "흡광계 수치뿐 아니라 효능 검증에서도 해양 PDRN의 상처 치유 촉진 능력이 연어 대비 약 60% 더 우수했다(100ppm 농도 기준)"고 설명했다. 폴리페놀팩토리는 원천 기술과 원료를 바탕으로 K뷰티 사업 기반도 다진다. 폴리페놀팩토리는 기능성 헤어케어 브랜드 '그래비티'를 선보이고 있다. 지난 2024년 4월 국내 공식 출시 후, 미국 최대 온라인몰 아마존, 일본 대표 온라인채널 라쿠텐, 일본 뷰티매장 리메이크, 대만 모모홈쇼핑 등에 입점해 왔다. 올해 들어 프랑스 쁘렝땅 백화점을 통해 유럽으로도 진출했다. 폴리페놀팩토리 최성식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이번 그래비티 신제품 'PDRN 헤어 리커버리 샴푸'는 초도 물량 4만 개를 시작으로 연말까지 총 10만 개 생산, 30억원 매출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이는 전체 매출의 7.5% 수준을 차지할 것으로 전망되고 올해 총 매출 목표는 약 400억원 규모"라고 밝혔다. 이날 발표회 현장에서는 국내외 산업계도 함께해 국내 기술 상업화와 성공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대한상공회의소 조영준 지속가능경영원장은 "폴리페놀팩토리는 지속 가능한 기술과 원료가 기업에 부담이 아니라 새로운 가능성을 만들어 낼 수 있음을 증명하는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산업적 가치를 높이 평가했다. 대만 포모사그룹의 박동섭 포모사코리아 대표는 "그래비티는 이미 대만 현지에서 긍정적인 소비자 반응을 얻고 있다"며 "그래비티의 K뷰티 기술과 세계적 유통망이 시너지를 낼 수 있는 기회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김명자 카이스트 이사장은 "기존 가성비 중심의 K뷰티 시장에 압도적 기술을 가진 벤처가 합류함에 따라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폴리페놀팩토리는 지난 2023년 카이스트 교원 창업으로 설립됐고 세계적 과학자들과 젊은 연구진으로 구성됐다. 기능성 뷰티를 포함해 일상에서 신뢰할 수 있는 해법을 제시하는 것이 비전이다.

2026-06-08 15:11:45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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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李 대통령 정면 비판...“전세 소멸, 정상화 아닌 정책 참사”

오세훈 서울시장이 이재명 대통령의 '전세시장 정상화' 발언을 정면으로 비판하며 "전세 소멸은 서민 주거 사다리가 무너진 정책 참사"라고 주장했다. 정부의 대출 규제와 토지거래허가구역 확대 등이 전세 공급 축소와 전월세 가격 상승을 초래했다고 지적한 것. 오세훈 서울시장은 8일 자신의 SNS를 통해 "대통령께서 최근 전세 매물 급감과 전월세 가격 상승을 두고 '정상화 과정'이라고 표현한 것은 현장의 고통을 몰라도 너무 모르는 괴리된 시각"이라고 비판했다. 앞서, 이재명 대통령은 이날 취임 1주년 기자회견에서 최근 전세 매물 감소 현상에 대해 "무주택자가 매매로 이동하면서 나타난 정상화 과정"이라는 취지로 설명한 바 있다. 오 시장은 "지금 전세가 소멸하는 현상은 시대적 흐름에 따른 자연스러운 변화가 아니라 정부의 잘못된 부동산 정책이 초래한 결과"라며 "서민 주거 안정의 근간이 흔들리고 있는 정책 참사"라고 주장했다. 특히, 그는 정부 정책이 전세 공급 감소를 초래했다고 지적했다. 오 시장은 "서울 전역의 토지거래허가구역 확대에 따른 실거주 의무 강화, 과도한 대출 규제, 다주택자 압박이 전세를 공급하던 시장 참여자들을 시장 밖으로 밀어냈다"고 말했다.이어 "정부가 전세 공급줄을 끊어놓으니 무주택자들이 적은 물량을 두고 피눈물 나는 경쟁을 벌이고 있다"며 "전세 수요가 자연스럽게 매매 수요로 전환됐다는 식의 설명은 현실과 동떨어진 주장"이라고 비판했다. 오 시장은 최근 전세의 월세화 현상에 대해서도 "보증금 부담은 그대로인데 월세까지 추가로 내야 하는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며 "서민들의 가처분소득을 갉아먹고 삶을 벼랑 끝으로 내몰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서울 아파트 평균 가격이 13억원을 넘어섰지만 정부는 주택담보대출을 최대 6억원 수준으로 묶어두고 있다"며 "현금 7억원이 있어야 집을 살 수 있는 시장 구조를 만들어 놓고 전세를 역사의 유물처럼 말하는 것은 무책임하다"고 지적했다. 오 시장은 "선거 기간 동안 청년들과 시민들로부터 '주거 사다리가 사라졌다'는 절박한 목소리를 들었다"며 "대통령을 만나 현장의 현실과 부동산 시장 왜곡 문제를 직접 전달하고 싶다"고 밝혔다.

2026-06-08 15:03:00 김대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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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마무, 신곡 '4 Flowers'로 컴백!…서울 단독 콘서트 '4WARD' 개최 대규모 월드투어 포문

그룹 마마무(MAMAMOO)가 완전체로 컴백하며 본격적인 글로벌 행보에 나섰다. 마마무(솔라, 문별, 휘인, 화사)는 지난 4일 스페셜 싱글 '4WARD(포워드)'를 발매한 데 이어, 5일부터 7일까지 KBS2 '뮤직뱅크', MBC '쇼! 음악중심', SBS '인기가요' 등 지상파 음악방송에 잇달아 출연해 타이틀곡 '4 Flowers(포 플라워)'의 무대를 선보였다. 약 3년 8개월 만에 완전체로 음악방송에 나선 마마무는 압도적인 무대 장악력을 선사했다. 꽃이 피어나는 모습을 형상화한 안무를 비롯해 점차 고조되는 분위기 속 섬세한 완급 조절로 곡이 지닌 서사를 입체적으로 표현했다. 특히, 마마무의 진가는 탄탄한 라이브에서 엿볼 수 있었다. 핸드 마이크를 들고 무대에 오른 네 멤버의 4인 4색 음색이 어우러지며 한층 깊어진 하모니를 완성했다. 곡 후반부를 장식한 독보적인 애드리브는 '믿듣맘무(믿고 듣는 마마무)' 수식어를 증명하기에 충분했다. 퍼포먼스 또한 곡의 감정선을 살리는 데 집중했다. 이들은 견고한 호흡과 팀워크로 무대를 가득 채우며, 시간이 흘러도 변하지 않는 마마무만의 음악적 완성도를 선명하게 각인시켰다. 이번 신곡 '4 Flowers'는 기타와 드럼 사운드가 조화를 이룬 미디엄 팝 장르의 곡으로, 시간이 흘러도 변하지 않는 관계에 대한 메시지를 꽃에 비유해 담아냈다. 음악방송 활동을 마친 마마무는 오는 19일부터 21일까지 사흘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대규모 월드투어 'MAMAMOO 2026 WORLD TOUR [4WARD]'의 첫 공연을 개최한다. 이들은 서울 공연을 시작으로 아시아 및 미주 주요 도시를 순회하는 월드투어 일정을 이어갈 예정이다.

2026-06-08 14:59:21 최규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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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통령, 취임 1주년 기자회견… "'대체불가 대한민국' 담대한 꿈 시작되는 해"

이재명 대통령은 8일 "2026년 올해를 세계 어떤 나라도 대신할 수 없는 '대체 불가 대한민국'의 담대한 꿈이 시작된 해로 삼겠다"며 "대격변의 시대에 맞서 국민의 삶을 지키기 위해 변화에 가장 능동적인 '혁신적 실용 정부'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 영빈관에서 '대체불가 대한민국, 세계가 꼭 필요로 하는 나라로'라는 슬로건 하에 취임 1주년 기자회견을 열고 기념사를 통해 이 같이 말했다. 지난 4일 취임 1주년을 맞은 이 대통령이 기자회견을 연 것은 이번이 네 번째다. 이 대통령은 "국가적 위기 속에서 숨 돌릴 틈도 없이 닻을 올린 국민주권정부가 어느덧 1년을 맞이했다"며 "5200만 국민의 간절한 열망과 소망을 안고, 대한민국의 회복과 정상화를 위해 하루하루 절박한 마음으로 달려온 시간이었다"고 그간의 소회를 전했다. 이어 "내란과 계엄이 불러온 민주주의 위기, 국제질서의 격변이 불러온 통상·안보 위기, 중동전쟁이 불러온 민생 위기까지 지난 1년 우리는 세 가지 위기의 파고를 헤쳐 왔다"면서 "지난 1년, 여러 위기의 파고 속에서 우리는 오히려 대한민국의 잠재력과 가능성, 기회를 확인했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전 세계가 대한민국을 지켜보고 있다. 우리가 먼저 길을 만들어 낸다면 대한민국의 도전은 세계의 새로운 표준과 기준이 될 것"이라면서 "대한민국이 보유한 경험과 역량, 가치와 매력, 국가적 위기를 이겨내겠다는 국민적 에너지를 디딤돌 삼아 'K-이니셔티브'의 새 시대를 열겠다"고 약속했다. 이에 2년차 국정 구상에 대해 "AI를 산업과 일상에 전면화시킨 첫 번째 나라, 자주국방을 계획하는 나라들의 첫 번째 파트너, 비산유국 중에 가장 모범적인 에너지 전환 국가, 세계에서 전 국토를 가장 효율적으로 활용하는 나라, 세계에서 주목하는 나라에서 세계가 꼭 필요로 하는 나라로 힘차게 도약하겠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네 가지 국정 목표로 ▲초격차 산업 강국 ▲글로벌 외교·안보 강국 ▲규범·규칙이 지켜지는 정상사회 ▲국민의 목숨을 살리는 정부 등을 제시했다. 우선 이 대통령은 "모든 국민과 국토가 성장의 기회와 혜택을 고루 누리는 '초격차 산업 강국'으로 나아가겠다"며 "조만간 성장 전략의 대전환을 이뤄낼 대규모 투자 프로젝트를 국민 앞에 공개해드릴 것"이라고 밝혔다. 또 "뜨거운 성원을 받는 국민성장펀드가 '모두의 성장'이라는 제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더 꼼꼼히 살피고, 반도체로 인한 초과 세수를 가장 효과적으로 활용할 방안도 마련하고 있다"고 전했다. 글로벌 외교·안보 강국에 대해서는 "굳건한 한미동맹, 강력한 자주국방, 실용적 국익 외교를 바탕으로 '글로벌 책임강국'으로서의 위상과 역할을 강화해나가겠다"고 했다. 이어 세 번째로는 "국민 모두가 합의한 규범과 규칙이 확실히 지켜지는 정상 사회로 나아가겠다"며 "국민 삶을 저해하는 반칙과 특권, 불공정은 아무리 사소해보이는 문제라도 단호히 바로잡고, 사회 곳곳의 '비정상의 정상화'를 더욱 강력히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네 번째 국정 목표로는 "국민의 목숨을 살리는 정부로서 국민 모두의 생명과 인간다운 삶을 지키는 데 온 힘을 다하겠다"며 "금융, 복지, 노동, 의료, 치안, 재해 대응을 포함한 국정 전 분야에서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최우선 하는 시스템을 구축하겠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지난 1년이 그랬듯 앞으로도 국정 운영의 유일한 기준은 오직 국민의 삶"이라며 "국민의 삶 앞에서 결코 타협하지 않을 것이다. 나라의 미래 앞에서 단 한 순간도 안주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저에게 주어진 하루하루가 임기 마지막 날이라는 심정으로 죽을 힘을 다해 뛰겠다"며 "국민주권정부의 지난 1년과 경쟁하겠다. 지나간 1년보다 앞으로의 4년이 더 기대되는 정부가 되겠다"고 다짐했다. /서예진기자 syj@metroseoul.co.kr

2026-06-08 14:11:42 서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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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바이오팜, 美 뉴저지에 상생 플랫폼 'SK 라이프사이언스 링스' 개소

SK바이오팜은 지난 5일 국내 유망 제약·바이오 기업의 미국 시장 진출과 현지 성장을 지원하기 위한 오픈 이노베이션 공간 'SK 라이프사이언스 링스(LinX)'를 미국 뉴저지 소재 자회사인 'SK 라이프사이언스' 내에 개소했다고 밝혔다. LinX는 총 160평 규모로 공용 공간 120평, 개별 집무실 10개, 회의실 등 현지 비즈니스에 최적화된 인프라를 갖추었으며, 아시아(East)의 우수한 연구개발(R&D) 역량과 북미 등(West)의 선진 시장 및 경험을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핵심 'K-바이오 가교(Bridge)' 역할을 수행함으로써 글로벌 가치를 높여 나갈 방침이다. 명칭의 'X'는 교류(eXchange)·확장(eXpansion)·기회 발굴(eXploration)을 상징한다. LinX에서는 KOTRA가 주도하는 바이오 분야 협력 컨소시엄의 ''K-바이오 글로벌 이노베이션 링스'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현재 한국보건산업진흥원과 한림대학교가 운영하는 지역 창업 브랜드 스테이션(Station) C가 참여를 확정했으며, 타 국내 기관과도 참여를 논의 중이다. 컨소시엄은 현지 정착 지원, 법률·특허 자문, 현지 투자자 연결 등 미국 진출 초기 안착을 위한 다양한 전문 프로그램을 협업하여 운영할 예정이다. 이번 LinX 개소는 K-바이오 생태계의 혁신과 성장을 지원함으로써, 그간 SK바이오팜이 강조해 온 ESG 철학을 미국 현지에서 직접 실현하는 글로벌 상생 사례로서 깊은 의의를 지닌다. 컨소시엄 주관사인 KOTRA 등과 오픈 이노베이션 활동을 적극 알리는 한편, 오는 6월 중 미국 진출을 희망하는 국내 유망 바이오텍과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공식적인 입주사 모집을 시작한다. 개소식 현장에 참석한 김상호 뉴욕총영사는 축사를 통해 "SK 라이프사이언스 LinX가 한·미 바이오 산업의 혁신적인 가교가 되어 양국 기업 간의 협력과 발전을 이끄는 중추적 역할을 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SK바이오팜 이동훈 사장은 "SK 라이프사이언스 LinX는 단순한 공유 오피스를 넘어 한국의 유망 바이오 기업들이 글로벌 무대에서 두각을 나타낼 수 있도록 성장을 견인하는 동반성장의 거점"이라며, "국내 유망 바이오텍들과의 다각적인 오픈 이노베이션을 통해 혁신 기술과 자원을 유기적으로 결합하고, 글로벌 시장에서 함께 실질적인 성과를 창출하는 지속 가능한 상생 생태계를 공고히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6-06-08 14:08:38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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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벤티지랩, 위고비·마운자로 잡는다..월1회 투여, 감량 효과 높아

인벤티지랩이 개발한 장기지속형 주사제로 세미글루타이드를 월 1회 투여한 결과, 매일 맞아야 하는 위고비 보다 체중 감량효과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주사 중단 후 체중이 다시 늘어나는 요요 현상이 줄어들어 주목을 받고 있다. 인벤티지랩은 미국 뉴올리언스에서 개최된 제84회 미국당뇨병학회(ADA 2026)에서 장기지속형 비만 치료제 파이프라인 'IVL3021' 및 'IVL3024'의 연구 성과를 포스터 발표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발표의 핵심은 단순한 장기지속 기술 구현을 넘어, 약물 노출도와 비만 개선 효과 간의 강력한 상관관계를 정량적 데이터로 입증했다는 점이다. 세마글루타이드 기반 월 1회 장기지속형 주사제(LAI)인 IVL3021은 고지방식이(DIO) 비만 랫드 모델 평가에서 용량 의존적인 체중 감소 효과를 명확히 입증했다. 특히 연구 결과, 월 1회 투여만으로 체중 감소 효과가 지속되었으며, 위고비 반복 투여군 대비 우수한 체중 감량 효능을 확인했다. 또한 체성분 분석 및 조직병리 평가 결과, IVL3021 투여군에서는 지방량이 유의적으로 감소했으며 지방세포 크기 역시 감소하는 경향을 보였다. 혈중 간수치 및 중성지방 수치 개선도 함께 확인돼 지방간 및 지질대사 개선 가능성을 시사했다. 주목할 점은 장기 유지 치료의 가능성이다. 비만 치료제는 투여를 중단하면 즉시 감소된 체중의 50% 이상이 다시 증가되는 요요 현상이 보고되어 있으며 따라서 체중 감소를 유지하는 치료 전략이 매우 중요하다. 이번 연구에서는 위고비 투여 후 IVL3021로 전환하는 치료 전략을 적용하였고 IVL3021 전환군에서 체중 감소가 시험 종료까지 효과적으로 감소 상태로 유지되는 것을 확인하였다. 이는 비만치료제의 장기적인 체중 감소 유지 전략으로서 적용 가능성을 보여주는 결과로 평가된다. 함께 공개된 차세대 파이프라인 'IVL3024(티르제파타이드 기반)'의 미니피그 약동학(PK) 평가 데이터도 주목받았다. IVL3024는 단회 피하 투여 후 2개월의 평가 기간 동안 초기 방출없이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약물 노출을 유지했다. 이러한 데이터는 IVL3024가 차세대 GLP-1/GIP 이중 작용제 기반의 장기지속형 주사제로 도약할 충분한 기술적 경쟁력을 갖췄음을 방증한다. 이러한 연구 성과의 기반이 된 'IVL-드러그플루이딕(DrugFluidic®)' 플랫폼은 50% 이내의 펩타이드 약물탑재 및 90% 이상의 우수한 약물 봉입률을 균일한 입자 크기 분포 내에서 구현할 수 있는 마이크로플루이딕스 핵심 기술이다. 인벤티지랩 관계자는 "이번 ADA에서 공개된 데이터는 당사의 플랫폼 기술이 실제 비만 치료 효과와 유지요법의 임상적 수요를 완벽히 충족할 수 있음을 입증한 것"이라며 "세미글루타이드 장기지속형 주사제 임상 개발을 올해 내 진행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으며, 다양한 다중 타겟 GLP-1 및 아밀린 기반의 비만 치료제들에 대한 장기지속형 연구 개발을 위한 파트너사들과의 협력을 위해서 바로 이어지는 BIO US 2026에서 예정된 글로벌 제약사들과의 사업화 논의도 더욱 가속화하겠다"고 말했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6-06-08 14:07:06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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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벼락치기' 교육감 선택…유권자 대다수 "투표일 임박 결심"

정책·공약 보겠다지만 실제 선택은 막판에 쏠려 유권자 10명 중 7명, 일주일 안에 결정…'지인·언론' 의존 교육위 김문수 의원 의식조사 분석…"정책선거 자리매김해야" 교육감 선거에서 유권자 상당수가 투표 직전 후보를 결정하고, 후보 선택 과정에서는 언론 보도와 주변인 대화에 크게 의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책과 공약을 가장 중요한 판단 기준으로 꼽으면서도 실제 투표 행태는 막판 정보 노출에 영향을 받는 구조가 반복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8일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김문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역대 전국동시지방선거 유권자 의식조사 결과를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교육감 선거에서 지지 후보를 투표일 일주일 이내에 결정한 유권자 비율은 2022년 기준 68.2%에 달했다. 세부적으로는 투표일 4~7일 전에 후보를 결정했다는 응답이 27.6%로 가장 많았고, 투표일 1~3일 전 22.5%, 투표 당일 18.1% 순이었다. 반면 투표일 3주 이상 전에 후보를 결정했다는 응답은 9.8%에 그쳤다. 이는 같은 선거에서 광역단체장 후보를 선택한 시기보다 상대적으로 늦은 수준이다. 광역단체장의 경우 투표일 3주 이상 전에 후보를 결정했다는 응답이 27.0%로 교육감 선거의 약 3배에 달했다. 후보 선택에 가장 도움이 된 정보 획득 경로로는 언론 보도와 후보 홍보물, 가족·지인과의 대화가 꼽혔다. 조사에서 TV·신문 등 언론의 보도·기사를 꼽은 응답이 22.4%로 가장 많았으며, 후보자의 선거공보·벽보·현수막 등 홍보물 22.3%, 가족·지인과의 대화 22.1%가 뒤를 이었다. 반면 TV 토론회와 방송연설은 11.2%, 후보자의 인터넷·SNS 선거운동은 4.8%, 인터넷 커뮤니티는 3.2%에 그쳤다. 교육감 선거에 대한 관심도는 다른 지방선거보다 낮은 수준을 유지했다. '관심이 있었다'는 응답은 43.1%로 광역단체장(74.1%), 기초단체장(71.3%), 지방의원(53.1%)보다 낮았다. 특히 교육감 선거 관심도는 2014년 46.7%, 2018년 43.6%, 2022년 43.1%로 선거를 거듭할수록 감소하는 모습을 보였다. 한편 중앙선관위의 이번 지방선거 유권자 의식조사는 현재 2차 조사까지 발표된 상태다. 교육감 선거 관심도와 지지 후보 결정 시기, 정보 획득 경로 등은 선거 이후 실시되는 3차 조사에 포함된다. 앞서 지난달 발표된 1차 조사에서는 교육감 선택 시 고려 요소로 정책·공약이 33.2%를 차지했고, 도덕성이 28.5%로 뒤를 이었다. 다만 과거 선거에서 교육감 후보 결정이 투표 직전 시기에 집중됐던 만큼, 이번 선거에서도 정책·공약 검증이 실제 후보 선택 과정으로 이어졌는지는 3차 조사 결과를 통해 확인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다. 김문수 의원은 "중앙선관위 유권자 의식조사에서 낮은 관심도와 투표 임박 시점의 후보 결정 등 교육감 선거의 특징을 확인할 수 있다"며 "이번 선거 조사 결과까지 종합적으로 검토해 교육감 선거가 정책선거로 자리매김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는 데 참고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6-06-08 14:04:01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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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교육청 선수단, 전국소년체전 금메달 87개 '역대 최다'

총 227개 메달 획득…40개 종목 중 32개 종목 입상 '찾아가는 전문 의료인' 운영으로 학생선수 건강·안전 지원 강화 서울시교육청 선수단이 제55회 전국소년체육대회에서 금메달 87개를 획득하며 역대 최고 성적을 기록했다. 서울시교육청은 대회 성과를 바탕으로 학생선수들의 건강과 안전을 위한 부상 예방·도핑 방지 교육도 확대 추진한다. 서울시교육청은 제55회 전국소년체육대회에서 금메달 87개, 은메달 63개, 동메달 77개 등 총 227개의 메달을 획득했다고 8일 밝혔다. 이는 전 대회보다 33개 늘어난 수치로, 서울은 17개 시도 가운데 가장 많은 금메달을 따냈다. 올해 전국소년체육대회는 지난 5월 23일부터 26일까지 부산 아시아드주경기장 등 56개 경기장에서 열렸으며, 서울시교육청 선수단은 40개 종목에 학생선수 904명과 임원 274명 등 총 1178명이 참가했다. 특히 수영·육상·체조 등 기초 종목에서 전체 메달의 45.8%인 104개를 획득했다. 수영(경영·다이빙) 종목에서는 전체 금메달의 38.8%에 해당하는 35개의 금메달을 차지하며 다관왕을 다수 배출했다. 서울 선수단의 이번 성과는 일부 효자 종목에 의존하기보다 다양한 종목에서 고르게 메달을 획득했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는 평가다. 전체 40개 종목 중 32개 종목에서 메달을 따냈고, 18개 종목에서는 금메달을 획득했다. 이번 대회에서는 신기록도 잇따랐다. 사격 남중부 공기소총 단체전에서는 오산중·목동중·원촌중·거원중의 오지태·장승호·김종현·정승현 학생이 대회신기록을 수립했다. 수영 남초부 배영 100m(4학년 이하부)에서는 언주초 심태현 학생이 대회신기록을 작성했으며, 육상트랙 여중부 100m와 200m에서는 서울체중 왕서윤 학생이 각각 대회신기록과 부별 한국신기록을 세웠다. 또한 김예영·성채은·왕서윤·최태연(이상 서울체중), 장민서·권제희(이상 언남중) 학생이 출전한 여중부 4×100m 계주에서는 부별 한국신기록이 나왔다. 서울시교육청은 이번 성과를 일회성 성적으로 끝내지 않고 학생선수 육성 체계 강화에도 나설 방침이다. 이를 위해 올해 6월부터 11월까지 초등학교 30교, 중학교 38교 등 총 68개교를 대상으로 '찾아가는 전문 의료인' 학생선수 부상 예방 및 도핑 방지 교육을 운영한다. 이번 사업은 서울시교육청과 서울시한의사회가 체결한 업무협약을 바탕으로 추진된다. 한의사회 소속 의료 전문강사가 학교를 직접 방문해 스포츠 상해 예방, 컨디셔닝 관리, 테이핑 실습 등을 진행한다. 도핑 방지 교육에서는 한국도핑방지위원회(KADA) 규정을 바탕으로 금지약물과 보충제 사용, 치료목적사용면책(TUE) 등 내용을 안내한다. 서울시교육청 관계자는 "기초 종목과 비인기 종목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고 지역 연계형 학교운동부 모델과 전임코치 확대 등을 추진할 계획"이라며 "학생선수들이 학업과 운동을 병행하며 성장할 수 있는 지속가능한 서울형 학교운동부 체계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6-06-08 12:00:04 이현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