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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KT 보안관리 부실 확인”… 펨토셀·악성코드·신고 지연 드러나

KT 침해사고의 구조적 허점을 보여주는 정부 조사 결과가 나왔다. 민관합동조사단은 KT 내부망이 불법 펨토셀에 무방비로 노출돼 수만 명의 개인정보와 결제정보가 유출됐다고 밝혔다. 이번 중간 조사에서는 인증서 관리 부실, 신고 지연, 악성코드 은폐 등 KT의 전반적 보안 관리 체계가 허술했다는 점이 확인됐다. KT 침해사고 민관합동조사단은 6일 KT 침해사고에 대한 중간 조사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불법 펨토셀을 이용한 소액결제 피해, 국가배후 조직에 의한 인증서 유출 정황, 외부 점검 과정에서 드러난 서버 침해 등 세 가지 사안을 중심으로 진행됐다. KT는 9월 8일 불법 기기가 내부망에 접속한 정황을 발견해 침해사고를 신고했으며, 정부는 다음 날 조사단을 구성했다. 조사 결과, KT의 망 관리 부실로 불법 펨토셀이 내부망에 손쉽게 접근할 수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KT는 통신기록 약 4조 건과 결제 1억5000만 건을 분석해 불법 펨토셀 20대가 가입자 2만2227명의 식별번호와 전화번호를 유출한 사실을 확인했다. 이 가운데 368명이 2억4319만 원 규모의 소액결제 피해를 입은 것으로 조사됐다. 조사단은 펨토셀 인증서가 모두 동일하고 유효기간이 10년으로 설정돼 있어 복제만으로 불법 접속이 가능했다고 밝혔다. 제조사가 인증서와 서버 정보를 외주사에 관리하게 한 점, 내부망 접속 시 비정상 IP를 차단하지 않은 점도 주요 문제로 지적됐다. 정부는 KT에 ▲인증서 유효기간 단축(10년→1개월) ▲외부 IP 차단 ▲형상정보 검증 의무화 ▲제품별 개별 인증서 발급 등을 시정 조치토록 했다. 조사단은 또한 불법 펨토셀이 암호화 구간을 해제하면 결제 인증정보(ARS, SMS)를 평문으로 탈취할 수 있다는 점을 실험을 통해 확인했다. 향후 음성통화 및 문자 탈취 가능성에 대해서도 추가 검증을 진행한다. 조사단은 KT 내부 서버 43대에서 BPFDoor, 웹셸 등 악성코드 감염 이력이 있었음에도 KT가 이를 당국에 신고하지 않고 자체 조치한 사실을 확인했다. 일부 감염 서버에는 성명, 전화번호, 이메일 등 개인정보가 저장돼 있었다. KT는 이번 사고 또한 신고 의무를 지연했다. 경찰로부터 이상 결제 정황을 통보받고 9월 5일 차단 조치를 취했으나, 정식 신고는 사흘 뒤인 9월 8일에 이뤄졌다. 정보통신망법상 최대 3000만 원 이하 과태료 부과 대상에 해당한다. 조사단은 8월 8일 공개된 '프랙 보고서'에서 언급된 인증서 유출 의혹과 관련해, KT가 서버 폐기 일자를 허위 보고하고 백업 로그 존재 사실을 뒤늦게 제출한 점을 확인했다. 조사단은 이를 고의적인 조사 방해 행위로 보고 형법 제137조(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위반 혐의로 수사를 의뢰했다. 또한 KT는 9월 15일 외부 점검 과정에서 내부 서버 침해 흔적을 발견하고도 3일이 지난 18일에야 신고했다. 조사단은 관련 서버를 포렌식 분석해 보안 취약점을 추가로 규명할 예정이다. 조사단은 경찰과 협력해 압수된 불법 장비를 분석 중이며, 개인정보보호위원회와 함께 피해자 개인정보 유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과기정통부는 "최종 조사결과를 투명하게 공개하고, KT의 관리 부실 및 법 위반 사항을 법률 검토를 거쳐 제재 여부와 위약금 면제 가능성까지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5-11-06 15:20:50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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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MS, '신더시티' 개발 협력...애저 기반 AI 게임 생태계 구축

엔씨소프트(NC)는 한국마이크로소프트(MS)와 '신더시티' 개발을 위한 기술 협력 업무 협약(MOU)을 맺었다고 6일 밝혔다. 신더시티는 NC의 개발 스튜디오 빅파이어게임즈가 내년 론칭을 목표로 제작 중인 '오픈월드 택티컬 슈터' 장르의 신규 작품이다. NC와 한국MS는 인공지능(AI) 시대에 발맞춰 게임 개발 생태계를 함께 설계하고 구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양사는 ▲신더시티 제작 과정에 클라우드 플랫폼 애저와 애저 오픈AI 기술 도입 ▲코파일럿 스튜디오를 활용한 공동 시장 진출 전략 수립 등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한국MS는 빅파이어 게임즈 개발팀과의 기술 교류, 프리뷰 프로그램 참여 등을 통해 실질적인 기술 협력을 지원할 방침이다. 빅파이어게임즈 배재현 대표는 "마이크로소프트는 혁신적인 기술을 바탕으로 게임 개발에 안정성과 확장성을 부여하는 파트너"라며 "애저와 코파일럿 스튜디오 등 첨단 기술을 활용해 신더시티를 글로벌 이용자를 만족시킬 수 있는 게임으로 완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MS 조원우 대표는 "엔씨소프트는 창의성과 기술력을 겸비한 글로벌 게임 리더로, 이번 협업을 통해 AI 기반 게임 개발의 새로운 지평을 함께 열어갈 것으로 기대한다"며 "마이크로소프트는 단순한 기술 제공을 넘어, 파트너로서 엔씨소프트의 글로벌 도약을 다방면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전했다. NC는 오는 13~16일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개최되는 '지스타 2025'에 신더시티를 시연 게임으로 출품할 예정이다. /김현정기자 hjk1@metroseoul.co.kr

2025-11-06 15:10:08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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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마블, 콩스튜디오 '프로젝트 옥토퍼스' 글로벌 퍼블리싱 계약 체결

넷마블은 글로벌 게임 개발사 콩스튜디오와 신작 게임 '프로젝트 옥토퍼스' 글로벌 퍼블리싱 계약을 맺었다고 6일 밝혔다. '가디언 테일즈'의 지식재산(IP)을 활용한 이 게임은 내년에 출시되는 신규 작품으로, 도트 그래픽 기반의 캐주얼 액션 로그라이크 역할수행게임(RPG)이다. 넷마블은 "장르적 특성을 극대화해 간편한 조작으로 누구나 다양한 전투 빌드를 만들 수 있다"며 "광산을 배경으로 다채로운 콘텐츠를 선보일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계약으로 넷마블은 프로젝트 옥토퍼스의 국내·외 서비스 판권을 확보했다. 회사는 그간 축적한 퍼블리싱 노하우를 기반으로 폭넓은 마케팅과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김병규 넷마블 대표는 "콩스튜디오와 손잡고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 있는 새 IP를 선보이게 돼 기대가 크다"며 "넷마블의 퍼블리싱 노하우와 콩스튜디오의 독창적인 개발력이 시너지를 발휘해 전 세계 이용자들에게 완성도 높은 재미를 선사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석광원 콩스튜디오 대표는 "넷마블과 협약을 통해 안정적인 서비스 환경을 제공, 프로젝트 옥토퍼스의 경쟁력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5-11-06 11:31:20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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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AX, 씨에스윈드와 제조 공정 최적화 '웨이브 플랫폼' 구축

SK AX가 글로벌 풍력 타워 제조 기업 씨에스윈드와 함께 전사 AX(인공지능 전환)를 추진하며, 신재생 에너지 제조 산업 미래를 이끌 AI 중심 운영 모델 구현에 나선다. SK AX는 씨에스윈드의 AI 기반 제조 공정 최적화를 위한 '웨이브(WAIV) 플랫폼' 구축 사업에 착수했다고 6일 밝혔다. 씨에스윈드는 미국·베트남·덴마크·포르투갈 등 7개 국가에서 생산 법인을 운영하며, 전 세계 해상·육상 풍력 발전 구조물을 공급하는 글로벌 선도 기업이다. 씨에스윈드는 AI 중심 조직 운영과 프로세스 혁신을 목표로 전사 AX를 진행하고 있다. 앞서 SK AX는 지난 8월 씨에스윈드 미국 공장에서 AI 에이전트 도입 타당성 검증을 시행했다. 기존 화이트보드로 수작업 관리되던 작업 현황판을 디지털 현황판으로 전환하고, 데이터를 클라우드 기반으로 축적할 수 있도록 했다. 이를 통해 AI가 작업 지시서를 자동으로 생성하는 AI 작업 지시서 서비스를 현장에 적용했다. SK AX 관계자는 "1000여개에 달하는 방대한 작업 지시서들이 실시간으로 관리되고, 작업 병목구간을 사전에 파악할 수 있게 됐다"며 "AI가 매일 작업 우선순위를 데이터 토대로 제안해 생산 흐름을 최적화했고, 현장은 AI와 사람이 협력하는 에이전틱 AI 중심의 운영 환경으로 전환됐다"고 설명했다. 이번 웨이브 플랫폼 구축 사업은 타당성 검증 결과를 씨에스윈드 산하 미국과 포르투갈 법인에 도입해, AI 기반 생산 공정 최적화를 이루는 것을 목표로 한다. 회사는 해당 플랫폼을 향후 전 세계 7개 모든 법인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웨이브 플랫폼은 ERP(기업자원관리), MES(생산 관리) 등 주요 기간 시스템 데이터를 클라우드 기반으로 연계해 실시간 조회와 활용을 가능케 하고, 국가·사업장별 핵심 지표를 한 화면에서 모니터링할 수 있는 체계를 제공한다. SK AX는 AX 플랫폼을 기반으로 씨에스윈드의 생산 현장과 사무 영역 전반에서 사람과 AI가 함께 일하는 에이전틱 AI 체계도 구현한다. 미국 법인에 적용한 디지털 현황판과 AI 작업 지시 에이전트를 비롯해 ▲고객 도면을 자동 분석해 생산 공정 계획을 수립하는 에이전트 ▲자재·설비·인력 등 가용 자원을 바탕으로 최적의 작업 일정을 생성하는 스케줄링 에이전트 ▲공정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분석해 리스크를 사전에 감지하고 조치를 돕는 현장 관리 지원 에이전트 등을 순차적으로 개발해 도입한다. 생산 영역뿐만 아니라 구매, 물류, 회계 등 사무 전 분야에 엔터프라이즈 AI 워커를 투입해 구성원이 반복 업무에서 벗어나 고부가가치 활동에 집중할 수 있는 AI 중심 근무 환경도 조성한다. 이러한 AX는 클라우드 기반 인프라 전환과 결합돼 글로벌 법인 간 연결성과 운영 유연성 강화를 지원한다고 회사 측은 강조했다. SK AX 김민혁 제조·글로벌사업부문장은 "씨에스윈드와 에이전틱 AI 기반 글로벌 제조 운영 모델을 신재생 에너지 산업 특성에 맞게 구현할 것"이라며 "이번 프로젝트를 시작으로 글로벌 제조 AX 생태계를 보다 폭넓게 확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현정기자 hjk1@metroseoul.co.kr

2025-11-06 11:17:10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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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크데이, 가트너 '서비스 기업 위한 클라우드ERP 부문' 매직 쿼드런트에 4년 연속 리더로 선정

기업의 인사, 재무 및 에이전트를 위한 AI 플랫폼 기업 워크데이는 2025 가트너 매직 쿼드런트에서 '서비스 중심 기업을 위한 클라우드 ERP 부문' 리더로 4년 연속 선정됐다고 워크데이코리아가 6일 밝혔다. 워크데이에 따르면 인터마운틴 헬스(Intermountain Health), 아이오와주립대, 시애틀 아동병원, 발보린(Valvoline) 등의 서비스 중심 기업·기관들이 내부 비용 구조와 수익성을 보다 깊이 이해하고 미래를 대비하기 위해 ▲워크데이 재무 관리 ▲워크데이 HCM ▲워크데이 어댑티브 플래닝 ▲워크데이 지출 관리 등의 솔루션을 활용하고 있다. 특히 이들 기업과 기관들은 '워크데이 일루미네이트'를 통해 주요 비즈니스 운영을 자동화하고, 데이터의 무결성을 강화하며, 결과를 보다 정확하게 예측하고, 새로운 수익 창출 기회를 발굴하여 기업 가치를 보호하고 성장시키고 있다. 이와 함께 워크데이는 AI 시대에 맞춰 재정의된 차세대 ERP솔루셔을 제공하고 있다. 기존 레거시 ERP가 단순한 트랜잭션 기반 '기록 시스템'에 머물렀다면, 워크데이는 기업의 비즈니스를 이해하고, 필요를 예측하며, 업무의 방식을 새롭게 재구상하도록 지원하는 '실행 중심 시스템'이다. 워크데이의 재무 솔루션 총괄 앤드류 커쇼는 "서비스 중심 기업들은 빠르게 변화하는 시장 환경 속에서 더욱 민첩하게 대응하고, 효율성을 유지하며, 통찰력을 바탕으로 리드해야 하는 압박을 받고 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인사, 재무, 운영을 하나의 통합된 시스템으로 연결하는 것이 필수적이다"며 "이번 가트너의 리더 선정은 워크데이의 접근 방식이 지닌 강점을 입증한 결과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2025-11-06 10:53:54 윤휘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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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전체 서비스 '에이전트화'한다...'실행형 에이전트' 지향

네이버가 AI(인공지능) 대전환 흐름 속에서 서비스 전체를 '에이전트화'한다는 구상을 밝혔다. 김범준 네이버 COO(최고운영책임자)는 6일 열린 팀네이버 통합 컨퍼런스 'DAN25(단25)'에서 "AI 시대를 맞아 네이버 서비스를 'Agent N(에이전트 엔)'으로 고도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에이전트 엔은 네이버의 서비스와 콘텐츠, 데이터를 통합한 사용자 맞춤형 에이전트다. 회사는 에이전트 엔을 통해 유저들에게 네이버의 모든 서비스가 하나의 서비스처럼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심리스(seamless)한 경험'을 선사한다는 목표다. 네이버는 "사용자가 직접 명령을 입력하지 않아도, 지도·캘린더·예약·콘텐츠 등 네이버의 다양한 서비스가 유저의 탐색 과정 속에 자연스럽게 녹아들어 필요할 때 제안하고 실행한다"며 "서비스의 결합이 자연스러운 사용성을 만든다면, 데이터의 통합은 정교한 '초개인화'를 가능케 한다"고 설명했다. 네이버는 LLM(거대언어모델) 기술을 활용해 다양한 서비스 로그를 통합 분석, 사용자의 행동을 예측하고 그에 맞는 제안을 수행한다. 유저의 관심사와 패턴을 종합적으로 이해해 '페르소나'를 구축하고, 이에 기반해 가장 적합한 정보와 액션을 제시하는 방식이다. 에이전트 엔은 단순히 추천이나 제안을 넘어, 실제 행동까지 연결할 수 있는 '실행형 에이전트'를 지향한다. 예컨대, 내년 여름 출시 예정인 신규 서비스 'AI탭'에서 '초보자 러닝코스'를 입력하면 플레이스·카페·블로그 데이터를 토대로 관련 코스와 후기 정보를 보여주고, 러닝 전문 인플루언서를 구독하거나 '체온 유지에 좋은 윈드브레이커' 등 개인화된 상품을 탐색·구매할 수도 있다. 이때 구매 과정에는 '쇼핑 에이전트'가 자연스럽게 연동된다. 네이버 관계자는 "이러한 실행 기능 구현이 가능한 이유는 네이버가 검색·쇼핑·로컬·금융 등 다양한 분야의 강력한 서비스 생태계를 이미 보유하고 있기 때문"이라며 "외부 제휴나 플랫폼 연동 없이도 '바로 실행되는' 경험을 제공한다는 점은 네이버가 가진 독보적인 경쟁력이다"고 강조했다. AI 에이전트 경쟁력의 핵심은 신뢰성 있는 데이터다. 네이버는 '메타데이터'를 활용, 에이전트가 참조하고 이용하는 데이터의 신뢰성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메타데이터는 데이터의 생산·유통·소비 과정에서 생성되는 '데이터를 설명하는 데이터'로, 단순 크롤링으로는 얻을 수 없는 정보다. 이를 통해 AI가 참고하는 콘텐츠가 실제 사용자의 경험 기반인지, 혹은 자동 생성된 데이터인지를 판별할 수 있다. 네이버는 실구매자·실예약자만 작성 가능한 리뷰, 포스 시스템과 연동된 실시간 예약 현황, 판매자와 직접 연결된 재고 정보 등 신뢰성 높은 데이터를 확보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검증 가능한 '진짜 데이터' 생태계를 구축하는 중이라고 회사 측은 부연했다. 김 COO는 "이러한 신뢰 자산이야말로 AI 에이전트 시대의 필수 조건"이라며 "네이버는 가장 믿을 수 있는 에이전트 파트너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2025-11-06 10:42:41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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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에이전트 엔' 전면 도입…검색부터 제조까지 AI 대전환 선언

네이버가 주요 서비스에 인공지능(AI) 에이전트를 전면 도입하고, 반도체·자동차·조선 등 핵심 제조 산업의 인공지능 전환(AX) 경쟁력을 높이는 등 일반 서비스부터 기업 간 거래(B2B)까지 아우르는 AI 미래 전략을 공개했다. 네이버는 6일 코엑스 그랜드볼룸에서 개최된 팀네이버의 통합 컨퍼런스 '단25(DAN25)'에서 이같은 내용의 기술 로드맵을 발표했다. ◆온-서비스 AI로 서비스 성장·신규 시장 창출 이날 행사 키노트 세션의 오프닝을 맡은 최수연 대표는 "지난 1년간 독자적인 기술력으로 검색·쇼핑·로컬·금융 등 주요 서비스에 AI를 접목한 결과 사용자 만족도가 증가하고, 매출이 성장하는 등 긍정적인 신호를 받았다"며 "검색, 광고 등 주요 서비스에 순차적으로 고도화된 에이전트를 본격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네이버는 내년 1분기에 AI 쇼핑 서비스 '네이버플러스 스토어'에 쇼핑 에이전트를 접목하고, 2분기에는 통합검색이 AI 에이전트를 기반으로 진화하는 'AI탭'을 선보일 계획이다. 최 대표는 "사용자는 어떤 검색어를 입력할지 고민하지 않아도 된다"며 "'에이전트 엔(Agent N)'과의 대화만으로 AI 에이전트가 사용자의 의도를 파악해 원하는 콘텐츠·상품·서비스로 연결하고 실제 행동까지 수행할 것" 이라고 말했다. 에이전트 엔은 '온-서비스 AI'를 통해 축적된 버티컬 AI 역량을 고도화한 기술로, 사용자의 맥락을 이해하고 다음 행동을 예측·제안하며 실행까지 완결하는 구조로 설계됐다. 김범준 최고운영책임자(COO)는 "다양한 유형의 메타데이터를 확보할 수 있는 네이버만의 장점을 살려, 쇼핑 에이전트에 실제 구매자와 예약자만 남길 수 있는 리뷰, 판매자와 직접 연결된 재고 데이터 등 신뢰도 높은 데이터 인프라를 구축했다"며 "이를 분석하는 기술적 검증 체계도 갖췄다"고 강조했다. ◆크리에이터·비즈니스 파트너 위한 기술 생태계 확장 창작자와 비즈니스 파트너를 위한 AI 에이전트 생태계도 열린다. 네이버는 2026년부터 순차적으로 비즈니스 통합 에이전트 '에이전트 엔 포 비즈니스(Agent N for Business)'를 공개할 예정이다. 이종민 광고 사업 부문장은 "네이버 비즈니스 에이전트는 쇼핑·광고·플레이스 등 모든 사업자들을 위한 AI 솔루션"이라며 "그동안 분산돼 있던 사업자 솔루션과 데이터를 하나의 비즈니스 허브로 통합, 사업자가 AI를 기반으로 비즈니스 환경을 분석하고 현황을 손쉽게 진단해 개선하는데 도움을 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네이버는 창작자들이 AI·XR(확장현실) 등 첨단 기술을 활용해 새로운 창작 실험을 이어갈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재후 네이버앱 서비스 부문장은 "AI와 XR 기술을 통해 크리에이터들이 창작 영역을 확장하고, 사용자는 초몰입·초실감의 콘텐츠를 경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부연했다. 이를 위해 네이버는 게임, 음악,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 등 다양한 분야의 기업들과 지속적으로 협력을 확대할 방침이다. ◆AI 생태계 투자 공격적 확대…제조 산업 중심 AX 협력 네이버는 국내 최대이자 최고 수준의 인프라를 목표로 AI 생태계 경쟁력을 위한 데이터센터와 컴퓨팅 투자를 공격적으로 확대한다. 우선 내년까지 1조원 이상의 GPU(그래픽처리장치) 투자를 진행할 계획이다. 네이버 제2사옥 1784와 각 세종 데이터센터를 연결하는 '피지컬 AI'의 테스트베드도 곧 본격적으로 운영된다. 최 대표는 "반도체·자동차·조선 등 한국 제조 핵심 산업의 탄탄한 경쟁력 위에 네이버가 갖춘 독보적인 AI 소프트웨어 역량을 더해 대한민국 산업 전반의 AI 전환과 혁신을 가속화할 것" 이라며 "풀스택 AI 기술 역량을 바탕으로 대한민국이 AI 3대 강국으로 도약하는 데 기여하겠다"고 전했다. /김현정기자 hjk1@metroseoul.co.kr

2025-11-06 10:10:25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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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국가유공자 예우 '히어로즈 데이' 2025년 활동 마감

KT는 국가보훈부와 함께 진행한 국가유공자 예우 프로젝트 '히어로즈 데이'의 2025년도 활동을 마무리했다고 6일 밝혔다. '히어로즈 데이'는 국가유공자를 대상으로 IT 교육과 문화 나눔을 제공하는 KT의 대표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 지난해부터 서울·대전·대구·광주·부산 등 5개 보훈청과 함께 진행돼 왔다. 올해는 교육 과정을 3주간의 IT 집중교육과 1주간의 예우 프로그램으로 확대했다. KT의 젊은 직원들로 구성된 봉사단 '블루보드'가 강사로 참여해 키오스크 활용, 주문 실습 등 실생활 중심의 맞춤형 교육을 진행했다. 참여한 국가유공자들은 "식당이나 카페에서 키오스크를 사용하는 데 불편이 줄어 사회생활에 도움이 됐다"고 소감을 전했다. KT는 모든 교육 수료자에게 수료증과 함께 AI 기술로 복원한 옛 사진을 액자로 제작해 전달하는 등 실질적 지원과 정서적 배려를 병행했다. KT는 향후 '히어로즈 데이'를 지속 추진하며 국가유공자 예우 문화를 확대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전국 국가유공자를 대상으로 야구 관람, 클래식 공연 초청 등 문화·스포츠 프로그램도 이어가고 있다. 서울지방보훈청은 "민관 협력을 통해 국가유공자의 디지털 소통을 지원하고 보훈문화를 확산하는 의미 있는 활동"이라고 평가했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5-11-06 10:07:14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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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 AI 시대 커리어 고민 나누는 토크콘서트 개최

LG유플러스는 직장인의 인공지능(AI) 활용 역량을 높이기 위해 'AI 미래토크'를 개최했다고 6일 밝혔다. 지난 5일 서울 역삼동에서 열린 행사에는 선착순으로 모집한 30~40대 직장인 2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행사는 LG유플러스와 바른 과학기술사회 실현을 위한 국민연합(과실연) AI미래포럼이 공동 주최했다. 최신 AI 트렌드를 공유하고 참가자들이 다양한 AI 서비스를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현장에는 LG유플러스의 AI 구독 서비스 '유독픽AI'에 참여하는 국내외 제휴사 10곳이 함께했다. 'AI 미래토크'는 LG유플러스의 'AI 유니버스' 활동의 첫 단계로 마련됐다. LG유플러스는 지난 9월 과실연 AI미래포럼 및 10개 AI 제휴사와 함께 'AI 유니버스'를 출범하며 국민의 AI 접근성을 높이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이번 행사는 '퇴근 후 만나는 AI 레벨업 찬스'를 주제로 진행됐다. 메인 강연자로는 김경훈 오픈AI코리아 총괄 대표가 참여해 AI 시대의 인재상과 필요한 역량에 대해 강연했다. 이어 김승일 과실연 AI미래포럼 대표의장과 류정혜 공동의장이 ▲AI를 통한 업무 효율화 ▲변화 대응을 위한 마인드셋 ▲직장인 대상 실무 활용 사례 등을 중심으로 발표를 이어갔다. 강연 이후에는 질의응답 시간을 통해 참가자들이 AI 실무 적용 방안을 직접 논의했다. 행사장에는 '유독픽AI' 체험존이 운영돼 참가자들이 다양한 AI 서비스를 직접 사용해볼 수 있었다. 유독픽AI는 10종의 AI 서비스 중 원하는 항목을 선택해 구독할 수 있는 상품으로, 참가자들은 ▲정확한 출처 기반 검색 '라이너(Liner)' ▲다국어 자료 검색 '펠로(Felo)' ▲통합 AI 모델 제공 서비스 '우수AI' 등 총 10종의 서비스를 체험했다. 일부 참가자들은 라이너로 논문을 요약하거나 캔바를 활용해 제안서 디자인을 수정하는 등 실무 중심의 체험을 진행했다. LG유플러스는 향후 다양한 단체와 협업을 확대하며 'AI 유니버스'를 비롯한 프로그램을 통해 일상 속 AI 활용 기회를 넓혀간다는 계획이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5-11-06 10:06:12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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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메리츠화재와 ‘AI 기반 미래 금융 혁신’ 위한 공동 연구 추진

KT는 메리츠화재와 6일 서울 광화문 빌딩에서 'AI 기반 미래 금융 혁신'을 위한 전략적 공동 연구 협약을 체결했다. 양사는 KT의 인공지능(AI) 기술과 메리츠화재의 금융·보험 데이터 역량을 결합해 금융 서비스 혁신 모델을 모색한다. 이번 간담회에서 두 회사는 보험 및 금융 분야에 연계 가능한 AI 모델 개발과 고객 경험 혁신을 위한 기술 연구 방향을 논의했다. KT는 AX(인공지능 전환) 사업 경험과 ICT 기술을 기반으로 금융·보험 분야에서 활용할 수 있는 성과 창출을 추진할 계획이다. 메리츠화재의 보험 관련 데이터와 KT의 AI 모델 제작 노하우를 결합해 시너지를 낼 것으로 전망된다. 양사는 공동으로 AI 금융 모델을 활용하며 ▲보험 특화 AI 모델 개발 ▲AI 기반 보상 자동심사를 위한 청구 및 의료 서류 인식 기술 ▲AI 기반 데이터 분석 및 생성 기술 등 다양한 분야에서 연구를 추진한다. KT는 연구에 필요한 GPU 인프라와 AI 모델을 제공하고, 한국어 인식 성능이 높은 '믿:음 K 2.0' 등을 활용한다. 금융권 망분리 환경에서의 법률 특화 AI 모델 개발 경험을 바탕으로, 금융·보험 분야 맞춤형 AI 모델 개발 역량을 확대할 계획이다. 또 자체 OCR(광학문자인식) 솔루션 '다큐씨(DocuSee)'를 적용해 의료 및 보험 서류 인식 성능을 고도화한다. 이를 통해 복잡한 청구 서류를 자동 인식·분석하고, 대고객 서비스의 신속성과 정확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메리츠화재는 정형·비정형 금융 데이터를 제공해 AI 학습 모델의 정확도를 높이고, 고객 데이터 보호 및 보안체계를 고려한 AI 기반 보상 시스템 개발을 추진한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시작으로 내년 상반기까지 보험 특화 AI 모델과 의료 서류 인식 기술 고도화를 마무리하고, 이를 기반으로 금융·보험 분야의 디지털 전환과 AI 생태계 조성을 이어갈 계획이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5-11-06 10:00:37 김서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