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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청년이 말한 ‘AI 시대의 과제’...과기정통부, 토론대회·논문공모전 시상식 개최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8일 서울 한양대학교 백남학술정보관 국제회의실에서 '2025 AI·디지털 네이티브 토론대회 및 논문공모전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AI 전환 시대를 맞아 청소년과 청년 세대가 인공지능 관련 주요 이슈를 주제로 토론하고 연구 성과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시상식에 앞서 열린 'AI·디지털 네이티브 토론대회' 결승전에는 예선을 통과한 중·고·대학부 참가자들이 'AI와 일자리 변화', 'AI 알고리즘의 편향성', 'AI 환각' 등을 주제로 열띤 토론을 펼쳤다. 중등부 '기세로', 고등부 '투명버블', 대학부 '한토막' 팀이 각각 우승을 차지했다. 서강대 사영준 교수는 "어려운 주제를 깊이 탐구하고 논리적으로 풀어낸 점이 인상적이었다"고 평가했다. 준우승은 중등부 '청산유수', 고등부 '모나드', 대학부 '공감' 팀이 받았다. 논문공모전에는 총 41편이 접수됐다. 최우수상은 레딩대 신교준 학생의 '생성형 인공지능의 편향·환각, 어떻게 검증할 것인가: RCT 기반 AI 신뢰성 검증과 포용형 거버넌스·정책 제안'이 선정됐다. 신 학생은 발표를 통해 대규모 언어모델의 신뢰성 검증과 AI 정책 대응 방안을 제시했다. 우수상은 고려대 김관희, 한국항공대 김민기, 연세대 김석환 학생의 'AI 기술 충격이 가져오는 경제적 파급효과 분석', 차의과대 이은주 학생의 'AI 시대 창작자 권리 보호를 위한 학습데이터 관리 제도화 방안'이 수상했다. 토론대회 우승팀에게는 과기정통부 장관상과 함께 상금 100만~300만 원이 수여됐다. 논문공모전 최우수작에는 장관상과 상금 300만 원, 우수작에는 각 200만 원이 주어졌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미래 세대가 인공지능 사회를 어떻게 바라보고 해석하는지 엿볼 수 있는 자리였다"며 "젊은 세대의 아이디어와 제안을 향후 AI·디지털 정책에 반영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5-11-09 16:26:42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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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가 설계한 다크패턴, '친절한 기만'의 시대...규제 사각지대 어쩌나

공정거래위원회(공정위)가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 보호 지침을 개정하며 다크패턴(이용자가 쉽게 속도록 눈속임 온라인 인터페이스를 사용해 의도하지 않은 소비를 유도하는 설계 방식)에 대한 본격적인 규제에 나섰지만,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새로운 형태의 온라인 눈속임 상술은 여전히 규제 사각지대에 놓여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9일 <메트로경제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AI 챗봇이 사용자와의 감정적 연결을 강화해 이용자의 판단을 흐리게 하거나, 생성형 AI로 만든 가짜 광고가 소비자를 기만하는 사례가 증가하면서 'AI 기반 다크패턴'에 대한 통제가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앞서 공정위는 지난달 23일 다크패턴 규제에 관한 구체적인 해석 기준과 사업자에 대한 권고사항 제시를 골자로 소비자 보호 지침을 손질해 같은달 24일부터 시행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그러나 AI 알고리즘이 개입된 사용자 경험(UX) 설계, 특히 추천·광고·대화형 인터페이스에서 나타나는 'AI 기반 다크패턴'에는 여전히 규제의 손길이 닿지 않고 있다. 최근 등장한 AI 챗봇과의 상호작용을 통한 새로운 유형의 다크패턴이 대표적인 예다. 과도한 칭찬이나 감정적 공감을 반복하며 유저와 친밀감을 높이는 AI의 행위는 언뜻 봐서는 '친절한 서비스'처럼 느껴진다. 하지만 인간의 감정을 이용해 상호작용을 길게 유지하도록 설계된 AI는 사용자의 판단력을 흐리게 해 불필요한 결제나 구독을 유도하기도 한다. 요즘 광고에서 쉽게 접하는 생성형 AI 콘텐츠도 온라인 눈속임 상술에 자주 활용되고 있다. AI 도구로 제작한 이미지나 영상 광고는 외관상 진짜 사람이나 제품처럼 보이지만, 대부분 AI 생성물이라는 사실이 명시되지 않는다. 이용자는 이를 실제로 오인해 링크로 들어가 제품을 구매하고, 이 과정에서 악성 코드에 감염되거나 허위 상품을 결제하는 등 2차 피해를 입는 사례가 보고되고 있다. 전창배 국제인공지능윤리협회(IAAE) 이사장은 "이제 AI가 '말'을 통해 사람과 더 많은 소통을 하게 되면서 AI 기반 다크패턴을 통한 소비자 기망 문제가 더욱 늘어날 가능성이 높아졌지만, 공정위의 이번 지침에 직접적으로 해당되지 않아 규제하기가 어려운 상황"이라고 우려했다. 공정위가 정기결제 증액·유료전환 시 별도 명시적 동의가 필요하다고 규정한 지침도 충분하지 않다는 비판이다. 소비자에게 받아야 하는 명시적 동의의 범위에 AI 알고리즘이 정기결제 증액, 유료전환 등의 의사결정을 자동으로 할 수 있음에 대한 동의도 포함돼야 한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제언이다. 예컨대 구독 서비스에서 AI가 사용자의 이용 패턴을 분석해 자동으로 정기결제 금액을 올리거나 무료 기간 종료 후 알림 없이 유료로 전환시키는 경우와 같은 AI 기반 자동 조정에 대해서도 사전에 명시적 동의를 받아야 한다는 것이다. 전 이사장은 "기업이 만약 AI 기술을 이용해 가격이나 옵션을 자동으로 조정한다면 사전에 반드시 이 사실을 고지하고 소비자에게 동의를 받아야 한다"며 "그래야 소비자들이 AI가 나의 선택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을 알게 돼 신중히 올바른 선택을 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국제 사회에서는 온라인 눈속임 행위를 초장에 뿌리 뽑는 규제가 추진되고 있다. 유럽연합(EU)의 디지털서비스법(DSA)은 다크패턴 설계 자체를 금지하고, 미국 연방거래위원회(FTC)는 '기만적인 사용자 인터페이스 전면 금지' 기조를 내세우고 있다. 반면 한국은 유형별로 금지 행위를 나열한 '해석 중심 모델'에 머물러 기술 발전에 따라 새롭게 나타나는 다크패턴까지 포괄적 대응이 어려운 구조다. IAAE는 "우리나라는 다크패턴 유형을 구체적으로 법에 규정을 하고, 이번 지침을 통해 각각의 유형에 대한 해석 기준까지 마련해 사업자의 예측 가능성을 높여줬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차별성이 있다"면서도 "그러나 미 FTC나 EU DSA처럼 다크패턴 설계 자체를 막는 일반적인 금지 규정이 없어, AI 기술을 악용한 새로운 형태의 다크패턴의 경우 규제 공백 상태가 발생할 수밖에 없는 한계가 존재한다"고 밝혔다.

2025-11-09 15:52:27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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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킹 후폭풍에 통신 3사 ‘직격탄’… 3분기 영업이익 40% 급감

연이은 해킹 사태와 일회성 비용 지출로 통신 3사의 3분기 실적이 직격탄을 맞았다. SKT, KT, LG유플러스 3사의 3분기 합산 영업이익은 7483억 원에 그쳐 지난해 같은 기간 1조2434억 원 대비 39.8%나 급감했다. 2021년부터 이어지던 분기 합산 영업이익 1조 원 행진도 멈춰 섰다. 9일 <메트로경제 신문> 취재 결과, 통신 3사가 모두 3분기 실적을 발표한 가운데 실적에서 해킹 리스크가 고스란히 드러났다. 가장 큰 타격을 입은 곳은 SK텔레콤이다. 3분기 영업이익이 484억 원에 그치며 전년 동기 대비 90.9% 폭락했다. 특히 별도 기준으로는 522억 원의 영업적자를 기록, 창사 이래 첫 '분기 적자 전환'이라는 충격적인 성적표를 받았다. 지난 4월 발생한 대규모 유심 해킹 사고 수습 비용이 3분기에 집중됐기 때문이다. 5000억 원대 고객 보상안과 역대 최대 규모인 1348억 원의 과징금이 실적에 치명타가 됐다. SK텔레콤의 위기는 무선 시장의 지각변동으로 이어졌다. 해킹 사태 이후 정부의 위약금 면제 조치 등이 시행되자 가입자 대거 이동이 발생했다. 그 결과 SK텔레콤의 3분기 무선 서비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0.5% 급감한 2조1240억 원을 기록했다. 지난 9월 무단 소액결제 사태가 드러난 KT의 경우 3분기 실적에 해당 사안이 미반영되면서 오히려 SKT 해킹 사태에 따른 반사이익을 거뒀다. 구체적인 해킹 내역은 없다고 주장하고 있는 LG유플러스 또한 해킹의 그늘을 피했다. KT는 3분기 매출 7조1267억 원에 순이익 4453억 원을 거둬 각각 7.1%, 16.2% 늘었다. LG유플러스는 매출 4조108억 원에 순이익 491억 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5.5% 늘고 순이익은 63.6% 급감했다. SKT 해킹 사태에 따른 반사이익은 무선 서비스 매출에서 뚜렷하게 드러났다. KT의 무선 매출은 1조7336억 원, LG유플러스는 1조6272억 원으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4.7%, 5.2% 성장했다. 이는 통상적인 연간 성장률을 분기 만에 달성한 이례적인 수치로, SK텔레콤 이탈 가입자를 흡수한 결과로 풀이된다. 그러나 두 기업도 마냥 웃을 수 없는 상황이다. KT는 3분기 강북본부 부지 개발 등 부동산 분양 이익 덕분에 전년 대비 16% 증가한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그러나 무단 소액결제 사태 등 3건의 해킹 사고 관련 비용은 4분기부터 본격 반영될 예정이다. 정부가 KT에도 위약금 면제를 검토하고 있어 SK텔레콤과 같은 가입자 이탈 사태가 재현될 가능성도 크다. LG유플러스는 3분기 영업이익이 1617억 원으로 34.3% 감소했다. 약 1500억 원에 달하는 대규모 희망퇴직 비용이 일회성으로 반영된 탓이다. LG유플러스는 이 비용을 제외하면 실질적 이익은 성장했다고 설명했지만, 지난 7월 불거진 해킹 의심 사태가 경찰 수사로 이어진 점은 4분기 실적의 잠재적 변수로 남아있다. 업계 관계자는 "해킹 사태의 여파는 단순히 이번 분기에 그치지 않을 것"이라며 "보상비용, 과징금, 위약금 면제 등 직접적인 비용뿐 아니라 브랜드 신뢰 하락, 가입자 이탈, 보안 시스템 재정비 등 간접적 손실이 내년 1분기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그는 또 "3사 모두 정보보호 투자와 리스크 관리 체계를 전면 재점검해야 하는 상황이라, 최소 반기 이상 실적 부담이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5-11-09 14:39:43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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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 우수 파트너사와 2025 성장 비전 공유

LG유플러스는 주요 기업 대리점 파트너사와 함께 성장 비전을 공유하고 상생 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2025 기업부문 파트너 컨벤션'을 개최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지난 7일 서울 송파구 시그니엘서울에서 열렸으며, 전국 주요 파트너사 대표 70여 명과 LG유플러스 임직원 등 약 100명이 참석했다. 한 해 동안의 성과를 돌아보고 우수 영업 사례를 공유하는 자리로, 강연·시상식·만찬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특강에는 삼진어묵 박용준 대표가 연사로 참여해 '기업가 정신'을 주제로 도전과 혁신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지속 가능한 성장은 끊임없는 실험과 실행에서 비롯된다"며 "고객의 변화를 기회로 삼아야 한다"고 말했다. 시상식에서는 연평균 30% 매출 성장을 이룬 ㈜비플이 '기업파트너 대상'을, 교육시장 고객 확보에 기여한 ㈜온파워네트웍스가 '최우수상'을 각각 받았다. LG유플러스는 수상자에게 상징적 의미의 '마스터스 재킷'을 증정했다. 이와 함께 차량 관제 DX(디지털 전환) 솔루션 'U+커넥트' 수주에 성공한 ㈜드레니, 기업용 통화 솔루션 'AI비즈콜 by 익시(ixi)'의 신규 고객을 확보한 ㈜비엔에프가 영업 우수 사례를 발표했다. LG유플러스는 이번 컨벤션을 계기로 파트너사와의 협력 체계를 강화하고, 올해를 '동반성장 가속화의 원년'으로 삼아 영업 지원 프로그램 고도화, AI 기반 영업도구 도입, 파트너 역량 강화 교육 등 상생 전략을 추진할 계획이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5-11-09 11:35:52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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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경기도 중학교 6곳 대상 ‘찾아가는 AI 체험교육’ 진행

KT는 경기도교육청과 함께 지난달 27일부터 이달 7일까지 연천·여주·안성 지역 중학교 6곳에서 'KT AI 스테이션'을 활용한 찾아가는 인공지능(AI) 체험 교육을 진행했다고 9일 밝혔다. 'KT AI 스테이션'은 이동형 AI 체험학습 공간으로, K-인텔리전스 기술과 ESG 체험 콘텐츠를 결합한 교육 플랫폼이다. 이번 프로그램에는 경기도교육청 산하 6개 중학교의 학생·교직원 450명이 참여했다. 참가자들은 'AI 스타디움', 'AI 스튜디오' 등에서 음성인식·영상합성·생성형 AI 등 최신 기술을 체험했으며, 딥페이크·가짜뉴스 사례를 통해 디지털 윤리와 정보 판별 역량을 배우는 교육도 병행됐다. KT와 경기도교육청은 안성 양성중학교에서 이번 교육 성과를 공유하고, 지역 간 AI 교육 격차를 해소하기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경기도교육청 관계자는 "학생들이 AI 기술을 직접 체험하며 흥미를 느끼고 사고력을 키우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학교 현장에서 디지털 소양을 높이고 AI 교육 기회를 넓혀가겠다"고 밝혔다. KT는 이번 프로그램을 계기로 지역별 AI 체험 교육을 확대하고, 교육기관과 협력해 실습 중심의 디지털 학습 환경을 지속적으로 구축할 계획이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5-11-09 11:34:20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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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거품론 재점화…업계 “인프라 투자 단계, 닷컴버블과 달라”

인공지능(AI) 거품론이 다시 대두됐다. 2008년 금융위기를 예견했던 영화 '빅쇼트(Big Shorts)'의 마이클 버리가 AI 관련 대표 기업인 엔비디아와 팔란티어에 대한 풋옵션을 보유했다는 사실이 전해지면서다. '서브프라임 모기지(비우량 주택담보대출)' 사태처럼 큰 거품이 꼈다는 그의 전망으로 지난 4일(현지시간) 주요 빅테크 기업들이 최대 8%까지 주가가 하락했고, 국내 증시까지 출렁거렸다. 그러나 IT업계 관계자들은 "GPU 등 AI 개발을 위한 하드웨어와 인프라를 확충하는 시기인 만큼 대규모 비용이 오갈 수밖에 없다"면서 "AI 시대 거품을 논하기에는 본격적인 AI 에이전트(AI Agent)의 상용화조차 이뤄지지 않았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6일 <메트로경제 신문> 취재 결과, IT 업계 관계자들은 최근 제기된 AI 거품론을 증권시장 호황에 따른 일시적 조정 국면으로 보고 있으며, '거품'이라는 주장에는 선을 긋고 있다. 지난 4일(이하 현지시간) 마이클 버리의 9월 30일 마감된 공시 기록이 공개됐다. 버리는 AI 기술 기업의 대표격인 엔비디아와 팔란티어에 대해 10억 달러 이상의 풋옵션을 매수한 것으로 드러났다. 풋옵션은 주가가 하락할 때 매수자가 차익을 얻을 수 있는 계약으로, 이를 보유한 행위는 시장이 AI 기술의 거품 가능성을 인식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신호로 해석된다. AI 산업에 대한 경고의 목소리 또한 단순하지 않다. AI 산업은 지난 2023년 11월 오픈AI의 챗GPT가 공개된 이후 기록적인 성장을 이뤘지만 동시에 천문학적인 지출을 기록했고, 수익성은 미미했다. 지난 30일 구글의 모회사 알파벳은 AI 핵심 사업인 '제미나이(GEMINI)' 등에 대한 매출 기록을 공개하지 않았다. AI 비즈니스 부문 매출을 공개하면서, 제미나이를 비롯한 주요 AI 서비스를 검색·광고·클라우드·유튜브·구독 등 전 부문 실적과 함께 묶어 발표한 것. 오픈AI의 경우 기업가치는 5000억 달러에 이르지만 지난해 50억 달러 규모의 적자를 낸 것으로 전해진다. 미국 MIT 공과대학이 올 상반기 조사해 지난 9월 발표한 조사보고서에 따르면 생성형 AI를 도입한 주요 153개 기업 중 95%가 유의미한 매출 제고 효과를 보지 못했다는 결과도 있다. 그러나 IT 업계는 즉각적인 반박에 나서며 AI 거품론이 나오기에는 시기상조라고 주장한다. 5일 알렉스 카프 팔란티어 CEO는 CNBC와의 인터뷰에서 "AI와 칩(반도체) 사업 전반을 공매도 대상으로 삼는 것은 '정신 나간 짓'"이라며 "판단이 잘못 된 것으로 드러날 때 나는 기쁘게 춤출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전날 공개된 팔란티어의 3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63% 성장한 11억8000만 달러, 순이익은 4억7600만 달러로 큰 성장 여지를 증명했다. 업계 전문가들은 "현재 AI 산업은 인프라 구축과 기술 고도화를 위한 대규모 투자가 집중되는 초기 성장 단계에 불과하다"며 "과거 닷컴버블처럼 실체 없는 투기 열풍으로 보기는 어렵다"고 입을 모은다. 실제로 글로벌 반도체 및 클라우드 기업들은 AI 모델 개발을 위한 GPU 확보 경쟁과 데이터센터 확충에 천문학적인 자금을 투입하고 있다. 알파벳의 이번 분기 AI 연구 및 데이터센터 확충을 위한 비용은 240억 달러에 이르는데, 이 가운데 60%는 서버, 40%는 데이터센터 및 네트워킹 장비에 투자됐다. 2025년 전체 투자 비용은 최대 930억 달러에 이를 전망인데, 구글·오픈AI의 경쟁자로 꼽히는 클로드 개발사 앤트로픽이 구글의 TPU를 최대 1000만 개까지 사용하기로 결정한 만큼 장기적인 매출효과를 낼 수 있다는 게 평가다. 즉 단기적인 비용 부담으로 보일 수 있으나, 향후 AI 서비스 상용화를 위한 필수 인프라로 평가된다. IT업계 관계자는 "AI 시장은 이제 막 상용화의 문턱에 들어선 단계"라며 "실제 성과가 가시화되는 2026~2027년까지는 기술적 진화와 수익 모델 정착을 지켜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5-11-06 16:02:52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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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금·연 360만원 복지 포인트 등 워라밸 우수 카카오게임즈, '여가친화인증' 재획득

카카오게임즈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주관하는 '2025년 여가친화인증' 심사에서 재인증을 획득했다고 6일 밝혔다. 여가친화인증제는 근로자가 일과 여가생활을 조화롭게 병행할 수 있도록 모범적으로 지원하는 기업·기관을 선정해 관련 인증을 부여하는 제도로, 3년 주기로 재인증 심사를 진행한다. 카카오게임즈 관계자는 "자사는 '몰입과 여유'의 근무 문화를 지향하며, 임직원들이 일과 삶의 균형을 유지할 수 있도록 선진적인 여가친화적 제도와 프로그램을 운영해 왔다"면서 "이러한 성과를 인정받아 2022년 최초 인증에 이어 올해 재인증을 획득했다"고 설명했다. 카카오게임즈는 지난 2018년 업계 최초로 월 1회 '놀금' 제도를 도입, 2021년부터 격주로 확대해 정착시켰다. 또 월요일 30분 늦은 출근, 금요일 1시간 30분 조기 퇴근, 점심시간 확대 등 임직원들이 여유로운 근무 환경 속에서 여가를 충분히 누리고 업무에 보다 집중하도록 지원하고 있다. 이와 함께 회사는 임직원이 자유롭게 사용 가능한 '연 360만원 자기개발 복지 포인트', 제주도 독채 숙소와 추가 연차를 제공하는 '어썸제주', '전용 캠핑카 대여' 제도 등을 시행 중이다. 아울러 건강하고 즐거운 업무 환경을 도모하기 위해 조식 서비스와 스낵바, 마사지실 '사이다룸'을 운영하고 있으며, 마음 건강, 재무, 법률 등 각 분야 전문가와의 '무료 상담 서비스'도 제공한다고 회사 측은 덧붙였다. 카카오게임즈 관계자는 "일과 삶의 균형이 잡힌 근무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회사의 지속 성장과 경쟁력 강화에도 기여하는 길"이라며 "앞으로도 차별화된 복지 제도를 통해 임직원들의 워라밸(일과 삶의 균형) 만족도를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현정기자 hjk1@metroseoul.co.kr

2025-11-06 15:23:24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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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 'FC 온라인' 한국 대표팀 'FC 프로 페스티벌 2025' 출전

넥슨은 EA코리아 스튜디오가 개발하고 자사가 서비스하는 정통 온라인 축구게임 'EA 스포츠 FC 온라인(FC 온라인)'의 한국 대표팀이 오프라인 행사 'FC 프로 페스티벌 2025'에 출전한다고 6일 밝혔다. EA가 개최하는 이번 FC 프로 페스티벌 2025는 글로벌 이용자를 초청하는 오프라인 이벤트로, 이달 6~9일 베트남 호치민 사이공전시컨벤션센터에서 진행된다. 이번 페스티벌에서는 글로벌 프로 선수, 크리에이터, 이용자가 함께하는 FC 온라인 국가대항전과 이벤트 매치가 열린다. 이날 한국, 중국, 태국, 베트남 각 국가의 프로선수 2인으로 구성된 대표팀이 출전해 2대2 팀전 토너먼트 방식으로 경쟁하는 총상금 2만달러 규모의 '올스타' 대회가 운영된다. 한국 대표팀으로는 FC 온라인 최상위 정규리그 '2025 FSL 서머' 최종 결승 진출자인 DRX 'Chan' 박찬화, T1 'Ofel' 강준호가 출전한다. 이달 7일에는 한국·중국·태국·베트남 국가별 프로선수 1인, 크리에이터 2인, 이용자 1인 총 4인이 한 팀을 이뤄 총상금 4000달러를 두고 혈투를 벌이는 '내셔널 챌린지' 대회가 펼쳐진다. 한국 대표팀의 프로선수는 DRX 'Chan' 박찬화, 크리에이터는 '제독신' 박준효, '국호형' 이호, 이용자는 FC 온라인 2부 리그인 'FC 온라인 퓨처스 리그(FFL) 스프링' 2위 GEN CITY 'Nova' 이민석이 출전한다. 오는 9일에는 '올스타' 대회, '내셔널 챌린지' 등 각 대회의 결승전이 개최된다. FC 프로 페스티벌 2025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FC 온라인 공식 홈페이지, SOOP 채널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현정기자 hjk1@metroseoul.co.kr

2025-11-06 15:21:52 김현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