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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AI 서밋 2025’ 성료…글로벌 AI 협력 플랫폼으로 진화

SK그룹의 인공지능(AI) 행사 'SK AI 서밋 2025'가 4일 막을 내렸다. 올해 서밋은 8개국 78개 기업·기관이 참여하며, '국내 최대 AI 행사'에서 '글로벌 AI 플랫폼'으로 한 단계 성장했다. 'AI Now & Next'를 주제로 열린 이번 행사에는 최태원 SK그룹 회장을 비롯해 벤 맨 앤트로픽 공동창업자, 팀 코스타 엔비디아 반도체엔지니어링 총괄, 정신아 카카오 대표 등이 연사로 참여했다. 최 회장은 폭증하는 AI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해법으로 '효율 경쟁'을 제시하며, 메모리 반도체 증산과 AI 인프라 확충, 적극적인 AI 활용을 3대 전략으로 꼽았다. 행사에는 약 3만5000명이 온·오프라인으로 참석해 지난해보다 규모가 커졌다. 특히 최 회장의 기조연설은 사전 등록 1000석이 조기 마감되며 높은 관심을 보였다. 올해는 소버린 AI, 에이전틱 AI, 제조 AI 등 산업별 세션이 신설돼 기술적 인사이트와 실증 사례가 공유됐다. SK텔레콤의 AI 데이터센터, SK하이닉스의 AI 메모리 기술, 엔비디아와 협력한 AI-RAN(무선접속네트워크) 등 SK그룹 내 주요 기술도 공개됐다. 글로벌 AI 산업을 대표하는 샘 올트먼 오픈AI CEO와 앤디 제시 아마존 CEO도 영상 메시지를 통해 축하를 전했다. LG AI연구원, 크래프톤, 신세계아이앤씨, 슈나이더일렉트릭 등 국내외 기업들도 세션에 참여해 AI 응용 사례를 공유했다. 전시장에서는 스타트업, 학계, 대기업 관계자들이 직접 네트워킹하며 협업 기회를 모색했다. SK그룹은 이번 행사를 계기로 "K-AI의 경쟁력을 세계와 공유하는 교류의 장으로 발전시키겠다"고 밝혔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5-11-05 09:05:24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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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의 '피지컬 AI 깐부'는 네이버클라우드...AIDC 넘어 'AI 인프라 OS'로

"고객이 비즈니스 문제를 인공지능(AI)으로 풀어내는 데 집중할 수 있게 우리는 AI 기반 시설 개발·구축·운영에 총력을 기울이며 기술 역량을 AI 인프라 운영체제(OS) 수준으로 끌어올린다." 엔비디아가 글로벌 빅테크 중 '피지컬 AI' 시대를 열 깐부(친구)로 네이버클라우드를 선택한 배경에 업계 관심이 쏠리고 있다. 국내외 유수 정보기술 서비스(ITS) 업체들이 AI 데이터센터 운영 경험을 앞세워 너나 할 것 없이 '풀스택 AI 인프라 기업'을 자처하고 있지만, 정작 엔비디아가 손을 맞잡은 곳은 네이버클라우드였다. 4일 네이버클라우드는 엔비디아와 파트너십을 성사시킨 자사 기술 역량을 묻는 본지 질의에 "고객이 인프라 운영이 아니라 'AI로 해결할 문제'에 집중할 수 있도록, AI 인프라 OS 수준의 환경을 제공하고자 한다는 것"이라고 답변했다. 앞서 네이버클라우드는 지난달 27일 국내 최초 AI데이터센터(DC) '각 세종'에서 테크 밋업 행사를 열고 서비스형 그래픽처리장치(GPUaaS) 비즈니스를 단순 GPU 모델 공급에서 나아가, 모델·플랫폼·앱을 결합한 패키지화 전략으로 추진하겠다는 구상을 밝힌 바 있다. 사업 계획을 공개한 지 나흘 만인 올 10월 31일 네이버클라우드는 엔비디아와 업무 협약(MOU)을 체결하고 '피지컬 AI 플랫폼'을 공동 개발한다고 발표했다. 네이버클라우드가 엔비디아와 함께 만드는 피지컬 AI 플랫폼은 현실의 설비와 공간을 디지털 트윈과 시뮬레이션으로 복제해 로봇과 AI가 실제 물리 환경에서 의사 결정을 수행하도록 하는 통합 기술이다. 예컨대 제조 현장에서 생산 라인을 디지털 공간에서 시뮬레이션하고, 학습된 결과를 실제 로봇에 실시간 반영해 최적화 운영을 구현하는 식이다. 여러 후보군 중 엔비디아가 네이버클라우드를 협력사로 낙점한 근거와 기술적 해자(진입 장벽)를 묻는 말에 회사 관계자는 "AIDC 설계부터 운영, AI 플랫폼과 서비스까지 전 과정을 자체 기술로 통합한 '풀스택 역량'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이라면서 "또 단순한 인프라 제공이 아니라 실제 대규모 서비스를 상용 환경에서 구동하며 축적한 운영 데이터와 최적화 경험이 차별화된 요소다"고 답했다. 일각에서는 엔비디아가 차세대 GPU의 발열 문제에 대응하고자 하이엔드(최첨단) 냉각 기술인 이머전 쿨링과 직접 액체 냉각(DLC)을 개념 검증(PoC) 중인 네이버클라우드와 파트너십을 맺었을 가능성도 거론된다. 이에 대해 네이버클라우드 관계자는 "단순히 그 이슈 때문만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선을 그었다. 네이버클라우드는 앞으로 출시될 엔비디아의 고성능 GPU와 이를 기반으로 한 초거대 AI 모델 고도화에 대비해 각 세종의 아키텍처나 운영 기술을 어떻게 진화시켜 나갈 계획인지는 향후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2025-11-05 09:04:52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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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기정통부, 송파 ICT보안 클러스터 개발사업 예타 통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자산관리공사가 추진 중인 '송파 ICT 보안 클러스터 개발사업'이 한국개발연구원(KDI)의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했다. 이 사업은 서울 송파구 가락시장역 인근 중앙전파관리소 부지(약 5만2000㎡)를 개발해 사이버보안 관련 8개 기관을 한데 모으는 대형 프로젝트다. 총사업비는 약 5417억 원 규모로, 9층과 11층짜리 2개 동(연면적 6만5000㎡)에 정보보호 관련 기관이 입주하게 된다. 주요 입주 기관으로는 한국인터넷진흥원, 국가정보원, 금융보안원, 정보통신진흥협회 등이 포함된다. 이들은 평시에는 사이버 위협 정보를 공유하고 예방방안을 논의하며, 공격 발생 시에는 탐지·차단·복구 등 대응 체계를 공동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또한 정보보호산업협회, 전파진흥협회 등 교육기관을 함께 유치해 보안 전문가 및 화이트해커 양성 기능도 강화한다. 이번 예타 통과는 사업 구조를 재편하고 입주 기관을 다변화한 결과다. 과거 높은 토지비용으로 경제성이 낮다는 이유로 수차례 탈락했지만, 재무성 평가 면제와 추가 편익 발굴 등을 반영해 통과 기준을 상회하는 점수를 얻었다. 중앙전파관리소 부지는 3단계로 개발된다. 1단계는 중앙전파관리소 개축(2026년 착공 예정), 2단계는 ICT 보안 클러스터 구축, 3단계는 민간 업무시설 조성으로 구성된다. 3단계에서는 기업 빌딩과 오피스텔 등 민간 보안 관련 기관이 입주해 시너지를 낼 전망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이번 사업은 증가하는 사이버 공격에 대응하고 보안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기반이 될 것"이라며 "지역 개발 효과도 함께 기대된다"고 밝혔다.

2025-11-04 17:05:11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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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섭 KT 대표, 연임 포기… 전 가입자 유심 무료 교체 시행

김영섭 KT 대표가 결국 연임을 포기했다. KT는 고객 보안 우려 해소를 위해 모든 가입자를 대상으로 유심(USIM) 무료 교체를 시행하지만, 위약금 면제는 안건으로 상정되지 않아 논의되지 않았다. 4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김 대표는 이날 열린 KT 이사회에서 연임을 공식적으로 포기했다. 그의 임기는 내년 3월까지로, 이사회는 즉시 후임 선임을 위한 공개모집 절차에 착수했다. 이사회에서는 차기 대표이사 선임 절차와 함께 전 고객 대상 유심 무료 교체 방안도 논의됐다. 김 대표는 지난 8월 발생한 무단 소액결제 사고 대응 미흡으로 국정감사에서 집중 질타를 받으며 거취 논란이 이어졌다. 해당 사안은 현재 '정부 조사 방해' 의혹으로 경찰 내사까지 진행 중이다. KT 차기 CEO는 이사회 산하 이사후보추천위원회가 사내외 인사를 심사·추천하고, 이사회 의결과 주주총회를 거쳐 최종 선임된다. 공개모집은 5일 오전 9시부터 16일 오후 6시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김 대표는 재임 기간 동안 실적 면에서는 성과를 냈다. 올해 상반기 영업이익은 1조7000억 원으로, 지난해 상반기 대비 170% 증가했다. 특히 2분기에는 사상 처음으로 분기 영업이익 1조 원을 돌파했다. 그러나 구조조정과 사고 대응 미흡으로 비판도 거셌다. 지난해 대규모 인력 구조조정으로 손익구조는 개선됐지만, 내외부 반발이 이어졌다. 또 9월 발생한 무단 소액결제 사고와 관련해서는 펨토셀(소형 기지국) 등 네트워크 장비 관리 부실과 늦장 대응이 문제로 지적됐다.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 지난 7월 해킹 정황을 통보하고 자진 신고를 권고했음에도, KT는 "해킹 정황이 없다"고 부인했으며 이후 관련 서버를 무단 폐기했다는 의혹까지 불거졌다. 이로 인해 김 대표 퇴진론이 급속히 확산됐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국정감사에서도 김 대표에 대한 사퇴 요구가 이어졌다. 그는 국감 당시 "지금 사임 의사를 밝히는 것은 부적절하다"고 했으나 이후 "책임질 부분은 지겠다"고 입장을 선회했다. 이사회는 이날 전 가입자를 대상으로 한 유심 무료 교체도 결정했다. KT는 5일 오전 9시부터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접수를 시작하며, 고객은 홈페이지 또는 전담센터(080-594-0114)를 통해 예약 후 전국 KT 대리점에서 무상 교체를 받을 수 있다. 대리점 방문이 어려운 고객을 위해 오는 11일부터는 택배 배송을 통한 '셀프 개통 서비스'도 제공된다. 다만 모든 가입자에 대한 위약금 면제 조치는 안건으로 상정되지 않아 논의되지 않았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5-11-04 17:05:09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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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클라우드, 신테카바이오에 쿠버네티스 환경 구축...글로벌 진출 지원

구글 클라우드는 국내 인공지능(AI) 신약 개발 기업 신테카바이오가 기존에 아마존웹서비스(AWS)에서 운영하던 엘라스틱 쿠버네티스 서비스(EKS) 인프라를 구글 쿠버네티스 엔진(GKE) 기반 환경으로 전환했다고 3일 밝혔다. 신테카바이오는 이번 협업을 계기로 IT 인프라를 현대화하고 글로벌 시장 접근성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신테카바이오는 AI를 활용해 신약 후보 물질 발굴과 최적화를 지원하는 기술 기업으로, 딥매처, 네오-에이알에스, 에이비-에이알에스 등 독자적인 AI 플랫폼을 운영하고 있다. 회사는 이들 플랫폼을 통해 통상 5년 이상 걸리는 신약 후보 물질 발굴 시간과 수십억원에 달하는 비용을 단축하고, AI 기술을 기반으로 신약 개발 프로세스를 혁신한다는 목표다. 신테카바이오는 자체 보유한 AI 바이오 슈퍼컴퓨팅 센터와 구글 클라우드 그래픽처리장치(GPU) 및 GKE 환경을 연동하는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환경을 성공적으로 구축했다. GKE는 구글 클라우드의 완전 관리형 쿠버네티스 서비스로, 뛰어난 확장성과 안정성을 토대로 대규모 컨테이너 워크로드를 자동 관리한다. 또 컨테이너 기반 표준화로 복잡한 AI 애플리케이션을 빠르고 일관성 있게 배포하는 강력한 환경을 제공한다. 신테카바이오는 GKE 인프라 전환을 통해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AI 연구 데이터 수요를 비용 효율적으로 처리하고, 글로벌 서비스 확장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전략적 기반을 마련했다. 최근에는 구글 클라우드와 함께 고성능 GPU 자원을 필요로 하는 AI 모델 학습과 신약 후보 물질 분석 워크로드를 원활하게 운영하기 위한 기술 검증을 완료했다. 모든 데이터와 트래픽을 암호화 처리하는 구글 클라우드의 데이터 보호 기능은 신테카바이오가 글로벌 제약사들이 요구하는 수준 높은 보안과 안정성 기준을 충족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된다. 양사는 인프라 협력을 넘어 AI 신약 개발 분야에서도 협업을 확대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 중이다. 지기성 구글 클라우드 코리아 사장은 "구글 클라우드는 강력한 AI 인프라부터 최첨단 모델과 플랫폼까지 독보적인 기술 우위를 통합적으로 제공해 고객이 비즈니스를 전 세계로 확장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면서 "앞으로도 신테카바이오가 고유한 기술 역량을 글로벌 시장에서 안정적으로 전개하며 비즈니스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도울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5-11-04 17:04:38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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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쟁조정위 "SKT, 1인당 30만원 배상 권고"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산하 개인정보분쟁조정위원회가 지난 4월 발생한 유심(USIM) 정보유출 사고와 관련해 SK텔레콤에 피해 신청인 1인당 30만 원을 배상하라는 조정안을 의결했다. SK텔레콤이 이를 수락할지 여부에 업계의 관심이 쏠린다. 분쟁조정위원회는 지난 3일 전체회의를 열고, SK텔레콤을 상대로 제기된 분쟁조정 신청 3998건(집단분쟁 3건 3,267명, 개인신청 731명)에 대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4일 밝혔다. 앞서 SK텔레콤은 지난 4월 발생한 해킹 사고로 LTE·5G 전체 이용자 2324만4649명의 개인정보가 유출된 바 있다. 조정안에 따라 SK텔레콤은 신청인에게 각 30만 원의 손해배상금을 지급하고 내부 관리 계획 수립 및 개인정보처리시스템 보안 강화 등 재발방지 대책을 이행해야 한다. 분쟁조정위는 "유심 교체 과정에서의 불편과 휴대폰 복제 피해에 대한 불안 등 정신적 손해를 인정했다"고 배상 결정 이유를 설명했다. 배상액은 보호조치 미비, 유출 규모, 사후 보상 노력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산정됐다. 다만 조정안은 법적 강제력이 없는 만큼, 양측 중 어느 한쪽이라도 수락하지 않으면 조정은 불성립된다. SK텔레콤은 "사고 수습과 자발적 보상 노력이 충분히 반영되지 않아 아쉽다"며 "조정안 수락 여부는 신중히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현재 조정 신청인은 전체 피해 추정치의 0.02% 수준에 불과하지만, 만약 전체 피해자 약 2300만 명이 동일 조건으로 조정을 신청하고 모두 성립될 경우 배상 총액은 약 6조 9000억 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분쟁조정위는 "추가 신청이 들어올 경우 특별한 사정이 없는 한 동일한 결과로 신속히 조정안을 마련할 것"이라며 "같은 사건에 서로 다른 조정 결과를 낼 수는 없다"고 밝혔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5-11-04 16:55:58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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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웹툰, 불법 웹툰 대응 노력 글로벌 확장

네이버웹툰이 불법 웹툰 유통 근절을 위한 글로벌 대응을 강화하고 있다고 4일 밝혔다. 미국 법원을 통한 소환장 발부, 저작권 보호 단체 ACE(Alliance for Creativity and Entertainment) 가입에 이어, 이달부터는 인도네시아에서 현지 창작자들과 함께 불법 유통 근절 캠페인을 전개한다. 이번 캠페인은 네이버웹툰의 창작자 지원 프로그램 '웹툰위드(WEBTOON With)'의 일환으로, 인도네시아어 서비스에서 활동 중인 한국·인도네시아 창작자 43명이 참여했다. 참여 작가들은 불법 사이트 이용 자제를 호소하는 일러스트를 제작해 각 작품의 최신 회차 하단에 게시하며, 작품 완결 시점까지 지속적으로 노출할 예정이다. 네이버웹툰은 2017년부터 자체 개발한 불법 유통 추적 시스템 '툰레이더'를 운영해, 웹툰 이미지에 삽입된 식별 정보를 통해 최초 유출자를 추적하고 차단해왔다. 또한 2023년에는 업계 최초로 미국 법원을 통해 불법 사이트 운영자에 대한 소환장을 발부받았으며, 그 결과 연간 38억 회 이상의 방문 트래픽을 기록하던 약 220개 불법 사이트의 활동을 중단시켰다. ACE 회원사로서 네이버웹툰은 글로벌 콘텐츠 불법 유통 대응 협력망에도 참여하고 있다. 네이버웹툰 관계자는 "해외 시장의 불법 복제는 신흥 창작 생태계에 더 큰 타격을 줄 수 있다"며 "국내외 불법 유통에 대한 대응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5-11-04 14:28:22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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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 AWS와 AI 기반 NW 소프트웨어 자동 설치 기술 개발

LG유플러스가 아마존웹서비스(AWS)와 협력해 스스로 추론하고 판단하는 '에이전틱 AI(Agentic AI)'를 활용, 복잡한 '클라우드 네이티브 네트워크 소프트웨어'를 자동 설치하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4일 밝혔다. 클라우드 네이티브 네트워크 소프트웨어는 클라우드 환경에서 실제 네트워크 장비처럼 작동하도록 구현된 가상 장비다. LG유플러스와 AWS는 여러 AI 에이전트가 협력해 설치 과정을 자동화할 수 있도록 'Amazon Bedrock'과 'Strands-Agents SDK'를 적용했다. 이를 통해 반복적인 테스트와 설정 과정을 자동화하고, 다양한 AI 시나리오를 신속히 검증했다. 에이전틱 AI는 단순 질의응답을 넘어 스스로 판단하고 행동하는 기술로, 이번 연구에서는 네트워크 장비의 설계 문서를 학습시켜 인프라 구축부터 파라미터 설정, 설치, 문제 해결까지 전 과정을 사람의 개입 없이 수행하도록 했다. 이로써 각 분야의 엔지니어가 수동으로 장비를 설치하던 과정을 AI가 대체함으로써 설치 시간 단축과 오류 최소화가 가능해졌다. 특히 글로벌 대기업 대비 기술 지원 인력이 부족한 국내 중소기업도 해당 기술을 활용해 기술 장벽을 낮추고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LG유플러스는 이번 기술을 시작으로 다양한 AI 에이전트 기반 기술을 확보해 '자율 네트워크(Autonomous Network)' 구축을 추진할 계획이다. 자율 네트워크는 AI가 네트워크 장비 설치와 오류 개선까지 스스로 수행하는 체계로, 차세대 네트워크 자동화의 핵심으로 꼽힌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5-11-04 14:18:39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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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게임, RPG 중심 성장 지속”… 센서타워 ‘2025년 한국 게임 시장 인사이트’ 발표

글로벌 마켓 인텔리전스 기업 센서타워(Sensor Tower)는 자사 디지털 광고 인사이트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국 모바일 게임 시장의 다운로드 추세, 수익 구조, 장르별 변화, 주요 타이틀 성과를 종합 분석한 '2025년 한국 게임 시장 인사이트' 리포트를 발표했다고 4일 밝혔다. 센서타워에 따르면 전 세계 모바일 게임 시장은 2024년 성장세로 전환해 인앱 구매 수익이 전년 대비 4% 증가한 810억달러를 기록했다. 2025년에는 6% 추가 성장한 854억달러, 2028년에는 1050억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같은 기간 스팀 게임 구매 수익은 2025년 119억달러로 확대되며, 모바일과 PC를 합한 글로벌 디지털 게임 수익은 1200억달러를 돌파할 것으로 예상됐다. 한국의 모바일 게임 다운로드는 2020년 6억6000만 건을 정점으로 완만히 조정돼 2025년에는 약 4억6000만 건 수준으로 전망됐다. 이 중 70%는 Google Play에서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 인앱 구매 수익은 팬데믹 기간 55억달러 이후 완만히 회복세를 보이며 2025년 53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측됐다. 장르별로는 RPG가 전체 매출의 48%를 차지하며 여전히 시장의 핵심 장르로 자리했다. 전략(+22%), 퍼즐(+24%), 시뮬레이션(+16%) 장르도 강세를 보였다. 세부적으로는 4X 전략(+25%), 턴제 RPG(+138%), 머지(+89%) 게임이 두드러진 성장률을 기록했다. 매출 순위에서는 넷마블의 '세븐나이츠 리버스'가 5월 출시 후 9월까지 1억2000만달러를 기록하며 올해 가장 성공적인 신작으로 꼽혔다. 'RF 온라인 넥스트', '마비노기 모바일' 등 총 7개의 신작이 수익 성장 상위 10위 안에 들며 신작 중심의 시장 활력을 입증했다. 센추리게임즈의 4X 전략 게임 '화이트아웃 서바이벌'은 전월 대비 58% 매출 증가로 매출 2위, 성장 3위에 올랐고 신작 '킹샷'은 성장 8위를 기록했다. 캐주얼 장르에서는 MicroFun의 '씨사이드 이스케이프'와 '가십 하버'가 각각 67%, 222% 성장률을 보이며 상위권에 올랐다. TOP10 캐주얼 게임은 모두 해외 퍼블리셔의 작품이었다. PC 플랫폼에서도 한국 게임의 존재감이 커지고 있다. 시프트업의 '스텔라 블레이드'는 6월 스팀 출시 후 첫날 동시접속자 18만명, 나흘 만에 100만 다운로드를 기록했고, 9월 말 기준 누적 매출 1억달러, 긍정 평가 93.6%를 기록하며 한국산 PC 게임 매출 1위에 올랐다. 디지털 광고 시장에서도 게임 산업의 비중은 압도적이었다. 2025년 1~9월 한국 게임업계의 디지털 광고 지출은 2억달러를 돌파하며 PC·콘솔 게임 대비 12배 규모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광고 노출은 810억 회를 넘어 미디어·엔터테인먼트(600억 회), 교육(530억 회) 업계를 앞질렀다. 광고 채널별로는 모바일 게임이 모바일 앱과 인스타그램을, PC·콘솔 게임은 인스타그램과 유튜브를 중심으로 집행됐다. 7월 기준 게임업계의 광고 노출 수는 전월 대비 18% 증가한 114억 회, 광고 지출은 9% 늘어난 4300만달러에 근접했다. 센서타워는 "게임사들이 사용자 도달 범위 확대와 시장 침투율 강화를 위해 디지털 광고 집행을 꾸준히 확대하고 있다"며 "한국은 RPG 중심의 견조한 시장 구조 속에서 글로벌 퍼블리셔의 진출과 광고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2025-11-04 14:17:37 최빛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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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카오 3분기 실적 ‘호조’ 예상… AI 신사업 경쟁 본격화

네이버와 카카오가 3분기 실적에서 모두 호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며, AI 신사업이 향후 성장 동력으로 부각된다. 4일 IT업계에 따르면 네이버와 카카오는 3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양사 모두 전 부문에서 견조한 성장세를 보일 것이란 시장 전망이 나온다. 특히 네이버는 엔비디아(GPU) 공급 확보를 통한 AI 인프라 강화, 카카오는 오픈AI와의 협업으로 챗GPT를 자사 서비스에 탑재하며 AI 기반 신사업이 향후 양사의 성장 모멘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네이버의 경우 금융정보업체 에프엔가이드 기준 올해 3분기 매출이 약 3조 430억원, 영업이익은 약 5688억원으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약 12.06%, 8.29% 증가할 전망이다. 이는 서치·플랫폼, 커머스, 콘텐츠 부문에서의 고른 성장에 기인한다. 커머스 부문은 멤버십과 배송 확대, 스마트스토어 수수료 인상 등이 중개·판매 매출을 견인하며 전년 대비 약 23.2% 성장할 것으로 증권가에서는 예측하고 있다. 또 콘텐츠 부문은 일본 시장에서의 '라인망가' 매출 확대와 마케팅 강화로 전년 동기 대비 약 6.4%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카카오는 같은 기간 매출 약 2조 236억원, 영업이익 약 1638억원으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약 5.32% 및 약 25.53%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톡비즈는 약 7.6% 증가한 5457억원, 플랫폼 기타 매출은 약 16.4% 증대된 4262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보이며, 콘텐츠 매출은 약 9824억원 수준으로 전년과 유사할 것으로 나타났다. 네이버는 엔비디아와 '피지컬 AI' 개발 협약을 체결하는 등 산업 현장에서 활용 가능한 버티컬 AI 개발을 위해 협업 중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엔비디아는 네이버 및 삼성전자 등 국내 기업들에 향후 26 만장 이상의 GPU를 공급할 계획이다. 이에 대해 증권가에서는 "네이버가 단일기업 기준으로 GPU 확보 규모가 최대 수준이며, AI 인프라부터 서비스까지 풀스택으로 승부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고 평가했다. 카카오는 지난달 '챗GPT 포 카카오' 서비스를 선보였다. 이는 오픈AI의 챗GPT를 카카오톡 내에 탑재한 형태로 별도 앱 전환 없이 이용할 수 있어 사용자 접근성이 높다는 평가다. 카카오는 이를 '카카오 툴즈' 플랫폼을 통해 카카오맵·선물하기·멜론 등 자사 서비스와 연동하며 AI 경험을 확대할 전략이다. 증권업계에서는 "챗GPT 포 카카오는 카카오톡 내 탑재라는 강점을 가져 국내 이용자 접근성을 확보했다"며 "AI 검색 기반 광고 도입과 구독 매출 확대 가능성도 커지면서 내년 톡비즈 광고 매출이 더욱 성장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IT 업계 관계자는 "네이버와 카카오는 AI 인프라와 서비스 양축에서 모두 준비하고 있어 향후 신사업 전개에 있어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출 것"이라면서 "다만 글로벌 경쟁 심화 및 규제 리스크도 상존하는 만큼 실적 발표 이후 시장 반응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2025-11-04 14:17:05 최빛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