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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써쓰, ‘몰트’ 선언…웹2 게임 벗고 온체인·AI로 탈피

웹2 게임 구조를 벗고 온체인·AI 기반 생태계로 전환하겠다는 전략 메시지를 내놨다. 21일 넥써쓰는 '몰트(Molt·탈피)'를 주제로 자사 사업 전환 방향을 공개했다. 몰트는 갑각류가 성장 과정에서 외피를 벗는 과정을 뜻한다. 넥써쓰는 이를 단순 업그레이드가 아닌 구조적 전환의 상징으로 제시했다. 이 같은 맥락에서 붉은 바닷가재는 개발자 커뮤니티에서 탈피의 상징으로 활용된다. 바닷가재는 성장 단계마다 외골격을 벗는 과정을 반복한다. 기술 영역에서는 이를 '성장'과 '진화'의 은유로 차용한다. 기존 구조를 벗고 새로운 단계로 이동한다는 의미다. 넥써쓰는 웹2 게임에 토큰을 덧붙이는 수준을 넘어 콘텐츠 운영·보상·정산 체계를 온체인 환경에 맞춰 재설계하는 방향으로 전략 축을 옮기고 있다. 게임의 외형이 아닌 경제 구조 자체를 바꾸겠다는 구상이다. 넥써쓰는 이 전략을 '크로쓰(CROSS)' 생태계를 통해 구현하고 있다. 게임 출시와 동시에 토큰과 시장을 형성하고, 결제와 거래를 온체인으로 연결한다. 여기에 AI 기반 제작 플랫폼을 접목해 개발 효율을 끌어올린다. 기존 웹2 게임의 재미는 유지하면서 수익과 자산 흐름은 웹3 구조로 확장하겠다는 전략이다. 대표 사례로는 '로한2 글로벌', '롬: 골든에이지 온 크로쓰', '씰M 온 크로쓰'가 있다. 특히 '씰M 온 크로쓰'는 사전예약 개시 5일 만인 지난 16일 50만 명을 달성했고, 18일 기준 60만 명을 기록했다. 블록체인 기반 게임 모델에 대한 초기 시장 반응을 보여주는 지표로 해석된다. 이들 게임의 공통 축은 토크노믹스다. 플레이 결과가 디지털 자산과 연결되고, 해당 자산이 온체인에서 유통·정산되는 구조를 전제로 한다. 게임 안에서 형성된 가치가 외부 생태계로 확장되는 모델이다. AI 실험도 병행한다. '몰트아레나'와 '몰티로얄'은 AI 에이전트가 전략을 수립하고 경쟁하는 플랫폼이다. 넥써쓰는 이를 에이전트버스 구현을 위한 테스트베드로 활용한다. 규칙과 보상이 명확한 환경에서 AI 의사결정 과정을 데이터로 축적한다. 넥써쓰 관계자는 "몰트는 단순한 네이밍이 아니라 단계적 진화를 상징한다"며 "웹2에서 웹3로, 오프체인에서 온체인으로, 인간 중심 플레이에서 AI 주체 구조로 전환하는 과정을 의미한다"고 밝혔다. 이어 "에이전트버스 플랫폼 실험을 통해 게임과 온체인, AI가 결합된 새로운 운영 모델을 현실화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몰트'는 넥써쓰 전략을 관통하는 핵심 키워드다. 회사는 이를 통해 웹2 게임 기업에서 온체인·AI 기반 플랫폼 기업으로의 탈피를 본격화하고 있다.

2026-02-21 10:00:08 최빛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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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헌 SKT CEO "AX 가속화로 지속 성장 이끌어야"

정재헌 SK텔레콤 최고경영자(CEO)가 구성원들에게 "인공지능 전환(AX) 가속화를 통해 회사의 지속적인 성장과 발전을 위해 노력하자"고 당부했다. 19일 SK텔레콤에 따르면 정재헌 사장은 지난 5일 T타워에서 2026년 SK텔레콤 주니어탤런트(신입사원)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주니어탤런트들이 각자의 인생 그래프를 발표하고 CEO의 경험을 듣는 '1년차의 드림 스토리'와 회사와 조직에 대해 궁금한 점을 CEO에게 직접 묻고 듣는 '하나되는 드림팀' 등 일정이 진행됐다. 특히 신입사원들이 AX 등 다양한 변화 속에서 잃지 말아야 할 기본과 원칙에 대해 묻자 정 사장은 "업무의 방향성과 해법은 선배들이 잘 알고 있지만, AI와 같은 새로운 도구는 여러분이 더 친숙할 수 있다"며 "새로운 툴을 활용해 적극적으로 방향성을 제안하는 주체가 되어달라"고 말했다. 이어 "직장인이 반드시 가져야 할 덕목은 '변화'"라며 "회사는 구성원이 안정적으로 일할 수 있도록 돕고, 구성원은 AI 시대에 회사가 필요로 하는 역량을 갖춰야 한다"고 덧붙였다. 또 통신사업이 오래 갈 수 있는 구조를 어떻게 만들지에 대한 질문에는 "통신망은 AI 시대를 지탱하는 핵심망"이라며 "우리 업(業)의 본질은 '고객'이다"라고 거듭 강조했다. 정 사장은 고객과의 신뢰를 단단히 하기 위해 보안과 통신 품질에 투자를 지속하고, 근본이 단단한 회사를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구성원 모두가 고객과 양방향으로 소통하고, 특정 부서만이 아닌 구성원 전체가 참여하는 문화가 되어야 한다고 역설했다. 지난 6일에는 이천에 위치한 SK텔레콤 인재개발원을 찾아 올해 새롭게 보임한 신임 팀장들과 만나 현장 경험과 고민을 함께 나누고, AX 전환기 리더의 역할과 책임에 대한 방향성을 제시했다. 정 사장은 "신임 팀장들과 비슷하게 CEO로서 이제 막 시작한 입장"이라며 "지금은 같은 자세로 목표와 원칙을 함께 나누는 시기로, 새로운 리더들이 변화의 대세를 만드는 데 앞장서 달라"고 주문했다. AX 전환기 리더로서의 역할과 책임에 대해서도 강조했다. 정 사장은 "올해는 AX 전환을 위한 환경을 완벽하게 조성하고, AI 전환의 가시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며 "현장에서 업무를 이끄는 리더들이 주체가 되어 문제를 제기하고 해법을 찾아 실행해달라"고 당부했다. 정 사장은 이번 구성원과의 대화를 통해 '변화'와 '드림팀'이라는 키워드를 제시했다. 그는 기본과 원칙을 지키며 변화해 나갈 때 조직은 더욱 단단해질 수 있으며, AX 전환이라는 큰 흐름 속에서 구성원 한 사람 한 사람이 '하나되는 드림팀'의 주체가 되어 SK텔레콤의 변화를 이끌어줄 것을 요청했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6-02-19 14:54:33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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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일자리는 끝났다” 시댄스 2.0이 촉발한 글로벌 영상 전쟁

틱톡의 모회사 바이트댄스가 내놓은 차세대 동영상 생성 인공지능(AI) 모델 '시댄스(SeaDance) 2.0'이 전 세계 영상 산업의 근간을 뿌리째 흔들고 있다. 단순한 기술 진보를 넘어 저작권 무단 도용과 인력 대체라는 민감한 지점을 정면으로 타격하면서, 콘텐츠 강국인 미국과 일본은 사실상 기술 전쟁을 선포한 상태다. 19일 <메트로경제 신문> 취재를 종합해보면 지난 10일 시댄스 2.0이 출시된 이후 영상업계에 파장이 가라앉지 않고 있다. 사태의 발단은 아일랜드 출신의 영화감독 루어리 로빈슨이 자신의 SNS에 올린 15초 분량의 영상이었다. 시댄스 2.20으로 생성한 영상 속에는 할리우드 톱스타 톰 크루즈와 브래드 피트를 빼닮은 인물들이 폐건물 옥상에서 격렬한 육탄전을 벌이는 장면이 담겼다. 인물의 움직임에 따라 유연하게 이동하는 카메라 워킹, 자연스러운 조명 처리, 그리고 타격 시 발생하는 관성의 법칙까지 완벽하게 구현된 이 영상은 단 두 줄의 명령어(프롬프트)만으로 제작됐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파장이 걷잡을 수 없이 커졌다. 이를 본 영화 '데드풀'의 각본가 렛 리스는 "우리에겐 끝이 온 것 같다"며 절망 섞인 관측을 내놓았다. 할리우드의 반발은 즉각적이고 격렬했다. 월트디즈니는 시댄스 2.0이 '스타워즈'와 '마블' 등 자사 지식재산권(IP)을 대규모로 학습하고 무단 생성하고 있다며 바이트댄스에 권리 침해 중지 요구 서한을 발송했다. 디즈니 측 대리인인 데이비드 싱어 변호사는 "IP를 진열장을 깨고 탈취하듯 가져갔다"며 침해 행위의 고의성과 광범위함을 강하게 비판했다. 미국영화협회(MPA)와 배우 노조(SAG-AFTRA) 역시 성명을 통해 시댄스가 조합원들의 목소리와 초상을 무단 사용해 수백만 명의 일자리를 위협하고 있다고 규탄했다. 일본 역시 예외는 아니다. 일본 정부는 시댄스 2.0이 '울트라맨', '명탐정 코난' 등 자국의 핵심 애니메이션 IP를 침해했을 가능성을 두고 조사에 착수했다. 특히 다카이치 사나에 총리가 애니메이션 캐릭터에게 공격받는 딥페이크 영상이 확산되자 일본 정부는 이를 국가적 차원의 문제로 인식하고 즉각적인 조치에 나섰다. 일본 애니메이션필름문화연맹은 "기술의 진보가 창작자의 권리를 침해하는 수단으로 전락해서는 안 된다"고 경고했다. 시댄스 2.0이 이토록 큰 충격을 주는 이유는 기존 모델들과 궤를 달리하는 압도적 성능에 있다. 지난해 공개된 오픈AI의 '소라(Sora)'나 중국의 '클링(Kling)'은 인물의 손가락이 뒤틀리거나 물리 법칙이 깨지는 등의 기술적 한계가 뚜렷했다. 반면 시댄스 2.0은 영상 전반의 일관성을 유지하는 능력이 탁월하며, 인물과 배경의 왜곡을 획기적으로 줄였다. 특히 바이트댄스는 이 모델을 연구용에 가두지 않고 전 세계 수억 명이 사용하는 영상 편집 앱 '캡컷(CapCut)'과 '틱톡'에 즉각 이식했다. 이는 전문가 영역이었던 고품질 영상 제작이 대중의 손안에서 이루어지는 생태계의 완전한 전복을 의미한다. 물론, 한계는 존재한다. 현재 시댄스 2.0으로 생성 가능한 영상은 15초 내외로 짧고, 시각특수효과(VFX) 업계 표준인 '언리얼 엔진'처럼 디지털 애셋을 자유롭게 추출해 재활용하는 기능은 부족하다. 논란이 계속 커지자 바이트댄스는 "시댄스 2.0이 실제 인물의 이미지를 업로드하는 기능을 중단했으며, 지식재산권과 초상권의 무단 사용을 방지하기 위해 안전장치를 강화하는 조치를 하고 있다"고 밝혔지만 후폭풍은 쉽게 가라앉지 않을 전망이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6-02-19 14:18:33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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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기정통부, 2035년 핵융합 초전도체 기술 자립 추진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핵융합에너지 상용화의 핵심 기술인 초전도체 기술을 2035년까지 확보하기 위해 글로벌 협력을 포함한 종합 전략을 추진한다고 19일 밝혔다. 초전도체 기술은 핵융합로에서 초고자기장을 구현하는 데 필수적인 요소로, 높은 기술 난이도와 장기간의 연구개발이 요구되는 분야다. 최근 글로벌 민간기업과 선도 연구기관을 중심으로 핵융합 초전도 기술 개발 경쟁이 가속화되면서, 핵융합 상용화 시점에 대비한 선제적 기술 자립 기반 마련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이에 따라 과기정통부는 연구개발 강화, 산학연 협력 체계 구축, 지역 연계 연구 인프라 확충, 글로벌 선도 연구기관과의 전략적 협력을 병행 추진할 계획이다. 우선 세계 최고 수준의 초전도 도체 시험·검증 인프라를 구축한다. 16테슬라(T)급 초전도 도체 시험시설을 마련해 고성능 초전도 도체의 성능과 신뢰성을 국내에서 직접 검증할 수 있는 기반을 갖추고, 핵융합로와 대형 연구시설에 적용될 핵심 부품과 소재의 검증 역량을 강화한다. 해당 시설은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 내에 건설 중으로, 2026년 6월까지 실험동 건설을 완료하고 이후 본격적인 실험 장비를 구축할 예정이다. 현재 해외에서는 스위스 SULTAN 시설이 최대 12T 수준의 시험을 수행하고 있다. 글로벌 선도 연구기관과의 협력도 확대한다. 한국핵융합에너지연구원은 유럽입자물리연구소(CERN)와 초전도 선재 제작 공동연구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공동 연구에 착수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EU와는 핵융합 블랭킷 기술에 대한 공동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차세대 핵융합로 소형화를 가능하게 하는 고온초전도체 기술 개발도 본격 추진한다. 고온초전도체는 기존 기술보다 더 강한 자기장을 구현할 수 있어 차세대 핵융합로의 핵심 기술로 평가된다. 이를 위해 자석 제작에 필요한 핵심 소재와 공정, 성능 검증 기술 확보를 목표로 중장기 연구개발을 추진할 계획이다. 아울러 연구기관과 대학, 산업체가 참여하는 '원팀' 협력 체계를 구축해 기술 개발과 실증, 산업 연계를 함께 추진한다. 이를 통해 초전도체 기술 완성도를 높이고 연구 성과의 산업화 기반을 마련한다는 구상으로, 2026년 상반기 중 추진 체계 구축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과기정통부는 이러한 전략을 통해 2035년까지 핵융합 초전도체 핵심 기술을 자립적으로 확보하고, 핵융합에너지 상용화와 차세대 대형 연구시설 분야에서 기술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2026-02-19 12:00:20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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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급 실적 '네카오', AI로 글로벌 연합 승부수

지난해 나란히 역대 최대 실적을 거둔 네이버와 카카오가 올해는 인공지능(AI) 주도권을 둘러싼 본격적인 전면전에 돌입했다. 19일 IT업계에 따르면 네이버와 카카오는 실적 방어를 넘어 AI를 통한 수익 구조 재편에 속도를 내는 동시에, 글로벌 기업과의 동맹을 확장해 생태계 선점에 나서는 모습이다. 플랫폼 경쟁은 이제 국내를 넘어 글로벌 AI 연합 구도로 재편하고 있다. ◆최대 실적 이후, 다음 전장은 'AI 수익화' 네이버는 지난해 매출 12조350억원, 영업이익 2조2081억원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AI 검색 서비스 'AI 브리핑'이 통합 검색 쿼리 비중 20%를 조기에 달성하며 검색 체질을 바꿨고, 커머스 부문에서도 AI 기반 광고 고도화가 실적을 끌어올렸다. 카카오 역시 매출 8조991억원, 영업이익 7320억원으로 최대 실적을 냈다. 카카오톡 개편과 광고 수익 확대, AI 접목 전략이 플랫폼 성장을 견인했다. 하지만 이 같은 최대 실적은 출발점일 뿐이라는 게 양사의 생각이다. 이들 두 회사는 올해를 AI 수익화 원년으로 선언하며 플랫폼 구조 자체를 AI 중심으로 재편하고 있다. ◆카카오, 구글·오픈AI와 'AI 연합' vs 네이버, 멤버십 동맹으로 '락인 전쟁' 카카오는 AI를 전면에 내세운다. 구글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해 온디바이스 AI '카나나 인 카카오톡'의 안드로이드 최적화를 추진하고 있다. 구글클라우드와 텐서처리장치(TPU, 구글이 신경망 기계 학습을 위해 개발한 ASIC) 활용 논의도 진행 중이다. 향후 구글의 AI 글래스 등 차세대 폼팩터에 최적화된 인터페이스 구축 협력도 예고했다. 여기에 오픈AI와의 제휴를 통해 카카오톡 내 챗GPT 서비스를 확장하고 있다. 해당 서비스 이용자는 800만명 수준으로 늘어난 것으로 전해졌다. 디바이스는 구글, 서비스는 오픈AI와 손잡는 '투트랙 동맹'으로 AI 생태계 확장을 노린다. 반면 네이버는 AI 고도화와 함께 멤버십 기반의 글로벌 연합으로 맞선다. 넷플릭스, 마이크로소프트의 엑스박스 PC 게임패스, 우버, 스포티파이 등과 제휴를 맺고 구독 혜택을 확대했다. 월 4900원 멤버십 하나로 글로벌 콘텐츠와 모빌리티, 게임을 묶어 제공하는 구조다. 이용자를 생태계 안에 묶어두는 '락인 효과'를 극대화해 플랫폼 충성도를 끌어올리겠다는 전략이다. AI 검색과 쇼핑 에이전트 확대 역시 이 생태계 안에서 매출로 연결하는 구상이다. ◆생태계 선점 경쟁 본격화 양사의 전략은 다르지만 목표는 같다. AI를 플랫폼에 깊숙이 침투시켜 일상 경험을 장악하고, 이를 매출로 전환하는 것이다. 기술 경쟁을 넘어 글로벌 동맹을 기반으로 한 '생태계 전쟁'이 본격화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업계 관계자는 "AI 경쟁은 모델 성능만으로 끝나지 않는다"며 "글로벌 기업과의 동맹을 통해 얼마나 빠르게 이용자를 확보하고 수익 구조를 안정시키느냐가 관건"이라고 말했다. 최대 실적 이후 맞는 첫해, 네이버와 카카오는 더 이상 국내 플랫폼 경쟁에 머물지 않는다. AI를 축으로 한 글로벌 연합 구도 속에서 주도권을 차지하기 위한 전면전이 시작됐다.

2026-02-19 10:43:43 최빛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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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성형 AI 광고 확산에도 소비자 반감 확대…“가이드라인 필요” 84%

생성형 AI 광고가 빠르게 일상 속에 확산되고 있지만, 소비자 반감과 피로감도 함께 커지면서 AI 광고에 대한 명확한 가이드라인 마련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19일 시장조사 전문기업 엠브레인 트렌드모니터가 전국 만 13~69세 남녀 1200명을 대상으로 '생성형 AI 활용 광고 접촉 경험 및 인식'을 조사한 결과, 생성형 AI 광고가 빠르게 일상화되는 동시에 소비자 반감도 함께 커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AI 광고에 대한 가이드라인 필요성 역시 높아지고 있는 분위기다. 조사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의 대다수는 '최근 생성형 AI를 활용하는 영역이 더욱 다양해지고 있다'(87.4%)고 인식했으며, '생성형 AI 활용 광고가 많아진 것 같다'는 응답도 83.7%에 달했다. 실제로 최근 1년 이내 생성형 AI 광고를 시청한 경험이 있다는 응답자는 80.6%로, AI 광고가 일상 속에 깊숙이 자리 잡고 있음을 보여줬다. 특히 AI 광고 접촉 경험자 중 83.5%는 접촉 빈도가 눈에 띄게 늘었다고 답했으며, 63.0%는 하루에도 몇 차례씩 AI 광고를 접한다고 응답했다. 광고 유형별로는 AI 모델을 활용한 광고와 AI 이미지·일러스트 광고의 접촉 비중이 높았고, 주요 접촉 채널로는 유튜브 동영상 광고가 가장 많이 꼽혔다. 접촉 빈도가 증가한 것과 달리, 생성형 AI 광고에 대한 평가는 전반적으로 부정적이었다. 응답자들은 AI 광고를 떠올릴 때 '인위적이다', '부자연스럽다', '어색하다'는 이미지를 주로 연상했으며, 불쾌감을 느낀다는 반응도 적지 않았다. 일부에서는 '신기하다', '흥미롭다'는 긍정적 평가도 나타났지만, 전반적으로는 부정적 인식이 우세했다. 이는 생성형 AI 광고가 소비자가 기대하는 자연스러움과 진정성 측면에서 아직 충분한 수준에 이르지 못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AI 광고에 대한 기대와 피로감이 동시에 나타난 점도 특징적이다. '최근 생성형 AI 광고의 완성도가 생각보다 높다'는 응답이 52.0%로 과반을 넘었고, '사람이 만든 콘텐츠 못지않게 자연스럽다'(46.5%), '보면 신기하고 흥미롭다'(46.3%)는 반응도 적지 않았다. 반면 '생성형 AI 광고는 진정성이 떨어진다'는 인식은 62.4%에 달했고, '왠지 모를 거부감이 든다'는 응답도 54.2%로 나타났다. '자주 접할수록 부정적인 인식이 커진다'(49.0%), '최근 AI 광고에 대한 피로감이 높아졌다'(51.1%)는 응답 역시 절반을 넘었다. 특히 저연령층일수록 생성형 AI 광고에 대한 반감이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인식은 실제 소비 행동에도 영향을 미쳤다. AI 광고를 접했을 때 해당 제품이나 브랜드에 대한 구매 의향이 있다는 응답은 40.8%에 그쳤으며, AI 광고로 인해 브랜드나 제품에 호기심을 느꼈다는 응답(20.1%)이나 실제 구매로 이어졌다는 응답(12.9%)은 낮은 수준에 머물렀다. 또한 AI 광고보다 사람이 직접 제작한 광고에 더 호감을 느낀다는 응답이 63.0%로 나타났고, 이 경향은 저연령층에서 더욱 뚜렷했다. 응답자 절반 이상은 AI 광고가 지나치게 많아지면서 반감이 생겼다고 답했으며, 사람이 100% 제작한 광고에 오히려 호감을 느낀다는 인식도 나타났다. 특히 전후 비교나 효과를 강조하는 광고에 AI를 활용하는 것은 지양해야 한다는 의견에 높은 공감대가 형성됐다. '생성형 AI 광고는 허위·과장 광고가 많다'는 인식이 우세한 가운데, 최근 AI 광고의 완성도가 점차 높아지고 있다는 평가와 '완성도만 높다면 AI로 제작해도 괜찮다'는 의견도 상당수를 차지했다. 이처럼 생성형 AI 광고에 대한 호불호가 엇갈리는 가운데, 'AI 광고에 대한 별도 가이드라인이 필요하다'는 응답은 84.4%에 달했다. 또한 AI 활용 여부를 명확히 표시해야 한다는 의견도 86.5%로 높게 나타나, 향후 AI 광고 확산 과정에서는 투명성과 신뢰 확보를 위한 제도적·윤리적 기준 마련이 핵심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6-02-19 09:29:37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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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올리브네트웍스, 11번가에 마케팅 자동화 CRM 도입

CJ올리브네트웍스가 이커머스 플랫폼 11번가에 디지털 마케팅 솔루션 도입을 지원하며 커머스 업계를 중심으로 마테크(MarTech) 사업 확대에 나섰다. CJ올리브네트웍스는 11번가 웹과 모바일 앱에 마케팅 자동화 CRM 솔루션 '브레이즈(Braze)'를 적용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솔루션 도입으로 11번가는 고객의 쇼핑 이력과 이용 패턴을 기반으로 개인별로 최적화된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게 됐다. 이에 따라 일괄적인 메시지 발송으로 인한 이용자 피로도를 줄이고, 고객 관심사와 이용 환경을 반영한 보다 정밀한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해졌다. 또한 전문적인 데이터 분석 역량이 없어도 대시보드를 통해 캠페인 성과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어, 운영 결과에 따른 개선점 도출과 마케팅 전략 조정이 가능하다. 데이터 기반 분석과 예측 모델을 활용해 고객 반응을 고려한 선제적 캠페인 운영도 지원된다. 최근 커머스 시장에서는 고객 취향과 행동 변화 속도가 빨라지면서, 플랫폼 이용 전 과정에 걸친 개인화 마케팅과 자동화된 운영 체계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CJ올리브네트웍스는 이러한 흐름에 맞춰 마테크 사업 역량을 바탕으로 커머스 플랫폼 전반에서 고객 접점별 개인화 경험을 제공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이번 11번가 적용 사례는 커머스 분야에서 마케팅 자동화 솔루션 활용 범위를 넓힌 사례로 평가된다.

2026-02-19 09:11:19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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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 MWC서 ‘글로벌 AI 레드팀 챌린지’ 참여…통신 특화 AI 안전성 검증

LG유플러스가 생성형 인공지능(AI)의 안전성과 신뢰성을 검증하기 위해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기간 중 열리는 '글로벌 AI 레드팀 챌린지(Global AI Red Team Challenge)'에 참여한다고 19일 밝혔다. 글로벌 AI 레드팀 챌린지는 세계이동통신사업자연합회(GSMA)가 주관하는 AI 검증 프로그램으로, 'MWC 26'이 열리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최된다. 이 행사는 MWC와 공식 공동 개최되는 개발자·디지털 인재 행사 '탤런트 아레나 2026'의 주요 프로그램으로, 글로벌 통신사와 테크 기업이 개발한 AI 모델을 대상으로 실전 검증이 이뤄진다. LG유플러스는 이번 챌린지에 자체 개발한 통신 특화 AI 모델 '익시젠(ixi-GEN)'을 출품해, 실제 사용자 환경에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위험 시나오에 대한 대응력을 점검한다. 약 100명의 참가자가 '레드팀' 역할로 참여해 프롬프트 설계만으로 AI의 취약점을 탐색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번 챌린지는 기술적 해킹이 아닌 대화와 프롬프트 기반 공격을 통해 AI의 정책과 안전 장치를 우회할 수 있는지를 검증하는 것이 특징이다. 참가자들은 안전장치 우회, 편향·차별, 인권 침해, 사이버 공격, 불법 콘텐츠, 허위정보, 응답 비일관성 등 7개 카테고리에서 AI의 대응 수준을 평가한다. 특히 AI 응답의 정확성보다는 '해서는 안 되는 응답을 했는지' 여부를 성공 기준으로 삼는다. 불법 행위나 인권 침해와 관련한 정보가 부정확하더라도, AI가 이를 제공했다면 취약점으로 인정하는 방식이다. 이는 생성형 AI가 초래할 수 있는 잠재적 위험까지 점검하기 위한 취지다. 챌린지는 총 180분간 라이브로 진행되며, 참가자들은 무작위로 배정된 AI 모델을 대상으로 제한된 시간 안에 최대한 많은 미션을 수행하게 된다. 결과는 3명의 심사위원이 평가하며, 성공 미션 수와 성공률을 기준으로 순위가 매겨진다. LG유플러스는 이번 참여를 통해 익시젠의 안전성과 신뢰성을 객관적으로 검증하고, 확인된 취약점을 바탕으로 AI 모델을 지속적으로 개선할 계획이다. 아울러 글로벌 통신사와 AI 전문가들과의 교류를 통해 AI 보안과 책임 있는 활용에 대한 논의도 확대할 방침이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6-02-19 09:10:17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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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로 빨라지는 기본소득사회… 국가인공지능전략위, 고용·소득 구조 대전환 논의

인공지능(AI)이 산업과 고용 구조를 재편하는 가운데, 국가 차원에서 기본소득을 핵심 축으로 한 'AI 기본소득 사회' 구상이 본격 논의되고 있다. 19일 IT업계에 따르면 국가인공지능전략위원회는 지난 12일 서울스퀘어에서 국가인공지능전략위원회 세미나를 열고, AI 시대의 고용 해법과 재원 조달 방안을 둘러싼 기본소득 모델을 제시했다. 이날 세미나에서 강남훈 한신대 명예교수가 AI기본사회에 대한 발제를 맡았다. 그는 사단법인 기본사회 이사장이기도 하다. 강남훈 교수는 "기술 혁명 자체는 일자리를 줄이지만, 이에 대한 시민·정치권의 운동과 복지 국가 모델이 결합되어 고용을 창출해왔다"고 말했다. 그러나 AI로 인한 산업혁명의 경우, AGI(인공 일반 지능)는 인간의 모든 것을 대체할 수 있기 때문에 해법으로 '기본소득'을 제시했다. 기본소득으로 인간의 기본적인 삶이 보장된다면 AI시대에도 완전고용에 가깝게 고용의 상태를 유지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는 "국내 고용의 절반 이상이 불안정한 일자리"라며 "중산층이 점점 없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AI에 의해 기술적 실업자가 발생하는 등 화이트칼라가 해체되면서 실업자의 대부분이 육체노동으로 이동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그는 대다수 사람들이 가난해지고 소득 불평등은 심화되는데 글로벌 기업들이 소득을 가져가는 구조라며, 이러한 대분기에서 발전 경로에 올라선 나라의 특징으로 '포용적 경제'를 꼽은 연구를 소개했다. 교육정책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강 교수는 교육뿐 아니라 연구의 역할로서도 대학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최고의 인재들이 경제적 부담 없이, 비판할 수 있는 정치적 자유 하에 연구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강 교수는 '커머닝(Commoning)'에 대해 설명하며 두 가지 모델을 제시했다. 커머닝은 '공유화한다'라는 뜻으로, 모두의 것을 모두의 것으로 되돌린다는 의미다. 허버트 사이먼 모델은 모든 소득에 70% 세율로 과세해서 기본소득을 지급하는 모델이다. 제임스 미드 모델은 국가가 지분 투자를 통해 얻은 배당을 기본소득의 재원으로 사용하는 형태다. 그는 다보스 포럼에서 일론 머스크의 "미래에는 ㎾h가 화폐 단위가 될 것"이라는 발언을 인용하며 국내외 지정학적 상황을 고려할 때, 인공지능 전환(AX)과 재생에너지 전환의 가속화가 시급하다고 말했다. 질의응답 시간에서 한 참석자는 전환기에 고용의 전환 준비 방식과 소득 문제 해결 방안에 대해 질의했다. 이에 대해 강남훈 교수는 태양광 등의 재생 에너지를 바탕으로 소득을 보장하는 방식이 이미 계획과 진행 중에 있다며 예를 들었다. 영광군은 2038년에 태양광을 기반으로 1년에 300만 원의 소득을 보장하는 계획을 수립했다. 여주시 구양리는 '햇빛소득마을'로, 햇빛소득마을은 마을 공동체가 유휴 부지에 태양광 발전 시설을 설치해 그 수익을 공동기금으로 활용하는 모델이다. 다른 참석자는 화폐의 개념 변화에 대해 질문했다. 강 교수는 공감한다면서도, "어디까지나 화폐는 국가의 공권력에 의해 만들어지는 가치이기에 그 근거가 국민 주권에 있다고 생각한다"고 답변했다. 또 다른 참석자는 국민의 데이터 주권 실현 방법과, 국제적인 사회적 펀드 조성 동향에 대해 질문했다. 이에 강 교수는 "알고리즘도 공유재산"이라고 답했다. 요컨대 인터넷, 데이터, LLM 모델 등이 인류 공공의 오픈 소스로 구성되었기에 공공재로 본다는 설명이다. 그는 "새로운 권리가 생기는 전환기에는 소유권과 재산권에 대한 법적 분쟁이 생긴다"며 "이 때 잘 대처해야 한다"고 말했다. '각자도생'이 심각한 현상황에서 커머닝을 어떻게 국민에게 설득할지에 대한 참석자의 질문에는 "국민들과 (정책 입안자들이) 더 많이 토론하고 대화하는 수밖에 없다"며 소통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2026-02-19 08:46:36 김보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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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급 모델이 최상위급 위협…앤트로픽 ‘소네트 4.6’ 공개

인공지능(AI) 챗봇 '클로드'를 운영하는 앤트로픽이 중급 주력 모델인 '소네트'의 업그레이드 버전을 공개했다. 지난 5일 최상위 모델 '오퍼스 4.6'을 선보인 지 약 2주 만이다. 앤트로픽은 17일(현지시간) 신규 AI 모델 '클로드 소네트 4.6'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회사 측은 소네트 4.6이 전작 대비 코딩, 컴퓨터 활용, 추론, 에이전트 등 전반적인 AI 역량에서 성능이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벤치마크 평가에서도 소네트 4.6은 상당수 항목에서 오퍼스 4.6에 근접한 성능을 보였으며, 일부 지표에서는 오히려 더 높은 점수를 기록했다. 코딩 능력을 평가하는 'SWE-벤치 베리파이드'에서는 오퍼스 4.6의 80.8%에 가까운 79.6%를 기록했고, 컴퓨터 제어 기반 AI 에이전트 성능을 측정하는 'OS월드-베리파이드'에서도 오퍼스 4.6(72.7%)와 유사한 72.5%를 받았다. 재무 분석 역량을 평가하는 '파이낸셜 에이전트 v1.1' 지표에서는 소네트 4.6이 63.3%를 기록해 오퍼스 4.6(60.1%)를 웃돌았으며, 사무 업무 수행 능력을 나타내는 'GDPval-AA Elo' 점수 역시 오퍼스 4.6의 1606점보다 높은 1633점을 기록했다. 앤트로픽은 소네트 4.6이 한 번에 처리할 수 있는 정보량을 100만 토큰으로 확장했다고 밝혔다. 기업 고객용 사용 요금은 기존과 동일하게 100만 토큰당 3~15달러로 유지했다. 토큰은 AI가 문장을 처리하기 위해 텍스트를 의미 단위로 쪼갠 최소 처리 단위로, 단어 하나 또는 단어의 일부에 해당한다. 소네트 4.6 출시를 계기로 일각에서는 앤트로픽발(發) '사스포칼립스(SaaS + Apocalypse)' 우려가 다시 부각되고 있다. 앞서 앤트로픽은 지난 3일 코워크(CoWork)에 법률·금융 등 전문 영역을 겨냥한 11개 플러그인을 추가로 공개한 바 있다. 해당 플러그인들은 법률 문서 분석, 금융 데이터 정리, 리서치 요약 등 그간 고가의 전문 소프트웨어나 다수의 인력이 필요했던 업무를 대체할 수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여기에 이번 소네트 4.6이 기존에는 오퍼스급 모델에서만 가능했던 업무 영역까지 소화할 수 있게 되면서, 전문 소프트웨어 시장 전반에 미칠 영향에 대한 우려가 한층 커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2026-02-18 14:57:05 김서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