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선물로 견과·멸치·김 등 '건식식품' 인기 절정
올해 대형 마트에서 견과류를 비롯해 멸치·김 등 건식식품이 설 선물로 인기를 끌고 있는 나타났다. 23일 홈플러스에 따르면 설 선물세트 판매를 시작한 16일부터 21일까지의 매출을 분석한 결과 멸치·견과·건버섯 등 건식 세트의 경우 지난해 설 동기 기존점 대비 18.3%의 신장률을 기록하며 호조를 보이며 설 매출 신장을 주도했다는 것이다. 회사 측은 장기불황의 영향으로 실속형 소비가 늘면서, 상대적으로 저렴하고 건강과 미용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오랜 기간 보관하기에도 좋아 건식 선물세트가 크게 각광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기간 견과류 선물세트 매출은 197%의 신장률을 기록하며 전년 3배 수준으로 성장했으며, 건버섯은 137%, 멸치 31.7%, 김은 10.1%씩 매출이 늘었다. 이로인해 전통적인 신선식품 선물세트 매출 판도도 크게 변했다. 한우·김·과일 등은 여전히 매출 상위권을 지켰지만, 재작년까지 10위권 밖에 머물렀던 견과류 선물세트는 이 회사의 창사 이래 처음으로 5위에 올랐다. 또 지난해 설 매출 10위였던 멸치세트은 2배 이상 비중을 확대하며 굴비를 제치고 6위에 올랐다. 건버섯 역시 올해 처음으로 7위로 진입하는 등 총 4개 품목이 전체 10위 안에 들며 '건식 전성시대'를 증명했다. 반면에 굴비는 매출이 소폭 증가했지만 건식식품의 약진에 따라 순위는 11위로 밀렸다. 설 기간 신선식품 내 건식 선물세트의 전체 매출비중은 2012년 31.2%, 2013년 34.0%에서 올해 처음으로 40%대를 돌파했다. [!{IMG::20140123000091.jpg::C::480::홈플러스 정원 대보름 행사 모습/홈플러스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