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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증시결산]②코스닥, 시가총액 사상최대…바이오가 상승 견인

2017년 코스닥지수는 연 중 최고치로 장을 마감했다. 이에 시가총액은 사상최대치를 기록했다. 정부의 코스닥시장 활성화 정책에 대한 기대감과 제약·바이오 업종이 시장상승을 견인한 영향이다. 2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코스닥 지수는 26.4% 상승했고, 시가총액은 282조7000억원으로 사상최대치를 기록했다. 전년 말(201조5000억원) 대비 40.3% 증가세다. 이는 지수 상승과 더불어 상장기업 수가 증가한 덕분이다. 올해 신규상장 기업수는 99사(스팩, 스팩합병, 재상장 포함)로 전년(82사) 대비 20.7% 늘었다. 코스닥 시장 호황에 따라 일평균 거래대금과 거래량 모두 늘었다. 특히 일평균 거래대금은 10월 이후 코스닥지수 상승과 더불어 증가하면서 11~12월 에는 6조원을 상회했다. 11월 21일에는 일거래대금이 사상최대치인 10조원을 기록하기도 했다. 이에 올해 일평균 거래대금은 3조6900억원으로 전년(3조3900억원)대비 8.7% 증가했고, 거래량은 7억3500주로 전년(6억9400주)대비 5.9% 증가했다. 올해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은 3조1282억원어치를 순매수하면서 지난 2005년 이후 사상 최대 규모를 사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외국인 시총보유 비중 역시 13.2%로 10년래 최고수준을 기록했다. 개인은 6678억원 순매수, 기관은 1조7944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바이오업종을 포함한 기타업종이 68.16%로 가장 큰 폭의 상승세를 보였다. 다음으로 제약(59.33%), 비금속(55.73%), 디지털컨텐츠(26.61%) 등이 상승률 상위를 기록했다. 공모규모는 3조5000억원으로 사상최대치를 기록했다.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올해 코스닥시장의 주요특징은 정부의 코스닥시장 활성화 정책에 따른 기대감, 제약·바이오 업종 강세, 코스닥150 상장지수펀드(ETF) 등 관련 투자상품 활성화로 꼽을 수 있다"고 말했다.

2017-12-28 18:43:38 손엄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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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증시결산]①코스피, 역대 최대 상승률·시총 기록

2017년 코스피는 연 중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며 8년 만에 최대 상승률을 기록했다. 뿐만 아니라 시가총액, 상승률 등 모든 면에서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2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지수는 올해 21.8% 오르면서 지난 2009년(49.7%) 이후 8년 만에 최대 상승폭을 기록했다. 시가총액도 1606조원으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글로벌 증시가 전반적으로 활황세를 탄 가운데 국내 증시의 상승률이 두드러졌다. 코스피 상승률은 주요 20개국(G20) 국가 중 6위로 전년 14위에서 8계단을 뛰어 올랐다. 한국은 아르헨티나(72.6%), 터키(43.5%), 인토(27.4%), 브라질(26.3%), 미국(25.4%) 다음으로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에 대해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올해 수출이 3년만에 16.5% 증가(1~11월)하면서 국내 증시 펀더멘털(기초체력)이 부각된 영향"이라고 풀이했다. 이에 따라 시가총액은 전년(1308조원) 대비 298조원 증가한 1606조원으로 최초 1600조원대에 진입하는 성과를 거뒀다. 특히 대형주 상승세(24.6%)가 중형주(9.8%), 소형주(-1.0%) 대비 두드러지면서 시총이 크게 상승했다. 코스피 내 대형주 시총 비중은 78%(1253조원)로 전년 대비 0.9%포인트(244조원) 증가했고, 중·소형주의 비중은 각각 1.5%포인트, 0.6%포인트 감소했다. 대형주 중심의 거래가 이뤄지면서 일평균 거래대금은 증가했으나 거래량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평균 거래대금은 5조3000억원으로 전년(4조5200억원) 대비 17.9% 증가했으나 거래량은 3억4000주로 전년(3억8000주) 대비 9.0% 감소했다. 코스피 산업별 지수(21개) 중 가장 큰 폭의 상승세를 시현한 종목은 의약품(62.9%)으로 나타났다. 다음으로 전기전자(45.4%), 증권(27.7%) 등 16개 업종지수가 상승했다. 반면 종이목재(-17.6%), 전기가스(-11.7%) 등 5개 업종은 하락했다. 올해 외국인은 코스피시장에서 6조6000억원어치를 순매수하면서 주가 상승을 견인했다. 기관과 개인은 각각 2조4000억원, 9조3000억원 순매도했다. 올해 신규상장 기업은 21개사로 전년(18개사)대비 상승했다. 공모금액은 4조4000억원으로 지난 2010년(8조7000억원) 이후 최대를 기록했다. 이는 대형 우량기업 상장 뿐만 아니라 대기업(롯데, 현대중공업 등)의 지배구조 개편을 위한 분할 재상장이 활성화된 영향이다.

2017-12-28 18:43:16 손엄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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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탁결제원, 블록체인 기반 전자투표 모델 개념검증(PoC) 성공

한국예탁결제원은 약 3개월에 걸쳐 전자투표업무를 대상으로 블록체인 기술 적용을 위한 개념검증(PoC·Proof of Concept) 사업을 완료했다고 28일 밝혔다. 개념검증이란 시장에 존재하지 않던 신기술을 도입하기 전 성능 및 기능 등을 검증하는 것을 뜻한다. 이번 PoC 사업은 리눅스 재단과 IBM이 개발을 주도하고 있는 글로벌 블록체인 컨소시엄인 '하이퍼레저(Hyperledger)'가 개발한 기업용 블록체인 프레임워크 하이퍼레저 패브릭(Hyperledger Fabric)1.0을 기반으로 수행했다. 이를 통해 예탁결제원과 발행회사 간 전자투표의 스마트 계약(Smart Contract) 적용 및 참여기관 간 투표결과의 분산합의를 통해 분산원장(DLT·Distributed Ledger Technology)을 구현함으로써 블록체인의 위·변조 방지 효과를 검증했다. 또 블록체인 기반 전자투표 모델의 전반적인 처리 성능·속도와 안정성 그리고 기존 시스템과의 연계 가능 여부를 검증하는 한편 전자투표 결과를 허가된 일부 참가자와만 공유할 수 있도록 프라이버시(Privacy) 보장에 관해서도 테스트를 진행했다. 예탁결제원은 이번 PoC 사업의 성공적 수행을 통해 블록체인 기반 전자투표 모델의 안정성과 보안성을 확인함에 따라 내년 중에 블록체인 기반 전자투표 시범서비스를 추진할 계획이다. 최근 개통한 전자투표 모바일 서비스와 함께 블록체인 기반 전자투표 시범서비스가 제공된다면 예탁결제원의 전자투표 서비스는 주주의 편의성 및 시스템적 안정성이 한층 업그레이드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병래 예탁결제원 사장은 "지난 4월 '혁신기술위원회'를 출범시켜 자본시장 후선업무 전반에서 블록체인, 빅데이터 등 4차 산업혁명을 주도하는 혁신기술에 선제적이고 능동적으로 대응해 오고 있으며, 이를 통해 앞으로도 서비스 이용자의 편익이 증진될 수 있도록 노력을 경주할 것"이라고 밝혔다.

2017-12-28 16:19:28 손엄지 기자
[마감시황]코스피·코스닥 이틀 연속 상승마감 '유종의 미' 거둬

코스피와 코스닥이 상승세로 올해 장을 마감했다. 코스피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가, 코스닥에서는 개인의 매수세가 주가를 끌어올렸다. 2일 코스피지수는 전일 대비 30.82포인트(1.26%) 상승한 2467.49포인트로 장을 마감했다. 개인은 2145억원어치 순매도세를 보였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797억원, 318억원을 순매수하면서 주가를 견인했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2.71%), 건설업(2.06%)이 2% 이상 상승했고, 제조업(1.73%), 기계(1.63%), 화학(1.59%), 의약품(1.30%) 등도 상승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희비가 엇갈렸다. 삼성전자는 전일 대비 8000원(3.24%) 오른 254만8000원에 장을 마감했다. 4분기 영업이익이 15조원대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고, 내년에도 양호한 반도체 수급이 이어질 것이란 전망 덕분이다. 이날 SK하이닉스도 1400원(1.86%) 상승한 7만6500원에 장을 마감했다. 반면 현대차(-0.32%), POSCO(-0.60%), NAVER(-0.80%), 현대모비스(-1.87%) 등은 하락했다. 코스닥은 전일 대비 6.47포인트(0.82%) 상승한 798.43포인트로 장을 마감하며 아쉽게 800의 문턱을 넘지 못했다. 이날 코스닥 상승세는 개인이 견인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89억원, 148억원어치를 팔아치웠지만 개인 홀로 670억원 순매수세를 보였다. 김지원 KB증권 연구원은 "코스닥 시장은 상장 및 인센티브 제도 개선 등을 담은 정책인 '혁신창업 생태계 조성방안'의 시행과 연기금의 코스닥투자 확대 가능성 등 우호적 정책을 통해 내년에도 양호한 흐름을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2017-12-28 15:56:30 손엄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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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금융공사 사장에 이정환 전 KRX 이사장

지난 2009년 이명박 정부와 갈등을 빚고 떠났던 이정환 전 한국거래소(KRX) 이사장이 한국주택금융공사 사장으로 돌아왔다. 금융위원회는 28일 신임 한국주택금융공사 사장으로 이정환 전 한국거래소 이사장을 임명 제청했다. 주택금융공사 사장은 금융위원장이 제청하면 대통령이 임명하는 자리다. 금융위는 이 전 이사장이 재정경제부 국고국장, 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경제참사관, 국무조정실 정책상황실장, 한국거래소 이사장 등 경제·금융 분야 주요 직위를 두루 역임했으며 오랜 공직 경험을 통해 경제·금융 정책 전반에 걸친 높은 전문성을 보유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특히 국무조정실 정책상황실장 재임 기간에 주택연금제도의 토대가 된 역모기지 활성화 방안을 주도했다는 점을 높이 평가했다. 금융위는 이 전 이사장이 이런 경험을 바탕으로 주택금융 공급, 주택연금 활성화 등 핵심기능을 원활히 추진할 수 있는 적임자로 판단해 주택금융공사 사장으로 임명 제청했다고 설명했다. 이정환 신임 사장은 행시 17회로 재정경제부를 거쳐 노무현 정부 당시 국무조정실에서 근무했다. 지난 2008년 한국거래소 이사장으로 취임했지만 이명박 정부와의 마찰로 임기를 채우지 못하고 1년 6개월 만에 자진사퇴했다. 지난 대선 때 부산시선거대책위원회 공동위원장을 지냈고, 경제정책 자문 역할을 담당하는 등 문재인 대통령 당선에 공을 세웠다. 이 신임 사장은 지난 총선 당시 부산 남구갑에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출마했지만 근소한 차이로 낙선했다. 이 신임 사장은 지난 2009년 거래소를 떠날때 유명한 고별사를 남겼다. 당시 고별사에서 그는 "금융당국의 집요한 협박과 직간접적인 사퇴압력을 받았다"며 "하루하루가 힘들지 않은 날이 없었고, 1년 6개월이 너무나 긴 시간이었다"고 고백했다. 거래소의 후배들에게도 일침을 가했다. '배신, 하극상, 배은망덕'이란 격한 표현까지 꺼내 들고, 새 정부에 줄을 섰던 직원들을 비판한 바 있다. 그는 또 "우리의 인생은 길다"면서 "좀비들은 일시적으로 득세하는 것 처럼 보이지만 머지 않아 사멸한다"고 했다. 마치 미래를 예견한 것 처럼 이 신임 사장의 일선 복귀는 한마디로 '화려한 귀환'으로 해석되고 있다. [!{IMG::20171228000088.jpg::C::320::이정환 주금공 신임사장.}!]

2017-12-28 15:51:45 이봉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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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주주총회 '큰 장' 열린다

12월 결산법인 상장사가 한 해 장사를 마무리하고 내년에 있을 주주총회를 위해 바쁘게 움직이고 있다. 내년 주주총회는 섀도보팅제가 폐지되고, 스튜어드십 코드가 도입됨에 따라 많은 준비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28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증권사 3곳 이상이 제시한 기업 179곳의 4분기 실적 전망치를 분석한 결과 영업이익은 47조8101억으로 집계됐다. 한 해를 통틀어 상장사 영업이익은 170조원을 넘어서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올 한 해 장사를 잘한 상장사들은 내년 2월부터 시작될 주주총회에 고민이 많다. 섀도보팅(Shadow Voting)제 일몰, 스튜어드십코드(연기금 등 주요 기관투자가가 기업의 의사결정에 참여토록 유도하는 의결권 행사 지침) 도입 등으로 주총 안건 통과에 여러 난항이 예상돼서다. ◆섀도우보팅 폐지, 전자투표 도입 올해 말 섀도보팅제가 일몰된다. 섀도우보팅 제도는 주주가 주주총회에 참석하지 않아도 투표한 것으로 간주, 다른 주주들의 투표 비율을 의안 결의에 그대로 적용하는 제도다. 예를 들어 동일한 지분을 소유한 주주 100명 중 주주총회에 참석한 주주가 10명일 경우 해당 안건에 대해 7명이 찬성하고 3명이 반대하면 출석하지 않은 나머지 90명의 주주에 대해서도 똑같은 비율로 표결에 참여한 것으로 간주하는 것이다. 이는 1991년 도입 당시, 정족수 미달로 주주총회가 무산되지 않도록 하기 위해 도입한 제도였지만 실제로는 소수 경영진이나 대주주의 경영권 강화 수단으로 악용되면서 '주주 우선 경영원칙'에 위배된다는 비판을 받아왔다. 더욱이 주주가 집에서도 표결권을 행사할 수 있는 전자투표제도가 도입되면서 섀도보팅제 폐지 목소리가 높아졌다. 이에 지난 3년간 유예기간을 거친 후 2018년 주총부터는 섀도보팅이 전면 폐지된다. 하지만 기업들은 섀도보팅제 폐지에 대해 우려감을 전한다. 한국상장사협의회는 섀도보팅이 폐지되면 상장사의 23.4%가 발행 주식 4분의 1 만큼의 주주를 확보하지 못해 주총 안건 처리가 불확실해질 것으로 내다봤다. 더욱이 대기업과 달리 일일이 소액주주들을 찾아가 주총 참여나 전자투표 혹은 투표권 위임 등을 부탁하기 어려운 중소기업의 타격이 크다는 것이다.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주총 의사정족수를 충족하지 못해 감사위원회를 구성하지 못했다고 해도 관리종목이나 상장폐지가 되지 않도록 상장규정을 개정하는 등 의결요건을 완화하는 정책을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재계에서는 완화의 수준이 미미할 경우 대규모 주총 혼란이 올수도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전자투표제 도입이 대안이 될 수 없다는 지적도 나온다. 올 3월 기준 전자투표 행사율은 주식 수 기준 2.1%(496만주), 주주 수 기준 0.2%(1만2808명)에 불과하다. ◆스튜어드십 코드 도입 내년 주총의 또 다른 관전 포인트는 '스튜어드십 코드' 도입 효과다. 새 정부 들어 사회책임투자(SRI)가 화두가 되면서 기관투자자들의 스튜어드십 코드 도입이 활성화 됐다. 스튜어드십코드를 도입한 기관투자자는 의결권 행사에 있어 구체적인 내용과 사유에 대한 공시의무를 가진다. 한국지배구조원에 따르면 현재 15개 자산운용사와 2개 자문사가 스튜어드십코드를 도입했다. 또 51개 자산운용사 및 금융기관도 도입을 약속한 상태다. 더욱이 국내 주식시장에서만 총 127조2000억원(9월말 기준)의 자금을 운용하고 있는 국민연금이 내년 주총부터 스튜어드십코드를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국민연금의 스튜어드십코드 도입은 의미하는 바가 크다. 국내 주식시장에서 국민연금의 영향력이 크기 때문이다. 국민연금기금운용본부 공시에 따르면 2016년 말 기준 국민연금이 5%이상 지분을 확보하고 있는 국내 주식투자 종목은 276개사다, 이들 종목에 대한 보유 지분은 5.0%~13.6%. 상장된 회사수 2195개의 12.6%를 차지한다. 내년에 열린 주총에서 국민연금이 적극적으로 주주권을 행사할 시 주총의 전반적 분위기를 주도할 것으로 보인다. 정윤모 자본시장연구원 연구위원은 "전반적으로 국내 기관투자자들이 주주총회에서 반대의견을 표시하는 비율은 매우 저조해 상장법인의 주주총회에서 문제성 있는 안건이 실제로 부결되는 경우는 극히 드물었다"고 말했다. 2014년 기준 기관투자자들의 주총 안건 반대율은 1.4%에 불과했다. 이어 정 연구위원은 "기관투자자가 수탁자로서의 책임을 성실히 이행하도록 하는 모범규준 방식은 기관투자자에게 투자수익의 극대화 및 기업가치 증대를 위해 수탁자 책임을 다하도록 하는 유인효과가 있다"고 평가했다.

2017-12-28 15:09:21 손엄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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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IPO 결산]4차산업 전성시대…'옥석가리기' 진행

올해 활황기를 맞이한 기업공개(IPO) 시장은 4차 산업혁명 관련 기업들이 주를 이뤘다. 하지만 이들 기업에 대한 시장의 평가는 '옥석가리기'가 진행된 모양새다. 27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올해 IPO 공모 규모는 7조8188억원으로 지난 2010년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지난 해(6조4213억원)와 비교해서는 규모가 약 22% 증가했다. IPO 시장이 활성화된 데에는 4차 산업혁명 관련 기업의 약진이 영향을 끼쳤다는 평가다. 올해 상장한 62개 기업 중 34개 기업이 4차산업혁명 관련 업종으로 분류된다. 신규상장사 절반 이상이 4차산업혁명 수혜주인 셈이다. 세부적으로는 반도체·유기발광다이오드(OLED) 관련 기업이 15개사, 자동차 관련 기업이 7개사, 제약·바이오가 8개사로 나타났다. 빅데이터 및 부품기계업 등 기타 4차산업 관련 기업도 4개사다. 이들 기업의 주가 흐름도 긍정적이다. 올해 신규 상장사 가운데 100% 이상 주가가 상승한 9개 종목 중 게임업체인 펄어비스를 제외하고는 모두 4차산업 관련 기업이 차지했다. 이 중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한 기업은 지난 9월에 상장한 의료용품 제조업체 앱클론이다. 최근 바이오 열풍과 더불어 차별적인 항체 신약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는 평가가 더해지면서 주가가 가파르게 올랐다. 앱클론의 올해 수익률은 524.0%다. 다음으로는 측정, 시험, 제어 및 기타 정밀기기를 제조하는 알에스오토메이션이 284.17%의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4차산업의 핵심 사업 중 하나인 '스마트팩토리' 공정에 알에스오토메이션의 부품이 다수 적용되며 3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두 배 이상 증가했다. 최근에는 정부 국책과제인 스마트공장 육성 사업의 주관기관으로 선정되면서 성장성을 인정받았다. 이 외에도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화학소재를 생산하는 와이엠티(262.86%), 반도체 실리콘 부품업체 하나머티리얼즈(181.67%)가 크게 올랐다. 하지만 4차산업 테마가 곧 주가상승을 보장하지는 않았다. 오히려 업황 기대감이 다소 줄어들자 주가는 큰 폭으로 떨어졌다. 올해 신규 상장사 중 공모가 대비 주가가 가장 크게 하락한 기업은 OLED, 액정디스플레이(LCD) 제조 공정 장비를 납품하는 에프엔에스테크다. 지난 3분기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95.25%, 92.42% 감소하면서 주가가 크게 떨어졌다. 지난해 3분기 80.2%에 달하던 자기자본이익률(ROE)도 올해 2.8%로 77.4%포인트(p) 하락한 영향이 컸다. OLED 패널 제조사로 최근 '동탑산업훈장'을 받으며 기술력을 인정받은 선익시스템은 디스플레이 산업의 침체 우려로 34.73% 하락했다. 자동차 부품 제조업 모트렉스 역시 호전된 실적에도 불구하고 완성차업종 전반의 침체가 영향을 끼치면서 17.10% 하락세를 기록했다. 2018년에도 4차산업 수혜주를 중심으로 기업공개가 활발히 진행될 예정이다. IR큐더스 관계자는 "올해 증시 활황과 IPO 시장의 활기가 더해져 상장기업의 평균 주가 상승률이 41.47%에 달했다"면서 "내년 중소형주들의 활발한 기업공개가 예상돼 2018년에도 풍성한 라인업이 완성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전했다.

2017-12-27 16:22:56 손엄지 기자
KB증권, 위험자산 비중확대 유효…“아시아 신흥국 주목"

KB증권이 내년에는 아시아 신흥국을 중심으로 위험자산 투자를 늘리는 전략이 유효하다고 분석했다. KB증권은 27일 내년도 투자전략을 담은 '2018년 WM 하우스 뷰(House View)'를 통해 2018년에도 위험자산을 중심으로 한 투자전략이 유효할 것으로 예상했다. 위험자산의 비중 확대 근거로는 신흥국에 글로벌 경기회복의 훈풍이 확산되며 낙수효과가 진행되고 있다는 점을 들었다. 또 4차 산업관련 기술주가 실적성장을 동반하며 주도주의 입자가 견고할 뿐 아니라 구경제 기업도 그동안의 부진을 털고 회복세에 있다는 분석이다. 아울러 미국을 중심으로 한 금융규제 완화가 진행되고 있어 위험자산 강세의 마지막 퍼즐이 맞춰질 것으로 전망했다. KB증권이 제시한 투자 키워드는 '코빅(KoVIC)'이다. '코빅(KoVIC)'은 한국(Korea), 베트남(Vietnam), 인도(India), 중국(China) 등 핵심적인 아시아 신흥국을 가리킨다. 글로벌 교역 증가, 수요 호조에 힘입어 경기 회복세가 나타나고 있는 국가군으로 내년 가장 주목받는 시장이 될 것으로 봤다. 국내의 경우 올해 반도체 사이클 고점 논란과 북한의 지정학적 리스크가 높아지는 상황에서도 7년 만에 박스권을 돌파하는 강세장을 연출했다. 추후 글로벌 경기회복이 지속되면서 국내 기업들의 수출증가와 이익성장은 지속될 것으로 판단했다. 또한 정책수혜와 이익 개선에 따른 중소형주의 상대적 강세를 예상했다. 정부는 중소 벤처기업부 신설을 통해 시장 활성화에 앞장서고 있다. 다만 자산시장의 경로는 순탄하기보다 요철구간을 거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도 제시했다. 글로벌 경기가 회복되는 과정에서 시장의 불균형이 확대됐고 시장의 균형점을 찾아가는 과정에서 헤게모니의 충돌 가능성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구간별로 위험요인이 부각될 수 있어 올해 대비 내년에는 적극적인 자산배분 전략이 필요하다는 진단이다. 브렉시트(Brexit·영국의 유럽연합 탈되) 논란이 있는 영국, 패권경쟁이 심화되고 있는 중동 지역 등에 대해선 보수적인 접근을 제안했다.

2017-12-27 14:57:02 손엄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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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회사를 상장시켜라" 대기업 자회사 IPO 러시

국내 주요 기업이 자회사 상장(기업공개)을 서두르고 있다. 상장을 통해 조달한 자금으로 새로운 투자에 나설 수 있고, 지분 가치 상승을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지배구조 개선효과도 더해져 대기업의 자회사 상장은 '1석 3조'라는 분석이다. 27일 투자금융(IB) 업계에 따르면 내년에 SK, 롯데, 현대로보틱스 등 국내 대기업이 자회사 상장을 준비하고 있다. 먼저 현대로보틱스는 지난 26일 자회사인 현대오일뱅크의 기업공개(IPO)를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현대로보틱스는 현대오일뱅크의 최대주주로 91.1%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현대중공업그룹이 밝힌 현대오일뱅크 IPO 배경은 지주사인 현대로보틱스의 재무건정성 강화와 신사업 투자재원 마련이다. 현대오일뱅크는 내년 하반기 코스피 상장을 목표로 주간사를 선정하고, 상장 예비심사 청구 등 상장 준비를 본격적으로 시작한다. SK 역시 지분 100%를 보유한 신약개발 자회사 SK바이오팜을 내년 중 상장할 계획이다. 앞서 SK는 지난 2015년 통합 지주사 체제를 출범하며 2018년 중 SK바이오팜의 IPO를 추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지배구조 개선 효과와 더불어 SK가 그룹 신성장 동력으로 육성하고 있는 바이오사업을 확대하기 위해서다. 현재 SK는 SK바이오팜의 상정 전 투자유치(프리IPO)를 추진하는 등 투자 자금 확보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롯데는 지난 10월 지주사 출범을 통해 67개에 달하던 순환출자 고리를 18개까지 줄였다. 그리고 잔여 고리 해소 방안으로 자회사 IPO가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롯데 측은 아직 IPO의 밑그림만 그린 상황이라며 일정 및 상장 자회사에 대한 언급은 조심스럽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업계에서는 롯데지주의 자회사인 코리아세븐(보유지분 67.6%), 롯데리아(54.4%) 등을 IPO 유력 후보군으로 꼽는다. 호텔롯데는 2016년부터 상장을 추진하고 있지만 계속 미뤄지고 있는 상황이다. 롯데지주 관계자는 "자회사들이 시장에서 높은 가치를 인정받으면 롯데지주의 지분 가치도 증가해 지주사 주가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자회사의 IPO를 통해 지배구조 투명성을 제고하는 효과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카카오는 그룹의 최고 '캐시카우'(현금 창출)인 게임사업을 자회사인 카카오게임즈에 넘겼다. 그리고 카카오게임즈는 지난 9월 한국투자증권을 상장 주관사로 선정하고 IPO에 대한 실무 작업에 돌입했다. 카카오게임즈의 상장은 카카오의 지주사 전환을 위한 포석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실제 카카오는 카카오게임즈의 지분 41.8%를 보유한 중간 지주회사인 카카오게임즈홀딩스를 흡수합병했다. 이에 따라 '카카오→카카오게임즈홀딩스→카카오게임즈'로 이어지던 지배구조가 '카카오→카카오게임즈'로 간결해질 전망이다. 또 카카오는 카카오게임즈에 영업권 등을 넘기면서 신주 3만5주(약 2209억원)를 취득했는데, 이에 따라 카카오게임즈에 대한 지분율도 80%로 높아졌다. 카카오 대주주의 지배력이 한층 강화된 셈이다. 특히 내년부터는 카카오가 자산 5조원 이상 공시대상기업집단(준대기업집단)에 포함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지주사 전환의 속도는 빨라질 것으로 보인다. 카카오게임즈의 상장은 지주사 카카오의 영향력을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IB업계 관계자는 "대기업들이 지주사 전환을 위해 자회사 지분률을 높이고, 순환출자고리를 해소해야 하는 상황이 생겼다"며 자회사 상장이 해결책이 될 수 있다고 해석했다. 아울러 그는 "자회사 상장으로 얻는 자금으로 지분을 사들이기도 하고, 시장 가치를 평가받고 자회사를 정리하는 등 여러 셈법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2017-12-27 14:33:27 손엄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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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탁결제원 "미수령 주식 찾아가세요"

한국예탁결제원이 다음달 19일까지 '미수령 주식 찾아주기 캠페인'을 실시한다. 26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상장종목을 기준으로 현재 예탁결제원이 보관하고 있는 미수령 주식은 3420만주로 시장 가격으로는 약 344억원에 달한다. 개인 주주수는 8485명이다. 이는 주식 실물을 직접 소지한 주주에게 주식배당·무상증자 등 주식이 추가로 발행됐음에도 주소 변경 등의 사유로 수령 통지문을 받지 못해 명의개서대행기관이 보관하고 있는 주식이다. 증권회사를 이용하는 주주의 경우 전자적 방법으로 증권회사 본인계좌로 주식배당·무상증자 등의 주식이 자동 입고 처리되기 때문에 미수령이 발생하지 않는다. 예탁결제원은 지난 2009년부터 해마다 '미수령 주식 찾아주기 캠페인'을 실시해 오고 있다. 2012년 이후 총 2558명의 주주에게 상장 주식 3862만주를 환급해주었고, 이를 시장 가격으로 환산하면 약 311억원 규모다. 예탁결제원은 행정안전부에 주민등록 전산자료를 요청하여 미수령 주식을 보유한 주주의 실제 주소지로 '주식수령 안내문'을 발송했다. 안내문을 수령한 주주는 본인 신분증과 증권회사 카드를 지참해 예탁결제원 본원이나 지원을 방문하면 미수령 주식을 수령할 수 있다. 미수령 주식 보유 여부는 예탁결제원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예탁결제원 관계자는 "캠페인을 통하여 정책 당국의 국민 휴면재산 환급 정책에 부응하여 주주의 소중한 재산을 적극적으로 찾아주는 소임을 다하고 서민경제 활성화에도 일조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2017-12-26 16:33:51 손엄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