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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
코스피·코스닥 연일 상승장…"1월 효과 문제없다"

-코스피 4거래일 연속 상승 -코스닥 6거래일 연속 상승, 820선 넘고 쾌속질주 새해부터 국내 증시가 연일 상승세다. 코스피는 나흘 연속 올랐고, 코스닥은 6일째 상승했다. 3일 주식시장에서 코스피는 전일 대비 6.70포인트(0.27%) 오른 2486.35로 장을 마감했다. 장 중 2493.40포인트까지 오르며 올해 첫 2500선 돌파를 넘봤다. 새해 첫 뉴욕증시의 호조세가 국내 증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이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와 나스닥지수는 장중·종가 기준 최고치를 경신했다. 외국인은 2거래일 동안 무려 6669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이들은 특히 주가 상승에 베팅하는 주가지수를 대거 사들였다. 국내 증시 상승을 긍정적으로 전망한다는 방증이다. 해당기간 외국인은 KODEX MSCI 코리아(Korea)를 가장 많이 순매수했다. 순매수 금액은 2040억원이다. 이는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네셔날(MSCI)이 발표하는 MSCI Korea 인덱스 지수의 수익률을 따라가도록 설계된 상품이다. 또 KODEX200(197억원), TIGER 200(82억원)도 매수 상위 종목에 이름을 올렸다. 코스닥은 820선을 돌파하며 고공행진 중이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일 대비 9.86포인트(1.21%) 오른 822.31로 장을 마감했다. 시가총액은 291조원으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코스닥의 상승세는 개인이 주도하고 있다. 이틀 동안 개인은 2543억원어치, 외국인은 1478억원 순매수했다. 해당기간 기관은 3824억원 순매도세를 보였다. 외국인의 바이오 사랑은 계속되고 있다. 이틀 간 순매수 상위 10개 업종 중 7개가 바이오·제약주였다. 곽현수 신한금융투자 투자전략팀장은 "코스닥 지수는 수급개선과 정부정책의 힘을 받고 1월에 800선에 안착한 뒤 840을 돌파할 것"이라고 긍정적인 전망을 밝혔다. 한편 이달 상장사들의 4분기 실적 발표가 시작되는 만큼 이익 증가율이 높은 종목을 중심으로 국내 증시 상승세가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김대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수치상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은 역대 최고치를 기록할 전망이다"면서 "운송, 건설, 에너지, 화학 등 이익 추정치가 상향되는 업종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2018-01-03 16:12:22 손엄지 기자
금투협회장 선거 앞두고 '자산운용사' 목소리 커진 이유는?

금융투자협회장 후보 출마를 선언한 후보들이 공통적으로 언급한 공약은 자산운용사의 독립성 강화다. 이는 선거에서 자산운용사의 영향력이 커진 데다 증권사에 비해 자산운용사의 이해(利害)가 다소 외면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어서다. 3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현재까지 금투협을 통해 출마를 공식화한 후보자는 총 4명이다. 권용원 키움증권 사장과 손복조 토러스투자증권 회장, 정회동 전 KB투자증권 사장, 황성호 전 우리투자증권 사장이 출사표를 던졌다. 권 사장을 제외한 3명의 후보가 공약을 발표한 가운데 그들의 공통점은 자산운용사의 독립성 강화다. 현재 손복조 회장은 자산운용사, 부동산 신탁회사, 선물회사 등 업권별 협회를 모두 분리하겠다는 안을 내놨다. 황 전 사장은 자산운용사만 분리, 정 전 사장은 업권별 부문 대표제 도입을 공약으로 내놓은 상태다. 한 자산운용사 대표에 따르면 권 사장 역시 자산운용사의 이해관계를 충분히 반영하겠다는 입장을 전한 것으로 알려진다. ◆금투협회장 '캐스팅보트' 올해 유독 금투협회장 선거에 자산운용사 독립이 화두가 되고 있는 것은 이번 선거에 자산운용사 표가 '캐스팅보트'가 될 것으로 예상돼서다. 금투협회장 투표 시 회원사들은 모두 1사 1표를 제공받는다. 이 표가 의결권의 40%를 차지한다. 나머지 60%는 회원사별 협회비 분담 비율에 따라 가중치가 적용된다. 지난해 말 기준으로 투표권을 가진 금투협 정회원사(241개 사) 중 자산운용사(169개 사)의 비중은 절반 이상이다. 지난 2015년 자산운용사 설립 규제를 완화하면서 이전 선거 때보다 약 80곳이 늘었다. 지금까지는 협회비 분담금 규모가 큰 대형 증권사들의 표가 중요했지만 자산운용사 수가 크게 늘어나면서 이들의 영향력은 무시하지 못할 수준이 된 것이다. 또 글로벌 증시 호조와 국내 공모 펀드 등 투자에 대한 관심이 늘어나면서 자산운용사의 역할도 커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특히 지난해 하반기부터 사모펀드에 비해 침체돼 있던 공모펀드가 살아나기 시작했다. 최근 6개월에만 국내주식형 펀드로 자금은 4조4274억원 유입됐고, 국내에서 운용하는 해외주식형 펀드 규모도 2조5101억원 늘었다. 자산운용사의 곳간이 두둑해지고 있는 것이다. ◆자산운용사의 타산(打算) 이러한 상황 속에 자산운용사의 볼멘 소리가 나온다. 바로 수수료 문제다. 또 증권사가 직접 운용하는 주가연계증권(ELS)과 랩 어카운트(자산종합관리 계좌) 상품 활성화로 펀드를 운용하는 자산운용사가 제 목소리를 내기 어려워졌다. 자칫 판매 창구를 잃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업권 분리 공약을 내놓은 손복조 회장은 "판매사인 증권사는 판매수수료를 많이 받길 원하고, 자산운용사는 실제 수익률이 낮아지기 때문에 수수료를 최대한 줄이길 원한다"며 "이 둘 사이의 이해관계를 균형 있게 조정해야 한다"고 밝혔다. 한 자산운용사 대표 역시 "증권사들은 판매 수수료를 놓기 싫어한다. 판매 창구가 1~2%의 판매 수수료를 받는 게 합당한지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또 "다른 나라 사례를 봤을 때도 증권사와 자산운용사를 한 협회로 묶어 운영하는 곳은 많지 않다. 물론 완전 분리에는 시간이 걸리겠지만 각자 운영돼야 하는 게 이치에 맞다"고 말했다. 한편 업권 분리를 반대하는 입장도 다수 있는 것으로 알려진다. 자산운용사와 증권사는 상생해야 하는 관계이고, 자산운용사가 목소리를 높이기 위해서는 금융투자협회라는 큰 협회에 속해있는 게 유리하다는 것이다. 또 업권 분리의 현실성 문제를 제기하기도 한다. 자본시장법 284조에는 "협회가 아닌 자는 '금융투자협회', '증권협회', '선물협회', '자산운용협회' 또는 이와 유사한 명칭을 사용하여서는 아니된다"고 명시돼 있다. 때문에 업권 분리는 법 개정 절차를 거쳐야 한다. 차기 협회장 공모 기간은 4일 오후 6시까지다. 이후 후보추천위원회에서 복수 후보를 추천해 25일로 예정된 회원총회에서 241개 정회원사의 투표로 협회장을 선출한다.

2018-01-03 14:43:57 손엄지 기자
새해 첫 날 코스닥 800 넘었다…"1월 효과 더 커질 것"

코스닥이 새해 첫날 종가 기준 800을 넘어서면서 순조로운 출발을 알렸다. 코스닥 시장은 1월 효과와 더불어 정부의 코스닥 활성화 정책에 힘입어 당분간 상승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새해 첫 거래일인 2일 코스닥은 장중 한때 813.4까지 넘어서며 강세장을 연출했다. 이날 장은 전 거래일 대비 14.03포인트(1.76%) 오른 812.45에 마감했다. 종가 기준으로 코스닥이 800을 넘어선 것은 지난 2007년 10월 이후 10년 3개월여 만에 처음이다. 이날 코스닥 상승세는 개인과 외국인의 매수세가 주도했다. 기관이 922억원어치를 팔아치우는 동안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202억원, 867억원을 순매수했다. 바이오 업종의 활약도 눈에 띄었다. 제약주는 3.40% 상승했고, 바이오 업종이 포함된 기타서비스 업종 지수는 4.72%나 상승했다. 이날 외국인 매수 상위 10개 종목 중 8개 종목이 신라젠, 셀트리온헬스케어, 셀트리온 등 바이오 업종으로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코스닥이 당분간 상승세를 이어나갈 것으로 전망한다. 1월효과와 더불어 정부 정책 이슈도 증시에 긍정적이어서다. 1월 효과는 증시 전문가들이 긍정적인 전망을 쏟아내면서 주가가 상승하는 효과다. 또 중소형주가 강세를 보이는 시기를 뜻하기도 한다. 실제 2013년 이후 지난해를 제외하곤 1월 코스닥 상승률이 코스피를 웃돌았다는 분석도 나온다. 아울러 정부가 코스닥시장 활성화 의지를 재차 피력하면서 투자심리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쳤다. 정지원 한국거래소 이사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증권 파생상품시장 개장식에서 올 한 해 최대 과제로 코스닥시장 활성화를 꼽았다. 이날 참석한 최종구 금융위원장 역시 "코스닥시장에 참여하는 기업과 투자자에 대한 세제 및 금융 지원을 확대할 것"이라며 "이달 중 코스닥시장 활성화를 골자로 한 자본시장 혁신 방안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재만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일반적으로) 상반기 중에는 코스닥시장이 상대적으로 높은 수익률을 기록해왔다"면서 "정부의 코스닥 시장 활성화 정책까지 이어질 경우 긍정적인 효과가 더 커질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실적 개선 모멘텀 또한 긍정적이다. 금융정보업체 와이즈에프엔에 따르면 올해 코스닥 영업이익은 10조7000억원으로 전망한다. 전년 대비 42.5% 증가세다. 순이익은 8조2000억원으로 전년 비 36.3%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2018-01-02 18:24:03 손엄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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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사] 에셋플러스 강방천 회장 "주식투자는 사업 함께하는 것"

강방천 에셋플러스 회장은 2일 신년사를 통해 "주식은 기업의 주인이 되는 동반자 티켓이며, 주식투자는 기업의 동반자로서 사업을 함께 하는 것"이라며 에셋플러스의 철학을 밝혔다. 강 회장은 "2018년은 반성을 통해 반전을 만드는 해가 되어야 한다"며 "반전의 힘은 '철학과 원칙'을 고집스럽게 지키는 것에서 나온다"고 말했다. 강 회장은 "잦은 펀드매니저 교체와 방치되는 펀드 문제가 펀드 운용업계의 부끄러운 자화상"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에셋플러스는 고객들에게 '소수 펀드 원칙'과 '영원한 펀드매니저'에 대한 약속을 지킬 것이다"는 다짐을 전했다. 이어 강 회장은 "에셋플러스는 리치투게더펀드와 알파로보펀드라는 확고한 정체성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리치투게더펀드의 정체성이 통찰, 비즈니스모델, 정성적 가치, 수익가치 그리고 미래가치에 있다면 알파로보펀드의 정체성은 객관의 가치, 정량적, 회계적 가치에 있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강 회장은 "에셋플러스는 리치투게더와 알파로보 두 개의 펀드에 온 힘을 다해 집중할 것"이라며 "리치투게더 정신이 갖고 있는 '고객을 부자로 만드는 원칙'을 깊이 체화하고 크게 실현할 것"을 당부했다.

2018-01-02 17:21:35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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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본시장 CEO 신년사] 정지원 이사장 "코스닥 모험자본 조달 산실로"

국내 자본시장을 이끌고 있는 금융투자업계 기관장과 금융회사 최고경영자(CEO)들은 무술년 새해 키워드로 '도전과 혁신'을 꼽았다. 예측이 쉽지 않은 업계 안팎의 환경 변화에 대처하려면 낡은 관행을 던져버리고, 새로운 도전 과제 발굴과 적극적인 투자에 나서야 한다는 문제의식에서 나온 공통된 주문이다. 정지원 한국거래소(KRX) 이사장은 2일 서울 여의도 사옥에서 열린 '2018년 증권·파생상품시장 개장식'에서 "우선 코스닥 시장의 지배구조를 개편해 시장관리와 조직·예산 운영의 독립성을 높이고 유가증권시장과의 경쟁을 유도할 것"이라며 "과거 실적보다 성장잠재력 중심으로 코스닥 진입요건을 정비해 혁신기업 상장도 촉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기관투자자의 (코스닥) 참여가 확대될 수 있도록 코스피·코스닥 통합지수 등 새로운 벤치마크 지수를 개발하고 코스닥 기반 금융상품도 확충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유가증권시장은 글로벌 시장에 부합하는 상장제도를 마련하고 상장지수펀드(ETF)와 상장지수증권(ETN)의 기초자산을 다변화하며 파생상품 시장은 KTOP30 선물, 금리 및 외환 파생상품 등을 확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 이사장은 "현행 자본시장의 주문주도형 거래구조도 시장조성자제도 등 딜러 시장의 장점을 결합해 유동성은 확충하고 변동성은 완화하는 방향으로 개편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그는 "신종 불공정거래에 대응하기 위해 인공지능 기반의 차세대 시장감시시스템을 조기에 가동하고 준법 컨설팅을 강화해 위법행위의 사후 적발이 아닌 사전예방 중심으로 시장감시 패러다임도 전환하겠다"고 말했다. 또 기업지배구조 공시제도의 단계적인 의무화, 스튜어드십 코드의 확산에 대한 의지도 밝혔다. 정 이사장은 "자본시장의 지속 가능한 성장기반도 구축해나갈 것"이라며 혁신적인 인덱스로 멀티에셋지수를 개발하고 거래정보 저장소(TR)도 차질 없이 설립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4차 산업혁명에 대응해 블록체인 등 신기술의 자본시장 적용도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병래 한국예탁결제원 사장은 "자본시장 혁신과 일자리 창출 선도"라는 경영목표를 제시했다. 이 사장은 "혁신적인 전자증권제도 구축을 위해 전사적인 역량을 결집하겠다"며 "내년 9월 시스템 오픈 전까지 최고 수준의 안정성과 보안성을 갖춘 시스템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개념증명에 성공한 전자투표에 블록체인 기술을 접목하는 시범사업을 추진하고, 예탁결제원 업무 전반에 블록체인, 빅데이터 등 혁신기술 접목 가능성을 적극 검토해 단계적으로 확장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도 적극 나설 방침이라고 밝혔다. 윤용암 삼성증권 사장은 "급격한 금융환경 변화를 기회로 만들 수 있도록 사고의 프레임을 전환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앞으로의 금융환경 변화는 지금까지와 비교할 수 없는 엄청난 속도로 전개될 것이다. 현재에서 미래로, 국내에서 글로벌로, 내 부문에서 다른 부문으로 기존에 고정돼 있던 프레임을 과감히 전환하고 확장해야만 금융환경 변화를 기회로 만들 포인트를 찾아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윤 사장은 또 "고객의 요구를 우리가 가진 자원만으로 충족시킬 수 없다면 국내외 다른 금융기업과의 협업도 적극적으로 추진해야 한다. 이는 기존의 한계를 뛰어넘는 추가적인 성장의 기회를 제공할 것이다"고 덧붙였다. 김원규 NH투자증권 사장은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서는 또 한 번의 새로은 변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올해 경영 목표로 최고의 금융 가치(Financial Value)를 창출하는 자본시장의 퍼스트무버'를 제시했다. 고객과 시장의 판세 변화를 가장 먼저 읽고, 모든 사업부문에 업계 1등 경쟁력을 갖춰 고객이 먼저 찾고 가장 신뢰하는 회사로 자리매김하자는 의미라는게 그의 설명이다. 이를 위해 '고객과의 장기적인 파트너쉽 구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 사장은 "급속한 고령화와 은퇴 후 늘어난 수명으로 고객과의 관계가 장기화 될 것"이라며 "회사나 직원이 고객의 평생 파트너가 돼야 안정적인 성장도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김 사장은 글로벌과 디지털을 활용한 성장동력 확보의지도 내비챴다. 그는 "우리 비즈니스가 브로커리지 중심에서 선진IB(투자은행)형 모델로 진화했지만 대부분의 사업이 '성숙'단계에 놓여있어 성장성이 둔화될 우려가 있다"며 "새로운 성장곡선을 그려내려면 글로벌과 디지털을 십분 활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사장은 임직원들에게 기업의 사회적 책임 차원에서 '농심 전파'에 앞장서 달라고 주문했다.

2018-01-02 16:22:31 김문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