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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O 기자간담회]소프트웨어 1위 링크제니시스, 코스닥 노크

스마트팩토리의 핵심기술인 생산정보 자동화와 시스템 검증 자동화 소프트웨어 전문기업 링크제니시스가 코스닥 상장을 앞두고 있다. 링크제니시스는 17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오는 18~19일 수요 예측과 25~26일 청약을 거쳐 기술특례로 다음달 5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다고 밝혔다. 지난 2003년 설립된 링크제니시스는 국내 생산정보자동화 소프트웨어 시장점유율 1위의 기업으로 시스템검증자동화 소프트웨어에서도 국내1위의 인지도를 보유하고 있다. 지난해 3분기 81억6900만원의 누적매출을 달성했으며 누적 영업이익 21억원, 당기순이익 16억원을 기록했다. 링크제니시스의 대표 사업 중 하나는 생산정보자동화 기술이다. 이는 스마트 팩토리의 핵심기술로써 반도체, 디스플레이 생산공정 내 수 많은 장비의 자동화 플랫폼을 이어주는 역할을 한다. 또 다른 하나는 시스템검증자동화다. 이는 사물인터넷(IoT)과 연관이 깊은 분야다. 각종 정보기술(IT) 기기의 사양과 소프트웨어가 고도화됨에 따라 다양하고 복합적인 자동화 테스트 환경을 제공하는 역할을 한다. 정 대표는 "현재 삼성과 엘지 등 시스템 자동화 기술과 생산정보 자동화 기능을 도입하고 있는 국내 대기업 대부분이 우리 회사의 고객이다"면 "스마트 팩토리는 앞으로 점차 늘어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링크제니시스는 올해 해외시장 진출을 가장 중요한 사업 목표로 잡고 있다. 생산정보자동화 소프트웨어는 중국(베이징·충칭·상하이·선전)시장, 시스템 자동화는 일본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이를 통해 최소 40억원 많게는 50억원의 순이익이 발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아울러 현재 산업통상자원부롭주터 ATC(우수기술연구센터)로 지정돼 정부의 지원을 받아 오는 2021년까지 인공지능(AI) 기반의 검증 자동화 소프트웨어 기술 5건에 대한 개발과 상품화를 추진하고 있다. 링크제니시스의 공모희망가 밴드는 주당 2만2000원~2만5000원이고 신주 공모 없이 구주 30만주(자사주)를 매출한다. 오는 2월 5일 상장된 링크제니시스의 상장주관은 하나금융투자가 맡았다.

2018-01-17 15:38:24 정연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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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G는 저평가 우량주 '대표선수'"

KT&G가 주식시장내 저평가 우량주로 주목받고 있다. 고배당주인 KT&G 주가는 지난해 12월 27일 배당락 이후 전날 종가 기준 7% 가량 하락한 상태다. 2016년에도 KT&G는 연말 배당락 이후 연초 주가가 8% 이상 내렸다가 반등한 바 있다. NH투자증권 한국희 연구원은 17일 KT&G의 평가가치가 여전히 동종 업체보다 낮아 매력적인 수준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5만원을 유지했다. 한 연구원은 올해 KT&G의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각각 작년보다 6.5% 증가한 5조475억원과 1조6119억원으로 예상했다. KT&G의 가장 큰 강점은 수출. 아직 실적을 발표하진 않았지만 업계에서는 KT&G가 지난해 최초로 해외수출 1조원을 돌파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금융투자업계에선 KT&G가 연평균 11%의 수출 성장세를 지속할 것으로 전망한다. 1999년 26억 개비에 불과하던 KT&G의 해외 판매량은 2002년 민영화를 기점으로 크게 늘어나 2016년 487억 개비를 판매해 9414억원 해외매출을 기록했고 지난해 역시 3분기까지 415억 개비를 달성해 사상 최고를 경신할 것으로 보인다. KT&G는 2025년까지 '글로벌 톱4' 담배 기업으로 성장하겠다는 중장기 계획까지 발표하며 수출 확대에 주력하고 있다. KT&G의 수출 호조로 우리나라 담배 수출액도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KT&G가 지난해 말 선보인 궐련형 전자담배 '릴'에 대한 긍정적인 시장 평가도 KT&G에는 긍정적이다. 삼성증권 조상훈 연구원은 "KT&G의 궐련형 전자담배 '릴'은 경쟁사 제품인 '아이코스'와 '글로' 대비 후발주자임에도 시장을 잠식해나가고 있다"며 "궐련형 전자담배는 감소하고 있는 담배 시장 규모를 지지해줄 수 있는 아이템"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꾸준한 배당 증가도 주가에 미치는 긍정적인 요인으로 꼽힌다. KT&G의 주당 배당금은 지난해 3900원에서 올해 배당성향(순이익에서 배당이 차지하는 비율) 50% 수준인 4500원까지 기대되고 있다. 하나금융투자 심은주 연구원은 "올해 주당 배당금 4000원을 가정할 경우 시가 배당수익률이 4%에 육박한다"면서 "지난해 4분기 실적 우려에 기인한 주가 하락은 저가 매수 기회이다"고 분석했다. [!{IMG::20180117000049.jpg::C::320::KT&G 주가등락 현황}!]

2018-01-17 11:39:31 박인웅 기자
코스닥 랠리 타고… 뜨거워지는 '공모주' 시장

코스닥지수가 지난 2002년 이후 16년 만에 900선을 넘어서는 등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공모주 시장으로 투자자들의 관심이 옮겨가고 있다. 정부가 코스닥 활성화 정책을 잇달아 내놓으면서 기업공개(IPO) 시장의 열기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현대오일뱅크 등 '대어급'으로 꼽히는 기업들과 카카오게임즈 등이 시장을 주도할 것으로 예상된다. 1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SK증권은 올해 연간 공모 규모가 10조원을 웃돌 것으로 분석했다. 유진투자증권도 올해 IPO 공모 금액 규모가 총 8조원 이상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예상대로라면 2010년 이후 최대 수준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 코스피와 코스닥 시장 상장 기업의 공모금액은 약 7조9000억원이었다. 이 중 코스닥에는 약 3조5258억원의 공모금액이 몰려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상장을 준비중인 현대오일뱅크는 시가총액이 7조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발행주식의 20∼30% 수준인 코스피 평균 공모 비율을 감안하면 공모 규모가 2조원에 달한다. SK그룹 계열의 SK루브리컨츠는 상장 주관사를 선정한 상태다. 시가총액 5조원 이상, 공모금액은 1조원을 웃돌 것으로 예상된다. 이 회사는 세계 3위의 윤활유 회사로 2015년에도 상장을 시도했지만 실적 하향 등의 여파로 상장예비심사 신청을 철회했다. SK그룹은 수면장애 치료제 미국 진출을 추진 중인 SK바이오팜의 상장도 예정돼 있어 올해 IPO 시장에서 가장 주목할 대기업으로 꼽힌다. AK그룹의 '알짜회사'로 꼽히는 애경산업도 관심을 받고 있다. 치약, 세제 등의 생활용품을 주로 생산하는 애경산업은 최근 화장품 호황과 중국 진출을 계기로 성장성이 부각된다. 안마의자 전문기업 바디프랜드도 상장 유력 후보로 꼽힌다. 지난 2015년 사모펀드에 인수된 바디프랜드는 IPO를 통한 엑시트(자금 회수) 방안이 논의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실적이 급성장하며 체질 개선에 성공해 시가총액이 2조~3조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 특히 호텔롯데의 상장도 관심사다. 코스닥시장에선 게임주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카카오게임즈는 지난해 9월 한국투자증권을 주관 상장사로 선정하고 IPO를 준비 중이다. 온라인 게임 '배틀그라운드'의 실적 기대감이 커지면서 기업 가치가 1조∼1조5000억원까지 커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카카오게임즈는 지난해 매출액 5000억원, 영업이익 400억원 이상의 실적을 낸 것으로 증권가는 추정한다. 유진투자증권 박종선 연구원은 "정부가 2018년 경제정책방향에서 코스닥시장 활성화를 위한 세제혜택, 연기금 투자 비중 확대를 비롯해 테슬라상장제도 요건 완화 등 정책 지원을 밝히고 있어 코스닥시장에 대한 기대감이 어떤 시기보다 높다"고 말했다. 지난해 말부터 이어진 공모주 청약 경쟁도 치열하다. 교통 솔루션 기업 에스트래픽은 1128.1 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청약증거금도 2조4030억원이 몰렸다. 상신전자, 영화테크, 비디아이 등도 청약경쟁률 1000대 1을 넘었다. 그러나 투자에는 신중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금융감독원이 지난해 1~11월 상장한 공모주 50개를 분석한 결과 공모 규모가 500억원을 초과한 16개 중 43.8%는 상장일 종가가 공모가를 밑돌았다. 공모 규모 300억~500억원(8개)은 25%, 100억~300억원(23개)은 21.7%로 비율이 낮아졌다. 100억원 미만 공모주(3개)는 모두 상장일 종가가 공모가보다 높게 형성됐다. 금감원 관계자는 "공모가격이 적정 수준보다 높게 결정될 경우 상장 후 주가가 하락하는 등 투자수익에 부정적 영향이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2018-01-17 11:21:08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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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감시황]코스닥 16년 만에 900선 돌파

코스닥지수가 16년 만에 900선을 돌파했다. 16일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9.62포인트(1.08%)오른 901.23으로 장을 마쳤다. 이는 2002년 3월 29일(종가 927.30) 이후 15년 9개월여 만에 가장 높은 수치다. 장중 900을 넘은 것도 2002년 4월 1일(장중 고가 924.40, 종가 877.00) 이후 처음이다. 시가총액은 319조5000억원으로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전날 890선에 장을 마감한 코스피는 2.38포인트(0.27%) 내린 889.23으로 개장했으나 외국인과 기관의 '쌍끌이' 매수세가 반등을 이끌었다. 오후 들어서는 상승폭을 점점 키우더니 900선을 넘어섰다. 이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51억원, 724억원 규모를 순매수하며 주가 상승을 견인했다. 특히 외국인은 올들어 11거래일간 총 7589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하고 있다. 연 초 부진했던 기관의 수급도 개선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개인은 이날 983억원 규모의 순매도를 기록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대장주' 셀트리온(-9.74%)과 시총 2위 셀트리온헬스케어(-1.37%) 등이 하락했지만 그 외 시총 상위주 대부분이 올랐다.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제약 업종에 쏠려 있던 수급이 반도체, 기계·장비, 화학 업종으로 돌아오면서 시장 전반적인 상승 분위기 조성됐다"며 "정부의 코스닥 활성화 정책으로 코스닥 시장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2018-01-16 16:53:33 손엄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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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랠리]下. 투자키워드 '중소형주'

금융투자업계는 중소형주 투자에 주목하고 있다. 정부가 코스닥 띄우기에 대대적으로 나서면서 중소형주 상승장이 펼쳐질 것으로 예상돼서다. 16일 금융정보제공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최근 3개월간 액티브형 중소형주 펀드 순자산이 1591억원 늘었다. 같은 기간 액티브형 주식 일반형에서 7584억원의 자금이 빠져나간 것과 대조적이다. 인덱스형으로 분류되는 코스닥 ETF(상장지수펀드)로의 자금 유입은 더욱 가파르다. 최근 3개월동안 지수를 추종하는 ETF로 총 5조8606억원의 자금이 몰렸는데 이 중 코스닥 ETF에 1조8870억원이 몰렸다. 이에 전체 순자산은 1조5532억원에서 2조4402억원으로 두 배 이상 늘어났다. 최근 코스닥 시장이 유망한 투자처로 주목받고 있는 것은 정부 정책에 대한 기대감이 크게 반영된 영향이다. 아울러 기술력만 평가를 받던 제약, 바이오 산업의 실적이 수반되며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2016년 기준 코스닥 영업이익은 2년 연속 상승했고, 2017년 영업이익은 처음으로 10조원 돌파가 예상된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 자산운용사, 중소형 펀드 상품 준비 박차 이에 자산운용사들은 중소형펀드를 주력 상품으로 내세우고 있다. 심지어 코스닥 종목에만 투자하는 펀드 상품도 나왔다. 기존 중소형펀드에는 코스피 중소형주도 포함되기 때문에 완전한 코스닥펀드는 없었다. 현대인베스트먼트는 업계 최초로 코스닥에만 투자하는 '코스닥포커스 펀드'를 내놓은 것이다. 김성민 현대인베스트먼트 팀장은 "지난 2013년부터 미국 나스닥(NASDAQ), 일본 토픽스(TOPIX) 등은 가파른 상승을 해왔는데 한국 코스닥만 정체돼 왔다"며 "코스닥 시장에 기관 자금 유입이 기대되기 때문에 성장주 위주로 코스닥 투자가 유망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플러스자산운용은 지난 10일 '플러스 텐배거중소형주 펀드'를 선보였다. 다른 자산운용사들도 중소형주 관련 투자상품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다. 정부가 코스닥 벤처펀드 조성 시 코스닥 공모주 물량의 30%를 우선배정하는 등 여러 혜택을 약속해서다. 또 해당상품 투자자는 1인당 300만원까지 소득공제 혜택(10%)을 받을 수 있어 투자자금의 유입도 원활할 것으로 기대된다. 오는 2월에는 코스피 232종목, 코스닥 68종목으로 구성된 새로운 벤치마크 지수인 KRX300(가칭)이 출시되고, 6월에는 중소형 주식의 성장성에 투자할 수 있는 코스피, 코스닥 중소형주지수도 발표한다. 자산운용사 입장에서는 흥미로운 제안이 많다는 평가다. 김형우 한화자산운용 채널컨설팅팀 차장은 "지금까지 정부가 내놓은 정책을 보면 코스닥 시장 수급에 상당히 우호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며 "코스닥 투자에 각종 혜택도 제공하고 있어 소비자와 판매사의 니즈(needs)를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아직까진 코스닥 시장에는 정보기술(IT)과 헬스케어를 제외하면 투자할 만한 종목이 많지 않고, 투기적 자금도 많은 것 같다"면서 "장기적 운용 관점에서 변동성을 줄일 수 있는 방법을 찾고 있다"고 말했다. ◆ 증권사, 중소형주 투자 비중 늘려야… 증권사의 올해 투자 키워드는 '중소형주'다. 한국투자증권은 올해 코스닥 지수 고점을 880에서 1070포인트로 상향조정했다. 하나금융투자는 1998년부터 2016년까지 주식시장을 분석한 결과 정부 집권 2년차 상반기 코스닥은 평균 40%의 수익률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번 상반기가 코스닥 투자의 적기라고 분석했다. 또 정부의 기관 수급 유인책은 2012년부터 2017년까지 6년 연속 코스닥시장에서 순매도를 기록하고 있는 기관의 자금을 순유입세로 돌릴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국내 주식에서 총 127조2000억원(2017년 3분기 기준)의 자금을 운영하고 있는 국민연금이 코스닥 투자를 1%포인트(p)만 늘려도 1조원의 자금이 들어올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다만 정훈석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스닥 시장의 상승 가능성에는 이견을 두지 않으면서도 "현재 일부 종목들이 과평가된 상태로, 다각적인 시각에서 접근을 해야 한다"며 "밸류(가치)와 실적이 뒷받침되고 있는 종목들로 투자 포트폴리오를 슬림화하는 것이 좋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2018-01-16 15:37:31 손엄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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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가보다 CES!, 4차산업혁명 현장에 쏠린 증권맨들의 눈

전 세계 증시가 강세를 시현했던 지난 주, 5명의 삼성증권 애널리스트들은 투자의 중심지 월가가 아닌 세계최대의 가전·IT 박람회인 CES(Consumer Electronics Show·소비자가전전시회)를 찾았다. 4차산업혁명의 전쟁터라 불리는 CES에서 월가보다 한 발 앞서 해외주식 투자기회를 발견하기 위해서였다. 이를 위해 IT담당 뿐만 아니라 자동차와 해외주식담당 애널리스트까지 이례적으로 박람회에 참석해 선진기업들의 성장 포인트를 현장에서 직접 분석했다. 이는 최근 차량의 전장화와 텔레매틱스화의 가속화로 CES가 가전 뿐 아니라 자동차, 통신 등 4차 산업혁명 관련 신기술의 경연장으로 탈바꿈하면서 글로벌 투자의 핵심 아이디어를 발굴 할 수 있는 중요한 기회로 떠올랐기 때문이다. 삼성증권은 이런 첨단업종의 글로벌 트렌드를 고객들의 해외분산투자전략에 적극 반영하기 위해 지난 2015년 부터 애널리스트와 PB 등이 단체로 CES에 참석하는 탐방 프로그램을 운영해 오고 있다. 이러한 적극적 탐방활동과 발빠른 고객전파 덕에 2017년 말 기준 삼성증권 고객이 보유 중인 미국주식 중 CES에서 다루는 IT, 자동차 관련주 비중이 절반에(46.5%) 이를 만큼 고객투자도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2018년 CES에 참석한 삼성증권 애널리스트들은 지난 15일 "CES 2018: 구글의 위협속에 제조업의 희망을 보다"라는 제목의 리포트를 발간한데 이어, 16일에는 "아재의 눈에 비친 혁신의 세상"이란 리포트를 발간하는 등 본격적인 투자정보 전파에 나섰다 해외주식팀 김도현 연구위원은 "CES현장에서 전 세계의 IT 및 투자전문가들과 신기술의 실현가능성, 사업성 등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교류해 얻은 정보는 단순한 투자정보 자료들과 비교할 수 없을만큼 그 가치가 크다"고 강조하며, "리포트 외에도 투자 세미나 등을 통해 CES현장의 생생한 투자 아이디어를 지속적으로 고객들과 공유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8-01-16 15:11:58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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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체인'이 자본시장에 들어오면?...기업지배구조 바꾼다

"서로 알지 못하는 사람들이 공유된 거래 기록을 믿을 수 있게 해주는 기술."( 딜로이트) "거래정보를 기록한 원장을 특정 기관의 중앙 서버가 아닌 P2P 네트워크에 분산해 참가자가 공동으로 기록하고 관리하는 기술."(한국은행) 블록체인에 대한 정의다. 자본시장에서도 블록체인이 대기업 지배구조의 투명성을 강화해 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블록체인을 활용한 증권거래가 확대될 경우 거래의 속도, 신뢰도, 투명성이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회계 정보를 비롯한 기업정보가 블록체인을 통해 처리된다면 기업 관련 정보의 신뢰도와 투명성 역시 제고될 것으로 예상된다. ◆ 블록체인이 지배구조 투명성 강화한다 16일 한국기업지배구조원에 따르면 신진영 연세대 경영대 교수는 '내부 및 외부 지배구조의 형태와 효율성'이란 논단을 통해 "증권거래 특히 주식의 거래가 블록체인을 통해 이뤄질 경우 거래의 속도가 현저히 빨라지면서 주식 거래 전반의 유동성이 높아질 것"이라며 "블록체인의 특성상 이를 통한 주식거래는 기업의 지분 보유 및 변화 현황이 실시간으로 모든 투자자들에게 공개되는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보이며 이는 경영진에 대한 견제와 감독, 그리고 기업지배권 시장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블록체인을 통한 주식 거래는 주주명부가 실시간으로 정확하게 공개된다. 신 교수는 "주주총회에서 위임장 경쟁이 보다 활성화될 수 있을 것이다. 섀도우보팅의 폐지로 주주명부의 파악이 어렵고 주주들의 주주총회 참석률이 낮은 문제는 블록체인을 통한 주주명부의 작성과 공개에 전자투표의 활성화가 더해진다면 상당히 해결될 수 있다. 이는 주주들의 적극적인 주주총회 참여를 유도해 경영진에 대한 견제와 감독을 효율적으로 시행할 수 있는 길을 여는 것이라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재무제표 등 기업 관련 정보가 블록체인을 통해 투자자들 사이에 공유된다면 기업 경영의 투명성을 제고해 기업 지배구조를 개선하는 효과도 얻게된다. 그는 "경영진의 대리인 문제가 발생하는 가장 중요한 원인은 경영진과 주주 간의 정보의 비대칭성에서 기인하는데 블록체인을 통해 실시간으로 정확한 기업 관련 정보가 주주를 포함한 기업의 이해당사자 사이에 공유될 수 있다면 이는 정보의 비대칭성 문제를 상당 부분 완화해 경영진의 대리인 문제를 현저히 해결할 수 있다"설명했다. 심형섭 울산과학기술원(UNIST) 경영학부 교수도 '블록체인과 기업지배구조'란 주제 연구를 통해 '블록체인'이 기업 지배구조를 더욱 투명하게 만들 수 있다고 주장했다. 심 교수는 뉴욕대 데이비드 여맥 교수의 연구를 소개하며 블록체인이 기업 지배구조에 가져다 줄 변화를 짚었다. 여맥 교수는 ▲회계 투명성 증가 및 기업의 공시 부담 감소 ▲기업의 소유권에 대한 투명성 증가 ▲기업의 자금 조달 ▲주주총회에서 투표에 의한 의사 결정 기능의 개선 ▲경영자의 자기 이해 충족형 행동 감소 ▲인수합병과 같은 기업의 경영권 시장에의 영향 등의 현상이 나타날 것으로 예측했다. ◆ 벌처펀드 등 경영권 방어에도 '벌처펀드(vulture fund)'로부터도 효과적 대응이 가능하다. 죽은 동물을 먹이로 삼는 대머리독수리를 뜻하는 '벌처'라는 말에서 나온 이 펀드는 이미 삼성물산과 엘리엇매니지먼트의 주주총회 대결로 한국에서 한껏 주목받았다 주주행동주의 특히 헤지펀드의 주주행동주의는 대상 기업의 일정 지분을 매입한 후 이를 기반으로 다양한 경영 관련 압력을 통해 이익 실현을 시도한다. 이때 5% 룰을 회피하기 위해 지분을 분산해 매입한 후 경영진에게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지분 규모에 도달하게 되면 본격적인 행동을 취하게 된다. 신 교수는 "블록체인을 통한 주식 거래가 이뤄진다면 경영진과 다른 주주들은 이러한 헤지펀드와 기관투자자들의 지분 변동을 실시간으로 파악할 수 있게 되기 때문에 사전에 이들에 대한 대비를 취할 수 있게 될 것이고 이는 기존 경영진의 경영권 방어에 유리한 방향으로 작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경영진을 효과적으로 견제할 수도 있다. 블록체인은 주주들의 지분 보유 현황을 실시간으로 정확하게 공유하는 것이 가능하다. 따라서 대주주의 존재와 지분 규모가 다른주주들에게 투명하게 공개돼 소액주주들이 대주주와 연합경영진에 압력을 가하거나 교체하는데 따른 제약이 줄어든다. 즉, 블록체인은 소액주주의 무임승차 문제를 완화해 경영진의 대리인 문제를 제어할 수 있는 매우 유효한 외부 통제수단으로 기능할 수 있음을 예측할 수 있다는 얘기다. 또 블록체인을 활용한 주식의 거래는 경영진의 지분 보유 규모와 변화를 실시간으로 기존 주주를 포함한 모든 투자자들에게 공개된다. 이에 따라 경영진이 내부거래(Insider trading)를 통해 이익을 취할 수 있는 여지는 현저히 줄어들 전망이다.

2018-01-16 11:27:26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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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랠리] 中. 혁신기업의 요람

코스피시장의 '2중대'로 평가받던 코스닥이 혁신 기업의 요람으로 변모할 지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정부는 코스닥시장 활성화를 통해 자본시장을 업그레이드 한다는 구상을 하고 있다. 이에 따라 코스닥 시장에 대한 투자자 신뢰가 높아질 지 주목된다. 15일 주식시장에서 코스닥은 3거래일 째 고공행진을 거듭하며 890선을 넘어섰다. 하지만 출범 시점의 기준지수인 1000포인트에 비해서는 110포인트나 낮은 상황이다. 최근 나스닥 지수가 연일 최고점을 경신하면서 2000년 초 IT(정보기술) 버블 당시의 고점보다 34% 이상 상승한 것과 비교하면 코스닥은 20년간 제자리 걸음을 하고 있는 셈이다. ◆ 작지만 혁신적인 기업 찾아나선다 코스닥 시장이 정체된 요인 중 하나는 나스닥과 달리 재무 건전성에 치중해 혁신 기업의 상장에 소홀했기 때문이란 분석이 나온다. 자본시장연구원이 2001~2016년 국내 신규 상장기업을 분석한 결과 이들 기업의 시가총액 하위 25%, 상위 25%는 각각 660억원, 2590억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기존 상장기업 시총(각각 490억원, 2520억원)보다 규모가 더 크다. 소형주보다 중·대형주의 상장이 많았다는 의미다. 문제는 기업의 규모가 클수록 성장 잠재력이 낮다는 점이다. 실제 시가총액을 5분위로 나눴을 때 신규 상장기업 중 상장 이후 5년간 연 15% 이상 성장한 기업의 비중은 1(소)그룹의 경우 43%에 달하는 반면 5(대)그룹의 경우 16%에 불과했다. 때문에 정부는 작지만 성장 잠재력이 높은 기업들이 코스닥에 상장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코스닥 시장 활성화를 유도할 방침이다. 이번에 발표한 코스닥 혁신안에 따르면 계속사업이익 및 자본잠식 요건 등 혁신기업 진입에 불합리한 규제를 폐지했다. 또 세전이익·시가총액·자기자본 기준만 충족하더라도 상장이 가능하도록 단독 상장요건을 신설해 진입요건을 다변화하기로 했다. 권민경 자본시장연구원 연구위원은 "주식시장이 우량한 혁신기업을 성공적으로 발굴하고 투자자에게 그 과실을 적정하게 배분한다면 투자자에게 고위험·고수익 투자처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는 전체 주식시장의 수익성을 높이는 요인으로 작용 할 것"이라고 기대감을 전했다. ◆ 투자자에게 믿음 주는 투자환경 조성 다만 무분별한 상장으로 주식시장의 투자자보호 수준이 저하되는 결과가 나타나서는 안된다는 지적이다. 정부와 금융당국은 코스닥 시장의 신뢰회복을 위해 실질심사대상 요건 확대를 약속했다. 실질심사대상에 오르면 상장적격성 심사를 통해 퇴출여부를 판단하게 된다. 부실기업을 조기 적발해 퇴출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하겠다는 의도다. 특히 공시의 역할을 강화하겠다는 입장이다. 금융당국은 불성실공시로 벌점이 15점 이상일 경우 실질심사대상으로 넘기기로 했다. 또 개별 회사의 회계처리에 있어 '가장 유의해야 할 사항'을 회사와 감사인이 함께 선정하는 '핵심감사제' 전면시행을 통해 중요 경영위험에 대한 공시를 확대한다. 다만 이번 코스닥 혁신안에 대해 우려를 표하는 시각도 있다. 한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지난 해 코스닥시장의 불성실공시 건수는 71건으로 지난 2014년에 비해서 두 배 가까이 늘었다"며 "공매도 역시 외국인과 기관의 전유물이라는 점에서 코스닥 시장은 개인 투자자보호를 가장 우선순위에 놓고 혁신 방안을 고민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2018-01-15 15:54:12 손엄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