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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B투자증권, 경영권 분쟁 '종지부'…이병철 부회장 승기잡다

권성문 KTB투자증권 회장이 경영 일선에서 물러날 예정이다. 이병철 KTB투자증권 부회장은 권 회장이 매각한 지분에 대해 우선매수청구권을 행사했다. 이에 따라 두 사람 간 경영권 분쟁이 종착지에 도달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2일 이 부회장은 우선매수청구권 행사를 통해 권 회장이 보유한 주식 1324만4956주를 매수하는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1주당 매수 가격은 5000원으로 총 매매대금은 662억2478만원에 달한다. 매매계약이 종결되면 이 부회장은 총 2075만7226주(38.32%)를 확보하게 된다. 이에 따라 의결권 있는 주식을 기준으로 권 회장의 지분율은 24.28%에서 5.52%로 감소하고, 이 부회장의 지분은 14.00%에서 32.76%로 늘어나 최대주주에 올라선다. 업계에서는 두 사람이 그간 치열하게 벌여온 경영권 분쟁에서 이 부회장이 승기를 잡은 것으로 보고 있다. ◆ 권성문이 만든 KTB 권 회장은 인수합병(M&A)의 귀재로 불린다. 지난 1991년 한국M&A를 창업한 후 수 십 건의 M&A를 성사시키며 이름을 알렸다. 특히 인터넷 경매 업체 '옥션'과 취업포털 '잡코리아'를 매각해 1000억원대의 차익을 거둔 것은 유명한 일화다. 또 1996년에는 섬유회사인 영우통상 주식을 인수해 전자상거래 전문 업체로 사업구조를 바꾼 뒤 한솔그룹에 매각해 6개월 만에 9억원의 시세차익을 올리면서 사업가로서 능력도 증명했다. 현재의 KTB는 1999년 1월, 공기업이었던 한국종합기술금융(현 KTB투자증권)을 인수하면서 시작됐다. 권 회장은 이후 이를 벤처캐피털업체 KTB네트워크(현 KTB투자증권)로 키워내며 지금의 KTB금융그룹을 완성했다. 현재 그는 KTB자산운용, KTB PE, KTB신용정보 등 계열사 지분을 100% 보유한 KTB투자증권의 지분 26.72% 소유한 최대 주주다. ◆ 흔들린 리더십 하지만 견고하게 쌓아올린 리더십은 권 회장의 잇단 논란에 흔들리기 시작했다. 지난해 8월 권 회장이 개인회사 직원을 폭행하고 돈으로 사건을 무마했다는 사실이 뒤늦게 드러난 데 이어 횡령 배임 혐의와 관련해 검찰수사를 받게 된 것. 업계에서는 회장실과 자택의 압수수색까지 진행된 상황을 고려할 때 검찰이 '혐의'에 대한 '확신'이 있을 것으로 추측한다. 권 회장의 특가법상 횡령·배임 및 자본시장법상 부정거래 혐의관련 검찰 수사는 현재도 '진행 중'이다. 권 회장이 혼란을 겪을 동안 2대 주주인 이 부회장은 지분을 늘려왔다. 이 부회장은 지난해 3월 KTB투자증권 지분 5.8%를 확보해 주주명단에 처음 이름을 올린 후 꾸준히 자사주를 매입했다. 올해 9월 기준으로 이 부회장은 KTB투자증권 지분을 16.39% 보유한 2대주주가 됐다. 권 회장과의 지분(당시 21.96%)격차를 불과 5.57%포인트(p)로 좁힌 것. 이에 권 회장과 이 부회장의 경영권 분쟁이 수면위로 떠오르기 시작했다. 지난해 12월에는 권 회장 측이 긴급 이사회를 소집하며 경영권에 대한 의지를 보이기도 했다. 권 회장은 12월 한 달 동안에만 10차례에 걸쳐 자사주 매입(287만주)으로 지분율을 26.72%까지 끌어올렸다. ◆ 경영권 분쟁 종지부 하지만 권 회장은 주주 간 계약에 따라 지난해 12월 19일 이 부회장에게 자신이 보유한 주식의 제3자 매각 의사와 이에 대한 우선매수청구권 등의 행사 여부에 대한 청약 통지를 했고, 이 부회장이 우선매수청구권을 행사하면서 두 사람의 경영권 분쟁은 종지부를 찍게됐다. 권 회장 측 관계자는 "경영권분쟁은 주주·회사·임직원·당사자 모두에게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밖에 없다"면서 "(지분 매도는) 회사를 위한 유일한 선택이었다"고 밝혔다. 다만 이 부회장이 우선매수청구권을 통해 권 회장의 지분을 매수하기 위해선 몇 가지 조건이 필요하다. 그 중 하나가 권 회장이 선임한 이사 3명이 스스로 사임하고, 이 부회장 측 인사 3명이 후임 이사가 되는 것이다. 이에 권 회장은 후임 이사 선임을 위해 의결권을 행사하거나 이 부회장에게 의결권을 위임해야 한다. 만약 권 회장이 기존 이사 3명을 그대로 두고자 한다면 우선매수청구권의 효력은 발생하지 않는다.

2018-01-02 16:21:51 손엄지 기자
키움증권, ISA 기본투자형 누적 수익률 29.16%로 '업계 1위'

키움증권은 일임형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의 누적 수익률이 29.16%로 업계 1위를 달성했다고 2일 밝혔다. 키움증권은 은행과 증권사가 운용하는 202개 모델포트폴리오(MP)에서 ISA 기본투자형(초고위험) 누적 수익률 29.16%를 기록해 1위를 차지했다. 202개 모델포트폴리오의 평균 수익률은 8.63%였다. 글로벌 상품 운용에 강한 키움증권은 ISA기본투자형(초고위험)에서 뿐만 아니라 '글로벌 자산배분 펀드랩'과 '글로벌 자산배분 상장지수펀드(ETF)랩'에서도 연 수익 15%의 높은 운용 수익률을 보이고 있다. 키움증권의 글로벌 자산배분 운용 노하우는 자체 개발한 로보어드바이저 알고리즘에 있다. 키움증권이 2015년부터 자체 개발한 로보어드바이저 알고리즘은 금융위원회가 주관하는 로보어드바이저 테스트를 모두 통과해 안정성과 신뢰성을 인정받았다. 키움증권은 로보어드바이저 알고리즘을 기반으로 ISA 기본투자형(초고위험)과 글로벌 자산배분 랩 상품을 운용하고 있다. 매주 열리는 자산배분결정위원회에서 내부 운용전문가와 리서치센터, 외부 펀드자문사 등의 전문가들이 금융시장의 변화를 모니터링해 포트폴리오를 조정한다. 민석주 키움증권 투자솔루션 팀장은 "ISA 도입 전부터 글로벌 운용에 대한 노하우를 쌓고 리서치센터와 협업해 개선한 것이 높은 수익률의 비결"이라며 "올해 글로벌 증시도 지난해와 같이 좋을 것으로 예상해 위험자산의 비중을 유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18-01-02 15:00:51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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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사] IBK투자증권 김영규 사장 "중기와 상생 도모해야"

IBK투자증권 김영규 사장은 2일 신년사를 통해 "초대형 투자은행(IB)의 출범에 대비해 차별화된 성장전략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김영규 사장은 이날 신년사에서 "외형기반 확대와 차별화된 영업전략을 마련해 제2의 도약을 위한 기반을 다지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고객관리자산, 유효고객 수와 같은 회사 영업력을 가늠하는 지표를 획기적으로 늘릴 방안을 마련해 줄 것"을 요구했다. 기존의 영업 방식으로는 새로운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는 판단이다. 그는 "사업 부문별로 각종 영업 방식, 고객 관리, 조직 운영 등 모든 업무 프로세스를 재점검할 것"을 요구하며 "새로운 아이디어를 도입해 영업력을 최대로 끌어 올려 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또 '중소기업과 함께 성장해나가야 한다'는 원칙을 언급하며 "업계 유일의 공기업 계열의 증권사로 국가 경제에 이바지할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IBK금융은 이미 크라우드펀딩, 코넥스, 프라이머리 CBO 등 중소벤처기업 자금조달 시장에서 선두를 차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 사장은 임직원들에게 "금융그룹 네트워크와 시너지를 동원해 대기업과 공공기관, 유관 협회, 지역 우수 중소기업, 지역 특성화 대학을 대상으로 협력 네트워크를 확장하는 데 앞장서 달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김 사장은 중소기업인들이 뽑은 올해의 사자성어인 '호시우행(虎視牛行)'과 '발분망식(發憤忘食)'을 언급했다. 그는 "호시우행(호랑이의 눈빛을 간직한 채 소걸음으로 감), 발분망식(일을 이루려고 끼니조차 잊고 분발, 노력 함)의 정신을 마음에 새겨야 한다"며 이를 통해 회사의 성장을 도모하는 동시에 중소기업의 든든한 지원군이 될 것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

2018-01-02 15:00:30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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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증시]3000 고지 달성할까, 금리 환율 법인세 등 복병

지난 2010년 12월 14일 코스피가 2009.05를 기록하며 2000선을 넘어섰다. 2007년 10월 반짝 2000선을 웃돈 이후 3년여 만이었다. 시장 안팎에서는 "2~3년 내 주가 3000포인트도 가능하다"며 축포를 터뜨렸다. 이후 코스피지수는 10년 넘게 '박스피'(1800∼2500선에 머물러 있는 코스피시장) 탈출에 안감힘을 쓴다. 증권가는 2018년 주가가 3000선이라는 미지의 영역에 도전할 것으로 본다. 증권가는 2018년에도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반도체가 한국 경제와 증시를 이끌 것으로 본다. 내수는 정부의 재정지출 증가, 최저임금 상승, 관광산업 회복이 뒷받침 할 것으로 예측한다. 그러나 장밋빛 전망만 있는 것은 아니다. 미국의 추가 기준금리 인상과 각국의 통화정책 정상화, 중국 경제의 성장성에 대한 우려 등 글로벌 금융시장 전반에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 안으로는 널뛰는 환율, 법인세와 최저임금 인상 등이 경제와 기업 실적에 찬물을 끼얹을 여지가 크기 때문이다. ◆美 금리 인상, 환율· 법인세 인상 등 곳곳에 복병 1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삼성증권은 코스피가 2400~3100 범위에서 등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베스트투자증권과 KB증권도 3000포인트 이상을 예측했다. 한국투자증권은 2900포인트대, 키움증권은 2919포인트를, 교보증권은 2300~2800포인트를 예상했다. 외국계 증권사도 전망을 낙관한다. 노무라는 3000선에 진입할 것으로 봤다. 골드만삭스도 2900선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했다.스위스 투자은행 크레디트스위스는 내년 코스피 전망치로 2900을 제시했다. 장밋빛 전망을 하는데는 다 근거가 있다. 권구훈 골드만삭스 한국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한국 1인당 GDP는 내년 중반까지 누적 4분기 기준 역사상 3만 달러를 넘어설 것"이라며 "G20 국가 중에서는 9번째, 아시아 국가 중에는 일본, 호주에 이어 세번째 기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우리나라 1인당 GDP는 2006년 2만 달러 대에 진입한 이후 현재까지 3만 달러의 벽을 넘지 못했다. 경제 성장률도 3% 이상을 기록할 것이란 낙관적 전망을 내놨다. 그는 "현재 한국 성장률을 바라보는 컨센서스는 2.9% 수준인데 골드만삭스에서는 세계 경제 성장 가속화와 국내 소비 증대로 그것을 상회하는 3% 대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한국경제와 증시의 동력은 역시 반도체 등 IT부문이다. 권 연구원은 "정보통신(ICT) 산업이 세계 경기를 이끌어가고 있는데 한국 경제는 이런 추세의 혜택을 가장 많이 받고 있다"며 "한국은 아시아에서 대만 다음으로 IT 비중이 높기 때문에 4차산업혁명에 아주 유리한 구조"라고 말했다. 크레디트스위스는 지난해 코스피를 끌어올린 정보기술(IT)주를 비롯해 은행, 소프트웨어, 소비재 등이 내년 지수 상승을 주도할 것으로 내다봤다. 김길형 수석 연구원은 "반도체를 포함해 글로벌 경제성장률이 탄탄하게 유지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금융 업종은 한국은행의 금리 인상 기조를 타고 실적 개선을 계속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노무라는 "올해 ▲글로벌 경기회복에 따른 실적모멘텀 지속 ▲내수 및 한중관계 개선 ▲유가 상승으로 조선 및 해외건설 부문 회복 등에 힘입어 코스피가 3000에 진입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기업이익 개선 추세는 올해도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노무라는 상장기업 순이익이 14%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증권사들이 예상하는 유가증권과 코스닥 시장 상장사 262곳의 내년 영업이익은 215조5381억원 규모다. KB증권은 법인세법 개정의 영향으로 코스피 기업의 이익이 2.3% 감소하는 것으로 추정됐다. ◆금리 반도체 우려, 기우로 끝날까 문제는 한국경제를 짓누르는 복병들이다. 저금리 시대의 끝, 원화강세, 북핵문제, 메모리 반도체 공급과잉에 따른 반도체 부문 실적 부진 가능성 등이다. 가장 큰 리스크 요인은 우리나라 경제 성장을 이끌었던 제조업이 활력을 잃고 있다는 점이다. 현대경제연구원의 '국내 제조업 신진대사 진단과 시사점' 보고서에 따르면 제조업 신생률은 2006~2010년 연평균 18.1%에서 2011~2015년 14.9%로 떨어졌다. 반도체 중심의 성장 대한 걱정도 있다. 한국개발연구원(KDI)은 반도체 위주의 성장 등을 올해 경제성장에 있어 우려 요인으로 들었다. 반면 권 연구원은 "삼성전자는 계속 좋게 보고 있고 목표 주가도 높아져 가고 있다"며 "낸드 가격이 떨어지고 있지만 삼성전자는 독점적이기 때문에 가격이 떨어져도 괜찮다고 보고 있고 D램의 경우 공급이 생각보다 늘지 않고 있어 견조한 흐름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글로벌 자금의 급격한 이탈 가능성도 있다. 미국과 한국의 금리인상 가능성 때문이다. 시장에선 미국은 최대 3회, 한국은 2회까지 금리를 올릴 수 있다고 본다. 이미 예고된 인상 방향보다 속도가 관건이다. 금리가 급격히 오르면 주식시장엔 악재다. 지난 2005년 한·미 간 기준금리가 역전되자 그해 7월까지 코스피 시장에서 2조원 가량 순매수하던 외국인은 금리 역전을 기점으로 8월부터 5조원 순매도로 돌아섰다. 이어 2006년 10조원, 2007년엔 24조원 이상의 외국인 자금이 썰물처럼 빠져나갔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한국에 생산성 제고를 위한 재정역할 강화, 통화정책 완화 정도의 점진적 축소와 구조개혁 병행 등을 주문한다. 1400조원 규모의 가계부채는 시한폭탄과 같다. 언제 터질 지 몰라서다. 국제결제은행(BIS)의 세계 가계부채 분석을 보면 1분기 한국 가계 부문 DSR(Debt service ratios)은 12.5%로 1년 전(11.8%)에 비해 0.7%포인트 뛰었다. 이는 통계가 시작된 1999년 1분기 이래 분기 기준으로 가장 높은 수준이다. 현대경제연구원 김천구 연구원은"비용상승형 인플레이션이 국내 경제에 부담으로 작용하지 않도록 물가 관리 체계를 강화해야 한다"며 "반복되는 부동산가격 불안정을 완화하기 위해 서민 중산층의 주거 환경도 개선해야 할 것"이라고 제언했다. 이어 그는 "대출 상환 부실 우려가 커진 가구에 대한 채무조정제도를 확충하고 수출 비중이 큰 기업들은 환 리스크를 더 철저히 관리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2018-01-01 08:00:00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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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정책으로 보는 코스닥 투자 유망주

정부가 지난 27일 발표한 '2018년 경제정책방향'에서 주목할 점은 혁심성장에 있다. 규제완화를 통한 제4차 산업혁명 관련 미래성장동력 핵심 선도사업 및 혁신기업 생태계를 육성하여 일자리 창출을 도모하겠다는 것. 특히 제4차 산업혁명 관련 미래성장동력 핵심 선도사업으로 초연결 지능화(빅데이터), 스마트 공장, 스마트팜, 핀테크, 에너지 신산업, 스마트시티, 드론, 자율주행차 등 8개 분야를 선정하여 집중 육성할 예정임을 밝혔다. 사물인터넷(IoT) 연결기기 확대 및 2019년 세계 최초로 5G를 상용화 한다. 내년에는 10기가 인터넷망 상용화 등 초연결 지능형 네트워크 구축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에 데이터 구축과 개방, 유통 및 활용 등 전 과정에 걸친 실제 데이터 기반 영역별 국가 빅데이터 지원체계를 마련한다. 이는 스마트공장, 스마트시티 등에 활용되는 스마트센서용 주파수 공급도 진행된다. 또 기초기술(산업수학·뇌과학 등), 지능화 기술(AI·지능형 반도체등), 융합기반 기술(AI-로봇, 블록체인 등) 등 3대 분야 연구개발(R&D)도 중점 추진된다. 4대 입법(정보통신기술(ICT)특별법, 산업융합촉진법, 금융혁신지원특별법, 지역특구법 등)을 조속히 완료해 핵심 선도사업에 대한 규제를 면제하거나 유예할 것이라고 밝혔다. 코스닥 생태계 활성화도 추진한다. 주요 연기금의 코스닥 투자비중 확대(벤치마크 지수 변경, 코스닥 관련 차익거래에 대해 세제유인 제공 등), 벤처·코스닥 펀드 활성화(세제지원 요건 완화 등) 및 기술특례상장기업 자금지원 확대, 코스닥 진입규제 등 자본시장 인프라 재정비(풋백옵션 경감 추진, 상장요건 확대 등) 등이 추진될 예정이다. 이상현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이와 같이 규제완화를 통한 4차 산업혁명 관련 미래성장동력 핵심 선도사업 및 코스닥 시장 활성화 등을 통한 혁신기업 생태계 육성 등은 4차 산업업혁 관련 주식들의 본격적인 상승에 촉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2017-12-31 08:57:49 손엄지 기자
"강세장은 단순히 오래 지속됐다 해서 끝나진 않는다"

"강세장은 단순히 오래 지속됐다 해서 끝나진 않는다" (Bull markets don't die of old age) 오래된 증시 격언이다. 사람들이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것보다 강세장은 오래 지속되는 경향이 높고, 몇 년 째 랠리가 이어졌다 해서 쉽게 끝나진 않는다는 의미다. 동시에 강세장은 명확한 이유가 있어야 종결된다는 뜻도 함축되어 있다. 글로벌 증시 강세장 흐름의 핵심은 정부의 투자 확대에 기인한 인플레이션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실제 1950년대 상황을 복기해보면 근거는 더 뚜렷하다. 1950년대는 오랜 디플레이션 끝에 마침내 인플레이션의 태동이 감지됐던, 장기 강세장의 초석을 닦았던 시기다. 글로벌 경제는 1929년 대공황 이후 20년간 침체 상태였다. 미소(美蘇) 냉전은 지속되고 있었고, 미국채 1년물 금리는 1935년부터 1945년까지 약 10년간 0%대를 횡보했다. 2차 세계대전이 종결된 후에도 4~5년간은 1%대 초반의 초저금리를 벗어나지 못했다. 그러나 1950년대와 1960년대 들어서 구조적 인플레이션이 태동했다. 유럽은 전후 재건(再建) 사업을 시작하며 건설투자와 시설투자가 본격화됐고, 미소 냉전은 경쟁적인 기술투자를 앞당겼다. 소련이 세계 최초로 인공위성 스프르쿠니크 1호를 발사하자 충격을 받은 미국이 이에 맞춰 우주개발 사업을 본격화하는 등 과학기술에 대한 투자가 늘어난 것이다. 또 1953년 미국은 아이젠하워가 공화당 후보로 대통령에 당선됐다. 그는 부자 증세, 수퍼 하이웨이 건설1 등 진보 성향의 정책을 펼치면서 소비와 투자를 동시에 진작시켰다. 아울러 미국 주식시장에서는 인수합병(M&A)이 활발했는데 많은 기업들의 가치가 실제 주식의 가치보다 낮은 상황이 지속되다 보니 경기 활황에 맞추어 저평가된 기업들을 대상으로 인수/합병이 속도를 내게 된 것이다. 박소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역사적으로 배당수익률이 단기금리 아래로 떨어지는 것은 디플레이션 탈출의 신호"라고 말했다. 디플레이션이 만연한 경우 기업가치는 성장성(EPS)으로는 제대로 된 평가를 받기 어렵기 때문이다. 때문에 장부가치(BPS)와 배당(DPS)이 유용한 잣대가 된다는 것. 박 연구원은 "1950년에 배당수익률이 1년물 국채금리를 하향 돌파하면서 장기 강세장이 시작되었다"면서 "최근 코스피 배당수익률이 기준금리를 하회하면서 우려가 커지고 있지만, 역사적으로 이것은 강력한 매수 신호였다"고 해석했다. 이러한 분석에 따라 2018년 강세장이 이어질 것을 전망한다. 산업수요 증가로 인한 설비투자 확대, 민간소비 회복으로 인해기저에서부터 물가 회복을 확인하는 시기가 될 것이라는 점망이다. 특히 가치주로, 중소형주로 포트폴리오 저변을 확대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미국은 에너지 자급, 법인세 인하를 통해 온쇼어링(on-shoring)에 박차를 가하기 시작했고 한국은 소득주도 성장, 혁신 성장을 내걸고 수요 진작에 나섰다. 중국은 부채 구조조정을 지속하면서도 자본시장을 개방하고 일대일로, 슝안신구 등 인프라 투자를 견지해 경기부양적 태도를 고수하고 있다. 박 연구원은 "초저금리를 탈출해 인플레이션 시대를 열었던 전후 미국의 1950년대 강세장 사례를 주목한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투자증권이 전망하는 1월 코스피 예상밴드는 2430~2600포인트"로 상승장을 전망했다.

2017-12-31 08:57:31 손엄지 기자
'만능통장' ISA 누적수익률 8% 넘어…정기예금의 4.5배

일임형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 수익률이 8.6%로 껑충 뛰었다. 글로벌 훈풍과 국내 경기 회복을 타고 지난해보다 6배 수준으로 증가했다. 29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운용 3개월이 넘은 25개 금융사의 202개 일임형ISA 모델포트폴리오(MP) 출시 이후 누적수익률은 평균 8.6%로 집계됐다. 이는 작년 12월 말 기준 누적수익률인 1.46%보다 5.9배 이상 높은 수준이다. 최근 1년 수익률도 8.1%로 시중 정기예금 금리 1.76%(10월 말 기준)의 4.5배를 기록했다. 금투협 관계자는 "올 한 해 국내와 세계 금융시장이 호황을 누리며 수익률이 급증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ISA는 예금·펀드·파생결합증권 등 다양한 금융상품을 한꺼번에 담아 운용하는 '만능통장'으로, 일임형은 금융회사가 모델포트폴리오(MP)를 짜고 운용한다. 25개 금융사의 일임형 ISA MP 202개 모두 수익을 냈고, 그중 33.2%(67개)는 수익률이 10%를 웃돌았다. 5% 이상 수익률을 기록한 MP도 67%(136개)에 달했다. 유형별 평균수익률은 초고위험 17.4%, 고위험 12.5%, 중위험 7.5%, 저위험 3.7%, 초저위험 2.0% 등으로 위험도가 높을수록 성과가 좋았다. 회사별로는 NH투자증권이 초고위험 27.3%, 고위험 22.0%를 비롯해 누적 평균수익률 16.5%를 기록하며 수익률 1위에 올랐다. 초고위험형에서는 키움증권의 '기본투자형'이 누적수익률 29.2%로 전체 1위를 기록했다. 고위험형에서는 NH투자증권의 'QV 적극 Active'가 24.1%, 중위험형에서는 NH투자증권의 'QV 중립 Active'가 18.4%로 같은 유형 중 성과가 가장 좋았다. 저위험형에서는 NH투자증권 'QV 안정추구 Active' MP(10.0%), 초저위험형에서는 키움증권의 '원금지급추구형플러스'(3.8%)의 수익률이 가장 높았다. 지난해 3월 금융당국은 ISA를 '국민 재테크'로 키우겠다며 출시했지만, 총가입자는 214만명(11월 기준)으로 지난해 말보다 25만명이 줄었다. 중도 인출이 불가능하고 비과세 한도가 작은 데다 지난해 수익률이 미미한 탓이다. 하지만 내년부터 기존 250만원이던 서민형과 농어민의 비과세 한도금액이 400만원으로 높아지고 납입원금 내에서 자유로운 중도인출이 허용된다. 서민형 ISA는 총급여 5000만원 이하 또는 종합소득 3500만원 이하만 가입할 수 있다. 일반형의 비과세 한도는 200만원이다.

2017-12-30 19:56:09 손엄지 기자
[주간펀드동향]코스닥 투자금 유입, 국내주식형 펀드 수익률·순자산↑

올해 국내주식형 펀드 성적표는 우수한 성적으로 문을 닫았다. 코스닥 시장의 막판 스퍼트에 수익률 순자산 모두 상승했다. 30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난 한 주(12월 22일~28일)간 코스피지수는 1.55% 상승한 2467.49포인트를 기록하며 증시가 폐장했다. 특히 이러한 상승세는 소형주의 활약이 돋보였다. 시가총액 기준으로 유형을 분류한 결과 소형주(4.97%)가 대형주(1.82%), 중형주(3.45%) 대비 우수한 수익률을 보였다. 국내주식형 펀드는 정보기술(IT) 및 의료업종의 상승에 힘입어 3.96%의 수익률을 기록하여 한 주 만에 상승세로 전환됐다. 이에 순자산은 전주 대비 3조2000억원 증가했다. 에프앤가이드 관계자는 "국내 주식형 펀드는 코스닥 레버리지 펀드 중심으로 매수세가 나타나며 4주 연속 순자산이 증가했다"고 밝혔다. 한편 해외주식형 펀드는 0.16% 상승하면서 3주 연속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해외주식형을 지역별로 분류한 결과에서는 베트남(2.39%)이 외국인 직접투자 증가와 수출 규모 확대가 긍정적으로 작용하여 가장 우수한 성과를 기록했고, 브라질(2.13%)이 뒤를 이어 양호한 성과를 보였다. 반면 중국 펀드는 -0.33%의 수익률을 기록하며 해외 펀드 중 성과가 가장 부진했던 지역펀드로 나타났다. 순자산은 3650억원 증가했다. 한 주간 성과가 가장 좋았던 국내주식형 펀드는 인덱스주식기타 유형인 '삼성코스닥150 1.5배레버리지증권[주식-파생형]Ae'로 나타났다. 코스닥 기업들의 실적 개선 기대와 정부의 코스닥 활성화 정책 등에 힘입어 한 주간 18,24% 상승했다. 해외주식형 펀드는 글로벌섹터로 분류되는 '블랙록월드에너지증권자투자신탁(주식-재간접형)(H)(A)'로 한 주간 4.54%의 수익률로 해외주식형 펀드 중 수위를 차지했다.

2017-12-30 19:55:52 손엄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