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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국회/정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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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수라장' 與 전당대회, 결선투표 변수 통할까

국민의힘 차기 당 지도부를 선출하는 3·8 전당대회가 후보 간 네거티브 난타전으로 아수라장이다. 당 대표 경선 관련 여론조사 상 김기현 후보가 선두로 올라서자 견제 차원의 공세를 이어가는 것이다. 안철수·천하람·황교안 후보는 최근 김 후보를 겨냥한 비판에 집중하고 있다. 그러면서도 상대에 대한 긴장감을 놓지 않고 있다. 결선투표가 성사될 때, 상대 후보 표심을 흡수해 유리한 고지에 올라서야 하는 상황 때문으로 보인다. 22일 정치권 상황을 종합하면 최근 여론조사 상 김 후보가 선두에 있다. 나머지 세 후보들은 선두권인 김 후보를 겨냥해 '울산 KTX 역세권 부동산 시세차익 의혹'에 대해 언급하며 공격한다. 김 후보 측은 네거티브전을 자제하면서도, 공격에 방어하는 형태로 대응한다. 이 과정에서 안 후보는 22일 오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연포탕(연대·포용·탕평)은 어디에 두고, 대선 단일화 정신까지 부정하는 치졸함을 보이나"라며 김 후보가 '정체성' 공세로 대응하는 방식을 지적했다. 국민의힘을 '포용과 융합의 정당'으로 규정한 안 후보는 "정권교체를 이룬 지금도 당의 확장성이 빛을 발하는 때"라며 "김 후보는 우리 당의 장점인 포용과 융합을 부정하고 있다. 국민의힘에 더 어울리지 않는 당 대표는 누구일지, 당원과 국민께서 판단해달라"고 비판하기도 했다. 이와 별개로 천하람 후보는 안 후보와 러브콜을 주고받으며 연대 가능성도 제시했다. 결선투표를 성사시키기 위한 '반(反) 김기현 연대'인 것이다. 이와 관련 천 후보는 최근 안 후보에게 서울 이태원 상권 회복 관련 자신의 공개 일정에 함께하자고 제안했다. 다만 안 후보 측이 제안에 "존중한다"면서도 "홀로 서는 모습을 보이는 게 먼저"라고 선을 그으면서 연대는 일단 불발된 모습이다. 결선투표 변수 없이 1위 후보로 당선되는 게 안 후보 목표이기 때문으로 보인다. 안 후보 측 관계자는 이날 <메트로경제>와 통화에서 "의미 있는 제안이지만, 안 후보에게만 하는 것은 의도가 있는 게 아닌가"라며 "우리는 연대 없이, 결선투표에 진출하지 않고 1위 하는 게 목표"라고 했다. 천 후보도 같은 날 KBC 라디오'백운기의 시사1번지'에 출연한 가운데 "딱 부러지게 말하면 천-안이든 안-천이든 연대는 없다"고 했다. 이어 "개별 이슈가 있을 때 전략적 제휴 정도를 띄엄띄엄, 한두 번 상황을 봐서 하는 것이지 어떤 연대를 하겠다는 것은 과한 언론의 해석"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여론조사 기관 알앤써치가 뉴스핌 의뢰로 지난 19∼20일 전국 만 18세 이상 국민의힘 지지층 425명에게 실시한 차기 당 대표 적합도 조사(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8%포인트,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결과, 김 후보가 44.6%로 오차범위 밖에서 1위를 차지했다. 안 후보 지지율은 지난주 대비 7.1%포인트 내린 24.9%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김 후보 지지율은 7.6%포인트 상승했다. 해당 여론조사에서는 황교안 후보가 12.4% 지지율로 3위에 올랐다. 이어 천하람 후보가 11.7%를 얻었다. 기타 후보와 '잘 모름'은 6.5%였다. 같은 기관이 조사한 가상 양자대결에서는 김 후보가 53.0%로 과반을 기록했다. 안 후보는 33.8% 지지율을 기록했다. '잘 모름'으로 응답한 비율은 13.2%였다.

2023-02-22 15:07:35 최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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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김기현 '땅 투기 의혹' 진상조사단 추진

3·8 전당대회를 위한 국민의힘 후보들의 공방이 치열하게 벌어지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이 김기현 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의 땅 투기 의혹에 대한 진상조사단을 꾸리기로 했다. 박성준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의원회의 후 취재진과 만나 "(비공개 최고위 회의에서) 김 후보의 땅 투기 의혹 관련해서 상당히 이야기가 많이 나왔다. 국민의힘 대표 선출 공방 과정에서 김 후보의 땅 투기 의혹이 촉발됐는데 일파만파 확산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후보의 땅 투기 의혹은 김 의원이 98년도에 구매했던 울산 지역 땅이 KTX 역세권 연결도로가 변경되며 현재 시세로 640억으로 추정되며 무려 1800배의 차익이 예상된다는 의혹이다. 지난 2007년, KTX 역세권 연결도로 방향이 당시 한나라당(현 국민의힘) 의원이었던 김 후보 땅 쪽으로 수정됐다. 황교안 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는 20일 입장문을 내고 "김 후보의 KTX 역세권 연결도로 변경 문제는 땅 투기 문제가 아니다. 내가 김 후보의 사퇴를 요구하는 이유는 바로 전형적인 권력형 토건비리 문제이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땅을 언제 샀느냐가 중요한 게 아니라, 왜 도로를 김 후보의 땅으로 휘어지도록 바꿨느냐가 중요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 21일 김 후보는 서울 중구 MBN 스튜디오에서 열린 2차 TV토론회에서 황 후보가 땅 투기 의혹으로 몰아세우자 "정치 생명을 걸겠다"며 의혹을 강하게 부인했다. 박성준 민주당 대변인은 "김 후보가 은퇴 후 목축업을 하기 위해 땅을 구매했다는 관계자 발 보도가 있었는데, 과연 목축업을 할 수 있는 땅인지 의문이다. 당 차원에서 땅 투기 의혹을 고발하고 조사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이야기가 있었다"며 "야당에서 이런 일이 있었다고 하면 압수수색하고 수백번을 조사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추가로 "오늘 (최고위에) 건의를 했고 정확한 이름은 안 정했지만 가칭 '김기현 의원 땅 투기 의혹 진상조사단'이다. 태스크포스를 구성해서 단장을 임명하고 구성원을 꾸리겠다"고 했다.

2023-02-22 11:28:12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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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국가권력 갖고 장난하면 깡패지 대통령인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2일 윤석열 대통령과 검찰을 '깡패'로 비유하면서 특정인을 잡겠다고 국가권력을 남용해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수사권 가지고 보복하면 그게 깡패지 검사인가, 국가권력 가지고 장난하면 그게 깡패지 대통령이겠나"라며 "폭력배가 폭행을 저지르면서 '왜 방어를 하느냐, 가만히 맞으라'고 하는 것이 깡패의 인식이라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표는 "이재명을 잡아보겠다고 이재명의 가족, 이재명의 친구, 이재명의 후원자, 이재명의 이웃, 이재명의 지지자들, 이재명의 아는 사람들 저 때문에 너무 고통을 받았다. 제가 시장과 도지사로 일하면서 이재명은 공개된 표적이기 때문에, 이재명 곁에 있는 것만으로 언제든지 공격당할 수 있기 때문에 내 근처 집단은 철저히 조심하라고 제가 말씀드려 왔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국가 권력을 남용해서 특정인을 죽이겠다고 공격하는 것이 국가 경영에 맞는 일인가. 국가 권력을 이런 식으로 남용해서 되겠나"라며 "전무후무한 대한민국 검찰사에 권력을 남용하는 결과가 얼마나 참혹하지 역사가 증명하고 있다는 것을 인지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또한 이 대표는 "적정한 시점에 제 입장을 말씀드릴 기회를 갖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박성준 민주당 대변인은 최고위 후 기자들과 만나 해당 발언에 대해 "조만간 기자회견을 할 예정"이라며 "검찰의 구속영장 청구와 관련해 말씀하실 것"이라고 했다.

2023-02-22 10:59:36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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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세계 최초로 의사중계 AI 실시간 자막서비스 실시

국회사무처가 22일 세계 최초로 AI(인공지능) 음성인식 기술을 이용한 상임위원회 회의 인터넷 의사중계 실시간 자막서비스를 구축했다고 밝혔다. 국회사무처는 오는 22일 문화체육관광위원회와 24일 보건복지위원회 전체회의에서부터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AI 음성인식 생중계 자막시스템은 장애인에 대한 원활한 의정 정보제공을 위한 조치를 규정한 국회법 제149조 3항에 따른 것이다. 국회법 제149조 3항은 '국회는 제1항의 방송 제도를 운용하거나 인터넷 등 정보통신망을 통하여 중계방송을 하는 경우 장애인에 대한 원활한 정보 제공을 위하여 국회 규칙으로 정하는 바에 따라 한국수어·폐쇄자막·화면해설 등을 제공하여야 한다'고 명시하고 있다. 이에 따라 국회는 장애인 관련 사안이 많은 문체위와 복지위 회의에 대해 우선적으로 AI 음성인식 실시간 자막서비스를 제공하고, 서비스 대상 범위를 전체 상임위로 점차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국회 AI 음성인식 엔진은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의 최신 종단형 AI 음성인식 기술을 적용한 것으로, 발성 후 1~2초 이내 자막을 표출하는 성능을 갖추고 있다. 국회는 "음성인식율의 향상과 자막서비스 품질 관리를 위해 국회 회의록, 지역별 사투리 및 비원어민 언어모델 등을 활용해 엔진을 고도화하고, 최신 회의 학습데이터를 구축해 AI 음성인식 학습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국회가 구축한 음성인식 학습데이터는 향후 일반에 공개해 지방의회 및 연구기관 등이 활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국회사무처는 "국회 상임위 회의에 대한 생중계 자막은 예산과 인력의 제약으로 일부 회의에 대해서만 속기를 통해 제공돼 청각장애인들이 생생한 의정활동 정보에 접근하는 데에 어려움이 있었다"며 "이러한 점을 고려할 때, AI 음성인식 생중계 자막시스템은 의정정보에 대한 청각장애인의 접근성 제고와 정보 불균형 해소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2023-02-22 10:51:25 박정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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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경영계 "野 노란봉투법 강행은 李 체포안 '부결연대' 구애"

노동조합 쟁의 행위에 대한 사용자의 손해배상 청구를 제한하는 '노란봉투법'(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2·3조 개정안)이 더불어민주당 주도로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전체회의 문턱을 넘자 국민의힘은 22일 "폭력과 파괴, 사업장 점거, 출입 방해를 일삼는 강성 노동조합 불법 파업에 면죄부를 주는 '경영완박법'"이라며 "강성노조로 기업하기 어려운데 국내외 기업은 한국을 떠나고 있는 일자리마저 말살시켜 국가 경제 발목을 부러뜨리는 '망국법'이 될 것"이라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국회 산업통상자원 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위원들은 이날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한국중견기업연합회, 중소기업중앙회, 한국여성경제인협회 등 경제계 단체들과 함께 기자회견을 갖고 "'노란봉투법' 은 직접적인 근로관계가 없는 하청노조가 원청기업을 상대로 크고 작은 노사분쟁을 폭증시키는 '파업조장법'"이라는 말과 함께 이같이 비판했다. 이들은 기자회견에서 "그동안 중견기업계는 기업의 손목만을 일방적으로 옥죄는 법이라 비판했고, 중소기업계는 거대 노조 목소리만 들을 것이 아니라 영세 중소기업과 근로자를 위한 '8시간 추가연장근로제 통과'를 호소했다. 여전한 차별 속에서 고군분투하는 여성기업계도 '성장의 또 다른 걸림돌로 작용할 것'이라고 우려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노란봉투법이 여당과 경제계 반발에도 환노위 전체회의에서 민주당 주도로 처리된 데 대해 "(이는 민주당이) 반정부 투쟁을 선언한 '강성노조'와의 유착을 보다 견고히 하는 데 있다. 특히 '토착비리' 혐의로 구속 위기에 몰린 (이재명) 당 대표 체포동의안 처리를 목전에 두고 '부결 연대'를 위해 정의당에 보내는 구애의 손짓에 불과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박정하 당 수석대변인도 같은 날 논평을 통해 민주당 주도로 노란봉투법이 환노위 전체회의에서 통과된 데 대해 "입법 강행 처리에 이은 법사위 패싱이 언제부턴가 민주당의 입법 폭거 수순이 되어가는 듯하다"고 비판했다. 이어 민주당에서 노란봉투법 처리와 관련 '국민 목소리를 반영해 의결한 법안이니 대통령도 수용해줄 것이라 기대한다'는 취지로 말한 데 대해 "'국민' 목소리인지 '거대 노조' 목소리인지 말은 똑바로 해야 하지 않나"고 꼬집었다. 박 수석대변인은 노란봉투법을 두고 "현장에서 노사 갈등과 불법 파업을 조장함은 물론 국가 경제에 끼칠 심대한 폐단과 사회적 악영향이 불 보듯 뻔하다"라며 비판했다. 이어 "찬반 의견이 팽팽한 법안일수록 입법은 신중해야 하고 각계의 의견을 경청하고 또 경청해야 한다"며 강조했다.

2023-02-22 10:49:23 최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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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을지로委 공동주최 '다음 소희' 관람회…박홍근 원내대표 참석 예정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콜센터에서 감정노동, 성희롱, 임금착취에 시달리다 지난 2017년 1월 저수지에서 극단적 선택을 한 故 홍수연 양의 실화를 모티브로 만든 영화 '다음 소희'를 22일 관람한다. 특성화고등학교를 다녔던 홍 양은 엘지유플러스 전주고객센터 위탁업체 엘비휴넷으로 현장실습을 간지 4달여 만에 주검으로 발견됐다. 홍 양은 자신의 전공과 무관한 '해지방어팀'에 배치돼 일했다. 해지방어팀은 인터넷과 IPTV 해지를 원하는 고객에게 역으로 상품을 팔아야 하는 감정노동을 수반하는 부서였다. '다음 소희'는 '도희야'(2014)를 연출한 정주리 감독이 두번째 장편 연출작으로, 전작에서 호흡을 맞췄던 배두나 배우가 사건의 진실을 파헤치는 형사로 열연한다. '다음 소희'는 제75회 칸국제영화제 비평가주간 폐막작에 선정돼 상영 후 7분 간의 기립박수를 받았다. 제26회 판타지아영화제 폐막작으로 선정되고 감독상과 관객상도 거머줬다. 이번 상영회는 22일 오후 6시 30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CGV에서 열린다. 민주당 전국을지로위원회, 전국여성위원회, 교육특별위원회가 공동주최하고 을지로위원회 여성위원회와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강민정 의원실이 실무 작업을 맡는다. 민주당 관계자는 20일 <메트로경제신문>과의 통화에서 "당 지도부도 일부 오시고 을지로 위원회 소속 의원도 오실 것"이라며 "특성화고 관련 교직원분들과 특성화고교 자녀를 둔 학부모님, 학생들도 초청 대상이고 영화를 연출한 정주리 감독도 오실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고교 현장실습생들에 대한 열악한 환경 탓에 극단적 선택이나 희생이 이어지자 정치권도 이 영화를 계기로 문제 해결에 머리를 맞대야 한다고 강조하는 상황이다. 김동연 경기지사는 지난 19일 사건을 보도한 허환주 기자, 정주리 감독, 특성화고 졸업생 및 재학생들과 다음 소희를 관람한 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글을 올려 "저 스스로가 오래전 '소희'였다. 상업고 3학년 재학 중 촉탁으로 취직을 했고, 그 다음해 정식 발령을 받았다. 주말을 맞아 많은 도민들께서 극장을 찾으셨다. 저뿐 아니라 대부분의 관객들이 소리 없는 눈물을 흘리셨다"면서 "'이게 다 정치인들 책임이다' 맞는 말씀이다. 조금도 불쾌하지 않았다. 우리 사회의 구조적 문제이고, 정치인들 책임이라는 말에 백 퍼센트 공감한다"며 밝혔다. 박주민 을지로위원회 위원장도 SNS에 글을 올려 "이 영화는 실화인 2017년 마이스터고 18세 학생이 현장실습을 하던 중 극단적 선택을 한 사건을 모티브로 만들어졌다"면서 "당시 을지로위원회 핵심 의제이기도 하였고, 을지로위원회의 노력으로 사측의 사과와 사회적 협의 타결을 이끌어 내기도 했었다"고 설명했다.

2023-02-22 08:17:26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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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李 체포동의안 표결 의원 자율에 맡기기로

더불어민주당이 21일 오후 의원총회를 열고, 오는 27일 이재명 당 대표 체포동의안 표결을 의원 자율에 맡기기로 했다. 박홍근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 후 기자들과 만나 "민주당은 오늘 의원총회를 통해 이재명 당대표에 대한 검찰의 구속영장 청구와 정부의 체포동의안 제출이 매우 부당하다는 점을 의원들의 총의로 분명히 확인했다"며 "따라서 이 대표의 체포 동의안 처리와 관련된 당론 채택 여부는 논의조차 할 필요가 없는 사안이라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민주당 의원들은 모두가 자율적이고 당당하게 투표에 임해서 윤석열 검사독재정권의 무도한 야당탄압을 함께 막아내자고 뜻을 모았다"면서 "오늘 확인된 의원들의 이러한 총의가 27일 본회의 표결 과정과 결과에도 흔들림 없이 반영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의총에서 검찰이 자신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한 것과 관련해 입장을 의원들에게 자세히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표가 혐의를 받고 있는 '성남시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에 대해선 '검찰이 주장하는 70%의 개발 이익 환수는 황당하기 그지 없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함께 수사를 받고 있는 '성남FC 후원금 의혹' 관련해 이 대표는 '어떠한 불법부당 없이 모두 적법하게 처리했다'는 취지로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표는 의원들에게 검찰 수사 등 작금의 상황이 '대선 패배의 업보이고 의원에게 마음의 빚을 갖고 있다'고 이야기했다고 한다.

2023-02-21 17:48:19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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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익위, "부패·공익신고자에게 7억3000여만원 보상·포상금 지급"

국민권익위원회(권익위)가 지난 3일 부패·공익신고를 해 공공재정 회복에 크게 기여한 39명에게 7억3000여만원의 보상금과 포상금을 지급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들의 신고로 공공기관이 회복한 수입금액은 46억6000여만원에 이른다. 권익위에 따르면 이번에 보상금과 포상금을 받은 신고자들은 ▲연구개발비 부정수급 ▲사회복지시설 보조금 부정수급 ▲고용보험료 지원금 부정수급 등을 신고했다. 보상금과 포상금은 직접적인 공공기관의 수입의 회복이나 증대를 가져온 경우 지급한다. 구체적인 사례로, 정부는 연구 장비를 구매한다고 해놓고 빌려 사용해 연구개발비를 부정수급한 A업체에 정부보조금 5억7000여만원을 환수하고 권익위는 신고자인 B씨에게 1억940여만원을 지급했다. 또한 정부는 직원을 허위 등록해 운영비를 부풀리는 방법으로 부정수급한 사회복지시설에 정부보조금 4억2000여만원을 환수하고 이를 신고한 C씨에게 9640만원을 보상금으로 결정한 뒤, 아직 실제 환수가 이뤄지지 않아 결정된 보상금의 50%인 4820여만원을 선지급했다. 고용보험료 지원대상이 아닌데도 업종을 허위로 신고해 고용보험 지원금을 부정수급한 업체에도 정부보조금 3억1000여만원을 환수하고 이를 신고한 D씨에게 보상금 7330여만원을 지급했다. 국민권익위 김기선 심사보호국장은 "이번 신고로 공공기관이 회복한 수입금액은 총 46억여 원에 달하는 등 부패·공익신고자들의 신고는 공공재정의 회복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사회를 투명하게 하는 부패·공익신고가 활발하게 이루어지도록 앞으로도 신고자에 대한 보호와 보상을 더욱 철저히 하겠다"고 말했다.

2023-02-21 16:50:08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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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원' 향한 與 당대표 후보들…외연 확장에도 네거티브

【대전=최영훈기자】 국민의힘 차기 지도부 선출을 위한 3·8 전당대회가 다가오면서 후보 간 신경전도 거세지는 분위기다. 상대에 대한 견제로 자신을 알리는 네거티브 공세가 거세지자 당 선거관리위원회는 자제할 것을 요청했다. 그럼에도 후보들은 정책이나 비전보다 네거티브 공세에 집중하고 있다. 당 대표 및 최고위원 후보들은 21일 윤석열 대통령의 연고가 있는 충청권에서 열린 네 번째 합동 연설회에서 치열하게 다퉜다. 이날 오후 대전시 동구 대전대학교에서 열린 대전·세종·충북·충남 합동연설회에서는 '정체성 논란'을 두고 당 대표 후보들이 치열하게 다퉜다. 포문은 황교안 후보가 열었다. 황 후보는 연설에서 "이번에 나온 당 대표 후보들은 다 훌륭하지만, 아직 당 대표는 아니다"라며 김기현 후보의 '울산 KTX 역세권 부동산 시세차익 의혹'을 언급했다. 안철수 후보에게는 "계속 만드는 당이 다 망가졌고, (종북 논란인) 신영복 교수를 칭송하고 사드 배치를 반대했다"는 색깔론 공세를 폈다. 천하람 후보에게도 "박정희 전 대통령을 폄하하고 김대중 전 대통령을 칭송했다"고 공격했다. 안철수 후보는 이에 맞서 "우리 당을 강하게 만든 것은 우리의 포용 정신"이라며 북한 외교관 출신 태영호 의원, 문재인 정부 감사원장 출신 최재형 의원, 검찰총장 출신 윤석열 대통령을 받아들인 점에 대해 언급한 뒤 "이분들을 받아들임으로써 우리는 민주당과 잘 싸울 수 있게 됐고, 마침내 정권교체를 이뤘다"고 반박했다. 이어 "제 머리 속에는 오로지 총선 승리밖에 없다. 제가 총선 압승으로 안정적 다수 의석을 만들면 그 때는 관리형 당 대표를 자임하시는 김 후보도 좋다"며 "안철수와 김기현 중 내리꽂는 공천을 막을 사람, 누구인지 알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연이은 공세에 김기현 후보도 "요즘 전당대회를 보면, 아름다운 축제가 돼야하는데 상대방 흠집 내기를 위한 가짜뉴스, 아니면 말고 식 흑색선전으로 혼탁해지고 있다"며 다른 후보들의 행보를 비판했다. 그러면서 안철수 후보를 겨냥한 듯 "저는 20여 년 동안 이 당을 지키며 기웃거리지 않고 정통을 지켜온 뿌리 당원이다. 사람의 과거를 보면 현재와 미래를 알 수 있는데, 정통보수 뿌리를 지킨 김기현이 내년 총선 승리를 이끌 당 대표가 아니냐"라고 말했다. 이와 별개로 충청권 표심이 정치권에서 캐스팅보트 역할을 하는 만큼 당 대표 후보들은 지역 공약도 제시했다. 김기현 후보는 "진심과 뚝심으로 충청 현안을 챙기겠다"며 국토균형발전의 새로운 성장 축으로 충청권을 부흥시키고, 중부내륙시대도 열어갈 것이라고 약속했다. 황교안 후보는 청년 취업과 창업 벨트 조성을 약속했다. 한편 안철수·천하람·황교안 후보 측은 이날 오전에도 김 후보를 몰아붙였다. 안철수 캠프 김영우 선거대책위원장은 이날 오전 BBS 라디오 '전영신의 아침저널'에 출연해 "수도권에서는 부동산 문제가 정말 예민하기 때문에, 김 후보가 당 대표가 되면 이런 논란에 대해 야권에서 엄청난 공세를 퍼부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기현 후보 관련 의혹을 먼저 제기한 황 후보도 지난 20일 오후 TV토론회 직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답은 항상 현장에 있다"며 "누구든 궁금하신 분은 김 후보의 울산 땅 현장에 가 보라"고 재차 비판했다. 천하람 후보는 21일 오전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김 후보 지지율은 모래성"이라며 "어렵사리 장제원 의원, 대통령실에서 쌓아놓은 모래성 위를 황교안, 천하람, 안철수가 밟고 지나가는 형국"이라고 김 후보를 겨냥해 비판했다. 한편 유흥수 당 선거관리위원장은 이날 연설회 인사말을 통해 "선거가 중반전에 들어가 열기가 너무 넘쳐서 다소 도를 넘치는 언행을 하거나 근거 없는 비방으로 선거전이 혼탁하지 않나 우려하는 당원과 국민이 많이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후보자들은 우리 당의 정치적 자산이자 미래"라며 "선거 과정에서 보여주는 정책과 비전, 선거에 임하는 자세는 당원뿐 아니라 많은 국민이 지켜보고 있기에 모두가 이기는, 공정한 선거를 해야 한다. 이것은 엄중한 경고"라고 강조했다.

2023-02-21 16:47:06 최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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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홍근, "김건희 여사 방탄 위해 야당 대표 죽이기 올인"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1일 법무부가 이재명 당 대표에 대한 체포동의안을 국회에 접수한 것을 두고 "김건희 여사의 주가조작 의혹은 이재명 당대표 체포동의안으로 완전히 덮여버렸다. 김건희 여사 방탄을 위해 야당 대표 죽이기에 올인하고 있는 꼴"이라고 밝혔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체포동의안 국회 제출을 두고 "지난 대선의 치열한 경쟁자였고 원내1당의 현직 대표를 향해 '정적을 제거하라'는 대통령의 공식적인 '승인'으로 볼 수밖에 없다. 윤석열 정부의 '답정너' 시나리오, 단 한 치도 예상을 벗어나지 않았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검찰은 정치적 판결과 다름없는 언어로, 유례없이 방대한 분량을 가득 채워 '없는 죄'를 만들어 호소합니다. 대장동에서 성남FC로, 대북송금에서 위례까지, 번지수를 찾지 못한 채 털어도 나오지 않는 먼지를 찾아 돌고 돌아 만든 생억지 영장 청구서"라고 평가했다. 박 원내대표는 윤석열 정부가 야당 탄압을 그만 두고 국회를 계속 열어 민생과 경제 위기 극복 방안을 찾아야 한다고 재촉했다. 그는 "3월 임시회는 끝이 보이지 않는 민생 위기로 벼랑 끝에 선 국민에 대한 최소한의 국회의 도리다. 하지만 집권여당은 당연히 국회법상 열어야 할 3월 임시회조차 정략적 계산으로 또다시 제동을 걸고 있다"면서 "무능한 정부가 방치해서 벼랑 끝에 선 민생을 국회라도 나서 책임지자는데 내부 권력투쟁에, 야당 대표 죽이기에 골몰하면서 '국회 문을 닫자'고 한다. 전당대회 핑계로, 정부 무능을 감추겠다는 핑계로, 이제는 주가조작 특검 방탄을 위해 국회 문을 닫자는 국민의힘. 대한민국 국민 삶에 무한 책임을 져야 할 집권여당이 과연 맞나"고 반문했다. 아울러 "오늘 의원총회는 우리가 직면한 이러한 여러 상황을 공유하면서 의원님들의 총의를 모으고자 한다. 민주당만의 문제가 아니라 국민 삶과 대한민국 민주주의가 걸린 문제다. 의원님들께서 지혜로운 판단을 내려주시리라 믿는다"고 호소했다.

2023-02-21 16:26:27 박태홍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