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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맥스데이 2020' 12월 9일부터 이틀간 개최…IT 전략, 신제품 대거 소개

티맥스가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사회 구조 변혁을 지원하고 기업의 트랜스포메이션을 도울 전략 및 솔루션을 제시한다. 소프트웨어 기업 티맥스 3사(티맥스소프트, 티맥스데이터, 티맥스A&C)는 12월 9~10일 이틀간 온라인을 통해 '티맥스데이 2020'을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 티맥스는 '상상이 현실이 되다:A&C SaaS'라는 메인 슬로건 하에서 AI 및 컬래버레이션(협업)과 관련된 다양한 상상과, 그 상상을 현실로 만들 티맥스의 AI·컬래버레이션 기반 제품 및 솔루션을 다룰 예정이다. 티맥스데이' 고객, 파트너, 일반 참여자를 대상으로 티맥스의 IT 전략과 신제품 및 솔루션을 소개하는 연례 최대 행사다. 그동안은 오프라인 행사 중심으로 진행되었으나, 올해는 코로나19 관련 정부 지침을 고려해 최초로 온라인으로 진행한다. 첫날에는 기업 생산성 극대화를 위해 사람과 사람, AI와 사람, AI와 AI가 이루는 새로운 협업 형태와 이를 위해 필요한 플랫폼 및 아키텍처를 제시한다. 클라우드를 기반으로 한 디지털 전환에 이어 AI 기술을 중심으로 전개될 'AI·컬래버레이션 트랜스포메이션'을 위해 기업이 갖추어야 할 AI 기반 협업 체계를 만날 수 있다. 기업의 AI 활용 역량 극대화를 위해 필요한 클라우드 플랫폼·데이터베이스·미들웨어·UI/UX·애플리케이션 단에서의 혁신 전략인 '5 모더나이제이션'과 A&C 플랫폼을 제시한다. 첫날 세션이 전략 및 방법론 위주였다면 둘째날 행사에서는 해당 전략을 구체화할 수 있는 티맥스의 제품과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솔루션을 소개한다. ▲인간과 AI의 역량을 융합해 협업 지성을 발휘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하이퍼스페이스' ▲AI 시대의 업무 혁신을 이끌어갈 기업용 SaaS '하이퍼컴퍼니' ▲강력한 AI 원천 기술로 탄생한 초 개인화 교육 서비스 '하이퍼스터디'가 그 주인공이다. 티맥스는 강력한 시스템 소프트웨어 기술력을 토대로 AI, 클라우드 기반 혁신 SaaS를 개발하고 최적의 협업 지성을 창출해 미래의 AI 기반 근무 환경을 이끌겠다는 다짐이다. 시청을 원하는 사람은 티맥스데이 2020 등록 페이지를 통해 참가 등록할 수 있다. 신청자 및 참여자들에게는 추첨을 통해 노트북, 스마트워치, 로봇청소기, 마사지건 등 다양한 경품을 증정한다. 이형배 티맥스소프트 대표는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의 급진과 IT 인프라의 상향 평준화로 인해 4차 산업혁명 시대의 비즈니스 차별화는 AI 및 클라우드 기반 SaaS 중심으로 이루어질 것이다"라며 "티맥스데이 2020을 통해 티맥스가 신성장동력인 AI, 클라우드 기술에 20여 년 동안 축적해온 시스템SW 기술을 융합해 새로운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지원하고, 기업의 강력한 비즈니스 경쟁력 확보를 돕는 전략과 제품을 확인해달라"고 말했다.

2020-11-26 16:26:08 구서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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씽씽, 도로교통공단과 전동킥보드 교통안전 가이드라인 공동 개발한다

공유 킥보드 업체 씽씽이 도로교통공단과 개인형 이동장치 교통안전 가이드라인 공동 개발에 나선다. 씽씽의 운영사 피유엠피는 최근 도로교통공단과 데이터에 기반한 교통안전 가이드라인과 안전하고 편리한 친환경 모빌리티 도로안전환경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씽씽은 도로교통공단에 지역별 퍼스널 모빌리티 이용자 사용 행태 및 개인형 이동장치 사고 등 통계 자료를 제공한다. 도로교통공단은 이를 활용해 안전사고 위험 요인을 분석, 안전 대책과 가이드라인을 연구한다. 이밖에 씽씽은 도로교통공단과 함께 관련 활동에 수반되는 안전장비를 지원하는 등 사용자 안전 캠페인 활동을 펼친다. 더불어 지역별 교통안전 현장 캠페인과 사고예방활동 등에 수반되는 장비, 안전장구를 지원하기로 약속했다. 씽씽은 도로교통공단을 비롯해 다양한 기관 및 지자체와 공동으로 올바른 공유 킥보드 이용 문화 확산을 위해 힘쓰고 있다. 서울시와 강남구, 송파구, 광진구, 광주광역시, 용인시 등과 이용자 및 보행자 안전, 바른 주차를 주제로 업무협약 및 공동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윤문진 피유엠피 대표는 "국내 최대 공유 킥보드 데이터에 기반한 실효성 있는 이용자 및 보행자 안전 대책을 수립하기 위한 초석"이라며 "도로교통공단과 공동연구는 물론, 다양한 캠페인, 교육 협력에 힘쓸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씽씽은 그동안 정기적으로 운영되던 지역 운영 사업자 모집을 상시로 변경한다. 지역별 파트너십을 더 많이 늘려 지역 확장을 빠르게 이뤄내기 위해서다. 지역 운영 사업자는 피유엠피로부터 씽씽 기기와 플랫폼, 운영 노하우를 지원 받아, 해당 지역에서 씽씽을 직접 운영할 수 있다. 최소 운영기기수는 100대이며, 씽씽 홈페이지내 파트너 지원하기를 통해 접수가능하다. 현재 씽씽의 지역사업자는 광주, 전주, 부산, 진주, 원주, 대구, 충남 천안과 충북 청주, 강원도 춘천, 경기도 안산, 대전, 울산, 경주, 거제 등 다양한 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다.

2020-11-26 16:22:32 구서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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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고, 2월 대비 라이더 수 53% 증가…코로나19로 배달 수요 급증

코로나19 확산 이후 라스트마일 서비스가 물류 분야 핵심 산업으로 떠오르면서, 배달 라이더가 언택트 시대 새로운 일자리로 주목받고 있다. 바로고 라이더 숫자와 이들의 배달 총 수익도 코로나19를 기점으로 빠르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근거리 물류 IT 플랫폼을 운영하는 스타트업 바로고는 26일 한 달에 한 건 이상 배달을 수행한 라이더 수가 코로나19 직후인 2월(1만3200명) 대비 9월(2만200명) 53% 증가했다고 밝혔다. 코로나19 여파로 배달 수요가 증가하면서 배달 라이더 일에 나선 이들이 많아졌기 때문이다. 실제로 지난 9월 바로고 배달 수행 건수는 1005만 건으로, 2월(691만건) 대비 45.4% 늘었다. 바로고 라이더가 배달로 벌어들인 수익 역시 매년 크게 늘어나는 가운데, 올해는 4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바로고 라이더의 배달 총 수익은 지난 2018년 1060억원, 지난해 2060억원을 기록했다. 올해 11월 중순 기준 바로고 라이더의 배달 총 수익은 3400억 원이었다. 바로고 관계자는 "모든 라이더가 고수익을 벌어들이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더 많은 라이더가 원하는 만큼의 수익을 낼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것"이라며 "라이더 수익 증가가 상점주의 비용 부담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관련 사업을 지속해서 전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0-11-26 16:22:00 구서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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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악성댓글 걸러내는 'AI 클린봇' 누구나 쓸 수 있도록 공개한다

네이버가 악성 댓글을 걸러내는 '클린봇' 기술을 다른 사이트나 앱에서도 활용할 수 있도록 공개하며 건강한 댓글 문화 조성에 나선다. 26일 IT 업계에 따르면 최경호 네이버 미디어인텔리전스 소속 개발자는 전날 열린 네이버 개발자 콘퍼런스 '데뷰 2020'의 '조금 더 아름다운 댓글 경험을 위해서' 세션에서 이 같은 내용을 소개했다. 그는 네이버가 클린봇의 응용프로그램 인터페이스(API)를 조만간 오픈 API로 공개한다고 발표했다. 오픈 API란 인터넷 이용자 혹은 애플리케이션 개발자가 직접 응용 프로그램과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공개한 기술의 프로그래밍 규격이다. 쇼핑몰 앱에서 네이버로 가입·로그인하거나, 기업이 회사 위치를 구글 맵으로 알리는 것 등이 대표적인 오픈 API 사례다. 네이버는 현재 '네이버 개발자 센터'를 통해 일부 네이버 기술의 오픈 API를 제공하고 있다. 네이버에서 악성 댓글을 줄이기 위해 자체 개발한 클린봇은 AI 기술을 기반으로 악성 댓글을 잡아내는 역할을 한다. 지난해 4월 첫 선보인 이후 현재 스포츠, 쥬니버, 연예, 뉴스 등에 적용되어 있으며, 욕설과 비속어가 들어간 댓글을 탐지해 자동으로 블라인드 처리하고 있다. 이후 네이버는 지난 6월 클린봇을 업그레이드 하며 악성 댓글의 탐지 범위를 넓혔다. 클린봇의 악성 댓글 판단 기준이 '욕설 단어'에서 '문장 맥락'을 고려하는 것으로 확대되어, 비속어를 포함하지 않았더라도 모욕적인 표현이나 무례한 댓글을 탐지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올해 상반기 기준으로 욕설 사이에 이모티콘이나 오타를 넣은 사례까지 모두 거르는 클린봇 2.0의 정확도는 95%에 달했다. 클린봇 도입 이전 대비 악플 탐지 건수는 2배가량 늘었고, 악성 댓글 신고 건수는 19% 줄었다. 네이버는 성희롱이나 언어 성폭력을 막기 위한 '클린봇 레드'와 '클린봇 오렌지' 버전도 개발하고 있다. 성희롱 댓글의 경우 일반적인 악성 댓글보다 섬세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판단해서다. 레드 모델은 텍스트만으로 명백한 성희롱이거나 음란성 의도가 보이는 댓글을 걸러내고, 오렌지 모델은 댓글 텍스트 자체에는 성적인 표현이 없지만 기사나 게시글 본문과 이어지는 맥락이 있거나 성 인지 감수성 관점에서 봤을 때 부적절한 댓글을 걸러낸다. 예컨대 오렌지 모델은 '세계에서 가장 섹시한 골퍼', '오늘은 이거다' 같은 댓글도 성희롱으로 인지해 차단한다. 최경호 개발자는 "혐오·비하 표현이나 공격성을 띠는 댓글을 잡아내는 모델도 개발하고 있다"며 "스포츠 커뮤니티에서는 적절한 싸움을 허용하는 식으로, 각자 서비스에 맞게 악플 기준을 달리하는 모델도 개발 중"이라고 밝혔다.

2020-11-26 16:19:45 구서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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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기업에도 '닷컴버블' 징조 80% 거른후 '제2아마존' 출현...3~4년 안에 '옥석가리기'진행

인공지능(AI) 시장이 올해 큰 성장세를 보이고 있지만, AI에 거품이 많아 3~4년 안에 '옥석가리기'가 진행되면서 70~80% 기업이 사라질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됐다. 또 AI 성장의 이면에 AI 편향성, 오류 및 안전성, 악용, 개인정보 보호 문제, 킬러 로봇 등 부작용이 드러나고 자율주행차도 비용 문제에 직면하는 등 윤리적 문제도 나타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메트로신문·메트로경제가 '빅데이터를 품은 인공지능(AI)'이라는 주제로 25일 서울 중구 LW컨벤션 3층 그랜드볼룸과 웨비나로 온·오프라인으로 개최된 '2020 뉴테크놀로지 포럼'에서 강연자들은 이 같은 우려를 나타냈다. 이경일 솔트룩스 대표는 "IT컨설팅 그룹인 가트너 그룹이 매년 내놓는 '하이프 사이클' 보고서를 보면, 2000년대 닷컴 버블이 일어나고 테헤란로 기업의 70~80%가 망한 것처럼, 인공지능도 3~4년 안에 AI 기업 중 시장 검증을 통과하지 못한 기업은 문을 닫고, 시장에서 인정을 받는 기업은 '제2의 아마존', 네이버와 같이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그는 "3년 이내에 인공지능 기업이 경제적 효용을 보여야 하는데, 방법은 비용을 낮추거나 품질을 높이는 것, 속도를 개선하는 것"이라며 "국내 AI 시장에서 뷰노·루닛은 영상 진단 분야에서, 솔트룩스와 KT는 AI 상담·고객센터 분야에서, KT와 수아랩은 스마트공장에서 가치를 만들어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경전 경희대 교수는 "웨이모는 사람의 개입이 없는 완전 자율주행차에 고성능 라이다 센서를 사용함으로써 가격이 비싸다는 한계를 갖고 있다. 결국 웨이모는 소비자에게 차량을 판매할 수 없어 택시 서비스만 제공하는 문제에 직면해있다"며 "반면, 테슬라는 라이다를 안 써 가격이 싸지만 제품이 레벨2 수준으로 운전자가 참여해야 하는 과제가 남아 있다"며 자율주행차의 한계에 대해 지적했다. 전창배 한국인공지능윤리협회 이사장은 "AI가 데이터를 중심으로 학습해 판단하다 보니 사립학교에서 시뮬레이션을 하면 좋게 나오고 공립학교는 나쁘게 나오는 편향성과 흑인, 여성에 대한 편견을 보여줬고, AI 로봇이 오류로 사람을 공격하기도 했다"며 "AI 스피커 회사에서 개인 목소리가 유출되거나 AI 드론이 사생활을 침해한 사건도 있었다"며 AI의 역작용을 소개했다. 이에 따라 인류의 미션은 "선한 인공지능을 만드는 것이 됐다"고 강조했다.

2020-11-26 14:51:34 채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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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서빙로봇 중국 제품이 국내 장악...국내 로봇 경쟁력 갖추려면

지난달 말 개최된 '2020 로보월드'에서 국내 로봇 기업들은 자체 기술로 개발한 인공지능(AI) 자율주행로봇들을 시연하며 기술력을 뽐냈다. 자율주행 로봇은 이제 막 시장이 형성되는 단계로, 종업원을 대신해 음식을 날라주는 서빙로봇이 가장 빨리 대중화되고 있다. 하지만 국내에 주로 공급된 로봇은 국내 제품이 아닌 중국 대표 서빙로봇 기업인 푸두테크의 로봇으로, 이미 대부분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서빙로봇을 주도적으로 유통하는 '배달의민족' 운영사인 우아한형제들이 전국에 250여대 공급한 서빙로봇도 중국 푸드테크 로봇이라는 점에서 아쉬움이 남는다. 푸두테크의 '푸두봇'을 국내 독점 판매하는 VD컴퍼니측은 지금까지 350~400여대의 서빙로봇을 판매했다고 밝혔다. 중국 로봇이 국내에서 선전하는 이유는 가격 경쟁력과 기술력에 있다. 이전 버전 제품은 로봇이 하단의 사람을 발을 피하는 데 집중하다보니 상부에서 사람이 손을 뻗으면 부딪히는 문제가 있었는데, 상부 장애물도 인식하는 등 성능이 개선되면서 별다른 문제 없이 잘 운행되고 있다. 특히 가격 면에서 국산 제품이 경쟁하기 힘들 정도의 경쟁력을 가진다. 로보월드에서 만난 VD컴퍼니 관계자는 "서빙로봇을 하루 2만원만 3년을 내면(월 60만원) 식당 주인이 로봇을 갖게 된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렇게 되면 2160만원에 서빙로봇을 가질 수 있는데, 이는 국내 대기업이 내놓은 서빙로봇이 5000만원 선이라는 것과 비교하면 절반 이하다. 하지만 아직 중국의 서빙로봇은 식당 천장에 부착된 센서를 따라 움직이는 '천장 마커' 기술을 이용해 완전한 의미의 자율주행 로봇이라고 보기에 한계가 있다. 반면, 트위니 등 국내 로봇업체들은 천장에 센서나 바닥에 QR코드를 깔 필요가 없는 완전 자율주행 로봇을 내놓아 더 뛰어난 기술력을 보여주고 있다. 이처럼 기술력을 갖춘 국내 로봇 기업들이 제품 공급을 활성화하기 위해서는 초기 시장인 만큼 정부의 지원이 절실하다. 정부가 AI와 데이터에는 대대적인 투자를 단행하고 있지만, AI 기반 소프트웨어를 탑재한 하드웨어인 로봇에는 이 같은 투자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 또 실외 로봇이 규제에 막혀 서비스가 어려웠던 것이 ICT 규제샌드 박스로 이제 막 시범 서비스가 시작된 만큼, 규제 완화가 하루빨리 이뤄져야 한다.

2020-11-26 09:51:41 채윤정 기자
동의 없이 330만명 이용자 개인정보 빼돌린 페이스북, 과징금 67억원 철퇴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가 개인정보 당사자의 동의를 받지 않고 다른 사업자에게 회원들 개인정보를 제공한 페이스북에 67억원의 과징금을 부과하고 수사 기관에 형사 고발했다. 개보위는 25일 제7회 위원회 회의를 열고 이처럼 결정했다고 밝혔다. 페이스북은 페이스북에 로그인해 다른 사업자 서비스를 이용할 때 본인 정보와 함께 해당 이용자의 페이스북 친구 개인정보까지 동의 없이 다른 사업자에게 제공한 것으로 드러났다. 개보위는 "이런 '페이스북 친구'들은 본인 개인정보가 제공된 사실조차 몰랐다"고 강조했다. 개보위는 이런 위반 행위가 2012년 5월부터 2018년 6월까지 약 6년간 이어졌으며, 국내 페이스북 이용자 1800만명 중 최소 330만명 이상의 개인정보가 제공됐다고 밝혔다. 다른 사업자에게 제공된 개인정보 항목에는 학력·경력, 출신지, 가족 및 결혼·연애 상태, 관심사 등이 포함돼 있었다. 또한 개보위는 조사 과정에서 페이스북이 자료를 거짓 제출하거나 불완전한 자료를 제출하며 조사를 방해했다고도 지적했다. 페이스북이 조사에 착수한 지 20여개월이 지난 후에야 관련 자료를 제출해 법 위반 기간을 확정 짓는 데 혼란이 있었고, 페이스북이 이용자 수만 제출하고 친구 수를 제출하지 않아 위반행위 규모 산정을 어렵게 했다는 게 개보위 주장이다. 페이스북이 이용자 비밀번호를 암호화하지 않고 저장한 행위, 이용자에게 주기적으로 이용 내역을 통지하지 않은 행위, 거짓 자료를 제출한 행위 등에 대해서는 과태료 6600만원을 부과했다. 이번 조치는 올해 8월 출범한 개보위의 첫 제재이자 해외사업자를 고발하는 첫 사례로 남게 됐다. 윤종인 위원장은 "국내외 구분 없이 엄정하게 법을 집행하는 것이 개보위의 기본 방향"이라며 "위법행위를 하고도 조사에 성실히 협조하지 않는 해외 사업자에 대해서는 집행력 확보를 위해 강력히 조치해 우리 국민의 개인정보가 안전하게 보호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페이스북 측은 이날 개보위 처분에 관해 "조사 과정 전반에 걸쳐 최대한 협조했다. 개보위의 형사고발 조치는 유감"이라며 "결정 내용을 상세히 검토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2020-11-25 16:49:28 구서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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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대한민국 인공지능을 만나다' 행사서 AI 기술력 소개

네이버㈜가 지난해 인공지능(AI) 시대 국내 대표 기술 기업으로 확고한 자리매김을 이어가고 있다. 25일 개최된 '대한민국 인공지능을 만나다' 행사에는 문재인 대통령이 직접 방문해 네이버, KT, 카카오, 삼성전자, SK텔레콤 등 주요 기업들이 고도화 중인 AI 기술 성과를 살폈다. 네이버의 AI 기술은 기술 연구 및 고도화를 넘어 이미 일상 속에 스며들고 있다. 의료진과 함께 코로나 방역 현장에 나선 AI '클로바 케어콜'이 대표적이다. AI가 자동으로 전화를 걸어 증상 여부를 체크한 해 확진자를 조기에 발견하는 방식으로, 네이버가 AI 분야에서 축적한 기술력을 잘 드러낸 사례다. 이 날 행사에 참석한 석상옥 네이버랩스 대표는 한국을 글로벌 AI 강국으로 만들기 위해, 네이버가 진행하고 있는 여러 노력들과 그간의 기술 성과들에 대해 소개했다. 석 대표는 먼저 네이버의 '글로벌 AI 연구벨트'를 강조하며 키노트를 시작했다. 그는 지난해 프랑스 그르노블에 위치한 세계 최고 AI 연구소 '네이버랩스유럽(구 제록스리서치센터유럽)'에서 세계적인 기술 석학들과 함께 한 AI for Robotics 워크샵을 시작으로, 한국을 중심으로 아시아와 유럽을 잇는 이 거대한 벨트가 구글·애플·페이스북·아마존(GAFA)과 바이두·알리바바·텐센트·화웨이(BATH) 중심의 미-중 기술 패권에 대행할 새로운 흐름이 될 것임을 시사했다. 글로벌 AI 연구벨트 역시 지난해 문재인 대통령이 방문해 AI 국가 비전을 선포한 데뷰에서 제시된 프로젝트로, 네이버의 '글로벌'과 '기술'을 대표한다. 네이버는 이후 이 연장선상에서 베트남 최고의 공과대학 두 곳과 MOU를 맺고 산학협력 및 인재육성을 전개 중이며, 경영통합을 앞둔 야후재팬과의 협력 역시 이 흐름에 힘을 더할 예정이다. 석 대표는 "전 세계 AI 연구자, 로봇 공학자들의 협력을 네이버가 주도하고 있다"며 "AI 연구를 가속화하기 위해 가장 중요하고 반드시 필요한 것이 바로 다양한 양질의 데이터"라고 말했다. 이어 "디지털 뉴딜의 핵심이기도 한 데이터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네이버클라우드 데이터박스를 연내 공개할 예정이며, 연구소·대학·스타트업 공공기관의 지원 모델을 제시할 것"이라는 계획도 밝혔다. 네이버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국내 기술 연구는 물론 스타트업 활성화 및 공공 정책에도 큰 기여를 하겠다는 의미인 셈이다. 또 석 대표는 현재 네이버가 연구 개발 중인 다양한 혁신적인 첨단 기술 사례를 통해, AI 강국으로의 도약을 위한 범정부 차원의 지원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100대 이상의 로봇이 직원과 방문자들을 위해 서비스를 제공하게 될 네이버 제2사옥에는 로봇과 클라우드 사이를 연결하는 초저지연 통신망의 역할이 매우 중요한데, 정부가 검토 중인 '한국판 로컬5G 개방'이 대한민국 로봇 산업의 발전을 위한 기폭제가 될 것이라는 것이 석 대표의 설명이다. 이어 사람의 섬세한 움직임까지 학습 가능한 세계 최고 수준의 로봇 기술을 소개한 석 대표는 마지막으로 "네이버는 '연결'이라는 DNA를 바탕으로 지금 이 순간에도 기술을 통해 새로운 연결의 가능성을 열어가고 있다"며 "AI, 로봇, 고정밀 데이터 등의 연구 성과를 대한민국 모든 국민들이, 더 나아가 세계인들이 쉽고 편리하게 누릴 수 있도록 앞으로 더욱 노력하고 끊임없이 도전해 나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2020-11-25 15:20:00 구서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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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간 적용 데이터 관련 법 턱 없이 부족...민간 데이터 법적 근거 담은 '데이터 기본법' 입법 추진

최근 데이터 구축 사업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데이터 이용·유통·생산과 관련해 법체계가 부족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특히 공공 데이터와 관련해 데이터법이 있고 상위법으로 지능정보화기본법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민간에 적용할수 있는 법체계는 턱이 없다는 분석이다. 이런 가운데 조승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정부와 함께 민간 데이터의 법적 근거를 마련하기 위해 '데이터 생산·거래 및 활용 촉진에 관한 기본법(데이터 기본법)'을 마련하고, 25일 공청회 의견을 수렴해 다음주 대표 발의할 예정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더불어민주당 위원, 미래전환 K-뉴딜위원회 디지털분과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데이터 생산·거래 및 활용 촉진에 관한 기본법' 제정을 위한 공청회를 개최했다. 데이터기본법은 총칙 등 총 8장 49개 조항으로 구성돼 있다. 조승래 의원은 '데이터 기본법 제정 취지 및 주요 내용' 발표를 통해 "입법형식에 2가지 측면이 있는데, 민간 데이터 활용은 기본법적인 성격을 가지면서 지능정보화기본법 상에 데이터 관련 일부법으로 특별법적 성격을 가진다"며 "기본법의 구체적인 내용을 규정했다는 점에서 개별법 성격도 갖고 있어 복합적"이라고 설명했다. 데이터 기본법의 1장 총칙은 법의 목적과 데이터 정의를 담았다. 그러면서 데이터에 대해 '경제적 부가가치 창출을 위한 재료로, 결합, 가공 및 활용하기 위해 관찰, 실험, 조사, 수집 등으로 취득하거나 정보시스템 및 소프트웨어 등을 통해 생성된 문자·숫자·도형·도표·이미지·영상·음성·음향 등 재료나 이들의 조합으로 처리된 것'으로 규정했다. 조 의원은 "국가와 지자체가 데이터 관련 7가지 기본원칙을 준수하도록 했는데 데이터·생산·거래 및 활용 촉진을 위한 기반을 조성하는 동시에 필요한 범위 내에서 국내외 이동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하고, 데이터가 경제적 가치가 있는 자산임을 인식하고 보호를 위해 노력한다는 내용을 담았다"며 "다만, 데이터 활성화에 걸림돌이 되는 규제는 최소화한다는 원칙을 포함시켰다"고 설명했다. 또 정부는 5년 마다 협의를 거쳐 데이터산업 진흥 기본 계획을 수립하도록 했으며, 국무총리 소속으로 '국가데이터전략위원회'를 두고 총리가 위원장을 맡아 30명 이내 위원으로 위원회를 구성하도록 했다. 조 의원은 "데이터 결합을 추진하고 안전하게 분석할 수 있도록 안심구역 지정 운영 근거를 마련했다"며 "데이터 자산 보호, 데이터를 이용한 정보분석을 위해 타인의 저작물을 이용할 경우에도 면책 조항을 신설해 논란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는 또 데이터 주체와 관련 데이터 처리자가 개인 데이터를 전송할 수 있도록 이동권을 포함했다고 설명했다 또 과기정통부 장관이 데이터 간 결합을 통해 새로운 데이터 생산을 촉진하기 위해 필요한 시책을 마련하고, 한국데이터산업진흥원이 그동안 법적 근거가 없었는데 법적 근거를 마련한 내용을 담았다. 그는 "8장에서 데이터법 위반은 형사벌보다 행정별 형식으로 하는 게 좋으며 벌금 조항은 들어가지만 그보다 데이터 진흥을 위해 노력하는 게 좋겠다는 의견이 많아 벌칙 조항은 최소화했다"고 덧붙였다. 이어 손승우 중앙대학교 교수는 '법안 제정 필요성과 기대효과' 주제 발표를 통해 "이종간 데이터 결합으로 새로운 가치를 만들 수 있어 데이터 결합을 하려면 표준화가 돼야 해 표준화 조항을 담았다"며 "새로운 데이터를 만들면서 데이터 복제가 이뤄져 권리를 침해하는 경우도 있는데 데이터 기본법과 저작권 법에 이 조항을 규정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데이터를 어떻게 보호할 지 이슈가 커지고 있는데, 특허권이나 저작권처럼 베타적 권리를 주는 방안과 소유권을 주는 방법이 논의되고 있다"며 "다만, 학자들은 대부분 소유권을 주는 부분에 반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데이터를 만드는 데, 정부에서 객관적이고 공정한 가격 산정 모델을 만들어달라는 요구가 계속되고 있다"며 "아직까지 기업이 개별 협의해 가격을 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데이터 품질이 낮아 인공지능에 넣었을 때 오히려 문제를 일으켜 피해가 발생하는 경우가 있어 데이터 품질 문제를 법에 담았으며 데이터 거래소 지정 내용도 포함했다"며 "미국에서는 데이터 브로커들이 데이터 시장을 견인하는 만큼 국내에서도 거래 브로커가 필요해 전문인력 육성에 대한 내용도 담았다"고 설명했다. 손 교수는 "데이터 침해 문제를 거래소가 책임져야 할지 모호해 명확히 규정되어야 한다"며 "특히, 최근 기관 발주처에서 AI 기반 프로젝트를 한 후 얻어진 데이터를 AI 시스템에 투여해 노하우를 특허로 출원하는 경우가 속속 생겨, 이 같은 부당행위에 대한 규정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2020-11-25 13:33:10 채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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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 배송안내 메일로 위장한 악성코드 유포 '주의'

'블랙 프라이데이'를 맞아 해외 직구에 대한 관심이 커지는 가운데 '아마존'을 사칭한 악성코드 유포 사례가 발견돼 사용자의 주의가 필요하다. 안랩은 최근 미국 최대의 온라인 쇼핑몰인 아마존의 '배송 안내' 메일로 위장해 원격제어 악성코드를 유포하는 사례를 발견했다고 25일 밝혔다. 공격자는 먼저 아마존 공식 메일을 사칭해 'Delivered: Your Amazon.com Order'라는 제목으로 악성 메일을 유포했다. 메일 본문에는 영문으로 '택배를 요청한 장소에 배송 완료했다'는 내용과 함께 '배송상태를 조회하려면 첨부파일을 클릭하라'는 메시지가 포함되어 있다. 사용자가 본문에 속아 첨부파일을 다운로드 받아 압축을 해제하면 실행파일 형태(.exe)의 악성코드가 실행된다. 악성코드 감염 이후, 공격자는 사용자의 PC를 원격제어 할 수 있으며 이외에도 웹 브라우저의 히스토리 및 비밀번호 등 사용자 정보를 탈취하는 악성행위를 수행할 수 있다. 현재 안랩 V3 제품군은 해당 악성코드를 진단하고 있다.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선 ▲출처가 불분명한 메일의 첨부파일/URL 실행금지 ▲백신 최신버전 유지 및 실시간 감시 기능 실행 ▲파일 실행 전 최신 버전 백신으로 검사 ▲OS(운영체제) 및 인터넷 브라우저(IE, 크롬, 파이어폭스 등), 오피스 SW 최신 보안 패치 적용 등 필수 보안 수칙을 실행해야 한다. 안랩 분석팀 양하영 팀장은 "쇼핑 대목에는 이번 사례와 같은 배송안내 외에 할인정보, 구매취소 등을 위장한 악성 메일이 증가할 수 있다. 따라서 사용자들은 평소 출처가 불분명한 메일의 첨부파일은 실행하지 않는 등 기본적인 보안수칙을 습관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2020-11-25 13:28:28 구서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