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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이터 허가제 전 산업 적용되면 창의적 융합 서비스 나오기 힘들어"

'마이데이터' 사업이 국내에서는 금융기관에서 먼저 시작돼 허가제로 시작됐지만, 타 산업도 금융 산업을 따라 허가제를 도입하려는 움직임이 있는데, 허가제가 도입되면 창의적 융합 서비스가 나오기 어렵다는 문제가 제기됐다. 마이데이터란 개인이 자신의 데이터를 적극 통제·관리해 데이터를 자산관리 등에 능동적으로 이용하는 것을 의미한다. 박주석 경희대 경영대학 교수 및 마이데이터코리아허브 대표는 11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고 한국데이터산업진흥원 등이 주관해 온라인으로 개막된 제2회 '2020 마이데이터 컨퍼런스에서 "금융기관은 신용정보를 다루다보니 허가제가 맞을 수 있지만, 해외에서는 허가제 없이 데이터 사업자가 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할 때 타 산업에도 허가제가 필요한지 다시 생각해야 하는 시점"이라고 말했다. 그는 "오퍼레이터는 개인을 대신해 신뢰성을 가지고 대신 동의를 해줄 수 있느냐, 서비스 기업은 개인에게 딱 맞는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느냐 하는 문제가 있다"며 "하지만 오퍼레이터와 서비스 기업이 합해지면 시너지를 낼 수도 있지만 각각의 목적이 약해지는 단점이 커 금융산업을 제외한 다른 산업에서 그렇게 하는 게 맞는 지 다시 생각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박 교수는 또 "마이데이터 관련 법에서는 데이터 이동권이 명확해져야 하고, 개인정보보호법을 개정할 때 마이데이터 사상이 포함되도록 개정해 여러 조항이 묶여 들어가는 게 바람직 하다"며 "유럽의 GDPR(개인정보보호법)은 마이데이터 사상이 일부만 포함돼 있고 데이터 보호법이라는 차원에서 이와 차이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해외에서는 마이데이터가 2011년에 논의가 시작돼 지난 10년 동안 발전했지만, 우리는 3년 동안 압축 성장해 현재는 글로벌 수준에 도달했다"며 "데이터 이동권 관점 등을 볼 때 우리나라가 마이데이터 기술을 선도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2020-11-11 15:39:10 채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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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카카오, 동영상 시장서 고군분투

네이버와 카카오가 동영상 시장에서 고군분투하고 있다. 자체 제작 콘텐츠를 늘리고, 영상 앞에 필수로 붙는 광고 시간을 줄이는 등 동영상 서비스에 대한 투자를 늘리고 있지만 동영상 시장 절대 강자 유튜브를 따라잡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는 코로나19로 사람들이 바깥 활동을 자제하는 상황 속 '네이버TV'를 통해 뮤지컬, 연극, 무용, 오페라, 클래식 등 다양한 공연의 온라인 중계를 지원하고 있다. 비대면 트렌드가 확산에 발맞춰 올해 상반기 동안에만 전년 대비 6배 증가한 300회의 온라인 라이브를 지원했다. 온라인으로 공연을 감상하는 사용자들도 크게 늘었다. 뮤지컬의 경우, 지난해 1월에서 8월 사이 네이버TV에서는 누적 65만여의 재생수가 발생한데 비해, 올해는 전년 동기 대비 누적 재생수가 750만여 건으로, 11배 이상 크게 증가했다. 일례로 뮤지컬 '마리퀴리'는 58만, 뮤지컬 '팬레터'와 '여신님이 보고계셔'는 90만건의 재생수를 기록했다. 지난 9월 동영상 서비스 '카카오TV'의 대대적 개편에 나선 카카오는 카카오TV에 들어가는 광고 길이를 대폭 줄이며 이용자 확보에 나선다. 오는 19일 동영상 광고 노출 정책 변경을 통해 그간 의무적으로 15초 동안 내보내던 광고를 5초로 줄인다는 방침이다. 다른 페이지로 연결되는 '방문형' 광고는 모두 5초로 통일되고, 일반적 동영상 광고인 '도달형'에서 10분이 넘는 영상의 앞부분에서만 최대 15초 또는 5초를 선택할 수 있게 된다. 카카오 관계자는 "광고주와 이용자 의견을 반영했다"며 "광고를 줄이는 대신 새로운 수익 모델에 대해 여러 가지 방안을 고민하고 있다"고 밝혔다. 카카오가 수익 감소를 예상하면서도 광고를 줄이는 특단의 대책을 내놓은 데는 이용자의 목소리를 의식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이용자들은 영상 앞에 붙는 광고가 과도하게 길다는 불만을 제기해왔다. 네이버는 지난해 5월 네이버TV에서 15초 광고를 없애고 5초짜리 광고로 전환한 바 있다. 하지만 광고를 줄인다고 해서 이용자가 늘어난다는 보장은 없다. 유튜브의 경우 영상 시작 전 나오는 연속 광고와 중간 광고에도 불구하고 독보적인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유튜브에는 볼만한 콘텐츠가 많기 때문에 시청자들이 광고를 감수한다는 분석이다. 앞서 카카오는 지난 9월 오리지널 작품들을 첫 공개하며 카카오TV의 대대적인 개편에 나선 바 있다. 넷플릭스처럼 오리지널 콘텐츠를 선보이고, 기존 TV 화면에 맞춰진 가로형 포맷을 넘어 세로형, 정방형, 가변형 등 다양한 스크린 프레임을 제시했다. 카카오는 올해 드라마 6개, 예능 19개 타이틀로 총 25개 타이틀, 350여 편의 에피소드를 카카오TV 오리지널 콘텐츠로 선보일 예정이다. 업계 관계자는 "유튜브는 대부분의 사람이 알고 있고, 많이 시청하는 반면 네이버TV나 카카오TV에 대해서는 존재도 모르는 사람들이 많다"며 "다만 독자적인 콘텐츠를 보강하려는 등 차별화 노력은 동영상 시장 활성화 측면에서 좋은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방송통신위원회가 지난 5월 발표한 '2019년 지능정보사회 이용자 패널조사'에 따르면 스마트폰 이용자의 절반 이상인 56.3%가 OTT 등 동영상 서비스를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용 중인 동영상 서비스는 유튜브가 91%로 가장 높았으며, 네이버 TV(37.8%), 카카오 TV(17.9%), 넷플릭스(14.9%), 아프리카 TV(11.5%) 순으로 나타났다.

2020-11-11 15:37:36 구서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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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기업人] 이상민 뉴빌리티 대표 "카메라 기반 자율주행 로봇 SW 개발로 로봇 가격 경쟁력 높일 것"

실외 자율주행 로봇의 대부분이 위치 정확도가 높은 3D(3차원) 라이다 센서를 장착해 운행되고 있지만, 센서 비용이 수백~수천만원에 달하다 보니 자율주행 로봇 가격이 자동차 가격만큼 비싸지기 마련이다. 이러한 이유로 자율주행 로봇 가격을 낮출 수 있도록 카메라 기반 자율주행 기술을 개발한 기업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상민 뉴빌리티 대표는 "해외는 실외 로봇을 위한 카메라 기반 자율주행 소프트웨어를 개발한 기업이 있지만, 국내는 실내용으로만 개발돼 실외 로봇을 위한 제품을 개발한 기업이 없다"며 "카메라 기반 자율주행 소프트웨어를 내놓으면, 고성능 연산량을 필요로 하는 값 비싼 센서를 대체할 수 있어 로봇이 가격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현재 개발 중인 로컬라이제이션(로봇의 위치 추정) 기술은 3D 라이다를 이용하는 기술과 비교해 동일하거나 유사한 수준의 정밀도를 보여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뉴빌리티는 2017년 설립된 스타트업으로, 실외 자율주행 로봇에 필요한 요소 기술 2~3개를 완성했고, 기술 상용화를 위해 대기업과 POC(기술검증)를 진행하고 있다. 특히 최근 배달로봇이 속속 시범 운영에 나서는 데 있는데, 최종 목적지에 도착하기 직전 구간인 '라스트마일'을 위한 소프트웨어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국내 물류량의 80% 이상은 라스트마일 딜리버리 영역인 데 로봇으로 충분히 대체가 가능합니다. 최근 '언택트'로 음식 배달은 물론 택배가 급증하고 있지만 이를 처리할 자동화 도구 부족으로 사람이 계속 일하고 있습니다. 실내 자율로봇 주행 테스트도 진행되고 있지만 사람이 컨트롤센터에서 로봇을 조정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예요. 로봇 기술이 발전한 중국·미국에서도 양산 모델이 없어 자율주행 원천기술 확보가 시급한데, 저희가 빠르게 개발해 시장을 선점하려고 합니다." 뉴빌리티는 SK텔레콤의 글로벌 파트너 발굴 및 협력 프로그램인 'TEAC(TIP 에코시스템 엑셀러레이션 센터)'에 선정돼 SKT 및 다른 파트너들과 공동 기술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그는 "SKT의 5G와 핵심기술인 모바일에지컴퓨팅(MEC) 기반 자율주행 로봇을 위한 소프트웨어 개발을 진행 중이예요. 현대기계건설과는 지게차를 위한 자율주행 기술을 개발해 POC를 진행했다"고 소개했다. 연세대학교에서 천문우주를 전공한 이 대표는 고등학교 시절 미국항공우주국(NASA) 주관 대회에서 항공우주부문 대상을 수상했고 대학교에서는 초소형 위성 및 위성 영상처리 등을 개발했다. 그런 그가 연세대 창업동아리를 운영하던 중 윤민창의투자재단으로부터 5000만원을 투자받으면서 사업을 시작했고, 엑셀러레이터의 조언을 받아 성장 가능성이 큰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사업에 진출한 것이다. "NASA 대회에서 상을 받으면서 좋은 개발자들을 만날 수 있었고 강화학습 업무를 하던 개발자, 로봇 올림피아드 1위를 한 멤버 등 유능한 개발자들을 영입한 것이 저희 회사의 큰 경쟁력이에요. 저희가 핵심으로 개발 중인 자율주행 회피 기술을 개발한 멤버도 있어요." 뉴빌리티는 이 같은 점을 인정받아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하는 TIPS에도 선정돼 최대 7억원을 지원받을 수 있게 됐고, 퓨처플레이·신한캐피탈·캡스톤파트너스·만도 등으로부터 17억원의 프리 A 투자도 유치했다. 이 대표는 뉴빌리티가 자율주행 로봇이 위치를 파악해 운행 경로를 계획하는 '패스플래닝(path-planning)'을 모델링해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고 밝혔다. "기존 지도정보는 라스트마일 로봇에 불필요하거나 너무 많은 정보가 대다수였습니다. 저희는 라스트마일에 특화시켜 지도 데이터 기반으로 물류 이동을 최적화 하는 솔루션을 개발 중이예요." 그는 배송로봇이 인도를 다니다보니 자율주행이 정밀하게 설계돼야 하고 사람을 보면 멈추지 않고 피해 가야 하기 때문에 회피 기동 성능을 높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현재 로봇을 위한 내비게이션이 존재하지 않기 때문에, 주행하지 못하거나 시간이 지연되고 잔고장이 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저희는 기존 모빌리티업체와 협력을 통해 이면도로 데이터를 수집해 배달 로봇이 주행하기에 적합한 도로를 분석하고 이 경로로 주행 경로 생성 알고리즘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그는 배달로봇이 시간당 3건 이상 배송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러한 일환으로 전동킥보드 공유서비스인 '씽씽'을 운영하는 피유엠피와 최근 MOU(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자율주행차는 차도 중심으로 다니는 데 반해 로봇은 인도로 다니기 때문에 골목길 데이터가 중요합니다. 킥보드는 골목을 요리저리 빠져나가며 주행하기 때문에 골목길 데이터가 축적돼 있어 씽씽을 통해 데이터를 수집할 계획입니다." 뉴빌리티는 소프트웨어 테스트를 위해 로봇도 직접 개발하고 있다. 특히 연세대 글로벌융합공학부 김시호 교수 연구실과 제휴를 맺고 인력 교류는 물론 연세대 송도 캠퍼스에서 배달로봇을 시범 운영할 계획이다. "장기적으로는 수십년간 정체된 배달업을 혁신하는 것이 목표예요. 음식 배달은 늘었지만 배달원 1명이 여러 주문을 받아 배달이 느리고 3000~4000원이라는 가격도 부담인데, 저희 소프트웨어를 탑재한 배달로봇을 통해 배달 품질도 혁신하고 가격 부담도 낮출 생각입니다."

2020-11-11 14:01:40 채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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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기요 익스프레스, 배달 예상 시간 넘으면 50% 할인 쿠폰 지급

딜리버리히어로 코리아가 자사의 차세대 배달 서비스 '요기요 익스프레스'의 서비스 지역 확장을 기념해 주문 후 배달 지연 시 반값 할인 쿠폰을 지급하는 '늦으면 반값' 이벤트를 이달까지 확대 진행한다. /딜리버리히어로 코리아 딜리버리히어로코리아가 자사의 차세대 배달 서비스 '요기요 익스프레스'의 서비스 지역 확장을 기념해 주문 후 배달 지연 시 반값 할인 쿠폰을 지급하는 '늦으면 반값' 이벤트를 이달까지 확대 진행한다고 11일 밝혔다. 요기요 익스프레스 주문 시 배달 예상 시간을 기준으로 10분 이상 지연될 경우, 다음 주문 시 사용 가능한 최대 1만원 한도의 50% 할인 쿠폰이 지급된다. 해당 프로모션의 모든 비용은 요기요가 전액 부담한다. 같은 기간 요기요 첫 주문 고객이 요기요 익스프레스를 주문하면 1만원 할인 쿠폰도 증정한다. 요기요 익스프레스를 처음 이용하는 요기요 고객이라면 누구나 요기요 앱 이벤트 페이지를 통해 할인쿠폰을 받을 수 있다. 할인 혜택은 '요기서 1초결제' 또는 '요기서 결제'를 이용하는 경우에만 적용 받을 수 있다. 지난 7월 첫선을 보인 요기요 익스프레스는 딜리버리히어로의 글로벌 인공지능(AI) 기술인 '허리어(Hurrier)'가 적용한 배차 시스템으로 주문 처리 시간을 평균 20분까지 단축시키며 평균 4.8점대의 높은 고객 만족도를 보이고 있다. 딜리버리히어로코리아 브랜드 고객경험 마케팅실 박채연 실장은 "요기요 익스프레스를 경험한 고객들의 만족도가 높은 만큼, 새롭게 확대되는 서비스 지역에서도 더 많은 고객들이 빠르고 정교해진 딜리버리 서비스를 경험해볼 수 있기를 기대한다"면서 "앞으로도 더욱 차별화된 딜리버리 서비스와 새로운 주문 경험을 통해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서비스와 혜택을 드릴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0-11-11 09:02:34 구서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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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고-용인동부경찰서, 교통 사망사고 예방 위한 업무협약 체결

바로고는 지난10일 용인동부경찰서와 '교통 사망사고 예방을 위한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용인동부경찰서 이원일 서장(왼쪽), 바로고 김현성 이사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바로고 근거리 물류 IT 플랫폼을 운영하는 스타트업 바로고는 지난10일 용인동부경찰서와 '교통 사망사고 예방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양 기관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교통안전 협조 체계를 구축하고, 교통안전 교육 및 공동 캠페인을 진행하면서 관내 교통 사망사고를 예방하기로 했다. 특히 ▲바로고 라이더 대상 교통안전 수칙 교육 실시 ▲실무자 커뮤니티 활용, 주요 교통사고 사례와 교통 범죄 정보 공유 등의 활동을 통해 교통안전에 대한 경각심을 높일 계획이다. 김현성 바로고 이사는 "용인동부 관내 교통 사망사고 감소를 위한 실질적 방법을 모색해 나갈 것"이라며 "협조 체계를 이어 나가면서 바른 배달을 위한 건강한 근무 환경 조성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이원일 용인동부경찰서장은 "교통사고 예방은 특정 기관의 단순한 업무가 아닌 민·경이 함께 힘을 모아 헤쳐나가야 할 과제"라며 "이번 업무 협약식을 기점으로 바로고 라이더들의 실시간 정보력과 용인동부경찰서의 치안 활동이 어우러진다면 안전한 교통문화 정착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0-11-11 09:01:29 구서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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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세계 경제 마이너스 5% 성장...한국 ICT 시장 2025년 700조원 규모로 성장

대외경제정책연구원은 올해 세계 경제가 마이너스 5%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고, 코로나19로 다른 나라들의 경제전망치를 하향 조정하겠지만 중국은 플러스 성장이 예상돼 유일하게 기존 2.2% 성장을 유지해 수정된 올해 및 내년 경제 전망치를 12일 내놓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블룸버그가 선정한 세계1위 미래학자인 퓨처리스트 인스티튜트의 제이슨 솅커 회장은 한국의 ICT(정보통신기술) 시장이 올해 500조원으로 시작해 2025년 650조~700조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글로벌 ICT 시장의 약 10%이다. 제이슨 솅커 회장과 김흥종 대외경제정책연구원장은 10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고 11개 ICT 기관이 주관해 온라인으로 개최된 '2021 ICT 산업전망컨퍼런스'에서 이 같은 전망치를 제시했다. 이 행사는 11일까지 이틀 간 열린다. 솅커 회장은 "퓨처리스트 인스티튜트의 ICT 전망에서 전통기술은 올해 약 4조~4조5000억 달러에서 2025년에는 약 6조 달러 규모로 성장해 50% 증가할 것"이라며 "이에 비해 사물인터넷(IoT), 로보틱스, 증강(AR)·가상현실(VR), 인공지능(AI) 등 신기술이 올해 약 1조 달러 정도지만 2025년 2조5000억~3조 달러로 성장해 150%로 훨씬 큰 폭의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특히 "신기술 중 IoT(사물인터넷) 기술이 가장 큰 성장세를 기록할 것"이라며 "향후 10년을 내다볼 때는 양자컴퓨팅이 특정 종류의 계산을 수행하고자 하는 대규모 데이터의 최대 가치를 도출하는 데 도움이 돼 절대적으로 중요해질 것"으로 내다봤다. 솅커 회장은 또 지난해 전 세계 ICT 산업에서 통신이 27%로 비중이 가장 높았고 그 다음으로 하드웨어(23%), 서비스(22%), 신기술(16%), 소프트웨어(12%) 순이었다고 밝혔다. 그는 또 미국, 중국, 유로존의 제조업지수를 합친 지표가 150을 넘으면 제조업이 확장됨을 의미하는 데 최근 수치가 150을 웃돌아 제조업이 코로나19에도 빠른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미국, 중국, 유로존 등은 제조업은 GDP(국내총생산)의 10~13%를 차지하지만 중국과 한국은 20~25%를 차지해 제조업이 좋아지면 한국과 중국에 긍정적 영향을 미친다"고 설명했다. 솅커 회장은 또 "미중 무역전쟁으로 미국이 중국 이외의 지역에서 컴퓨터를 더 많이 구입하려고 한다면 한국이 유력 후보 중 하나로 점유율을 올리고 기술 리더가 될 수 있는 기회가 생긴다"고 분석했다. 솅커 회장은 또 "코로나로 인한 팬더믹으로 원격근무, 온라인교육, 전자상거래 3가지가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며 "2005년부터 2015년까지 통근에 대한 조사를 보면 재택근무는 115% 증가한 것으로 집계돼 팬더믹 이전부터 재택근무 현상이 나타나고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얼마나 많은 교육을 받았는지가 원격근무에 큰 영향을 미치는데, 올해 9월 학사학위를 취득한 사람 중 50%가 원격근무를 한 것으로 분석된다"며 "이는 미래에 학위가 높거나 기술력을 보유한 사람을 채용하려면 원격근무로 고용할 준비를 해야 한다는 의미"라고 분석했다. 반면, 고등학교 졸업 이하의 학력을 가진 성인은 3.6% 만이 원격근무를 한 것으로 조사됐다. 솅커 회장은 고학력일수록 실업자가 될 가능성이 적어지고 교육을 필요로 하지 않는 직업은 자동화 확률이 높은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2016년 조사에서도 고등학교 이하 학력을 가진 사람의 업무가 자동화될 확률은 44%로 집계됐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학위를 딸 수 있는 온라인 교육 수요가 증가하고 있으며, 코로나 셧다운 때 전자상거래가 중요한 역할을 하면서 비중이 12%에서 올해 1분기 16%까지 치솟았다고 덧붙였다. 이어 김흥종 원장은 "2010년과 2017년 첨단 기술 분석에서 2010년 미국, 중국, 독일, 일본, 한국 등이 혼재돼 중국은 중간 정도로 포지셔닝이 됐으나 2017년에는 첨단 산업에서 중국이 1등을 차지하고 미국이 양자컴퓨팅 분야에서 1위를, 우리나라도 일본은 누르고 3위를 차지했다"고 분석했다. 또 중국은 구매력 평가에서도 이미 전 세계 최대 국가로 등극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디지털뉴딜에 대해 "싱가포르 등 개방적 나라들이 데이터 개방에 대한 협정을 맺고 있으며 다른 나라들도 데이터 지역화에 대응하고 있어 우리나라는 빠른 대비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기했다. 데이터 지역화는 기업이 자료를 수집한 국가 안에서만 데이터를 처리해야 한다는 개념으로, 중국이 데이터 서버를 자국 내에 둬야 한다고 규정해 데이터 지역화의 대표 사례로 꼽힌다.

2020-11-10 15:40:14 채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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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M, 규제에 특화한 '통신 산업 전용 클라우드' 발표…삼성 등 35개 파트너와 협력

IBM이 전 세계 35개 이상의 파트너사와 협력해 '통신 산업 전용 IBM 클라우드'를 출시했다. 지난해 규제가 높은 금융 산업을 위한 클라우드를 발표한 이후 통신 산업으로 영역을 넓히는 모습이다. 통신 산업 전용 IBM 클라우드는 개방형 하이브리드 아키텍처로, 기업의 비즈니스 혁신 가속화, 디지털 참여 강화 및 민첩성 강화를 돕는다. IBM은 삼성전자, 노키아, AT&T, 버라이즌, 시스코 등과 힘을 합쳐 에코시스템을 형성했다. 해리쉬 그라마 IBM 퍼블릭 클라우드 글로벌 총괄은 10일 오전 열린 미디어 간담회에서 "5G의 중요성이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데이터의 암호화를 통해 데이터를 보호하는 부분이 중요하다"며 "기업들이 하이브리드 전략을 채택하면 단일 클라우드나 퍼블릭 클라우드를 이용했을 때보다 2.5배 많은 비즈니스 가치를 창출할 수 있다"고 말했다. 5G가 보편화됨에 따라 통신사는 늘어나는 데이터, 음성, 멀티미디어 서비스를 지원하고 효율적으로 확장할 수 있도록 자사 네트워크를 보다 민첩한 플랫폼으로 전환하고 있다. 최근 IBM 조사에 따르면 통신 서비스 공급자(CSP)의 60%가 에지 로케이션 전반에 걸쳐 전체 네트워크를 가상화해야 한다는 데 동의했다. 레드햇 오픈시프트를 활용하는 'IBM 클라우드 새틀라이트'는 현재 베타 버전으로 제공되며, 고객은 클라우드, 온 프레미스, 에지 등 어디에서나 IBM 클라우드 서비스를 구축해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 2020년에는 원격 근무 지원부터 전자상거래, 온라인 학습, 커뮤니케이션 및 엔터테인먼트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디지털 서비스 이용이 늘면서 데이터 트래픽 증가로 5G에 대한 수요가 증가했다. 보안이 강화된 개방형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컴퓨팅과 결합한 5G 기술은 데이터 전송 속도를 높이고 지연을 줄이면서 연결성을 향상하고 사물인터넷 및 기타 지능형 기기와 관련한 새로운 기회를 창출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런 상황 속 이미 전 세계 대규모 통신사의 83%를 고객사로 보유하고 있는 IBM과 에코시스템 파트너사의 강점을 결합한다면 사업자들은 가입자 유치 및 유지, 운영비 절감 및 투자 효과 증대, 수익화할 수 있는 새로운 디지털 서비스 창출이라는 세 가지 산업의 전략적 요구사항을 충족할 수 있는 대규모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생태계를 조성할 수 있다. 삼성전자 모바일 커뮤니케이션 사업부 글로벌 모바일 B2B 총괄 케이씨 최 부사장(EVP)은 "삼성은 최신 모바일 혁신과 첨단 네트워크 솔루션을 활용해 기업들이 오늘날 시장의 고유한 과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돕는 데 전념하고 있다"며, "IBM, 레드햇과 함께 5G, 사물인터넷(IoT), 인공지능(AI)등 혁신 기술을 기반으로 비즈니스에 필요한 새로운 사용자 경험을 개발해 효율성을 높이고 운영을 간소화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2020-11-10 15:40:12 구서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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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엔터프라이즈-BNK금융그룹, AI 활용한 MOU 체결

카카오엔터프라이즈가 BNK금융그룹의 금융 인프라 및 업무 플랫폼 혁신을 위한 노력을 함께 하기로 했다. 카카오엔터프라이즈 백상엽 대표(왼쪽)와 BNK금융그룹 김지완 회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카카오 카카오엔터프라이즈가 BNK금융그룹의 금융 인프라 및 업무 플랫폼 혁신을 위한 노력을 함께 하기로 했다.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지난 9일 부산은행 본점에서 카카오엔터프라이즈 백상엽 대표, BNK금융그룹 김지완 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AI 기술을 활용한 전략적 업무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BNK금융그룹은 부산은행, 경남은행 등을 보유한 국내 최대 지역금융그룹으로 동남권 기반의 디지털 연구 개발 역량 강화를 위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AI, 챗봇, 업무 플랫폼 등 기술을 바탕으로 BNK금융그룹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에 기여하고 BNK 디지털 금융센터 구축, 모바일 고객 플랫폼 개발 등 다양한 영역에서 협력을 추진해나갈 예정이다.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카카오톡 채널, 챗봇 등을 활용해 BNK금융그룹의 비대면 고객 플랫폼 혁신을 돕는다. 내년 상반기 중 챗봇 솔루션 도입을 목표로, 모바일 금융 상품 가입 절차를 간소화하고 효율적인 고객 마케팅을 진행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카카오톡 플랫폼 기반의 전용·특화 금융 상품 개발도 협업할 계획이다. 중장기적으로는 디지털 기반의 BNK 금융 플랫폼 및 금융센터 구축을 위해 상호 협력한다. BNK 금융 플랫폼은 소상공인과 금융기관, 금융소비자 간의 생태계를 조성하고 마이데이터 사업까지 연계하는 모바일 플랫폼이다. 간편 결제, 데이터 기반 금융 자문 서비스, 소상공인 지원 등 영역에서 카카오엔터프라이즈의 AI 기술을 어떻게 적용하고 활용해 나갈지 협의할 예정이다. 2021년 초 설립 예정인 BNK 디지털 금융센터는 BNK금융그룹의 디지털 역량을 집결시키며 핀테크와의 협업을 위한 것으로 이들에게 제공할 수 있는 AI, 빅데이터, 클라우드 인프라를 연계해 양사가 공동 연구 과제를 진행한다. 양사간의 인력 교류 및 비즈니스 노하우와 기술 공유를 기반으로 상호 벤치마킹함으로써 디지털 금융 분야의 혁신 기술을 확보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카카오엔터프라이즈가 지난 9월 출시한 종합 업무 플랫폼 '카카오워크'는 BNK금융그룹 업무 인프라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지원한다. AI 어시스턴트, 화상 회의, 전자결재 등 업무에 최적화한 다양한 기능을 탑재하고 있어 450여 개에 달하는 BNK금융그룹 계열사 지점 및 오피스 임직원들간의 원활한 커뮤니케이션을 도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카카오엔터프라이즈 백상엽 대표는 "AI, 업무 플랫폼, 클라우드 등을 활용해 BNK금융그룹이 혁신적인 디지털 금융 서비스를 전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양사간의 협력을 바탕으로 금융 산업 전반의 디지털 전환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0-11-10 14:09:50 구서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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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콘, AI 건축 헙업툴로 TIPS 선정

아이콘(AICON)의 모바일용 하우스플래너 서비스 화면. /아이콘(AICON) 아이콘(AICON)은 한국엔젤투자협회로부터 2020년 팁스(TIPS) 추천 창업팀에 최종 선정됐다고 10일 밝혔다. 아이콘은 2018년부터 '하우스플래너'라는 서비스명으로 200여 단독·다가구주택 및 빌딩 등 중소규모 건설현장에서 자체 개발한 협업툴을 제공함으로써 건축비용 절감 및 공기(工期)를 단축시키고 건축 진행간 모든 정보의 데이터베이스화 하는 서비스를 제공해왔다. 하우스플래너는 하나의 건설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설계자, 감리자, 건설사, 건축주, 금융기관 등 관계자들에게 공정진행율, 예산 및 실행현황, 일일작업 내용, 업데이트된 공정표, 현장사진 및 영상, 의사결정기록 등 정보들을 공유하고 분석해줌으로써 유기적인 협업을 가능케하고, 분석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잔여 공정에 대한 예측력과 시나리오별 대응능력을 높여 투입되는 리소스를 효율적으로 활용하게 하는 소프트웨어다. 김종민 아이콘 대표는 삼성전자 반도체사업부에서 소프트웨어 개발자로 근무했으며, CMO(기업마케팅총괄)인 이민석 이사와 함께 건축컨설팅 전문 블로그인 '하우스플래너'를 운영해 건설업과 IT기술의 상호보완성에 집중해왔다. 건설업은 여러 산업들 중에서도 수십년간 생산성증가율과 디지털화 측면에서 가장 낙후된 산업이기 때문이다. 김종민 대표는 "많은 사람들의 버킷리스트인 '자기집 짓고 살기'를 도와드리기 위해 개발한 서비스"라며 "흔히 '집짓고 나면 10년 늙는다'라는 말이 있듯이 비전문가가 자기집을 짓는데 받는 스트레스는 상상하기 어려울 정도인데, 건축 과정의 모든 데이터를 본인 스마트폰에서 들여다볼 수 있게 하고 의미 있는 데이터들을 제공함으로써 성공적인 자기집 짓기를 도와주고 싶다"고 말했다. 여기에 인공지능(AI) 기술이 접목돼 수작업으로 이뤄지던 공정관리, 공사현장의 이미지 분석을 통한 안전관리 및 공정품질관리까지 더해 서비스를 개발했다. 이번에 투자받은 자금으로 개발을 가속화시켜 미국의 프로코어(기업가치 약 5조원) 같은 혁신적인 회사로 거듭나겠다는 전략이다. 하우스플래너 서비스는 중소기업벤처부에서 주관하는 '비대면바우처플랫폼' 서비스 사업자로 선정돼 90% 할인된 금액으로 서비스 이용이 가능하다.

2020-11-10 14:04:14 채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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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근마켓, '선물하기' 서비스 오픈

당근마켓이 '선물하기' 서비스를 개시한다. /당근마켓 당근마켓이 '선물하기' 서비스를 개시한다. 중고물품 거래 플랫폼 당근마켓이 당근 채팅에서 이용자 간 음료와 간식 등 소소한 선물을 주고받을 수 있는 선물하기 기능을 오픈했다고 10일 밝혔다. 이용 방법은 간단하다. 선물을 보내고 싶은 거래 상대방과의 당근 채팅 화면 하단의 '더보기(+)' 버튼을 누르고, 선물하기를 선택하면, 상품 선택부터 결제, 모바일 쿠폰 전송까지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다. 커피, 음료, 빵, 아이스크림 등 간식거리와 편의점 상품권, 케이크, 머그컵 등 1300여 종의 선물을 보낼 수 있으며, 당근 채팅에서 모바일 상품권 형태로 쿠폰이 전달된다. 선물을 받은 이용자는 사용처에서 모바일 쿠폰 바코드를 제시하면 실물 상품과 교환할 수 있다. 당근마켓 선물하기 서비스는 모바일 쿠폰 서비스 기업 윈큐브마케팅과 기프트샵을 연동해 제공된다. 당근마켓 김창주 선물하기팀장은 "동네 이웃과 활발한 교류 속에 그동안 잊고 지내온 이웃의 정을 느끼는 순간이 오는 것 같다"며 "누군가에게 꼭 필요한 물건을 나누고 베풀고, 친절한 거래 매너로 고마운 경험을 선사한 상대방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할 수 있도록 선물하기 서비스를 준비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선물하기를 통해 더 따뜻한 중고 거래 경험이 확산되기를 바라며, 앞으로 더 가치 있는 연결로 따뜻한 정이 넘치는 지역 커뮤니티 서비스로 나아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당근마켓은 거주 지역 GPS 인증을 기반으로 같은 동네에 거주하는 이웃 간의 연결을 돕고 소통의 장을 제공하면서 신뢰할 수 있는 지역 기반 서비스로 입지를 다져왔다. 당근마켓은 중고거래를 넘어 지역과 사람을 연결하는 '동네생활', '내근처' 등의 서비스를 선보이며 국내 대표 지역생활 커뮤니티 서비스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2020-11-10 10:57:17 구서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