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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과학>IT/인터넷
인기협 "구글 인앱결제로 국내 모바일 콘텐츠 산업 매출 3조원 이상 감소할 것"

한국인터넷기업협회(인기협)가 국회에 전기통신사업법 개정안의 조속한 통과를 촉구하는 성명을 18일 냈다. 인기협은 지난 9일에도 같은 내용을 담은 입장문을 낸 바 있다. 앞서 구글은 지난 9월 게임 앱에만 적용하던 인앱 결제 시스템을 모든 모바일 콘텐츠 앱으로 확대하고, 30% 결제 수수료를 걷겠다고 발표했다. 구글 플레이에 신규 등록하는 앱은 내년 1월 20일부터, 기존 앱은 내년 10월부터 인앱 결제 시스템이 의무 적용된다. 구글의 발표 이후 인앱 결제 강제가 산업 생태계를 해칠 것이라는 우려가 꾸준히 제기됐고, 국회는 '구글 인앱결제 강제 방지법'으로 불리는 전기통신사업법 개정안을 현재까지 7개 발의한 상태다. 인기협은 "국회는 지난 국정감사 이전부터 전기통신사업법 개정안을 여러 건 발의하면서 앱 마켓사업자의 횡포를 사전에 방지할 가능성을 보여주었으나, 그 가능성의 불씨가 납득하기 어려운 이유로 시간이 갈수록 꺼져가고 있다"며 "예상컨대, 구글의 일방적인 정책 변경으로 인한 국내 모바일 콘텐츠 산업의 매출 감소는 단기적으로 적게 잡아도 3조원 이상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이어 "콘텐츠 산업의 매출 감소는 우리나라 인터넷 기업의 피해로 시작, 창작자에 이어 일반 소비자에 이르기까지 지속적인 악순환에 빠질 것이 자명한 바, 국회는 국민과의 약속을 지켜야 한다"며 "구글이 정책변경 시점을 2021년 1월 20일로 확정한 이상, 반드시 그 이전에 대책을 마련해서 국민의 우려에 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인기협은 "국민 모두가 바라는 전기통신사업법의 개정절차가 소 잃고 외양간 고치는 누를 범하지 않고 적기에 진행되기를 다시 한 번 촉구한다"고 밝혔다.

2020-11-18 15:36:49 구서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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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활용해 오디오북 개발시 비용 1/100까지 단축, 300페이지도 3시간 제작 가능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유명인의 목소리를 이용한 오디오북을 개발하면 기존 사람이 하던 것에 비해 비용을 1/100까지 줄일 수 있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또 AI 서비스 운영 플랫폼을 활용하면 GPU(그래픽처리장치) 자원을 90%나 줄이고, 서버 운영에 들어가는 비용을 2억원에서 2000만원까지 절감할 수 있다는 주장도 나왔다. 네오코믹스 권택준 대표는 마인즈랩이 18일 서울 아모리스 강남점에서 개최한 '2020 에코마인즈 데이' 행사에서 '인공지능 더빙 서비스와 오디오북 플랫폼'이라는 주제로 "AI 더빙 서비스를 활용해 애니메이션을 제작해보니 프리프로덕션 단계가 제로에 가깝게 금액 부담이 줄었고 더빙 등에서 비용이 줄어 전체 비용을 1/5까지 줄일 수 있었다"고 발표했다. 권 대표는 "오디오북 개발에서도 사람이 직접 개발하면 300페이지를 제작하는 데 보름에서 한달 정도가 걸리지만 AI를 이용하면 3시간으로 시간을 크게 단축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AI를 활용해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오디오북을 제작한 사례를 소개했다. 권 대표는 웹툰 제작에서도 이미지 자동 생성 기술을 활용하면 사람이 직접 그리지 않아도 되고, '페이스-투-페이스 트렌스레이션 엔진'을 활용해 이미지 만 줘도 영상에서 표정이 자유롭게 변하는 모습을 보여준다고 소개했다. 또 동작도 중요컷만 그리면 하나하나 그리지 않아도 움직이는 동작을 보여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최홍섭 마인즈랩 기술 부문 대표는 '당신을 위한 AI 트랜스포메이션' 주제 발표를 통해 "현재 창업 기업의 90%가 AI를 도입하겠다고 할 정도로 AI에 대해 기업들이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다"며 "현 시점에서 AI를 도입한 기업과 그렇지 않은 기업의 매출이 2배 이상 벌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AI 트렌스포메이션을 위해 ▲맞춤형 AI 정의 ▲AI 개발 계획 수립 ▲AI 상용화·개발 ▲AI 운영 및 고도화의 4단계를 거쳐야 한다고 설명헀다. 최 대표는 "AI 개발에 있어 데이터가 부족한 것이 가장 큰 걸림돌이 되고 있으며, 보편적인 서비스인 음성인식 AI 스피커 조차도 AI 커스터마이징이 필수적"이라며 "특히 AI 모델의 성능을 높이기 위해 더 많은 유저가 사용함으로써 많은 데이터를 모아 다시 AI를 학습시킴으로써 AI를 고도화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쿠버네티스 기반의 오토 ML(머신러닝) 기업인 텐의 오세진 대표는 "AI 서비스를 제공하려면 서버에 대한 문제에 부딪히고 AI 서비스를 운영하는 인격자원에 대한 고민을 하게 된다"며 "서비스를 효과적으로 운영하기 위해서는 GPU에 들어간 운영 서버 비용이 2000만원에서 많게는 3억원까지 소요된다"고 말했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텐이 개발한 인공지능 서비스 운영 플랫폼 'AI 펍'을 활용하면 프로세스에 필요한 자원만 정확하게 할당해 주기 때문에 자원을 크게 절감할 수 있으며, 운영인력까지 지원해 기업의 문제를 해결해준다고 설명했다.

2020-11-18 15:36:15 채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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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위터, 24시간 공개 후 사라지는 '플릿' 기능 론칭

트위터가 24시간 동안만 공개되는 게시글인 '플릿' 기능을 18일 전 세계에 동시 론칭했다. /트위터 트위터가 24시간 동안만 공개되는 게시글인 '플릿' 기능을 18일 전 세계에 동시 론칭했다. 플릿은 콘텐츠 업로드 후 24시간 동안만 보여지는 게시글로 이후에는 자동으로 삭제된다. 트윗이 가지고 있는 공개성과 영구성, 그리고 '리트윗'과 '마음에 들어요' 숫자가 공개되는 것을 부담스럽게 느끼는 이용자의 요구를 반영해 개발됐다. 트위터 이용자는 타임라인 상단에 있는 플릿 버튼을 눌러 텍스트나 사진, 비디오 등을 공유할 수 있으며 배경과 텍스트 옵션 설정을 통해 플릿을 꾸밀 수도 있다. 트윗 하단의 '공유하기' 버튼에 '플릿에 공유'가 추가돼 트윗을 플릿으로 공유하는 것도 가능하다. 게시된 플릿은 타임라인 상단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이용자의 프로필을 확인할 수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플릿을 확인할 수 있다. 또한 플릿은 리트윗이나 마음에 들어요, 답글 달기 대신 다이렉트 메시지(DM)가 활성화된 경우에 한해 DM으로 소통할 수 있다. 트위터는 지난 3월 브라질을 시작으로 이탈리아와 인도에서 플릿 기능을 시범적으로 운영했으며, 6월에 한국을 4번째 시범 운영 국가로 선정해 테스트를 진행했다. 트위터는 시범 운영 결과 트윗의 공개성과 영구성을 부담스럽게 느꼈던 이용자들이 플릿을 이용해 라이프스타일을 공유하는 것을 확인했다고 밝히며 플릿으로는 텍스트보다 사진, 비디오 등 다양한 방법을 사용했다고 설명했다.

2020-11-18 15:35:43 구서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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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구독 서비스 시작…카톡 10주년 맞아 새로운 상품 대거 공개

카카오가 구독 경제 사업에 뛰어든다. 기존에 복잡했던 가전·가구 렌털 절차를 간소화하고, 창작자와 이용자 간 소통을 지원하는 새 콘텐츠 구독 플랫폼을 내년 상반기 중 선보인다. 여민수·조수용 카카오 공동대표는 연례 개발자 행사 '이프 카카오 2020'이 열리는 첫날인 18일 '카카오가 준비하는 더 나은 내일'이라는 주제로 기자간담회를 열고 출시를 앞둔 새로운 서비스들을 공개했다. ◆"구독 경제가 전 세계 트렌드"…카톡으로 편리하게 우선 카카오는 카카오톡 채널을 기반으로 '상품 구독' 서비스를 19일부터 시작한다. 사용자는 렌털과 정기배송 등으로 원하는 상품을 구독할 수 있다. 회원가입부터 신용 조회, 전자 서명 및 계약, 결제에 이르는 모든 과정이 몇 번의 클릭으로 간편하게 처리된다. 위니아에이드의 딤채 김치냉장고를 시작으로 바디프랜드 안마의자, 한샘 매트리스 등을 제품을 순차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향후 카카오는 가전, 가구뿐 아니라 화장품과 식품의 정기배송이나 청소 용역까지 영역을 확대할 방침이다. 여민수 공동대표는 "최근 몇년 간 전 세계적인 트렌드가 소유 경제에서 공유 경제, 구독 경제로 계속 변화하고 있다"며 "가트너 리포트에 따르면, 2023년이 되면 직접 제품을 판매하는 기업 중 75%가 구독형 서비스를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한다"고 구독 경제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또한 카카오는 콘텐츠 구독 플랫폼을 내년 상반기 중 새롭게 내놓을 예정이다. PC와 모바일을 통해 이용할 수 있으며, 뉴스, 음원, 게시글, 동영상 등 다양한 콘텐츠가 담긴다. 이용자 누구나 콘텐츠를 발행하고, 큐레이션하는 편집자가 될 수 있고, 자유롭게 자신의 관심사에 맞는 콘텐츠를 선택해 구독할 수 있다. 포털 다음의 뉴스 서비스는 그대로 유지된다. 콘텐츠를 발행하고 구독하는 과정에서 후원금이나 월 정액 요금을 주고받도록 하는 유료 구독모델도 도입할 예정이다. ◆"나중엔 카톡이 실물 지갑 완전히 대체할 수 있을 것" 카카오는 신분증, 자격증, 증명서를 카카오톡에서 보관하고 관리할 수 있는 '지갑' 서비스를 연내에 출시한다. 스마트폰만 있으면 본인 증명이 가능해질 것으로 보인다. 카카오톡 지갑에는 코로나19 감염 및 확산 방지를 위해 도입된 전자출입명부인 QR체크인, 지난 9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ICT 규제 샌드박스 허가를 획득한 모바일 운전면허증이 순차적으로 담긴다. 연세대학교 모바일 학생증, 산업인력공단의 국가기술자격증도 추가된다. 카카오는 각종 단체, 재단, 기업, 교육기관 등과 추가 파트너십을 체결해 활용성을 점차 높여나갈 계획이다. 카카오는 위·변조 및 부인방지를 위해 발급 정보를 블록체인에 기록하는 등 최고 수준의 보안 기술을 적용한다는 방침이다. 조수용 공동대표는 "오프라인에서 잃어버리기 쉬운 신분증과 자격증 등을 디지털화 하면 훨씬 안전하다고 생각한다"며 "카카오톡의 보안 수준이 굉장히 높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홈페이지나 앱 없어도 톡 채널에서 사업하세요" 카카오는 이용자와 브랜드를 이어주는 카카오톡 채널 개편에 나선다. 연내 개편을 통해 별도의 홈페이지나 앱이 없는 사업자여도 카카오톡만 있으면 소비자를 쉽게 만나고 성장할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다. 파트너들은 예약, 구독, 배달, 티켓 예매 등 목적에 따라 템플릿을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으며, 기존에 보유한 웹사이트, SNS 채널 등이 있다면 채널 홈에 연동시킬 수도 있다. 이제 막 창업 시작한 스타트업이나 소상공인에게 새로운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멜론 '트랙제로' 신설…아티스트와 팬 만나는 공간 아티스트와 팬이 소통할 수 있는 공간도 신설된다. 카카오는 멜론 '트랙제로'를 통해 창작 생태계 조성에 나선다. 트랙제로는 창작자의 0번째 트랙, 비하인드 트랙이라는 의미로, 아티스트가 미발매곡이나 다양한 음악적 시도를 자유롭게 업로드해 팬들에게 선보이는 공간이다. 이용자들은 실험적인 음악과 아티스트를 만나 감상의 폭을 넓히면서 또 다른 취향을 발견할 수 있으며, 아티스트는 본인의 곡을 선보임과 동시에 대중과 직접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찾을 수 있다. 카카오는 활발한 창작 환경을 지원하는 플랫폼 '멜론 스튜디오'도 12월 선보일 예정이다. 조 공동대표는 "카카오톡을 통해 이용자들이 더 다양하고 소중한 관계를 맺고, 파트너들은 카카오톡을 통해 비즈니스를 더욱 확장해 나가기를 기대한다"며 "카카오는 앞으로도 카카오다운 방식으로 모두의 더 나은 삶과 내일을 위해 노력할 것" 이라고 말했다.

2020-11-18 15:08:49 구서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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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데이터 가공기업 테스트웍스, 50억원 규모 시리즈B 투자 유치

인공지능(AI) 데이터 수집 가공 및 소프트웨어 테스트 전문기업인 테스트웍스가 50억원 규모의 시리즈B 투자를 유치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투자 라운드는 테스트웍스의 기존 투자자이자 임팩트펀드를 운용하는 D3쥬빌리파트너스를 비롯해 SK, KDB산업은행이 신규 투자자로 참여했다. 테스트웍스는 인공지능 기술 고도화 및 상용화를 위한 고품질 학습 데이터를 수집, 생산 및 가공하기 위한 크라우드소싱 플랫폼 및 자동화 가공 및 관리 솔루션을 보유하고 있다. 또 장애인, 여성들을 적극 고용해 다양성을 실천하고 있는 강소기업으로 최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5월의 데이터(D)·네트워크(N)·인공지능(A) 우수사례 3대 기업 중 하나로 선정되기도 했다. 테스트웍스는 이번 투자를 바탕으로 AI 데이터 자동화 가공 및 관리 솔루션인 '블랙올리브'를 고도화하고, 크라우드-소싱 데이터 수집 가공 플랫폼 서비스인 '에이아이웍스'를 강화해 기업 고객들의 고품질 데이터 수급 요구사항에 부응해 신규 인력 고용을 통한 사회적 가치를 지속적으로 창출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기존에 수도권 중심 사회 가치 창출 모델을 확대해, 지방 지자체와 사회적기업, 협동조합 및 장애인 훈련기관 등과 연계해 유의미한 경제적 보상을 획득할 수 있도록 사용자 층을 넓히는 것과 동시에, 일자리 창출에 나서고 있는 지자체와 연계해 AI 데이터 커리어 양성 교육 프로그램을 실시할 계획이다. 테스트웍스 윤석원 대표는 "기업 투자사들이 사회 문제에 긍정적인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는 테스트웍스의 사회적 가치에 주목함과 동시에 기술력과 품질 경쟁력을 인정받아 투자를 유치했다는 것에 큰 의미를 두고 있다"며 "이번 투자금을 활용해 솔루션을 고도화하고, AI 데이터 구축 선도기업으로서 다양한 도메인의 고품질 경쟁력 서비스를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0-11-18 14:10:46 채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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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라우드웍스, 데이터 라벨링 기업 중 유일하게 '혁신기업 국가대표 1000' 정보통신 부문 선정

크라우드소싱 기반 인공지능(AI) 학습 데이터 플랫폼 기업 크라우드웍스가 '혁신기업 국가대표 1000' 정보통신 부문에 선정됐다고 18일 밝혔다. 금융위원회가 주관하는 '혁신기업 국가대표 1000'은 산업통산자원부, 중소기업벤처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보건복지부, 해양수산부 등 5개 정부 부처와 함께 각 산업을 선도하고 성장 가능성이 높은 혁신 기업을 선정하는 사업이다. 크라우드웍스는 크라우드소싱 기반 데이터 라벨링 플랫폼과 클라우드 서비스 형태로 제공되는 데이터 라벨링 서비스, 머신러닝을 통한 데이터 라벨링 자동화 등 보유 기술력과 신규 사업 확장을 통한 글로벌 성공 가능성을 높게 평가받아 정보통신 부문에 선정됐다. 2017년 4월 설립된 크라우드웍스는 AI 고도화에 필요한 학습 데이터를 수집하고 가공하는 데이터 플랫폼 기업이다. 국내 최초 크라우드소싱 방식과 전수 검수 시스템을 도입해 정확도 높은 데이터 라벨링으로 국내외 200곳 이상 고객사에게 5600만개가 넘는 데이터를 제공해 왔다. 또 국내 특허 출원 100건, 해외 특허 출원 14건, 국제특허(PCT) 14건 등 데이터 라벨링 관련 기술에서 국내 최다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크라우드웍스 플랫폼에 가입한 데이터 라벨러 회원 수도 국내 최다인 17만명을 웃돈다. 크라우드웍스는 '혁신기업 국가대표 1000' 선정을 통해 향후 대출, 보증, 투자 등 적극적인 금융 지원과 경영, 재무관리, 컨설팅 등 비금융 지원을 받게 된다. 박민우 크라우드웍스 대표는 "2차 선정된 247개 기업 가운데 정보통신 부문 기업은 50곳으로 이중 데이터 라벨링 분야는 크라우드웍스가 유일하다"며 "국내를 넘어 글로벌 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데이터 라벨링 기업이 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0-11-18 14:09:14 채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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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기업人] 프로메디우스 배현진 대표 "AI 의료영상 데이터 생성 서비스 이달 출시...의료영상 부족 한계 극복할 수 있어"

의료 인공지능(AI)이 학습하려면 엄청난 양의 의료영상 데이터가 필요하지만, 가장 민감한 개인정보인 의료영상 데이터를 대량으로 구하는 게 쉬운 일이 아니다보니 의료 AI 개발의 걸림돌이 돼 왔다. 하지만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하도록, AI 영상 데이터를 고퀄리티로 제작하는 의료영상 생성 기술을 개발한 의료 AI 스타트업이 주목을 받고 있다. 서울아산병원 의료영상지능실현연구실에서 근무하던 주요 개발자들 4명이 연구실에서 개발해온 의료 AI 기술 기반으로 지난해 설립한 프로메디우스는 비지도 학습 AI 기반의 의료영상 생성·진단·재건 솔루션을 개발하는 기업이다. 배현진 프로메디우스 대표는 "AI로 개인정보가 필요 없는 영상 데이터를 무한정 만들 수 있는 솔루션을 개발해 이달 말 서비스를 론칭할 것"이라며 "이는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없었던 기술로, 기업에서 의뢰가 들어오면 특정 질환에 대한 의료영상 데이터를 만들어 판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연세대학교 천문우주학과에서 박사 학위를 받은 배 대표는 천문학에서도 영상처리, 빅데이터 분석 등을 다뤄왔다. 그는 "천문학이 세상과 동떨어져 있다는 생각을 하면서 사회에 도움이 되는 일을 하고 싶다는 생각을 했고 아산병원에서 포스트닥터(박사후) 과정을 하면서 의료 AI로 창업을 결심했다"고 말했다. 서울대 영상의학과 교수이자 대한의료인공지능학회 초대회장을 지내 의료 AI 전문가인 서준범 교수와 아산병원에서 융합의학과 부교수와 대한의료인공지능학회 이사를 맡고 있는 김남국 교수는 물론, 카이스트 바이오 및 뇌공학과 지정 석좌교수인 예종철 교수가 창업멤버로 함께 해 설립 때부터 이미 경쟁력을 갖춘 셈이다. "AI 영상 생성 솔루션은 저희가 아산병원 시절 개발했는데, 아산병원의 영상데이터로 학습시켜 학습된 결과물에 대해 기술이전을 받았습니다. 품질도 진짜 데이터를 가지고 만들었을 때와, 생성된 가짜 데이터를 가지고 AI를 개발했을 때 1%나 차이 날까 할 정도로 유사한 품질을 갖습니다." 그는 고품질 영상 데이터에 대한 시장 수요가 많다는 점에서 AI 영상 생성 솔루션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프로메디우스는 또 흉부 엑스레이, 체스트 CT는 물론 브레인 CT에서도 비정상영역을 진단하는 솔루션을 개발해 고도화 작업을 진행 중이다. "기존 의료 AI 기업들의 진단 솔루션은 지도 학습 기반으로 정상과 비정상 영상데이터를 학습시켜 흉부 엑스레이의 경우, 최대 15개의 흔한 질환만 검출해주고 그 외의 질환은 찾지 못하는 한계가 있습니다. 또 지도학습을 위해 데이터셋을 레이블링(가공)하는 일도 의사 분들이 주로 하기 때문에 시간이 오래 걸리고 비용도 많이 듭니다. 희귀 질환은 비정상 데이터를 모으기 힘들다는 문제도 있습니다." AI 진단 솔루션은 정상 데이터만 학습시켜 AI가 비정상 영상이 정상과 얼마나 다른 지 점수로 보여주기 때문에 의사가 점수가 높은 것부터 판정하도록 도와준다. "아산병원에서 10만건의 데이터를 수집해 진단 기술을 개발했습니다. 카이스트와는 체스트 엑스레이 기반의 코로나19 진단 모델을 개발해 인허가 작업을 진행 중으로, 내년 상반기에 허가를 받을 것으로 기대합니다." 코로나19 진단 모델은 카이스트가 오픈데이터 셋을 활용해 개발된 모델을 사용자인터페이스(UI)를 만들고 의료영상저장정보시스템(PACS)과 연동되도록 설계했다. "코비드 진단모델은 오픈데이터셋으로 90% 이상 성능을 냈는데, 국내 상황에 특화되어야 좋은 성능을 낼 수 있어 서울아산병원, 충남대병원, 영남대병원, 경북대병원 등에서 코로나 데이터를 수집해 학습시키고 있습니다. 실제 데이터를 넣었을 때 오픈데이터셋보다 성능이 떨어지는 것이 일반적인데, 역시 90% 정도의 성능을 낼 수 있습니다." 그는 "다른 의료 AI 기업들도 체스트 엑스레이 진단 솔루션을 코로나19 진단에 활용하지만, 아예 코로나19에 특화 모델로 개발해 성능을 높였다"고 설명했다. "TIPS 과제에 선정돼 AI 기반 브레인 CT 진단 모델도 개발 중인데, 뇌 CT의 정상과 비정상을 구분하는 역할을 합니다. 비지도학습으로 비정상 영역에 대한 레이블링을 거칠 필요가 없고, 지도학습 기반 AI가 3~4개의 주요 뇌 질환만 잡아내는 데, 이 같은 한계를 극복했습니다." 이와 함께 CT, MRI 등 영상 데이터에서 노이즈를 제거하는 영상 재건 솔루션도 출시할 계획이다. 카이스트 예종철 교수가 CT를 찍을 때 움직여서 생기는 아티팩트(화상의 결함)를 제거하는 연구를 진행해왔기 때문에 기술 이전을 받았다. 특히, 국가 검진에서 폐 CT의 유해성을 줄이기 위해 로우도즈(저선량)인 1/4로 줄여 진행하기 때문에 화질이 떨어지고 MRI도 빨리 찍으면 정보가 빈 노이즈가 생기는 데 이를 채워 영상을 고화질로 만들어준다는 것. "빅뱅엔젤스, 씨엔티테크 등으로부터 3억원의 씨드투자를 받았고, 프리A 투자를 진행 중인 데, 투자가 완료되면 상품 출시를 가속화할 계획입니다. 특히 국내에서 직접 판매하기보다 의사들이 주로 팩스(PACS)에 접속해 영상정보를 보는 만큼, 팩스 회사와 협력을 추진 중입니다." 배 대표는 또 해외 네트워크를 활용해 스코틀랜드, 일본, 미국 진출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올해는 의료기기 제조업 인증인 GMP(Good Manufacturing Practice)를 받고, 코로나 진단 모델에서 첫 인허가를 빠르게 받는 것이 목표입니다. 장기적으로는 불을 인류에게 전달해준 '프로메테우스'에서 사명을 따온 것처럼, '의료 인공지능 분야에서 좋은 기술을 개발해 의료 현장을 바꾸는 것이 목표입니다."

2020-11-18 14:08:11 채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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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놀자-에버랜드 MOU, 특가 상품 선보인다

야놀자가 삼성물산 리조트부문이 운영하는 에버랜드와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야놀자와 에버랜드는 지난 17일 경기도 용인시 에버랜드에서 양사 주요인사가 참석한 가운데 업무 협약식을 진행했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기반으로 온라인 특가 상품 및 제휴 패키지의 공동 개발과 판매, 홍보 등에 협력할 예정이다. 먼저, 국내 최초 판다인 푸바오의 백일을 기념해 양사가 공동 제작한 조형물 '판다야놀자'를 선보인다. 아기 판다 캐릭터를 활용한 높이 2.5m의 대형 조형물로, 에버랜드의 대표 포토스팟인 정문 글로벌페어 지역에 설치됐다. 판다월드 홍보를 위한 공동 이벤트도 마련했다. 오늘 오후 2시부터 오는 22일까지 야놀자 앱에서는 '아기판다 이름 맞추기 퀴즈'를 진행하고, 추첨을 통해 총 10명에게 에버랜드 종일 이용권과 한정판 아기 판다 스페셜 굿즈 세트를 증정한다. 세트는 야광봉, 포토카드, 미니카 등 판다 캐릭터 상품 7종으로 구성됐다. 협약을 기념해 단독 패키지 상품도 선보인다. 야놀자는 오는 22일까지 에버랜드 3인 이용권과 아기판다 스페셜 굿즈 세트로 구성된 패키지를 최대 47% 할인 판매한다. 야놀자 앱 내 에버랜드 브랜드관과 이벤트 페이지에서 구매 가능하며, 사용 기한은 12월 20일까지다. 연은정 야놀자 마케팅실장은 "이번 업무협약을 기반으로 야놀자에서만 만나볼 수 있는 에버랜드 특가상품과 혜택을 지속 선보일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국내 여가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만큼 보다 다양한 여가 콘텐츠 제공을 위해 주요 파트너사들과의 적극적인 협업을 이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0-11-18 10:30:28 구서윤 기자
줌인터넷, 스포넨셜자산운용 지분 90.8% 취득 양수도 계약 체결

검색포털 줌닷컴을 운영하는 줌인터넷은 엑스포넨셜자산운용 지분 90.8%를 취득하는 양수도 계약을 체결했다고 17일 공시했다. 엑스포넨셜자산운용은 줌인터넷의 모회사인 이스트소프트의 자회사로, 금융과 인공지능(AI) 기술을 융합해 차별화된 투자 전략을 펼치며, 뛰어난 운용 성과로 투자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다. 줌인터넷은 이번 주식 양수도 계약을 통해 모회사 이스트소프트가 보유한 엑스포넨셜자산운용 지분 90.8%인 43만6000주 전부를 취득하게 되며, 취득 금액은 주당 7100원(액면가 5000원) 약 31억원 규모다. 회사 측은 자산운용사를 자회사로 편입해 신규 성장 동력으로 준비하고 있는 테크핀 사업에 시너지를 꾀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줌인터넷은 지난해 12월 KB증권과 협약을 통해 테크핀 사업 진출을 선포하고, 올해 10월 합작법인인 프로젝트바닐라 설립을 마치며 테크핀 사업 준비에 본격 시동을 걸었다. 프로젝트바닐라는 줌인터넷이 보유한 검색, AI 기술과 방대한 관련 데이터, KB 증권이 보유한 금융 시장에서의 노하우를 기반으로, 누구나 쉽고 간편한 주식 거래 경험을 할 수 있는 모바일 주식 거래 플랫폼(MTS)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는 테크핀 기업이다. 새로운 MTS는 합작법인 설립 이전인 올해 초부터 개발을 시작했으며, 현재 개발이 상당 부분 완료돼 이르면 연내 비공개 테스트를 거친 뒤 내년 상반기 베타 서비스를 공개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줌인터넷은 엑스포넨셜자산운용 인수를 통해 엑스포넨셜자산운용이 가진 AI 퀀트 운용 기술 등 노하우를 프로젝트바닐라의 MTS 서비스에 녹여, 투자자에게 가치 있는 금융 상품을 제공할 계획이다. 줌인터넷 김우승 대표는 "이번 인수를 통해 줌인터넷은 향후 테크핀 선도기업으로 자리매김 할 수 있는 차별화된 강점을 보유하게 됐다"며, "엑스포넨셜자산운용이 가진 AI 기반 증권 투자 노하우와 프로젝트바닐라가 보유한 금융 서비스 개발 경험, 줌인터넷이 포털 사업을 통해 축적한 방대한 데이트와 AI 기술이 만나, 개인 투자자들을 위한 혁신적인 주식 거래 플랫폼을 만들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2020-11-17 19:00:27 채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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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기술관계장관회의서 '기초·원천 연구성과 확산체계 고도화 전략' 확정

정부는 내년부터 그동안 독립적으로 운영되던 연구성과 사업화 지원사업들을 기능적 통합해 3단계 구조로 재편·운영하기로 했다. 정부는 17일 최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주재하는 '제14회 과학기술관계장관회의'를 정부서울청사와 정부세종청사 간 영상회의로 개최하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기초·원천 연구성과 확산체계 고도화 전략'을 확정했다. 이번 전략은 기초·원천 연구성과 확산의 전주기를 '분절'에서 '연결과 협력' 구조로 재편해 공공기술 가치를 재창출하는 것을 전략목표로 설정하고 ▲정책·사업의 성과지향적 연계 ▲혁신주체간 협업체계 심화 ▲연구성과 확산 플랫폼 혁신·고도화라는 3대 전략을 마련했다. 우선, 분산된 연구성과 사업화 지원을 통합하기 위해 우선 내년에 과기정통부 소관 8개 세부사업에 대해 통합모델 구축을 적용하고, 2022년부터 연관된 사업으로 확장할 계획이다. 또 연구성과의 수요-공급 간극을 3년 이내 극복하기 위해 내년에 5개 바이오, 나노·소재, ICT 융합 등 5개 분야에서 중개연구단을 신설해 연구단별로 3년간 매년 28억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전문기관간 협업·소통체계 확립을 위해 기초·원천 연구성과 창출기관(한국연구재단)과 중개·활용기관(과학기술일자리진흥원 등) 간 연구성과 정보공유를 정례화하고, 사업화 유망기술(Pool)을 공동 발굴하기로 했다. 내년에 산·학·연 혁신주체간 협업체제를 강화하고, 범부처'연구성과 확산 통합 네트워크(KTTN)'를 구축하기로 했다. 온라인에서는 부처별로 운영 중인 기술정보 DB(데이터베이스)를 연계·동기화하고, 오프라인에서는 기술사업화 중개인력·조직이 참여하는 6대 기술 분야, 4개 영역 오프라인 통합 네트워크를 구축하기로 했다. 기술(연구자)와 시장(기업)이 일체화된 연구개발 수행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과기정통부 소관 원천기술개발사업에 대해 R&D 기획부터 평가까지 시장 의견과 평가를 반영하는 구조로 개편하기로 했다. 연구성과 사업화와 제조·지식재산(IP)·금융 서비스도 고도화한다. 제조 부문에서는 공공연구성과물의 시작품 제작 전문기업(내년 62억원)을 육성하고, 연구장비 성능평가와 시험·분석 지원도 추진한다. 지식 재산 분야에서는 미공개 특허가 적시에 활용될 수 있도록 공공연구기관간 협의체를 구성해 지식재산 풀(Pool)을 구축하기로 했다. 금융에서는 민관합동으로 800억원 규모 펀드를 결성해 50% 이상을 공공기술을 사업화하는 창업기업 및 기술기반 기업에 투자하기로 했다. 또 기업 R&D 현황 정보, 기술애로 데이터 등을 토대로 기술수요 DB를 구축하고, 이를 인공지능(AI)로 분석해 대학·출연(연) 등에 제공해 연구초기부터 연구개발 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로 했다. 지역 네트워크 기반의 연구성과 사업화 혁신 생태계를 구축을 위해 R&D 특구를 중심으로 '지자체+지역기관+커뮤니티'로 구성된 실증테스트베드 구축에도 착수한다. 용홍택 과기정통부 연구개발정책실장은 "정부 R&D 성과에 대한 후속지원체계가 사업 단위로 분산돼 공공연구성과의 경제적·사회적 기여를 국민이 체감하는데 한계가 있었다"며 "이번 전략을 토대로 독립적으로 운영되던 연구성과 사업화 지원프로그램들을 연결하고, 산·학·연 혁신주체가 연구 초기부터 상용화까지 소통·협업해 공공연구성과 가치가 창출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2020-11-17 17:00:03 채윤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