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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솔루션, 유상증자 1000억원 추가 축소…성장 투자는 유지

한화솔루션이 주주 부담 완화를 위해 유상증자 규모를 추가로 줄였다. 채무상환 목적 자금을 1000억원 더 축소하는 대신 미국 벤처투자펀드 매각으로 재원을 확보하고 차세대 태양광 기술 투자 계획은 유지해 재무구조 개선과 미래 성장 투자 기조를 동시에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한화솔루션은 이사회를 열고 유상증자 규모를 기존 1조8000억원에서 1조7000억원으로 축소하는 변경안을 의결한 뒤 금융감독원에 자진 정정신고서를 제출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조정으로 채무상환 목적 자금은 기존 9000억원에서 8000억원으로 줄었다. 반면 페로브스카이트 탠덤 파일럿 라인 업그레이드 1000억원, 탠덤 양산 라인 구축과 탑콘(TOPCon) 생산능력 확대 8000억원 등 총 9000억원 규모의 미래 성장 투자 계획은 그대로 유지된다. 부족 재원은 미국 벤처투자펀드 매각으로 충당한다. 해당 펀드는 한화솔루션이 북미 에너지와 순환경제 분야의 시장·기술 동향을 파악하고 선제적 사업 기회를 발굴하기 위해 2022년부터 자회사를 통해 투자해온 자산이다. 한화솔루션은 그동안 해당 펀드가 혁신기업 발굴 등을 위한 장기 투자 성격의 자산인 만큼 단기 유동화 대상으로 검토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다만 주주 부담 완화를 위한 추가 자구책이 필요해지면서 기존 비핵심 자산 매각 방안에 더해 주력사업 관련 자산 중 중장기 수익 개선에 미치는 영향이 제한적이고 조기 매각 가능성이 높은 자산까지 검토 범위를 넓혔다. 이번 유상증자 규모 축소는 2차 정정신고서 제출 이후 이어진 주주와 시장의 요구를 반영한 것이다. 이에 따라 증자비율은 약 32%에서 약 30%로 낮아지고 구주주 1주당 배정주식수도 약 0.2605주에서 0.2465주로 줄어든다. 한화솔루션은 이번 정정안에 투자위험 요소 보완과 의사결정 과정의 법무 검토 내용 등 주주와 투자자의 이해를 돕기 위한 정보도 추가 반영했다. 남정운 한화솔루션 케미칼 부문 대표와 박승덕 큐셀 부문 대표는 "이번 유상증자 추진 과정에서 주주 여러분의 기대와 눈높이에 충분히 부응하지 못한 점을 무겁게 받아들이고 있다"며 "지속가능한 성장 기반을 확보하고 미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재무구조 개선과 성장 투자가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과제인 만큼 반드시 시장 저평가를 해소하고 주주가치를 제고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6-05-26 16:44:45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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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에어로, 국내 첫 민·군 겸용 터보팬 엔진 개발 착수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우주항공청과 손잡고 국내 첫 민·군 겸용 터보팬 항공엔진 개발에 나선다. 2029년까지 4500파운드(lbf)급 엔진을 국내 기술로 확보해 무인기 전력화 기반을 넓히고 향후 민간 항공기 엔진 시장까지 사업 범위를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경남 사천 우주항공청 청사에서 열린 '차세대 민·군 겸용 항공엔진·추진시스템 개발사업 합동 착수보고회'에 참석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우주항공청이 주재하고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주관 기업을 맡는 국책 과제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과 참여 대학, 강소기업 등이 함께 개발에 참여한다. 항공엔진을 민·군 겸용으로 국내에서 개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개발 대상은 4500파운드급 고바이패스 터보팬 엔진이다. 엔진 회전축에 시동·발전기를 장착하는 일체형 구조를 적용해 최대 100kW 전력을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도록 설계된다. 외장형 발전기를 따로 장착하는 방식보다 전기 출력은 높이고 전체 중량은 낮출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이 같은 구조는 협동전투무인기(CCA) 등 차세대 무인기 운용에 적합하다. CCA는 인공지능 기반 연산, 레이더, 전자전, 각종 센서 운용에 많은 전력을 필요로 하는 만큼 엔진의 전력 생산 능력이 핵심 성능으로 꼽힌다. 민수 분야 확장성도 고려됐다. 고바이패스 터보팬 엔진은 연료 효율을 높이는 구조로 개발돼 향후 소형 비즈니스 제트기 등 민간 항공기에도 활용될 수 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4500파운드급 엔진을 기반으로 글로벌 무인기 엔진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업계에서는 미국을 중심으로 CCA 도입이 본격화되면서 2040년대에는 전 세계적으로 3000대 이상의 CCA가 운용될 것으로 보고 있다. 최근 방산 시장에서는 개발 속도와 가격 경쟁력이 핵심 요소로 부상하고 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3D 프린팅, 내열·경량 복합재 등 첨단 제조 기술을 활용해 개발 기간과 비용을 줄이고 경량화와 전기화에 대응한 엔진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박희호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항공사업부 CTO는 "글로벌 무인기 엔진 시장은 아직 시장 지형이 굳어지지 않은 초기 단계"라며 "선제적인 기술 확보로 대한민국 군의 무인기 전력 강화에 기여하고 글로벌 시장에서도 선도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6-05-26 16:40:08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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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DX부문 교섭중단 요구 가처분 기각…법원 “중대한 하자 소명 부족”

삼성전자 디바이스경험(DX) 부문 일부 직원들이 제기한 단체교섭 중단 요구 가처분 신청이 법원에서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26일 수원지법 민사31부(수석부장판사 신우정)는 DX부문 조합원 5명이 삼성전자 초기업노조를 상대로 제기한 단체교섭 중지 가처분 신청을 기각했다. 재판부는 기각 사유로 교섭요구안 자체에 중대한 하자가 있다고 보기 어렵고, 이미 노조 측이 단체교섭 과정에서 잠정 합의안을 도출하는 등 교섭이 사실상 종료된 점을 이유로 들었다. 이어 "노동조합 대표자는 조합원과 사용자를 위해 교섭하고 단체협약을 체결할 권한을 가진다"며 "총회나 대의원회 의결을 거치지 않았다는 사정만으로 교섭행위 자체를 중단시킬 근거가 있다고 보기 어렵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교섭요구안이 특정 조합원의 요구에 치우쳐 있다는 주장과 관련해서는 "그 자체로 중대한 하자가 있다는 점이 충분히 소명되지 않았다"고 판단했다. 아울러 사전에 총회 또는 대의원회 의결이 이뤄졌더라면 다른 내용의 교섭요구안이 확정됐을 것이라는 주장 역시 인정하기 어렵다고 봤다. 한편,초기업노조는 지난 20일 삼성전자와 단체교섭 잠정 합의안을 발표했다. 현재 노조원 대상 찬반 투표가 진행 중이다. 삼성전자 가전·모바일 등 비반도체 부문 직원들로 구성된 제3노조 '동행'은 해당 투표 중지를 요구하는 별도 가처분을 이날 신청했다.

2026-05-26 16:24:57 김대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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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전 연장 논의에도 원유 수급 불안 지속…정유사 수익성 개선 기대

미국과 이란 간 종전 협상에 속도가 붙고 있지만 국내 정유업계는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 이후에도 원유 수급 정상화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고 있다. 중동 에너지 인프라 피해로 공급 차질이 장기화한 데다, 해상 운항 재개가 곧바로 원유 도착과 재고 회복으로 이어지기 어렵기 때문이다. 정제마진 강세가 당분간 이어질 가능성이 커진 가운데 하반기에는 신규 사업 수익까지 더해지며 정유사들의 실적 개선 기대도 커지고 있다. 26일 외신과 업계에 따르면 미국과 이란은 60일간의 휴전 연장과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 방안을 협의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양측이 평화 합의에 도달할 경우 이란이 약 30일에 걸쳐 기뢰 제거와 통항 정상화 절차에 나설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다만 해협이 공식 재개방되더라도 원유 공급 정상화까지는 별도의 시간이 필요하다. 보험사들의 선박 호송 요구와 추가 안전 조치가 운항 속도를 늦추는 데다, 해협을 통과한 선박이 아시아·유럽 항구에 실제로 하역하기까지의 시차도 불가피하기 때문이다. 국제에너지기구(IEA)는 안정적인 수출 운항 재개까지 최소 2~3개월이 걸릴 것으로 내다봤다. 원유 공급 차질은 재고 감소 압력으로도 이어질 전망이다. 유안타증권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석유 재고가 전쟁 직전인 지난 2월 28억3000만배럴에서 4월 말 26억7000만배럴로 줄었고 각국의 비축 수요가 이어질 경우 올해 4분기에는 25억배럴 전후까지 낮아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하반기에는 정유사별 신규 수익원도 실적 변수로 더해진다. 에쓰오일은 창사 이래 최대 투자 프로젝트인 샤힌 프로젝트의 기계적 완공을 앞두고 있다. 총 투자액은 9조2580억원이며 핵심 설비는 연산 180만톤 규모의 에틸렌 생산 능력을 갖춘다. 기계적 완공 이후 시운전과 상업 가동 절차가 이어지면 정제 중심 수익 구조에 석유화학 부문이 추가될 전망이다. SK이노베이션은 글로벌 LNG 수급 불안에 따른 가스 부문 실적 기여 확대가 예상된다. 카타르 LNG 생산 차질 이후 수급 변동성이 커진 가운데 해외 가스전 생산 인프라를 보유하고 있어 에너지 사업 포트폴리오가 실적 방어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종전 협상이 마무리되더라도 파괴된 중동 에너지 인프라가 제자리를 찾기까지는 시간이 필요하다"며 "원유 도입과 재고 회복까지 시차가 있는 만큼 국내 정유업계의 실적 개선 흐름은 당분간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6-05-26 16:20:21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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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로템, 피지컬 AI 기반 무인로봇 국책과제 2건 수주

현대로템이 피지컬 인공지능(AI) 기반 무인로봇 핵심 국책 과제 2건을 잇달아 수주하며 지능형 유·무인복합 전장 기술 확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 현대로템은 산업통상부와 국방과학연구소(ADD)가 각각 발주한 '자연어 명령 기반 이종·다중 로봇 통합 관제 시스템'과 '피지컬 AI 기반 통합 시뮬레이터 및 모듈형 로봇 시스템' 국책 연구개발(R&D) 과제의 최종 사업자로 선정됐다고 26일 밝혔다. 산업부 과제는 여러 종류의 무인로봇을 언어와 문자로 통합 제어할 수 있는 관제 소프트웨어(SW)를 개발하는 내용이다. 기존에는 무인로봇을 원격 장치로 각각 조종해야 했지만 통합 관제 시스템이 개발되면 최소 운용 인력으로 다수의 무인 플랫폼을 동시에 제어할 수 있다. 현대로템은 이 기술을 주력 무인 플랫폼인 다목적무인차량 HR-셰르파와 다족보행로봇에 적용할 계획이다. 여러 대의 무인차량과 보행로봇을 군집 단위로 운용할 수 있는 지휘통제체계를 구축하고 방산 현장에 맞춰 기술을 고도화한다는 방침이다. ADD 과제는 실제와 유사한 가상환경에서 무인로봇 성능을 검증하는 디지털 트윈 시뮬레이터와 모듈형 무인로봇 플랫폼을 개발하는 사업이다. 시뮬레이터가 구축되면 실제 장비 투입 전 다양한 환경과 임무 조건을 반복 검증할 수 있어 개발 효율성과 안정성을 높일 수 있다. 모듈형 무인로봇 플랫폼은 네 개의 다리에 탈부착식 바퀴를 적용하고 로봇팔, 폭발물탐지장치 등 임무 장비를 장착할 수 있도록 개발된다. 중앙 서버와 연결되지 않은 환경에서도 현장 데이터를 기반으로 판단하는 엣지 AI 기술도 적용될 예정이다. 현대로템은 이번 수주 배경으로 다수의 무인 플랫폼 개발 경험과 국내 사업 실적을 꼽고 있다. 육군에 납품한 다목적무인차량 HR-셰르파를 비롯해 무인소방로봇, 군 전력화 소요 결정을 마친 다족보행로봇 등 무인 플랫폼 라인업을 넓혀왔다. 앞서 현대로템은 지난달 ADD로부터 다목적무인차량의 가상 시험평가 체계를 구축하는 연구과제도 수주했다. 이 과제는 HR-셰르파의 실제 주행 데이터를 기반으로 군 시험평가에 활용할 디지털 환경을 구현하는 것이 핵심이다. 현대로템은 앞으로도 민수 부문 글로벌 피지컬AI 기술을 선도하는 현대자동차그룹의 기조에 발맞춰 방산 부문 피지컬AI 기술의 혁신을 주도하기 위해 전사적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현대로템 관계자는 "국가 안보와 국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피지컬 AI 기술 고도화에 모든 역량을 쏟고 있다"며 "대한민국 육군이 믿고 사용할 수 있는 유·무인복합 무기체계 개발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6-05-26 15:07:20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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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에어로, KAI 지분 늘려 6%대…항공우주 사업 강화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한국항공우주산업(KAI) 지분을 추가 매입하며 항공우주 사업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지상 방산 중심의 사업 구조를 항공 방산과 우주 분야로 넓히는 가운데 완제기 체계 역량을 보유한 KAI와의 협력을 강화해 중장기 성장 기반을 확보하려는 행보로 풀이된다. 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KAI 주식 104만7635주를 추가 취득해 특수관계자를 포함한 보유 지분율을 기존 5.09%에서 6.17%로 확대했다고 공시했다. 보유 주식 수는 496만4000주에서 601만1635주로 늘었다. 이번 매입은 지난 13일부터 22일까지 장내 매수 방식으로 진행됐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NH투자증권과 체결한 특정금전신탁 계약을 통해 KAI 주식을 순차적으로 사들였으며 취득 자금 약 1716억원은 자체 보유 자금으로 마련했다. 한화그룹은 앞서 KAI 지분 보유 목적을 단순투자에서 경영참여로 바꾼 바 있다. 올해 말까지 약 5000억원을 투입해 KAI 지분율을 8%대로 끌어올리겠다는 계획도 밝힌 상태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KAI 지분을 늘린 배경에는 완제기 분야로 항공우주 사업 범위를 넓히려는 전략적 판단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항공기 엔진, 레이더, 항공전자, 우주 발사체 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KAI는 KF-21 전투기, FA-50 경공격기, 수리온 헬기, 무인기 등 항공기 체계 개발과 생산 역량을 갖춘 국내 유일의 완제기 제조업체다. 업계에서는 양측 협력이 확대될 경우 한화의 엔진·전자장비·우주 기술과 KAI의 체계종합 역량이 결합해 항공기와 위성, 발사체를 아우르는 항공우주 사업 구조 구축에 한층 힘이 실릴 것으로 보고 있다. 글로벌 방산 수요가 단일 장비 도입에서 운용·정비·훈련까지 포함한 패키지형 사업으로 바뀌는 점도 한화의 KAI 지분 확대를 설명하는 요인으로 거론된다. 대형 수출 사업에서는 부품 공급 역량만으로는 한계가 있는 만큼 체계종합과 후속 지원 역량을 함께 갖춘 기업의 경쟁력이 커지고 있다. 한화가 KAI와 협력 폭을 넓힐 경우 기존 지상·해양 방산에 항공 플랫폼까지 더해져 수출 제안 범위도 확대된다. 항공기 엔진과 전자장비, 완제기 체계 역량을 함께 활용할 수 있어 해외 대형 방산 프로젝트 대응력 강화에도 힘이 실릴 전망이다. 향후 정부의 KAI 지분 매각이나 민영화 논의 가능성을 고려한 사전 포석이라는 해석도 나온다. 현재 KAI 최대 주주는 지분 26.41%를 보유한 한국수출입은행이다. 정부가 지분 매각에 나설 경우 한화가 전략적 우위를 확보하려 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KAI 지분 확대는 항공 방산과 우주 사업에 대한 적극적인 추진 의지를 보여준다"며 "향후 정부 지분 매각이나 민영화 논의가 나올 경우를 대비해 선제적으로 입지를 다지려는 움직임으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6-05-26 14:40:03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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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앤씨솔루션, 호주서 K-방산 부품 현지 생산 지원

방산 전문기업 엠앤씨솔루션이 호주 레드백 장갑차용 유기압현수장치(ISU) 현지 생산체계 구축에 참여하며 K-방산 핵심 부품 직수출과 기술이전을 결합한 해외 사업 모델 확대에 나섰다. 엠앤씨솔루션은 호주 현지 파트너사 코버스 테크놀로지 솔루션(CTS)의 레드백 장갑차용 ISU 현지 공장 준공 행사에 참석했다고 26일 밝혔다. CTS는 엠앤씨솔루션의 기술이전을 기반으로 레드백 장갑차용 ISU 생산시설 구축을 마쳤다. 양사는 지난 4월 기술이전과 현지 생산시설 구축을 완료했으며 다음 달부터 호주 현지 양산에 들어간다. ISU는 장갑차 주행 중 노면 충격을 완화해 주행 안정성과 승무원 생존성을 높이는 핵심 부품이다. 높은 기술력이 필요한 제품으로 엠앤씨솔루션은 독자 연구개발을 통해 관련 기술을 확보해 왔다. 엠앤씨솔루션은 CTS와 기술이전 및 CKD 계약을 체결한 뒤 현지 생산 인력 교육과 설비 구축을 지원했다. 이번 사업을 통해 기술이전료 수익과 함께 2028년까지 CKD 부품 공급 매출을 확보할 예정이다. 이번 협력은 단순 부품 수출을 넘어 현지 생산 체계 구축까지 포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호주 방산 산업 기반 확대에 참여하는 동시에 K-방산 핵심 부품의 해외 직수출 모델을 넓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엠앤씨솔루션은 앞서 인도 K9 자주포용 HSU 직수출을 수주한 데 이어 호주 레드백 ISU 공급까지 추진하며 글로벌 방산 부품 시장을 확대하고 있다. 최근에는 ISU와 방산 핵심 부품인 서보밸브가 중동과 유럽 방산업체들의 관심을 받고 있어 추가 수주 가능성도 거론된다. 김병근 엠앤씨솔루션 대표는 "이번 호주 CTS 기술이전 및 현지 공장 구축 사업을 통해 엠앤씨솔루션의 기술력과 사업 수행 역량을 입증할 수 있었다"며 "한국 방산기업들이 진출 예정인 국가를 대상으로 이번 호주 사례와 같은 현지화 사업 참여 모델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6-05-26 14:39:29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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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에너빌리티, 남부발전과 4800억원 가스터빈 장기 서비스 계약

두산에너빌리티가 한국남부발전의 신규 가스터빈 발전소 사업에서 주기기 공급에 이어 장기 부품조달계약까지 확보하며 국산 가스터빈 서비스 사업 확대에 나섰다. 두산에너빌리티는 한국남부발전이 추진하는 고양창릉열병합발전소와 하동복합발전소의 가스터빈 3기에 대한 장기 부품조달계약(LTPM)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두 계약 규모는 총 4800억원 수준이다. 이번 계약은 지난 2월 체결한 가스터빈 공급 계약과 연계된 사업이다. 고양창릉열병합발전소와 하동복합발전소는 모두 2029년 12월 상업운전을 목표로 하고 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해당 가스터빈을 대상으로 고온부품 공급, 재생정비, 소모성 자재 공급, 기술지원 용역을 수행한다. 재생정비는 가스터빈 주요 부품을 정기적으로 수리·정비해 재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서비스다. 계약 기간은 상업운전 이후 주요 정비 주기를 기준으로 적용되며 통상 10년 이상이다. 두산에너빌리티는 발전소 운영 초기부터 부품 공급과 정비 범위를 확정해 계획정비 일정에 맞춘 서비스 체계를 마련하게 됐다. 노후 석탄발전의 가스발전 전환과 재생에너지 보완 전원 수요 확대로 가스터빈 서비스 시장의 중요성도 커지고 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국내 생산·정비 인프라와 수행 경험을 바탕으로 설비 공급 이후 운영·유지보수까지 아우르는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손승우 두산에너빌리티 파워서비스BG장은 "이번 계약은 국산 가스터빈 공급에 이어 장기 서비스까지 연계해 고객의 발전소 운영 전 주기를 함께 하게 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주기기 제작과 서비스 수행 경험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유지보수 체계를 제공하고 국내 가스터빈 서비스 사업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높여 가겠다"고 말했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6-05-26 14:38:58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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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정수소 생산비 낮추고 수소 인프라 지하화…샌드박스 실증 승인

청정수소 생산과 수소 인프라 구축을 가로막던 규제 장벽이 규제샌드박스를 통해 완화되면서 생산비를 낮추는 차세대 수전해 기술과 지하형 수소 기반시설 구축 사업 추진에 속도가 붙게 됐다. 대한상공회의소 샌드박스 지원센터는 26일 산업통상부 '산업융합 규제샌드박스 심의위원회'에서 총 12건의 실증특례가 승인됐다고 밝혔다. 대한상의가 지원한 과제는 '고체산화물 수전해기를 포함한 수소 생산 시스템'과 '기체수소 기반시설 지하화 실증' 등 3건이다. 포스코홀딩스 컨소시엄이 신청한 고체산화물 수전해기(SOEC) 기반 수소 생산 시스템은 이날 실증특례를 받았다. SOEC는 뜨거운 수증기를 고체 세라믹막을 이용해 수소와 산소로 분리하는 기술이다. 기존 수전해 방식보다 전력 소모가 적고 제철소나 산업단지에서 발생하는 열을 활용할 경우 생산비용을 낮출 수 있다는 점이 강점이다. 그동안 SOEC는 현행 수소법상 시설·검사 기준에 맞춰 인허가를 받기 어려웠다. 심의위원회는 고체산화물 수전해 방식의 원천기술 확보와 상용화 기반 마련 필요성을 고려해 실증특례를 승인했다. 다만 실증안전기준 마련, 안전관리계획 수립, 산·학·연 전문가가 참여하는 안전위원회 구성 등을 부가조건으로 제시했다. 포스코홀딩스 컨소시엄은 전남 영광군 전남테크노파크 수전해성능평가센터에 100kW급 고체산화물 수전해기 시스템 1기를 구축해 실증을 진행할 계획이다. 수소 기반시설 지하화 실증도 함께 추진된다. 한국건설기술연구원 컨소시엄은 수소저장용기와 연료전지 등 기체수소 기반시설을 지하공간에 설치하고 저장·공급·발전 과정을 검증한다. 지하 수소저장용기에 기체수소를 저장한 뒤 연료전지 발전설비에 공급해 전력을 생산하고 생산된 전력은 시설 운영에 활용한다. 기체수소 설비는 누출 시 수소가 위쪽으로 확산·체류할 수 있어 환기, 감지, 방폭, 긴급배출 등 안전설계가 중요하다. 이번 실증은 관련 안전장치를 갖춘 지하 설비에서 수소 발전이 가능한지를 검증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지상부지 확보 부담을 줄이고 외부 충격으로부터 설비를 보호할 수 있다는 점도 기대 효과로 꼽힌다. 현행 고압가스법에는 고압가스 일반 제조시설을 지하에 설치하기 위한 기준이 명확하지 않아 사업 추진에 어려움이 있었다. 심의위원회는 고압가스 설비 지하화를 통해 주민 수용성을 높이고 수소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다고 보고 실증특례를 승인했다. 한국건설기술연구원 컨소시엄은 경기도 평택 한국청정수소진흥연구원 내에 지하화 기체수소 기반시설 1개소를 구축·운영할 예정이다. 이종명 대한상의 산업성장본부장은 "수소 생산비용을 낮추는 기술을 통해 청정수소 생산, 수소환원제철, 산업공정 탈탄소화로 가는 디딤돌을 놓은 셈"이라고 말했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6-05-26 13:52:39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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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파워, 60조 잠수함 수주전 지원 사격…캐나다 친환경 에너지 협력

한화파워가 캐나다 친환경 에너지 협력망을 넓히며 한화오션의 캐나다 잠수함 사업 지원에 힘을 보탠다. 잠수함 본계약 경쟁이 기술력뿐 아니라 현지 산업협력 조건까지 함께 평가받는 구도로 전개되면서 한화그룹이 에너지 분야 파트너십을 앞세워 캐나다 내 산업 기여도를 높이는 데 주력하고 있다. 한화파워는 지난 22일(현지시간) 캐나다 앨버타 대학교와 친환경 에너지 공동 연구개발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협약에 따라 양측은 한화파워가 보유한 폐열회수 발전 시스템, 터보 팽창 발전기(TEG), 탄소 포집·활용·저장(CCUS) 기술을 중심으로 공동 연구를 추진한다. 에너지 분야 연구 기반과 인재 풀을 갖춘 앨버타대는 기술 고도화와 현지 사업화 검토 과정에 참여한다. 이번 MOU는 한화오션이 추진 중인 캐나다 잠수함 사업(CPSP)과 연계한 산업기술협력(ITB) 프로그램의 하나로 마련됐다. 한화파워는 협력 과정에서 가스터빈 폐열을 전기로 전환하는 폐열회수 발전 기술과 압력 에너지를 전기에너지로 바꾸는 TEG 기술의 북미 적용 가능성을 검토할 계획이다. 공동 연구는 단순 기술 개발에 그치지 않고 산업군별 타당성 검토와 사업 구조 분석, 경제성 평가까지 이어진다. 한화파워는 앨버타대의 연구 역량을 활용해 현지 산업 환경에 맞는 친환경 발전 기술의 사업화 기반을 살핀다는 방침이다. 마이클 시커 한화파워 미주 법인장은 "에너지 산업의 메카인 앨버타대와 함께하게 돼 기쁘다"며 "한화파워에도 캐나다 현지에서 기술력을 검증하고 고도화할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데이비드 브레슬러 앨버타대 국제·혁신·기업 부총장은 "이번 MOU를 기반으로 한화파워와 앨버타대의 전문성을 활용해 지속가능한 저탄소 에너지 인프라 공동 연구개발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화파워는 캐나다 에너지 인프라 기업 펨비나 파이프라인과도 친환경 발전 사업 MOU를 체결했다. 이번 앨버타대 협약까지 더해지면서 캐나다 현지에서 사업 협력과 연구개발을 함께 추진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6-05-26 13:52:35 원관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