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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철강/중공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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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킨 이어 삼겹살…젠슨 황 이번엔 성수동 뜬다

글로벌 AI 반도체 시장을 이끄는 엔비디아의 젠슨 황 최고경영자(CEO)가 다시 한국을 찾는다. 지난해 서울 삼성동 한 치킨집에서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만났던 이른바 '깐부 회동' 이후 약 7개월 만이다. 이번에는 서울 성수동 일대에서 국내 주요 기업 총수들과 삼겹살 회동을 가질 것으로 알려지면서 재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1일 반도체 및 IT 업계에 따르면 황 CEO는 대만에서 열리는 엔비디아 연례 AI 콘퍼런스 'GTC 타이베이 2026' 일정을 마친 뒤 오는 4일 저녁 한국에 입국할 예정이다. 방한 일정의 핵심은 5일로 예정된 국내 주요 기업 총수들과의 만남이다. 현재 최태원 SK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이해진 네이버 의장이 참석을 확정한 것으로 전해졌으며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도 참석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지난해 깐부 회동에 함께했던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해외 출장 일정으로 불참할 전망이다. 업계가 특히 주목하는 부분은 회동 장소다. 지난해 치킨집 회동이 큰 화제를 모았던 것처럼 이번에는 서울 성수동이나 홍대 인근 유명 삼겹살집이 유력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격식을 최소화한 편안한 만남을 선호하는 황 CEO의 성향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젠슨 황은 해외에서도 경영진과 투자자, 파트너 기업 관계자들을 고급 레스토랑보다 대중적인 식당에서 만나는 것으로 유명하다. 이번 회동에서 논의될 핵심 의제는 AI 반도체를 넘어선 차세대 산업 협력이다. 업계에서는 로보틱스와 피지컬 AI가 주요 화두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피지컬 AI는 인공지능이 실제 로봇과 기계, 자율주행차 등 물리적 장치와 결합해 현실 세계에서 움직이고 판단하는 기술을 의미한다. 특히 현대차그룹이 보유한 보스턴다이내믹스의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 LG그룹의 AI·로봇 사업, 네이버의 로봇 및 디지털트윈 기술 등이 엔비디아와 어떤 협력 모델을 만들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황 CEO는 네이버의 제2사옥 '1784' 방문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1784는 로봇과 클라우드, 디지털트윈, 5G 특화망 등이 집약된 네이버의 대표 기술 공간이다. 방문이 성사될 경우 네이버와 엔비디아의 AI 협력도 더욱 구체화될 것으로 보인다. 이 밖에도 황 CEO는 서울 신라호텔에서 국내 주요 기업인들과 간담회를 진행하고,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두산 베어스 홈경기 시구 행사에도 참석할 예정이다. 한편 황 CEO는 한국 방문에 앞서 대만에서 '코리아 파트너 나잇' 행사도 개최한다. 이 자리에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LG, 네이버 등 국내 주요 기업 경영진이 대거 참석할 예정이다. AI 반도체 시대를 이끄는 엔비디아와 한국 기업들의 협력이 어느 때보다 긴밀해지는 가운데, 지난해 치킨집 회동에 이어 이번 삼겹살 회동이 어떤 결과로 이어질지 재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2026-06-02 09:58:37 강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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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개숙인' 한화, 비극적 폭발 사고 특별대응TF 구성…김승연 회장 "그룹 역량 총동원할 것"

한화그룹과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1일 오전 대전사업장에서 발생한 비극적인 폭발 사고에 대해 공식 사과하고, 유가족 지원과 부상자 치료 등 사후 수습에 그룹의 전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사고는 1일 오전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전사업장에서 발사체 추진제(화약) 세척 과정 중 발생했으며 폭발 사고로 인해 직원 5명이 숨지고 다수의 부상자가 발생했다. 이에 대해 한화그룹은 깊은 애도의 뜻을 전하며 고인들에 대한 최고 수준의 예우와 유가족 지원을 약속했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은 "업무에 최선을 다하던 직원들이 숨지고 다쳤다는 소식에 애통한 심정을 가눌 길이 없다"며 유가족에게 위로를 전했다. 이어 "유명을 달리한 직원들에게 최선의 예우를 다하고, 피해 수습을 정성을 다해 신속하게 실행하라"고 당부했다. 김 회장은 또 사고 수습에 전 그룹의 역량을 총동원하도록 했으며, 여승주 부회장을 팀장으로 하는 그룹 차원의 '특별대응TF'를 구성해 수습에 나섰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손재일 대표이사 역시 사고 현장에 대책본부를 마련하고 소방 및 경찰 등 관계 당국과 협조하며 현장을 지휘하고 있다. 손 대표는 "회사의 대표이사로서 무거운 책임을 통감한다"며 "유가족 지원과 부상자들의 치료 및 회복을 끝까지 책임지겠다"고 강조했다. 한화 측은 현재 사고 현장 진입로가 확보되는 대로 관계 기관과 함께 정확한 원인 조사에 착수할 예정이다. 한화그룹은 "사고 원인을 철저히 규명해 다시는 이러한 참담한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며 "그룹 전사의 안전 관리 대책을 처음부터 전면 점검하고, 안전한 일터 조성에 모든 자원을 투입하겠다"고 약속했다.

2026-06-01 18:33:45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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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태양광 232조 이달 발표설…中 공급망 봉쇄땐 한화·OCI 수혜

미국이 태양광 공급망 규제 확대에 나서면서 국내 태양광 업계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업계에서는 중국 공급망을 겨냥한 규제가 현실화될 경우 비중국 생산거점과 미국 현지 생산체계를 확보한 국내 기업들의 입지가 확대될 것으로 보고 있다. 1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 태양광 업체 퍼스트솔라는 지난 1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미국 상무부가 폴리실리콘 및 파생제품을 대상으로 진행 중인 '무역확장법 232조' 조사 결과를 6월 말 이전 발표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232조는 국가안보를 위협하는 특정 수입품에 관세·쿼터·수입제한을 부과할 수 있는 제도다. AD·CVD와 달리 국가안보를 근거로 하며, 업계에서는 폴리실리콘·웨이퍼·셀·모듈 등 공급망 전반에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OCI홀딩스는 비중국 폴리실리콘 공급망을 구축하고 있다. 인터텍 CEA는 수입 폴리실리콘 ㎏당 10달러, 잉곳·웨이퍼 W당 7센트, 셀 W당 10센트, 모듈 W당 20센트의 관세 가능성을 제시했다. 하나증권은 이 경우 중국 다코(Daqo)의 현금원가가 ㎏당 4.6달러에서 14.6달러 수준으로 높아지는 반면 OCI홀딩스 생산원가는 약 12달러로 추정돼 상대적 경쟁력이 부각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가격 경쟁력 외에 공급망 측면의 수혜 가능성도 거론된다. 미국 내 태양광 제조 투자가 셀·모듈을 중심으로 빠르게 늘고 있지만, 중간재인 웨이퍼 생산능력은 상대적으로 부족한 상황이다. 미국태양광산업협회(SEIA)에 따르면 미국 웨이퍼 생산능력은 지난 2월 기준 5GW이며, 한화큐셀 카터스빌 공장(3.3GW)을 포함해도 오는 2027년 8.3GW에 그친다. 반면 셀 생산능력은 19.8GW까지 확대될 전망이어서 약 11.5GW 규모의 웨이퍼 공급 부족이 예상된다. OCI홀딩스는 베트남 웨이퍼 생산거점을 보유하고 있어 미국 내 웨이퍼 공급 부족을 보완할 대안으로 거론된다. 한화솔루션은 미국 현지 생산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회사는 조지아주 카터스빌에서 3.3GW 규모의 잉곳·웨이퍼·셀·모듈 통합 생산단지를 조성 중이며, 오는 3분기 셀 양산이 시작되면 미국 내 풀 밸류체인을 완성하게 된다. 하나증권은 관세 부과 시 중국계 결정질 실리콘 모듈 가격이 최대 130% 상승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미국 모듈 가격은 현재 W당 약 30센트지만 폴리실리콘·웨이퍼 관세만으로 9센트, 셀·모듈 관세까지 더하면 총 39센트의 추가 부담이 발생한다는 계산이다. 이에 따라 미국 현지 생산 비중이 높은 기업들의 경쟁력이 강화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다만 최종 수혜 범위는 확정되지 않았다. 업계는 이번 조사가 중국 공급망 의존도 축소를 겨냥한 것으로 보고 있지만, 철강 232조가 국가별 예외와 쿼터 방식으로 운영됐던 전례를 감안하면 이번에도 차등 적용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분석이 나온다. 업계 관계자는 "중국산 제품은 이미 무역법 301조, AD·CVD, 위구르 강제노동 방지법 등으로 상당 부분 규제받고 있어 232조 시행 시 비중국 공급망 선호가 강화될 것"이라며 "상호관세와 IRA 개편, OBBB 등 정책 불확실성이 232조 발표를 계기로 상당 부분 해소되면 고객사들의 조달·투자 결정도 본격화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6-06-01 16:48:04 유혜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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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산 수출 커졌지만 지상무기 쏠림 여전…AI 무인체계 사업화 과제

국내 방산업계가 AI 무인체계와 드론·로봇 등 미래형 무기체계로 사업 영역을 넓히고 있다. 다만 해외 수주 성과는 아직 기동·지상무기에 집중돼 있어 신기술 개발을 대형 수출로 연결하는 사업화 속도가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1일 업계에 따르면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현대로템, LIG 디펜스&에어로스페이스(LIG D&A), 한국항공우주산업(KAI) 등 국내 주요 방산기업의 해외 사업은 최근 수년간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이들 기업의 지난해 해외 매출액 합계는 8조7828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2022년 해외 매출액보다 611% 증가한 규모다. 수출 확대를 이끈 주력 품목은 지상전력과 방공체계에 몰려 있다. 폴란드 대형 계약을 계기로 K2 전차와 K9 자주포, 천무가 주력 수출 품목으로 자리 잡았고, 중동에서는 천궁-II를 중심으로 방공체계 수요가 늘었다. 반면 AI 기반 전장 통합체계와 대형 무인 플랫폼 등 미래형 무기체계에서는 아직 지상무기만큼의 대형 해외 수주 사례가 많지 않다. 국내 기업들은 이 같은 한계를 인식하고 AI·무인체계 분야로 기술 개발 범위를 넓히고 있다. 현대로템은 피지컬 AI 기반 무인로봇과 무인 지상 전투차량 관련 사업을 확대하고 있고,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LIG 디펜스&에어로스페이스, KAI 등도 드론·로봇·AI 전투체계 개발을 강화하고 있다. 다만 관련 사업이 아직 연구개발과 실증 단계에 머무는 사례가 많아 해외 매출을 이끈 지상무기처럼 대형 수출 품목으로 자리 잡기까지는 시간이 더 필요하다는 시각이 나온다. 글로벌 방산 시장에서는 AI와 무인체계가 이미 대형 조달 사업으로 연결되고 있다. 미국 육군은 올해 안두릴과 AI 기반 전장 통합 소프트웨어, 무인체계, 데이터 인프라 등을 아우르는 10년 규모 엔터프라이즈 계약을 체결했으며 계약 한도는 최대 200억달러(약 30조원)에 달한다. 미국 해병대도 안두릴과 최대 6억4200만달러(약 9659억원) 규모의 AI 기반 대드론(C-UAS) 체계 공급 계약을 맺었다. AI 소프트웨어와 무인체계가 독립적인 방산 조달 품목으로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일부 업계에서는 국내 AI 무인체계가 대형 수출 품목으로 자리 잡기 위해서는 기술 개발뿐 아니라 군 전력화 결정과 사업화 절차도 함께 속도를 내야 한다는 의견이 나온다. 신기술 무기체계는 개발 역량만으로 수출이 이뤄지기 어렵고 군 내부에서 필요한 전력으로 인정돼 실제 사업으로 이어져야 해외 시장에서도 실적을 만들 수 있어서다. 업계 한 관계자는 "국내 방산기업들은 AI 무인체계나 로봇 분야에서도 수요가 정해지면 빠르게 대응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추고 있다"며 "문제는 신기술을 실제 전력 소요로 확정하고 사업화하는 절차가 아직 충분히 유연하지 않다는 점"이라고 말했다. 이어 "신속시범획득 제도 등이 마련돼 있지만 시범 사업이 곧바로 대형 전력화 사업으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다"며 "합참과 방위사업청, 국방부, 각 군이 함께 참여해 신속하게 판단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6-06-01 16:42:59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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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 차세대중형위성 3호 초기 운영 완료…우주과학 임무 본격화

KAI가 차세대중형위성 3호의 개발에 이어 초기 궤도상 운영까지 수행하며 위성 사업 역량을 넓히고 있다.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은 지난달 28일 차세대중형위성 3호(CAS500-3)의 초기 운영 임무를 완료하고 운영 권한을 우주항공청 국가위성운영센터로 공식 이관했다고 1일 밝혔다. 차세대중형위성 3호는 우주기술 확보와 우주과학 임무 수행을 위해 KAI가 총괄주관기관으로 개발한 위성이다. 지난해 11월 27일 한국형발사체 누리호에 탑재돼 발사됐다. 위성은 본격적인 임무에 투입되기 전 궤도상 성능 검증을 거친다. KAI는 발사 직후부터 남극 세종기지와 대전 지상국을 통해 위성 상태를 모니터링하고 주요 기능을 단계적으로 점검해 왔다. 운영 권한 이관에 따라 차세대중형위성 3호는 본격적인 임무 수행에 돌입한다. 위성은 국내 3개 기관이 각각 개발한 탑재체를 활용해 ▲지구 오로라 및 대기관 관측(한국천문연구원) ▲우주 플라즈마·자기장 측정을 통한 전리권 교란 현상 관측(KAIST) ▲바이오 3D 프린팅 기반 줄기세포 3차원 분화배양 검증(한림대학교) 등을 수행할 예정이다. KAI는 지난 30년간 정부 우주사업에 참여하며 국내 민간 우주 산업화를 이끌어 왔다. 다목적실용위성 아리랑, 정지궤도위성 천리안, 차세대중형위성, 정찰위성 등 다양한 위성 개발 사업에 참여하며 제작 노하우를 축적했다. 차세대중형위성 사업에서는 지난 2015년 1호 개발부터 한국항공우주연구원과 공동설계 기관으로 참여했다. 2018년부터는 총괄주관기관으로서 2호부터 5호까지 위성 제작과 발사를 아우르는 개발 전 과정을 주관하고 있다. KAI는 중·대형 위성 중심의 포트폴리오를 초소형 위성으로도 넓히고 있다. 지난 2023년 5월 국방과학연구소와 '초소형위성체계 SAR 검증위성' 개발 계약을 체결했으며, 축적한 우주사업 경험을 바탕으로 위성 양산 시대에 대응하고 있다. KAI 관계자는 "차세대중형위성 3호의 성공적인 개발과 초기 운영 완료는 KAI의 위성 개발 경쟁력과 운영 체계 고도화를 보여주는 성과"라며 "위성 개발과 운영 분야에서 축적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국내 우주산업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2026-06-01 16:40:57 유혜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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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에너빌리티, 사우디 자푸라 2단계 수주…"중동 공략 강화"

두산에너빌리티가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약 8400억원 규모의 열병합발전소 건설공사를 수주하며 중동 발전 시장 공략을 이어가고 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한국전력공사·사우디 아람코 컨소시엄과 '사우디 자푸라 열병합발전소 2단계' 건설공사 계약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자푸라 열병합발전소 2단계는 사우디 수도 리야드에서 동쪽으로 약 400km 떨어진 자푸라 가스전 인근에 건설된다. 2029년 준공이 목표다. 완공 후에는 330MW 규모 전력과 시간당 465톤의 증기를 생산해 인근 가스전에 전력과 열을 공급하게 된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설계, 기자재 공급, 설치, 시공, 시운전까지 전 과정을 수행하는 EPC 방식으로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한국전력공사는 이번 사업에서 개발과 운영을 맡는 디벨로퍼로 참여한다. 주요 설비인 스팀터빈은 두산에너빌리티 자회사인 두산스코다파워가 제작해 공급할 예정이다. 이현호 두산에너빌리티 Plant EPC BG장은 "2022년 1단계 프로젝트에 이어 2단계 사업까지 수주해 뜻깊게 생각한다"며 "사우디를 비롯한 중동 지역에서 대규모 발전 프로젝트 발주가 계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축적된 기술력과 경험을 바탕으로 시장 공략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최근 중동에서 발전 프로젝트 수주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에는 카타르 수전력청(QEWC)과 약 2900억원 규모의 피킹 유닛 가스발전소 건설공사를 계약했고 사우디에서는 약 2조2000억원 규모 루마1·나이리야1 가스복합발전소와 약 8900억원 규모 PP12 가스복합발전소 건설공사를 수주했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6-06-01 16:36:20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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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강 빅2 임단협 본격화…성과급·하청 교섭권 ‘노사 변수’ 부상

철강업계 양대 축인 포스코와 현대제철이 올해 임금 및 단체협약 교섭에 돌입하면서 임단협 리스크가 다시 수면 위로 떠오르고 있다. 업황 부진과 보호무역 강화로 경영 부담이 커진 가운데 성과급, 협력사 직원 직고용, 하청 노조 교섭권 등이 주요 쟁점으로 부상하고 있다. 1일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 노조는 지난달 20일 기본급 7.1% 인상 등을 담은 교섭 요구안을 사측에 전달했다. 양측은 이르면 이달 초 상견례를 갖고 본격적인 협상에 나설 전망이다. 포스코 노조는 최근 반도체 업계에서 확산한 '영업이익 N% 성과급' 요구는 제시하지 않았다. 다만 협력사 직원 직고용 문제가 갈등의 불씨로 남아 있다. 노조는 앞서 포스코가 협력사 직원 약 7000명을 직고용하기로 한 데 반발해 중앙노동위원회에 조정을 신청한 바 있다. 중노위의 행정지도 처분으로 쟁의권 확보는 놓쳤지만 노조는 임단협 교섭 과정에서 직고용 문제를 논의하겠다는 입장이다. 지난달 말에는 쟁의대책위원회도 출범했다. 현대제철 노사는 지난달 8일 상견례를 진행한 뒤 27일까지 4차 교섭을 마쳤다. 노조는 지난해 대비 성과급 150% 인상 등을 요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노조는 지난 2021년 대비 2025년 전사 기술직 인원이 398명 감소했음에도 고로 매출량은 497만t 늘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인력 감소 속에서도 생산성이 개선된 만큼 이에 상응하는 보상이 필요하다는 취지다. 노조는 4차 교섭까지 사측이 별도 안을 제시하지 않았다며 차기 교섭부터 조합원 눈높이에 맞는 안을 내놓으라고 요구했다. 다음 교섭은 오는 2일 열린다. 노동조합법 2·3조 개정 이후 하청에 대한 원청 책임이 강화된 점도 변수다. 인천지방노동위원회는 지난 4월 현대제철 하청 노조 간 교섭단위를 분리해야 한다고 판단했다. 하청 노조들이 교섭단위를 따로 구성해 원청과 각각 교섭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현대제철은 현재 중노위에 재심을 청구한 상태다. 현대제철 측은 "개정 노조법 시행 초기 단계인 만큼 기준이나 절차를 명확히 하기 위한 차원에서 청구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포스코 역시 경북지방노동위원회로부터 교섭단위 분리 결정을 받아 재심 절차를 밟고 있다. 철강업계는 수요 침체와 중국발 공급과잉, 탄소중립 투자 부담 속에서 고부가가치 소재와 신수요 확보에 주력해 왔다. 그러나 본업 수익성은 여전히 불안한 흐름이다.포스코홀딩스는 지난 1분기 영업이익 7070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24.3% 증가했지만, 철강 부문 영업이익은 3450억원으로 23.8% 감소했다. 현대제철도 연결 기준 영업이익 157억원으로 흑자 전환했지만 별도 기준으로는 725억원의 영업손실을 냈다.

2026-06-01 16:10:32 유혜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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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풍 석포제련소, '세계 수달의 날' 맞아 낙동강 하천 정화활동 실시

영풍 석포제련소는 '세계 수달의 날'을 맞아 지난달 28일 수달 서식지 보전의 일환으로 낙동강 하천 정화 활동을 실시했다고 1일 밝혔다. 이날 정화 활동에는 영풍 석포제련소 임직원 50여명이 참여했다. 이들은 약 1시간 동안 제련소 주변 낙동강 하천 일대에서 쓰레기 수거 등 환경정화 활동을 했다. 수달은 우리나라 천연기념물이자 멸종위기 야생생물 1급으로 지정된 보호종이다. 국제수달생존기금(IOSF)은 매년 5월 마지막 주 수요일을 세계 수달의 날로 지정해 수달 보호와 서식지 보전의 중요성을 알리고 있다. 수달은 주로 수질이 깨끗하고 먹이가 풍부한 하천·호수·습지 등에서 서식해 주변 수환경이 건강하게 유지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지표로 평가된다. 세계자연보전연맹(IUCN) 역시 수달을 해당 지역 수환경의 건강도를 판단할 수 있는 지표종으로 분류하고 있다. 영풍 석포제련소 앞 낙동강에서는 최근 수년간 수달의 서식활동이 지속적으로 관찰됐다. 영풍 석포제련소는 지난 2019년 '환경개선 혁신계획' 수립 이후 매년 약 1000억원 규모의 환경투자를 이어오고 있다. 2021년에는 세계 제련소 가운데 최초로 폐수 무방류 시스템(ZLD)을 도입하는 등 낙동강 상류 수자원 보호와 친환경 공정 구축을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영풍 석포제련소 관계자는 "세계 수달의 날을 맞아 우리 삶의 터전이자 수달의 보금자리인 낙동강을 깨끗하게 가꾸는 활동을 하게 돼 뜻깊다"며 "앞으로도 철저한 환경 관리와 지속적인 투자, 진정성 있는 환경정화 활동을 통해 낙동강의 건강한 수생태계를 지켜나가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6-06-01 16:00:15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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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호암상 시상식...오성진·윤태식 교수 등 6인 영예

호암재단이 학술·예술·사회봉사 분야에서 탁월한 업적을 이룬 인물들을 선정해 삼성호암상을 수여했다. 올해 수상자들은 기초과학부터 공학, 의학, 문화예술, 사회봉사에 이르기까지 각 분야에서 세계적 수준의 연구와 실천으로 인류 사회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호암재단은 '2026년도 제36회 삼성호암상 시상식'을 6월 1일 오후 4시 서울 신라호텔 다이너스티홀에서 개최했다고 1일 밝혔다. 삼성호암상은 호암 이병철 선생의 인재제일과 사회공익 정신을 기려 학술·예술 및 사회 발전과 인류 복지 증진에 탁월한 업적을 이룬 인사를 현창하기 위해 1990년 故 이건희 삼성 회장이 제정했음. 올해 제36회 시상까지 총 188명의 수상자들에게 379억 원의 상금을 수여했다. 올해 수상자는▲과학상 물리∙수학부문 오성진(37) 美 UC버클리 교수 ▲과학상 화학∙생명과학부문 윤태식(51) 美 위스콘신대 매디슨 교수 ▲공학상 김범만(79) 포스텍 명예교수 ▲의학상 에바 호프만(51) 덴마크 코펜하겐대 교수 ▲예술상 조수미(63) 소프라노 ▲사회봉사상 오동찬(58) 국립소록도병원 의료부장 등이며 각 부문별 수상자에게는 상장과 메달, 상금 3억 원씩 총 18억 원이 수여됐다. 시상식은 수상자 가족, 지인, 삼성 사장단 등 27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행사는 김황식 호암재단 이사장의 인사말, 어도선 심사위원장의 심사보고, 부문별 시상과 수상소감, 유홍림 서울대 총장의 축사 순으로 진행되었으며, 스벤 리딘 스웨덴 왕립학술원 회장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음. 한편 호암재단은 시상식 행사 전 과정을 온라인으로 실시간 중계했다. 김황식 이사장은 "탁월한 업적으로 호암상의 영예를 안은 수상자 여러분을 모시게 된 것을 큰 기쁨이자 자랑으로 생각한다"며 "창의적 지혜와 학문적 열정, 투철한 봉사 정신으로 과학기술과 문화예술의 발전에 기여하고 따뜻한 세상을 만드는 데 힘써온 수상자들의 뜻깊은 업적을 높이 기린다"고 전했다. 유홍림 서울대 총장은 "호암상은 학술·예술·사회봉사 분야를 아우르며 인간 정신의 본질적 가치인 이성과 실천, 그리고 아름다움을 함께 기리는 상"이라며 "급변하는 시대 속에서도 진리를 탐구하는 지성과 인간의 존엄을 실천하는 노력은 인류 문명을 발전시키는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6-06-01 16:00:13 차현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