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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철강/중공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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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에어로, 전국 10개 사업장에 합동분향소 마련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대전사업장 폭발 사고 희생자를 추모하기 위해 전국 10개 사업장에 합동분향소를 마련했다. 5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에 따르면 합동분향소는 이날부터 오는 25일까지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된다. 분향소는 서울 장교동 한화빌딩을 비롯해 창원1·2·3사업장, 아산사업장, 대전사업장, 대전R&D센터, 보은사업장, 여수사업장, 판교R&D센터에 설치됐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측은 "고인과 유가족께 깊은 애도의 뜻을 표한다"며 "임직원 모두가 함께 고인의 명복을 기원하는 마음으로 추모 공간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 1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전사업장 56동 세척공실에서는 원인을 알 수 없는 폭발 사고가 발생해 근로자 5명이 숨지고 2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사고는 추진체 제작에 사용하는 공구에 남은 화약 성분을 제거하는 세척 작업 중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 이에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일부 필수 공정을 제외하고 지난 4일부터 이날까지 이틀간 생산라인 가동을 전면 중단한 뒤 특별 안전점검과 임직원 대상 안전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여러 사업장의 생산라인을 동시에 멈춘 것은 2023년 통합 법인 출범 이후 처음이다. 수사당국도 사고 원인 규명에 착수했다. 경찰과 고용노동부는 전날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서울 본사와 대전사업장, R&D캠퍼스 등 3곳을 압수수색했다. 경찰은 확보한 자료를 토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으며 고용노동부는 산업안전보건법과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여부를 살펴보고 있다.

2026-06-05 11:52:06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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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퀴즈’ 출연 앞둔 젠슨 황, 페이커 만나고 전 방위 한국 친화 행보 시동

글로벌 인공지능(AI) 반도체 시장을 이끄는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방한과 동시에 국내 예능 프로그램 출연 및 주요 대기업 총수들과의 연쇄 회동을 예고하며 전 방위적인 한국 친화 행보에 나섰다. 5일 미디어·콘텐츠 기업 CJ ENM은 엔비디아의 젠슨 황 CEO가 tvN 예능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한다고 밝혔다. 황 CEO가 국내 방송 프로그램에 출연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며, 오는 6일 녹화를 진행해 10일 방영될 예정이다. 7개월 만에 한국을 다시 찾은 황 CEO는 이날 오후 1시 김포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한 뒤 본격적인 일정을 소화한다. 입국 첫날인 5일 황 CEO는 국내 e스포츠 기업 T1이 운영하는 PC방을 방문해 '페이커' 이상혁을 비롯해 '도란' 최현준, '오너' 문현준, '페이즈' 김수환, '케리아' 류민석 등 소속 리그 오브 레전드(LoL) 선수단과 만남을 갖는다. 이어 저녁에는 서울 홍대입구 인근의 한 음식점에서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이해진 네이버 글로벌투자책임자(GIO) 등 국내 정보통신기술(ICT) 및 재계 주요 경영진들과 만찬 회동을 진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방한 이튿날인 7일 오후에는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프로야구 경기 시구자로 마운드에 오른다. 글로벌 AI 생태계를 주도하는 엔비디아의 수장으로서 황 CEO는 그간 한국 시장과 산업계를 주요 파트너로 강조해 왔다. 지난해 10월 방한 당시에도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등과 비공식 회동을 가져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이번 방한 역시 국내 주요 대기업들과의 AI 및 반도체 비즈니스 협력 관계를 공고히 하는 한편, 대중적 소통을 강화하기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

2026-06-05 10:45:22 최규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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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 캐나다 잠수함 수주전 총력…원유·건설장비 묶은 절충교역 제안

HD현대가 캐나다 잠수함 사업 수주를 위해 그룹 차원의 산업협력 패키지를 앞세웠다. 조선 계열사인 HD현대중공업뿐 아니라 에너지·건설기계 계열사까지 참여시켜 원유 수입, 건설장비 협력, 첨단 분야 공동 연구개발 등을 묶은 절충교역안을 제시하며 수주 경쟁력을 높인다는 전략이다. HD현대는 지난 2일 현지시간 캐나다 오타와에서 열린 '한-캐나다 에너지 자원 공급망 협력 포럼'에 참석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포럼은 한국 산업통상부와 캐나다 천연자원부가 공동 주최했다. 조석 HD현대 부회장은 이날 마티 디콘 캐나다 상원 국가안보·국방·보훈 상임위원회(SECD) 위원장을 만나 K-잠수함의 경쟁력과 한국 조선 기술력을 설명하고 향후 한·캐나다 조선·방산 협력 확대에 HD현대가 적극 나서겠다는 뜻을 밝혔다. 에너지 분야에서는 HD현대오일뱅크가 나섰다. 회사는 포럼에서 캐나다산 초중질유와 고도화 설비를 결합해 고부가 석유제품을 생산할 수 있다며, 캐나다산 원유 도입 확대와 관련 설비 개선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HD현대는 잠수함 사업과 연계해 조 단위 규모의 원유 수입 협력 방안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HD건설기계도 캐나다 광업·도로 건설 프로젝트와 연계한 협력 방안을 제시했다. 캐나다 정부 재정이 투입되는 사업에 HD현대의 자율·자동화 건설장비 솔루션을 테스트베드 형태로 활용할 수 있도록 매칭펀드 설립을 제안했다. HD건설기계는 지난해 캐나다에 굴착기·지게차 등 건설장비 약 800대를 수출했으며, 올해 수출 규모를 약 900대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HD현대중공업은 손원일급(KSS-Ⅱ)과 도산안창호급(KSS-Ⅲ) 잠수함 사업을 통해 관련 역량을 쌓아왔다. 지난 2007년 독일 외 국가 가운데 처음으로 214급 손원일급 잠수함을 건조·인도했고, 지난해에는 손원일급 잠수함의 통합전투체계 성능개량 사업도 수주했다. 지난 2024년 4월에는 도산안창호급 잠수함인 신채호함을 해군에 인도했다. 신채호함은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운용 능력을 갖춘 잠수함으로, 동급 잠수함 가운데 최초로 적기에 인도된 사례다. HD현대 관계자는 "CPSP 사업과 연계한 다양한 산업협력 패키지를 제안 중"이라며 "한화오션과 함께 팀 코리아의 일원으로 캐나다 정부가 원하는 시기에 성능이 보장된 잠수함을 제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2026-06-04 17:25:30 유혜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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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유화학 구조조정 지연 지속…업황 변수에 사업재편 셈법 복잡

석유화학업계 구조조정이 좀처럼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 중동 전쟁 이후 일부 제품 스프레드가 단기 개선되면서 설비 감축을 서두를 유인이 약해진 반면, 울산 신규 설비를 둘러싼 기업 간 셈법도 엇갈리고 있어서다. 4일 업계에 따르면 정부가 요구한 산단별 사업재편안 제출 이후에도 여수와 울산 등 주요 석유화학단지의 구조조정 논의는 최종 결론에 이르지 못하고 있다. 일부 지역은 합작법인 설립과 설비 통합 방식을 두고 협의가 이어지고 있으며, 울산은 신규 설비 가동 이후의 시장 영향을 따져봐야 한다는 의견이 나오면서 사업재편 방향을 정하지 못하고 있다. 여수산단 내 LG화학·GS칼텍스 구조개편 프로젝트는 최종안 도출까지 시간이 걸리고 있다. 양측은 나프타분해설비(NCC) 일부 통합과 합작법인 설립 방안을 검토해 왔지만 지배구조 규제와 자산가치 평가 문제 등을 두고 협의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GS칼텍스는 GS에너지와 미국 셰브론이 각각 지분 50%를 보유한 공동 지배 구조여서, 사업재편 방향을 확정하기 위해 주요 주주인 셰브론 측을 설득하는 작업도 계속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울산산단은 구조조정 셈법이 더 복잡하다. 정유사와 NCC, 후방 석유화학 공정이 맞물려 있고 업체별 원료 조달 구조와 설비 경쟁력도 달라 단순 감산이나 설비 통합만으로 결론을 내리기 어려운 구조다. 공급 과잉 해소 필요성에는 공감대가 있지만 어느 업체가 먼저 감산이나 폐쇄 부담을 질지를 두고 이해관계가 엇갈릴 수밖에 없다. 여기에 2027년 초 상업 가동을 앞둔 에쓰오일의 샤힌 프로젝트도 핵심 변수로 꼽힌다. 울산 온산국가산업단지 일대에 조성되는 총 9조2580억원 규모의 이 설비가 본격 가동되면 지역 내 공급 부담이 커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기존 업체들은 샤힌 프로젝트 가동 이후의 시장 상황과 수익성 변화를 함께 따져야 하는 만큼 선제적 설비 감축 결정을 내리기 어려운 상황이다. 중동 전쟁 이후에도 기업들의 셈법은 한층 복잡해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전쟁 여파로 중동 지역 석유화학 설비의 가동 차질이 장기화하거나 재가동이 지연될 경우 글로벌 공급 과잉 부담이 일부 완화될 수 있어서다. 중국 업체들이 그동안 이란산 원유와 나프타 등을 상대적으로 낮은 가격에 조달해 가격 경쟁력을 확보해 온 구조에도 변화가 생길 수 있다. 이 경우 국내 업체 입장에서는 당장 설비 감축에 나서기보다 전쟁 이후 공급 구조와 경쟁 구도 변화를 더 지켜보자는 판단이 나올 수 있다. 이 때문에 정부가 구조조정 속도를 높이려 해도 실제 기업들의 의사결정은 더디게 진행될 수밖에 없다는 분석이 나온다. 설비 감축은 단순한 생산 조정이 아니라 특정 업체가 손실 부담을 떠안는 문제인 데다 전쟁 이후 공급 구조와 경쟁 구도가 달라질 가능성까지 고려해야 하기 때문이다. 자율 구조조정 방식으로 추진되는 만큼 각 업체는 주주 이해관계와 향후 업황, 감산·폐쇄에 따른 부담을 함께 따져 결론을 낼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정부는 속도를 요구하고 있지만 실제 사업재편은 기업들이 손실 부담과 향후 업황을 따져 결정해야 하는 문제"라며 "전쟁 이후 시장 흐름을 더 지켜보자는 판단이 강해진 상황에서 특정 업체가 먼저 설비를 줄이겠다고 나서기는 쉽지 않다"고 말했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6-06-04 16:24:31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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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회장, 대만 타이베이서 폭스콘 회장 전격 회동…AI 인프라 동맹 전선 구축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대만 타이베이에서 세계 최대 전자제품 위탁생산 기업인 폭스콘의 류양웨이 회장과 전격 회동했다. 글로벌 인공지능(AI) 인프라 시장 선점을 위한 동맹 전선을 구축하고 새로운 성장 기회를 모색하기 위함이다. 4일 SK그룹에 따르면 최태원 회장은 지난 3일(현지시간) 대만 타이베이에서 폭스콘 류양웨이 회장 및 경영진과 만나 차세대 AI 인프라 경쟁력 강화를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AI 산업의 주도권이 반도체를 넘어 서버·데이터센터 등 인프라 전반으로 확대되는 가운데, 최 회장은 글로벌 AI 생태계 핵심 기업과의 협력을 적극 나서며 미래 AI 시장 선점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 강화에 나섰다. 폭스콘은 세계 최대 전자제품 위탁생산 기업이자 글로벌 빅테크 기업에 AI 서버를 공급하는 인프라 시장의 핵심 플레이어다. AI 서버 제조와 시스템 통합 역량을 바탕으로 AI 데이터센터 구축 수요 증가에 대응하고 있으며, AI 시대를 이끄는 주요 기업 중 하나로 평가받고 있다. SK는 업계 최고 기술력에 기반해 AI 시대 필수 인프라 구축을 위한 핵심 기술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AI 산업의 고도화로 반도체·서버·시스템 전반의 유기적 협업이 핵심 과제로 떠오른 가운데, 이번 회담은 최 회장이 글로벌 AI 생태계 핵심 기업들과의 협력을 직접 챙기며 인프라 경쟁력 강화에 나섰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와 함께 양사는 로봇, 에너지 관리 및 배터리 기술 분야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했다. SK그룹이 보유한 에너지 기술 분야의 탄탄한 기반과 폭스콘의 글로벌 제조, 시스템 통합 및 AI 응용 분야의 강점을 결합해 향후 협력 기회를 공동으로 모색한다는 방침이다. SK는 앞으로도 차세대 AI 메모리 기술 혁신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에서의 기술 경쟁력을 공고히 해 나갈 계획이다.

2026-06-04 16:23:59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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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상 데이터센터' 재부상…조선·해운사 선점 경쟁

인공지능(AI) 확산으로 육상 데이터센터의 전력 부족과 부지 고갈, 냉각 비용 폭증이 한계점에 도달하면서 '부유식 데이터센터(FDC)'가 대안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데이터센터 운영사와 해운업계가 사업성 검증에 나선 가운데 국내 조선사들도 해양 인프라 공급자로 시장 선점 경쟁에 뛰어드는 모습이다. 4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중공업은 최근 투자·인증·서버 기술 협력을 확대하며 FDC 사업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그리스 선주사 캐피탈, 영국 로이드선급(LR)과 사업 협력을 체결해 프로젝트 발굴과 투자, 인증 체계를 구축했으며 로이드 어드바이저리와는 북미 시장성 및 경제성 검증에 나섰다. 미국 AI 서버 기업 수퍼마이크로와는 해상 환경에서의 서버 운용 기술 검증 협력을 추진하고 있다. 앞서 지난 4월에는 미국선급(ABS)과 LR로부터 50MW급 FDC 개념설계 기본승인(AIP)을 획득했다. HD한국조선해양도 최근 1분기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FDC를 성장 시장으로 평가하며 해양 엔지니어링과 파워십 운용 역량을 강점으로 제시했다. 글로벌 FDC 시장도 최근 사업성 검증 단계로 이동하는 분위기다. 일본 해운사 MOL은 키네틱스와 함께 20~73MW급 FDC 파일럿 프로젝트를 추진하며 오는 2027년 상업 운전을 목표로 하고 있다. 기존 선박 개조를 통한 비용 절감 모델로 히타치와 수요 검증도 진행 중이다. 싱가포르의 데이터센터·인프라 운영사 케펠은 올해 상업용 프로젝트 건설에 착수했다. 글로벌 FDC 시장은 오랜 기간 제한적인 상용 사례에 머물러 있었다. 미국 노틸러스 데이터 테크놀로지스는 지난 2020년 6.5~7MW급 FDC '스톡턴1'을 구축해 상용 운영에 나섰지만, 이후 액체냉각 인프라 사업에 집중하며 지난 2024년 해당 자산을 매각했다. FDC가 재조명받는 배경에는 육상 데이터센터의 구조적 병목이 있다. AI 데이터센터가 대형화되면서 전력 확보와 부지 부족, 냉각 비용, 인허가 부담이 커지고 있는 반면 FDC는 해수를 냉각원으로 활용해 냉각 효율이 높고 부지 확보 부담이 적으며 이동도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국내 조선업계는 해양 인프라 공급자로서 역할 확대를 기대하고 있다. 선박·해양플랜트 건조 경험을 바탕으로 하부 구조물과 계류 시스템, 방수·방식 설계 등을 담당할 수 있으며 신조선, 해양플랜트, 중고선 개조 등 다양한 방식이 거론된다. 다만 시장의 한계와 리스크도 분명하다. BIS리서치는 글로벌 FDC 시장이 지난 2023년 2억2420만달러에서 오는 2033년 7억3260만달러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지만, 2034년 6991억달러 규모로 예상되는 글로벌 데이터센터 전체 시장과 비교하면 여전히 틈새시장에 가깝다. 계류 안정성과 부식, 진동·습도에 따른 서버 신뢰성 검증이 필요하며, 해상풍력·자체 발전·육상 전력망 연계 등 전력 조달 방식도 사업성의 핵심 변수로 꼽힌다. 이신형 서울대 조선해양공학과 교수는 "최근 전력 확보와 친환경 이슈가 맞물리며 FDC가 다시 주목받고 있지만 결국 핵심은 경제성"이라며 "글로벌 빅테크와의 장기 계약이나 확고한 협력 관계 없이 섣불리 사업에 진입할 경우 시장 확대가 기대에 미치지 못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2026-06-04 16:17:25 유혜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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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온전선, 美 AI 데이터센터 전력망에 케이블 첫 공급

가온전선이 미국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전력망용 케이블 공급건을 수주하며 고부가 전력 인프라 시장 진출에 속도를 내고 있다. 가온전선은 미국 전력 인프라 공급사를 통해 약 350억원 규모의 AI 데이터센터 전력망용 케이블을 공급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공급은 가온전선이 AI 데이터센터 전력망 시장에 진입한 첫 사례다. 가온전선은 AI 데이터센터 투자가 확대되면서 관련 케이블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보고 올해 해당 매출이 1000억원 규모까지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가온전선은 미국 태양광 발전단지 전력망 구축 사업에도 연간 약 1000억원 규모의 케이블을 공급하고 있다. 여기에 AI 데이터센터 전력망 물량이 더해지면서 올해 미국 수출 규모는 약 2000억원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미국 현지 법인 LSCUS도 AI 전력 인프라 시장에서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LSCUS는 최근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과 총 5조원을 웃도는 버스덕트 장기 공급 계약을 확보했다. 버스덕트는 대규모 전력을 효율적으로 분배하는 설비로 데이터센터 내부 전력 인프라에 활용된다. 정현 가온전선 대표는 "미국 현지 사업 기반을 강화하고 AI 전력 인프라 시장을 핵심 성장축으로 육성해 나갈 계획"이라며 "AI 데이터센터와 신재생에너지 전력망 시장 확대에 맞춰 올해 역대 최대 실적 달성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가온전선은 고부가가치 전력 인프라 시장 확대에 힘입어 올해 1분기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1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9.4%, 27.2% 증가했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6-06-04 14:54:34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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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전선, 영국서 650억원 전력망 사업 수주…유럽 공략 확대

대한전선이 영국 초고압 전력망 사업을 추가 수주하며 유럽 시장에서 수주 확대를 이어가고 있다. 대한전선은 영국 스코틀랜드 지역 전력망 구축 프로젝트에 132kV급 초고압 케이블 시스템을 공급한다고 4일 밝혔다. 수주 규모는 약 650억원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글로벌 인프라 그룹 발포어 비티가 추진하는 사업으로 스코틀랜드 북부 지역에 신규 송전선로를 구축하는 내용이다. 전력 수요 증가와 기상 악화 등 돌발 상황에 대비해 전력 공급 안정성을 높이기 위해 추진됐다. 유럽은 전력 수요 증가와 재생에너지 확대에 대응하기 위해 전력망 투자 규모를 지속 확대하고 있다. 특히 영국은 노후 송배전 설비 교체와 신규 송전망 구축을 추진하면서 초고압 케이블 수요가 늘고 있다. 대한전선은 이번 수주를 포함해 올해 상반기 영국에서만 4건의 프로젝트를 확보했다. 신규 수주 규모는 약 1000억원이다. 런던 전력망 현대화 사업인 런던파워터널 2단계 등 주요 프로젝트 수행 경험이 추가 수주로 이어졌다는 설명이다. 대한전선은 영국을 비롯한 유럽 시장 전반으로 사업 기회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에너지 전환과 전력망 현대화 사업 참여를 늘리고 지중·해저케이블 분야 경쟁력을 바탕으로 수주 확대에 나설 방침이다. 대한전선 관계자는 "유럽은 전력망 확충과 재생에너지 확대에 따라 지중 및 해저케이블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는 전략 시장"이라며 "축적된 프로젝트 수행 경험과 기술 경쟁력을 바탕으로 유럽을 비롯한 글로벌 시장에서 수주를 확대하고, 글로벌 에너지 전환과 전력망 안정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6-06-04 14:53:02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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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업 일자리 가장 불안”...이동률 31.6% ‘최고’

국내 산업 가운데 건설업 종사자의 일자리 이동이 가장 활발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 침체와 프로젝트 단위 고용 구조 영향으로 근로자들의 직장 이동이 잦아진 반면, 공공행정과 교육서비스업은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고용 구조를 유지한 것으로 조사됐다 4일 국가데이터처가 발표한 '2024년 일자리이동통계'에 따르면 국내 일자리 이동률이 가장 높은 산업은 건설업으로 나타났다. 경기 둔화와 프로젝트 단위 고용 구조 영향으로 고용 불안정성이 다른 업종보다 두드러졌다는 분석이다. 2023년에서 2024년 사이 건설업 등록취업자는 213만6000명이었으며, 이 가운데 기존 일자리를 유지한 비율은 54.4%에 그쳤다. 반면 다른 기업이나 현장으로 이동한 비율은 31.6%로 전체 산업 가운데 가장 높았다. 이는 전 산업 평균 이동률 15.1%의 두 배를 웃도는 수준이다. 같은 기간 제조업 이동률은 13.2%, 도·소매업은 12.2%, 운수업은 10.7%로 집계됐다. 숙박·음식점업은 신규 진입률이 가장 높았다. 해당 업종의 진입률은 24.6%로 조사됐다. 다만 유지율은 59.7%에 불과해 상대적으로 고용 변동성이 큰 업종으로 나타났다. 반면, 공공행정 분야는 유지율이 86.2%로 가장 높았다. 교육서비스업도 81.5%를 기록하며 안정적인 고용 구조를 보였다. 산업 간 이동에서는 건설업 종사자의 동일 산업 재취업 비율이 73.5%로 가장 높았다. 건설업 특유의 현장 중심 고용 구조가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2026-06-04 14:24:09 김대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