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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인터내셔널, 인니 팜 자회사 PT.PAR 출범…팜 밸류체인 완성

포스코인터내셔널이 인도네시아 팜 사업 재편을 마무리하고 식량사업 확대에 속도를 낸다. 지난해 인수한 삼푸르나 아그로를 PT.PAR(Prime Agri Resources)로 새롭게 출범시키며 종자 개발부터 농장 운영, 정제사업까지 이어지는 팜 밸류체인을 강화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지난 17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래플스 호텔에서 PT.PAR 신규 기업 아이덴티티(CI) 선포식을 개최했다고 18일 밝혔다. PT.PAR은 지난해 경영권을 확보한 인도네시아 팜 기업 삼푸르나 아그로의 새 사명이다. 올해 1월 현지 법적 절차를 마치고 공식 사명을 확정한 뒤 이번 선포식을 통해 인수 후 통합(PMI) 완료와 새 출발을 알렸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PT.PAR 출범을 통해 팜 사업의 지역과 기능을 동시에 넓히게 됐다. 지난해부터 올해 초까지 약 1조3000억원을 투입해 삼푸르나 아그로 경영권을 인수했고 이 과정에서 수마트라와 칼리만탄 일대 12만8000헥타르(㏊) 규모의 팜 농장과 종자 전문 자회사, 연구개발 역량을 확보했다. PT.PAR은 앞으로 수마트라·칼리만탄 지역 농장 운영과 종자 사업을 담당한다. 기존 파푸아 지역 팜 농장을 운영해온 PT.BIA(2만6000헥타르)가 생산 기반을 맡아왔다면 PT.PAR은 여기에 종자 개발과 대규모 농장 운영 역량을 더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정제 부문은 GS칼텍스와 공동 설립한 PT.ARC가 맡는다. PT.ARC는 연간 50만톤 규모의 팜유 정제능력을 갖춘 법인으로 생산된 팜유를 정제유와 바이오연료 원료 등으로 가공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이 인도네시아에서 보유한 팜 농장 면적은 총 15만4000헥타르다. 서울시 면적의 약 2.5배에 해당하는 규모다. 생산 기반 확대와 종자 사업 편입 효과를 바탕으로 올해 팜 사업 영업이익을 전년보다 2배 이상 끌어올린다는 목표다. 이날 공개된 PT.PAR의 신규 CI는 팜나무를 형상화한 심볼과 연결된 곡선 디자인을 활용했다. 종자 개발부터 농장 운영, 팜유 생산으로 이어지는 사업 흐름과 지속가능한 성장 방향성을 표현했다는 설명이다. 포스코인터내셔널 관계자는 "PT.PAR 출범은 생산 기반 확대와 종자 사업 역량 확보를 통해 식량사업을 한 단계 키우는 계기"라며 "팜 사업 경쟁력을 높여 글로벌 식량·소재 플랫폼으로 사업 기반을 넓혀가겠다"고 말했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6-06-18 13:09:21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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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청 직원까지 챙겨라' 산업계 덮친 노란봉투법 후폭풍…자동차·조선 등 현장 흔들

지난 3월 10일부터 시행된 노란봉투법이 산업계 노사관계에 새로운 '트리거(trigger, 방아쇠)'역할을 하고 있다. 특히 법 시행 이후 원청 기업이 하청 노동조합과 교섭에 나서라는 노동위원회의 판정이 이어지면서 산업계 전반에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자동차와 조선, 석유화학 등 하청 노조가 원청을 상대로 교섭을 요구하는 흐름이 산업 현장 곳곳으로 번지고 있다. 18일 재계에 따르면 최근 현대자동차와 한화오션, 두산에너빌리티 등 국내 기업의 원·하청 교섭을 전제로 한 사용자성 판정이 늘어나고 있다. 그동안 사용자성 인정 여부를 둘러싼 갈등 구조였다면 앞으로는 실제 교섭과 노동쟁의 단계로 넘어갈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울산지방노동위원회는 금속노동조합이 현대차를 상대로 제기한 교섭요구 사실공고 시정신청 사건에서 현대차의 원청 사용자성을 인정했다. 노란봉투법 시행 이후 완성차 업계에서 원청 사용자성이 인정된 첫 사례다. 중앙노동위원회도 한화오션의 급식·시설관리 도급업체인 웰리브지회에 대해 원청 사용자성을 인정했다. 중노위는 웰리브지회의 작업 환경 개선을 위해서는 한화오션의 협조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이에 따라 원청 사용자성 논의가 기존 생산 공정을 넘어 급식·시설관리 등 지원업무 영역까지 확대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포스코도 이르면 올해부터 하청 노조 3곳과 단체교섭을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중노위가 포스코의 교섭단위 분리 결정 재심신청 사건에 대해 초심을 유지했다. 초심은 민주노총 전국금속노동조합과 전국플랜트건설노조 조합원들이 신청한 교섭단위 분리 결정 사건에 대한 경북지방노동위원회의 판단이다. 경북지노위는 4월 8일 포스코는 한국노총 전국금속노동조합연맹, 민주노총 금속노조와 플랜트건설노조 등 하청 노조 3곳과 교섭해야 한다는 취지로 이 사건을 판정했다. 앞서 두산에너빌리티도 하청 노조를 교섭 상대로 인정됐다. 경남지방노동위원회는 지난달 29일 한국연합플랜트노동조합이 두산에너빌리티를 상대로 낸 교섭요구 사실 공고 미이행 시정 신청을 받아들였다. 두산에너빌리티가 하청 근로자의 안전 관리와 작업환경에 영향을 주기 때문에 교섭 요구를 받아들여야 한다는 것이다. 한국GM 하청 업체 노조는 노란봉투법 시행에도 원청이 교섭 요구에 응하지 않고 있다며 규탄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한국GM에 단체교섭을 요구 중인 노조는 한국GM부평비정규직지회(더원테크·엘림비엠에스·비원테크), GM부품불류지회(경륜로지스틱), 부평공단지회(디지에프오토모티브) 등이다. 이같은 움직임은 제조업 전반으로 확산하는 분위기다.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시행 이후 이달 초까지 하청노조 1137곳이 원청 431곳을 상대로 교섭을 요구했다. 관련 조합원 수만 16만 명에 달하며 중노위는 이에 대한 판단 여부를 공개할 방침이다. 한국경영자총협회는 "노동계는 사용자성 인정 가능성 여부와 무관하게 원청기업을 상대로 교섭을 요구하고 있고 사용자성이 인정되지 않은 교섭의제에 대해서도 교섭을 요구하겠다고 공언하며 사용자 범위와 교섭의제를 두고 노사 간 분쟁이 증가했다"고 지적했다. 재계 관계자는 "향후 원청이 사용자성 리스크를 회피하기 위해 협력사 구조를 단순화하거나 기존 아웃소싱(외주, 외부조달) 체제를 인소싱(내부조달)으로 바꾸는 등 구조조정 가속화 조짐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채용 축소와 투자 유보, 생산기지 해외 이전 같은 현실적 대응이 불가피하다"며 "노조법 개정이 자칫 파업 만능주의로 흐를 수 있다는 불안도 확산되는 분위기다"고 지적했다.

2026-06-18 13:08:19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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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대 기업, 올해 임직원에 준 주식보상 2.3조 돌파...1위는 삼성전자

국내 시가총액 상위 100대 기업이 올해 들어 임직원에게 지급한 주식 보상 규모가 2조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3배 이상 늘어난 수준으로, 기업 가운데서는 삼성전자가 가장 많은 주식 보상을 집행한 것으로 집계됐다. 17일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에 따르면 시가총액 상위 100대 기업 가운데 18개 기업은 지난 1~5월 상여금과 성과급, 양도제한조건부주식(RSU), 우리사주조합 등을 통해 총 2조2811억원 규모의 주식을 임직원에게 지급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6972억원) 대비 227% 증가한 수치다. 지난해 연간 지급 규모(1조6992억원)도 넘어섰다. 하반기 임금 및 성과급 협상 결과에 따라 추가 주식 보상이 예정된 기업들도 있어 연간 규모는 더욱 확대될 가능성이 크다. 기업별로는 삼성전자가 1조6503억원 규모의 주식 보상을 실시하며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이는 지난해 연간 지급액의 약 4.8배에 해당한다. 이어 SK하이닉스(3771억원), 두산(494억원), SK스퀘어(478억원), 하이브(307억원), 현대자동차(246억원), 카카오(245억원) 순으로 나타났다. 주식 보상은 주로 RSU 방식으로 이뤄졌다. RSU는 일정 기간 재직하거나 성과 목표를 달성한 임직원에게 자사주를 무상 지급하는 제도로, 최근 주요 기업들이 핵심 인재 확보와 장기 근속 유도를 위해 적극 도입하고 있다. 특히 반도체 업종을 중심으로 주가가 상승하면서 보상 가치도 크게 높아졌다. 지난달 말 기준 해당 주식의 평가액은 4조5242억원으로, 최초 지급 규모의 약 두 배 수준으로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개인별로는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이 가장 많은 주식 보상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박 회장은 올해 1~5월 188억원 규모의 RSU를 수령했으며, 곽노정 SK하이닉스 사장과 노태문 삼성전자 DX부문장 사장, 송재승 SK스퀘어 최고투자책임자(CIO) 등이 뒤를 이었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6-06-17 16:16:57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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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대한상의 회장, 이석연 위원장 만나…"성장이 통합 토대"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이석연 국민통합위원회 위원장과 만나 성장 동력 확충과 기업의 사회적 역할 확대를 통한 성장과 통합의 선순환 방안을 논의했다. 대한상공회의소는 최 회장이 17일 서울 중구 대한상의 회관에서 이 위원장과 면담했다고 밝혔다. 최 회장은 이 자리에서 "차이를 좁혀 통합으로 나아가려면 무엇보다 경제가 받쳐줘야 대화와 타협할 여유가 생긴다"며 "성장 동력을 높이는 일이 곧 통합의 토대를 다지는 길"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기업이 창의적이고 자유롭게 혁신할 수 있도록 성장 단계에 맞는 지원 시스템을 갖추는 것이 한국경제의 지속적인 성장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최 회장은 대한상의가 매년 개최해 온 '사회적 가치 페스타'도 언급했다. 그는 "대한상공회의소가 기업도 사회적 가치 창출을 함께 고민하자는 취지로 매년 개최해 온 사회적 가치 페스타가 올해 9월에도 열린다"며 "통합위에서도 많은 관심을 가져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성장과 경제주체 간 조화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불합리한 규제와 낡은 관행을 지속적으로 개선해야 한다"며 "대한상의가 전달한 현장의 의견을 바탕으로 관계 부처와 제도 개선 방안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기업의 상생과 사회공헌, 지역사회 기여 등 우수 사례가 널리 알려지도록 통합위도 관심을 갖고 적극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면담에는 대한상의에서 최 회장과 이형희 서울상의 부회장(SK(주) 부회장)이, 국민통합위원회에서 이 위원장과 전지명 부위원장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성장 동력 회복과 기업의 사회적 역할 확대 방안 등을 놓고 의견을 나눴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6-06-17 14:54:34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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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광양에 국내 최대 전기로 준공..."탈탄소 생산 체제 전환"

포스코가 전남 광양에 연산 250만 톤 규모의 대형 전기로를 준공하고 본격적인 탄소저감 강재 생산에 나섰다. 강화되는 글로벌 탈탄소 규제에 대응해 저탄소 철강 생산 체제를 구축하고, 향후 수소환원제철(HyREX)로의 전환 기반 마련에도 속도를 내겠다는 구상이다. 포스코는 17일 전남 광양제철소에서 광양 전기로 준공을 기념하는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포스코는 국내외 탈탄소 정책에 부응하고 고객사의 탄소저감 제품 공급 요구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2024년 2월 전기로 신설에 착수했다. 이번에 준공된 전기로는 단일 설비 기준 국내 최대 규모로, 연인원 27만 명의 공사 인력과 약 6000억원이 투입됐다. 철광석과 석탄(코크스)을 고로에 투입해 쇳물을 생산해 전로에서 정련하는 고로-전로 방식은 고품질 철강의 대량 생산이 가능하지만 탄소 배출량이 높다. 반면 전기로는 스크랩(고철)을 재활용해 고로 대비 최대 약 75% 탄소감축이 가능하다. 포스코는 전기로 생산 제품의 품질 향상을 위한 '합탕 기술' 개발에도 집중하고 있다. 합탕 기술은 전기로와 고로에서 생산한 쇳물을 혼합해 정련하는 기술로 자사 고로 대비 이산화탄소 배출을 줄이면서도 고급강을 생산할 수 있다. 포스코는 주원료인 스크랩의 선별, 분류와 정련 과정에서의 성분 정밀 제어 등 핵심 기술을 추가로 확보해 2030년까지 자동차강판과 전기강판을 양산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포스코는 전기로 고급강을 '8대 전략 제품'으로 선정하고, 연구·생산·판매를 아우르는 통합 프로젝트팀을 구성해 특화 제품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아울러 고로 함수소가스 취입, 상저취전로, 탄소감축 원료 기술 등 기존 생산 체제에서 탄소감축에 기여하는 브릿지 기술 개발을 병행해 나갈 예정이다. 업계에서는 EU 탄소국경조정제도(CBAM) 시행과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의 공급망 탄소 감축 요구가 맞물리면서 저탄소 강재 수요가 빠르게 확대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따라 전기로와 수소환원제철 등 탈탄소 생산 체제 구축 경쟁도 한층 치열해질 전망이다. 이같은 흐름에 포스코는 수소환원제철인 '하이렉스(HyREX)'를 통한 탈탄소 생산 체제로의 전환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신설 전기로는 수소환원제철 상용화 전까지 온실가스 감축을 추진하고, 탄소저감 제품 포트폴리오를 강화해 나가는 핵심 역할을 수행한다. 장인화 포스코 회장은 "오늘 준공한 전기로는 단순히 하나의 설비를 추가한 것이 아닌 탈탄소라는 시대적 과제를 해결하고 글로벌 시장의 판도를 바꾸겠다는 강력한 의지의 표명"이라며 "포스코는 글로벌 고객사의 저탄소 강재 요구에 능동적으로 대응하며 미래소재 대표기업으로서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하겠다" 라고 밝혔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6-06-17 14:54:03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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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상의, 기업호감도 60.1점 역대 최고…"경제 기여·사회적 역할 평가 상승"

국민들이 국내 기업에 대해 느끼는 호감도가 조사 이래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기업의 경제적 기여뿐 아니라 친환경 경영과 사회적 가치 창출 노력에 대한 평가도 개선되면서 기업에 대한 인식이 전반적으로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상공회의소는 전국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6년 기업호감지수(CFI)' 조사 결과 기업호감도가 60.1점을 기록했다고 17일 밝혔다. 전년보다 3.9점 상승한 수치로 2003년 조사 시작 이후 처음으로 60점을 넘어섰다. 기업호감지수는 생산성·기술개발, 경제성장 기여, 국제경쟁력, 기업문화, 지역사회공헌, 친환경 경영, 윤리경영 등 7개 항목과 전반적 호감도를 종합해 산출한다. 100점에 가까울수록 기업에 대한 호감도가 높다는 의미다. 올해는 모든 평가 항목이 전년 대비 상승했다. 국제경쟁력은 66.2점으로 전년보다 6.8포인트 올라 가장 큰 상승폭을 보였다. 친환경 경영은 54.8점으로 4.1포인트, 생산성·기술개발은 67.1점으로 3.6포인트 상승했다. 생산성·기술개발은 7개 평가 항목 가운데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으며 윤리경영은 47.1점으로 전년보다 3.1포인트 개선됐지만 유일하게 50점을 밑돌았다. 이원재 카이스트 문화기술대학원 교수는 "미조사 기간을 감안하더라도 지난 24년간 기업호감도가 꾸준히 상승한 것은 저성장 위기 속에서도 우리 경제의 글로벌 위상 제고에 기여한 기업들의 역할이 컸기 때문"이라며 "친환경 경영과 기업문화 개선 등 사회적 가치 관련 지표도 함께 상승한 것은 기업의 사회적 가치 창출 노력이 국민들에게 긍정적으로 인식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기업에 호감을 느끼는 이유로는 '국가경제 기여'가 45.8%로 가장 많았다. 이어 일자리 창출(20.3%), 제품·서비스 만족도(17.3%), 사회공헌 활동(7.3%), 친환경 경영 실천(6.0%) 순으로 조사됐다. 반면 기업에 호감이 가지 않는 이유로는 준법·윤리경영 미흡(22.9%)이 가장 많이 꼽혔다. 소비자 보호 미흡(18.6%), 기업문화 개선 노력 부족(17.1%), 사회공헌 미흡(17.1%) 등이 뒤를 이었다. 기업 이미지가 소비에도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품이나 서비스를 선택할 때 기업의 이미지와 호감도를 고려한다는 응답은 86.3%에 달했다. 이 가운데 24.6%는 가격과 품질보다 기업 이미지와 호감도를 우선 고려한다고 답했다. 기업의 사회문제 해결 참여에 대한 기대도 높아지고 있다. 응답자의 85.6%는 기업이 사회 구성원으로서 각종 사회문제 해결에 나서는 것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이는 2024년 58.6%, 2025년 74.0%에서 꾸준히 상승한 수치다. 현재 기업의 사회문제 해결 참여 수준에 대해서는 53.5%가 지속적인 참여 확대가 필요하다고 답했다. 충분히 잘하고 있다는 응답은 39.4%, 기업 본연의 경제적 역할에 집중해야 한다는 응답은 7.1%에 그쳤다. 조영준 대한상의 지속가능경영원장은 "기업의 사회적 역할이 선택이 아닌 시대적 요구로 자리 잡고 있음을 보여주는 결과"라며 "기업이 보유한 기술과 자원을 활용해 사회적 가치 창출에 나설 수 있도록 다양한 협력과 지원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6-06-17 14:47:49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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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앤씨솔루션, 유럽 현지 협력으로 방산 사업 확대

방산 전문 기업 엠앤씨솔루션이 유럽 방산 기업들과의 협력을 확대하며 글로벌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국방력 강화와 전투차량 현대화 사업이 활발한 유럽 시장에서 현지 기업과의 기술·사업 협력을 통해 방산 사업 기반을 넓힌다는 전략이다. 엠앤씨솔루션은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국제 방산전시회 '유로사토리(Eurosatory) 2026'에서 폴란드 유압 전문 기업 포나르(Ponar)와 스웨덴 유압 전문 기업 칼러(Kaller) 등 2개 기업과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차세대 전투차량과 궤도형 플랫폼 분야에서 공동 기술개발과 글로벌 사업 협력을 확대하기 위해 추진됐다. 엠앤씨솔루션은 자사의 모션앤컨트롤(Motion & Control) 기술과 유럽 기업들의 현지 네트워크를 결합해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포나르와는 유기압 현수장치와 민수용 서보밸브 분야에서 협력을 추진한다. 양사는 고부가가치 기술 공동 개발과 신규 사업 기회를 발굴하고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회원국을 중심으로 확대되는 전투차량 현대화 사업과 신규 플랫폼 개발 프로젝트에도 공동 대응할 예정이다. 칼러와는 차세대 전투차량과 기동체계 분야에서 협력을 추진한다. 엠앤씨솔루션의 기술과 칼러의 유럽 생산 인프라 및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공동 기술개발과 마케팅을 확대하고 신규 사업 기회를 발굴할 계획이다. 엠앤씨솔루션은 천궁, L-SAM, 천무, K2 전차, K9 자주포, 레드백 장갑차 등에 모션앤컨트롤 핵심 솔루션을 공급하고 있다. 최근에는 우주와 레이저 분야로 사업 영역을 넓히는 한편 산업기계, 데이터센터, 풍력발전, 소형모듈원전(SMR) 등 민간 분야 진출도 추진하고 있다. 엠앤씨솔루션 관계자는 "앞으로도 유기압 현수장치와 포·포탑 구동장치, 유압제어시스템, 서보밸브 등 핵심 기술을 기반으로 글로벌 방산 시장과 첨단 산업 분야 공략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6-06-17 14:44:15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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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일렉트릭, 북미 빅테크 AI 데이터센터 1064억원 배전 사업 수주

LS일렉트릭이 북미 빅테크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프로젝트를 잇달아 수주하며 전력 인프라 공급 역량을 입증했다. LS일렉트릭은 최근 북미 AI 데이터센터 건설 사업에 1064억원 규모의 38kV급 고압 배전 시스템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공급은 오는 8월부터 11월까지 진행된다. 이번 사업은 기존 빅테크 고객이 추가 물량을 발주한 프로젝트다. AI와 클라우드 확산으로 데이터센터 전력 수요가 급증하는 가운데 LS일렉트릭은 전력 인프라 구축을 담당하는 핵심 파트너로 입지를 넓히고 있다. 현재까지 LS일렉트릭의 북미 빅테크 데이터센터 사업 수주액은 1조2000억원에 육박한다. 지난해 연간 북미 데이터센터 수주 규모인 8000억원을 반년 만에 넘어선 것으로 현지 사업이 본격적인 성장 궤도에 진입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잇단 수주의 배경에는 기술력과 납기 경쟁력이 꼽힌다. LS일렉트릭은 미국 유타주 소재 'LS일렉트릭 유타'와 텍사스주 '배스트럽 캠퍼스' 등 현지 생산거점을 기반으로 공급망 안정성을 확보하고 있다. 국내 데이터센터 프로젝트 수행 경험을 바탕으로 전력기기 분야 레퍼런스도 축적해 왔다. LS일렉트릭 관계자는 "빅테크 고객들과 구축한 신뢰를 바탕으로 데이터센터 추가 사업을 연이어 수주하며 기술력과 공급 역량을 인정받고 있다"며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의 전력 인프라 구축 파트너로서 입지를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6-06-17 14:43:43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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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 전후 재무장 시작…K-방산 수출 시계 빨라진다

중동 지역 전쟁이 종전 국면에 접어들었지만 K-방산에는 '전후 특수'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전쟁을 계기로 방공망 보강 필요성이 커진 가운데 천궁-Ⅱ를 비롯한 한국산 방공체계와 항공·지상무기 수출 논의가 중동을 넘어 아시아·유럽으로 확산되는 모습이다. 17일 방산업계에 따르면 종전 이후에도 이란의 미사일 역량은 여전하고 헤즈볼라·후티 반군 위협도 남아 있어 중동 국가들의 다층 방공망 보강 수요는 지속될 것으로 분석된다. 중동 주요국 상당수가 왕정 체제를 기반으로 비교적 신속한 국방예산 집행이 가능하다는 점도 발주 확대 기대를 키우고 있다. 가장 주목받는 무기체계는 중거리 지대공미사일 천궁-Ⅱ(M-SAMⅡ)다. UAE 배치분이 이번 전쟁에서 이란의 탄도·순항미사일 공격에 96% 수준의 요격 성과를 거두면서 수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천궁-Ⅱ는 LIG D&A가 체계종합을, 한화시스템과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각각 레이더와 발사대·차량을 담당한다. 사우디아라비아와 이라크도 이미 천궁-Ⅱ를 도입한 가운데 DS투자증권은 쿠웨이트·카타르 등 신규 시장과 기존 도입국의 추가 발주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아시아에서는 인도네시아가 지난달 천궁-Ⅱ 2개 포대 구매의향서(LOI)를 전달했고, 말레이시아도 도입 후보군으로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KAI는 UAE·사우디아라비아와 KF-21 수출 및 5·6세대 전투기 공동개발을 협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UAE의 라팔 F5 사업 철회 이후 대안 플랫폼 검토 가능성이 커지면서 한국과의 공동개발 논의가 본격화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15~17일 사우디아라비아·폴란드·튀르키예·영국·이탈리아·인도네시아·필리핀 등 7개국 관계자 15명은 한국 공군 단독 대규모 공중종합훈련인 '소링 이글' 참관을 위해 방한한다. 이들은 방한 기간 FA-50 성능과 운용 능력을 직접 확인할 예정이다. 현대로템은 이라크와 약 250대 규모의 K2 전차 수출을 논의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중동형 K2ME 개발이 완료돼 정세 안정화 이후 협상 재개 가능성이 거론된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도 사우디 국가방위부와 장갑차·자주포 현대화 사업을 협의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15일 프랑스 파리에서 개막한 세계 최대 방산 전시회 중 하나인 '유로사토리 2026'에서도 국내 방산업체들은 유럽 고객 확보에 나섰다. 현대로템은 K2 전차와 AI 기반 대드론 방어체계를, 한화그룹은 배회형 정밀유도무기와 다기능레이더, K9A1 자주포 등을 전시했다. LIG D&A는 독일 라인메탈 에어디펜스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고 유럽·NATO 방공 시장 공략에 나섰다. 양사는 합작회사 설립과 단거리 방공미사일 공동개발을 검토하며 다층 방공체계 구축을 추진한다. 한 방산업계 관계자는 "천궁-Ⅱ를 비롯해 비호복합, CIWS, 레이저 대공무기 '천광' 등으로도 수출 포트폴리오가 다변화될 수 있다"며 "L-SAM 전력화 이후 한국형 다층 방공망의 수출 경쟁력도 강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6-06-17 12:00:22 유혜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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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전선, 국가 전력망 사업 수주…"HVDC 경쟁력 입증"

대한전선이 국가 전력망 사업 수주를 통해 HVDC 사업 경쟁력을 입증했다. 기술 개발부터 생산·시공 역량까지 내재화한 강점을 바탕으로 국내외 초고압 송전 시장 확대에 나서고 있다. 대한전선은 한국전력공사가 추진하는 500kV 초고압직류송전(HVDC) 동해안~동서울 건설공사(EP2단계) 사업을 수주했다고 17일 공시했다. 계약 규모는 1463억원이다. 이번 사업에서 대한전선은 500kV HVDC XLPE 케이블과 관련 부속 자재의 제조·공급부터 시공까지 턴키(Turn-Key) 방식으로 수행한다. 동해안~동서울 HVDC 사업은 동해안 지역의 원자력·화력발전과 대규모 재생에너지 발전으로 생산된 전력을 수도권까지 안정적으로 보내기 위한 국가 핵심 전력망 구축 사업이다. 500kV급 HVDC 전력선 2개 공구와 70kV급 중성선 1개 공구로 구성되며 대한전선은 약 86km 규모의 500kV HVDC XLPE 케이블 시스템을 공급·설치할 예정이다. 대한전선은 국내 최초로 500kV HVAC 케이블 시스템을 개발·상용화하고 북미 시장 등에 공급해 왔다. 이를 바탕으로 국내 최초의 500kV 전류형 HVDC와 525kV 전압형 HVDC 케이블 시스템 개발에도 성공하며 초고압직류송전 분야로 기술 경쟁력을 넓혔다. 이들 시스템은 모두 국가 핵심기술로 지정돼 있다. 해외 시장에서도 성과를 확대하고 있다. 미국에서는 320kV급 HVDC 전력망 프로젝트를 수주했고, 영국 전력망 운영사 내셔널그리드와 HVDC 케이블 시스템 프레임워크 계약을 체결하며 유럽 시장 진출 기반도 마련했다. 대한전선은 늘어나는 HVDC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생산과 시공 역량도 확대하고 있다. 충남 당진에 HVDC 전용 테스트센터를 구축하고 있으며 640kV급 HVDC 해저케이블 생산이 가능한 해저케이블 2공장도 건설 중이다. 이 공장에는 국내 최대 규모인 187m 높이의 VCV 타워 등 최첨단 설비가 들어설 예정이다. 대한전선 관계자는 "이번 수주는 오랜 기간 추진해 온 HVDC 기술 개발과 생산·시공 역량 강화 노력이 성과로 이어진 것"이라며 "국내 HVDC 사업 수행 경험을 기반으로 서해안 에너지 고속도로를 비롯한 국가 전력망 사업과 글로벌 전력망 시장에서 경쟁력을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6-06-17 11:06:18 원관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