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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철강/중공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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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소 회동' 우정 다진 젠슨 황, 본격 비즈니스 행보…현대차·LG·SK 등 사업 비전 공유

세계 최대 인공지는(AI) 반도체 기업인 미국 엔비디아와 우리나라 기업 간 '밀월'이 한층 강화되고 있다. 특히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5일 방한 이후 e스포츠 게임단 T1 방문, 삼겹살 회동, 예능프로그램 출연, 프로야구 시구(두산)로 나서는 등 엔비디아 브랜드에 대한 대중적인 공감대를 높였다. 또 지난해 '깐부 회동'을 통해 삼성, LG, SK, 현대차 등 4대 그룹과 긴밀한 관계를 맺은데 이어 이번에는 두산그룹과 네이버 등 우리나라 대표 빅테크는 물론 로봇 기업까지 '깐부' 관계를 확대하고 있다. 7일 재계에 따르면 황 CEO는 이날 두산 베어스 홈경기에서 시구자로 나섰다. 황 CEO는 엔비디아 창립 연도인 1993년을 의미하는 93번을 새긴 두산 유니폼을 입었고 두산 베어스 구단주인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은 두산 창립 연도인 1896년을 의미하는 96번 유니폼을 입고 타석에 들어섰다. 이들은 시구와 시타에 앞서 대기실에서 짧은 만남을 가진것으로 알려졌다. 두산이 그동안 로봇 및 자동화 분야 사업을 키워 온 만큼 이날 만남에서 엔비디아와 미래 협력 의지를 확인하는 자리가 됐을 것으로 보인다. 이날 황 CEO는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정의선 현대차 회장을 비롯해 국내 게임업계 주요 인사들과도 만남을 가졌다. 황 CEO는 이날 점심 서울 을지로 우래옥에서 정의선 회장과 오찬 회동했다. 황 CEO는 8일 오후 서울 양재동 현대차그룹 사옥을 방문해 현대차그룹의 로보틱스·피지컬 AI 전략 등을 듣고 양사의 협력 구상을 구체화할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는 엔비디아와 피지컬 AI 관련 전략적 동맹을 맺은 만큼 미래 먹거리 확보에 협력을 강화해 나갈 것으로 보인다. AI 기반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플랫폼-인프라 도입을 넘어 양사 핵심 사업인 피지컬 AI 기술의 혁신을 이끌어나갈 방침이다. 이를 위해 30억 달러(약 4조 6000억원)를 투입해 우리나라에 엔비디아 AI 기술 센터, 현대차그룹 피지컬 AI 애플리케이션 센터, 관련 데이터센터 등을 구축한다. 이날 오후에는 서울 강남구 깐부치킨 삼성점에서 최태원 회장과 SK그룹 주요 사장단과 회동을 진행했다. 스마트팩토리 구축에 집중하고 있는 SK그룹과의 협업은 주목할 만하다. SK그룹은 엔비디아의 제조 AI 플랫폼 옴니버스를 활용해 제조 AI 클라우드 구축에 나선다. 제조 AI는 자동차, 로봇 등 물리적 형태의 실물 기기에 적용하거나 상품을 생산하는 제조업 공장 등에 활용하는 AI 기술을 말한다. 국내 게임업계 주요 인사들과도 만남을 가졌다.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 등 경영진과 회동을 갖고 AI 게임 개발과 시뮬레이션, 피지컬 AI 등 미래 기술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엔씨소프트는 지난해 10월 황 CEO 방한 당시 열린 '엔비디아 지포스 게이머 페스티벌'에 차기작 '아이온 2'와 '신더시티'를 선보인 바 있다. 또 장병규 크래프톤 의장 등 국내 주요 게임사 관계자들과도 회동했다. 황 CEO는 방한 마지막 날인 8일 서울 여의도 LG그룹 사옥에서 구광모 LG그룹 회장과 만남을 갖고, 서울대 AI연구원과 로보틱스 연구소를 방문한 뒤 서울 양재동 현대자동차 본사를 찾아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과 회동한 뒤 당일 늦은 오후 또는 9일 오전 출국할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엔비디아는 한국 AI 기술센터 설립에 나선다. 엔비디아는 최근 서울 근무 조건으로 AI 기술센터 소속 피지컬 AI 담당 솔루션 아키텍트 채용 공고를 올렸다. 채용 분야는 디지털 트윈과 로보틱스다. 황 CEO는 "한국의 AI 연구 엔지니어, 로봇 공학자들을 채용 중이며 이들은 우리의 모든 동료들과 함께 일하게 될 것"이라면서 "AI 연구원이나 엔지니어를 아신다면 이곳에 일하러 오라고 전해 달라"고 강조했다.

2026-06-07 19:00:19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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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닭 신화' 김정수 삼양식품 회장, MZ세대 청년들과 '갓생' 주제로 소통 나서

한국경제인협회는 오는 24일 대국민 소통 프로젝트 '갓생한끼 5탄'을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김정수 삼양식품 회장이 멘토로서 MZ세대 청년 15명과의 소통에 나선다. 김정수 회장은 지난해 1월 한경협 퓨처리더스캠프에 이어 이번 행사에도 참여하며 청년과의 소통 행보를 이어간다. 김 회장은 "청년 세대와의 소통과 선한 영향력 확산이라는 행사 취지에 공감해 참여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그는 불닭 브랜드를 세계적으로 성공시킨 글로벌 경영자로서의 경험과 비전을 나누고 참가자들과 '추구하고 도전하며 변화하라(Chase·Challenge·Change)'를 주제로 소통할 예정이다. '갓생한끼'는 한경협이 추진하는 '한국판 워렌 버핏과의 점심'이다. 청년들이 멘토 기업인과 식사하며 열정과 갓생을 주제로 공감과 소통을 나누는 프로젝트다. 지금까지 4번의 행사를 통해 100여 명의 청년들이 멘토들과 소통하며 꿈과 용기를 얻었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박현주 미래에셋그룹 회장, 최수연 네이버 대표, 장병구 크래프톤 의장, 박재욱 쏘카 대표 등이 멘토로 나섰다. 가장 최근 멘토로 나선 장병규 크래프톤 의장은 청년들과 만나 현재의 시행착오가 결국 성장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응원의 메시지를 건네는 한편, 의미 있는 삶을 위해선 스스로 정체성을 찾아가는 노력이 중요하다고 조언하기도 했다. 참가를 희망하는 2030 청년 세대는 18일까지 갓생한끼 5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2026-06-07 17:45:59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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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방산 DNA 싣고 우주로…KAI·한화·LIG, 뉴스페이스 공략 속도

정부가 발사체와 위성을 직접 개발하던 시대를 지나, 민간 기업이 우주 사업의 주체로 떠오르고 있다. 항공기 체계종합 역량을 앞세운 KAI, 발사체부터 위성 서비스까지 연결한 한화, 국방 전자체계에 강점을 가진 LIG D&A가 각기 다른 전략으로 우주 사업의 외연을 넓히며 뉴스페이스 시장 선점에 속도를 내고 있다. 7일 업계에 따르면 올해 하반기 사업자 선정이 예정된 다부처 초소형 SAR(합성개구레이더) 위성 체계개발 사업이 국내 뉴스페이스 경쟁의 격전지로 떠오르고 있다. 해당 사업은 초소형 SAR 위성 40기와 전자광학(EO) 위성 4기를 구축해 한반도 감시 주기를 기존 2시간 수준에서 20~30분 수준으로 단축하는 프로젝트로, KAI와 한화시스템 등이 주요 후보로 거론된다. KAI는 위성 개발과 운영 역량을 앞세우고 있다. KAI는 지난 1일 자체 개발한 차세대중형위성 3호(CAS500-3)의 초기 운영을 마치고 운영 권한을 우주항공청 국가위성운영센터에 이관했다. KAI는 아리랑·천리안·차세대중형위성 사업과 군 위성 사업을 통해 위성 플랫폼 개발, 체계종합, 운용 개념 수립 경험을 쌓아왔다. 업계에서는 고정익기와 회전익기, 무인기 개발 과정에서 축적한 체계종합 역량이 위성 개발·운영 경쟁력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본다. 한화시스템도 하반기 다부처 초소형 SAR 위성 사업 수주전에서 유력 후보로 거론된다. 자체 개발한 1m급 SAR 위성을 이미 발사·운용 중인 데다 연내 0.25m급 SAR 위성 추가 발사도 추진하고 있다. 제주 우주센터 기반 양산 인프라와 위성 데이터 분석 역량도 강점으로 꼽힌다. 한화시스템은 방산 전자체계 분야에서 축적한 기술력을 우주 분야로 확장하고 있다. 함정 전투체계(CMS), 다기능레이더(MFR), 천궁-Ⅱ 레이더, KF-21 능동전자주사식위상배열(AESA) 레이더 개발 경험을 바탕으로 군 정찰위성용 SAR 탑재체와 전자광학·적외선(EO·IR) 탑재체, 초소형 SAR 위성 체계 등을 개발 중이다. 저궤도 위성과 차세대 통신위성을 활용한 위성통신·영상 데이터 사업도 확대하고 있다. 그룹 차원에서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발사체, 쎄트렉아이의 위성, 한화시스템의 SAR·위성통신·데이터 서비스를 묶어 우주산업 밸류체인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LIG D&A는 정지궤도 위성 분야에서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 지난 2월 차세대 정지궤도 기상·우주기상 위성인 천리안위성 5호(GK5) 사업에 착수했다. 국내 첫 민간 주도 정지궤도 위성 개발 사업으로 LIG D&A는 위성체 개발·시험·체계통합을 총괄하고 미국 L3해리스는 기상탑재체 핵심 설계·개발을 맡는다. 업계에서는 LIG D&A가 유도무기와 감시정찰, 지휘통제통신(C4I), 항공전자 분야에서 축적한 국방 전자체계 통합 경험을 우주 분야로 확장하고 있다고 평가한다. 업계 관계자는 "우주사업은 위성 제작뿐 아니라 발사체, 탑재체, 지상국, 데이터 서비스까지 연결되는 산업"이라며 "항공·방산 기업들이 기존 사업에서 확보한 체계종합과 센서, 통신 기술을 우주 분야로 확장하면서 기업별 경쟁 영역도 점차 뚜렷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2026-06-07 16:38:36 유혜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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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그룹, 23개국 사업장서 '글로벌 볼런티어 위크' 운영

포스코그룹은 연중 최대 봉사활동인 '2026 글로벌 볼런티어 위크(Global Volunteer Week)'를 진행한다고 7일 밝혔다. 지난 4일 시작된 이번 봉사활동은 9일간 이어지며 국내외 전 그룹사 임직원이 참여한다. 글로벌 볼런티어 위크는 포스코그룹을 대표하는 사회공헌 활동으로, 매년 5~6월 특별 봉사 주간을 지정해 국내외 23개국 약 2만4000명의 임직원이 국가별·지역별 특성에 맞춘 봉사활동을 펼친다. 올해로 17년째를 맞았다.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도 봉사주간 첫날 포항시 중산1리를 찾아 그룹 임직원 200여 명과 함께 '안심(安心) 마을' 조성 활동에 참여했다. 장 회장과 임직원들은 마을 정자 계단에 손잡이를 설치하고 하천의 낙엽과 잔가지를 제거했다. 중산1리는 내연산과 천령산 인근에 위치해 산불 발생 시 대형 화재로 번질 가능성이 큰 지역이다. 실제 화재가 빈번하게 발생해왔지만 인구 고령화로 초기 대응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포스코그룹 임직원들은 노후 담장을 그룹 강재로 제작한 스틸 펜스로 교체하고, 각 가정에 스프레이형 소화기와 LED 센서등, 자동소화 멀티탭 등으로 구성된 어르신 안전키트를 전달했다. 호우·산불 대비 활동도 진행했다. 임직원들은 포스코 강재가 적용된 산불진화장비로 하천 주변의 낙엽과 잔가지를 제거했다. 또 지역 소방대원들과 함께 첨단 폐쇄회로TV(CCTV)와 드론을 활용한 인공지능(AI) 산불감지 시스템 시연 행사를 열고, 연내 도입을 위한 준비에 나섰다. 어르신 건강관리 지원도 병행했다. 포스코그룹은 AI 헬스케어 전문기업 아크(ARK)와 협력해 평소 병원 방문이 어려운 마을 어르신들의 건강 상태를 사전 검진했다. AI 플랫폼을 통해 혈압·혈당·심혈관·인지건강 등 주요 건강 상태를 확인했다. 또 지역사회 노후 공간을 발굴하고 보수하는 참여형 프로그램 '체인지 마이 타운(Change My Town)'과 연계해 사업 간 시너지를 높였다. 그룹사별 봉사활동도 이어진다. 포스코그룹은 취약계층 집수리와 진입로 평탄화 등 주거환경 개선, 근골격계 예방과 신체활동 보조를 위한 재활 운동기구 지원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베트남과 미얀마 등 해외 법인에서도 아동 놀이시설을 보수하고 맹인학교에 IT 인프라를 지원하는 등 현지 맞춤형 봉사를 펼친다. 포스코홀딩스 사회공헌실 관계자는 "글로벌 볼런티어 위크는 전 세계 포스코그룹 임직원들이 하나 되어 나눔을 실천하는 뜻깊은 시간"이라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2026-06-07 16:22:25 유혜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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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환 "산업용 전기료 인하" 시사…철강·석화 기대 속 LNG 변수

정부가 산업용 전기요금 인하 카드를 꺼내 들면서 철강·석유화학 등 전력 다소비 업종의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다만 중동발 에너지 가격 상승이 정책 실행의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7일 업계에 따르면 김성환 기후환경에너지부 장관은 지난 4일 산업용 전기요금(182원/kWh)이 중국·미국(120원)보다 높다며 하향 안정화 필요성을 언급했다. 또 지역별 차등요금제 도입 방침을 밝히면서 포항·광양·당진·울산·여수·대산 등 비수도권 산업단지의 전기요금 부담 완화 기대도 커지고 있다. 실제 산업계 부담은 크게 늘었다. 경총에 따르면 산업용 전기요금은 지난 2022~2024년 7차례 인상돼 75.8% 올랐다. 이는 주택·일반용 인상 폭의 약 2배 수준이다. 조사 대상 기업들의 평균 전기요금 납부액도 481억5000만원에서 656억7000만원으로 증가했고, 매출 대비 비중은 7.5%에서 10.7%로 높아졌다. 해외 주요국도 제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전기요금 부담 완화에 나서고 있다. 독일은 제조업 전력세를 약 97% 인하했고, 중국은 일부 지역 산업용 전기요금을 최대 16% 낮췄다. 영국도 오는 2027년부터 1만개 이상 제조기업의 전기요금을 최대 25% 인하할 계획이다. 전기료가 제품 원가의 약 10%를 차지하는 철강·석유화학 업계는 원가 절감 효과를 기대하면서도 업황 회복이 우선이라는 입장이다. 금호석화는 긍정적 효과를 인정하면서도 수요 침체와 중국발 공급과잉 해소가 더 시급하다고 봤다. 포스코는 자가발전 비중이 높아 부담은 상대적으로 낮지만, 전기로 확대에 따른 전력 수요 증가는 불가피하다고 설명했다. 현대제철도 긍정적 신호로 보면서 정부 세부안을 지켜보겠다는 입장이다. 정유·첨단산업도 전력비 부담이 커지고 있다. 에쓰오일의 1분기 전기·광열비는 전 분기 대비 6.1% 늘었고, 반도체·데이터센터 업계도 AI 확산으로 전력·냉각 비용 부담이 증가하고 있다. 다만 실제 인하 여력을 두고는 신중론도 나온다. 중동 정세 불안으로 액화천연가스(LNG) 가격 상승세가 전력시장 전반으로 번지고 있어서다. 한국가스공사에 따르면 발전용 천연가스 도매요금은 지난 5월 7.5%, 6월 7.9% 연속 인상됐다. 전력도매가격(SMP) 역시 지난 1월 103.54원에서 5월 121.91원으로 상승했다. LNG 장기계약은 약 5개월 후행해 2~3월 급등분이 7~8월까지 반영될 수 있다는 관측이다. 향후 LNG 가격 부담이 쉽게 꺾일 것이란 보장도 없다. 석광훈 에너지전환포럼 전문위원은 "카타르·UAE 공급 차질 시 세계 LNG 거래량의 약 20%에 해당하는 공백이 발생할 수 있다"며 "전쟁 장기화와 여름철 수요가 겹치면 LNG 구매 경쟁이 심화될 수 있다"고 말했다. 한 석화업계 관계자는 "전기요금 부담 완화는 도움이 되지만 중국발 공급과잉이라는 구조적 문제는 여전히 남아 있다"며 "2~4년 뒤 산업 전략을 어떻게 가져갈지 고민해야 할 시점"이라고 말했다.

2026-06-07 16:14:49 유혜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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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슨 황, 두산 홈경기 시구…피지컬 AI 협력 속도 붙나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7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두산베어스 홈경기 시구자로 예고되면서 두산그룹과 엔비디아의 AI 로보틱스 협력에도 이목이 쏠리고 있다. 7일 두산베어스에 따르면 황 CEO는 이날 두산베어스와 키움히어로즈 경기에서 시구자로 마운드에 오른다. 그는 엔비디아 설립연도인 1993년을 상징하는 93번 유니폼을 입는다.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은 두산 창립연도인 1896년을 뜻하는 96번 유니폼을 입고 시타자로 나선다. 이번 시구 행사는 AI 로보틱스 분야에서 협력 기반을 쌓아온 두산그룹과 엔비디아의 파트너십을 한층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실제 양측은 로보틱스 분야를 중심으로 기술 협력 범위를 넓히고 있다. 두산로보틱스는 엔비디아의 AI 및 시뮬레이션 인프라를 활용해 로봇이 주변 환경을 인식하고 작업 상황에 맞춰 판단·수행할 수 있도록 하는 에이전틱 로봇 운영체제(OS) 개발 협력을 추진 중이다. 이를 기반으로 2027년 지능형 로봇 솔루션 출시, 2028년 산업용 휴머노이드 상용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앞서 지난 4월에는 매디슨 황 엔비디아 옴니버스 및 로보틱스 제품 마케팅 수석 이사가 두산로보틱스 이노베이션센터를 찾아 김민표 대표와 피지컬 AI 기술 협력 방안을 논의한 바 있다. 전자소재 부문에서도 두산과 엔비디아의 연결고리가 커지고 있다. 두산 전자BG가 생산하는 동박적층판(CCL)은 AI 가속기와 데이터센터 서버 등에 쓰이는 고부가 전자소재로 AI 반도체와 데이터센터 수요 확대에 따라 사업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두산과 엔비디아의 협력은 로보틱스와 피지컬 AI를 중심으로 이미 진행되고 있다"며 "황 CEO의 방한 이후 양측이 관련 기술과 사업화 논의를 더 빠르게 이어갈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6-06-07 15:01:17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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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상의 제주포럼 내달 15일 개막…최태원 회장 특별 대담 진행

지난해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행사 지원을 위해 경주에서 개최됐던 대한상의 제주포럼이 올해 다시 제주에서 열린다. 올해 포럼에는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을 비롯한 전국 기업인 600여 명이 참석해 인공지능(AI)과 산업 전환, 사회적 가치 등을 중심으로 한국 경제의 성장 방향을 논의한다. 대한상공회의소는 7월 15일부터 18일까지 3박 4일간 제주 신라호텔에서 '제49회 제주포럼'을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 올해 포럼은 'SUMMER FLOW, 성장의 바다로'를 주제로 열린다. 대한상의는 제주 바다의 물결에서 착안한 'FLOW'를 슬로건으로 내걸고 성장의 토대, 리더들의 도전, 기술로 여는 기회, 사회로 퍼지는 변화 등 네 가지 테마를 중심으로 강연과 체험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이번 포럼에서는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이 직접 '한국 경제 성장 전략 특별 대담'을 진행한다. 최 회장은 글로벌 경제 환경 변화 속에서 한국 경제가 나아갈 방향을 제시하고 참석자들과 질의응답을 이어갈 예정이다. 정부와 산업계, 학계 주요 인사들도 연사로 참여한다.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을 비롯해 미국에서 냉동김밥 열풍을 이끈 최홍국 올곧 총괄대표, 환전수수료 제로 서비스를 선보인 김형우 트래블월렛 대표, 정경선 현대해상 CSO, 가수 션 등이 강연자로 나선다. 첨단 기술 흐름을 다루는 세션도 마련된다. 이재욱 서울대 AI연구원장, AI 기반 신약 개발 기업 갤럭스를 창업한 석차옥 서울대 교수, 반도체 전문가 권석준 성균관대 교수, 장진석 BCG코리아 MD파트너 등이 AI와 반도체, 디지털 전환을 중심으로 기업의 미래 대응 방향을 공유한다. 올해 처음 도입되는 '심층 대화 세션'도 운영된다. 일반 강연과 달리 연사와 참가자가 소규모로 마주 앉아 강연에서 다루지 못한 내용을 논의하고 개별 기업 현안에 대한 의견을 나누는 프로그램이다. 참여 희망자는 사전에 선착순으로 신청해야 한다. 강명수 대한상의 회원협력본부장은 "올해 제주에서 열리는 하계포럼은 급변하는 글로벌 경제 환경 속에서 기업인들이 한자리에 모여 미래의 기회를 읽고 새로운 도약을 모색하는 교류의 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6-06-07 13:13:31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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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슨 황 "서울에 AI 기술센터 세운다"…8일 현대차·LG '로보틱스 주도' 韓기업 릴레이 회동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서울에 인공지능(AI) 기술센터를 세우겠다는 구상을 밝힌 가운데, 국내 주요 기업들과 연쇄 회동에 나서며 AI 인프라 협력 확대에 속도를 낸다. 6일 업계에 따르면 황 CEO는 5일 저녁 서울 마포구 홍대입구 인근 식당에서 최태원 SK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이해진 네이버 의장과 이른바 '삼쏘' 회동을 하며 "한국에 AI 연구센터를 구축할 예정"이라고 뉴시스가 전했다. 그는 "AI 연구원과 엔지니어, 로보틱스 연구 인력을 채용해 한국 기업들과 협력할 것"이라며 연구센터 설립 지역에 대해서는 "서울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엔비디아는 최근 서울 근무를 조건으로 AI 기술센터 소속 피지컬 AI 담당 솔루션 아키텍트 채용 공고도 낸 상태다.이는 엔비디아가 한국을 단순한 반도체 공급망 거점이 아니라 로봇·자율주행·산업 AI 협력의 연구개발 거점으로 삼겠다는 의미로 풀이된다.황 CEO는 한국 기업들과의 협력 확대도 예고했다. 그는 "한국의 파트너들은 나에게 매우 중요하다"며 "올해는 하나의 제품이 있었지만 내년에는 4개의 새로운 제품이 있다. 내년에는 올해보다 훨씬 바빠질 것"이라고 말했다.또 "현대차와 로보틱스 분야에서 큰 파트너십을 맺고 있다"며 SK하이닉스, 삼성전자, LG, 현대자동차, 네이버 등을 주요 파트너로 직접 언급했다.황 CEO의 이 같은 발언은 최근 이어진 국내 기업들과의 회동 흐름과 맞닿아 있다. 황 CEO는 이번 방한에 앞서 대만 컴퓨텍스 2026 현장에서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만나 HBM을 중심으로 한 AI 반도체 공급망 협력을 논의했다.당시 황 CEO는 SK하이닉스 부스에서 차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 제품인 HBM4E 실물 웨이퍼에 "제발 더 많이 만들어 달라"는 취지의 문구와 친필 서명을 남겼고, 최 회장도 메모리 생산능력 확대 방침을 밝히며 장기 협력 의지를 드러냈다.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는 엔비디아 AI 인프라 전략의 기초 체력인 HBM 공급망에서 핵심 역할을 맡고 있다. AI 가속기 성능 경쟁이 치열해질수록 GPU와 함께 탑재되는 HBM의 중요성도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황 CEO도 입국 직후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마이크론 등 주요 HBM 공급사들이 HBM4 자격 심사를 통과했으며, 차세대 AI 플랫폼 공급을 위해 경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엔비디아와 국내 기업 간의 협력은 반도체 공급망을 넘어 실제 산업 현장으로 확장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황 CEO는 8일 네이버와 LG그룹, 현대차그룹 본사를 잇달아 찾아 AI와 로보틱스, 자율주행, 피지컬 AI 분야 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번 연쇄 회동의 핵심은 엔비디아가 강조하는 'AI 인프라' 전략이다.황 CEO는 최근 GTC 타이베이 2026 기조연설에서 엔비디아를 단순 GPU 기업이 아닌 AI 인프라 기업으로 규정했다.AI 데이터센터와 소프트웨어, 네트워크, 로보틱스 플랫폼을 함께 제공하는 회사로 진화했다는 설명이다. 이 같은 전략이 현실화되려면 HBM과 첨단 패키징뿐 아니라 로봇 하드웨어, 자율주행차, AI 서비스, 클라우드, 제조 현장의 디지털트윈까지 폭넓은 파트너가 필요하다. LG그룹과의 회동은 피지컬 AI와 로보틱스 분야가 중심이 될 전망이다.LG그룹은 로봇 관련 하드웨어부터 AI 소프트웨어, 배터리, 운영 시스템까지 계열사별로 역할을 분담할 수 있는 구조를 갖추고 있다.LG전자는 로봇과 가전 하드웨어를 보유하고 있고, LG AI연구원은 자체 AI 모델 '엑사원'을 개발해왔다.LG이노텍의 센서·부품, LG에너지솔루션의 배터리, LG CNS의 디지털전환 역량까지 더해지면 로봇의 몸체와 두뇌, 감각, 전원, 운영 시스템을 그룹 안에서 연결할 수 있다는 구상이다. 업계에서는 LG전자의 로봇 플랫폼과 엔비디아의 로보틱스 플랫폼 '아이작'이 결합될 가능성에도 주목하고 있다.엔비디아의 시뮬레이션·디지털트윈 기술을 활용하면 로봇이 실제 환경에 투입되기 전 가상 환경에서 먼저 훈련과 검증을 거친 뒤 실제 현장에 투입하는 방식으로 개발 효율을 높일 수 있다.현대자동차 그룹과 엔비디아의 이번 회동에서 자율주행 플랫폼 고도화와 제조 현장의 디지털화 방안이 주요 의제로 오를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그룹과 엔비디아는 올해 3월 자율주행 분야 협력을 공식화했다.양사는 현대차·기아의 소프트웨어 중심 차량(SDV) 역량과 엔비디아의 자율주행 플랫폼을 결합해 차세대 자율주행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다. 스마트팩토리 분야에서는 엔비디아 옴니버스 엔터프라이즈 플랫폼을 활용한 공장 디지털트윈 구축과 제조 공정 최적화가 주요 협력 과제로 거론된다.

2026-06-06 22:45:50 최규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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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협·코엑스, '베트남 국제 프리미엄 소비재전' 개최...K-소비재 저변 넓혀

한국무역협회와 코엑스가 베트남에서 국내 소비재 기업들의 동남아 시장 진출 지원에 나섰다. 양 기관은 베트남 호치민에서 프리미엄 소비재 전시회를 열고 현지 바이어와 국내 기업 간 비즈니스 매칭을 통해 수출 확대에 힘을 싣는다. 한국무역협회는 코엑스와 공동으로 베트남 호치민 SECC 전시장에서 오는 7일까지 진행되는 '2026 베트남 국제 프리미엄 소비재전(VIPREMIUM)'을 개최했다고 6일 밝혔다. 베트남에서만 14회째를 맞는 이 행사는, 아세안 한류 열풍의 중심지이자 최근 5년간 연평균 경제성장률 6.3%의 높은 잠재력을 보유한 베트남에서 K-프리미엄 소비재의 저변을 넓히기 위해 마련됐다. 올해에는 ▲뷰티·패션, ▲식품, ▲리빙·인테리어 등 국내외 유망 소비재 기업 167개사가 참가해 베트남 시장 공략에 나섰다. 무역협회와 코엑스는 현지 바이어를 전시회로 초청, 우리 기업과 수출 상담을 주선해 실질적인 베트남 판로 개척을 지원한다. 전시·상담회 외에도 현지 시장 정보 제공을 위한 세미나와 B2C 소비자를 겨냥한 부대행사도 마련됐다. 베트남 뷰티 시장 트렌드와 틱톡(TikTok) 마케팅 전략 세미나에서는 기업들을 위한 이커머스 활용 소비자 마케팅 노하우가 제공된다. 또한 K-뷰티 메이크업 쇼, K-푸드 시식회와 함께 딱지치기·달고나·한복 등 미디어를 통해 현지에 소개된 한국 문화를 체험하는 이벤트도 운영되고 있어 현지 소비자들의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이인호 한국무역협회 부회장은 개막식에서 "베트남은 우리 화장품과 식품 등 K-소비재에 대한 선호도가 높은 핵심 시장"이라며 "14회째 이어온 이 전시회가 양국 비즈니스 교류를 상징하는 대표 플랫폼으로 성장한 만큼 우리 기업들이 실질적인 수출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전방위로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6-06-06 15:40:25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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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쓰오일, 성균관대·GST와 AI 데이터센터 액침냉각 실증 협력 MOU

에쓰오일이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확산에 따른 냉각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액침냉각 기술 확보에 나선다. 성균관대학교 슈퍼컴퓨팅센터, 글로벌스탠다드테크놀로지(GST)와 손잡고 고성능 GPU 서버 환경에서 액침냉각 실증을 추진하며 차세대 데이터센터 열관리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에쓰오일은 성균관대학교 슈퍼컴퓨팅센터 및 GST와 함께 AI 데이터센터용 액침냉각 기술 실증 및 협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AI 확산으로 급증하는 데이터센터의 전력 소비와 발열 문제에 대응하고, 지속가능한 미래형 데이터센터 구축을 위한 액침냉각 기술 협력 체계를 마련하기 위한 것이다. 3사는 액침냉각유, 냉각장비, 실제 고성능 컴퓨팅 운영 환경을 연계한 통합 실증을 추진할 계획이다. 최근 AI 데이터센터가 빠르게 늘어나면서 고성능 GPU 서버의 발열을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액침냉각 시장은 크게 성장하고 있는 추세다. 시장조사업체 그랜드뷰리서치에 따르면 글로벌 액침냉각 시장은 2025년 3억4890만달러 규모에서 2033년 20억1730만달러로 확대될 전망이다. 연평균 성장률은 24.9%에 달한다. 3사는 성균관대학교 슈퍼컴퓨팅센터 내 고발열 GPU 서버 환경에서 액침냉각 실증 테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S-OIL은 액침냉각유 'S-OIL e-쿨링 솔루션' 공급 및 분석, 기술 자문을 담당하며, 성균관대학교 슈퍼컴퓨팅센터는 GPU 서버 및 실증 환경을 제공한다. GST는 액침냉각 장비 운영과 데이터 분석을 수행할 예정이다. 이번 실증을 통해 3사는 실제 AI·고성능컴퓨팅 환경에서 액침냉각 기술의 냉각 성능과 안정성, 운영 신뢰성을 검증하고, 차세대 데이터센터 열관리 솔루션의 상용화 가능성을 확보해 나갈 계획이다. 성균관대학교 슈퍼컴퓨팅센터는 국내 대학 슈퍼컴퓨팅센터 가운데 가장 큰 규모의 GPU 자원을 보유하고 있으며, 국내 대학 최초로 자체 슈퍼컴퓨팅센터를 운영해 주요 대학 데이터센터 구축 및 운영의 벤치마킹 모델로 평가받고 있다. GST는 반도체 공정용 가스 정화 및 온도 제어 장비 전문기업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인정받은 친환경∙에너지 효율화 기술력을 바탕으로 액침냉각 장비 사업을 신성장 분야로 추진하며 S-OIL과 긴밀한 협력을 이어가고 있다. 또한 이번 협력은 성균관대학교 슈퍼컴퓨팅센터가 수주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과제 '컴퓨팅 자원집중형 인공지능 응용기술개발'과 연계해 추진되며, 관련 실증 및 연구는 2029년 5월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에쓰오일 관계자는 "국내 최고 수준의 슈퍼컴퓨팅 운영 환경 기반 실증을 통해 액침냉각 기술 경쟁력을 강화하고 AI 인프라 생태계 협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6-06-06 14:48:10 차현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