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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요타코리아 신임 사장에 다케무라 노부유키…올해 도요타·렉서스 10% 성장 예상

도요타코리아는 다케무라 노부유키 신임 대표이사 사장이 부임했다고 2일 밝혔다. 전임인 요시다 아키히사 전 대표이사 사장은 4년간의 한국 근무를 마치고 일본 본사로 귀임했다. 도요타코리아에 따르면 다케무라 신임 사장은 지난 1990년 도요타 자동차에 입사해 해외시장을 위한 제품 기획 및 세일즈 마케팅 업무를 담당했다. 2015년부터 최근까지는 중동· 북아프리카부에서 마케팅과 렉서스 기획 분야를 맡았다. 다케무라 신임 사장이 마케팅 전략가로 정평이 난 인물인 만큼 올해도 지난해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 도요타코리아는 도요타 1만1700여대, 렉서스 1만2500여대를 합쳐 총 2만4000여대 가량 판매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직 12월 판매 실적은 집계되지 않았지만 지난해 1월 부터 11월 까지 도요타는 1만660대 판매되며 전년 동기 대비 29%, 렉서스는 1만 1294대를 판매 23%의 성장세를 기록했다. 다케무라 사장은 "그동안 글로벌 시장에서 쌓은 다양한 경험을 바탕으로 도요타와 렉서스가 한국 고객들로부터 더욱 사랑받는 브랜드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도요타 코리아 관계자는 "올해는 도요타, 렉서스 각각 전년 대비 10% 증가한 2만7000여대를 판매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2018-01-02 17:09:41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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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차 등 국내 완성차 업계 '실적 부진'…르노삼성 유일하게 함박웃음

현대·기아차를 비롯해 국내 완성차 업체들이 글로벌 시장 판매 부진으로 지난해 초라한 성적표를 받았다. 다만, 르노삼성은 역대 최대 판매 실적을 기록하며 함박웃음을 짓고 있다. 2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국내 완성차업체 1, 2위인 현대·기아차의 지난해 글로벌 판매량은 725만대 수준을 기록했다. 지난해 초 세웠던 825만대 판매 목표 달성은 커녕 2015년 이후 3년 연속 판매 목표를 채우지 못했다. 현대차는 지난해 국내 68만8939대, 해외 381만5886대 등 전 세계 시장에서 총 450만4825대를 판매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6.5% 감소한 수치다. 지난해 현대차는 신형 그랜저, 코나, G70 등 신차들의 판매 호조에도 불구하고 중국과 미국 등 주요 시장에서의 판매 부진으로 고전했다. 기아차도 지난해 총 274만6188대(국내 52만1550대, 해외 222만4638대)를 판매하며 전년 대비 7.8% 감소한 성적을 기록했다. 기아차는 지난해 니로, 스토닉, 쏘렌토 등 주요 레저용 차량(RV)의 판매 호조에도 불구하고 주요 국가의 판매 감소로 어려움을 겪었다. 이로써 현대·기아차의 총 판매량은 725만1013대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2013년 이후 최저 실적이다. 한국지엠은 지난해 내수에서 13만2377대로 26.6% 줄었고 수출(CKD 제외)은 39만2170대로 5.9% 감소했다. 총 판매량은 52만4747대로 전년 동기 대비 12.2% 감소했다. 지난해 12월 내수 판매는 1만1852대를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35.5% 줄었다. 전월 대비로는 2개월 연속 회복세를 나타냈다. 쉐보레 스파크, 크루즈, 말리부 등 주력 승용 제품군이 일제히 전월 대비 20% 이상 상승하며 실적을 견인했다. 스파크는 4618대가 판매되며 연중 최대 월 판매 실적을 기록했고 말리부는 2652대가 판매되며 꾸준한 시장 반응을 이어갔다. 12월 한 달간 1548대가 판매된 트랙스는 지난해 3월 이후 최대 월 판매 실적을 달성했으며 연간 18.3%의 증가세를 기록했다. 총 2만2330대가 수출되며 글로벌 시장에서도 진가를 확인받은 트랙스는 2016년에 이어 지난해에도 국내 생산 차종 중 최다 수출 기록을 눈앞에 두게 됐다. 한국지엠의 12월 완성차 수출은 3만3614대를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6.5% 줄었다. 쌍용차는 지난해 내수에서 10만6677대, 수출로 3만7008대로 총 14만3685대를 판매했다. 출시 3년 차인 티볼리 브랜드와 대형 SUV G4 렉스턴의 성공적인 안착으로 내수 판매가 8년 연속 성장했지만 수출 물량 감소로 전체 판매는 전년 대비 7.8% 감소했다. 쌍용차는 2003년(13만1283대) 이후 14년 만의 최대 내수 실적을 달성하면서 2009년 이후 8년 연속 성장세를 기록했다. 수출은 전반적인 글로벌 시장 침체 영향과 러시아 등 신흥시장의 판매 감소가 지속되면서 전년 대비 29.2% 감소했다. 하지만 G4 렉스턴의 글로벌 론칭이 진행되면서 점차 회복세로 돌아서고 있다. 반면 르노삼성은 지난해 전년 동기 대비 가파른 상승세를 기록했다. 르노삼성은 지난해 내수에서 10만537대, 수출에서 17만6271대로 총 27만6808대를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7.6% 증가했다. 수출물량은 2015년(14만9066대)보다 18.3% 늘어 역대 최대기록을 갈아치웠다. 내수 판매는 경기 침체와 자동차 구매수요 하락의 영향으로 전년보다 9.5% 감소했다. 지난해 연초에 세운 내수 목표(12만대)에는 미달했지만, 수출 호조에 힘입어 전체 목표(27만대)는 달성했다.

2018-01-02 17:09:24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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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구 회장 '책임경영' 강조…현대기아차 올해 판매 목표 755만대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이 올해를 새로운 도약의 원년으로 삼고 '책임경영'에 대한 경영방침을 제시했다. 정몽구 회장은 2일 신년 메시지를 통해 2018년도엔 현대차그룹이 새로운 도약의 원년이 될 수 있도록 자부심과 책임감을 가지고, 급변하는 자동차산업의 혁신을 주도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책임경영' 방침에 따라 그동안 그룹 차원에서 제시하던 완성차 판매목표도 각 계열사별로 달성 가능한 수준으로 내놓았다. 현대·기아차의 올해 판매 목표는 755만대다. 이는 지난해 목표치 대비 8.5% 감소한 규모다. 우선 정 회장은 세부 경영과제로 ▲권역별 책임경영 체제 확립 ▲주력 시장 경쟁력 확보 및 신규 시장 개척 ▲신차 출시 확대 ▲미래 핵심기술 투자 강화 ▲유기적 협업 체계 고도화 등을 제시했다. 정 회장은 "지난해 중국시장에서 판매 부진 등으로 어려움이 있었지만, 현대차그룹은 세계 시장에서 친환경차 판매 2위를 달성하고, 최고 수준의 품질경쟁력을 인정받았다"며 격려의 말을 전했다. 이어 "미래기술 혁신이 가속화되고, 경쟁심화가 이어지며 자동차산업이 급변하고 있다"며 "책임경영을 통해 외부 환경변화에 신속히 대응하고, 미래 자동차산업을 선도해 나가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를 위해 정 회장은 "권역별 책임경영 체제의 확립을 통해 판매 생산 손익을 통합적으로 관리하고, 고객의 요구에 민첩하게 대응해 나가자"고 주문했다. 현대차그룹은 올해 현대차 신형 싼타페 및 대형 SUV 출시 등 글로벌 각 지역에서 SUV 라인업을 강화한다. 지역 특화된 전략 신차도 대거 선보여 판매 경쟁력을 끌어올린다. 중국 시장에서는 준중형 스포티 세단, 준중형 SUV, 엔트리 SUV를 통해 판매를 견인하고, 기아차 '씨드'를 통해 유럽시장, 현대차 '이온 후속 모델'로 인도를 비롯 신흥시장을 적극 공략한다. 정 회장은 특히 "자율주행을 비롯하여 미래 핵심기술에 대한 투자를 지속적으로 확대하여 자동차산업의 혁신을 주도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대차그룹은 미래 자동차 핵심 기술 내재화는 물론, 글로벌 ICT 기업들과의 전략적 협업을 통해 자율주행 및 커넥티드카 상용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오는 평창 동계올림픽을 통해 커넥티드 및 차세대 수소연료전지 기술이 적용된 미래형 자율주행차를 시연할 계획이다. 또 실리콘밸리, 이스라엘 텔아비브에 이어 글로벌 주요 혁신 거점에 오픈 이노베이션 센터를 설립하고, 스타트업 투자 및 개방형 협업을 강화해 미래 신사업 발굴을 본격화한다. 정 회장은 "금년 상반기 출시될 수소전기 전용차를 기점으로 시장 선도적인 친환경차를 적극적으로 개발해 향후 2025년 38개 차종으로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올해 차세대 수소전기차를 비롯해 주행거리를 대폭 늘린 코나 전기차, 니로 전기차 등 친환경 모델을 통해 환경차 대중화 기반을 확고히 할 방침이다. 향후엔 매년 전기차를 1차종 이상 출시하는 등 현재 2차종인 전기차를 2025년 14차종으로 확대해, 글로벌 전기차 시장에서 3위, 전체 친환경차 시장에서 2위를 공고히 한다는 계획이다. 정 회장은 "그룹의 내실을 강화해 나가기 위해 수익성 기반의 의사결정 시스템을 강화하고 리스크 대응 체계를 고도화해야 한다"며 "그룹 전체가 열린 마음과 능동적인 자세로 유기적 협업 체계를 더욱 강화해 달라"고 당부했다.

2018-01-02 17:09:15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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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포] '車와 함께하는 휴식공간' 기아차 브랜드체험관 '비트360'

서울 강남구 압구정로를 지나다가 보면 빨간색의 역동적인 건물이 눈을 사로잡는다. 개장 후 4개월 만에 누적 방문객 4만명을 돌파하며 도심 속 문화공간으로 자리잡은 기아자동차의 첫 브랜드 체험공간인 'BEAT360(비트360)'이다. 기아차는 비트360에 신선한 영감과 감동적인 울림으로 고객의 삶을 다채롭게 만들겠다는 철학을 담았다. 눈에 띄는 건물의 외관은 차체를 타고 흐르는 역동적인 공기의 움직임을 형상화했다. 보는 각도와 시간대에 따라 다양한 분위기를 선사해 눈길을 끈다. 이에 지난 26일 기아차의 브랜드 문화 공간인 비트360을 찾았다. 강렬한 외관에서부터 기아차의 울림이 느껴지는 듯했다. 비트360이라는 명칭에는 여러 의미가 담겨 있다. 'BEAT'는 사람 마음에 울림을 준다는 뜻이다. '360'이라는 숫자도 각각 의미하는 바가 다르다. '3'은 비트360의 카페, 가든, 살롱의 세 공간을 가리킨다. '6'은 사람의 오감 외에 비트 360에 오면 새로운 감각 하나를 더 얻어간다는 뜻이고 '0'은 세 공간에 경계가 없다는 것을 의미한다. 도슨트(전시물 안내자)의 안내로 가장 먼저 카페 공간을 살펴봤다. 카페 공간은 커뮤니티 라운지, 스미스 티 카페, 아뜰리에로 이뤄져 있다. 커뮤니티라운지에서는 음악콘서트와 북콘서트 등 다양한 이벤트가 열린다. 카페 한켠에는 신진 작가를 소개하고 그들의 예술활동을 지원하는 공간인 아뜰리에도 마련돼 있다. 한국에 하나밖에 없다는 스미스 티 카페에서는 다양한 차를 즐길 수 있다. 이 외에도 카페존에는 모닝, 스토닉 등 기아자동차의 소형차가 전시돼 있다. 방문객은 누구나 차에 탑승해서 차량을 살펴볼 수 있다. 카페 옆쪽에는 기아차와 관련된 물건을 구매할 수 있는 작은 상점이 자리하고 있다. 도슨트는 "기아차의 시트 제조공정에서 발생하는 자투리 가죽을 재활용해 만든 가죽가방이 인기상품"이라고 설명했다. 가든 공간에는 휴식을 즐기며 기아차의 SUV 모델을 감상할 수 있는 테라스 존, 기아자동차의 튜닝 브랜드인 튜온의 자동차 용품들을 만나볼 수 있는 공간인 베이스캠프 존, 가족과 함께 아웃도어 감성을 느낄 수 있는 야외 쉼터인 힐링존으로 구성돼 있다. 마지막 장소는 살롱이다. 이곳의 서라운드 미디어 존에서는 기아차가 꿈꾸는 미래의 모습을 실제 차량에 탑승한 채 관람할 수 있다. 관람객이 차량에 올라타자 "웜홀에 진입했습니다"는 안내 음성과 함께 우주여행이 시작됐다. 미래의 자동차는 여러 위험요인들을 탑승자에게 설명하며 우주를 달렸다. 살롱에서는 전문 상담원에게 차량 구매 상담을 받을 수 있는 공간인 카 카운슬링 존도 있다. 옆을 보면 뮤직 라운지가 있다. 이곳은 어두운 채도와 간접적인 조명으로 편안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이곳의 차량 시트를 형상화한 최고급 가죽 소파에 앉아 헤드폰을 통해 추천음악을 들으며 휴식을 취할 수 있다. 소파에 앉아서 헤드폰을 끼고 태블릿PC를 통해 음악을 선택하자 선택한 차종에 어울리는 노래가 흘러나왔다. 뮤직 라운지 앞에는 스팅어 조형물이 전시되어 있다. 도슨트는 "보통은 콘셉트카와 실제 양산되는 차가 많이 다른데 이 조형물은 6년 전 프랑크푸르트에 전시된 차와 실제 양산된 차가 얼마나 비슷한지 보여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도슨트의 설명이 끝났다고 생각할 무렵 최첨단 디지털 기기인 홀로렌즈를 건네줬다. 홀로렌즈를 착용하고 자동차의 앞에 서자 눈앞에 디지털 도슨트가 나타났다. 그는 "니로와 함께 도심을 누려볼까요"라고 경쾌한 목소리로 자동차의 특징을 설명해줬다. 자동차의 차선이탈방지 모습을 눈앞에서 생생하게 볼 수 있다. 이 외에도 모닝, K7과 같은 전시된 차량 앞에 서면 디지털 도슨트가 등장해 차량의 콘셉트와 기능, 장점 등을 설명한다. 비트360의 디지털 도슨트는 세계 최초로 매개 현실로 제작된 차량 체험 콘텐츠다. 압구정역 근처에서 근무하는 직장인 김영석(36)씨는 "점심시간에 줄곧 일반카페만 찾다가 이곳에 오니 스팅어도 탑승하고 커피도 마실 수 있어 좋다"고 말했다. 카페에서 아이들과 함께 사진을 찍는 화목한 가족도 눈에 띄었다. 기아차에 대한 외국인들의 관심도 적지 않았다. 벤츠, BMW의 대형 SUV에 비해 가격이 절반이상 저렴한 '쏘렌토'를 살피며 "Great!"을 외쳤다. 한편 기아차의 다양한 자동차를 체험하고 휴식도 즐길 수 있는 비트360은 9시부터 21시까지 운영한다. 매월 셋째 주 월요일은 정기휴관일이다. 기아차의 브랜드와 상품에 대한 설명을 해주는 도슨트 서비스는 홈페이지를 통해 예약할 수 있으며 5명 이상부터 40명 미만까지 가능하다.

2018-01-02 17:08:46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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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포] 국내 완성차 업계 희비… 쌍용차 '맑음' vs 한국지엠 '미래 불안'

【부평(인천)·평택(경기)=양성운기자·노수아·임언주 대학생 인턴기자】 2018년 새해를 맞은 국내 완성차 업계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특히 3위 자리를 놓고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는 쌍용자동차와 한국지엠의 현장 분위기는 극명하게 대조적이다. 지난해 임금·단체협상(임단협)을 빠르게 마무리 지은 쌍용차의 경우 안정적으로 생산에 전념하고 있는 반면, 한국지엠은 실적 악화와 사장 교체, 철수설은 물론 노사가 팽팽하게 맞서면서 어수선한 분위기다. ◆쌍용차, '위기의 2018년을 기회의 2018년으로' 최근 국내 완성차 브랜드 가운데 가장 '핫'한 곳은 바로 쌍용차다. 쌍용차는 지난해 9월 창사 63년 만에 처음으로 내수 3위 자리에 올랐다. 소형 SUV 시장을 선점하면서 세운 신기록이다. 이를 반영하듯 지난달 28일 찾은 쌍용차 평택공장 직원들은 차량 생산을 위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었다. 차량 생산 라인의 직원들의 얼굴에는 구슬땀이 흐르고 있지만 웃음꽃이 가득했다. 티볼리 브랜드 흥행에 이어 G4 렉스턴까지 대형 SUV 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기 때문이다. 티볼리의 흥행으로 조립 1라인에서만 생산하던 티볼리와 티볼리 에어를 조립 2라인에서도 생산하고 있다. 조립 1라인의 경우 2교대로 운영하며 생산량 높이기에 집중하고 있다. 조립 3라인에서는 G4 렉스턴 양산에 한창이었다. 쌍용차는 G4렉스턴 생산 전 차체구조 검토, 공법 계획, 생산설비 설계에 3D 시뮬레이션을 강화한 사전검증으로 문제점을 미리 파악해 시험 생산 중 발생하는 문제를 대폭 줄였다. 이같은 노사간의 믿음과 열정을 바탕으로 쌍용차 평택공장에서는 하루 704대의 차량이 생산되고 있다. 그러나 쌍용차가 이처럼 'SUV 명가'로 다시 자리잡기까지 쉽지 않았다. 1990년대 말부터 10여년간 내홍을 겪으며 존페 위기까지 겪었다. 특히 2009년 쌍용차가 문을 닫을 위기에 빠졌던 당시, 노사가 극심하게 대립했다. 덕분에 10년이 채 지나지 않아 쌍용차는 완벽하게 바뀌었다. 쌍용차 노사간 양보를 통해 무분규 협상을 이어가고 있다. 송승기 쌍용차 생산본부장은 "티볼리로 경영 안정화를 이뤘고 지난해 G4 렉스턴 출시로 SUV 명가의 자존심을 회복했다"며 "날로 치열해지는 대내외 환경에서 경쟁력 있는 변화와 새로운 생산문화로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된 공장으로 변신을 향한 생산본부 '점프-뉴 123(Jump-New 123)' 운동은 위기의 2018년을 기회의 2018년으로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쌍용차는 2019년 중에 코란도C의 후속 모델인 C300과 티볼리의 페이스리프트(부분변경) 모델을 출시할 계획이며, 2020년 전까지 전기차도 생산할 예정이다. 이를 바탕으로 쌍용차는 현재 62%인 평택공장 가동률을 오는 2019년까지 80%대로 끌어올릴 예정이다. ◆한국지엠 노사간 '화합·신뢰' 필요 지난해 실적 악화와 사장 교체로 인한 철수설에 시달려온 한국지엠의 상황은 좀처럼 회복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한국지엠은 군산공장 가동률 저하와 글로벌 시장에서 GM의 부진이 한국시장 철수설에 불을 붙였다. 3년 동안 2조원에 달하는 누적 적자를 기록한 한국지엠은 제임스 김 전 한국지엠 사장이 갑작스레 사임하고, 옛 대우차 인수의 조건이었던 '15년간 경영권 유지 약속'도 지난해 10월 끝나면서 위기설이 고조되기도 했다. 이에 한국지엠 노조는 지난해 임단협 타결이 무산되면서 새해 벽두부터 총 파업을 예고했다. 다만 지난달 29일 노사가 극적으로 잠정합의를 이끌어내 총 파업은 막았다. 그러나 이번 달 치뤄지는 전 조합원 대상 찬반투표를 남겨둔 상태라 안심하긴 이르다. 한국지엠 노사관계가 악화되면서 인근 상권까지 여전히 불안한 분위기다. 지난달 28일 오후 5시에 찾은 한국지엠 부평공장 서문 출입구에는 출입증을 목에 건 직원들이 삼삼오오 모여 공장 밖으로 나왔다. 퇴근 시간에 맞춰 공장 인근 식당을 찾았지만 직원들의 모습을 찾아볼 수 없었다. 과거 직원들로 북적이던 모습과는 상반됐다. 한국지엠 공장 인근 식당 관계자는 "연말이라 직원들의 출근이 많이 줄어든 상황"이라며 "서문 쪽(직원들이 출·퇴근시 주로 이용하는) 음식점에는 매출에 영향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식당 관계자는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으로 인한 불안감이 깔렸다"며 "올해 여름을 기점으로 매출이 줄어들었으며 조합원은 물론이고 직원조차 잘 오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그동안 한국지엠 노조가 임단협을 진행하며 경쟁력을 악화시킨 만큼 앞으로 화합을 통해 대내외적으로 한층 성숙해져야할 것이다. 한편 한국지엠 노사는 지난달 29일 열린 25차 교섭을 통해 ▲기본급 5만원 인상 ▲격려금 600만원(지급시기: 2018년 2월 14일) ▲성과급 450만원(지급시기: 2018년 4월 6일) 등 임금 인상과 미래발전전망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올해 임금교섭 잠정합의안을 도출해냈다.

2018-01-02 05:53:59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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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창립 50주년 조용히…사드·노조 파업 등 악재 겹쳐

'내우외환'을 겪고 있는 현대자동차가 창립 50주년 생일을 조용히 보낸다. 현대차는 사상 최초로 임단협 연내 타결 좌절과 중국의 사드 보복 및 미국 시장 부진 등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 때문에 현대차는 올해 별도의 내부 행사 없이 예년과 마찬가지로 임직원 휴무일로만 창립 50주년을 기념할 예정이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이달 29일 창립 50주년 기념일 행사를 별도로 진행하지 않기로 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올해 창립기념일에는 별도로 내부 행사를 진행하지 않는다"며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과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의 축사도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과거 창립기념일 전후로 대대적인 마케팅과 사회공헌활동을 진행했던 것과 상반된 모습이다. 이 같은 상황은 해외시장 판매 부진과 노사갈 등의 악재가 작용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우선 올해 세계 1, 2위 자동차 시장인 중국과 미국에서 현대차의 판매량이 큰 폭으로 감소했다. 현대차는 지난달까지 미국시장에서 62만1961대를 판매했다. 이는 전년동기대비 12.7% 감소한 수준이다. 중국시장에서도 같은 기간 66만4368대를 판매했다. 이는 전년동기대비 33.3% 급감한 수치다. 미국과 중국 시장의 부진으로 인해 현대차의 글로벌 판매량 역시 하락했다. 현대차는 지난달까지 세계시장에서 409만대의 판매량을 기록했는데, 이는 지난해보다 6.1% 줄어든 것이다. 여기에 현대차는 지속적인 노사갈등으로 창사 50년 만에 처음으로 임단협이 해를 넘기게 됐다. 현대차 노사는 지난 27일 임단협 41차 협상을 진행을 진행했지만 임금·성과급 등에 대한 이견차이를 좁히지 못했다. 이로 인해 최초로 연내 임단협 타결이 무산됐다. 이에 현대차 노조는 교섭 직후 쟁의대책위원회를 열어 내달 3일부터 평일 철야근무를 포함한 모든 특근을 거부함과 동시에 모든 협의 및 공장시설 개보수 등을 전면 중단하기로 결의했다. 임단협 결렬로 인한 현대차 노조의 파업 장기화로 인한 피해 규모도 확산될 전망이다. 현대차 측은 올해 노조의 파업 강행으로 인한 생산 차질 피해 규모가 약 1조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한편 현대차는 지난 2007년 창사 40주년 당시 기념 로고를 내놓으며 광고 및 주요 행사에 활용했다. 당시 현대차는 고객 초청 골프대회, 아마추어 축구대회, 오페라 등 고객초청 문화행사를 진행하고, 해외에서도 지역본부별 판촉행사를 전개한 바 있다.

2017-12-29 06:33:38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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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 정기 임원 인사 실시…내실경영 강화·실적 위주 원칙 적용

현대자동차그룹이 2018년도 정기 임원 승진 인사를 실시했다. 이번 인사는 경영 불확실성 확대를 대비해 내실경영 강화와 실적 위주 인사 원칙을 반영했다. 현대자그룹은 28일 현대·기아차 159명, 계열사 151명 등 총 310명 규모의 2018년도 정기 임원 승진 인사를 실시했다. 직급별로는 ▲부사장 15명 ▲전무 31명 ▲상무 56명 ▲이사 92명 ▲이사대우 115명 ▲수석연구위원 1명이다. 현대차그룹의 이번 인사는 경영환경의 불확실성 확대에 대비한 내실경영을 더욱 강화하면서 실적 위주의 인사 원칙을 철저히 반영해, 전년(348명) 대비 10.9% 감소한 규모로 이뤄졌다. 이번 정기 인사는 미래 기술 우위 확보를 위한 연구개발 부문 승진자를 확대한 것을 비롯해 미래 환경변화에 대응을 위한 기획·관리 부문 우대, 중장기적 관점의 리더 후보군 육성, 지속적인 외부 우수인재 영입 등이 주된 특징이다. 이번 정기 임원인사에서 연구개발·기술 분야 승진자는 모두 137명으로 지난해 133명보다 증가했다. 전체 승진자 중 연구개발·기술 분야가 차지하는 비중도 지난해 38.2%에서 44.2%로 6.0% 포인트 높아졌다. 이는 최근 5년 내 최대 비중이다. 또 전체 부사장 승진자 15명 중 현대디자인센터장 루크 동커볼케 부사장 등 총 8명이 연구개발·기술 분야에서 배출됐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커넥티드카 및 자율주행차, 친환경차 등 미래 선도 기술 확보를 위해 R&D 부문 역할을 강조하는 한편 지속성장을 위한 연구개발 분야 우수 인재 육성을 지속하겠다는 의지가 반영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현대차그룹은 이번 인사에서 수석연구위원 1명을 새로 선임해 핵심 기술 분야의 전문 역량도 강화한다. 이번에 승진한 한동희 수석연구위원은 엔진성능개발에 대한 능력을 인정받아 2015년 연구위원으로 선임된 이후 해당 분야의 독보적인 전문가로서 탁월한 연구성과를 인정받았다. 연구개발 및 기술 부분에 이어 기획·관리 부문 승진임원은 총 91명으로 두 번째로 높은 비중(29.4%)을 차지했다. 이는 자동차 산업 패러다임을 비롯한 미래 환경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역량을 확충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부사장 승진 임원수를 확대한 것도 주목할 대목이다. 지난해 부사장 승진자는 모두 11명이었지만 올해는 이보다 36.4% 늘어난 15명에 이른다. 부사장급 승진자를 늘린 것은 중장기적으로 리더 후보군을 지속 육성함으로써 성장 잠재력을 유지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또 과감한 외부 우수 인재 영입을 통해 상용차 부문의 역량을 강화하려는 움직임도 감지되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다임러 트럭 콘셉트카 개발 총괄 출신 마이클 지글러 이사와 메르세데츠-벤츠 미니버스 마케팅·영업 담당 출신 마크 프레이뮬러 이사를 새롭게 영입했다. 마이클 지글러 이사는 다임러 트럭에서 미래 기술과 콘셉트카 프로젝트를 담당하며 기술적인 전문성과 전략적 기획능력을 겸비한 것으로 평가된다. 마이클 지글러 이사는 앞으로 상용차 개발 프로젝트, 제품 전략 수립, 신기술 사업화 역할 등을 수행하게 된다. 마크 프레이뮬러 이사는 메르세데츠-벤츠 미니버스에서 영업 및 마케팅을 담당하며 40여개국의 판매관리, 대외 PR 등 다양한 경험을 보유한 것으로 평가 받는다. 향후 현대자동차의 상용부문 신시장 개척과 판매 확대 역할이 주어질 전망이다. 높은 성과를 이뤄낸 여성 임원에 대한 승진 인사도 있었다. ▲현대엔지니어링 화공사업지원실장 김원옥 상무보A가 상무로 승진했으며 ▲현대·기아차 IT기획실장 안현주 이사대우는 이사로 ▲현대카드 디지털페이먼트 실장 최유경 부장은 이사대우로 각각 승진했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이번 인사는 외부 환경변화에 더욱 신속히 대응하고 미래 자동차산업을 선도하는 역량을 확보하기 위한 인사"라며 "현대차그룹은 고객의 요구에 민첩하게 대응하고 고객 최우선 가치를 창출하는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임직원 모두가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7-12-28 16:33:23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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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사상 최대규모 리콜 단행…쏘나타·그랜저 등 91만여대

현대자동차가 100만대에 육박하는 역대 최대규모의 리콜(자발적 시정조치)을 단행한다. 2004년 1월부터 2013년 12월까지 시판한 NF쏘나타 51만265대와 2004년 9월부터 2010년 12월까지 판매한 그랜저TG 40만5018대가 대상이다. 두 개 차종 91만5283대를 리콜하는 것으로, 이전 최대 리콜은 2013년 아반떼 등 현대·기아차 19개 차종 82만대였다. 국토교통부는 28일 현대차의 쏘나타(NF), 그랜저(TG) 2개 차종 91만5283대에서 이상이 발생해 리콜에 들어간다고 발표했다. 리콜 사유는 자동차의 미끄러짐 방지를 위해 브레이크와 엔진출력 등을 전자적으로 조절하는 ABS/VDC 모듈 전원공급부분에 이물질 유입 등의 사유로 합선이 일어날 수 있고 이로 인해 화재가 발생할 가능성이 확인됐기 때문이다. 대상차량은 내년 1월 4일부터 현대차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전원제어장치 추가장착)를 받을 수 있다. 이 외에도 BMW코리아의 BMW 320d 등 31개 차종 7787대, FCA코리아의 크라이슬러 300C(LE) 2095대,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의 재규어 XF 등 6개 차종 4059대, FCA코리아의 지프 레니게이드 515대,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의 벤츠 AMG C 63 등 12개 차종 195대, KR모터스의 코멧 650 이륜자동차 931대가 리콜 대상이다.

2017-12-28 12:45:56 양성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