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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 항공 News]진에어·에어프레미아

[M 항공 News]진에어·에어프레미아 ◆ 진에어, 첫 V-리그 현장 이벤트 성황…타이틀 스폰서 활동 본격화 진에어는 지난 7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V-리그 관람객을 대상으로 진행한 첫 현장 이벤트를 성황리에 마쳤다고 8일 밝혔다. 올해 '2025-2026 V-리그' 타이틀 스폰서로 참여한 진에어는 경기장 로비에 이벤트 공간을 마련해 관람객에게 색다른 즐길 거리를 제공했다. 가장 큰 관심을 모은 프로그램은 실제 배구 경기의 긴장감을 느낄 수 있는 '진에어 서브 챌린지'다. '서브 존'과 '미션 존'에서 서브를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했으며 참가자에게 포토이즘 이용 쿠폰과 콜라보레이션 키링 등을 증정해 재미를 더했다. 진에어 창립 이후 첫 운항일인 2008년 7월 17일을 기념한 '7.17초를 잡아라' 이벤트에는 남녀노소 다양한 관람객이 참여했다. 스톱워치를 정확히 7.17초에 멈추면 되는 방식으로, 성공자 가운데 추첨을 통해 국내선 왕복 항공권을 제공하며 현장 분위기를 달궜다. 이 밖에도 대한항공 점보스 선수단 이미지와 진에어 V-리그 엠블럼을 결합한 '콜라보 네컷 포토부스' 운영, 경기장 내 스티커 찾기 후 SNS 인증 이벤트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진에어 관계자는 "V-리그 타이틀 스폰서로서 팬들에게 스포츠의 박진감과 여행의 설렘을 동시에 전하고자 이번 이벤트를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팬들과 더 가까이 소통할 수 있는 접점을 넓혀 나가겠다"고 말했다. ◆에어프레미아, IATA 의약품 운송 'CEIV Pharma' 인증 획득 에어프레미아는 국제항공운송협회(IATA)의 '의약품 항공운송 품질 인증'(CEIV Pharma)을 획득했다고 8일 밝혔다. CEIV Pharma는 IATA가 운영하는 글로벌 의약품 항공운송 표준 인증으로 온도 변화에 민감한 의약품을 안전하게 운송하기 위해 필요한 콜드체인 운영 역량, 시설·장비 관리, 위험관리 프로세스, 품질 모니터링 체계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제도다. 전 세계 항공사·물류기업 가운데 일정 조건을 충족한 운송사만 획득할 수 있어 국제 시장에서의 신뢰도 확보에 중요한 기준으로 꼽힌다. 에어프레미아는 이번 인증을 통해 의약품 운송 준비 단계부터 적재·운항·인도까지 이어지는 전 과정에서의 품질 관리 역량이 글로벌 기준에 부합함을 입증했다. 인증 유효기간은 3년이며, 기간 경과 후에는 지속적인 시스템 유지·개선을 전제로 재인증 심사를 통과해야 한다. 에어프레미아는 지난 4월 CEIV Pharma 기준을 반영한 의약품 항공운송 브랜드 '이글루(Igloo)'를 론칭하며 특수화물 사업 확대에 나섰다. 이번 인증을 통해 운송 체계의 신뢰도를 공식적으로 인정받은 만큼 향후 미주·유럽 등 장거리 노선을 활용한 해외발 의약품 운송까지 본격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국토교통부 항공정보포털에 따르면 지난 1월부터 10월까지 에어프레미아의 순화물 물동량은 총 2만7208t으로, 양대 항공사와 화물전문 항공사를 제외한 국적 항공사 가운데 가장 많은 수송 실적이다. 연말 항공기 1대가 추가 도입되면 화물 수송량도 동반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도길 에어프레미아 화물판매실장은 "국제 인증을 통한 품질 기준 검증은 글로벌 의약품 화물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필수 조건"이라며 "이번 인증 획득을 계기로 보다 안정적이고 신뢰받는 콜드체인 서비스를 제공해 국제 항공화물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유혜온기자 dhaledhale@metroseoul.co.kr

2025-12-08 16:53:53 유혜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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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엡손, 라벨프린터 서브 브랜드 ‘네이머’ 공식 론칭

한국엡손이 라벨링을 개인의 취향, 라이프스타일 표현 방식으로 확장한 신규 브랜드를 공개했다. 엡손은 라벨프린터의 서브 브랜드 '네이머'를 공식 런칭했다고 8일 밝혀다. 엡손은 기존 라벨프린터의 기능 중심 사용성을 넘어, 라벨 하나로 공간의 분위기와 사용자의 개성을 드러낼 수 있는 새로운 라벨링 가치를 제시할 예정이다. 이번 서브 브랜드 론칭과 함께 엡손은 사용자의 라벨링 경험을 공유할 수 있는 콘텐츠도 공개했다. 라벨에 진심인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은 브랜드 웹진 '네이머 매거진'은 라벨링 트렌드와 인사이트를 아카이브하며, 여러 활용법을 소개하는 것이 특징이다. 공간 연출과 정리 방식 등 실생활 아이디어도 함께 제공해 사용자가 자신의 취향과 생활 패턴에 맞춰 라벨을 더욱 폭넓게 활용할 수 있도록 돕는다. 여러 IP와 협업한 '네이머 이모티콘' 시리즈도 함께 선보였다. 블루투스 네이머 전용 앱 'Epson Label Editor'를 통해 특별한 이모티콘을 라벨에 출력해 감정이나 메시지를 보다 직관적으로 표현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일러스트 작가 '와카루'의 캐릭터를 비롯해 아케이드 게임 '팩맨', 만화 '원피스' 등 다양한 테마로 구성됐으며, 네 번째 시리즈는 12월 중 공개된다. 박성제 한국엡손 프린팅솔루션비즈니스팀 이사는 "네이머는 라벨링을 단순한 정리 도구에서 일상에 의미를 더하는 매개체로 확장하고자 기획된 엡손 라벨프린터의 새로운 이름"이라며 "엡손은 사용자가 라벨링을 통해 자신만의 스토리를 만들어가고, 안전하게 제품을 사용할 수 있도록 브랜드 경험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5-12-08 16:43:47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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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에서 확산으로…전기차 가격이 승부 가른다

전기차 시장이 다시 분기점에 서고 있다. 글로벌 수요 증가, 보조금 상승 등 불확실성이 줄어들면서 완성차 업체들이 중·저가 전기차 라인업 확대와 공급망 재편에 속도를 내며 새로운 시장 질서를 만들고 있다. 최근 산업계의 움직임을 종합하면 전기차는 '혁신 상품'의 단계를 넘어 '대중 시장'으로 진입하는 캐즘 통과 국면에 들어섰다는 분석이 힘을 얻는다. 먼저 대표 사례를 살펴보면 LG에너지솔루션과 메르세데스-벤츠의 협력 확대다. LG에너지솔루션은 2028년부터 2035년까지 벤츠 북미·유럽 생산 차량에 배터리를 공급하는 약 14억 달러 규모 계약을 체결했다. 최근 150GWh 장기계약까지 포함하면 20조 원이 넘는 파트너십이다. 이는 벤츠가 프리미엄 중심 전략에서 벗어나 볼륨 모델 확대를 위한 공급망 안정화로 방향을 바꿨음을 보여준다. LG엔솔이 NCMA·LFP 등 다양한 제품군을 확보한 점도 글로벌 완성차의 '가격 경쟁력 중심' 전략과 맞닿아 있다. 국내 완성차 업체들의 전략 변화 역시 명확하다. 현대차·기아는 올해 EV5·EV4 등 합리적 가격대 모델을 전면에 내세우며 시장 체질 개선에 나섰다. 현대차그룹은 향후 글로벌 친환경차 시장 지배력을 더 확대하기 위해 ▲2030년 친환경차 563만3000대 판매 ▲2030년 하이브리드 모델 28종 확대 ▲2027년 EREV(주행거리 연장형 전기차) 출시 ▲차세대 전기차 플랫폼 도입 ▲아이오닉 3 등 현지 전략형 전기차 출시 지속 등을 추진한다. 수입차 시장의 흐름도 대중화 전환을 뒷받침한다. 테슬라는 모델 3·Y 가격을 최대 700만 원 인하하며 점유율을 회복했고, BMW·아우디도 중간 가격대 전기차를 확대하고 있다. 폭스바겐은 ID.4를 앞세워 국내 시장 재진입을 준비 중이다. 이는 전기차 시장이 프리미엄 이미지보다 가격·실사용 가치 중심 시장으로 빠르게 이동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정책 환경 역시 이러한 흐름을 강화하고 있다.정부는 고가 차량 지원을 축소하고 중저가 차량 중심으로 기준을 재편하면서 시장의 실수요 기반 확대를 유도하는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일부 지자체에서는 상반기 중 이미 보조금이 소진될 정도로 실수요가 집중되고 있다. 또한 내년에 내연기관차를 전기차로 바꿀 경우 정부가 보조금을 100만원 추가 지급하면서 전기차 구매 보조금은 사실상 인상되는 셈이다. 실제 유럽에서는 캐즘이 종료되고 있는 지표들이 나오고 있다. 유럽자동차공업협회(ACEA)에 따르면 올해 10월까지 누적 전기차 판매량(유럽연합·유럽자유무역연합·영국 합산)은 202만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6.2% 성장했다. 현재 판매량이 유지되면 연간 최대 판매량 경신도 가능할 전망이다. 결국 전기차 산업은 '혁신의 시대'에서 '확산의 시대'로 들어섰다. 중·저가 제품 확대와 공급망 재정비, 정책 변화가 시장 대중화를 촉진하는 가운데, 글로벌 완성차의 전략적 선택이 향후 전기차 생태계의 새로운 질서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김필수 대림대 미래자동차학부 교수는 "전기차 시장이 캐즘을 통과하는 과정에서 가지고 있는 의미도 있다"며 "우수한 효율성과 충전 부담 해소라는 장점을 갖춘 만큼 소비자들의 호응이 상당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승용기자 lsy2665@metroseoul.co.kr

2025-12-08 16:39:45 이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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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G의 카톡(Car Talk)] 이동의 즐거움…핸즈프리 품은 에스컬레이드 IQ

자유로를 시속 90㎞로 주행하는 차에서 손과 발을 떼자 스스로 차선을 따라 이동했다. 또 앞차가 저속으로 주행중이면 스스로 차선을 바꿔 차량을 추월해 나갔다. 제너럴모터스(GM)의 프리미엄 브랜드 캐딜락이 국내 처음 선보인 슈퍼크루즈를 적용한 에스컬레이드 IQ를 시승하면서 경험한 내용이다. 기존 첨단 운전자 지원 시스템(ADAS)의 한계를 뛰어넘는 기술이다. 에스컬레이드 IQ는 GM의 '핸즈프리' 운전자 보조 시스템인 슈퍼크루즈를 적용한 모델로 특정 구간에서는 운전대에서 손을 떼어도 차량 스스로 도로 환경을 파악해 주행한다. 지난 2일 경기도 고양시 소노캄 고양 호텔을 출발해 파주 파평면에 있는 한 카페까지 왕복 약 88㎞구간에서 에스컬레이드 IQ를 시승했다. 시승구간은 슈퍼크루즈 기능을 활성화 할 수 있는 자유로를 포함하고 있다. 차량에 탑승해 슈퍼크루즈 버튼을 누르자 운전대에 라이트 바가 초록색으로 변하며 핸드프리 기능이 활성화 됐음을 알렸다. 차량은 차선을 따라 운행을 이어갔으며 저속 차량을 만나면 차선 변경하겠다는 안내를 하고 차량 운행이 없는 차선으로 이동하고 추월 후 처음 주행 차선으로 복귀했다. 시승 구간 직접 차를 주행하는 시간이 절반 이상 줄어들면서 피로도는 크게 감소했다. 또 주행중 커피를 마시거나 짧은 시간 문자보내기 위해 스마트폰을 사용하는데도 큰 부담이 없었다. GM은 에스컬레이드 IQ에 국내 도로에서 라이다 스캔을 통해 구축한 자체 데이터를 적용해 일부 구간에서 슈퍼크루즈 기능을 지원하고 있다. 현재 국내 약 2만3000㎞ 구간의 강변북로, 올림픽대로 등 주요 간선도로와 고속도로에서 사용할 수 있다. 에스컬레이드 IQ의 또다른 매력은 전면부에 마련된 345리터 e-트렁크다. 대형 수납공간을 연상케할 정도로 깊이와 폭을 제공한다. 주차공간이 좁은 곳에서 트렁크까지 돌아가지 않고도 가벼운 짐을 싣고 내릴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실제 한국GM 관계자는 "실제 이 차량을 소유하고 있는 고객들은 전면부에서 짐을 싣고 내릴 수 있는 e-트렁크를 이 차량의 장점 중 하나라고 이야기한다"고 말했다. 에스컬레이드 IQ는 뛰어난 정숙성과 가속력도 빼놓을 수 없다. 공차중량이 4.2톤을 넘는 초대형 SUV지만 가속 페달에 발만 살짝 얹어도 부드럽게 속도를 높였다. 전·후륜 각 354마력(260㎾)의 모터가 합산 108.5㎏·m의 최대 토크를 뿜어냈다. 특히 이 차량은 노면 소음과 풍절음을 완벽하게 차단해 줬다. 승차감은 마그네틱 라이드 컨트롤과 에어 라이드 서스펜션을 적용해 방지턱과 불규칙 노면, 고속 구간의 충격이 느껴지지 않을 정도였다. 다만 아쉬운 부분은 2열 시트 조절은 자동이 아닌 수동 레버로 조정해야한다는 점이다. 또 가격이 2억원을 후쩍 넘긴다는 점에서 대중적인 모델로 자리잡긴 힘들어 보인다. 에스컬레이드 IQ의 국내 판매 가격은 2억7757만원이다.

2025-12-08 16:39:42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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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운전대 없는 바다’ 오는데, 규범·제도는 아직 제자리

바다 위에도 운전대 없는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 군은 무인수상정과 자율형 함정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고, 해운사는 안전 확보와 연료비 절감을 내세워 자율운항 기술 도입을 저울질하고 있다. 하지만 국제 규범과 제도 정비는 여전히 그 속도를 따라가지 못한다. 자율운항 선박의 축은 크게 두 갈래다. 사람이 타지 않는 군용 무인수상정과 선원이 승선하되 주요 의사결정을 시스템이 대신하는 자율운항 상선이다. 대형 상선은 완전 무인선이 아니라 사람이 탑승한 상태에서 항로 결정과 충돌 회피 등 상당 부분을 자율 시스템에 맡기는 방향으로 진화하고 있다. 문제는 상선 쪽이다. 군용 함정은 공해상에서 국제 규범을 직접 적용받지 않지만 상선은 IMO(국제해사기구)가 정하는 틀 안에서 움직여야 한다. IMO가 논의 중인 'MASS(자율운항선박 규정)'가 정비되지 않으면 완전한 의미의 자율운항 상선은 공해상 운항에 근본적인 제약을 받을 수밖에 없다. 법과 제도가 기술 상용화의 최종 관문이 되는 것이다. 기술적 과제도 결코 가볍지 않다. 자율운항 선박은 레이더, AIS(자동식별장치), 위성통신 등 각종 장비와 네트워크를 통해 방대한 데이터를 주고받는다. 이 과정이 해킹에 노출될 경우 선박의 위치·항로·제어권이 통째로 위협받을 수 있다. 인공지능(AI) 학습에 필요한 해상 데이터도 충분치 않다. 자율화로 인한 선원 일자리, 역할 변화, 근로 조건을 둘러싼 사회적 논의도 본격화되지 못했다. 그럼에도 자율운항이라는 흐름 자체는 피할 수 없다. 전문가들은 선박 사고의 상당 부분이 인적 과실에서 비롯된다는 점을 지적한다. 실제 해운사들이 자율운항 도입 시 첫 번째 목표로 꼽는 것도 안전이다. 여기에 선원 부족 문제, 인건비와 연료비 절감을 위한 최적 항로 탐색까지 더해지면 자율운항은 선택이 아니라 언젠가 반드시 감당해야 할 과제가 된다. 우리의 준비 상황은 어떨까. 국제 규범과 국내 제도가 기술 진보를 따라가지 못하는 지점이 여전히 많다. 군 함정 분야에서 쌓아온 자율화 경험과 기술을 상선·상업용 선박으로 어떻게 이전·확산할지에 대한 국가 차원의 전략도 뚜렷하지 않다. 자율운항 선박 관련 IMO 논의에 선제적으로 참여해 국제 규범 형성 과정에서 우리의 이해를 반영해야 한다. 해킹과 통신 교란에 대응할 사이버 보안 체계도 선박 설계 단계부터 기본값처럼 녹여 넣어야 한다. 대학·연구기관·해운사·조선소가 함께 참여하는 해상 데이터 생태계 구축 역시 더 이상 뒤로 미룰 수 없다.

2025-12-08 16:38:40 유혜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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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DI 수요 커지자 금호미쓰이 전면에… K-LNG선 ‘빈칸’ 메운다

금호미쓰이화학이 K-조선의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건조 경쟁력의 퍼즐을 맞추고 있다. 한국이 세계 최강인 LNG선의 성능을 좌우하는 보냉재 원료 MDI(메틸렌 디페닐 디이소시아네이트)시장에서 글로벌 톱5 과점 구도에 맞서는 사실상 유일한 국내 기업이다. 업황 반등 기대 속에 대규모 증설과 친환경 공정을 앞세워 시장 입지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8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 에너지·화학 분석기관 OPIS는 최근 글로벌 MDI 시장이 중국 완화화학(완화), 독일 BASF·코베스트로, 미국 헌츠먼·다우 등 5개사가 80% 안팎을 점유하는 대표적 장치산업 과점 구조라고 분석했다. 특히 고난도 공정과 조 단위 투자, 긴 회수 기간 등으로 신규 진입 장벽이 높은 특성상 국내 기업 중에서는 금호미쓰이화학만이 본격 경쟁 구도에 올라섰다고 평가했다. 금호미쓰이화학은 지난 4월 약 5700억원을 들여 여수에 연산 20만t 규모 신규 MDI 라인을 가동했다. 국내 전체 생산능력은 41만t에서 61만t으로 약 50% 확대됐으며 단일 공장 기준 세계 2위 수준으로 올라섰다. LNG 보냉재를 포함해 전 세계 70개국 250여 고객사에 공급 가능한 체체를 갖추며 글로벌 본격 경쟁 구도에 뛰어들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여수 공장에는 폐수를 염소·가성소다로 환원해 재사용하는 친환경 리사이클링 공정이 적용됐다. 원가 경쟁력을 강화하는 동시에 바이오 나프타·재생 메탄올 기반 제품을 통해 국제 지속가능성 인증인 ISCC PLUS도 유지하고 있다. 수요 측면에서도 우호적 환경이 조성되고 있다. 미국 시장조사업체 DI리서치는 글로벌 MDI 시장이 올해 205억달러에서 2032년 265억달러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연평균성장률 3.74%). LNG 운반선 발주와 반도체·배터리 소재 등 고부가 용도 비중 확대가 주요 요인으로 꼽힌다. 하나증권은 미국 LNG 수출량이 지난달 1070만톤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40% 늘며 사상 최대를 기록, 오는 2030년까지 미국 LNG 수출량이 75% 추가 증가하고 카타르의 증산까지 더해지며 LNG 운반선용 보냉재와 MDI 수요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실제 현물 시장에서도 회복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 금호미쓰이화학은 지난달 중국 수출용 액화 MDI 가격을 톤당 2000~2050달러에서 2100달러(CIF) 수준으로 인상했다. 업계는 수요 회복과 타이트한 수급 상황이 반영된 결과라고 진단한다. 대외 환경도 우호적으로 변하고 있다. 미국 상무부는 지난 9월 중국산 MDI에 376~512%의 예비 반덤핑 관세를 부과했다. 중국산 비중 축소(57%)에 따른 대체 공급원 확보가 필요해지면서 한국산 제품의 북미 시장 진입 기회가 커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김병준 한국폴리텍대 석유화학공정과 교수는 "중국 기업들의 원가 경쟁력이 워낙 높아 국내 기업이 쉽게 뛰어들기 어려운 구조"라며 "금호미쓰이화학의 증설과 시장 대응이 향후 글로벌 MDI 경쟁 구도를 좌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5-12-08 16:38:07 유혜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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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 수입차 News] 벤츠코리아·폭스바겐코리아·BYD코리아·아우디코리아

[M 수입차 News] 벤츠코리아·폭스바겐코리아·BYD코리아·아우디코리아 ◆벤츠, 7인승 전기 SUV '디 올-뉴 GLB' 공개 메르세데스-벤츠가 강렬한 디자인과 실용성을 갖춘 '디 올-뉴 메르세데스-벤츠 GLB'를 공개했다고 8일 밝혔다. 신형 GLB는 최대 7명이 탑승할 수 있는 넓은 공간, WLTP 기준 600km 이상 주행거리, 향상된 주행보조 시스템, 그리고 MB.OS 기반의 디지털 경험이 핵심 특징이다. 2026년 봄 'GLB 250+ 위드 EQ 테크놀로지'와 'GLB 350 4MATIC'을 우선 출시하며, 전기·하이브리드 모델로 라인업을 확대한다. 새로운 GLB는 5인승·7인승 구성으로 제공되며 2열 슬라이딩 벤치를 적용해 공간 활용도를 높였다. 1·2열 헤드룸과 2열 레그룸이 넓어졌고, 트렁크 용량은 5인승 기준 540L(최대 1715L), 7인승은 480L(최대 1605L)다. 프렁크는 약 127L로 축구공 3개가 들어가는 수준이다. 2·3열 포함 총 4개의 유아용 좌석을 설치할 수 있고 조수석에도 추가 장착이 가능하다. 4MATIC 모델은 필요한 순간 전륜 전기모터가 즉시 개입하며, TERRAIN 모드가 험로 주행을 지원한다. '투명 보닛' 기능은 차량 하부를 가상으로 보여 운전 편의성을 높이고, 최대 2톤의 견인 능력은 동급 전기 SUV 중 최고 수준이다. 유럽에서는 디스트로닉 거리 조절 기능이 기본 제공되며, 차량은 8개의 카메라와 5개의 레이더, 12개의 초음파 센서, 고성능 수랭식 컴퓨터를 탑재한다. 모든 보조 기능은 'MB.DRIVE'로 통합됐고, 다양한 기능을 OTA 또는 스토어 구매로 확장할 수 있다. GLB 250+는 최대 631km(WLTP) 주행이 가능하며, 800V 시스템 기반 급속 충전으로 10분 만에 약 260km를 충전할 수 있다. 최대 320kW DC 충전과 22kW AC 충전을 지원한다. 어댑티브 댐핑 서스펜션과 다이내믹 셀렉트는 컴포트·스포츠 주행 모드를 제공한다. 외관은 수직 전면과 짧은 오버행, 휠 아치 클래딩 등으로 오프로드 감성을 강조했다. 전면 그릴에는 94개의 LED 스타가 적용되며, 파노라믹 루프와 'SKY CONTROL' 옵션은 투명·불투명 전환과 별 조명 효과를 제공한다. 실내의 핵심은 MBUX 슈퍼스크린으로, 10.25인치 운전자 디스플레이와 14인치 중앙·보조석 디스플레이가 하나의 패널 아래 배치된다. MB.OS 기반 새로운 MBUX 버추얼 어시스턴트는 GPT-4o, MS 빙, 구글 제미나이를 활용해 자연스러운 대화와 정교한 내비게이션 응답을 제공한다. 구글 지도와 통합된 내비게이션은 개인화된 경로 안내와 충전 계획 기능을 강화했다. ◆폭스바겐, 여주 루덴시아에서 '아틀라스' 특별전시 폭스바겐코리아가 내년 1월 31일까지 경기도 여주에 위치한 유럽풍 테마파크 '루덴시아'에서 대형 SUV '아틀라스'를 특별 전시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본격적인 크리스마스 및 연말연시 시즌을 맞아 폭스바겐 아틀라스의 매력과 감성을 전달하고 고객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제공하고자 기획됐다. 전시가 진행되는 루덴시아는 여주에 있는 갤러리형 테마파크로, 사계절 내내 다양한 테마 축제와 감성적인 야경으로 여주의 대표 명소로 자리매김한 곳이다. 특히 크리스마스 시즌을 맞아 유럽의 크리스마스 마켓을 방불케 하는 크리스마스 라이트닝이 큰 화제를 모으며 연말에 반드시 방문해야 하는 장소로 손꼽히고 있다. 폭스바겐코리아는 루덴시아 내부에 겨울 감성과 어우러지는 오로라 레드 컬러의 대형 SUV '아틀라스(Atlas)'를 전시한다. 크리스마스 분위기의 썰매와 함께 아틀라스로 꾸며진 포토존이 마련돼 있어 넉넉한 실내 공간과 강인한 존재감을 지닌 아틀라스를 더욱 특별하게 감상할 수 있다. 폭스바겐 아틀라스의 탁월한 주행 성능을 직접 경험할 수 있는 시승 신청 이벤트도 진행된다. 현장 QR코드를 통해 시승을 신청하고 선택한 전시장을 방문해 시승을 완료한 고객을 통해 선착순 100명 한정 모바일 주유상품권 3만원권을 증정한다 신동협 폭스바겐코리아 마케팅커뮤니케이션 상무는 "이번 루덴시아 테마파크 전시는 겨울 시즌 특유의 따뜻한 감성과 분위기 속에서 폭스바겐 차량을 자연스럽게 경험하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마련된 행사 "앞으로도 고객들이 일상에서 폭스바겐을 더 매력적으로 경험할 수 있는 다양한 브랜드 활동을 전개해 단순한 차량 브랜드를 넘어 감성과 경험을 제공하는 파트너가 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BYD코리아, '스타필드 빌리지 운정' 신규 전시장 오픈 BYD코리아가 경기도 파주시 '스타필드 빌리지 운정' 내에 BYD Auto 스타필드 빌리지 운정 전시장을 공식 오픈한다고 8일 밝혔다. 스타필드 빌리지 운정은 신세계프라퍼티가 새롭게 선보이는 지역 커뮤니티형 쇼핑공간으로 BYD Auto 전시장이 입점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BYD Auto 스타필드 빌리지 운정 전시장은 스타필드 빌리지 운정 센트럴 1층에 있으며, 총 374.18㎡ 규모로 최대 4대의 차량을 전시할 수 있다. 전시장에는 최근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도심형 중형 전기 SUV 'BYD 씨라이언 7(SEALION 7)'을 비롯해 국내 출시된 BYD 승용 전 라인업이 전시되며, 상시 시승 차량을 운영해 방문 고객에게 시승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전시장 운영은 BYD코리아 공식 딜러사 DT네트웍스가 담당한다. BYD코리아는 이번 스타필드 빌리지 운정 전시장 오픈을 기념해 국내 BYD Auto 전시장 최초로 BYD의 럭셔리 플래그십 양왕(Yangwang) U9을 오는 14일까지 특별 전시한다. 제로백 2.36초를 자랑하는 하이엔드 모델의 전시를 통해 BYD의 최첨단 기술을 고객에게 소개하기 위해서다. 또한 전시장 오픈을 기념하여 12월 한달 간 전시장 내방고객에게 BYD 리유저블백, 니트백 등 웰컴 기프트 제공과 12월 한달 간 스타필드 빌리지 운정 전시장 출고고객 전원을 대상으로 DT네트웍스에서 제작한 여행용 기내 캐리어를 증정할 예정이다. 관련 자세한 내용은 DT네트웍스 홈페이지 혹은 인스타그램에서 확인 가능하다. 조인철 BYD코리아 승용부문 대표는 "BYD코리아는 시티몰·커뮤니티형 쇼핑 공간 등 일상 속 가까운 곳에서 BYD를 만날 수 있는 고객 접점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아우디 코리아, 아우디 파주 전시장 신규 오픈 아우디 코리아는 아우디 공식 딜러사인 태안모터스가 '아우디 파주 전시장'을 새롭게 오픈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에 새롭게 문을 연 아우디 파주 전시장은 파주 운정 신도시 내 스타필드빌리지 운정 1층에 위치한 시티몰 컨셉스토어다. 총 연면적 276.9㎡ 규모의 전시장에는 최대 4대의 주요 모델을 전시할 수 있는 공간이 구성돼 있으며, 각 차량을 보다 깊이 있게 살펴볼 수 있도록 모델별 상담 존을 체계적으로 배치했다. 또한 3D 디지털 환경에서 차량 색상 및 내·외장 옵션을 시각적으로 구현해볼 수 있는 DRM(Digital Retail Module) 시스템을 도입해 고객이 '나만의 아우디'를 직접 구성해보는 체험형 상담 경험을 제공한다. 전면에 설치된 대형 미디어월은 브랜드 아이덴티티와 미디어 아트를 결합해 보다 풍부한 시각적 몰입감을 선사한다. 스티브 클로티 아우디 코리아 사장은 "스타필드빌리지 운정은 경기 서북부 핵심 상권으로, 고객이 일상 속 공간에서 아우디의 프리미엄 브랜드 경험을 자연스럽게 접할 수 있는 최적의 장소" 라며 "앞으로도 고객과 만나는 다양한 접점을 고민하고 브랜드 경험의 폭을 넓힐 수 있는 방안을 지속적으로 모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5-12-08 16:31:02 이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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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인텔릭스, 안무인 대표 선임…미래 성장 동력 강화

AI 웰리스 플랫폼 구축 전사적 역량 집중 SK인텔릭스가 안무인 전 SK스피드메이트 대표(사진)를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AI 웰니스 플랫폼 기업(AI Wellness Platform Co.)으로의 도약을 가속화하고 있는 가운데 새 경영진을 통해 급변하는 사업 환경 변화에 기민하게 대응하고 미래 성장 동력을 한층 강화해나가는 계획이다. 안무인 신임 대표는 SK스피드메이트 분사 이후 안정적인 조직 운영과 AI·데이터 기반의 혁신적 사업 모델을 연이어 선보이며 기업가치 제고를 견인했다. SK인텔릭스는 안 대표의 리더십을 바탕으로 렌탈BM(Business Model)의 본원적 경쟁력을 강화하고, AI 중심 성장 엔진 확장과 웰니스 로보틱스 사업 고도화를 통해 AI 웰니스 플랫폼 기업으로의 성장을 본격화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SK인텔릭스는 장태진 SK네트웍스 유통사업실장을 영업본부장으로 임명해 유통·SCM(Supply Chain Management) 등 영업 전반의 사업 경쟁력 강화에 힘을 보탤 예정이다. SK인텔릭스는 AI를 기반으로 기존 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동시에 고객의 라이프스타일 전반을 아우르는 AI 웰니스 플랫폼 구축에 전사적 역량을 집중한다. 아울러 오픈 생태계(Open Ecosystem)를 기반으로 AI·로보틱스 등 핵심 기술 분야에 대한 투자와 협력을 확대해 기술 리더십을 강화하고, 미래 성장 동력을 선제적으로 확보해 글로벌 수준의 AI 웰니스 플랫폼 기업으로의 성장을 가속화할 방침이다.

2025-12-08 16:06:45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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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라드비젼, AWS와 함께한 클라우드 기반 혁신 로드맵 발표

자율주행차량용 AI 기반 비전 인식 기술 기업 스트라드비젼이 지난 1일부터 5일까지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AWS re:Invent 2025'에서 차세대 기술 로드맵을 발표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세션에서 김인수 스트라드비젼 데이터 이노베이션 센터장은 아마존 웹 서비스(이하 AWS)와의 협업을 바탕으로 데이터 처리·큐레이션·AI 기반 인식 개발 등 점점 복잡해지는 데이터 업무를 해결하기 위한 온프레미스-클라우드 통합 하이브리드 데이터 아키텍처 전략을 소개했다. 김인수 센터장은 글로벌 자율주행 업계가 직면한 과제로 ▲멀티모달 센서 데이터의 폭발적 증가 △모델 규모 확대 △글로벌 R&D 조직 간 협업 확장에 따른 운영 난제 등을 꼽았다. 그는 온프레미스 환경 만으로는 반복 속도, 자원 탄력성, 대규모 실험 수행 능력이 제한되기 시작했으며, 이는 차세대 인식 모델 개발에 필요한 핵심 역량 확보에 어려움을 준다고 강조했다. 이에 스트라드비젼은 온프레미스 인프라와 AWS를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파이프라인을 도입해 엔드투엔드 데이터 생태계를 현대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전략은 핵심 사내 시스템은 유지하면서 AWS를 통해 확장 가능한 데이터 수집, 처리, 큐레이션 및 오케스트레이션 기능을 활용할 수 있게 해준다. 또한 데이터 워크플로를 전면 재설계하면서도 모든 시스템을 클라우드로 이전하지 않는 방식으로 운영 병목을 해소하고 보다 효율적이고 안정적이며 탄력적인 대규모 데이터 운영을 실현했다. 김인수 센터장은 "AWS는 자율주행 개발의 핵심 기반인 데이터 생태계를 현대화할 수 있는 기술적 토대를 제공한다"며 "AWS를 결합한 하이브리드 구조를 통해 대규모 데이터 수집·큐레이션·전처리·전달 과정을 유연하게 운영할 수 있게 되었으며, 이는 온프레미스 환경만으로는 점점 더 어려워지고 있던 부분"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이어 "이 하이브리드 접근법은 스트라드비젼의 플랫폼·인프라·프로세스를 강화해 AI 개발을 한 단계 도약시키는 중요한 발판"이라고 강조했다. 스트라드비젼은 이번 클라우드 기반 혁신 로드맵을 통해 글로벌 데이터 접근성 통합, 데이터 인입부터 검증까지 전 단계 자동화, 대규모 합성데이터 생성 등 하이브리드 기반의 차세대 데이터 플랫폼 고도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글로벌 엔지니어링 조직 간 효율적인 협업과 빠른 반복 개발, 일관된 데이터 품질을 안정적으로 강화해 나갈 전망이다.

2025-12-08 15:57:31 김민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