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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닉 시총 1조 달러 축하' 젠슨 황-최태원 회장, AI 반도체 동맹 강화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최태원 SK그룹 회장을 만나 SK하이닉스의 글로벌 시가총액 1조 달러(약 1511조 원) 돌파를 축하했다. 또 올해만 세 번째 만남을 통해 인공지능(AI) 반도체 동맹을 더욱 공고히 했다. 2일(현지 시각) SK하이닉스에 따르면 황 CEO와 최 회장, 곽노정 SK하이닉스 대표 등 엔비디아와 SK하이닉스 경영진들이 전일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린 'GTC 타이베이' 기조연설 이후 비공개 비즈니스 미팅을 개최했다. 또 이날 황 CEO와 최 회장 등 양사 핵심 경영진이 활짝 웃으며 어깨동무한 모습도 공개했다. SK하이닉스 관계자는 "SK하이닉스가 시가총액 1조 달러를 달성한 기념비적인 상황에서 양사 경영진이 만나 그 깊은 의미를 함께 나눴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대만 회동이 "AI 메모리 분야에서 함께 이뤄낸 성과를 되새기고 AI 인프라의 새로운 지평을 함께 열어가겠다는 의지를 확인하는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밝혔다. 황 CEO 역시 전일 대만 타이베이 다안구에서 '코리아 파트너 나이트' 행사 도중 한국 기자들과 인터뷰에서 HBM 복잡성을 해결할 네 가지 요소를 설명하며 SK하이닉스와 긴밀한 필요성을 강조했다. 황 CEO는 "HBM의 중요 요소는 성능·품질·신뢰성·공급능력"이라면서 "이 역량을 공고히 하기 위해서는 엔비디아는 SK하이닉스와 긴밀히 협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황 CEO는 컴퓨텍스 2026 주요 일정이 끝나면 5일 한국을 방문해 국내 주요 기업인들과 만남을 갖는다. 당일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 이해진 네이버 글로벌투자책임자(GIO) 등이 거론되고 있다. 이번 회동을 위해 엔비디아 측은 이날 저녁 서울 성동구 성수동 소재 한 삼겹살 음식점을 예약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황 CEO는 방한 기간 현대차그룹과 LG그룹 사옥도 방문할 예정이다.

2026-06-02 18:28:53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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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재일 한화에어로 대표 "무거운 책임 통감…안전관리 전면 재정비"

손재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표가 대전사업장 폭발 사고와 관련해 안전 체계를 원점에서 재점검하고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손 대표는 2일 사내 게시판에 올린 글에서 "지난 1일 대전 사업장에서 발생한 불의의 사고로 함께 일해 온 소중한 동료 다섯 분이 유명을 달리하셨다"며 "대표이사로서 참담한 심정으로 무거운 책임을 통감한다"고 했다. 이어 "고인의 명복을 빌며 깊은 슬픔에 잠겨 계실 유가족들에게 진심으로 애도를 표한다"며 "유가족 지원에 소홀함이 없도록 하고 부상자들의 회복을 위해서도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손 대표는 "이번 사고의 원인을 투명하고 철저하게 밝혀내야 한다"며 "경찰과 고용노동부 등 관계기관 조사에 성실히 임하고 안전 시스템을 원점에서부터 다시 되짚어보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이번 사고는 우리에게 안전에 있어 단 한 순간의 방심도 허용되지 않는다는 엄중한 교훈을 줬다"며 "형식적인 대책에 그치지 않고 현장에서 실질적으로 작동하는 안전 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임직원들에게 전사적인 안전 개선 활동에 동참해 줄 것을 당부하며 "경영진 모두가 이번 사고를 뼈아픈 교훈으로 삼아 더 안전한 작업 환경을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경찰은 사고 원인과 경위를 확인하기 위한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대전경찰청은 이날 오전 10시 대전 유성구 외삼동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전사업장에서 소방당국,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고용노동부, 안전보건공단 등과 함께 합동 감식을 진행했다. 이번 사고는 지난 1일 오전 10시59분께 대전사업장 내 56동 세척공실에서 발생했다. 폭발로 근로자 5명이 숨지고 2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사고는 로켓 추진제 제조 과정에 쓰인 장비를 세척하던 중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 해당 작업은 평소 8명이 맡아왔으나 사고 당시에는 계약직 근로자 1명이 비번이어서 7명만 현장에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화재 현장 상태와 발화 지점으로 추정되는 구역을 중심으로 조사를 벌이고 있으며 인화성 물질 존재 여부 등도 확인하고 있다. 폭발로 건물 일부가 파손됐지만 현재까지 붕괴 위험은 크지 않은 것으로 판단했다. 합동 감식에는 유가족도 참여했다. 경찰은 사망자들의 신원 확인을 위해 이날 오후부터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에 의뢰해 부검을 진행하고 있다. 부검과 DNA 분석 결과 등을 종합해 신원이 확인될 경우 유가족에게 통보할 방침이다.

2026-06-02 15:36:42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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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부, 고용부·공인노무사회와 소상공인 노무 애로 지원

중소벤처기업부와 고용노동부, 한국공인노무사회가 소상공인 노무 분쟁 예방·애로 해소를 지원한다. 중기부는 한성숙 장관이 2일 서울 영등포구 한국공인노무사회에서 소상공인 노무 애로 간담회를 개최하고 소상공인 노무 부담 완화를 위한 정부 지원방안을 발표하고 현장의 애로사항과 정책 건의사항을 청취했다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에는 중기부와 협업하는 고용부 및 공인노무사회 관계자와 함께 단기 근로자 채용 비중이 높아 노무 관련 분쟁과 애로가 자주 발생하는 편의점, 음식점, 카페 업종의 소상공인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현장에서 겪는 노무관리 애로사항을 공유하고 개선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우선, 소상공인연합회는 현장 소상공인들이 겪고 있는 노무 관련 애로를 설명하고 이를 해소하기 위한 정부 차원의 지원 확대를 건의했다. 이어 중기부와 고용노동부는 소상공인 노무 애로 해소를 위한 정부 지원방안을 발표했다. 중기부는 공인노무사회와 협업해 현장에서 소상공인들이 자주 놓치는 노무 사례를 중심으로 질의응답(Q&A) 형식의 사례집을 제작할 계획이다. 또한 이를 바탕으로 지역별 현장설명회를 개최하고 숏폼 콘텐츠 등 온라인 안내 영상을 제작·배포할 예정이다. 아울러 노무 분쟁 발생 시 소상공인이 상담받을 수 있도록 소상공인연합회 상담센터를 운영하고, 심각한 노무 애로의 경우 전문성을 갖춘 노무 전담 변호사의 상담 및 대리인 선임을 지원할 계획이다. 고용부는 개별 소상공인이 24시간 이용할 수 있는 'AI 노동법 상담' 서비스를 소개하고, 향후 소상공인의 접근성 제고를 위해 소상공인 지원사업통합 플랫폼인 '소상공인24'와 연계할 예정이다. 한성숙 장관은 "소상공인들이 하루하루 생업에 집중하다 보면 복잡한 노무·노동 법령까지 챙기기 어려운 현실이 있다"며 "오늘 발표한 지원방안을 차질 없이 추진하는 한편 현장에서 자주 발생하는 노무 애로를 보다 쉽게 이해하고 예방할 수 있도록 지원해 소상공인들이 안심하고 경영할 수 있는 환경 조성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6-06-02 14:01:00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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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 전쟁 여파에 中企 원자재 가격 부담·물량 부족 '이중고'

중소기업들이 중동 전쟁 여파로 원자재 가격 부담 뿐만 아니라 공급 물량 부족의 이중고에 휩싸이고 있다. 이에 따라 정부에 '원부자재 가격·공급상황 모니터링 강화'를 가장 많이 요청했다. 중소기업중앙회는 지난달 15일부터 31일까지 원부자재를 수급하고 있는 중소기업 410개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중동 관련 중소기업 원부자재 수급 애로 설문조사' 결과를 2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중동 사태에 직접적인 영향을 받는 석유화학 원료 및 비철금속, 건설·토목자재, 전기·전자부품 소재 사용 기업들을 중심으로 진행됐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중동 정세 이후 생산활동에 미친 영향으로 '원가 부담 증가'가 94.6%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원부자재 물량 부족' 역시 80.7%에 달해 원가 상승과 공급 불안이 동시에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올해 2월 말 대비 주요 원부자재의 평균 매입단가를 조사한 결과 '20% 이상 상승했다'고 응답한 기업이 전체의 71.9%로 나타났다. 주요 원부자재 재고 확보 수준 조사 결과 평상시 적정 재고 수준 대비 현재 재고를 '70% 미만'으로 보유하고 있다는 응답이 65.9%에 달해 중소기업의 재고 완충 여력이 충분하지 않은 실정이다. 현재 보유 중인 재고로 버틸 수 있는 기간 역시 '1개월 미만'이라고 답한 기업이 36.1%로 조사됐다. 중동 정세가 3개월 이상 지속될 경우 대응 계획에 대해선 '기타'(54.2%)와 '조업 축소'(39.8%) 순으로 응답 비중이 높게 나왔다. 한편, '기타'로 응답한 222개사 중 204개사가 '별도 계획 없음'이라고 답해 전체 응답기업의 49.7%가 중동 정세 장기화에 대한 대응책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원부자재 수급 안정을 위해 정부가 우선 추진해야 할 정책으로는 '원부자재 가격 및 공급상황 모니터링 강화'(30.0%)가 가장 많이 꼽혔다. 이어 '납품단가 조정 및 납품대금 연동제 활용 지원'(23.7%), '대체 원부자재·수입처 발굴 지원'(17.3%), '긴급경영안정자금 지원'(12.4%) 순이었다. 중기중앙회 김희중 경제정책본부장은 "중동발 공급망 충격 속에서 대기업 공급사의 일방적인 가격 인상과 공급 제한으로 인해 중소기업들은 생산 차질과 자금난의 이중고를 겪고 있다"면서 "포장재나 플라스틱 등 기초 원부자재의 공급 차질은 식품·생활용품 등 전방산업의 생산 차질로 확산될 수 있는 만큼 정부는 대기업 원료사·대리점의 가격 결정과 공급상황을 면밀히 점검하고 원료사에 대한 지원이 중소기업 공급 안정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모니터링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6-06-02 12:00:19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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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보, 수협銀과 미래전략산업 추가 육성

기술보증기금이 수협은행과 손잡고 미래전략산업 추가 지원에 나선다. 기보는 Sh수협은행과 'AtoF 미래전략산업 육성을 위한 생산적 금융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미래전략산업 분야 기술중소기업의 금융 접근성을 높이고, 혁신성장 기반을 뒷받침할 금융지원 협력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추진됐다. 협약에 따라 기보는 수협은행의 특별출연금 42억원을 재원으로 총 840억원 규모의 특별출연 협약보증을 지원한다. 해당 기업은 최대 30억원의 운전자금을 지원받을 수 있으며, ▲보증비율 상향(85%→100%, 3년간) ▲보증료 감면(0.2%p↓, 3년간) 등의 우대혜택도 함께 제공받는다. 지원 대상은 기보의 기술보증 요건을 충족하는 신기술사업자 중 ▲인공지능(AI) ▲바이오(Bio) ▲문화콘텐츠(Contents&Culture) ▲방산(Defense) ▲에너지(Energy) ▲첨단제조(Factory) 등 6대 첨단전략산업을 영위하는 기업이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미래전략산업 분야 중소기업의 금융비용 부담을 낮추고 기술기업의 스케일업과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협력을 지속해 나갈 방침이다. 김종호 기보 이사장은 "이번 협약으로 미래 첨단산업을 이끌 기술중소기업의 안정적 성장을 뒷받침할 금융지원 기반이 마련됐다"며 "기보는 앞으로도 금융기관과의 협력을 확대해 생산적 금융을 강화하고 기술기업의 혁신성장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2026-06-02 10:28:57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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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킨 이어 삼겹살…젠슨 황 이번엔 성수동 뜬다

글로벌 AI 반도체 시장을 이끄는 엔비디아의 젠슨 황 최고경영자(CEO)가 다시 한국을 찾는다. 지난해 서울 삼성동 한 치킨집에서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만났던 이른바 '깐부 회동' 이후 약 7개월 만이다. 이번에는 서울 성수동 일대에서 국내 주요 기업 총수들과 삼겹살 회동을 가질 것으로 알려지면서 재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1일 반도체 및 IT 업계에 따르면 황 CEO는 대만에서 열리는 엔비디아 연례 AI 콘퍼런스 'GTC 타이베이 2026' 일정을 마친 뒤 오는 4일 저녁 한국에 입국할 예정이다. 방한 일정의 핵심은 5일로 예정된 국내 주요 기업 총수들과의 만남이다. 현재 최태원 SK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이해진 네이버 의장이 참석을 확정한 것으로 전해졌으며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도 참석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지난해 깐부 회동에 함께했던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해외 출장 일정으로 불참할 전망이다. 업계가 특히 주목하는 부분은 회동 장소다. 지난해 치킨집 회동이 큰 화제를 모았던 것처럼 이번에는 서울 성수동이나 홍대 인근 유명 삼겹살집이 유력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격식을 최소화한 편안한 만남을 선호하는 황 CEO의 성향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젠슨 황은 해외에서도 경영진과 투자자, 파트너 기업 관계자들을 고급 레스토랑보다 대중적인 식당에서 만나는 것으로 유명하다. 이번 회동에서 논의될 핵심 의제는 AI 반도체를 넘어선 차세대 산업 협력이다. 업계에서는 로보틱스와 피지컬 AI가 주요 화두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피지컬 AI는 인공지능이 실제 로봇과 기계, 자율주행차 등 물리적 장치와 결합해 현실 세계에서 움직이고 판단하는 기술을 의미한다. 특히 현대차그룹이 보유한 보스턴다이내믹스의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 LG그룹의 AI·로봇 사업, 네이버의 로봇 및 디지털트윈 기술 등이 엔비디아와 어떤 협력 모델을 만들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황 CEO는 네이버의 제2사옥 '1784' 방문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1784는 로봇과 클라우드, 디지털트윈, 5G 특화망 등이 집약된 네이버의 대표 기술 공간이다. 방문이 성사될 경우 네이버와 엔비디아의 AI 협력도 더욱 구체화될 것으로 보인다. 이 밖에도 황 CEO는 서울 신라호텔에서 국내 주요 기업인들과 간담회를 진행하고,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두산 베어스 홈경기 시구 행사에도 참석할 예정이다. 한편 황 CEO는 한국 방문에 앞서 대만에서 '코리아 파트너 나잇' 행사도 개최한다. 이 자리에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LG, 네이버 등 국내 주요 기업 경영진이 대거 참석할 예정이다. AI 반도체 시대를 이끄는 엔비디아와 한국 기업들의 협력이 어느 때보다 긴밀해지는 가운데, 지난해 치킨집 회동에 이어 이번 삼겹살 회동이 어떤 결과로 이어질지 재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2026-06-02 09:58:37 강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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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개숙인' 한화, 비극적 폭발 사고 특별대응TF 구성…김승연 회장 "그룹 역량 총동원할 것"

한화그룹과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1일 오전 대전사업장에서 발생한 비극적인 폭발 사고에 대해 공식 사과하고, 유가족 지원과 부상자 치료 등 사후 수습에 그룹의 전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사고는 1일 오전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전사업장에서 발사체 추진제(화약) 세척 과정 중 발생했으며 폭발 사고로 인해 직원 5명이 숨지고 다수의 부상자가 발생했다. 이에 대해 한화그룹은 깊은 애도의 뜻을 전하며 고인들에 대한 최고 수준의 예우와 유가족 지원을 약속했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은 "업무에 최선을 다하던 직원들이 숨지고 다쳤다는 소식에 애통한 심정을 가눌 길이 없다"며 유가족에게 위로를 전했다. 이어 "유명을 달리한 직원들에게 최선의 예우를 다하고, 피해 수습을 정성을 다해 신속하게 실행하라"고 당부했다. 김 회장은 또 사고 수습에 전 그룹의 역량을 총동원하도록 했으며, 여승주 부회장을 팀장으로 하는 그룹 차원의 '특별대응TF'를 구성해 수습에 나섰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손재일 대표이사 역시 사고 현장에 대책본부를 마련하고 소방 및 경찰 등 관계 당국과 협조하며 현장을 지휘하고 있다. 손 대표는 "회사의 대표이사로서 무거운 책임을 통감한다"며 "유가족 지원과 부상자들의 치료 및 회복을 끝까지 책임지겠다"고 강조했다. 한화 측은 현재 사고 현장 진입로가 확보되는 대로 관계 기관과 함께 정확한 원인 조사에 착수할 예정이다. 한화그룹은 "사고 원인을 철저히 규명해 다시는 이러한 참담한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며 "그룹 전사의 안전 관리 대책을 처음부터 전면 점검하고, 안전한 일터 조성에 모든 자원을 투입하겠다"고 약속했다.

2026-06-01 18:33:45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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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회장, GTC 타이베이서 젠슨 황과 스킨십 강화…차세대 AI 아키텍처 혁신 협력 확대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지난 3월 미국 새너제이에서 열린 GTC 2026에 이어 대만 '엔비디아 GTC 2026'까지 참석하며 젠슨 황 엔비디아 CEO와 스킨십을 강화하고 있다. 최 회장은 1일(현지 시간) 대만에서 개막한 'GTC 타이베이 2026'에 참석해 급변하는 AI 기술 최전선을 살피고, 엔비디아와의 파트너십을 한층 더 공고히 했다. 최 회장은 이처럼 글로벌 행보를 통해 빠르게 재편되고 있는 글로벌 AI 생태계 속에서 글로벌 빅테크와의 협력을 확대하고 AI 시장을 주도해 나가겠다는 강한 의지를 보였다. 최 회장은 이날 SK하이닉스 곽노정 대표이사 사장과 함께 엔비디아 젠슨 황 최고경영자(CEO)의 기조연설을 참관했다. 황 CEO는 GPU 기반 가속 컴퓨팅의 진화와 주요 AI 기술의 혁신 양상을 짚어보고, 이 흐름을 가속할 '베라 루빈' 양산 로드맵과 아태 지역 파트너들과의 협업 현황을 소개했다. 아울러 자율주행·산업용 로봇 등 피지컬 AI 플랫폼 공급과 관련해 글로벌 완성차·제조업체들과의 협업 성과를 공유하고, AI 팩토리·오픈소스 AI 모델 분야에서도 파트너들과 통합 생태계를 구축해 나가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최 회장은 AI 생태계가 빠르게 재편되는 흐름 속에서 SK하이닉스가 어떤 역할을 수행할지 직접 확인했다. 특히 HBM을 중심으로 주요 고객들과의 파트너십을 강화하는 동시에 차세대 메모리 기술을 선제적으로 확보함으로써, AI 아키텍처를 함께 완성해 나갈 '혁신 파트너'로 거듭나야 한다는 방향성을 다시 한번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 특히 최 회장은 현장에서 글로벌 인공지능(AI)·반도체 거물들과 만남을 갖고 그동안 쌓아온 파트너십을 공고히했다. 지난 2월 실리콘밸리에서 이른바 '치맥 회동'으로 화제를 모은 최 회장과 황 CEO는 이번 만남에서 양사가 그려온 AI 인프라 로드맵을 맞춰보는 시간을 가졌다. 두 회사의 협력은 단순한 공급·수요 관계를 넘어, AI 인프라의 핵심 축을 함께 설계해 온 원팀 파트너십으로 진화했다. 최 회장이 이번 기조연설을 통해 직접 확인한 것도 바로 이 궤적의 연장선으로 양사가 각자의 영역을 선도하면서도 하나의 AI 아키텍처를 함께 완성해 가는 파트너로서의 방향성이었다. 최 회장은 대만 출장 기간 동안 주요 파트너사들에게 SK하이닉스의 진화된 비전을 직접 소개할 예정이다. 단순히 '표준형 HBM'을 공급하는 수준을 넘어, 고객의 AI 시스템 설계 단계부터 함께 참여해 최적의 설루션을 공동으로 완성하는 '풀스택 AI 메모리 크리에이터'로서의 위상을 구체적으로 보여주겠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고객 맞춤형 'cHBM(Customized HBM)'을 제공하고, 이 기조를 D램과 낸드를 아우르는 전 제품 설루션으로 확대해 AI 시스템의 성능과 효율을 한 단계 높여 나간다는 계획이다. SK하이닉스는 메모리와 로직 기술의 통합을 통해 기존 구조적 한계를 극복하는 기술적 시도를 이어가고 있다. HBM4부터 이러한 혁신 기술이 반영됐으며, 앞으로 HBM을 넘어 HBF, 3D 스택드 D램 온 로직으로 이어 나가며 차세대 AI 아키텍처의 요구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최 회장이 글로벌 AI 현장을 직접 찾아나선 것은 엔비디아를 비롯한 주요 빅테크와의 협력을 바탕으로 AI 시대 주도권 경쟁에서 우위를 확보하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하고 있다.

2026-06-01 17:22:51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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車 업계, 중동 사태 이후 시장 흐름 변화…하이브리드 등 친환경차 인기

중동사태로 인한 고유가 상황이 장기화됨에 따라 국내외에서 친환경차가 꾸준히 인기를 모으고 있다. 1일 업계에 따르면 기아는 지난달 국내 4만4713대, 해외 23만2781대, 특수 차량 221대 등 총 27만7715대를 판매했다. 국내는 0.6% 감소했지만 해외는 3.4% 증가했다. 전체 실적은 스포티지가 이끌었으며 하이브리드와 전기차 등 친환경차가 지속적인 성장세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스포티지는 5월 글로벌 시장에서 5만2293대가 팔리며 기아 최다 판매 모델에 올랐다. 이어 셀토스가 2만9208대, K4가 2만1488대로 뒤를 이었다. 국내 시장에서는 쏘렌토가 가장 많이 팔렸다. 쏘렌토는 지난달 7836대가 판매되며 기아 내수 판매 1위를 기록했다. 특히 PV5가 2000대 이상 판매되며 기아의 목적기반차량(PBV) 라인업 확대에도 힘을 보탰다. 기아 관계자는 "미국에서는 SUV 하이브리드, 유럽에서는 대중화 전기차 라인업을 앞세운 지역별 친환경차 판매 전략을 통해 3개월 연속 전년 대비 판매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역별 맞춤형 판매 전략으로 판매 모멘텀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르노코리아는 지난달 판매량 감소를 기록했지만 하이브리드 모델의 압도적인 인기에 힘입어 견고한 실적을 이어갔다. 특히 10대중 8대가 하이브리드 모델로 르노코리아의 친환경차 경쟁력을 입증했다. 르노코리아는 지난달 국내 2893대, 수출 3020대 등 총 5913대를 판매했다. 국내 시장에서는 그랑 콜레오스가 1248대를 기록했으며 이어 필랑트가 1201대, 쿠페형 SUV 아르카나가 444대를 기록했다. 특히 지난달 판매된 모델 중 하이브리드 모델은 2295대로 전체 내수 판매의 79.3%에 육박했다. 필랑트는 하이브리드 전용 모델인 만큼 판매량 1201대 전부가 하이브리드 모델이었고, 그랑 콜레오스도 1248대 중 1059대가 하이브리드로 집계됐다. 반면 현대차는 협력사 부품 수급 차질로 판매량이 급감했다. 현대차는 지난달 국내 4만5364대, 해외 28만 109대 등 글로벌 시장에서 전년 동월 대비 7.7% 감소한 총 32만5473대를 판매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국내 판매는 23.1% 감소, 해외 판매는 4.6%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다만 현대차는 전기차 판매량이 급증해 눈길을 끈다. 전년 동기 대비 캐스퍼는 67.1%(1152대), 아이오닉 9은 70.9%(1482대), 아이오닉 5는 105.2%(2575대)의 증가세를 기록했다. KG 모빌리티(이하 KGM)는 지난달 국내 3318대, 수출 4870대로 총 8188대를 판매했다. 전년 동기 대비 국내는 6.8%, 수출은 12.1% 감소했다. 친환경차인 토레스 EVX는 99대, 무쏘 EV는 755대 판매되며 각각 16.5%, -6.8%를 기록했다. 한국GM은 지난달 국내는 808대, 해외는 4만6273대로 총 4만7081대를 판매했다. 한국GM의 경우 친환경차 라인업이 없지만 트랙스 크로스오버 등 가솔린 모델의 인기에 힘입어 실적 방어에 성공했다. 트랙스 크로스오버는 낮은 루프라인과 날렵한 비율로 완성된 독창적인 디자인을 갖춘 CUV다. 동급 최대 수준의 휠베이스를 바탕으로 안정적인 주행 환경을 제공하며, 최신 인포테인먼트 시스템과 직관적인 운전자 보조 사양을 탑재했다.

2026-06-01 16:56:09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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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태양광 232조 이달 발표설…中 공급망 봉쇄땐 한화·OCI 수혜

미국이 태양광 공급망 규제 확대에 나서면서 국내 태양광 업계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업계에서는 중국 공급망을 겨냥한 규제가 현실화될 경우 비중국 생산거점과 미국 현지 생산체계를 확보한 국내 기업들의 입지가 확대될 것으로 보고 있다. 1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 태양광 업체 퍼스트솔라는 지난 1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미국 상무부가 폴리실리콘 및 파생제품을 대상으로 진행 중인 '무역확장법 232조' 조사 결과를 6월 말 이전 발표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232조는 국가안보를 위협하는 특정 수입품에 관세·쿼터·수입제한을 부과할 수 있는 제도다. AD·CVD와 달리 국가안보를 근거로 하며, 업계에서는 폴리실리콘·웨이퍼·셀·모듈 등 공급망 전반에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OCI홀딩스는 비중국 폴리실리콘 공급망을 구축하고 있다. 인터텍 CEA는 수입 폴리실리콘 ㎏당 10달러, 잉곳·웨이퍼 W당 7센트, 셀 W당 10센트, 모듈 W당 20센트의 관세 가능성을 제시했다. 하나증권은 이 경우 중국 다코(Daqo)의 현금원가가 ㎏당 4.6달러에서 14.6달러 수준으로 높아지는 반면 OCI홀딩스 생산원가는 약 12달러로 추정돼 상대적 경쟁력이 부각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가격 경쟁력 외에 공급망 측면의 수혜 가능성도 거론된다. 미국 내 태양광 제조 투자가 셀·모듈을 중심으로 빠르게 늘고 있지만, 중간재인 웨이퍼 생산능력은 상대적으로 부족한 상황이다. 미국태양광산업협회(SEIA)에 따르면 미국 웨이퍼 생산능력은 지난 2월 기준 5GW이며, 한화큐셀 카터스빌 공장(3.3GW)을 포함해도 오는 2027년 8.3GW에 그친다. 반면 셀 생산능력은 19.8GW까지 확대될 전망이어서 약 11.5GW 규모의 웨이퍼 공급 부족이 예상된다. OCI홀딩스는 베트남 웨이퍼 생산거점을 보유하고 있어 미국 내 웨이퍼 공급 부족을 보완할 대안으로 거론된다. 한화솔루션은 미국 현지 생산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회사는 조지아주 카터스빌에서 3.3GW 규모의 잉곳·웨이퍼·셀·모듈 통합 생산단지를 조성 중이며, 오는 3분기 셀 양산이 시작되면 미국 내 풀 밸류체인을 완성하게 된다. 하나증권은 관세 부과 시 중국계 결정질 실리콘 모듈 가격이 최대 130% 상승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미국 모듈 가격은 현재 W당 약 30센트지만 폴리실리콘·웨이퍼 관세만으로 9센트, 셀·모듈 관세까지 더하면 총 39센트의 추가 부담이 발생한다는 계산이다. 이에 따라 미국 현지 생산 비중이 높은 기업들의 경쟁력이 강화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다만 최종 수혜 범위는 확정되지 않았다. 업계는 이번 조사가 중국 공급망 의존도 축소를 겨냥한 것으로 보고 있지만, 철강 232조가 국가별 예외와 쿼터 방식으로 운영됐던 전례를 감안하면 이번에도 차등 적용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분석이 나온다. 업계 관계자는 "중국산 제품은 이미 무역법 301조, AD·CVD, 위구르 강제노동 방지법 등으로 상당 부분 규제받고 있어 232조 시행 시 비중국 공급망 선호가 강화될 것"이라며 "상호관세와 IRA 개편, OBBB 등 정책 불확실성이 232조 발표를 계기로 상당 부분 해소되면 고객사들의 조달·투자 결정도 본격화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6-06-01 16:48:04 유혜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