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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부, 미래에셋벤처투자등 10곳 벤처펀드 운용사 선정

미래에셋벤처투자, 한화투자증권, 현대기술투자 등 벤처캐피탈(VC) 10곳이 벤처펀드 운용사로 뽑혔다. 중소벤처기업부와 한국벤처투자는 5월 모태펀드 964억원을 출자해 2387억원의 벤처펀드를 운용할 VC를 추가로 선정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들 10개 VC는 모태펀드 자금에 민간자금을 매칭, 오는 9월까지 펀드를 조성할 예정이다. 우선 모태펀드160억원(결성목표 500억원)은 창업경진대회 참여기업 등에 투자하는 펀드에 출자될 예정이다. 한화투자증권의 경우 창업경진대회 및 4차 산업혁명 분야에 투자하기 위해 300억원의 벤처펀드를 결성했다. 미래에셋벤처투자는 창업경진대회 및 청년창업 등에 투자하기 위해 200억원의 벤처펀드를 결성할 예정이다. 아울러 4차 산업혁명 2개 펀드(출자요청 109억원, 결성목표 504억원)와 지방기업 투자 1개 펀드(출자요청 80억원, 결성목표 130억원)도 선정됐다. 현대기술투자의 경우 울산시로부터 30억원을 출자받아 울산, 포항 등에 투자하는 펀드를 조성할 계획이다. 이번에 선정된 펀드 중에선 민간 대기업 등이 출자해 우선 결성하고 모태펀드가 후속 출자하는 벤처펀드도 등장했다. 중기부 이재홍 벤처혁신정책관은 "이번 출자사업을 통해 민간투자 후원 방식 모태펀드 운용방식이 점차 자리 잡아가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민간의 창의성과 자율성을 적극 활용해 민간이 시장을 주도하고 모태펀드는 이를 뒷받침해 개방형 혁신성장을 통한 창업·벤처기업 성장과 일자리 창출로 이어지도록 정책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18-06-19 12:00:00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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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마트 의류 PB '테', 홈웨어 탈피한 냉장고 바지 출시

롯데마트 의류 PB '테', 홈웨어 탈피한 냉장고 바지 출시 롯데백화점, 6월 25일부터 10일간 쿨비즈 캠페인 진행 롯데마트 의류 PB '테'(TE)가 냉감 소재를 사용한 '냉장고 의류'를 새롭게 출시했다고 19일 밝혔다. '냉장고 바지', '아이스 바지' 등으로 불리는 냉감 소재의 의류는 가볍고 통기성이 우수하며, 열기를 쉽게 배출하는 장점을 가졌지만, 얇고 흘러내리는 특성이 있어 주로 홈웨어나 비치웨어 등으로 활용됐다. 그러나 최근 한낮 최고 기온이 30도를 웃도는 등 무더운 날씨가 지속되고, 패션에도 편안함을 추구하는 트렌드가 대두되면서 냉감 소재 의류가 홈웨어를 넘어 당당히 외출복으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 실제로 롯데마트가 6월들어 의류 매출을 살펴 보니, 냉감 소재로 제작한 원피스와 바지 등의 매출 호조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20% 가량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에 따라 냉감 소재에 대한 수요가 지속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롯데마트는 여름철 얇아지는 의류 특성에 맞춰 디자인과 실용성을 살리고, 홈웨어를 넘어 일상복과 비치웨어 등 바캉스룩으로도 활용 가능한 다양한 패턴을 가미한 여성의류 4종과 남성의류 8종, 아동 의류 3종 등 총 15종의 '테' 냉감 소재 의류를 새롭게 출시했다. 이 중 여성 원피스인 '불가리 민소매 원피스'는 허리 밴딩 처리를 통해 기존의 루즈한 실루엣으로 홈웨어로 치부되던 단점을 개선했고, '불가리 배기 팬츠'는 다리 라인을 잡아주어 발목이 예쁘게 연출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외출복으로 티셔츠, 블라우스 등과 함께 코디가 가능하도록 깨끗하고 차분한 색상으로 구성했다. 또한 남성용 티셔츠의 경우 자칫 밋밋해 보일 수 있는 부분을 그래픽과 빅 로고를 활용해 디테일을 살렸으며, 기존 홈웨어나 스포츠웨어 등 민무늬 티셔츠에 개성을 살릴 수 있는 그래픽을 추가해 일상복으로 손색이 없도록 했다. 롯데마트가 이번에 출시하는 '테' 냉감 소재 의류는 일반 브랜드 냉감 소재 의류 대비 30% 이상 저렴한 가격으로 책정됐으며, 고객들이 합리적인 가격으로 올 여름을 시원하게 보낼 수 있도록 했다. 조민하 롯데마트 의류편집 MD(상품기획자)는 "최근 무더운 날씨가 이어지며, 시원함과 쾌적함을 주는 냉감 소재 의류 수요가 크게 증가하고 있다"며 "편하면서도 자연스러운 스타일과 실루엣이 패션 트렌드로 대두되며, 과거 홈웨어로 치부되던 '냉장고 의류'는 멋과 시원함, 그리고 쾌적함을 동시에 추구할 수 있는 극강 아이템이 될 것" 이라고 말했다. 한편, 롯데백화점은 오는 22일부터 10일 동안 린넨, 시어서커, 마 소재 등을 활용한 쿨비즈 룩 기획상품을 선보이는 'Mr. COOLBIZ 캠페인'을 전개하며 롯데백화점 남성 정장 PB인 '맨잇슈트'에서는 쿨비즈 셔츠와 팬츠(각 2장)로 구성한 '쿨 박스(Cool Box)'를 10만원 1000세트 한정으로 선보인다.

2018-06-19 11:30:17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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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 중소기업 '스타상품' 싱가포르 수출 첫 성과

이마트, 중소기업 '스타상품' 싱가포르 수출 싱가포르 최대 온·오프라인 쇼핑몰 등 4곳 입점 이마트가 발굴한 중소기업 스타상품들이 세계적 무역 허브인 싱가포르에서 첫 수출을 개시한다.. 이마트는 국내 중소기업의 '키다리 아저씨'가 되어 상품 수출 발판 마련과 동시에 글로벌 시장조사단을 파견해 현지 바이어 구매상담회를 여는 등 활발한 지원을 펼친다고 19일 밝혔다. 앞서 이마트는 2016~2017년 2회에 걸쳐 '스타상품 개발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우수 전통시장 먹거리와 중소기업 상품을 선발해 향후 이마트 등 신세계그룹 유통채널에 입점시켜주는 자체 중소기업 판로 지원 프로그램이다. 이마트는 20일부터 한 달 동안 '스타상품 개발 프로젝트'를 통해 선발된 16개 중소기업의 54개 상품(109 SKU)을 싱가포르의 유수 현지 유통망을 통해 본격 판매한다. 주요 판매 상품은'엠팩플러스'사의 수중터치 스마트폰 방수팩, '제이엠그린'사의 '알알이쏙'(특수용기), '㈜코덱스'사의 '난나나콘'(스낵), '㈜청산이엔씨'사의 초미세먼지 차단용 크림 등이며 현지 유통 채널은 온·오프라인 포함 총 4곳이다. 우선 20일부터 다음달 22일까지 싱가포르 1위 온라인 쇼핑몰인 '큐텐'에 상품이 입점한다. 이에 '큐텐' 쇼핑몰은 이마트 기획행사 배너를 따로 게시하고 상품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해 가시성을 높일 계획이다. 이어 7월 2일부터 8일까지 일주일 동안 싱가포르 최대 상권인 '다운타운 코어' 지역에 위치한 싱가포르 최대 규모의 쇼핑몰인 '선텍시티' 쇼핑몰에서 판매가 이뤄진다. 해당 기간 동안 '선텍시티' 쇼핑몰 측은 탁 트여있는 중앙 보이드 공간인 '노스 아트리움'에 이마트 한국상품전 행사장 부스를 차리고 특설 판매를 벌인다. 더불어 7월 22일까지 중소기업진흥공단이 싱가포르 현지 유통전문기업과 공동으로 운영 중인 한국상품 전시판매장 '아임스타티스'의 오프라인 매장과 온라인 채널에서도 판매가 개시된다. '아임스타티스' 매장은 싱가포르 핵심 상권 가운데 하나인 '주롱 이스트' 지역의 '빅 박스' 쇼핑몰에 자리잡고 있다. 싱가포르 유통채널들은 "상품성을 본 뒤 행사기간 후에도 상시 판매를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이마트는 중소기업진흥공단과의 협조를 통해 7월 3일부터 7일까지3박 5일 일정으로 '이마트 중소기업 글로벌 시장조사단'을 싱가포르에 파견한다. 시장조사단은 참가를 희망한 14개사 임직원으로 이뤄졌다. 이들은 오프라인 매장에서 이뤄지는판촉행사를 참관하고, 현지 유통기업 바이어와 구매상담회를 가지면서 자신들의 상품을 적극적으로 알릴 예정이다. 또한 현지 유통 전문가 특강을 통해 싱가포르 유통시장에 대한 진출 전략과 노하우를 습득하는 기회 등을 가지게 된다. 이로써 이마트는 우수 중소기업 상품의 국내 입점을 비롯해 수출 판로 확보, 추가 입점 기회 확대까지 전 과정에 걸친 '중소기업 인큐베이팅' 프로그램을 성공적으로 마련하게 됐다. 정동혁 이마트 CSR 담당 상무는 "'스타상품 개발 프로젝트'가 일회성에 그친 이벤트가 아니라 상품 기획 단계에서부터 최종 판매까지 실질적 효과를 낼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구성했다"며 "새싹 기업들이 수출 판로 확대를 통해 열매를 맺길 바란다"고 밝혔다.

2018-06-19 11:30:04 신원선 기자
해수부, UAE 항만개발 등 해외수주 지원외교 나선다

정부가 우리기업의 아랍에미리트(UAE) 항만개발 프로젝트 수주 지원에 나선다. 해양수산부 20일 UAE 아부다비에서 아부다비 교통부 및 아부다비 항만공사 등 고위급 관계자와 항만 분야 협력회의를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임현철 해수부 항만국장을 단장으로 하는 이번 회의는 지난 3월 개최된 한-UAE 정상회담 후속조치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지난 정상회담에서 UAE 측은 "칼리파항의 물동량을 2배 이상 늘리기 위한 20억 달러 규모의 프로젝트와 후자이라항의 배후지역 개발과 관련해 한국기업과 논의 중"이라고 밝히며 항만 및 배후지역 개발 등에 한국기업들의 참여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는 입장을 피력한 바 있다. 현재 UAE 정부에서 추진 중인 칼리파항 및 후자이라항 등 주요 항만 프로젝트에는 우리 기업을 포함해 세계 유수의 기업들이 경쟁적으로 입찰에 참여하고 있다. 해수부는 이번 회의를 통해 양국 간 우호관계를 더욱 공고히 하는 동시에, 우리기업의 시공능력과 우수한 기술력을 홍보해 수주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이번 회의에서는 최근 4차 산업혁명의 도래, 초대형 선박 등의 등장과 같은 해운물류여건 변화에 따라 각국이 경쟁적으로 추진 중인 스마트 항만에 대한 논의도 진행된다. 특히, 항만자동화를 추진 중인 UAE의 주요 터미널을 방문해 스마트항만 추진현황을 공유하고 양국 간 협력방안에 대해서 논의할 예정이다. 아울러 항만분야에서의 지속적인 협력을 위해 양국 정부 간 항만협력에 관한 업무협약 체결도 추진된다. 해수부는 이번 회의를 계기로 UAE 측과 구체적인 업무협약 체결방안에 대해 논의하는 한편, 협력회의 정기 개최 및 고위급 항만관계관 초청 연수 프로그램 참여 등 다양한 협력강화 방안을 제안할 계획이다. 임 국장은 "정상순방이 실질적인 성과창출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정부차원의 수주지원 노력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라며 "UAE를 비롯해 최근 증가하고 있는 중동 지역의 항만개발사업에 우리기업의 참여가 확대될 수 있도록 사우디 등 주요 국가와도 항만협력 관계를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18-06-19 11:26:16 최신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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킨도, 예비·육아맘 요청 쇄도에 '킨도맘 클래스' 리뉴얼 확대

킨도, 예비·육아맘 요청 쇄도에 '킨도맘 클래스' 리뉴얼 확대 킨도(KINDOH)의 한국법인인 주식회사 킨도가 2016년부터 예비맘과 육아맘들에게 소규모로 진행해오고 있는 '킨도맘 클래스'를 올 하반기에 대대적으로 리뉴얼해 확대 시행한다고 19일 밝혔다. 기존 '킨도맘 클래스'는 한 클래스당 예비맘(임산부)과 육아맘 4~6명이 참여한 가운데 주 2회 진행됐다. 이렇듯 소규모로 진행됐음에도 불구하고 총 수료자는 1000여 명을 넘을 정도로 높은 인기를 지속하고 있다. '킨도맘 클래스'의 인기 요인은 엄마들과 함께 육아에 대한 정보를 소비자 입장에서 교환하고, 고민을 해결했기 때문이다. 또 유명 연예인도 다수 참여해 화제를 모았다. '킨도맘 클래스'는 소비자들의 높은 호응에 올 하반기부터 기존 클래스를 리뉴얼해 참여 인원과 클래스 횟수를 대폭 늘리고, 장소도 보강할 계획이다. 우선, '킨도맘 클래스'에서는 강의내용에 '기저귀 흡수력 테스트' 및 '안전한 물티슈 선택법'과 '물티슈 원단 테스트' 등 교육 콘텐츠가 추가된다. 사계절 사용 가능한 슬림 기저귀에 대한 정보와 안전한 물티슈 선택 방법 등은 기존 클래스 수료자들의 요청으로 포함됐다. 또한 '킨도맘 클래스' 참여자를 대상으로 매달 1회씩 소통 목적의 간담회를 정기적으로 실시한다. 킨도는 새로이 시작하는 간담회가 클래스 후기와 육아에 대한 전반적인 이야기를 나누는 직접적인 소통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육아를 하고 있는 '맘기자'를 초청하는 등 다양한 커뮤니케이션 활동이 함께 계획돼 있다. 킨도 성중용 마케팅이사는 "킨도맘 클래스에서는 엄마들이 아이에게 맞는 올바른 기저귀를 선택할 수 있도록 다양한 종류의 기저귀를 비교 체험할 수 있으며, 예비맘의 경우 기저귀 가는 법 등 전반적인 육아 교육도 함께 제공하고 있다"면서 "킨도는 육아 공감 및 소통 등을 통해 엄마들의 킨도 제품에 대한 자유로운 후기를 수렴하고 이를 제품 개발에 적극 수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2018-06-19 11:25:47 김민서 기자
車보험 손해율 악화…보험료 인상 누가 먼저?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올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악화를 거듭하면서 손해보험사들이 고민에 빠졌다. 주요 손보사는 지난해 손해율 개선을 이유로 잇따라 자동차보험료를 내렸다. 하지만 상황이 급변하면서 보험료 인상 단행을 저울질 하고 있다. 어느 회사가 먼저 올릴 지 눈치만 보는 상황이다. 19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지난 4월 삼성화재, 현대해상, DB손보, KB손보 등 대형 4사의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80%를 웃돌았다. DB손보가 82.4%로 가장 높은 손해율을 기록했고 이어 KB손보 82.0%, 현대해상 80.7%, 삼성화재 80.3% 등 순이었다. 전년 동월과 비교하여 모두 손해율이 악화됐다. 업계는 통상 적정 손해율을 78% 이하로 보고 있다. 해당 수준을 넘기면 자동차보험 판매가 수익이 아닌 손실로 이어지게 된다. 대형사는 그나마 중소형사와 비교할 때 상황이 나은 편이다. MG손보와 더케이손보의 경우 지난 4월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90%를 넘어섰고 흥국화재와 롯데손보 역시 각각 88.5%, 86.4% 등 높은 수준을 나타냈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지난 2016년 말 삼성화재를 필두로 전체 손보사가 평균 자동차보험료를 인하했는데 이후 보험료 인상이 진행되지 않아 올 들어 계절적 요인과 함께 전체 손해율이 상승했다"고 진단했다. 문제는 이 같은 손해율 상승에도 불구 보험사 간 출혈 경쟁이 올 들어 다시 되풀이되고 있다는 점이다. 지난 4월 삼성화재는 낮은 사업비를 앞세워 자동차보험료를 0.8% 추가 인하했다. 이후 타사 역시 사실상 보험료 인하 효과가 있는 할인 특약 등을 내세우며 시장 경쟁에 가담했다. 메리츠화재가 블랙박스 특약을, DB손보와 현대해상이 각각 자녀할인 특약의 할인폭을 확대하며 사고율이 낮은 우량고객 확보에 나섰다. 시장점유율 1%대에 불과한 흥국화재 역시 지난달 21일부터 개인용 자동차보험의 담보별 보험료를 조정하며 사실상 보험료 인하를 이끌었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보험사 간 고객 확보를 위한 출혈 경쟁이 수익성 악화로 이어져 보험료 인상 등 소비자 피해를 유발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2018-06-19 11:24:43 이봉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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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대출 늘리라는데..시중은행 신용 리스크 점증

오르는 금리에 시중은행의 주름살도 늘고 있다. 중소기업 대출이 늘면서 부실이 커질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 번 돈으로 이자도 갚지 못하는 기업이 늘어나는 것도 부담이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기업은 차입금리가 1%포인트 상승하면 이자보상배율이 9에서 7.9로 하락하는데, 예년(2012∼2016년 평균 4.8)과 비교하면 여전히 높다. 이자보상배율은 영업이익을 금융비용(이자비용)으로 나눈 것이다. 19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금리 1%포인트 인상 시 이자보상배율 1 미만으로 하락하는 기업 비중은 2017년 상반기 기준 33%에서 34.1%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또 중소기업 연간 이자부담액 증가율(17.7%)이 대기업(14%)보다 더 크다. 지난해 말 한은은 금융안정보고서를 통헤 "전체 가계 및 기업 모두 금리 상승에 따른 채무상환부담 증가 정도는 소득, 금융자산, 영업이익 규모 등을 감안할 때 대체로 감내 가능한 수준"이라며 "향후 경기회복에 따라 가계소득과 기업의 수익성이 개선될 경우 금리상승에 따른 부담 증가는 어느 정도 상쇄될 수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미국이 잇따라 금리를 올리면서 상황이 어려워졌다. 특히 부실기업이 그렇다. 국내 기업 10곳 중 1곳은 영업 활동에서 벌어들인 이익으로 부채 원리금을 상환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LG경제연구원의 '한국 기업 부채상환능력 문제없나'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기업 중 부채상환능력이 취약한 기업의 비중(기업 수 기준)은 11.8%로 전년(8.9%)보다 3%포인트 가까이 늘어났다. 기업신용평가회사인 NICE평가정보 데이터를 바탕으로 이자보상배율(이자비용 대비 영업이익)이 1 이하면서 영업활동으로 창출한 현금(EBITDA) 대비 차입금 배율이 5 이상일 때를 취약기업으로 분류한 결과다. 전자는 기업의 이자 상환 능력, 후자는 원금 상환 능력을 각각 뜻한다. 취약기업 비중은 2012년 14.2%에서 2016년 8.9%로 하락세를 이어오다가 지난해 급등했다. 상장기업으로 한정했을 때도 비율은 늘고 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이자보상배율이 1 미만인 유가증권 상장사는 37개사로 6개월 전(25개사)보다 48% 증가했다. 당장은 문제될 게 없다는 게 금융권의 시각이다. 하지만 금리가 오른다면 사정은 달라진다. 회사채 우량등급(AA-)과 비우량등급(BBB-)의 금리차는 2016년 6.04%포인트에서 지난해 6.23%포인트로 확대됐다. LG경제연구원 이한득 연구위원은 "취약기업은 특히 기준금리가 인상될 경우 이자비용 증가와 단기 집중된 원금상환에 어려움을 겪을 가능성이 크고, 이는 금융시장의 잠재적 위험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고 우려했다. KB증권 전혜현 연구원은 "정부의 가계대출 여신관리 강화 정책이 마련됨에 따라 향후 가계대출 증가세는 둔화될 가능성이 높다. 우량 중소기업이 한정되어 있고, 금리인상에 따라 리스크 관리가 중요해진 만큼 은행 자금수요가 큰 중소기업 대출성장이 더욱 가팔라질 가능성은 크지 않다"면서도 "향후 중소기업 대출성장 속도가 가팔라질 경우 부실채권 증가 가능성도 높아질 것으로 보여 건전성 지표에 대한 모니터링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2018-06-19 11:24:34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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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경제, 치솟는 달러값 부담...부채의 늪에 빠질라

미국의 경제학자 피셔(계량경제학의 창시자)는 1933년 '부채 디플레이션(Debt Deflation)' 개념을 통해 장기 경기 사이클에서 부채와 물가를 가장 경계해야 할 변수로 꼽았다. 최근 달러값이 가파르게 오르면서 빚더미에 앉은 한국 경제에 '부채' 경고등이 켜졌다. 보통 금리 상승 위험 뿐만 아니라 환율 변동은 해외 빚(와화) 부담 위험을 키우는 요인이다. 6월 이후 올해 말까지 기업과 금융·공공기관이 갚아야 할 해외 빚(외화채권)만 144억달러에 달한다. 원화값 하락으로 중소기업이나 서민들이 느끼는 수출 대기업의 '트리클 다운 효과(Trickle-down Effect·낙수효과)'도 신통치 않다. 증시에서는 외국인이 발을 빼고 있다. ◆ 6월 이후 외채 144억 달러 만기 도래 19일 국제금융센터에 따르면 2018년 만기가 도래하는 외화채권 한국물은 224억달러 규모다. 특히 6~12월 사이에 144억달러의 만기가 몰려 있다. 6월 13억달러, 7월 25억달러, 8월 19억달러 규모의 만기가 예정돼 있다. 월별로 보면 9월과 10월에 각각 30억달러, 33억달러 가량의 빚을 갚아야 한다. 11월에도 27억달러가 몰렸다. 올해 만기액을 기관별로 보면 국책은행의 빚이 49%로 가장 많다. 이어 공기업(25%), 일반은행(13%), 일반기업(11%) 순이다. 통화별로는 G3통화가 168억달러(비중 70%)로 가장 많다. 이 중 달러화 만기도래액이 52%로 가장 많다. 2015년 발행이 늘었던 위안화 채권(3년물)의 만기 비중도 10%나 된다. 나라 전체 대외 채무까지 더하면 해외 부채는 눈덩이다. 한국은행의 '2018년 3월 말 국제투자대조표(잠정)'에 따르면 지난 3월 말 대외채무는 4339억달러로 151억달러 증가했다. 대외채무 가운데 만기가 1년 이하인 단기외채는 1205억달러다. 전체 대외채무 중 단기외채를 의미하는 단기외채비중은 27.8%로 전 분기보다 0.1%포인트 올랐다. 준비자산(외환보유액) 대비 단기외채를 뜻하는 단기외채비율은 30.4%로 0.6%포인트 상승했다. 만기 1년 미만의 회사채, 차입금 등 단기외채는 국제금융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되면 급격히 빠져나갈 위험이 있다. 저가 항공사의 한 관계자는 "환율상승으로 원유구입비가 급격하게 증가하지 않을까 고민이 많다"며 "비상플랜 회의를 열 상황까지 가지 않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 같은 고민은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 등 항공 업계 전반으로 퍼지고 있다. 달러부채가 많은 대한항공은 울상이다. 원화가치가 떨어지면 외화로 조달한 부채에 대한 외화환산손실 규모가 눈덩이 처럼 불어날 수 있어서다. 한국신용평가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2016년 말 기준 86억 달러의 순외화부채를 보유하고 있다. 원·달러 환율이 10원 오를 경우 860억원 규모의 외화환산손실이 발생한다. 정유 업계도 걱정이다. 환율상승으로 외화부채 부담이 늘어 환차손이 생길 가능성이 커지고 있고, 신규 구매비용도 늘어날 수밖에 없다. 그나마 원화값이 하락하면 수출 채산성은 좋아져 빚 부담을 상쇄할 수 있을 것이란 전망도 있다. 원·달러 환율이 100원 가량 오르면 삼성전자 전체 영업이익은 8000억원 안팎 늘어나는 것으로 추정된다. 현대차와 기아차도 각각 연간 1조2000억원, 1조3000억원의 영업이익이 늘어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기업 실적 개선이 수출 주도로 이뤄져 내수시장과는 동떨어져 움직였고, 중소기업에까지 영향이 미치지 않아 서민들의 체감 경기 개선에는 한계가 있다는 분석이다. 특히 대기업의 최대 실적에도 불구하고 사회 전체가 체감하는 파이는 커지지 않았다는 지적도 있다. ◆ 달러 본국 회귀…짐싸는 외국인 주식시장에서는 외국인이 짐을 싸고 있다. 이머징마켓포트폴리오리서치(EPFR)에 따르면 6월 7~13일 97억달러의 돈이 북미 지역으로 향했다. 반면 중국을 제외한 신흥국 증시에서는 순유출을 기록했다. 북미 정상회담 이후 국내 증시에서도 외국인은 1조 5000억원 가량을 팔아치웠다. KTB투자증권 이재선 연구원은 "최근 코스피 외국인 매도 공세에 빌미를 제공한 원인 중 하나는 미 연준의 연내 4차례 금리 인상 시나리오이다. 북미 정상회담 기대감 소멸 이후 6월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통해 예상외의 매파(통화긴축)적인 스탠스가 확인되면서 코스피를 비롯한 신흥국 증시 내 외국인 자금 유출 강도는 더욱 강해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미 연준의 금리 인상에 따른 달러의 리쇼어링(본국 회귀) 현상은 하반기 전체적으로 보았을 때 불가피하다. 특히 법인세 인하에 따른 미국 기업들의 본국 자금 송환 의지, 미국 증시의 18년 이익 개선 현상은 여타 국가와 차별점을 두기에 더욱 그렇다"면서 "다만 달러의 절상 속도가 일부 취약국을 제외한 전체 신흥국 증시의 위험 자산 선호심리를 훼손 할 정도로 빠르게 진행될 가능성은 낮다"고 말했다. IBK투자증권 박옥희 연구원은 "선진국의 긴축 정책, 재정정책의 한계, 보호무역 정책 등으로 글로벌 성장 모멘텀이 약화하는 가운데 이머징 국가의 성장이 상대적으로 더 약화할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이머징 경제에서의 자금 유출이 강화되며 불안감을 키울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2018-06-19 11:24:24 김문호 기자
농식품부, 국가식품클러스터 지역 순회 투자설명회 개최

농림축산식품부는 전국 식품기업 등을 대상으로 '국가식품클러스터 지역순회 투자설명회'를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설명회는 이달 21일 부산을 시작으로 대전, 서울 등 전국 4개 주요 도시에서 순차적으로 열린다. 농식품부는 현재 전북 익산시에 70만평 규모의 식품기업 150개사·연구기관 10개 등이 집적화된 수출지향형 '국가식품산업 전문단지'를 조성 중에 있다. 지난해 12월 국가식품클러스터 부지조성이 마무리 되고 기능성평가지원센터, 식품벤처센터 등 정부 기업지원시설이 본격 가동되면서 국내·외 분양 체결기업이 56개사로 늘어나는 등 식품기업들의 관심이 크게 높아지고 있다. 특히, 올해 들어 ㈜ 풀무원, 익산식품 등 8개 식품업체가 입주를 위한 분양계약을 체결했고, 15개 기업이 공장을 준공해 제품을 생산 중이다. 21일 부산에서 열리는 설명회에서는 롯데슈퍼 전 최준석 대표이사의 '식품트렌드와 마케팅 전략' 설명과 이미 국가식품클러스터에 입주한 가야F&D기업 대표인 김기현 대표가 연구개발에 관한 우수사례 등을 발표할 예정이다. 아울러 농식품부는 21일부터 24일까지 부산 BEXCO에서 열리는 2018 부산국제 식품대전 참가를 통한 국가식품클러스터 투자유치 활동도 전개할 계획이다. 국내외 주요 식품기업 대상 투자유치관 운영(3개부스) 등을 통한 투자유치 활동을 전개하고, 분양계약 체결기업의 전시제품을 통한 분양·입주기업 홍보, 국내 판로 개척 및 해외진출기회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이번 지역순회 설명회는 많은 식품기업에게 국가식품클러스터 입주 시 혜택과 향후 발전방향을 공유할 수 있는 기회의 장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2018-06-19 11:02:54 최신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