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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취재]성명기 여의시스템 대표, "중소기업이 4차 산업혁명에 선제적으로 대응해야"

"중소기업이 4차 산업혁명에 선제적으로 대응해야 한다." 성명기 여의시스템 대표이자 이노비즈협회(중소기업기술혁신협회) 회장은 지난 11일 '상생포럼 혁신성장CEO과정 제1기' 강의에서 "4차 산업혁명은 새로운 '게임체인저'로 기업들이 4차 산업혁명과의 연결고리를 찾지 못하면 앞으로 성장이 없을 것"이라며 "4차 산업혁명은 중소기업이 하기에 제일 좋다"고 강조했다. 그가 말하는 4차 산업혁명의 정의는 2016년 다보스포럼에서 클라우스 슈밥이 말한 '디지털 기기와 인간, 물리적 환경의 융합에 의한 산업혁명'과 같다. 성 대표는 4차 산업혁명에 대한 대응 방법으로 "우선 최고경영자가 4차 산업혁명과 관련한 책이라도 읽으면서 시작하고, 되풀이하며 실체를 파악하고, 회사의 제품과 4차 산업혁명의 연결고리를 찾아서 직원들에게 교육을 하라"고 조언했다. 지금 당장은 장님이 코끼리 만지는 수준이겠지만 되풀이해서 만지다보면 실체를 파악할 수 있는 것이라는 의미다. 또 성 대표는 이노비즈에서 '혁신 성장'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그가 회장으로 있는 이노비즈는 혁신(Innovation)과 기업(Business)의 합성어로 기술 우위를 바탕으로 경쟁력을 확보한 기술혁신형 중소기업을 지칭한다. 중소기업의 지속적인 혁신 노력과 정부, 협회의 지원으로 기업 수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1만8000여 기술혁신 기업의 평균 매출액은 153억원 수준이다. 이런 기업들을 대표하는 회장 자리에 있는 성 대표가 좋아하는 말 중 하나는 "고통의 삶을 사는 사람이 강인한 사람"이다. 그 이유는 성 대표가 여러 고통을 겪으며 현재의 자리에 왔기 때문이다. 성 대표는 "학창시절 꼴찌를 제일 많이 했다"고 말한다. 대신 중학교 1학년 때부터 라디오를 만들고 부수는 취미를 가졌고 물리와 수학책을 즐겼다. 그러다가 고등학교 2학년 때 대학에 가기로 결심하고 학업에 열중해 연세대학교 전자공학과에 입학한다. 당시는 의대보다 전자공학과의 입시 성적이 더 높았던 때로 정부 차원에서 전자공학을 육성하겠다고 밝힌 시절이기도 했다. 그렇게 1980년 3월 대학을 졸업한 그는 당시 대학생들의 꿈이던 대우그룹에 입사한다. 성 대표는 "삼성전자 임금이 16만 2000원이던 때 대우그룹의 임금은 20만원이었다"고 회상했다. 5년 만에 과장으로 진급하며 순조로운 직장생활을 했지만 과장 진급 후 한 달 만에 퇴사했다. 창업에 대한 꿈을 가지고 있었는데 회사에선 창업에 대한 걸 배울 수 없다고 느꼈기 때문이다. 그 후 성 대표는 한 중소기업의 방위산업체 연구소로 이직해 일하다가 1983년 7월 아내와 지인과 함께 1.5평의 조그마한 사무실을 열었다. 네 달 만에 700만원의 흑자를 내며 사업은 순조롭게 진행됐다. 여의도의 아파트 한 평이 150만원 하던 시절로 성 대표는 "4달 만에 여의도에 있는 아파트를 샀었다"고 말했다. 하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만 세 살도 안 된 아들이 백혈병 판정을 받고 아내는 그 충격으로 6개월 된 아기를 유산한다. 이후 아들의 치료에 몰두하던 아내는 폐결핵에 걸린다. 아들과 아내의 치료가 마무리 되자 본인이 위암 판정을 받는다. 성 대표는 그 당시 "이 순간 내가 죽으면 온 가족이 죽는다. 나는 무조건 살아야 한다"고 다짐했다면서 "요즘에는 하루하루 평범한 삶을 사는 것 자체에 행복을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까지 쓴 두 권의 책 제목이 각각 '열정'과 '도전'인 이유도 같다. 성 대표는 다음 달 한 권의 책을 더 낼 예정이다. 여러 과정을 거쳐 현재의 자리에 온 성 대표는 청년들에게 "긍정적인 생각을 가지라"고 강조한다. 또 창업을 목표로 하는 사람이라면 우선 취업을 해서 기업경영 배우고 창업 아이템도 찾으라고 조언한다. 졸업과 동시에 창업하면 95%가 실패를 겪는다는 이유에서다. 또 눈높이를 낮출 필요성도 있다고 덧붙였다. 성 대표는 "작년 이노비즈 기업들이 7만5000명을 채용하겠다고 했는데 실제로 3만4000명을 채용해 4만1000명을 채용하지 못했다"며 "요즘 청년들이 이노비즈 기업 같은 데도 안 온다"며 아쉬움을 표현했다. 그는 이 같은 상황을 한국, 중국, 일본에 빗대어 표현했다. 1980년대만 해도 한국과 일본의 격차가 5배였는데 지금은 1.3배가 됐고 한국이 일본을 따라잡아 스마트폰, 스마트TV, 반도체 분야에서 세계 1위가 된 것은 도전정신과 꿈 덕분이라는 것이다. 이제는 중국이 한국을 역전하고 있다. 성 대표는 "중국은 대학졸업자 750만명 중 창업 희망자가 350만명으로 핀테크, 드론, 인공지능, 로봇 등 모든 분야에서 한국을 따라잡고 있다"고 말했다. "저는 위기를 겪으면서도 행복했습니다.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끊임없이 도전하세요." 그는 오늘도 도전정신과 열정을 강조한다.

2018-06-19 17:16:52 구서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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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볼보자동차 서비스 기술 경진 대회' 최종 결선...한국 대표팀 2위 등극

볼보자동차코리아가 지난 11일부터 12일까지 스웨덴 예테보리 토슬란다에 위치한 볼보자동차 본사에서 진행된 '2018 볼보 서비스 기술 경진 대회' 최종 결선에서 한국 대표팀이 2위를 차지했다고 19일 밝혔다. 'VISTA'는 1975년부터 2년마다 스웨덴 본사 주관으로 개최되는 서비스 기술 경진 대회로, 전 세계 70개국 볼보 딜러사의 테크니션들을 대상으로 실시된다. 본 대회는 테크니션의 서비스 능력 평가를 통해 서비스 품질을 더욱 높이고 고객 만족도를 극대화하기 위해 실시하고 있다. 이번 대회에는 대한민국을 포함한 전 세계 41개국에서 각 지역결선에서 우승한 총 54팀 (일반 정비 부문 41팀, 판금 정비 부문 13팀)이 참가했다. 결선에 참가한 모든 팀이 이론 필기 시험과 실제 차량의 문제를 진단하고 정비하는 실기 필답 시험을 치렀다. 판금 정비 부문에 한국 대표로 참가한 H모터스 성수 서비스센터의 오병문 차장, 문병원 대리, 김준수 주임팀이 총점 135점을 획득, 스웨덴 팀에 이어 전체 2위에 이름을 올렸다. 일반 정비 부문에 참가한 한국 대표 선수단인 아주 오토리움 안양 서비스센터의 이조원 매니저, 임윤진 매니저, 주인철 매니저팀은 종합 14위, 아시아 국가 중 2위에 오르는 성과를 이뤘다. 한편 볼보자동차코리아는 2016년 2월 볼보 개인 전담 서비스를 국내에 도입했으며 올 연말까지 서비스센터 전 지점의 인증을 마칠 계획이다.

2018-06-19 16:57:12 정연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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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킨업계, 월드컵 특수 누렸다…매출 2배 ↑

치킨업계, 월드컵 특수 누렸다…매출 2배 ↑ 대한민국은 패했지만 치킨업계는 월드컵 특수를 톡톡히 누렸다. 2018 러시아 월드컵 F조 한국과 스웨덴의 경기가 치뤄진 날 국내 치킨 프랜차이즈 매출이 전주 대비 2배이상 늘었다. 지난 18일 대한민국의 첫 경기인 이날도 오후 6시부터 치킨집들은 쉴 새 없이 전화벨이 울렸다. 일부 매장에서는 주문량을 따라가지 못하는 수준이었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업계 1위 교촌치킨은 전주 대비 약 60%정도 매출이 올랐다. bhc치킨은 약 80%, BBQ는 110% 상승을 보였다. bhc 관계자는 "월요일이 일주일 중에 주문량이 낮은 요일이지만, 지난 18일 대한민국의 경기 당일 오후 6시부터 전주 월요일 동일 시간에 비해 약 2배가량 주문량이 늘어났다"고 말했다. bhc는 이날 매출이 오른 것과 관련해 대한민국의 첫 경기이며, 가족과 친구들이 함께 모여 관람할 수 있는 저녁 시간이이였기 때문에 국가대표 선수들을 응원하기 위해 모여 응원메뉴로 치킨을 많이 찾았기 때문인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같은날 BBQ 매출도 전주 대비 매출이 110% 상승했다. 지난 18일 이전에도 15일~17일 3일 간 이어진 초반 경기에서도 약 50% 의 매출 상승을 이뤘다. 윤경주 BBQ 대표는 "이번 월드컵의 대부분의 경기가 매장 운영시간에 치러지는 만큼 2010년 남아공월드컵 이후 8년 만에 치킨업계가 월드컵 특수를 누리게 됐다" 며 "본사에서는 가맹점의 영업 지원, 특정일 발주 시스템 운영, 월드컵 프로모션 등 매장 운영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거 전했다. BBQ 여의도역점을 운영하는 이현주 사장은 "스웨덴전을 대비해 평소보다 2배 정도 신선육 등 원부재료를 넉넉히 주문하고, 배달 및 내점 직원도 보충했지만 주문이 밀려들어 정신 없는 시간을 보냈다"며 "월드컵 기간 내에 특수를 기대하고 있다" 고 밝혔다. 교촌치킨 관계자는 "전주 대비 약 60% 상승했다"며 "직영점·가맹점 등 일부 매장은 주문량을 전부 커버할 수 없는 수준이었다"고 설명했다.

2018-06-19 16:56:23 박인웅 기자
삐걱거리는 최저임금위, 노동계 불참으로 '반쪽' 회의

내년도 최저임금을 결정에 빨간불이 켜졌다. 최저임금을 심의·의결하는 최저임금위원회 전원회의가 최저임금 산입범위 개편에 반대하는 노동계의 불참으로 제 기능을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19일 최저임금위에 따르면 위원회는 이날 오후 서울지방고용노동청 서부지청에서 내년도 최저임금의 본격적인 심의를 위한 첫 전원회의를 열었다. 최저임금위는 공익위원, 근로자위원, 사용자위원 9명씩 모두 27명으로 구성된다. 전원회의는 이들 위원이 모두 참석해 최저임금 수준을 포함한 주요 안건을 논의하는 회의다. 그러나 노동계를 대표하는 근로자위원 9명은 이번 회의에 불참했다. 대신 한국노총과 민주노총은 개정 최저임금법에 대한 헌법소원심판을 청구하고 기자회견을 열어 최저임금법 폐기를 촉구했다. 양대 노총은 "최저임금 수준의 기본급에 약간의 상여금이나 수당을 받는 저임금 노동자들의 경우 개정법하에서는 최저임금이 인상되더라도 임금이 증가하지 않는 불이익을 당한다"며 "이는 헌법 제23조의 재산권과 제34조의 인간다운 생활을 할 권리를 침해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임금 수준이 유사하더라도 상여금, 복리후생비 등 수당 구조에 따라 최저임금 인상 혜택이 달라질 수 있으므로 헌법 제11조 평등권을 침해한다"고 지적했다. 청년세대 노동조합인 청년유니온도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복리후생비 산입범위와 관련 국회와 고용노동부에 보내는 질의서를 공개했다. 이들은 "복리후생비를 최저임금에 산입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최저임금법 개정안이 혼란을 가중하고 있다"며 "복리후생비에 대한 명확한 기준을 세워달라"고 국회와 정부에 촉구했다. 이처럼 노동계가 불참하자 최저임금위 첫 전원회의에는 공익위원과 사용자위원만 참석한 가운데 내년도 최저임금 심의를 위한 현장조사결과 등에 관한 보고를 받았다. 최저임금위는 이번 회의를 포함해 이달 말까지 5차례 전원회의를 열어 내년도 최저임금을 심의할 예정이지만 노동계의 불참이 계속될 경우 최저임금 의결은 결국 다음 달로 넘어갈 수밖에 없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내년도 최저임금 고시 시한이 오는 8월 5일이기 때문에 늦어도 다음 달 중순까지는 최저임금 심의를 마쳐야 한다. 한편, 더불어민주당은 통상임금 적용 항목을 상여금과 복리후생수당 등 최저임금의 산입범위와 일치시키는 근로기준법 개정안을 곧 내놓을 것으로 전해졌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더불어민주당 간사를 맡고 있는 한정애 의원은 지난 18일 "통상임금과 최저임금의 산입범위를 일치시키는 근로기준법 개정안을 조만간 발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연장근로 등에 대한 수당을 계산할 때 기준이 되는 통상임금은 모든 근로자에게 정기적, 일률적으로 지급하는 임금으로 2013년 말 대법원 전원합의체 판결은 재직자 조건 등이 없는 고정성을 또 다른 요건으로 명시해 대부분의 상여금 등은 배제된 것으로 받아들여져 왔다. 하지만 한 의원의 법안이 통과되면 내년부터 점진적으로 최저임금에 포함되는 상여금을 비롯해 숙식·교통비 등 복리후생수당까지 통상임금에 새로 포함된다. 통상임금은 연장·야간·휴일근로에 대해 1.5배 수당을 지급하는 기준이 되기 때문에 소상공인들이 직격탄을 맞는 최저임금 인상과 달리 대기업을 비롯한 대다수 기업이 큰 영향을 받을 전망이다.

2018-06-19 16:49:53 최신웅 기자
[마감시황]코스피, 외인 팔자에 2350선 붕괴…9개월來 최저치

코스피가 5거래일째 하락세를 이어가면서 9개월내 가장 낮은 수준으로 급락했다. 19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2376.24)보다 36.13포인트(1.52%) 내린 2340.11에 장을 마감했다. 지난해 9월 6일(2319.82) 이후 9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전날 코스피는 종가 기준으로 올해 3월 5일 이후 처음으로 2400선이 붕괴된 데 이어 이날은 2340선에 턱걸이했다. 이날 외국인은 2159억원어치 주식을 내던지며 주가 하락을 견인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1397억원, 336억원 순매수세를 기록했다. 이같은 하락세는 18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000억 달러 규모의 중국산 제품에 추가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경고하고 이에 중국 상무부도 "강력한 반격 조치를 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반발하는 등 미중 무역분쟁이 격화한 데 따라 투자심리가 얼어붙은 영향으로 풀이된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어제 미국 증시 장 마감 후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부과 발언이 나온 여파가 컸다"며 "장 초반 중국 증시가 급락한 것도 코스피에 영향을 줬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른 달러 강세 역시 증시 하락 압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원·달러 환율은 이날 4.3원 상승한 1109.1원에 마감했다. 지난해 11월 15일(1112.3원) 이후 7개월여 만의 최고치다. 달러 강세가 외국인의 차익실현 욕구를 부추기고 있는 것이다. 외국인은 지난 11일부터 이날 현재까지 6거래일째 팔자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업종별로는 보험(1.17%), 비금속광물(0.38%), 전기전자(0.16%)만 올랐고 대부분은 내렸다. 특히 의약품(-5.82%), 건설업(-4.62%), 철강·금속(-3.98%), 기계(-3.74%), 전기가스업(-3.10%) 등의 낙폭이 컸다. 시가총액 상위주 가운데 삼성전자는 전일 대비 0.86% 오른 4만7000원에 장을 마감했다. SK하이닉스 역시 0.12% 상승했다. 반면 셀트리온(-5.47%), POSCO(-4.49%), 현대차(-2.59%), 삼성바이오로직스(-6.50%), LG화학(-4.64%), KB금융(-0.72%), NAVER(-0.86%) 삼성물산(-2.51%) 등 대부분은 내렸다. 한편 코스닥도 3% 가까운 하락세를 기록해 6개월여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날 코스닥은 전 거래일(840.23)보다 24.84포인트(2.96%) 내린 815.39에 마쳤다. 외국인은 465억원 매수우위를 보였지만 개인과 기관이 각각 269억원, 250억원 순매도세를 보였다.

2018-06-19 16:31:32 손엄지 기자
SK플래닛, 11번가 분할 및 SK테크엑스 합병 결의

SK플래닛, 11번가 분할 및 SK테크엑스 합병 결의 11번가, 독립 신설법인으로 출범 SK플래닛이 e커머스 시장에서 치열한 경쟁을 뚫고1등 사업자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오픈마켓 11번가를 독립 법인으로 출범시킨다. SK플래닛은 포인트 마일리지 서비스 'OK캐쉬백'과 모바일 지갑 '시럽 월렛' 등 데이터 기반 마케팅 플랫폼 사업들을 SK텔레콤의 자회사 SK테크엑스와 합병해 국내 최고 수준의 데이터 & 테크 전문기업으로 발돋움한다는 계획이다. SK플래닛은 19일 이사회를 열고 인적분할을 통한 11번가 신설법인의 설립 그리고 마케팅 플랫폼 사업부문과 SK테크엑스와의 합병 등 두 가지 안건을 승인했다. 분할 및 합병을 통한 신설법인의 출범은 9월 1일로 예정돼 있다. 그동안 SK플래닛은 급격한 e커머스 시장 변화에 대응해 11번가의 사업 성장과 경쟁력 강화에 집중해 왔다. 이와 같은 노력을 통해 11번가는 e커머스 업계 중 가장 앞서 AI기반 챗봇 및 음성쇼핑, 이미지검색, 개인화 추천 등 최신 IT 기술에 기반한 커머스 서비스들을 선보인 바 있다. 모바일 중심의 트렌드 변화에 발빠르게 대응한 11번가는 3년 연속 모바일 앱/웹 UV(순방문자수) 기준 1위를 차지했으며 지난해 11월11일 '십일절' 행사에서는 국내 e커머스 사상 일 거래액 최대인 640억원을 기록했다. 아울러 11월 한달 간 1조원에 육박하는 거래액을 달성하는 등 눈부신 성과를 거뒀다. 이런 성과들에 힘입어 11번가는 2017년 연간 거래액이 2년 전보다 50% 증가하는 등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였다. 독립 법인으로 출범하는 11번가는 서비스와 상품의 혁신으로 1등 커머스 플랫폼으로 성장해 나갈 계획이다. SK 그룹 ICT 패밀리(SK텔레콤, SK브로드밴드, SK플래닛 등)와의 시너지 창출과 5천억원 규모의 외부투자 유치를 통해 확보한 재원을 기반으로 온오프라인 기반의 경쟁력 있는 서비스를 통해 최고의 고객 경험을 제공할 것을 예고했다. 상품 경쟁력에 있어서도 검색부터 주문, 배송까지 고객에게 차별화된 가치를 선보일 계획이다. SK플래닛 관계자는 "11번가는 이미 국내e커머스 시장 내 최고 수준의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며 "향후 온오프라인 구분 없이 치열하게 전개될 경쟁환경 속에서 11번가가 독립 이후 커머스 중심의 선택과 집중을 통해 수익성과 성장성을 동시에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SK플래닛은 3500만 회원의 국내 최대 포인트 마일리지 서비스인OK캐쉬백과 월 600만 UV의 1등 모바일지갑 서비스 시럽월렛을 통해 약 400여 곳 제휴사에 국내 최고 수준의 마케팅 플랫폼을 제공하는 동시에 고객을 입체적으로 이해할 수 있는 빅데이터를 확보하고 있다. 아울러 SK테크엑스는 SK텔레콤의 AI, IoT 및 통신부가서비스, 미디어 솔루션 등 다양한 영역의 서비스를 개발 및 운영하면서 기술 역량을 축적해 왔다. 합병 이후 SK플래닛은 OK캐쉬백, 시럽월렛이 축적한 고객 데이터와 SK테크엑스의 선도적인 기술 역량을 더해 SK ICT 패밀리 간 협업을 강화하고 고객 가치를 향상시킬 수 있는 다양한 사업들을 지원하고 수행한다. 또한 챗봇, IoT 플랫폼 등 보유 기술자산을 솔루션 상품화해 다양한 외부 협력사들과 함께 ICT 생태계 확장에 기여할 계획이다. SK플래닛은 "국내에 서비스 경험과 기술역량을 함께 보유하고 있는 기업은 그리 많지 않다"며 "합병 법인은 이번 개편을 통해 지금까지 사업을 통해 축적한 노하우를 결집해 국내 유일무이한 데이터 & 테크 선도기업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8-06-19 16:16:01 신원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