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펫 휴머니제이션 광풍 "우리집 막둥이, 꽃길만 걷자"

반려동물 인구 1000만 시대다. 반려동물을 단순히 집에서 키우는 동물로 보지 않고 가족의 일원으로 생각하는 가정이 늘면서 최근에는 펫 휴머니제이션( Pet Humanization)이라는 단어가 등장했다. 1인가구를 비롯해 소규모 가족형태가 늘면서 키우는 반려동물을 가족으로 여기면서 사람과 동일한 인격체로 대우 하는 것을 말한다. 이러한 변화는 각종 유통업계에서도 드러난다. 롯데홈쇼핑은 지난해 12월, 반려동물 용품 및 서비스 전용 전문관인 '코코야(COCOYA)'를 오픈했다. 반려동물 용품 판매부터 수의사 상담, 문화강좌 정보 등 서비스까지 제공하는 반려동물 콘텐츠 전문관이다. 전체 판매 상품 중 80% 이상이 중소기업 제품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오픈 이후 현재까지 12만 개 이상의 상품 판매, 주문금액만 약 30억 원(TV렌탈상품 제외)을 기록했다. 주로 사료, 간식 등 식품 매출이 절반 가량을 차지하고 있으며, 생활용품, 헬스케어, 미용용품 등의 수요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그 중 가장 인기 있는 상품으로는 '붐 펫드라이룸'이다. 지난 2016년 5월부터 렌탈방송을 통해 선보이면서 매회 방송마다 상담건수 1000개 이상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 해에만 1만3700건 이상의 상담이 접수됐으며, 현재까지 누적 상담건수는 3만 건에 이른다. 2016년 론칭 이후 현재까지 매년 전년대비 2배 이상 실적이 증가했다. 반려동물의 자세에 최적화된 내부 구조로 배, 다리, 발바닥까지 골고루 말릴 수 있으며, 온도 및 풍량, 시간 조절이 가능하다. 월 3만원 대 합리적인 가격에 이용할 수 있어 인기다. 그리고 올해 5월부터 선보인 '매너펫 애견 배변처리기'도 관심을 끌고 있다. 총 3회 방송 동안 약 3000건의 상담건수를 기록했다. 롯데홈쇼핑 김은혁 코코야TFT 팀장은 "반려동물 관련 상품에 대한 수요가 매년 급증하고 있다"며 "'코코야' 역시 이용고객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앞으로 반려동물 관련 상품 뿐만 아니라 서비스를 다각도로 기획해 행복한 반려동물 문화 정착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반려동물과 동반할 수 있는 전문 쇼핑몰도 등장했다. 여의도 복합쇼핑문화공간 IFC몰에 반려동물 동반 고객의 편의를 제공하는 프리미엄 펫숍 '비쇼네(Bichonner)'가 문을 열었다. 비쇼네는 국내 최대 규모의 애견 전용 스파와 비숑프리제 전문 미용 기술을 보유한 프리미엄 펫숍이다. IFC몰 L2층에 446㎡ 규모로 운영되며, 반려견 미용 및 스파, 애견 놀이방, 용품 판매 등 원스톱 펫케어 서비스를 제공한다. 특히 반려견의 피모 관리를 위한 아로마 목욕 및 아로마 테라피, 스톤 마사지 등 전용 스파 시설을 갖추고 총 8가지 고품격 스파 코스를 선보인다. 더불어 영화관, 식당 등 반려동물 동반 불가 매장 이용 시 반려견을 맡길 수 있는 애견 놀이방을 운영해 반려동물 동반 고객의 쇼핑 편의를 돕는다. 애견 놀이방은 반려견의 사회성 향상에 도움이 되는 체계적인 돌봄 서비스가 제공되며 시간 당 이용 가능하다. 펫스타트업 '㈜펫츠고트래블'은 반려동물과 함께 할 수 있는 이색 체험과 여행이 결합한 패키지 상품들을 선보이며 반려인들의 환영을 받고 있다. KB금융지주 경연연구소에서 발표한 '2017년 반려동물 양육 실태 조사'에 따르면 반려인들은 양육에 어려운 점으로 '여행가기 힘들다'는 항목을 가장 많이 꼽았다(전체 설문대상 1500명 가운데 44.2%). 제한적인 장소와 이동 수단의 한계, 안전에 대한 걱정 등이 동반 여행의 부담으로 다가오기 때문이다. 펫츠고트래블은 직접 개발한 동반 코스에 반려견 좌석이 제공되는 이동 수단을 포함하고 '펫가이더'라고 불리는 도우미들이 동반하여 편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신년 해돋이 여행, 남이섬 봄나들이, 벚꽃놀이 등 계절적 특색과 반려인들의 요청을 반영해 매달 새롭게 출시한다. 그리고 하림펫푸드 전용 공장 '해피댄스 스튜디오'는 제품이 생산되는 과정을 투명하게 공개하기 위해 일반 소비자를 대상으로 견학 프로그램을 운영해오고 있다. 참가자들은 제품이 얼마나 꼼꼼하고 철저하게 관리되고 있는지 확인하고 수제 반려견 쿠키도 직접 만들어 볼 수 있어 인기가 많다. 지난 4월부터는 펫츠고트래블의 여행 상품과 결합하여 단체 버스로 이동하고 오후에는 청남대 관광까지 즐기고 돌아올 수 있는 프로그램이 정기적으로 운영 중이다. 편의점에서 펫푸드를 구매하는 비율도 늘어나는 추세다. 롯데네슬레코리아의 반려동물 사업부분인 네슬레 퓨리나에 따르면, 편의점 3사에서 판매하는 매출이 연간 50% 가량 성장했다. 네슬레 퓨리나는 CU, 세븐일레븐, GS25 등 주요 편의점에 알포, 퓨리나 원 등 반려견 건사료와 캣차우, 팬시피스트 등 반려묘 건사료와 습식사료를 판매하고 있다.

2018-06-19 15:19:08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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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맹점 성공? 프랜차이즈 본사 재정상태가 좌우한다

가맹점 성공? 프랜차이즈 본사 재정상태가 좌우한다 프랜차이즈 선택 시 가맨본부다 공정거래위원회에 등록된 업체인지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정보공개서, 사업영역 등을 확인해 본사의 건강한 재정상태 여부가 필수적이기 때문이다. 19일 상가정보연구소에 따르면 국내 외식 프랜차이즈 10곳 중 2곳은 완전자본잠식상태다. 특히 '제과제빵' 가맹사업본부 136개 중 46개(33.8%)가 완전자본잠식 상태로, 조사 대상 세부업종 중 재무건전성이 가장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아이스크림·빙수 31.6% ▲커피 27.8% ▲패스트푸드 26.2% ▲피자 21.1% ▲한식 17.8% ▲분식 17.2% ▲치킨 17% 순으로 전체 기업 수 대비 완전자본잠식 기업의 비율이 높았다. 완전자본잠식이란 기업의 적자폭이 커지면서 자본금을 완전히 잠식한 단계를 의미한다. 쉽게 말해 자본총계가 마이너스 상태라는 의미다. 가맹사업본부가 완전자본잠식상태라면 대출 및 투자에 제약이 따르게 된다. 자연히 가맹점에 대한 지원이 원활하지 않고 한 순간에 파산하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더더욱 본사의 탄탄한 재정상태를 따져봐야 하는 것이다. 디저트 전문 '카페띠아모'는 이탈리아 정통 디저트인 '젤라또'를 판매한 1세대 브랜드로 꾸준하게 사랑 받고 있는 곳이다. 오랜 시간 쌓아온 건강한 경영성과 덕에 자금이 부족한 예비창업자들을 대상으로 한 본사차원의 대출도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은행에서 선정한 우수프랜차이즈로 선정되면서 1금융권 은행들과의 창업대출 협약을 체결했다. 해당 은행의 계좌를 보유하고 있는 예비창업자라면 최대 한도에 맞춘 창업지원금을 대출받을 수 있다. 감자탕 전문 브랜드 '이바돔 감자탕'은 체계화 된 물류유통과 교육, 본사의 탄탄한 지원과 브랜드 파워로 예비창업자들의 호응이 높다. 이 모든 것은 20년의 경험에서 우러나온 본사의 다양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하기 때문에 가능하다. 자본이 부족한 창업주들은 이바돔이 창업지원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제 1 금융권의 은행대출을 지원하고 있어 자본 부담이 덜하다. 여기에 점포 및 부동산 개발에 특화된 시스템과 전문인력을 통해 적합 장소를 찾아 충성고객 확보를 돕고 있다. 고풍스러운 인테리어와 프리미엄 일식 메뉴로 각광받는 이자카야 브랜드 '청담이상' 역시 1금융권과의 협약을 통해 예비창업자들의 창업자금 부담을 덜어내고 있다. 대부분 초보 예비 창업자들의 경우 제 1금융권 신용 대출 대상에서 제외되기 때문에 청담이상은 까다로운 심사를 거쳐 은행과의 협약을 진행했다. 은행은 주로 브랜드의 인지도, 재무안정성, 재무구조 등을 꼼꼼하게 심사하기 때문에 협약 만으로도 브랜드 자체의 재정 안정성을 확인할 수 있다. 프리미엄 독서실 '작심독서실'은 론칭 1년 반만에 연매출 160억원을 달성했다. 최근에는 한국투자파트너스, KTB네트워크, 센트럴투자파트너스, 기업은행 등 컨소시엄으로 진행된 55억원 가량의 투자유치를 성사시켰다. 작심의 빠른 성장세로 독서실 프랜차이즈 시장은 토즈스터디센터와 작심독서실의 2파전 양상으로 흘러가고 있다는 분석까지 나오고 있다. 후발주자인 작심독서실이 짧은 기간에 이처럼 의미 있는 성장을 이룰 수 있었던 데에는 본사의 탄탄한 자본력에서 비롯되는 안정성 덕이라고 전해진다. 김동현 창업디렉터는 "프랜차이즈 본사 차원에서 가맹 운영을 희망하는 예비창업자들을 위한 다양한 금융지원혜택을 구비하고 있다"며 "본사의 재정상태가 곧 가맹점의 성공 운영을 좌우한다고 봐도 무관할 만큼 꼼꼼하게 따져보는 자세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2018-06-19 15:04:34 박인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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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호텔 '한국 最古 세탁소' 104년 만에 폐점

조선호텔 '한국 最古 세탁소' 104년 만에 폐점 1914년 조선호텔 개관부터 함께 해온 한국 최고(最古)의 세탁소 '조선호텔 세탁소'가 7월을 끝으로 104년 역사를 마감한다. 조선호텔은 오는 7월 31일 지하 1층에서 운영해 온 세탁소를 폐점하고 투숙객 혹은 피트니스클럽 회원을 대상으로 한 내부 세탁 서비스만 이어가기로 했다고 19일 밝혔다. 조선호텔 세탁소는 최신 세탁 설비를 갖춘 곳으로, 10년 이상의 경력을 보유한 직원들이 어떤 세탁물이든 새 옷처럼 깨끗이 만들어내는 것으로 명성을 쌓아왔다. 또한 접근성이 좋은 명동에 위치해 있고, 가죽과 모피 등 고급 소재 의류와 잡화까지 취급해 인기가 높았다. 조선호텔 세탁소가 문을 닫으면 외부 고객도 받는 세탁소를 운영하는 특급 호텔은 그랜드 하얏트 호텔만 남게 된다. 그러나 조선호텔 세탁소와 달리, 그랜드 하얏트 호텔은 고가 의류는 취급하지 않는다. 이 외에도 롯데호텔, 신라호텔, 포시즌스호텔, 콘래드호텔 등 서울 시내 주요 5성급 호텔들도 세탁소를 운영하고 있지만, 호텔 투숙객을 대상으로만 서비스를 제공한다. 그랜드앰배서더 서울 풀만은 외부 고객의 세탁물을 받지만, 외부 세탁업체에 보내 처리한다. 조선호텔 관계자는 "호텔은 투숙객들에게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기본인데 외부 고객들에게 신경 쓰다 보니 오히려 투숙객 서비스의 질이 저하될 수 있어 기본에 충실히 하고자 폐점을 결정했다"며 "세탁소 자리는 수유실로 바뀔 예정"이라고 말했다.

2018-06-19 15:04:20 김민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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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 52시간 근무제'…증권가 달라진 풍속도

-증권사, 유연근무제·1시간 조기퇴근 Day 도입 -올해 증권사 채용, 전년 比 2배 가량 늘어 주 52시간 근무제 시행에 따라 증권가도 업무환경을 바꾸고 있다. 근무환경 특성 때문에 금융업계는 1년 유예를 받아 내년 7월부터 시행하지만 대부분 고객 불안 등 부작용을 줄이기 위해 일찌감치 제도 마련에 나서고 있다. 특히 현재 인력으로는 완전한 52시간 근무제가 불가능할 것으로 보고 하반기 채용인력을 늘리는 대안도 고려 중이다. 1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NH투자증권, 하나금융투자는 지난달부터 조기 퇴근제를 실시하는 등 주 52시간 근무제를 앞당겨 시행하고 있다. 증권사는 내년 7월부터 시행할 수 있도록 유예기간을 줬지만 업무 혼란을 줄여나가기 위해 조기 시행을 결정했다. NH투자증권은 증권사 가운데 선제적으로 'PC-온오프제'를 시작했다. 이는 일정 시간이 되면 PC가 꺼지는 제도로 추가 근무 시 사전 보고가 필수다. 때문에 회사는 근로자의 추가 근무 시간을 정확히 파악할 수 있으며, 수당도 제대로 지급된다. 이는 2014년부터 이미 도입돼 정착된 제도다. 또 격주로 진행됐던 '패밀리데이(1시간 조기퇴근)'를 매주 금요일로 바꿨다. 이 외 52시간 근무제 도입을 위한 구체적 계획은 노사 간 합의를 통해 연말까지 마련한다는 입장이다. 하나금융투자 역시 매주 수요일·금요일을 '가정의 날'로 정하고, 1시간 조기퇴근이 가능하도록 했다. 오전 8시에 출근하는 영업점 직원의 경우 오후 4시 퇴근이 가능하다. 하나금투 관계자는 "조기 퇴근은 노조의 권유에 따라 잘 시행되고 있다"면서 "향후 PC-온오프제 도입도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금요일에는 복장 자율화를 도입하는 등 단순한 시간 감축뿐만 아니라 근무환경 개선을 위해 많은 고민을 하고있다"고 덧붙였다. 메리츠종금증권, KB증권 등도 유연근무제를 도입하거나 예정하고 있다. 특히 메리츠종금증권은 지난 2010년부터 '수요일 조기 퇴근제'를 시행중이고, 이달 초에는 정규시간 8시간과 1시간 초과근무(시간외 근무수당)를 기본 원칙으로 하는 '유연근무제'를 도입했다. KB증권은 '전 직원이 만족할 수 있는 근무제'를 만들기 위해 전 부점을 대상으로 두 차례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이에 부점별 업무 특성을 고려해 정규근무(1일 8시간, 1주 40시간)를 준수하면서 출퇴근 시간을 조정하는 '시차출퇴근제'와 3개월 단위로 평균근로시간을 법정기준에 맞추는 '탄력적 근로시간제' 등 두 가지 유형을 두고 노사가 검토·조율 중이다. PC-온오프제 역시 이달 중 도입 예정이다. 이 외에도 미래에셋대우, 삼성증권, 키움증권 역시 연내 근무 제도를 정비해 '주 52시간 근무제' 조기 도입을 준비하고 있다. 미래에셋대우 관계자는 "주 52시간 근무제 도입을 위해 그룹 태스크포스팀(TFT)을 구성했고 오는 7월부터 파일럿 제도 형태로 직무별 차별적인 유연근무제를 시행할 것"이라며 "이러한 운영 과정을 통해 문제점과 개선사항 등을 파악해 2019년 초부터 본격적으로 운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주 52시간 근무제'의 완벽한 도입을 위해서는 인력 충원이 필요하다는 게 업계 입장이다. 이에 하반기 증권사들의 채용인력은 전년보다 늘어날 전망이다. 우선 NH투자증권은 상반기 신입사원 채용에 나섰다. 지난해 하반기 우리투자증권을 인수·합병한 지 3년 만에 20명 신입사원을 채용한 데 이어 다시 반년 만에 채용에 나선 것이다. 정확한 채용 규모는 나오지 않았으나 하반기까지 40명 안팎의 신입사원을 채용할 것으로 보인다. 미래에셋대우, KB증권 등도 지난해보다 1.5배에서 2배 이상 규모를 늘려 채용을 진행할 것으로 알려진다. 또 IBK투자증권은 올 상반기에만 50명의 인력을 충원했다. 하반기에도 추가 채용을 계획하고 있는 만큼 지난 해(17명) 대비 3배 이상 채용 규모가 늘어날 전망이다. 금융투자업계 고위 관계자는 "주 52시간 도입에 따라 추가 인력 채용 등 증권사들의 비용 부담도 상당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2018-06-19 14:59:23 손엄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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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 소비자 보호위해 '금융소비자 보호법' 제정 추진

금융당국이 올 하반기에 1년넘게 계류 중인 '금용소비자 보호법' 제정을 추진한다. 금융위원회 김용범 부위원장은 19일 서울 세종대로 서울정부청사에서 개최된 '금융메신저 현장간담회'에서 '상반기 금융현장 개선사례'와 함께 향후 추진방향에 대해 발표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업권별(은행·금투·보험·여전) 현장메신저 12명과 금융위 중소서민국장, 금융소비자과장, 금감원 부원장보, 감독총괄국장이 참석했다. 김 부위원장은 향후 추진방향에 대해 "금융회사 건전성이나 금융시장 관리의 관점이 아니라 소비자 보호의 입장에서 소비자와 서민을 위한 금융정책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며 "금융소비자 보호법 제정을 통해 일관성 있는 소비자 보호체계를 마련하고, 소비자보호 중심으로 금융위 조직도 정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국민들이 실생활에서 체감할 수 있는 생활밀착형 금융소비자 보호과제도 적극 발굴하겠다"며 "사전정보·상품판매 및 이용 ·사후구제 등 금융상품 소비 단계별로 종합적인 소비자 보호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설명했다. 금융위에 따르면 하반기에는 작년 5월 국회에 발의된 금용소비자 보호법 제정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금융소비자 보호법은 금융사들의 불완전판매에 따른 소비자 피해를 막는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한편, 김 부위원장은 "금융위원회는 금융현장메신저들의 현장점검을 통해 보험 중복가입 방지, 카드결제 알림문자 제공 등 다양한 사항을 개선했다"고 설명했다. 금융위는 2016년부터 현장메신저를 운영해 왔으며 금융소비자 및 금융회사를 대상으로 219회 방문, 2483명 면담을 통해 1606개 과제를 발굴하고 953건을 개선했다. 주요 개선 사례는 ▲운전자보험 등 기타 손해보험 중복가입시 통보 ▲카드사 자동결제시 카드결제 알림문자서비스 제공 ▲보험상품의 사업비·수익정보 수시 고시 ▲거래중지계좌의 거래 복원절차 간소화 ▲새로운 핀테크 서비스 창출을 위한 금융권 오픈 API 확대 ▲신용카드 이용시 OPT카드 인증 허용 ▲CMS 이체출금 약정시 대체 인증수단 허용 등이 있다. 김 부위원장은 "올해도 100회 이상 금융현장을 방문해 1200명 이상의 소비자들을 만날 계획"이라며 "소비자 보호의 입장에서 소비자와 서민을 위한 금융정책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18-06-19 14:58:26 유재희 기자
개발부담금 부과후 낸 '학교용지부담금' 개발비용으로 인정

오는 27일부터 부동산 개발사업에 따른 개발부담금을 부과한 이후에 낸 학교용지부담금이나 기부채납액이 개발비용으로 인정된다. 국토교통부는 이런 내용을 담은 '개발이익 환수에 관한 법률'이 공포됨에 따라 하부 시행령을 마련해 시행한다고 19일 밝혔다. 개발부담금은 토지투기를 방지하고 국토균형발전 재원을 확보하기 위해 개발사업으로 발생한 이익의 일정액(20∼25%)을 환수하는 제도다. 부담금은 개발사업 종료 시점과 시작 시점의 땅값 차이에서 정상 지가 상승분과 개발비용을 뺀 금액에 일정 비율을 곱해서 산출한다. 이번 개정안은 개발부담금을 결정·부과한 이후에도 개별 법령 또는 인·허가 조건에 따라 지출된 비용이 있는 경우 개발비용으로 인정하도록 했다. 인정 대상으로는 학교용지부담금과 기부채납액이다. 개발부담금 납부 방법이 기존 현금 또는 물납 외에 신용카드를 통해 낼 수 있도록 법률이 개정됨에 따라, 시행령에는 납부대행수수료가 개발부담금 납부액의 1000분의 10을 초과할 수 없도록 했다. 또 종료 시점 지가에 대한 감정평가업자의 검증이 생략될 수 있는 경우와 검증 절차 등도 정했다. 감정평가업자에게 검증을 의뢰할 때 제공하는 자료와 감정평가업자의 검토·확인사항 등이 시행령에 담겼다. 개발이익 산정 결과 개발이익이 없거나 순차적으로 시행되는 하나의 개발 사업으로 개발부담금을 부과한 사례가 있는 경우 등은 감정평가업자의 검증을 받지 않아도 되도록 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번 제도 개선으로 개발부담금 부과와 관련한 민원이 대폭 감소해 사회적·경제적 비용이 줄어들 전망"이라고 말했다.

2018-06-19 14:58:07 채신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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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하락장에서 달러·유가 ETF 빛난다

최근 강달러가 지속되는 가운데 외국인 자금 이탈이 나타나면서 국내 증시가 흔들리고 있다. 이에 지수와 상관없이 달러 가격에 연동되는 달러 상장지수펀드(ETF)가 주목받고 있다. 수익률도 호조세다. 고유가 추세에 따라 원유 ETF 역시 주목받는 상품 중 하나다. 19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달러지수에 투자하는 달러 ETF가 최근 3개월 동안 4% 넘는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 해당기간 코스피가 4% 이상 하락한 것과 상반된 성적이다.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거래가 가능한 원·달러 환율 ETF는 키움투자자산운용의 'KOSEF 미국달러선물'과 삼성자산운용의 'KODEX 미국달러선물' 등이다. 이들은 최근 일주일 동안에만 각각 2.76%, 2.85% 올랐다. 달러 ETF는 미국달러 선물지수를 기초지수로 하는 만큼 최근 원·달러 환율 급등세에 따른 수혜를 봤다. 실제 달러인덱스는 지난 18일 94.85까지 오르며 연 고점을 돌파했다. 이는 유로, 엔, 파운드, 캐나다 달러, 스웨덴 크로네, 스위스 프랑 등 경제 규모가 크거나 통화가치가 안정적인 6개국 통화를 기준으로 산정한 미국 달러화 가치 지수다. 이에 국내 주식시장의 관심은 달러화 흐름에 쏠렸다. 전문가들은 강달러 기조가 내년 상반기까지 지속될 것으로 보고있다. 박옥희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의 감세와 인프라투자 확대 등 재정정책은 성장 모멘텀을 강화시키며 달러화 강세를 견인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미국 기업들에 대한 송환세 인하로 미국으로의 배당금 송금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는 것도 달러화 강세 재료 중 하나다. 유로화의 약세도 강달러를 부추기고 있다. 현재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자산 재투자 축소 규모는 매 분기마다 늘어나고 있는 반면 유럽중앙은행(ECB)은 월간 양적완화를 연말까지 이어갈 계획이다. 기준금리도 내년 여름까지는 동결할 전망이다. 아울러 유럽의 정치적·경제적 리스크가 잔존해 있는 만큼 유로화의 약세는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이에 박 연구원은 "내년 상반기까지 달러화의 강세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이에 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원유 가격이 치솟으며 이에 연동되는 원유 ETF도 덩달아 상승추세다. 최근 3개월 동안 브랜트유 선물 가격은 14% 이상 올랐다. 특히 지난 달엔 3년 반만에 최고치인 배럴 당 80달러까지 치솟았다. 지난 2016년 석유수출국기구(OPEC) 및 비(非)OPEC 산유국들이 국제유가 안정을 위해 일평균 생산량을 올해 말까지 180만배럴 줄이기로 합의했기 때문이다. 또 오는 22일 ~ 23일 오스트리아 빈에서 개최되는 OPEC회의에서의 증산규모 예상치가 기존 일평균 150만 배럴보다 낮은 수준인 일평균 30~60만 배럴 증산에 그칠 것이란 전망이 나오면서 유가가 또 한 번 상승했다. 이에 유가에 투자하는 KODEX WTI원유선물(H), TIGER 원유선물(H) ETF는 최근 3개월 동안에 각각 5.31%, 4.25% 수익을 올렸다. 한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주가가 주춤한 가운데 달러나 유가 상승에 기대를 하고 있는 투자자라면 해당 ETF에 투자하는 것도 새로운 투자 대안이 될 수 있다"고 조언했다.

2018-06-19 14:57:03 손엄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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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 투 베이직(Back to basic)…" 최종삼 홈앤쇼핑 대표 취임 일성은?

"모바일쇼핑을 고도화하고 TV홈쇼핑 기반을 더욱 공고히 할 것이다. 두 부문의 역할이 제대로 될 경우 시너지가 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최종삼 신임 홈앤쇼핑 대표이사(사진)가 기본으로 돌아가겠다며 취임 일성을 밝혔다. 아울러 기존 판매망 외에 티커머스, 해외시장 진출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최 대표는 19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출입기자들과 가진 상견례 자리에서 "중소기업에 대한 판로개척 등 홈앤쇼핑의 정체성에 맞는 정신을 살려 홈앤쇼핑이 중소기업을 위해 정말 잘하고 있다는 사명감을 갖고 일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홈앤쇼핑은 지난해 4200억원 가량의 매출을 올렸다. TV홈쇼핑사의 몸집을 의미하는 취급액은 2조1800억원을 기록했고 이 가운데 80% 가량이 모바일에서 발생했다. 지난 7일 취임해 본격적으로 업무를 시작한 최 대표는 가장 먼저 조직 진단에 나섰다. 조직과 구성원을 알기 위해 팀장급 이상을 모두 면담했고, 조만간 전체 직원 인터뷰도 실시할 예정이다. 최 대표는 "지난 7년간의 경과를 살펴보니 조직의 피로도가 굉장히 많더라. (회사의)고도성장기에 공통적으로 나타나는 현상인 것 같다"면서 "종업원들이 즐겁게 일할 수 있는 장터를 마련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또 이들의 노력과 열정이 있어야 중소기업을 위한 좋은 정책을 실현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취임 후 조직개편도 단행했다. 연속성과 전문성, 효율성을 위해 방송본부를 새로 만든 것이 대표적이다. "홈쇼핑은 더욱 젊은 감각으로 방송을 만들어야한다. 이를 위해 방송본부를 설치해 본부장, 실장, 팀장이 해결해나갈 수 있도록 했다. 마케팅 활동도 중요하다. 조직진단이 끝나면 TV와 모바일, 마케팅 등을 어떻게 할지 고민의 결과물도 내놓을 계획이다." 기본에 충실하되 채널 확대에도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 최 대표는 "홈앤쇼핑은 TV와 모바일, 이커머스를 하고 있지만 티커머스, 카다로그(판매), 해외진출은 없는 상황"이라면서 "그동안의 성과를 돌아보면 고객들의 마음을 잘 읽었지만 약점을 추가 분석해 티커머스 (진출)등 지속가능한 것이 무엇인지 고민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또 많은 송출수수료를 내고 주요 채널에 들어가는 것이 도움이 될지, 어떨지도 생산성과 효율성 차원에서 면밀히 따져볼 작정이다. 최 대표는 "지금으로선 조직원들에게 자부심을 줄 수 있는 기업문화를 만들어 (직원들을)북돋아주는 것이 가장 급선무라고 생각한다"면서 "일한 만큼 성과를 받고 열심히 일할 수 있는 회사를 만드는 것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1981년 당시 지금의 LG전자인 금성전기에 입사한 최 대표는 LG그룹 회장실을 거쳐 LG홈쇼핑 상무를 지냈다. 이후엔 GS울산방송 대표와 한국케이블TV SO협의회장,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 부회장을 각각 맡기도 했다.

2018-06-19 14:44:35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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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정보통신, 롯데지주 출범 후 첫 자회사 IPO

롯데정보통신은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상장예비심사를 통과했다고 19일 밝혔다. 회사는 이른 시일 안에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본격적인 기업공개(IPO)를 추진할 계획이다. 롯데정보통신은 롯데지주의 100% 자회사로 개별재무제표 기준 2017년 매출액 6913억원, 영업이익 327억원을 기록했다. 롯데정보통신의 상장은 롯데지주가 출범한 이후 자회사를 대상으로 하는 첫 번째 상장이다. 앞서 롯데지주 측은 "기업 및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여러 회사를 대상으로 상장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이번 상장을 통해 정보기술(IT)신기술 융복합을 통한 플랫폼 비즈니스 확대, 우수 솔루션 발굴을 통한 혁신 생태계 구축, 해외 사업 강화 등에 역량을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신사업 분야에서는 디지털 물류(Digital Transformation)를 통한 고객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물류 솔루션, AI 예측 분석 및 개인 추천 서비스, 블록체인인증 솔루션, 스마트팩토리 등을 적극 추진한다. 글로벌 사업도 적극 공략한다. 기존 강점을 가진 금융, 스마트 시티 분야에서는 베트남을 중심으로 시장 확산에 박차를 가하고 유통과 전자결제 등은 인도네시아 시장을 공략하는 등 동남아시아를 중심으로 적극적인 사업을 전개한다. 마용득 롯데정보통신 대표이사는 "상장을 통해 신사업은 물론 해외시장 확장에 나설 것"이라며 "상장 일정에 차질 없도록 노력하여 경영의 투명성을 강화하고 기업 및 주주가치를 극대화 하여 사회와 함께하는 기업으로 거듭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18-06-19 14:21:17 손엄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