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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볼보자동차 서비스 기술 경진 대회' 최종 결선...한국 대표팀 2위 등극

볼보자동차코리아가 지난 11일부터 12일까지 스웨덴 예테보리 토슬란다에 위치한 볼보자동차 본사에서 진행된 '2018 볼보 서비스 기술 경진 대회' 최종 결선에서 한국 대표팀이 2위를 차지했다고 19일 밝혔다. 'VISTA'는 1975년부터 2년마다 스웨덴 본사 주관으로 개최되는 서비스 기술 경진 대회로, 전 세계 70개국 볼보 딜러사의 테크니션들을 대상으로 실시된다. 본 대회는 테크니션의 서비스 능력 평가를 통해 서비스 품질을 더욱 높이고 고객 만족도를 극대화하기 위해 실시하고 있다. 이번 대회에는 대한민국을 포함한 전 세계 41개국에서 각 지역결선에서 우승한 총 54팀 (일반 정비 부문 41팀, 판금 정비 부문 13팀)이 참가했다. 결선에 참가한 모든 팀이 이론 필기 시험과 실제 차량의 문제를 진단하고 정비하는 실기 필답 시험을 치렀다. 판금 정비 부문에 한국 대표로 참가한 H모터스 성수 서비스센터의 오병문 차장, 문병원 대리, 김준수 주임팀이 총점 135점을 획득, 스웨덴 팀에 이어 전체 2위에 이름을 올렸다. 일반 정비 부문에 참가한 한국 대표 선수단인 아주 오토리움 안양 서비스센터의 이조원 매니저, 임윤진 매니저, 주인철 매니저팀은 종합 14위, 아시아 국가 중 2위에 오르는 성과를 이뤘다. 한편 볼보자동차코리아는 2016년 2월 볼보 개인 전담 서비스를 국내에 도입했으며 올 연말까지 서비스센터 전 지점의 인증을 마칠 계획이다.

2018-06-19 16:57:12 정연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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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킨업계, 월드컵 특수 누렸다…매출 2배 ↑

치킨업계, 월드컵 특수 누렸다…매출 2배 ↑ 대한민국은 패했지만 치킨업계는 월드컵 특수를 톡톡히 누렸다. 2018 러시아 월드컵 F조 한국과 스웨덴의 경기가 치뤄진 날 국내 치킨 프랜차이즈 매출이 전주 대비 2배이상 늘었다. 지난 18일 대한민국의 첫 경기인 이날도 오후 6시부터 치킨집들은 쉴 새 없이 전화벨이 울렸다. 일부 매장에서는 주문량을 따라가지 못하는 수준이었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업계 1위 교촌치킨은 전주 대비 약 60%정도 매출이 올랐다. bhc치킨은 약 80%, BBQ는 110% 상승을 보였다. bhc 관계자는 "월요일이 일주일 중에 주문량이 낮은 요일이지만, 지난 18일 대한민국의 경기 당일 오후 6시부터 전주 월요일 동일 시간에 비해 약 2배가량 주문량이 늘어났다"고 말했다. bhc는 이날 매출이 오른 것과 관련해 대한민국의 첫 경기이며, 가족과 친구들이 함께 모여 관람할 수 있는 저녁 시간이이였기 때문에 국가대표 선수들을 응원하기 위해 모여 응원메뉴로 치킨을 많이 찾았기 때문인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같은날 BBQ 매출도 전주 대비 매출이 110% 상승했다. 지난 18일 이전에도 15일~17일 3일 간 이어진 초반 경기에서도 약 50% 의 매출 상승을 이뤘다. 윤경주 BBQ 대표는 "이번 월드컵의 대부분의 경기가 매장 운영시간에 치러지는 만큼 2010년 남아공월드컵 이후 8년 만에 치킨업계가 월드컵 특수를 누리게 됐다" 며 "본사에서는 가맹점의 영업 지원, 특정일 발주 시스템 운영, 월드컵 프로모션 등 매장 운영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거 전했다. BBQ 여의도역점을 운영하는 이현주 사장은 "스웨덴전을 대비해 평소보다 2배 정도 신선육 등 원부재료를 넉넉히 주문하고, 배달 및 내점 직원도 보충했지만 주문이 밀려들어 정신 없는 시간을 보냈다"며 "월드컵 기간 내에 특수를 기대하고 있다" 고 밝혔다. 교촌치킨 관계자는 "전주 대비 약 60% 상승했다"며 "직영점·가맹점 등 일부 매장은 주문량을 전부 커버할 수 없는 수준이었다"고 설명했다.

2018-06-19 16:56:23 박인웅 기자
삐걱거리는 최저임금위, 노동계 불참으로 '반쪽' 회의

내년도 최저임금을 결정에 빨간불이 켜졌다. 최저임금을 심의·의결하는 최저임금위원회 전원회의가 최저임금 산입범위 개편에 반대하는 노동계의 불참으로 제 기능을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19일 최저임금위에 따르면 위원회는 이날 오후 서울지방고용노동청 서부지청에서 내년도 최저임금의 본격적인 심의를 위한 첫 전원회의를 열었다. 최저임금위는 공익위원, 근로자위원, 사용자위원 9명씩 모두 27명으로 구성된다. 전원회의는 이들 위원이 모두 참석해 최저임금 수준을 포함한 주요 안건을 논의하는 회의다. 그러나 노동계를 대표하는 근로자위원 9명은 이번 회의에 불참했다. 대신 한국노총과 민주노총은 개정 최저임금법에 대한 헌법소원심판을 청구하고 기자회견을 열어 최저임금법 폐기를 촉구했다. 양대 노총은 "최저임금 수준의 기본급에 약간의 상여금이나 수당을 받는 저임금 노동자들의 경우 개정법하에서는 최저임금이 인상되더라도 임금이 증가하지 않는 불이익을 당한다"며 "이는 헌법 제23조의 재산권과 제34조의 인간다운 생활을 할 권리를 침해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임금 수준이 유사하더라도 상여금, 복리후생비 등 수당 구조에 따라 최저임금 인상 혜택이 달라질 수 있으므로 헌법 제11조 평등권을 침해한다"고 지적했다. 청년세대 노동조합인 청년유니온도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복리후생비 산입범위와 관련 국회와 고용노동부에 보내는 질의서를 공개했다. 이들은 "복리후생비를 최저임금에 산입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최저임금법 개정안이 혼란을 가중하고 있다"며 "복리후생비에 대한 명확한 기준을 세워달라"고 국회와 정부에 촉구했다. 이처럼 노동계가 불참하자 최저임금위 첫 전원회의에는 공익위원과 사용자위원만 참석한 가운데 내년도 최저임금 심의를 위한 현장조사결과 등에 관한 보고를 받았다. 최저임금위는 이번 회의를 포함해 이달 말까지 5차례 전원회의를 열어 내년도 최저임금을 심의할 예정이지만 노동계의 불참이 계속될 경우 최저임금 의결은 결국 다음 달로 넘어갈 수밖에 없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내년도 최저임금 고시 시한이 오는 8월 5일이기 때문에 늦어도 다음 달 중순까지는 최저임금 심의를 마쳐야 한다. 한편, 더불어민주당은 통상임금 적용 항목을 상여금과 복리후생수당 등 최저임금의 산입범위와 일치시키는 근로기준법 개정안을 곧 내놓을 것으로 전해졌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더불어민주당 간사를 맡고 있는 한정애 의원은 지난 18일 "통상임금과 최저임금의 산입범위를 일치시키는 근로기준법 개정안을 조만간 발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연장근로 등에 대한 수당을 계산할 때 기준이 되는 통상임금은 모든 근로자에게 정기적, 일률적으로 지급하는 임금으로 2013년 말 대법원 전원합의체 판결은 재직자 조건 등이 없는 고정성을 또 다른 요건으로 명시해 대부분의 상여금 등은 배제된 것으로 받아들여져 왔다. 하지만 한 의원의 법안이 통과되면 내년부터 점진적으로 최저임금에 포함되는 상여금을 비롯해 숙식·교통비 등 복리후생수당까지 통상임금에 새로 포함된다. 통상임금은 연장·야간·휴일근로에 대해 1.5배 수당을 지급하는 기준이 되기 때문에 소상공인들이 직격탄을 맞는 최저임금 인상과 달리 대기업을 비롯한 대다수 기업이 큰 영향을 받을 전망이다.

2018-06-19 16:49:53 최신웅 기자
[마감시황]코스피, 외인 팔자에 2350선 붕괴…9개월來 최저치

코스피가 5거래일째 하락세를 이어가면서 9개월내 가장 낮은 수준으로 급락했다. 19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2376.24)보다 36.13포인트(1.52%) 내린 2340.11에 장을 마감했다. 지난해 9월 6일(2319.82) 이후 9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전날 코스피는 종가 기준으로 올해 3월 5일 이후 처음으로 2400선이 붕괴된 데 이어 이날은 2340선에 턱걸이했다. 이날 외국인은 2159억원어치 주식을 내던지며 주가 하락을 견인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1397억원, 336억원 순매수세를 기록했다. 이같은 하락세는 18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000억 달러 규모의 중국산 제품에 추가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경고하고 이에 중국 상무부도 "강력한 반격 조치를 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반발하는 등 미중 무역분쟁이 격화한 데 따라 투자심리가 얼어붙은 영향으로 풀이된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어제 미국 증시 장 마감 후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부과 발언이 나온 여파가 컸다"며 "장 초반 중국 증시가 급락한 것도 코스피에 영향을 줬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른 달러 강세 역시 증시 하락 압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원·달러 환율은 이날 4.3원 상승한 1109.1원에 마감했다. 지난해 11월 15일(1112.3원) 이후 7개월여 만의 최고치다. 달러 강세가 외국인의 차익실현 욕구를 부추기고 있는 것이다. 외국인은 지난 11일부터 이날 현재까지 6거래일째 팔자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업종별로는 보험(1.17%), 비금속광물(0.38%), 전기전자(0.16%)만 올랐고 대부분은 내렸다. 특히 의약품(-5.82%), 건설업(-4.62%), 철강·금속(-3.98%), 기계(-3.74%), 전기가스업(-3.10%) 등의 낙폭이 컸다. 시가총액 상위주 가운데 삼성전자는 전일 대비 0.86% 오른 4만7000원에 장을 마감했다. SK하이닉스 역시 0.12% 상승했다. 반면 셀트리온(-5.47%), POSCO(-4.49%), 현대차(-2.59%), 삼성바이오로직스(-6.50%), LG화학(-4.64%), KB금융(-0.72%), NAVER(-0.86%) 삼성물산(-2.51%) 등 대부분은 내렸다. 한편 코스닥도 3% 가까운 하락세를 기록해 6개월여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날 코스닥은 전 거래일(840.23)보다 24.84포인트(2.96%) 내린 815.39에 마쳤다. 외국인은 465억원 매수우위를 보였지만 개인과 기관이 각각 269억원, 250억원 순매도세를 보였다.

2018-06-19 16:31:32 손엄지 기자
SK플래닛, 11번가 분할 및 SK테크엑스 합병 결의

SK플래닛, 11번가 분할 및 SK테크엑스 합병 결의 11번가, 독립 신설법인으로 출범 SK플래닛이 e커머스 시장에서 치열한 경쟁을 뚫고1등 사업자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오픈마켓 11번가를 독립 법인으로 출범시킨다. SK플래닛은 포인트 마일리지 서비스 'OK캐쉬백'과 모바일 지갑 '시럽 월렛' 등 데이터 기반 마케팅 플랫폼 사업들을 SK텔레콤의 자회사 SK테크엑스와 합병해 국내 최고 수준의 데이터 & 테크 전문기업으로 발돋움한다는 계획이다. SK플래닛은 19일 이사회를 열고 인적분할을 통한 11번가 신설법인의 설립 그리고 마케팅 플랫폼 사업부문과 SK테크엑스와의 합병 등 두 가지 안건을 승인했다. 분할 및 합병을 통한 신설법인의 출범은 9월 1일로 예정돼 있다. 그동안 SK플래닛은 급격한 e커머스 시장 변화에 대응해 11번가의 사업 성장과 경쟁력 강화에 집중해 왔다. 이와 같은 노력을 통해 11번가는 e커머스 업계 중 가장 앞서 AI기반 챗봇 및 음성쇼핑, 이미지검색, 개인화 추천 등 최신 IT 기술에 기반한 커머스 서비스들을 선보인 바 있다. 모바일 중심의 트렌드 변화에 발빠르게 대응한 11번가는 3년 연속 모바일 앱/웹 UV(순방문자수) 기준 1위를 차지했으며 지난해 11월11일 '십일절' 행사에서는 국내 e커머스 사상 일 거래액 최대인 640억원을 기록했다. 아울러 11월 한달 간 1조원에 육박하는 거래액을 달성하는 등 눈부신 성과를 거뒀다. 이런 성과들에 힘입어 11번가는 2017년 연간 거래액이 2년 전보다 50% 증가하는 등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였다. 독립 법인으로 출범하는 11번가는 서비스와 상품의 혁신으로 1등 커머스 플랫폼으로 성장해 나갈 계획이다. SK 그룹 ICT 패밀리(SK텔레콤, SK브로드밴드, SK플래닛 등)와의 시너지 창출과 5천억원 규모의 외부투자 유치를 통해 확보한 재원을 기반으로 온오프라인 기반의 경쟁력 있는 서비스를 통해 최고의 고객 경험을 제공할 것을 예고했다. 상품 경쟁력에 있어서도 검색부터 주문, 배송까지 고객에게 차별화된 가치를 선보일 계획이다. SK플래닛 관계자는 "11번가는 이미 국내e커머스 시장 내 최고 수준의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며 "향후 온오프라인 구분 없이 치열하게 전개될 경쟁환경 속에서 11번가가 독립 이후 커머스 중심의 선택과 집중을 통해 수익성과 성장성을 동시에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SK플래닛은 3500만 회원의 국내 최대 포인트 마일리지 서비스인OK캐쉬백과 월 600만 UV의 1등 모바일지갑 서비스 시럽월렛을 통해 약 400여 곳 제휴사에 국내 최고 수준의 마케팅 플랫폼을 제공하는 동시에 고객을 입체적으로 이해할 수 있는 빅데이터를 확보하고 있다. 아울러 SK테크엑스는 SK텔레콤의 AI, IoT 및 통신부가서비스, 미디어 솔루션 등 다양한 영역의 서비스를 개발 및 운영하면서 기술 역량을 축적해 왔다. 합병 이후 SK플래닛은 OK캐쉬백, 시럽월렛이 축적한 고객 데이터와 SK테크엑스의 선도적인 기술 역량을 더해 SK ICT 패밀리 간 협업을 강화하고 고객 가치를 향상시킬 수 있는 다양한 사업들을 지원하고 수행한다. 또한 챗봇, IoT 플랫폼 등 보유 기술자산을 솔루션 상품화해 다양한 외부 협력사들과 함께 ICT 생태계 확장에 기여할 계획이다. SK플래닛은 "국내에 서비스 경험과 기술역량을 함께 보유하고 있는 기업은 그리 많지 않다"며 "합병 법인은 이번 개편을 통해 지금까지 사업을 통해 축적한 노하우를 결집해 국내 유일무이한 데이터 & 테크 선도기업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8-06-19 16:16:01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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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인프라코어-한양대, 스마트건설 관제시스템 개발 MOU

두산인프라코어가 19일 한양대학교와 '스마트건설 통합관제시스템' 개발 및 사업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번 MOU는 스마트건설 구현을 위한 기반 기술 가운데 하나인 통합관제시스템을 개발하고 관련 사업 협력을 추진하기 위한 것이다. '스마트건설'은 ▲건설 및 토목 현장의 환경과 지형 데이터를 바탕으로 전체 공사계획 수립 ▲중앙 관제센터에서 무인 건설기계 운용 및 작업 전반 모니터링 등을 골자로 하는 미래형 건설 플랫폼을 의미한다. 두산인프라코어와 한양대는 건설기계 및 자재 운용 계획 등 작업계획을 수립하는 것에서부터 작업현장의 3차원 디지털 정보를 활용하는 것까지 아우르는 통합관제시스템 기술을 개발해 2019년까지 검증을 마칠 예정이다. 손동연 두산인프라코어 사장은 "건설기계 자체의 무인자율운행 기술과 더불어 작업장 전체를 무인 관리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개발해 스마트건설 분야를 주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두산인프라코어는 인공지능(AI), 드론 등을 활용한 스마트건설 기술 개발을 위해 다양한 산학 협력을 진행하고 있다. 2017년부터 서울대, 연세대와 함께 AI를 적용한 건설기계 운용 기술을 개발하고 있으며 건국대와는 드론을 활용한 3D 측량 기술을, 동국대와는 작업 정보의 디지털화 및 가공기술 개발을 위한 산학협력 과제들을 추진하고 있다.

2018-06-19 15:48:51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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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 52시간 근무제' 적용되면?...중공업·철강업계 이모저모

주당 최대 근로시간을 제한하는 '주 52시간 근무제'의 다음 달 시행을 앞두고 중공업·철강업계 근무시스템에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19일 중공업계에 따르면 올해 초 국회를 통과한 근로기준법 개정안에 따라 다음달 1일부터 300인 이상 사업장을 기준으로 주간 최대 52시간 근무가 적용된다. 기존 68시간에서 16시간이 줄어드는 셈이다. 300인 미만 사업장도 순차적으로 주 52시간 근무를 준수해야 한다. 개정된 근로기준법은 법정 근로시간 위반에 대한 사용자 처벌규정을 현행 '2년 이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 벌금'에서 '2년 이하 징역 또는 2000만원 이하 벌금'으로 강화했다. 현대중공업의 경우 지난달부터 52시간 근무제를 시범운영하며 야근과 휴일 근로를 대폭 축소했다. 52시간 근무제의 조기 정착을 위해 다음 달부터 연장근로 사전승인제를 실시한다. 연장근로가 필요할 경우 오후 3시30분 이전까지 근로시간 관리시스템을 통해 연장근로 신청과 직책자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 PC강제종료 시스템도 있다. 퇴근시간인 오후 5시에 퇴근을 알리는 팝업 메시지가 나오면 연장근로 승인을 받지 않은 모든 직원의 PC가 5시30분에 자동으로 종료된다. 현대중공업 관계자에 따르면 비근시간 관리 강화, 전자결재 확대, 보고 간소화, 스마트 화상회의시스템 도입, 생산자동화 확대 등을 시행할 예정이다. 포스코의 경우 지난 4월 16일부터 포항, 광양제철소의 교대·정비 근무 직원들을 대상으로 주 52시간 시범운영을 하고 있다. 4조2교대 근무, 4일 휴일 시스템을 적용하며 파격행보를 보이고 있다. 포스코 관계자에 따르면 탄력근무제, 선택적 근로시간제, 익일대휴 등 법이 허락하는 부분을 적극 도입할 예정이다. 관계자는 "실제 주 52시간 근로제를 도입했을 경우 예상되는 문제점이 무엇일지 계속 확인하며 시범운영 하고 있다"며 "시간을 두고 직원들 반응을 살필 예정"이라고 했다. 두산중공업은 이미 수년 전부터 52시간 근무에 대비하고 있다. 두산중공업에 따르면 노사정합의를 통해 이미 4인3교대 전환이 돼 있다. 하루 8시간 근무인 셈이다. 그러나 사무직이나 연구직 종사자의 경우 사정이 다르다. 업무 특성 상 집중근무를 해야 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두산중공업 관계자는 "하루 24시간 돌아가는 라인은 3교대 8시간 근무를 시행하고 있지만 생산직이 아닌 사무직이나 연구직의 경우 개발단계에 따라 업무 강도가 다르기 때문에 탄력근무제 적용을 준비하고 있다"고 했다. 대우조선해양은 지난 2015년부터 52시간 근무제를 시행했다. 생산직만 4조2교대로 근무하고 있으며 하루 8시간을 일한다. 대우조선해양 관계자는 "불황기라 인건비를 줄여야 하는 상황이기 때문에 야근을 제한했다"며 "현재 하루 12시간 이상 일을 할 수 없게 되어 있다"고 전했다.

2018-06-19 15:48:43 정연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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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 '제11회 제주 해비치 아트 페스티벌' 후원

현대자동차그룹이 11년째 국내 최대 규모의 문화축제 지원을 이어나가며 국내 문화예술 활성화에 앞장서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18일부터 21일까지 4일간 진행되는 '제11회 제주 해비치 아트 페스티벌'을 공식 후원한다고 19일 밝혔다. 제주 해비치 아트 페스티벌은 전국 문화예술 관계자와 제주시민, 관광객 등 약 1만2000여명이 참여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문화예술 축제로, 지난 2008년부터 개최돼 올해 11회째를 맞이했다. 현대차그룹은 이번 행사에 '전국 대학생 연극뮤지컬 페스티벌(옛 H-스타페스티벌)' 수상팀 출신 예술가 4명을 초청해 오프닝 축하 공연을 진행하고 '현대차그룹과 함께하는 제주인(in) 페스티벌'에 참여해 제주 주요 관광명소 12여개소에서 뮤지컬, 무용, 음악, 전통 예술 등 총 50회의 다양한 공연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 외에도 국내외 전문가들이 문화예술계의 현안을 주제로 토론을 벌이는 예술포럼 등 다양한 부대 행사를 마련해 국내외 문화예술인들이 서로 화합하고 소통하는 장을 마련한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현대차그룹은 문화예술 저변 확대를 위해 지속적인 지원 사업을 펼쳐나가고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활동을 통해 국내 문화예술 활성화에 적극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2018-06-19 15:48:40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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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로템, 급곡선 주행 열차시스템 세계 최초 개발…열차 소음·마모 감소

현대로템이 세계 최초로 복잡하고 굴곡진 도심지역에서도 열차가 다닐 수 있는 주행시스템을 개발했다. 현대로템은 세계 최초로 곡선 반경이 15m인 지형에서 운행이 가능한 저상형 주행장치 개발에 성공했다고 19일 밝혔다. 주행장치란 열차의 차체를 지지하고 차량의 주행을 담당하는 주요장치로, 열차의 바퀴에 해당하는 차륜과 차축 등으로 구성돼있다. 이번에 개발된 기술은 국가연구과제인 '저심도 도시철도시스템 기술개발'의 하나로, 2014∼2018년 5년간의 연구 끝에 나온 결실이다. 기존에 사용된 주행장치는 열차의 곡선 반경이 25m이상인 노선에서만 주행이 가능해 도심 밀집지역이나 유동인구가 많은 지역의 철도 노선 계획 수립에 많은 불편함이 있었다. 이로 인해 기존 노선들은 곡선반경이 좁은 곳에서는 철로 신설이 어려웠다. 하지만 현대로템이 개발한 주행장치는 최소 곡선 반경이 15m로 줄면서 복잡한 도심에서도 일반도로와 나란히 열차가 주행할 수 있고, 건설비도 절감할 수 있게 됐다. 특히 일반도로 위에서 운행하는 트램에 설치할 경우 자유로운 선로 구축이 가능하다고 현대로템은 설명했다. 또 이번에 개발된 급곡선 주행장치는 차륜과 선로가 맞닿는 압력을 기존 장치보다 30% 이상 줄여 소음이 적고 차륜·선로의 수명을 연장할 수 있다. 아울러 이 주행장치는 열차의 차체 높이를 낮춰 인도와 열차 탑승구가 같은 높이에 놓이는 저상화 모델로 개발됐다. 휠체어 등을 타고 다니는 교통약자가 이용하기에도 편리한 장점이 있다. 이번에 개발한 주행장치에 적용된 개별모터 토크 제어기술과 능동유압 조향기술은 한국철도학회가 선정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철도 10대 기술로 선정되기도 했다. 현대로템은 두 기술 모두에 대해 2016년 특허 등록을 했다. 현대로템은 이 외에도 지속적인 연구개발(R&D)을 통해 기술력을 확보하는 데 공을 들이고 있다. 최근 5년간 연평균 약 86건의 특허를 등록했고, 지난해 R&D 투자 금액은 2016년(890억원)보다 14% 늘어난 1015억원이다. 현대로템은 특히 에너지 저감기술과 시스템 통합기술, 소음·진동 저감기술 확보에 R&D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지난 2016년 개통된 인천공항 자기부상열차를 비롯해 친환경 저상 트램, 동력 분산식 고속열차, 2층 고속열차 등 신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새로운 열차 개발에도 열을 올리고 있다. 현대로템 관계자는 "이번 연구성과는 소음과 분진을 줄이고 급격한 곡선에서도 운영이 가능해 트램과 같은 도시철도에 기술을 적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신기술과 더불어 앞서 축적한 기술력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해외 전동차 및 고속차량 수출을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단기적인 이익 증가에 몰두하지 않고 미래 준비에 역점을 두겠다"고 덧붙였다.

2018-06-19 15:48:32 양성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