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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16일자 메트로신문 한 줄 뉴스

▲출범 후 보름 정도 지난 LG그룹 구광모 회장 체제가 속도를 내고 있다. 지주회사 팀장급 인사에 이어 주력 계열사 경영자를 맞바꾸는 인사까지 단행되고 있다. ▲ 국내 1위 타이어 회사인 한국타이어가 특별 세무조사를 받은것과 관련해 '적폐 청산'부터 '일감몰아주기 타파'까지 다양한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내년도 최저임금이 올해에 이어 두 자릿수 인상될 예정인 가운데 사용자 단체들이 가뜩이나 인건비 부담이 큰 상황에서 더욱 힘들게 됐다며 발끈하고 나섰다. ▲비(非)중요정보로 제한됐던 금융권의 클라우드 이용 범위가 개인정보, 고유식별정보 등으로 넓어진다. 이에 따라 금융사의 정보기술(IT) 인프라 구축 비용이 줄어들 전망이다. ▲은행과 비은행 금융기관(이하 상호저축은행 기준) 사이의 '금리단층'(가계-가계, 가계-기업 대출 금리 차)이 좀처럼 좁혀지지 않고 있다. 일부 저축은행은 합리적 신용평가 체계를 만드는 일에는 손을 놓고 쉽게 '돈놀이'에 치중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서민금융 정책상품인 디딤돌 대출의 금리가 소득 수준에 따라 0.1~0.25%포인트 내린다. 국토교통부는 16일 신규 접수분부터 부부합산 연소득 수준에 따라 디딤돌대출 금리를 0.1∼0.25%포인트 인하하기로 했다고 15일 밝혔다. ▲CJ제일제당이 오는 2022년까지 자사의 프리미엄 냉장행 브랜드 'The더건강한 햄'을 3000억원 브랜드로 키우고, 현재 9400억원의 국내 냉장햄 시장을 2020년 1조1000억원대, 2022년에는 1조3000억원대까지 키우겠다는 청사진을 세웠다. ▲홈쇼핑 업계가 인터넷, 모바일 쇼핑객 증가로 PB 브랜드를 론칭하거나, 벤처 투자로 대안 찾기에 나서고 있다. ▲여름철 두피·모발 관리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진 가운데 기능별, 제형별 샴푸 제품군이 더욱 다양화되고 있다. 않다. 정부는 내년도 3조원의 예산을 풀어 일자리안정자금을 지원하겠다는 대책 등을 발표하며 진화에 나서고 있지만 당분간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사회적 파장은 지속될 전망이다. ▲박원순 서울시장이 이달 안에 강북구 삼양동의 한 옥탑방에 임시숙소를 마련하고 한달살이를 시작한다. ▲남북 정상회담 이후 실무급에서 진행됐던 철도·도로·산림 분야 회담의 합의사항들이 이번 주부터 본격적인 이행에 들어갈 전망이다.

2018-07-16 05:00:00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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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金기자의 一問日答] 최승재 소상공인聯 회장 "지불능력 제고 없는 최저임금 인상, 정당성 결여"

메트로신문이 새로운 인터뷰를 시도합니다. 형식보다는 내용에 집중합니다. 한 가지 이슈에 대해 다양한 질문을 통해 각계 각층의 목소리를 들어봅니다. 목소리에는 특정 내용에 대한 진단과 평가, 대안까지 심층적으로 담겠습니다. 하나의 주제에 대한 기자의 여러 질문에 인터뷰이(interviewee)로 나선 기업인, 협단체장, 학계 관계자, 기관장 등 전문가들이 집중적으로 답변한다고 해서 제목을 기존 한자인 '一問一答'과는 다른 '一問日答'으로 했습니다. [1]소상공인연합회 최승재 회장 "지불능력을 향상시킨 후 최저임금을 올려도 올려야한다고 끊임없이 강조했지만 우리 주장은 전혀 받아들이지 않았다. 구조조정 관점에서 보면 (정부가)소상공인을 '퇴출의 대상'으로 인식하고 있는 것이다. 국가가 소상공인을 끝까지 데리고 갈 의지가 있는지 의문스럽다." '金기자의 一問日答' 첫 회 주인공이 된 소상공인연합회 최승재 회장(사진)이 울분을 터뜨렸다. 마침 최저임금위원회는 19시간의 마라톤 회의 끝에 지난 14일 새벽 내년도 최저임금을 올해보다 10.9% 오른 8350원으로 최종 결정했다. 하지만 팽팽한 줄다리기속에 대·중소기업, 소상공인 등 사용자위원들은 '보이콧'을 선언하며 결국 이날 전원회의에 불참했다. 이때문에 총 27명의 위원 가운데 5명의 근로자위권과 9명의 공익위원 등 14명만 참석한 채 내년 최저임금이 통과됐다. 최승재 회장은 이에 대해 "정당성이 결여된 결정"이라고 혹평했다. 최저임금 이슈를 놓고 최 회장을 긴급 인터뷰했다. ▲내년도 최저임금이 올해보다 10.9% 오른 8350원으로 최종 결정됐다. 평가를 해 달라. -다시 한번 이야기하지만 최저임금위원회(위원회)의 결정을 절대 받아들일 수 없다. 논의 과정에서 5인 미만 소상공인 사업장에 대해선 최저임금을 차등적용해야한다고 했던 우리 주장은 깡그리 무시됐다. 임금을 주는 당사자인 소상공인들의 지불능력을 높여준 뒤 최저임금을 올려야한다고 강력하게 호소했지만 일방통행을 했다. 퇴로를 만들어주지 않고 또 다시 최저임금을 두자릿수 올린 것에 무척 화가난다. (결정 과정에서)정당성도 확보하지 못했다. ▲내년 최저임금을 한 푼도 올려주지 말자는 이야기였나. -그렇지 않다. 상승률도 중요한 게 아니다. 지난해보다 16.4% 오른 올해 최저임금을 경험해보니 소상공인들은 갈 곳이 없어졌다. 소상공인들의 노동시간은 자신들이 고용해 임금을 주는 근로자보다도 더 길다. 그렇지만 사장이 힘들더라도 전년보다 (종업원)임금을 더 올려줘야한다는 것엔 모두 동의한다. 사정이 좋지 않다고 임금을 깎겠다는 발상도 현장에 어울리는 이야기가 아니다. 매출이 늘어나면 더 배려해주려고 하는 것도 당연하다. 고용한 사람의 사기가 떨어지면 자신의 사업에도 치명적일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그럼 주장하는 것이 무엇인가. -'지불능력'을 만들어달라는 이야기다. 한마디로 장사가 잘 되도록 해야한다는 말이다. 근로자 임금이 올라가는 것보다 소상공인들의 지출이 더 많아지면 어떻게 살 수 있나. 이렇게 되면 일하던 사람을 내보낼 수 밖에 없고, 소상공인 폐업률은 더 늘어날 수 밖에 없다. 최저임금 인상은 고소득자의 지불능력만 높여주는 것과 다르지 않다. 그런데 고소득자들이 쓰는 돈은 소상공인까지 잘 오질 않는다. 백화점에서 소비하지 동네가게, 전통시장에서 돈을 잘 쓰질 않기 때문이다. 게다가 문재인 정부가 약속했던 카드수수료 인하나 '젠트리피케이션'을 야기하는 임대차문제 등 정책도 지지부진하다. 국회에서 통과하지 못한 서비스산업발전법도 마찬가지다. 과밀화문제도 해결해야 한다. 특히 주무부처인 중소벤처기업부는 소상공인에 대한 제대로 된 대책이 있는지 의문스럽다. ▲최저임금이 2년 연속 두 자릿수 오르게 됐는데 소상공인의 부담은 어느 정도인가. -상상이상이다. 소상공인들은 살아볼려고 노력하는 사람들이다. 자기돈 들여서, 또 빚내서 장사를 해 어떻게 든 살아보겠다고 하는 사람들이 소상공인이다. 마땅한 일자리가 없어서 생계형으로 소상공인을 하는 사람이 많다. 게을러서, 또 능력이 없어 취업을 못한 것이 아니다. 일자리가 그만큼 부족하기 때문이다. 그런데도 소상공인들은 전체 일자리의 40%를 감당하며 고용에도 앞장서고 있는 당당한 경제 주체다. (정책적)도움을 주기는 커녕 정당성이 결여된 최저임금으로 우리를 퇴출시키려고 하는 것 아니냐는 의구심이 든다. 그래서 퇴로를 만들어달라고 호소한 것이다. 호소가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불만이 되고, 불만이 강해지면 저항이 되는 것이다. ▲최저임금 논의 과정에서 경제계 일부에선 '산업별 차등화'를 주장했는데, 연합회는 '5인 이하 사업체 차등화'를 강력하게 건의했다. 어떤 내용인가. -같은 음식점군이라고 하더라도 어느 곳은 연간 매출이 수 십억원이나 되지만 어느 음식점은 사장이 알바생보다 월급을 더 적게 가져가는 곳도 있다. 이런 점을 고려하지 않은 채 그저 산업별로만 최저임금을 다르게 적용하면 이런 상황에선 적용하기가 곤란하다. 하지만 '5인 미만'은 다르다. 물론 소득 수준도 함께 고려해 차등화를 해야 한다. 5인 미만은 매출이 적을 수밖에 없다. 고용된 사람은 기업에 가지 못한 사회적 취약계층이거나 단기근로자, 예비취업자가 대부분이다. 특히 최소의 인원으로 일하기 때문에 사람을 내보내기 쉽지 않다. 이들 사업자에겐 최저임금 인상 부담을 다소 덜어줘야한다. (2014년 기준으로 총 354만개 사업체 중 5인 미만은 86.4%인 306만개에 달한다) ▲이쯤되면 최저임금이 가져다주는 사회적 비용이 더 큰 것 같다. 과연 최저임금 제도가 필요한지 의문도 든다. -국민이 누려야 할 최저생계비는 분명 필요하다고 본다. 하지만 이를 근로자로 한정시켜 제도를 만들고, 최저임금만을 강조하다보니 불균형적이고 비정상적으로 제도가 운영돼 왔다. 소상공인에게는 최저생계비도 받지 말라고 하는 것 역시 무리가 있다. 사업체 규모별, 지역별, 업종별, 연령별 세분화와 노사 합의를 통해 결정하는 보완책이 필요하다. ▲이번 최저임금도 사실상 중립에 서야 할 공익위원들 의견에 따라 결정됐다. 매년 같은 과정을 되풀이하고 있다. -최저임금 결정은 이미 '기울어진 운동장'이다. 공익위원들의 완벽한 중립을 위해 국민공모제를 거치거나 아예 국회에서 선출하도록 하는 것도 좋을 것 같다. ▲대통령이 공약한 '최저임금 1만원'이 이런 험한 길을 가게하는 것 같다. 해답도 문재인 대통령이 내놔야 하나. -물론이다. 지금 소상공인들은 정부로부터 버림받았다고 생각한다. (최저임금 인상이)선한 의도였다고 하지만 사람들이 힘들어하고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근로자들 소득이 올라가고, 소상공인들도 먹고 살 수 있는 것이 바로 대통령이 원하는 바일 것이다. 사회적 대통합 차원에서 문 대통령이 해법을 내놔야한다.

2018-07-15 18:04:37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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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도내는 구광모 체제, 16일 ㈜LG 이사회가 신호탄

출범 후 보름 정도 지난 LG그룹 구광모 회장 체제가 속도를 내고 있다. 지주회사 팀장급 인사에 이어 주력 계열사 경영자를 맞바꾸는 인사까지 단행되고 있다. 15일 재계에 따르면 ㈜LG와 LG유플러스는 16일 각각 이사회를 열고 대표이사 부회장을 서로 교체하는 안건을 논의할 예정이다. 권영수 LG유플러스 부회장과 하현회 ㈜LG 부회장의 자리를 서로 맞바꾸는 인사가 확정되면 구 회장이 실질적으로 영향력을 행사하는 첫번째 공식 발표가 된다. 업계에서는 8월 임시 주주총회를 거쳐 최종 인사절차가 마무리되면 LG는 구 회장, 권 부회장, 김홍기 재경팀장(전무) 등 3인 등기이사 체제로 전환된다는 의미라고 평가한다. 이에 앞서 지난 2일에는 LG그룹의 지주회사인 ㈜LG의 인사팀장에 이명관 LG화학 부사장이 임명된 것으로 전해졌다. 그룹 관계자는 구광모 회장이 ㈜LG 대표이사 회장으로 취임한 직후인 지난달 말 LG화학 최고인사책임자(CHO)인 이 부사장이 ㈜LG의 인사팀장으로 겸임 발령이 났다고 설명했다. 이 부사장은 1987년 럭키에 입사해서 그룹 구조조정본부 인사지원팀을 거쳐 ㈜LG CNS 인사·경영지원부문장, ㈜LG 인사팀장(부사장) 등을 거친 경력을 가지고 있다. 이번 지주사 인사팀장 교체에 대해 구 회장이 빠른 인적 개편을 통해 자기 색깔의 경영을 하기 위한 포석이란 해석이 많다. 이와 함께 이번 인사가 '구광모 회장 리더십 강화'를 위한 대대적 조직 개편의 신호탄이라 해석한다. 그룹 전체의 인사를 총괄하는 인사팀장과 그룹 2인자인 지주사 공동대표를 교체한 것은 새 경영체제 구축에 속도를 내겠다는 의지라는 분석이다. 또한 이번 인사를 시작으로 연말 그룹 사장단과 임원 인사에선 보다 큰 폭의 인력 개편이 예상된다는 의견도 있다. 구 회장이 권 부회장을 선택한 이유에 대해서 재계는 구광모 체제를 조속히 안착시켜 지상과제인 신성장 동력 발굴에 주력하기 위한 포석으로 본다. 권 부회장은 지난 1979년 LG전자에 입사한 이후 LG디스플레이 사장과 LG화학 사장(전지사업본부장) LG유플러스 부회장 등을 맡았다. 권 부회장은 새로운 분야 파악을 위해 전문서적을 읽고 빠르게 지식을 늘리며 장악력을 높이는 스타일이다. LG디스플레이, LG화학 부임 초 엄청난 공부를 했다는 말도 전해진다. 또한 공격적인 업무 스타일로 신규 사업 투자와 구조조정에 능하다는 특징도 있다. 권 부회장은 1999년 LG전자에서 근무할 때 네덜란드 필립스에서 16억달러 규모 투자를 유치해 LG디스플레이의 전신인 LG필립스 LCD출범에 중대한 역할을 했다. LG유플러스 대표이사 재직시에도 CJ헬로 인수에도 관심을 보이는 등 공세에 능한 업무 스타일이다. LG그룹 핵심인 LG전자·LG화학·LG유플러스·LG생활건강·LG디스플레이 등은 지난해 비교적 좋은 실적을 거뒀으나 올해에는 악회된 경영 상황을 맞고 있다. 따라서 권 부회장은 주력 계열사를 두루 거쳤다는 점에서 그룹 전체를 상세히 파악하고 있으며, 지주회사에서 이들 핵심 사업부를 조정할 것으로 보고 있다. 재계에서는 구 회장이 LG전자 재경부문 대리로 경영수업을 받을 때 권 부회장도 CFO자리에 있었던 개인적 인연도 영향을 끼친 것이란 의견도 있다.

2018-07-15 17:57:16 안병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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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 재상장 마치고 사업포트폴리오 구축…향후 기업가치는

효성이 증시에 재상장되면서 각 사의 사업포트폴리오 구축에 나섰다. 이번 재상장으로 인해 효성의 기업가치는 6조원 이상에 달할 것으로 증권가는 내다보고 있다. 15일 재계에 따르면 효성은 지난 13일 사업부문별 독자 경쟁력 강화와 기업가치 제고를 위해 인적분할을 단행, 재상장을 진행했다. 지주사 체제는 올해 안에 완성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효성은 지난달 1일 효성을 존속법인으로 두고 인적분할을 통해 효성티앤씨·효성중공업·효성첨단소재·효성화학 등 4개 회사를 신설했다. 이번 재상장을 통해 효성은 그룹의 콘트롤타워로서 미래 성장동력 육성 등을 위한 사업포트폴리오 구축에 본격 나서게 된다. 또 연내 효성홀딩스의 유상증자를 통해 지주사에 대한 지배력을 강화할 것으로도 전망된다. 효성티앤씨는 섬유 부분과 무역 부분 사업에서 크레오라와 스판덱스를 중심으로 글로벌 시장 지배력 강화에 집중하고 오는 2020년까지 세계 시장 점유율 40%를 확보한다는 구상이다. 효성첨단소재는 세계 45%의 시정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는 타이어코드를 비롯한 타이어보강재 사업의 시장지배력을 확대하는 동시에 자동차 등 소재 일관화 사업 강화에 나설 계획이다. 효성중공업은 글로벌 시장 진출을 본격 나선다. 주요 국가는 중국과 인도, 베트남 등 전력 및 도시인프라 구축 수요가 있는 시장이다. 효성화학은 고부가가치 파이프용 PP 시장을 넓히고 베트남에 PDH 설비 착공에 들어갈 계획이다. 이번 재상장을 통한 효성의 시가총액도 관심을 끈다. 신영증권은 거래 정지일 기준 4조7000억원대인 효성의 시가총액이 재상장 후 총 5조8000억원대까지 늘어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신영증권의 이지연 연구원은 "세계 1위 제품인 스판덱스와 타이어코드 등을 보유한 효성티앤씨와 효성첨단소재는 재거래시 재평가로 상승이 유력하다"며 "지주회사인 효성과 효성중공업은 코스피 200에 편입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정확한 기업가치를 평가하기엔 시기상조라는 우려도 나온다. 효성이 1998년 외환위기로 주력 4개 회사를 합병한 이루 다시 분사하는 것을 감안, 사업구조가 복잡하게 얽혀있기 때문이다. 이 외에도 효성의 주력사업으로 떠오른 베트남 등 해외법인의 회계분리 등에도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 황유식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현재로서는 개별 법인의 주력사업 전망으로 상장 초기 주가 방향성을 가늠할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2018-07-15 17:56:44 김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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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메라업계, 여름 휴가철 앞두고 이벤트 '풍성'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맞아 카메라 업계가 풍성한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사은품과 캐시백을 제공하는 등 소비자의 눈길을 끌고 있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캐논은 오는 8월 31일까지 대표 하이엔드 DSLR 카메라 구매자를 대상으로 '캐논 풀프레임 No.1 구매 찬스' 및 'EOS 80D 스마트 구매 찬스'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행사기간 내 캐논 EOS 5D 마크 Ⅳ와 EOS 6D 마크 Ⅱ, EOS 80D 등 풀프레임 DSLR 카메라를 포함한 주요 하이엔드 DSLR 카메라 구매자에게 최대 18만원 상당의 배터리와 메모리 카드, 슬라이드 스트랩 등 야외 촬영에 도움이 되는 실용적인 아이템을 제공한다. 선택 사은품으로 제공되는 '샌디스크 익스트림 CF 메모리 카드'와 'SD 메모리 카드'는 빠른 전송속도와 안정성을 갖춰 고해상도의 이미지와 영상을 안정적으로 기록할 수 있다. '픽디자인 슬라이드 스트랩'은 간편한 탈부착 시스템과 원핸드 스트랩 길이 조절이 가능해 여행용 카메라를 구매하려는 고객들에게 만족도가 높을 것으로 보인다. 소니는 미러리스 카메라와 하이엔드 카메라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정품등록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우선 소니 렌즈 교환식 카메라 알파(α)는 오는 8월 16일까지 a7 II, a6500, a6300, a6000, a5100 제품을 구매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이벤트 기간 내 해당 제품을 구매한 후 8월 19일까지 소니코리아 고객지원 사이트에서 정품등록 및 사은품 신청을 완료하면 제품에 따라 다양한 사은품을 받을 수 있다. a7 II, a6500, a6300 구매 고객에게는 배터리 충전기 또는 스포츠용 방수 노이즈 캔슬링 무선 넥밴드 이어폰을, a6000와 a5100 구매 고객에게는 전용 배터리 또는 스포츠용 방수 무선 이어폰을 증정한다. 소니 RX100 시리즈 프로모션은 9월 30일까지 진행된다. 이벤트 기간 내에 소니 RX100 시리즈를 구매 후 10월 7일까지 정품등록 및 사은품 신청을 완료한 모든 고객에게 여행지에서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는 여행용 충전기 키트를 증정한다. 니콘은 니콘 카메라와 니코르 렌즈 구매 고객에게 다양한 선물을 증정한다. 이벤트 대상 제품은 니콘의 인기 DSLR 카메라 6종과 아웃도어 카메라 1종, 니코르 렌즈 4종이다. DSLR 카메라 제품군 구입 시에는 정품 배터리와 128GB 메모리카드 세트 또는 내셔널지오그래픽 숄더백 중 하나를 고를 수 있고, 아웃도어 카메라의 경우 정품 배터리나 전용 실리콘 케이스 중에서 선택 가능하다. 또한 니코르 렌즈군을 구매하는 고객에게는 렌즈 보호용 제품인 니콘 NC 필터를 제공한다. 오는 8월 19일까지 제품을 구입하고, 8월 24일까지 니콘이미징코리아 공식 홈페이지에서 정품 등록, 무상서비스 기간 연장 신청 및 승인 후 경품을 선택하면 된다. 경품 선택은 8월 31일 이내에 마쳐야 한다. 후지필름은 자사의 중형 미러리스 카메라 GFX 50S 및 GF 렌즈, 영상 강화 미러리스 카메라 X-H1을 구매하면 최대 100만원을 돌려주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8월 31일까지 진행되며, 이벤트 기간 내에 중형 미러리스 카메라 GFX 50S와 GF 렌즈 8종, X 시리즈 플래그십 제품인 X-H1을 구매하고 9월 7일까지 후지필름 공식 홈페이지에 정품 등록하면 자동으로 접수된다. GFX 50S 바디는 구입 시 100만원 캐시백을, GF 렌즈는 기종에 따라 최대 40만원의 캐시백을 제공한다. 특히 이번 기회를 통해 후지필름 프리미엄 서비스인 GFX FPS 회원으로 신규 가입하게 될 경우 캐시백과 함께 20만원의 웰컴 리워드를 현금으로 지급한다. 또 X-H1 바디를 단품 또는 배터리그립 키트로 구매하면 각각 30만원의 캐시백 혜택이 주어진다.

2018-07-15 17:00:00 구서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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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中 경제적 연관성 심화…'중장기적 대책 마련해야'

한국 경제의 중국 의존도가 높아지면서 중국 경제 성장률 둔화에 따른 한국의 경제 성장 감소폭도 커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상반기 한국의 대중국 수출 의존도는 더 높아졌으며 최근 3개년 연평균 한국의 대중국 경상수지 흑자 규모는 전체 경상수지 흑자의 절반에 달했다. 현대경제연구원은 15일 '차이나 리스크, 교역 경로를 넘어선 경제위기 전염 가능성에 대비하자'라는 보고서에서 "중국의 경제성장률이 1%포인트 하락하면 한국 수출 증가율은 1.6%포인트, 한국 경제성장률은 0.5%포인트 하락 요인이 생긴다"고 추정했다. 특히 중국 경제 위기가 한국으로 전염될 가능성에 대한 실효적인 대응 전략 마련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최근 격화하는 미·중 무역 갈등으로 중국 경제가 타격을 받으면 한국경제가 입는 피해 경로는 중국을 통한 우회 수출 경로에 한정되지 않을 것이라고 보고서는 밝혔다. 중국에 대한 한국의 수출의존도는 30%에 근접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 총수출에서 대중수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26.7%로 지난해 24.8%보다 늘었다. 이는 아세안(16.6%), 미국(11.5%), EU(9.8%), 일본(5.2%)과 비교하면 상당히 높은 수치다. 수출의존도가 높아 양국의 수출경기 연관성도 높아지는 모습이다. 중국은 2016년 1분기를 저점으로 상승추세에 있는데, 한국의 대중수출도 유사한 경로를 보인다. 투자 역시 지난해 한국의 전체 해외투자(신고기준)에서 중국이 차지하는 비중은 20% 수준이다. 2003년에는 45.5%까지 치솟기도 했다. 2000년 이후 누적 투자기준으로 전산업의 14.3%, 제조업은 38.3%가 중국이다. 한국의 경상수지 흑자 절반 정도는 중국과의 대외거래를 통해 얻고 있다. 2015~2017년 기간 연평균 중국 경상수지 흑자규모는 443억6000만 달러로 전체 흑자(945억5000만 달러)의 46.9%다. 서비스수지는 연평균 223억8000만 달러 적자인데, 대중 서비스수지는 35억3000만 달러 흑자다. 서비스수지 중 여행수지는 중국에 대해서는 60억5000만 달러 흑자다. 한국의 외국인 여행수입 절반 이상인 54.9%가 중국인 관광객으로 나온다. 금융시장도 동조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주식시장은 2016년 이후 최근까지 주가흐름이 유사한 방향성을 보이고 있다. 국고채금리는 2014년 이후 대체로 같은 방향으로 움직이는 현상이 관찰된다. 결국 중국의 성장률이 떨어지면 한국 역시 적잖은 영향을 받을 것으로 추정됐다. 보고서는 만약 내년 중국의 경제성장률이 6%대가 아닌 5.9%를 기록할 경우, 한국의 성장률은 0.3%포인트 하락할 것으로 추정했다. 주원 현대경제연구원 이사대우는 "한국경제의 과도한 중국의존도를 감안할 때 만약 중국이 경제위기에 직면할 경우 우리경제에 미치는 부정적인 영향이 높다"며 "중국 경제에 대한 모니터링 강화와 대외 리스크 조기 경보 시스템의 실행 능력을 점검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중장기적으로는 새로운 시장 발굴 및 산업 경쟁력 강화를 통해 해외의 경제위기가 국내로 전염될 가능성을 차단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2018-07-15 15:36:25 양성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