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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렌트-시킹' 집단이기주의가 경제 망친다> ①'고용세습'

#1. 6월 취업자 수는 2712만6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만6000명 증가하는데 그쳤다. 5개월 연속 10만 명대 이하의 고용한파다. #2. 연초부터 이어진 고용한파에 취업준비생 마음을 더 얼어붙게 하는 소식은 금융권에서 전해졌다. 금융감독원의 검사 결과를 보면 서류전형을 무사통과시켜주는 임직원 추천제라는 '관행'적인 채용비리가 만연했다. #3. '관행'이 아니라 고용세습이 기업과 노조의 계약사항으로 버젓이 존재한다. 올해 1분기 기준 여전히 고용세습을 단체협약으로 그대로 유지하고 있는 사업장은 대기업을 중심으로 29곳에 달한다. 공정한 기회가 주어져야 할 일자리를 놓고 대물림 하는 것은 전형적인 집단이기주의다. 특혜와 같은 지대추구(rent seeking·기존의 부에서 자신의 몫을 늘리는 방법을 찾으면서 새로운 부를 창출하지 않는 활동) 행위라는 지적이다. 노벨 경제학상 단골 후보였던 윌리엄 보몰(W. Baumol)은 "지대추구(rent-seeking)가 만연하면 그 사회는 곧 쇠퇴한다"고 경고한 바 있다. 15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올해 1분기(1~3월) 기준으로 고용 세습 단협이 유지되고 있는 사업장은 금호타이어와 현대자동차, 현대중공업, 쌍용자동차 등 29곳에 달한다. 정년퇴직자, 장기근속자 자녀 등을 우선·특별 채용하거나 입사 때 가산점을 주는 고용 세습은 불법이다. 고용정책기본법·직업안정법에는 근로자를 채용할 때 성별·연령 등과 함께 '신분'을 이유로도 차별하면 안 된다고 규정돼 있다. 노조와 사측, 양자 간의 일이 아니라 구직자의 권리를 부당하게 침해할 수 있는 사안이지만 고용세습은 노사간 자율적인 합의라는 단체협약 뒤에서 명맥을 유지하고 있다. 지난 2016년 우선·특별채용 단체협약을 체결한 기업이 130개였음을 감안하면 많이 줄었다. 아직 남아 있는 곳은 강성 '귀족노조'가 힘을 발휘하는 제조 대기업이 대부분이다. 그만큼 사회적 비판에도 고용세습이 개선될 여지가 현저히 낮은 곳들이다. 무임승차에 따른 생산성 악화는 결국 공장폐쇄 등 일자리 감소로 이어지고 있다. 떨어진 가동률에도 기존의 임금과 대우를 고집하면서 한국지엠 군산공장은 아예 문을 닫았다. 한국지엠은 단체협약에 사측이 신입사원을 채용할 때 노조원 가족을 우선 채용한다는 고용세습 조항이 들어 있는 대표적인 곳 중 한 곳이다. 그러는 사이 지난해 20대 실업자는 사상 최초로 40만명을 넘고, 올해 들어서는 취업자수가 늘지않는 고용쇼크가 지속되고 있다. 제조업 취업이 줄고 전문직 등 이른바 버젓한 일자리가 줄은 탓이다. 좁아진 문에 고용세습이나 임직원 추천제 등을 감안하면 취업준비생에게 버젓한 일자리는 기울어진 운동장이 아니라 출입이 아예 금지된 운동장이다. 고용만 높고 보면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최악의 상황이다. 지난달까지 취업자 증가수는 5개월 연속으로 10만 명대 이하를 기록했다. 2008년 9월부터 2010년 2월까지 18개월 연속 취업자 수 증가 폭이 20만명 이하를 기록한 이후 가장 오래 이어지고 있는 고용 부진이다. 은행권에서는 임직원 추천제 등을 모두 금지하는 '은행권 채용절차 모범규준'이 마련됐다. 금융당국은 금융투자나 보험 등 다른 금융 업권에서도 이 모범규준을 적용토록할 계획이다. 반면 여전히 고용세습을 담은 단체협약에 대해선 노사간 자율협약이 원칙이다.

2018-07-15 12:00:07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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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광열 수석부원장, 중국 금융감독기구 부주석 등 면담

금융감독원은 지난 12일부터 이틀간 유광열 수석부원장이 중국 은행보험감독관리위원회(CBIRC)와 증권감독관리위원회(CSRC), 북경시 등을 방문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출장은 중국의 금융감독체계 개편 이후 처음으로 이루어지는 고위급 면담이다. 금융감독기관 간 국제협력을 강화하고, 중국에서 영업 중이거나 신규 진출을 희망하는 국내 금융회사를 지원하기 위해 이뤄졌다. 유 수석부원장은 13일 CBIRC 천원후이 부주석을 면담하는 자리에서 양 기관간 협력수준을 확대할 것을 제안하고, 중국에서 영업 중인 국내 은행 및 보험사의 영업상황에 대해 보다 많은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이에 따라 양 기관은 금융회사 내부통제, 자금세탁 방지 등에 대한 감독경험 및 정보교류 확대 등의 내용을 포함하는 양해각서(MOU) 개정 작업을 조속히 완료하기로 합의했으며, 상당 기간 지연된 국내 보험사의 지점 설립 인가심사 절차도 신속히 처리하기로 했다. 유 수석부원장은 12일에는 CSRC 팡싱하이 부주석을 만나 고위급 회담 정례화와 상호 인력 교류 활성화 및 글로벌 감독 현안에 공동 대응하기 위한 실무자급 핫라인(hot-line) 개설 등 협력 채널을 구축하자고 제안했다. 유 수석부원장은 같은 날 중국 북경시 인용 경제부시장과도 면담을 갖고, 북경시에서 영업 중이거나 신규 진출하려는 국내 금융회사에 대한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2018-07-15 12:00:00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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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르포] 여의도 재건축 단지 가보니…마스터플랜 기대감에 매물 회수

"여의도를 통으로 재개발하겠다." 박원순 서울시장이 지난 9일 서울 여의도 개발 청사진을 밝힌 뒤 재건축 아파트 가격이 들썩이고 있다. 서울시의 '여의도 일대 종합적 재구조화 방안(여의도 마스터플랜)'에 따라 재건축 방향도 수정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여의도 부동산 시장에선 '결국 시세가 오를 것'이란 전망이 우세한 분위기다. ◆ 매물 제로…"3일만에 다 거둬들여" 지난 13일 오후 2시, 서울 여의도 재건축 단지 일대 부동산 중개업소가 분주했다. 최고 기온이 32도에 이르는 날씨에도 방문자들이 끊이질 않았다. 대부분의 부동산 중개업소는 손님이 내방해 있거나, 문의 전화가 이어져 전화 응대에 바빴다. 여의도 시범아파트 인근 A부동산 중개업소 관계자는 "박원순 시장의 마스터플랜 발언 이후 문의가 크게 늘었다"며 "지방에서도 매수 희망자들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박원순 시장은 여의도를 업무·주거지가 어우러진 '신도시급'으로 재개발하겠다는 청사진을 내놨다. 기부채납을 받아 공원을 늘리고 업무·주거 복합타운을 짓겠다는 구상이다. 서울시는 오는 9월 이런 방향이 담긴 여의도 마스터플랜을 발표하기로 했다. 이 플랜이 나오면 기존 재건축 개발 방안이 전면 수정될 전망이다. 현재 여의도에서 재건축을 추진 중인 단지(1971~1978년 건축)는 12곳, 6460가구 규모다. 그러나 이들 중 아직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도계위) 심의를 통과한 곳은 한 곳도 없다. 지난달 여의도 공작아파트, 시범아파트도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도계위)에 상정됐으나 이 플랜이 마련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보류된 바 있다. 공작아파트는 현재 최고 12층, 373가구로 예비 신탁 시행자로 KB부동산신탁을 선정하고 재건축을 추진하고 있다. 정비계획안이 통과되면 최고 50층 높이의 417가구로 탈바꿈한다. 시범아파트는 높이 13층에 1790가구로 한국자산신탁이 사업 시행자로 지정돼 있다. 정비계획안에 따르면 최고 35층 높이, 2370가구 규모로 바뀐다. 이런 분위기에 소유주들은 매물을 다시 거둬들이며 관망세로 전환했다. 실제로 시범아파트의 경우 현재 나와 있는 매물이 제로(0)다. 인근 B부동산 중개업소 관계자는 "최근 있었던 매물은 다 팔렸고 나머지 매물은 박원순 시장 발언 후 3일 만에 다시 회수됐다"며 "현재는 입주권 받을 수 있는 매물은 없고 현금 청산분밖에 안 남았다"고 말했다. 현금청산이란 재개발·재건축에서 조합원이 조합원의 지위를 포기하고 현금으로 보상받는 매물을 말한다. 일단 집을 갖고 있다가 여의도 마스터플랜에 따른 시장 변화를 본 뒤 움직이겠다는 분위기다. ◆집값 상승 기대심리 높아 여의도 재건축 일대의 아파트 주인은 일단 관망세를 보이고 있다. 집값 상승에 대한 기대심리는 때문이다. 국토교통부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시범아파트의 79.240㎡ 경우 지난 1월엔 9억9000만~11억2000만원에 매매됐다. 이어 4월엔 12억원(2·6층)에 거래됐다. 3개월 만에 최대 2억원 가량 오른 셈이다. 156.990㎡도 지난 1월 15억~16억9000만원에 거래됐다가 4월엔 17억1000만원(6층)에 팔렸다. 가격이 계속 상승세다. 현재는 매매 물건이 다 회수되고 전세 물건만 남아있다. 전세 매물의 경우 156.990㎡가 4억5000만원으로 매매가와 차이가 크다. 공작아파트는 지난 3월 93.060㎡가 13억원(12층)에, 126.020㎡는 15억5000만원~16억4000만원에 거래됐다. 그러나 인근 중개업소에 따르면 현재 126.020㎡ 매물이 17억원에 나와 있다. 마찬가지로 3개월여 만에 최대 1억5000만원이 뛴 셈이다. 공평아파트 인근 C부동산 중개업소 관계자는 "재건축 아파트는 집이 노후된 데다 100% 2년 보장이 힘들기 때문에 다른 단지에 비해 전세가 싸게 나왔다"며 "현재 입주권이 있는 매물은 희소성이 있어 가격이 더 오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여의도 마스터플랜에 대한 우려도 나오고 있다. 박 시장의 구상이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지난 2009년 추진했던 한강 르네상스와 비슷하다는 지적에서다. 당시에도 서울시는 여의도 일대에 40% 수준의 기부채납 비율을 요구해 주민들의 반발로 사업이 결실을 보지 못했다.

2018-07-15 11:45:28 채신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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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홈쇼핑, '북미 정상회담' 기념 메달 선보인다

현대홈쇼핑, '북미 정상회담' 기념 메달 선보인다 현대홈쇼핑이 지난 6월 싱가포르에서 열린 '6·12 북미정상회담' 기념 메달을 국내 유통채널 중 유일하게 선보인다. 현대홈쇼핑과 현대H몰은 지난 6월 싱가포르에서 열린 싱가포르 조폐국에서 '북미정상회담'을 기념해 싱가포르 조폐국에서 제작한 기념 메달을 오는 17일부터 판매한다고 15일 밝혔다. 현대홈쇼핑은 17일 오전 11시40분부터 30분간 예약 판매 특별 방송을 진행한다. 현대홈쇼핑 측은 "이번 기념 메달은 싱가포르 조폐국이 '북미정상회담'을 기념해 전세계 리미티드 에디션으로 발행하는 것으로, 금메달 1500점과 은메달 7500점만 한정 생산될 예정"이라며 "이 중 금메달 500점과 은메달 1000점을 현대홈쇼핑이 확보해 TV와 온라인(H몰)을 통해 국내 고객들에게 선보이게 됐다"고 말했다. 싱가포르 '북미정상회담' 기념 메달 앞면은 미국과 북한 양국의 국기(성조기·인공기)가 좌우에 들어가 있으며, 테두리에는 미국과 북한의 공식 영문 국호가 새겨져 있다. 뒷면에는 김정일 북한 국무위원장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서명한 합의서를 배경으로 두 정상이 손을 맞잡은 모습이 디자인돼 있다. 테두리 위아래에 정상회담 일자(12 JUNE 2018)와 정상회담 명칭(SINGAPORE SUMMIT, 싱가포르 회담)이 표기돼 있다. 기념 메달은 재질에 따라 순도 99.99%의 금 15.55g이 들어간 금메달(중량 15.55g·지름 27mm)과 순도 99.9%의 은이 들어간 은메달(중량 31.1g·지름 40.7mm), 아연에 니켈이 도금된 메달(중량 20g·지름 40.7mm) 등 3종으로 제작됐다. 판매 가격은 금메달이 121만원, 은메달과 동메달은 각각 8만9000원, 3만3000원이다. 니켈도금메달은 수량에 제한이 없다. 회사 측은 고객들의 구매 편의를 위해 신용카드 결제 및 무이자 할부(금메달 5개월·은메달 3개월)혜택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현대H몰은 싱가포르 조폐국이 발행한 기념 메달외에도 미국 백악관에서 제작한 '북미정상회담 기념 메달'(판매가 6만6000원)도 함께 판매한다. 메달 앞면에는 미국과 북한 국기를 배경으로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얼굴이 하이릴리프(High-relief·입체감이 높게 압인) 기법으로 서로를 바라보는 모습이 각인돼 있다. 두 정상 얼굴 하단에는 미국 대통령과 북한 국무위원장의 휘장이 배치돼 있으며, 메달의 가장 자리에는 양국의 영문 명칭과 두 정상의 직함 그리고 이름이 영문으로 새겨져 있다. 메달 중심 하단에는 평화회담(PEACE TALKS)이란 문구가 한글과 영문으로 표기돼 있다. 뒷면에는 백악관과 세계 평화를 상징하는 비둘기가 올리브 가지를 물고 날아가는 모습과 함께 '역사적인(HISTORIC)'이란 문구가 한글과 영문으로 새겨져 있다. 백악관 주변으로는 '새로운 시대(NEW ERA)', '새로운 세대(NEW GENERATION)', '새로운 희망(NEW HOPE)', '새로운 리더십(NEW LEADERSHIP)'이란 메시지가 영문으로 새겨져 있고, 제일 가장자리에는 '문재인 대통령과 북한의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한반도의 평화 번영과 통일을 위해 2018년 4월 27일 판문점 선언에 서명했다'란 명문이 삽입돼 있다. 현대홈쇼핑 관계자는 "역사적인 순간을 기억하고 싶은 국내 고객들에게 역사적인 의미와 소장가치 메달"이라며 "이번 기념 메달은 예약 판매로 이뤄지기 때문에 실제 상품은 9월 중순부터 순차적으로 배송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2018-07-15 11:38:11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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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홈쇼핑, 초복 맞이 '사랑의 삼계탕' 나눔 봉사

롯데홈쇼핑, 초복 맞이 '사랑의 삼계탕' 나눔 봉사 롯데홈쇼핑은 초복을 앞두고 지난 13일 영등포구 사회복지협의회와 함께 '사랑의 삼계탕' 나눔 봉사활동을 진행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됨에 따라 영등포 지역 어르신들의 건강한 여름나기를 돕기 위해 마련됐다. 롯데홈쇼핑 임직원들로 구성된 샤롯데봉사단은 오전 9시부터 5시간에 걸쳐 영등포구청 별관 '희망수라간'에서 삼계탕을 만들고, 밑반찬 4종류와 제철과일도 준비했다. 오후에는 영등포구에 거주하는 독거노인 200세대에 준비한 음식을 직접 전달했다. 이는 본사가 위치하고 있는 영등포구 지역 사회공헌활동의 일환으로, 지난 2015년 영등포구청 내에 전용 조리시설 '희망수라간'을 건립해 지역 소외계층을 위한 반찬을 만들어 정기적으로 전달하고 있다. 현재까지 총 162회 반찬 나눔 봉사를 진행하고, 2만 1300여 개의 반찬을 영등포구 소외가정에 전달했다. 특히 롯데홈쇼핑 샤롯데봉사단은 설, 추석에는 명절 음식, 여름철에는 삼계탕, 겨울에는 김장 김치를 만들어 매년 나눔 활동을 지속해 오고 있다. 지난해 12월에는 지역사회공헌 활동 '희망수라간'으로 사회공헌 우수 기업 서울시장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롯데홈쇼핑 전성율 커뮤니케이션 부문장은 "더위에 약한 어르신들이 건강하게 여름을 날 수 있기를 기원하며 롯데홈쇼핑 샤롯데봉사단과 함께 삼계탕 나눔 행사를 진행했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공감할 수 있는 사회공헌 활동을 적극적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2018-07-15 11:37:58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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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 하우스에 놀러오세요!"

"이마트 하우스에 놀러오세요!" 이마트X에어비앤비 콜라보레이션 마케팅 진행 이마트가글로벌 여행 커뮤니티 플랫폼 '에어비앤비'와 손잡고 내달 4일까지 약 2주간 서울 연남동에 '이마트 하우스'를 운영한다. 거실과 주방, 방과 서재로 이루어진 약 66 ㎡ 규모의 '이마트 하우스'는 이마트에서 판매하는 가구, 생활용품, 가전 등으로 채워진 컨셉하우스다. 주방에 가면 '노브랜드 전자레인지'와 '러빙홈'의 화이트 식기 시리즈를 사용할 수 있고, 침실로 가면 '샤이릴라'의 쿠션과 거실화가 놓여져 있으며, 화장대에서는 센텐스의 헤어오일을 찾아볼 수 있다. 또, 서재에는 일렉트로마트에서 판매하는 붐마스터로 노래를 들을 수 있는 식이다. 이렇게 꾸며진 '이마트 하우스'는 오픈 기간 동안 매일 오후 2시~6시(월요일 제외)신청자에 한해 자유롭게 구경해볼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이마트X에어비앤비의 이벤트 홈페이지에서 에어비앤비의 호스트를 신청하는 사람을 대상으로 추첨 이벤트를 열어, 1명에게는 '이마트 하우스'의 디자이너가 직접 빈방을 꾸며주는 혜택을, 200명을 대상으로 이마트와 에어비앤비 각 5만원 상당의 상품권을 증정하며, 호스팅을 위한 1대1코칭 서비스 등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마트는 이마트에서 판매하는 다양한 상품을 보다 효과적으로 소비자들에게 소개하기 위해 '이마트 하우스'를 선보이게 됐다고 15일 밝혔다. 실제 생활공간에 이마트 상품을 적용하여 상품의 실용성을 강조하고 고객들에게는 인테리어에 관한 아이디어를 줄 수 있는, '이마트 하우스'가 하나의 쇼룸인 셈이다. 이마트와 함께 '이마트 하우스'를 선보이는 에어비앤비는 이마트의 잠재고객인 2030의 젊은 층을 중심으로 선호도가 높고, 단순한 쇼핑공간이 아닌 고객의 시간과 삶을 공유한다는 이마트의 브랜드 가치와 숙박을 넘어 여행지에서의 삶을 제공하는 에어비앤비의 브랜드 가치가 잘 맞아 협업을 진행하게 됐다. 이마트 최훈학 마케팅담당은"실제 주거공간에 이마트 상품을 배치해 디자인함으로써 상품 홍보효과를 높이고자 이번 이마트 하우스를 기획했다"며, "이마트 하우스를 통해 이마트는 다양한 상품 및 브랜드를 알리고, 고객들은 인테리어 팁을 얻어갈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18-07-15 11:37:49 신원선 기자
농식품모태펀드, 올 하반기 300억 추가 조성 및 투자 추진

농림축산식품부는 올해 하반기에 300억원(정부 190억 원, 민간 110억 원) 규모의 농식품 펀드를 추가 조성하고 농식품 경영체에 대한 투자를 확대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를 위해 농식품 경영체에 이미 투자된 지분의 인수 등 투자 회수 시장을 조성 하는 200억원 규모의 세컨더리펀드를 신규로 결성하고, 100억원 규모의 농식품 6차산업 경영체 투자를 위한 특수펀드(6차산업화펀드)도 조성할 계획이다. 세컨더리펀드는 벤처캐피탈 등 기존 펀드가 보유한 투자기업의 지분을 매입해 수익을 내는 펀드며 벤처투자 시장의 투자금은 주로 상환 또는 기업공개(IPO)를 통해 회수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투자 운용사 입장에서는 세컨더리 펀드 도입을 통해 자산 유동성 확보로 농식품 경영체에 대한 새로운 투자가 가능하게 된다. 농식품분야의 세컨더리 펀드는 기존의 농식품 투자조합이 보유한 지분 뿐만 아니라 창업투자조합, 한국벤처투자조합, 신기술사업투자조합, 사모펀드(PEF) 등 다른 투자조합들이 보유한 농식품 경영체의 지분 인수도 허용해 농식품 투자 회수 및 재투자 촉진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6차산업펀드는 농업 생산과 가공, 관광 등 2·3차 산업을 융복합해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농식품 경영체에 투자하는 펀드로, 2013년부터 매년 100억 원 씩 총 500억원 규모로 조성돼있으며, 투자금의 60%이상을 6차산업 경영체에 투자하도록 설계됐다. 올해 상반기 공모를 통해 이미 조성한 농식품 펀드(425억원)는 운용사 선정을 완료하고, 이달 말부터 본격적인 투자가 추진될 예정이다. 농식품벤처펀드(125억 원 규모)는 미시간벤처캐피탈㈜이 투자 운용사로 선정됐으며 스마트팜 등 초기 창업기업을 대상으로 투자가 이루어질 예정이다. 모태펀드, 지자체, 민간 매칭으로 해당 지자체에 소재하는 농식품 경영체에 투자하는 지역특성화펀드(100억 원 규모)는 AJ 캐피탈파트너스㈜와 ㈜이수창업투자가 공동 운용사로 선정돼 경기도 내 유망 농식품 경영체를 대상으로 집중 투자하게 된다. 한편, 2018년 2차 운용사 모집 공고는 이달 16일부터 실시하며 운용사 선정 결과는 9월말에 공개된다. 운용사 선정절차 등에 대해서는 농업정책보험금융원에서 자세히 안내받을 수 있다.

2018-07-15 11:34:24 최신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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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 빚부담↑…금리 1%p 오르면 고위험가구 3.5%로 증가

#. 1년 전 명예퇴직한 김한울 씨(51·가명). 재취업 자리를 찾아 봤지만 하루 일거리 밖에 없었다. 작은 식당이라도 해보고자 큰 맘 먹고 계약을 했다. 가계를 알아보던 지난 여름까지만 해도 주택담보대출을 잘 하면 3%대 초반(변동금리 기준)에 받을 수 있었다. 그런데 지난달 계약 후 계약서를 들고 은행을 찾았더니 분위기가 달라졌다. 변동금리는 잘해봐야 3%대 후반, 고정금리는 아예 처음부터 4% 중반대나 가능하다고 했다. 이마저도 "신용등급이 좋아야 한다"는 상담원의 말에 한숨이 나왔다. 가뜩이나 고단한 서민들이 빚 무게에 삶이 힘겹다. 은행과 비은행 금융기관(이하 상호저축은행 기준) 사이의 '금리단층'(가계-가계, 가계-기업 대출 금리 차)이 좀처럼 좁혀지지 않고 있다. 미국의 금리인상으로 시장금리가 상승하는 데다 정부의 가계부채 관리대책으로 대출심사가 강화된 영향이다. 한국은행은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을 저울질 중이다. 일부 저축은행은 합리적 신용평가 체계를 만드는 일에는 손을 놓고 쉽게 '돈놀이'에 치중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15일 은행연합회와 시중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6월 기준 은행별 주택담보대출 금리(분할상환방식 주택담보대출)는 우리은행이 평균 3.63%다. 이외에 KEB하나은행 3.54%, 신한은행 3.55%, KB국민은행 3.49%로 3.5% 중반대 금리다. 지방은행도 사정은 다르지 않다. 제주은행이 3.88%로 4%에 육박한다. 전북은행 3.81%, DGB대구은행 3.77%, 광주은행 3.78%, BNK부산은행 3.72% 등이다. BNK경남은행은 3.52%로 시중은행 수준이다. 반면 시중은행 대표상품 평균 정기예금 금리는 6월 기준 평균 1.50% 수준에 머물고 있다. 12개월 상품은 평균 1.75%, 24개월과 36개월은 각각 1.78%, 1.81%다. 서민들이 주로 이용하는 저축은행도 고금리 대출 비중이 많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1분기 기준 대형저축은행의 전체 가계신용대출 중 고금리 신용대출 비중(27% 이상 28% 미만)은 65.3%였다. 지난해 말 68.1%보다 낮지만 여전히 높은 비중이다. 이처럼 저축은행이 고금리대출을 유지하면서 1분기 이자이익은 전년 동기보다 17.7%(1519억원) 늘어난 1조91억원에 달했다. 금감원은 고금리대출 비중보다 중요한 문제는 저축은행들이 차주의 신용등급과 무관하게 일률적으로 고금리를 부과하는 영업형태라고 보고 있다. 시중은행과 저축은행의 금리단층도 좀처럼 좁혀지지 않고 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기준 신규취급액 기준 예금은행의 가계 대출금리는 연 3.75%(주택담보대출 금리 3.49%) 였다. 같은 분기 상호저축은행의 가계대출 금리(신규 취급액 기준)는 연 14.59%(5.93%)로 나타났다. 이에 따른 금리 편차도 10.84%포인트나 됐다. 두 금융권의 격차는 비교 가능한 시점인 2010년 1분기 13.19%포인트에서 매년 증가세를 보이다 2011년 18.08%포인트까지 치솟았다. 이후 하락세로 돌아섰지만 여전히 높은 단층 현상을 보이고 있다. 금리 하락기에 낮아졌던 가계 부담이 다시 늘고 있다는 의미다. 기업보다는 가계를 대상으로 한 금리장사도 여전했다. 상호저축은행의 가계대출과 기업대출 사이 금리 편차는 5월 말 현재 6.34%포인트에 달했다. 올해 1월 7.02%포인트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은행도 마찬가지다. 5월 기준 0.09%포인트 편차다. 2월 잠시 역전된 것을 제외하면 가계에 더 큰 부담을 지우고 있다. 앞으로가 걱정이다. 미국의 금리인상 이후 시장금리가 오르는 상황에서 은행은 대출 억제를 위해 가산금리를 이전보다 높게 적용하고 있다. 실제 주택담보대출을 포함한 5월 전체 가계대출의 평균금리는 3.75%로 전월보다 0.06%포인트 올랐다. 또 한국은행이 머지않아 기준금리를 올릴 가능성도 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올해 세 차례 기준금리를 인상한다고 가정하면 한·미 기준금리 역전 폭은 더 확대되고 국내 기준금리는 상승 압박을 받을 수밖에 없다. 한국은행이 금융통화위원회에서 의결한 금융안정보고서에 따르면 대출금리가 100bp 상승할 경우 고위험가구 비중은 지난해 3월 전체 부채가구의 3.1%(34만 6000가구)에서 3.5%로 상승할 것으로 분석됐다. 대출금리가 200bp 상승하면 고위험가구 비중은 4.2%로 1.1%포인트 상승한다.

2018-07-15 11:28:45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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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크카드 이용금액 증가…카드사 반응은 '글쎄…'

#. 직장인 A씨(30)는 올해 들어 신용카드 대신 체크카드 사용을 늘렸다. 체크카드 혜택이 확대된 데다 통장에서 바로 돈이 빠져나가 무분별한 지출이 조금이나마 줄어들 수 있겠다는 판단에서다. 체크카드 시장이 성장세를 이어가며 전체 카드 이용 비중의 25%를 차지했지만 카드사들의 반응이 시큰둥하다. 현금 개념의 체크카드 이용이 늘어나는 것은 카드사 수익엔 별다른 영향을 미치고 있지 않아서다. 15일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카드사의 체크카드 발급 건수는 주춤했지만 이용금액은 23조7900억원으로 지난해에 비해 6000억원 증가했다. 체크카드 누적 이용금액이 가장 많은 카드사는 '은행계' 카드사로 KB국민카드가 8조 545억원, 신한카드, 우리카드가 각각 7조3681억원, 4조8228억원으로 뒤를 이었다. 체크카드에 소극적인 행보를 보여 온 '기업계' 카드사 가운데 삼성카드도 올해 1분기 이용금액이 2770억원으로 지난해(2537억원)에 비해 200억원 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용금액이 증가한 이유는 먼저 카드이용의 보편화로 결제 규모가 늘어나고 연말정산의 높은 세액공제 혜택을 제공하기 때문이다. 연말 정산 시 연봉의 25% 초과 결제금액부터 신용카드 공제율은 15%다. 반면 체크카드나 현금영수증 공제율은 30%다. 이 밖에 카드 연동계좌에서 돈이 즉시 빠져나가는 체크카드 특성상 목돈을 모을 수 있는 경제 생활습관을 기를 수 있고 관리도 편리해 체크카드 이용이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카드사들은 체크카드의 활약이 마냥 달갑지만은 않다. 할부수수료나 연회비 수익, 연체수익 등의 부가수익이 체크카드에선 발생하지 않아 신용카드보다 체크카드로 돌아오는 수익은 미미하기 때문이다. 한 카드사 관계자는 "사실 체크카드에서 나오는 수익은 신용카드에 크게 미치지 못한다"면서 "체크카드를 발급받은 고객이 이후에 신용카드 고객으로 유입될 수 있다는 기대감 때문에 발급을 지속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럼에도 업계 안팎에서는 카드사의 체크카드 증가에 맞춘 상품 확대가 경영악화에 허덕이는 카드사들의 또 다른 돌파구가 될 수 있다고 말한다. 여신금융협회 관계자는 "단기적으로는 체크카드 사용증가가 카드사에 별다른 이익이 없을 수 있지만 체크카드 사용이 가져올 잠재적 효과도 고려해볼 필요가 있다"고 했다. 이어 그는 "잠재적 효과로는 신용카드 고객으로 전환할 수 있는 잠재 고객층을 확보할 수 있다는 점이고, 뿐만 아니라 (무분별하게 신용카드를 사용하고 갚지 못하는) 고객부실에 따른 카드사의 손해를 줄일 수 있다는 점도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2018-07-15 11:28:36 나유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