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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ELS 과징금 결론 지연…지방선거 이후로 넘어가나

홍콩 H지수 주가연계증권(ELS) 불완전 판매와 관련한 은행권 과징금 결론이 계속 미뤄지고 있다. 금융권에선 정치 일정을 고려할 때 선거 이후로 결정이 지연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29일 금융위에 따르면 이날 열린 정례회의에서는 KB국민·신한·하나·NH농협·SC제일은행 등 5개 은행의 ELS 제재 안건이 논의되지 않았다. 금융위는 지난 15일 예정된 정례회의에서도 홍콩 ELS 과징금 안건을 상정하지 않았다. 앞서 금융감독원 제재심의위원회는 5개 은행에 대해 1조4000억원 규모의 과징금과 기관경고를 의결했다. 통상 금융위 정례회의는 안건 소위를 거쳐 올라온 안건에 대해 논의를 진행한다. 직전 안건소위에서 다뤄지지 않음에 따라 상정 자체가 불가능했다는 설명이다. 이에 따라 일각에서는 정치 일정을 감안할 때 홍콩 ELS 과징금 안건이 지방선거 이후로 미뤄질 수 있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현재 금융위 내부에선 1조원이 넘는 과징금이 생산적 금융 확대에 걸림돌이 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과징금을 위험가중자산(RWA)에 반영할 경우 10조원에 가까운 금액이 기업대출 등 생산적 영역으로 흘러가지 않는다. 또 은행권이 ELS 가입 고객의 약 97%에 대해 자율배상을 진행한 점과, 법원이 투자자 자기책임 원칙을 강조한 점도 과징금 수준을 낮추는 요인으로 거론된다. 지난 1월 서울중앙지방법원은 개인 투자자가 한 은행을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원고 패소 판결을 내렸다. 금융권에서는 "조 단위 과징금은 과도하다"는 주장에 힘이 실리고 있다 다만 이 대통령이 경제형벌 합리화를 강조하며 과징금에 대해 강경한 태도를 보인점은 부담이다. 지난 3월 이재명 대통령은 공정거래위원회가 부과한 과징금을 두고, "법률이 허용한 최대치인지 따져봐야 한다"며 강한 제재 필요성을 언급한 바 있다. 금융권 관계자는 "이번 사안은 과징금 규모가 1조원을 넘는 이례적인 수준인 데다, 투자자 보호와 금융시장 안정, 은행 건전성 등 여러 요소가 동시에 얽혀 있는 복합적인 사안"이라며 "금융위 내부에서도 법리적 쟁점뿐 아니라 시장에 미칠 파장까지 종합적으로 검토하면서 신중하게 접근하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또 다른 금융권 관계자는 "이미 상당수 투자자에 대한 자율배상이 진행된 상황에서 과징금 수준까지 과도하게 높게 책정될 경우 이중 부담 논란이 불거질 수 있다"며 "금융당국도 이러한 부분을 감안해 제재 수위를 조율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6-04-29 14:35:14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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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엔지니어링, 美 태양광 사업 4600억 PF 확보

현대엔지니어링은 국내외 4개 금융기관과 약 3억1000만달러(약 4600억원) 규모의 프로젝트 파이낸싱(PF) 금융약정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약정에는 한국산업은행을 비롯해 크레디아그리콜 CIB, OCBC은행, 지멘스파이낸셜서비스 등이 참여했다. 이를 통해 텍사스주 힐카운티에 조성되는 '힐스보로 태양광 발전소' 사업 재원을 확보할 수 있었다. 발전소는 200㎿ 규모로 올해 상반기 착공, 내년 말 상업 운전을 목표로 한다. 연간 약 476GWh 전력을 생산해 미국 기준 약 4만6000가구에 공급할 수 있다. 국내 건설사가 사업권 인수부터 인허가 연장, 전력판매계약(PPA), 금융조달까지 전 과정을 주관한 첫 해외 재생에너지 투자개발형 사업이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이를 계기로 기존 EPC(설계·구매·시공) 중심에서 투자개발형 사업으로 포트폴리오를 확장하고 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새만금 태양광 사업을 통해 재생에너지 사업 경험을 쌓았다. 주요 기자재의 88%를 지역 기업 제품으로 사용해 지역 상생 모델도 구축했다. 이후 수소 생산기지, 수전해 기술 개발, 원자력 설계 수주 등으로 사업 영역을 에너지 전반으로 확대하고 있다.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는 "이번 금융약정은 당사 첫 북미 재생에너지 투자개발 사업 진출을 본격화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국내외 금융기관과의 견고한 협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에너지 시장에서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성채리기자 cr56@metroseoul.co.kr

2026-04-29 14:32:11 성채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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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기 신도시 등 수도권 공공주택 1.34만가구 분양

정부가 올해 상반기 수도권에 공공주택 1만3400가구를 분양한다. 전년보다 물량을 43% 늘리며 공급 확대에 나섰다. 국토교통부는 오는 30일 모집 공고하는 수도권 공공주택 3100가구를 시작으로 올해 상반기 총 1만3400가구를 공급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공급에는 인천계양, 고양창릉, 남양주왕숙2 등 3기 신도시 물량 2300가구가 포함된다. 시흥하중, 안양 관양고 등 중소택지 물량도 함께 나온다. 국토부는 올해 들어 마곡17단지, 인천가정2, 평택고덕 등에서 1300가구 분양공고를 마쳤다. 상반기에는 지난해 같은 기간 물량보다 43% 늘어난 1만3400가구를 분양한다. 6월까지 3기 신도시에서만 5700가구가 분양될 예정이다. 화성동탄2, 성남낙생 등 주요 택지에서도 7700가구를 분양한다. 특히 오는 30일 공고하는 곳은 교통, 교육, 단지시설 등 장점이 많아 실수요자의 높은 관심이 예상된다고 국토부는 설명했다. 먼저 인천계양의 신혼희망타운 A-9블록은 인근에 수도권 제1순환고속도로와 인천도시철도 1호선이 지나 서울과 수도권 등 다른 도시로 접근이 용이하다. 여의도 공원 4배 규모의 녹지공간이 있다는 점도 장점이다. 고양창릉 S-1블록은 '초품아' 단지로 3호선 화정역, 평택파주고속도로와 인접해 있다. 남양주왕숙2 A-1·A-3블록은 이 지구에서 최초로 공급되는 단지다. 9호선 연장선(강동~하남~남양주선) 개통 시 신설될 일패역(가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 인근에 공원이 조성되고 유치원과 초·중학교가 들어설 예정이다. 이미 조성된 다산신도시, 양정역세권지구와 인접해 도시 인프라를 함께 이용할 수 있다. 분양가는 인근 시세 대비 90% 수준으로 책정될 예정이며 청약 접수는 다음달 11일부터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당첨자는 5월부터 발표한다. 입주 예정 시기는 안양 관양고가 2028년 8월, 인천계양과 남양주왕숙2 A-1은 2029년 2월, 시흥하중 2029년 3월, 고양창릉 2029년 5월, 남양주왕숙2 A-3은 2030년 5월이다. 김영국 국토부 주택공급추진본부장은 "올해는 예년 대비 수도권 내 많은 분양이 예정되어 있는 만큼 국민 체감도가 높아질 것"이라며, "주택공급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성채리기자 cr56@metroseoul.co.kr

2026-04-29 14:31:09 성채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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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부, 주한대사·영사 배우자 초빙 'K-sool 행사'...공관에 36종 대표 술 전달

정부가 주한 대사관·총영사관 등을 대상으로 전통주 홍보에 나섰다. 전통주 36종을 'K-푸드 수출거점' 공관에 전달한 데 이어, 공관 가족을 초청해 시음 행사를 가졌다. 향후 우리 술의 국적항공기 기내 판매와 공항면세점 입점 등도 추진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29일 외교부와 함께 서울 중구 '한국의집'(국가유산진흥원 운영)에 외교단 배우자를 초빙해, 한국 전통주 및 한식 홍보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주한 미국, 중국, 몽골, 독일, 태국 공관 등에서 참석했다. 앞서 농식품부는 전국 각지의 정성과 철학이 담긴 전통주 36종을 전문선정위원회를 통해 선정한 바 있다. 또 이들 상품을 K-푸드 수출거점 공관에도 전달했다. 이 같은 세계화 정책의 일환으로 이번 행사가 기획됐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한식과 전통주(K-sool)를 연계한 홍보를 통해, 한국 식문화 전반의 매력을 주한 외교공관을 통해 알리는 데 목적을 뒀다"며 "전통문화 공간인 한국의집에서 개최돼 의미를 더욱 높였다"고 말했다. 행사에서는 쌀을 비롯한 한국 농산물(임산물 대추·감 포함)을 기반으로 생산된 전통주 36종 전시, 참여자에게 전통주 특성 및 유래 설명과 함께 시음이 진행됐다. 시음은 2025년 우리술 품평회 수상작 중 막걸리, 약·청주, 과실주, 증류주 각 1종으로 구성됐다. 또 이어진 오찬에서는 한식과 어울리는 전통주 2종(청주 '청명주'·과실주 '크라테미디엄드라이')을 선보였다. 농식품부는 K-sool의 해외홍보 지원을 위해 전통주를 막걸리, 약·청주, 과실주, 증류주 등 4가지 종류로 크게 분류했다. 아울러 주종별 영문 명칭을 정립하는 등 브랜딩을 추진하고 있다. 전통주는 K-sool, 막걸리는 makgeolli, 약·청주는 yakju, 과실주는 fruit wine, 증류주는 K-soju 등으로 세부화했다. 송미령 농식품부 장관은 "전통주는 한국 농업과 지역, 그리고 오랜 역사와 이야기가 담긴 소중한 문화자산"이라고 했다. 그는 "K-푸드 확산과 연계해 K-sool이 함께 성장할 때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며 "한식과 전통주를 연계한 홍보를 통해 한국 식문화의 경쟁력을 더욱 높여 가겠다"고 밝혔다. 앞서 농식품부·외교부는 K-푸드 수출거점 재외공관 30곳을 선정하고, 이를 대상으로 수출 유망 전통주 지원사업을 추진 중이다. 대표 전통주 36종을 뽑아, 가이드북과 함께 올해 3~4월 기간 재외공관에 순차적으로 배송했다. 가이드북은 국·영문으로 제작됐고 막걸리, 약주·청주, 과실주, 증류주에 대한 설명이 담겼다. 36개 전통주의 특성을 비롯해 양조장 정보, 어울리는 음식, 구매처·가격 정보, 칵테일 레시피 등이 수록돼 해외 활용도를 높였다. 향후에도 정책적 지원을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우리 전통주의 소비 및 수출 활성화를 위해 ▲편의점 입점 ▲국적기 판매 ▲공항면세점 입점 ▲해외박람회 참가 ▲해외 팝업스토어 개설 등 지원을 폭넓게 추진할 예정이다.

2026-04-29 14:30:07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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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이앤씨, 美 SMR 엑스에너지 상장에 지분가치 6배 급등

DL이앤씨가 투자한 미국 SMR(소형모듈원전) 선도 기업 엑스에너지가 최근 나스닥 상장에 성공하면서 보유 지분 가치가 3년 새 6배 가까이 상승했다. DL이앤씨는 지난 28일 기준 엑스에너지 지분 가치가 약 1720억원에 달한다고 29일 밝혔다. 2023년 시리즈 C 투자 이후 3년 만에 6배 가까이 뛰었다. 스타트업은 시리즈 A·B·C 등 단계별로 자금을 모집하는데, 시리즈 C는 시장을 세계로 넓히거나 연관 사업으로 확장하는 데 필요한 투자를 받는 단계다. SMR이 인공지능(AI) 시대 핵심 전력 공급망으로 주목받으며 엑스에너지 주가가 급등했고, DL이앤씨 지분 가치도 덩달아 급상승한 것으로 풀이된다. 엑스에너지는 희망밴드 상단(19달러)을 웃도는 23달러로 공모가를 확정했으며 상장 이후 주가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번 기업공개(IPO)를 통해 10억달러 이상을 조달하며 원전 기업 가운데 최대 규모 기록을 세웠다. 엑스에너지는 미국 에너지부 지원을 받는 4세대 SMR 개발사다. 기존 원전이 물로 원자로를 식히는 것과 달리 헬륨가스를 활용한 고온가스로(HTGR)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글로벌 대기업들과 협력하고 11GW 규모 파이프라인을 확보한 점이 주가 상승을 이끌었다. DL이앤씨는 초기 투자자로 참여해 엑스에너지와 협력 관계를 이어왔다. 특히 최근에는 SMR 표준화 설계 사업을 수주하며 성과를 구체화하고 있다. 계약 규모는 약 1000만달러로, 국내 건설사가 SMR 개발사로부터 직접 사업을 수주한 첫 사례다. DL이앤씨는 대형 원전과 SMR 분야에서 모두 경쟁력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는다. 증기발생기 교체 등 고난도 공사를 수행해왔으며 미국 정부가 추진하는 '원전 르네상스'의 수혜를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SMR은 전력 공급과 탄소중립을 동시에 충족할 수 있는 차세대 원전으로 꼽힌다. 영국 국립원자력연구원(NNL)는 2035년 전 세계 SMR 시장 규모가 약 5000억달러(약 740조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유재호 DL이앤씨 플랜트사업본부장은 "엑스에너지가 시장에서 높은 가치를 인정받으면서 DL이앤씨의 지분 가치 상승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가 기대된다"며 "대형 원전 건설 경험을 바탕으로 SMR 관련 투자를 확대해 독보적인 글로벌 경쟁력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성채리기자 cr56@metroseoul.co.kr

2026-04-29 14:29:35 성채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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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구정5구역 수주전…DL이앤씨, 이주비 LTV 150% 등 금융부담 ↓

DL이앤씨가 압구정5구역 재건축 수주를 위해 필수사업비에 대한 낮은 금리 등 금융부담을 낮춘 조건을 내놨다. 29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DL이앤씨는 서울 강남구 압구정5구역 재건축 조합에 필수사업비 금리를 코픽스(COFIX) 신잔액 기준 가산금리 0%로 제시했다. 또한 설계비, 정비사업 전문용역비, CM용역비 등 여러 항목의 조합사업비 역시 한도 없이 책임조달하는 구조를 담았다. 이주비 역시 법정 한도의 기본이주비에 더해 총 이주비를 LTV 150%까지 조달할 수 있는 구조를 제안했다. 특히 추가이주비 금리를 기본이주비와 동일하게 적용하는 방안을 포함해 조합원 입장에서 실제 체감하는 금융비용을 낮추는 데 초점을 맞췄다. 추가 이주비로 20억원을 신청할 경우 세대당 약 1억2000만원 수준의 금융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또한 DL이앤씨는 조합원 분담금을 입주 시 100% 납부하거나 지급보증을 통해 입주 후 최대 7년까지 유예할 수 있는 선택 구조를 제안했다. 환급 대상 조합원에게 관리처분 및 조합원 분양계약 완료 후 30일 이내 100% 지급할 것을 제안했다. DL이앤씨는 압구정5구역의 안정적인 사업비 및 이주비 조달을 위해 5대 시중은행과 5대 증권사 등 총 10개 메이저 금융기관과 하이엔드 금융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DL이앤씨 관계자는 "압구정5구역만을 위한 최고의 조건을 제시하기 위해 조합사업비 조달부터 이주비, 분담금 유예, 환급금 지급 시점까지 조합원 자금 부담 전반을 다시 설계했다"며 "정비사업 역사상 유례가 없다고 자신할 만큼 압도적 조건을 제시했고, 이는 타사와 비교불가한 재무역량이 있기에 가능했다"고 말했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6-04-29 14:29:03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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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주택 공시가격 전국 9.13%, 서울 18.6%↑

올해 전국 공동주택 공시가격이 지난해보다 평균 9.13% 상승한 수준으로 산정됐다. 서울의 상승 폭은 18.60%다. 이에 따라 공시가격에 연동되는 부동산 보유세도 서울을 중심으로 크게 오를 전망이다. 국토교통부는 올해 1월 1일 기준으로 산정한 공동주택 공시가격을 오는 30일 공시한다고 29일 밝혔다. 대상은 약 1585만가구다. 국토부는 지난 3월 18일부터 4월 6일까지 소유자, 이해관계인,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공동주택 공시가격에 대한 의견을 청취했다. 총 1만4561건이 접수됐고, 이 중 1903건(13.1%)이 반영됐다. 의견은 하향 요구가 1만1606건으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올해 의견 제출 건수는 공시가격이 3.65% 오른 지난해(4132건)의 3배를 웃돌았으나 상승률이 19.05%였던 2021년(4만9601건)에는 크게 못 미쳤다. 올해 공시가격은 지난해와 동일한 현실화율 69%를 적용했으며 전국 평균 변동률은 9.13%로 나타났다. 이는 당초 공개된 안보다 0.03%포인트(p) 낮아진 수치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18.6%로 가장 크게 올랐고, 경기 6.37%, 세종 6.28% 등이 뒤를 이었다. 반면 제주(-1.81%), 광주(-1.27%), 대전(-1.11%) 등 일부 지역은 하락했다. 공시가격은 '부동산 공시가격 알리미'와 지자체 민원실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의신청은 다음달 29일까지 접수한다. 이의신청 건은 재조사를 거쳐 6월 26일까지 처리 결과를 전달할 예정이다. /성채리기자 cr56@metroseoul.co.kr

2026-04-29 14:26:58 성채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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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 총수는 김범석"… 공정위, 5년 만에 '친족 경영참여' 확인

공정위, 2026년 공시대상기업집단 발표… 친족 경영 참여 확인, '법인 동일인' 예외 요건 불충족 쿠팡 "김 의장 동생 공정거래법상 임원 아냐, 국내 계열사 지분도 없어… 행정소송으로 소명할 것" 그간 미국 국적과 지배구조 등을 이유로 '총수(동일인)' 지정을 피해왔던 김범석 쿠팡Inc 의장이 결국 공시대상기업집단 동일인(총수)으로 지정돼 공정거래법상 규제를 받게 됐다. 쿠팡 측은 이에 반발해 행정소송을 통해 소명하겠다는 입장이다. 공정거래위원회는 29일 '2026년도 공시대상기업집단 지정 결과'를 발표하면서, 쿠팡의 동일인을 법인에서 김범석 의장으로 변경 지정한다고 발표했다. 그간 공정위는 쿠팡의 국내 친족 회사가 없고 사익 편취 우려가 낮다는 이유로 김 의장 대신 법인인 쿠팡Inc를 동일인으로 지정해왔다. 특히 지난해 시행령 개정을 통해 '법인 동일인' 예외 요건을 명문화하며 쿠팡에 면죄부를 줬다는 비판이 나오기도 했다. 하지만 작년 쿠팡의 개인정보 대량 유출 사태를 계기로 올해 초 실시된 쿠팡 본사 현장 조사에서 공정위는 김 의장의 동생 김유석 씨가 부사장(Vice President)급으로 재직하며 물류·배송 정책 등 핵심 의사 결정에 깊숙이 관여한 사실을 파악했다. 최장관 공정위 기업집단감시국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김유석 씨는 보수 수준이 등기임원에 준하고 비서가 배정되는 등 경영 실권이 명확하다"며 "물류·배송 정책 관련 회의를 수백 회 이상 주최하고 사실상 영향력을 행사한 점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공정위는 이를 '친족의 경영 참여가 없을 것'이라는 공정거래법 시행령상 예외 요건을 불충족하는 것으로 봤다. 공정위가 쿠팡의 동일인을 자연인으로 변경한 건 2021년 자산총액 5조원 이상인 공시대상기업집단(대기업집단)으로 지정한 후 5년 만이다. 동일인이 법인에서 자연인으로 변경됨에 따라 쿠팡 동일인과 그 친족(특수관계인)이 일정 지분 이상 보유한 국외 계열사를 공시해야 하고, 특수관계인에게 부당한 이익을 주는 사익편취 행위 규정을 적용받게 된다. 공정위는 쿠팡이 김유석 씨가 경영에 참여하지 않고 있다고 주장한 점이 공시자료 허위 제출인지, 제재가 필요한지 살펴보고 있어, 쿠팡 법인이나 김 의장을 고발할 가능성도 있다. 이에 대해 쿠팡 측은 입장문을 통해 사익편취 우려가 없다면서 행정소송을 통한 소명을 예고했다. 쿠팡 측은 "쿠팡Inc는 한국 쿠팡 법인을 100% 소유하고, 한국 쿠팡도 자회사 및 손자회사를 100% 소유한 투명한 지배구조"라며 "김범석 의장과 친족은 한국 계열회사 지분을 보유하고 있지 않아 사익편취 우려가 전혀 없다"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김 의장 동생은 공정거래법상 임원(대표이사·이사·감사·지배인 등)이 아니며 한국 계열사에 지분을 보유하고 있지 않다"며 "쿠팡은 향후 행정소송을 통해 성실히 소명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올해 신규 대기업집단으로 11개 집단이 추가됐는데, K-뷰티, K-푸드 등 한류 영향이 고스란히 나타났다. 한국콜마는 화장품·제약 사업의 성장으로, 오리온은 해외 매출 호조에 힘입어 대기업 반열에 올랐다. 증권가 활황세 속에 토스도 대기업집단에 합류했으며, 교직원공제회는 공제회 중 사상 처음으로 대기업집단에 편입됐다. 인수합병(M&A)을 통한 순위 상승도 뚜렷했다. 웅진은 프리드라이프 인수로 재진입했고, 교보생명보험은 SBI저축은행 인수로 자산 12조 원 이상의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에 진입했다. 티웨이항공을 품은 소노인터내셔널과 애경산업을 인수한 태광 역시 큰 폭의 순위 상승을 기록했다. /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6-04-29 14:21:25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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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투운용, ‘2026 ETF 어워드’ 4개 부문 수상…배재규 대표 ‘특별공로상’

한국투자신탁운용이 아시아 지역 ETF 시상식에서 '올해의 ETF 운용사'를 포함해 4개 부문을 수상했다. 2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 28일 홍콩에서 열린 '2026 ETF Awards'에서 'ETF Manager of the Year'를 비롯한 주요 부문에서 수상했다. 이번 시상식은 Asia Asset Management(AAM)이 주관하는 행사로, 아시아·태평양(APAC) 지역 자산운용사의 성과와 시장 기여도를 평가해 수상자를 선정한다. AAM은 1995년 설립된 금융투자 전문 저널로 기관투자자 및 연기금 동향을 중점적으로 다뤄왔다. 기존에는 'Best of the Best Awards' 내 ETF 부문으로 시상이 이뤄졌으나, 올해부터 ETF 부문이 별도 시상식으로 분리됐다. 수상자는 지난 3월 AAM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됐으며, 시상식은 홍콩에서 개최됐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은 이번 시상식에서 총 4개 부문을 수상했다. 이 가운데 'ETF Manager of the Year'는 수익률뿐 아니라 시장 수요에 부합하는 상품 출시, 투자자 교육 등 ETF 생태계 기여도를 종합 평가해 선정되는 핵심 부문이다. 상품 부문에서는 'ACE 글로벌반도체TOP4 Plus ETF'가 'Thematic Passive ETF of the Year'를, 'ACE KRX금현물 ETF'가 'Commodity ETF of the Year'를 각각 수상했다. 또 배재규 한국투자신탁운용 사장은 국내 ETF 시장 도입과 성장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Lifetime Achievement Award'를 수상했다. 한국투자신탁운용 관계자는 "고객에게 필요한 상품을 적시에 공급하는 동시에 투자자 대상 세미나, 가이드북 발간, 'ACE 궁금증해결소' 등 다양한 콘텐츠를 통해 투자자 교육을 진행한 노력이 수상으로 이어진 것 같다"며 "향후에도 미래 성장성이 높은 분야에 장기 투자할 수 있는 상품을 지속적으로 공급해 고객 가치 제고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6-04-29 14:18:52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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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회사채 시장 위축 속, CP·단기사채 발행↑

지난달 일반회사채 발행은 감소한 반면 단기자금 조달 수단인 기업어음(CP)과 단기사채 발행은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3월 중 기업의 직접금융 조달실적'에 따르면 회사채 발행실적은 19조5430억원으로 전월(18조9082억원) 대비 3.4%(6348억원) 증가했다. 다만 지난달 말 기준 전체 회사채 잔액은 747조3152억원으로 전월(748조4481억원)보다 0.2% 감소했다. 일반회사채는 지난달 말 기준 4490억원이 순상환됐고, 발행 실적은 4조7810억원으로 전월(5조1137억원)보다 6.5% 감소했다. 이에 따라 올해 1월부터 석 달째 발행보다 상환이 많은 순상환 기조가 이어졌다. 반면 단기자금 시장은 확대되는 모습이다. CP 발행금액은 46조7698억원으로 전월(37조8559억원)보다 23.5% 증가했고, 단기사채는 전월(121조7163억원)보다 26.3% 늘어난 153조7040억원 규모로 발행됐다. 시장에서는 중동 지역 정세 불안과 고금리 기조 장기화로 발행시장 위축이 이어지면서 기업들이 장기 회사채보다 단기 자금 조달로 이동하고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금융채 발행은 13조4424억원으로 전월 대비 0.6% 증가했으며, 자산유동화증권(ABS)은 1조3196억원으로 208.7% 급증했다. 주식 발행 시장도 확대됐다. 지난달 주식 발행 금액은 4402억원으로 전월(3415억원) 대비 28.9% 증가했다. 기업공개(IPO) 실적은 2104억원(9건)으로 전월 2908억원(3건) 대비 건수는 6건 증가했지만 금액은 27.6% 감소했다. 이는 전월 대형 딜 영향이 컸던 데 따른 기저효과로 풀이된다. 지난달 상장은 모두 코스닥시장 중심으로 이뤄졌으며, 이 중 일부는 기업인수목적회사(SPAC) 상장으로 집계됐다. 유상증자는 2298억원으로 전월 대비 353.3% 증가했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6-04-29 14:15:18 허정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