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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열고 ETF로 굴린다"...신한證, 미성년·부모 고객 계좌 분석

미성년자 주식투자가 모바일 비대면 계좌를 중심으로 확산되면서 자녀 계좌가 장기 자산관리와 분산 투자 교육의 출발점으로 활용되는 흐름이 뚜렷해지고 있다. 신한투자증권이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올해 1월부터 3월까지의 미성년자 및 부모 고객 계좌 개설과 국내·해외 주식 거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미성년자 투자가 모바일 기반 비대면 계좌 개설을 통해 시작돼 상장지수펀드(ETF) 중심의 장기·분산 투자로 이어지는 흐름이 뚜렷하게 나타났다고 29일 밝혔다. 분석에 따르면 2026년 1분기 미성년자 계좌개설 수는 전년 동기 대비 272% 증가하며 미성년자 금융 참여가 빠르게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계좌가 비대면으로 개설된 비중이 58.4%로 집계돼 계좌개설의 중심이 영업점 방문을 통한 개설에서 모바일로 이동한 모습이 확인됐다. 미성년자 계좌의 계좌당 평균 잔고는 약 1000만원 수준으로 나타났다. 이는 단순한 투자 체험을 넘어, 자녀 명의 계좌가 중·장기 자산 관리와 금융 교육 수단으로 활용되고 있음을 시사한다. 신한투자증권은 이러한 흐름에 맞춰 부모와 자녀가 함께 참여하는 투자 경험을 체계화하기 위해 '우리아이 자산관리 서비스' 구축을 추진 중이다. 또한, 신한투자증권은 AI 기반 자산관리 서비스 'AI PB'를 통해 고객별 투자 성향과 거래 데이터를 기반으로 포트폴리오 정보와 시장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해당 서비스는 미성년자 계좌에서도 보호자와 함께 ETF 중심의 분산 투자 참고 자료로 활용가능하다. 국내주식 거래를 살펴보면, 미성년자 고객이 가장 많이 거래한 종목은 삼성전자 보통주로 나타났다. 이어 TIGER 미국S&P500 ETF, 삼성전자우, SK하이닉스, KODEX 200 ETF 등 대형 우량주와 지수 추종 ETF가 상위권에 다수 포함돼, 미성년자 투자는 개별 종목 선별보다는 시장 대표 자산 중심 투자 성향을 나타냈다. 해외주식 거래에서는 미성년자와 부모 고객 간 투자 성향 차이가 뚜렷했다. 미성년자 해외주식 거래 상위 종목에는 테슬라, 애플, 엔비디아 등 글로벌 대표 기업과 함께 Invesco QQQ Trust, SPDR S&P500 ETF, Vanguard S&P500 ETF 등 미국 지수형 ETF가 다수 포함됐다. 반면 부모 고객은 엔비디아, 테슬라,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등 글로벌 빅테크 개별 종목 중심의 거래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아, 미성년자 계좌가 보다 지수에 분산된 투자 구조를 취하고 있는 점이 대비됐다. 상품별로는 미성년자 계좌의 투자 경험이 국내주식 약 52%, 해외주식 약 17%, 기타 금융상품 순으로 나타났으며, 특히 해외 투자에서는 직접 종목 투자보다 ETF를 통한 간접 투자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아 글로벌 분산 투자 학습의 출발점 역할을 하고 있는 모습이 확인됐다. 전반적으로 미성년자 계좌는 거래 빈도가 높지 않은 대신, 대형주와 ETF를 일정 기간 보유하는 장기·교육형 투자 성향이 두드러졌다. 신한투자증권 관계자는 "2026년 들어 미성년자 계좌 개설에서 비대면 비중이 더욱 확대되며 자녀 금융의 출발점이 모바일 중심으로 자리 잡고 있다"라며 "앞으로도 보호자와 자녀가 함께 활용할 수 있는 금융 교육 콘텐츠와 글로벌 분산 투자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6-04-29 09:37:46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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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득세·보유세 얼마?"…삼성물산 '홈닉', 맞춤형 AI 세무 분석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홈플랫폼 홈닉(Homeniq)이 AI 세무 솔루션 업체인 뉴아이와 제휴를 맺고 맞춤형 세무 분석 서비스 '택스아이(TAX AI)'를 본격 제공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제휴로 삼성물산 홈플랫폼 홈닉이 가지고 있는 기존 기능(홈IoT 제어, 커뮤니티시설 예약, 차량 관리 등)에 자산 관리 솔루션인 택스아이가 결합된다. 홈닉 이용자들은 앱 내 마련된 전용 페이지를 통해 택스아이 서비스에 간편하게 접속해 복잡한 세무지식 없이도 양도세·종부세 등 부동산 세금 환급 분석을 할 수 있다. 신축단지 입주 예정자의 경우 입주 시점에 발생할 수 있는 취득세 등 주요 세금에 대한 사전 시뮬레이션으로 맞춤형 AI 세무 분석이 가능하다. 이를 통해 세금의 과·오납을 막고 신고 오류로 인한 추가 가산세 부담을 줄일 수 있다. 또한 5월부터는 부동산 실거래가 공개 시스템과 연계해 세무 정보와 자산 시세 정보를 함께 제공하여 홈닉의 활용도가 더욱 높아진다. 홈닉 이용자를 위한 단독 혜택도 마련됐다. 홈닉을 통해 택스아이에 접속한 이용자는 유료(건당 1.5만원)로 제공되는 세금 시뮬레이션 서비스를 10회 무료 제공받을 수 있으며 과거 양도세 예상 환급액 분석을 완료하면 커피 쿠폰도 받을 수 있다. 택스아이는 자체 개발한 세금 특화 AI 알고리즘을 통해 930만 케이스를 분석, 다양한 세금 유형을 판단하고 근거까지 알려준다. 또한 지난 20년부터 현재까지 일자별 세법 알고리즘을 가지고 있어 복잡한 부동산 세법으로 적용 받지 못한 감면 등을 기존 신고서와 비교해 실시간으로 판별하는 기술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삼성물산 지소영 H&B플랫폼사업팀장(상무)는 "아파트 생활 편의를 높이는 홈닉이 전문 세무 서비스까지 장착해 한층 업그레이드됐다"며 "앞으로도 입주 시점과 상관없이 고객의 주거 라이프 전반을 책임지는 플랫폼으로 더욱 발전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6-04-29 09:25:11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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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 발달장애인 예술가와 함께하는 인천지역 벽화조성 봉사활동

하나금융그룹은 그룹의 새로운 100년의 역사를 열어갈 인천 청라 하나드림타운 완공에 앞서 인천지역 환경개선을 통한 포용가치 확산을 위해 발달장애인 미술공모전 '하나 아트버스' 수상자와 함께하는 벽화조성 봉사활동을 실시했다고 29일 밝혔다. 하나금융은 이번 벽화조성 봉사활동을 시작으로 올해 연말까지 총 7회에 걸쳐 인천지역 환경정화를 위한 다양한 활동을 지속할 계획이다. 인천 서구 소재 연희노인문화센터에서 진행된 이날 봉사활동에는 발달장애인 예술가 조태성 작가와 하나금융그룹 임직원 30여명이 참여했으며, 연희노인문화센터 외벽에 조태성 작가의 작품 '다시 꿈꾸는 고래'를 모티브로 한 벽화를 조성하며 지역사회에 따뜻한 메시지를 전했다. 조태성 작가는 하나금융그룹이 발달장애 예술가들의 사회적 진출과 경제적 자립을 지원하고자 매년 개최하는 '하나 아트버스'에서 2022년 우수상, 2023년 최우수상, 2025년 대상을 수상한 작가로, 2025년 11월 '하나아트크루' 단원으로 채용되어 하나금융그룹과 특별한 인연을 이어가고 있다. 또한, 하나금융은 벽화조성 봉사활동과 더불어 연희노인문화센터에서 무료급식을 지원받고 있는 취약계층 어르신들에게 ▲식료품 ▲생필품 ▲'하나 아트버스' 친환경 굿즈 등이 담긴 '행복상자' 111개를 전달하며 나눔의 의미를 더했다. 하나금융 ESG기획팀 관계자는 "인천 청라국제도시는 하나금융그룹의 본점 소재지 이전을 통해 금융?데이터·인재양성 등 다양한 기능이 결합된 금융 중심지로 거듭나게 될 것"이라며, "새롭게 열어갈 청라시대를 맞아 지역사회와의 연계 강화 등 포용금융 실천에 힘써 나가겠다"고 말했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6-04-29 09:14:34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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車보험 적자인데 또 할인…손보사, 5부제 특약 '상생 청구서'

중동 상황에 따른 국제유가 변동성 확대 대응을 명분으로 차량 5부제 참여자에게 자동차보험료를 환급하는 특약이 다음 달 도입될 예정이어서 손보업계의 타격이 예상된다. 자동차보험 손해율 악화로 손보업계가 지난해 7000억원대 보험손익 적자를 낸 상황에서 상생 특약이 수익성 부담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29일 금융권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 중동전쟁 경제대응 특별위원회와 금융위원회, 손해보험협회, 손해보험업계는 지난 27일 국회에서 회의를 열고 '차량 2·5부제에 따른 자동차보험료 할인 방안'을 논의했다. 정부와 정치권은 국제유가 변동성 확대에 대응해 에너지 절약 참여를 유도하고, 가계 부담을 낮추는 차원에서 차량 5부제 특약을 도입키로 했다. 차량 5부제 특약은 개인용 자동차보험 가입자가 차량번호 끝자리에 따라 정해진 요일에 차량을 운행하지 않으면 보험료를 할인해주는 방식이다. 할인율은 연간 보험료의 2%다. 보험료를 처음부터 깎아주는 구조가 아니라 기존 자동차보험 계약 만기 시점에 5부제 참여 기간을 계산해 환급하는 방식이다. 만약 자동차보험료 70만원을 낸 가입자가 1년 동안 차량 5부제 특약을 유지하면 만기 때 1만4000원을 돌려받는다. 기존 주행거리 할인 특약과 중복 가입도 가능하다. 보험사들은 오는 5월11일 주 중 특약 가입 신청을 우선 접수하고, 상품 개발과 전산 구축을 거쳐 5월18일 주 이후 정식 가입 절차를 안내할 예정이다. 문제는 손보업계의 자동차보험 수익성이 이미 악화된 상황에서 추가 할인 부담이 얹힌다는 점이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자동차보험 보험손익은 7080억원 적자를 기록했다.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87.5%로 전년 대비 3.7%포인트(p) 상승했고, 손해율과 사업비율을 더한 합산비율은 103.7%로 손익분기점인 100%를 넘어섰다. 자동차보험 총손익도 급감했다. 투자손익을 포함한 지난해 자동차보험 총손익은 951억원으로 전년 대비 83.9% 줄었다. 자동차보험료 인하 효과로 보험료 유입은 줄어든 반면, 경상환자 치료비와 자동차 부품비, 정비공임 등 손해액 부담은 커진 영향이다. 이런 상황에서 차량 5부제 특약은 손보사 입장에서는 또 다른 비용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가입자 1인당 환급액은 크지 않지만, 대상이 약 1700만대로 많은 만큼 실제 참여율에 따라 업계 전체 부담은 커질 수 있다. 정치권 안팎에서는 이번 특약에 따른 손보업계 부담이 연간 약 2400억원 수준에 이를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운행기록 검증도 과제로 꼽힌다. 5부제 참여 요일에 차량을 운행하다 사고가 발생해도 보험금은 정상 지급된다. 다만 5부제 미준수가 확인되면 특약 할인은 적용되지 않고, 다음 해 특별 할증이 붙을 수도 있다. 보험사들은 특약의 공정한 운영을 위해 운행기록 앱이나 기존 주행거리 특약 정보, 커넥티드카 정보 등을 활용해 5부제 준수 여부를 확인할 계획이다. 하지만 커넥티드카가 아닌 차량, 앱 설치·운영에 익숙하지 않은 가입자, 운행기록 제출을 둘러싼 소비자 민원 가능성 등은 제도 안착 과정에서 풀어야 할 숙제로 남는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취지는 공감하지만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이미 높은 만큼 참여율과 검증 방식에 따라 회사별 부담이 달라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주형기자 gh471@metroseoul.co.kr

2026-04-29 07:53:04 김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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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채 금리 오르자 대출금리 들썩…이자부담 커질 듯

중동발 지정학적 리스크로 은행채 금리가 상승하면서, 이를 반영한 대출금리가 다시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금리 상승은 가계의 이자 부담을 키우는 동시에 기업의 자금조달 비용도 높이는 요인으로 작용한다. 늘어난 비용이 일부 가격에 전가되면 가계의 생활비 부담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29일 금융투자협회 채권정보센터에 따르면 지난 20일 기준 은행채 5년물(AAA)금리는 3.855%다. 은행채 금리는 지난달 초 3.721%에서 출발해 월 말 4.051%까지 상승하다 소폭 하락했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은행채 금리 상승은 중동발 지정학적 리스크 확대에 따른 글로벌 시장금리 상승 영향이 크다. 안전자산 선호심리와 인플레이션(물가상승) 재확산 우려가 겹치면서 미국채 금리가 오르고, 국내 채권시장에도 상방압력이 전이된 것이다. 이에 따라 시장에서는 은행채 금리 상승이 회사채 금리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은행채와 회사채는 모두 국채 금리를 기준으로 신용위험을 반영한 가산금리가 더해진다. 시장 금리가 상승할 경우 전반적인 금리수준이 함께 올라가면서 기업의 자금조달 부담을 키울 수 있다는 설명이다. 채권시장 관계자는 "현재 금리 상승은 국채 금리뿐 아니라 신용 스프레드 확대가 동반되는 구간이라는 점에서 기업 부담이 더 크게 느껴질 수 있다"며 "특히 신용도가 낮은 기업일수록 금리 상승폭이 확대되며 자금조달 여건이 빠듯해질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처럼 기업의 자금조달 비용이 증가할 경우, 일부 비용이 제품·서비스 가격에 전가되면서 가계의 생활물가 부담으로 이어질 수 있다. 실제로 국가통계포털에 따르면 지난 3월 생활물가지수는 122.24로 1년 전과 비교해 2.3% 상승했다. 생활물가상승률은 올해 1월 2.2%에서 2월 1.8%로 둔화됐다가 또다시 반등했다. 특히 외식 등 체감도가 높은 품목을 중심으로 물가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가계 부담이 커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지난 3월 외식 물가는 전년 동월 대비 2.8% 상승했다. 금융권 관계자는 "금리 상승이 기업 비용 증가로 이어지는 것은 맞지만 실제 가격 전가 여부는 업종별로 차이가 있을 수 있다"며 "금리와 물가 상승 압력이 동시에 작용하는 구간에서는 체감 부담이 커질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6-04-29 07:47:00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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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 '상생 플랫폼'…고객·상생 '두 토끼' 잡는다

우리은행이 고객과의 동반 성장을 추구하는 '상생 플랫폼'을 확대한다. 지난해 중소기업과 중견기업의 전산화를 지원하는 '원비즈플라자'를 확대 구축한 데 이어, 올해는 상생형 티켓플랫폼 '투더문(2TM)'을 출범해 비(非) 금융 영역에서도 영향력을 넓힌다. 매출 성장과 사회공헌 확대를 동시에 겨냥한 행보다. 29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은행은 지난해 7월 중소기업 지원 플랫폼 '원비즈플라자'를 확대 개편한 데 이어 지난 23일 상생형 중개 플랫폼 '2TM'을 오픈했다. 고객과 함께 성장하는 '상생 플랫폼'을 통해 여·수신 업무에 치중됐던 기존 매출 구조를 다각화하는 한편, 충성고객을 확보해 장기 성장 동력도 확보한다는 목표다. ◆ 중기지원 플랫폼 '원비즈플라자' 우리은행이 지난 2022년 9월 출시한 '원비즈플라자'는 별도의 비용 없이 ▲구매 요청 및 견적·입찰 ▲발주 ▲검수 등 구매와 관련된 업무를 디지털화할 수 있도록 돕는 중소기업 지원 플랫폼이다. 특히 기업 간 소통 창구와 거래 시스템도 제공하며, 표준화된 양식도 제공해 기업 간 거래에서 발생할 수 있는 비용과 노력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했다. 자금 결제, 예치 및 인출 등을 기업금융 서비스와 결합한 '공급망 금융'은 금융권에서 보편화된 개념이지만, 우리금융은 여기에 '상생금융'을 결합했다. 비용에 부담을 느끼기 쉬운 중소기업의 전산화를 지원해 고객사로 확보하는 한편, 별도의 경영 솔루션을 제공해 고객사의 성장도 지원한다. '원비즈 e-MP'나 '우리CUBE데이터론' 등 연계된 서비스 및 상품을 통해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의 거래가 상생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돕는 '가교'의 역할도 수행한다. 우리은행은 지난해 7월 '원비즈플라자'의 확대·개편 발표 당시 중소기업 지원 규모를 적극 늘리고, 지난해 10만명 이상의 회원사를 확보한다는 목표를 밝힌 바 있다. 원비즈플라자에 가입한 회원사는 지난해 말 기준 10만5000개를 넘겼으며, 원비즈플라자를 통한 전자계약건수도 빠르게 늘어, 지난해에만 약 5만건의 전자계약이 원비즈플라자에서 체결됐다. 앞서 정진완 우리은행장은 원비즈플라자의 확대 개편 발표 당시 "대한민국의 99%는 중소·중견기업으로, 중소기업은 공급망·결제망·금융 지원 등 핵심 인프라를 자체적으로 갖추기 어렵다"며 "우리은행이 금융권 최초로 구축한 공급망 금융 플랫폼 원비즈 플라자를 통해 기업 규모나 업종과 관계없이 상생하며 포용성장을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 상생형 티켓플랫폼 '2TM' 우리은행이 최근 출시한 '2TM'은 공연 창작자와 관객을 연결하는 문화 플랫폼이다. 기존 티켓플랫폼에서 제공하던 예매 기능은 물론, 동선별·지역별 공연 탐색 기능을 통해 다양한 공연을 탐색할 수 있도록 했다. 공연 창작자가 관객과 보다 원활하게 소통할 수 있도록 아티스트 인터뷰, 비하인드 스토리 등 콘텐츠 페이지도 제공한다. 2TM은 '문화예술 생태계와의 동반성장'을 목표로 한다. 창작자가 부담하는 수수료를 최소화했으며, 비용을 이유로 기존 티켓 플랫폼 이용이 어려웠던 중소 공연기획사와 신진 아티스트를 위한 '미니 스테이지'도 운영한다. 미니 스테이지 내에서는 별도의 홍보 채널과 독립적인 예매 인프라를 제공하고, 포스터 디자인을 비롯해 각종 홍보도 지원한다. 관객이 매표 시 부담하는 수수료도 기존 티켓 플랫폼과 비교해 절반 이하로 낮췄다. 또한 2TM은 기존 우리은행 웹뱅킹·모바일뱅킹과 분리된 별도의 전용 서버를 통해 운영되며, 유량 제어 시스템과 매크로 방지 솔루션을 통해 보다 공정한 예매 환경을 구축했다. 2TM을 통해 공연 관람을 희망하는 관객들에게 보다 공정한 접근 기회를 제공한다는 목표다. 2TM의 유지보수는 우리은행 내의 전문인력들이 직접 수행한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소규모 공연은 비용 등을 이유로 티켓플랫폼을 통한 판매가 어려운 만큼, 2TM은 '미니스테이지'를 통해 신진 아티스트나 중소 공연기획사에도 공연 기회를 제공하고자 한다"면서 "공연자들에게는 포스터 디자인 지원이나 홍보 지원 등 혜택을 제공하고, 예매자들의 수수료 부담도 낮춰 '상생 플랫폼'을 구축하는 데 주안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안승진기자 asj1231@metroseoul.co.kr

2026-04-29 07:41:57 안승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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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억 묶였다”…제이알글로벌리츠, 상장 리츠 첫 회생절차

코스피 상장 리츠인 제이알글로벌리츠가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를 신청하면서 개인 투자자 피해 우려가 커지고 있다. 거래정지로 2000억원대 시가총액이 묶이고, 약 2만8000명에 달하는 소액주주 자금이 사실상 동결된 상태다.. 제이알글로벌리츠는 28일 공시를 통해 서울회생법원에 회생 절차 개시 신청을 했다고 밝혔다. 신청 사유로는 "경영정상화 및 향후 계속기업으로의 가치 보존"을 제시했다. 이번 회생 신청은 만기가 도래한 400억원 규모 전자단기사채를 상환하지 못한 데 따른 것이다. 이와 함께 공모사채 600억원, 환헤지 정산금 약 1000억원 등 단기 자금 부담이 겹치면서 유동성 위기가 현실화됐다. 회사는 앞서 1200억원 규모 유상증자를 추진하는 등 유동성 확보에 나섰지만 자금 조달이 여의치 않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신용평가사들도 즉각 등급을 최저 수준으로 낮췄다. 한국기업평가와 한국신용평가는 이날 제이알글로벌리츠의 회사채와 전자단기사채 신용등급을 일제히 'D(디폴트)'로 하향 조정했다. 이는 회생절차 신청과 동시에 채무불이행 상태에 진입했다고 판단한 데 따른 조치다. 신평사들은 이번 사태를 자산가치 훼손보다는 유동성 리스크의 전형적인 사례로 평가했다. 해외 자산 가치 하락으로 담보인정비율(LTV)이 상승하고, 이에 따른 캐시트랩 발생으로 현금흐름이 제약되면서 차환 여력이 급격히 악화됐다는 분석이다. 제이알글로벌리츠 측은 홈페이지 공지를 통해 "마지막까지 해결을 위해 노력했으나 성과를 이루지 못했다"며 주주와 채권자에게 사과했다. 이어 "보유 자산은 공실 없이 임대료가 상승하는 등 기초자산 자체는 건실한 상태지만, 유럽 현지 대주단이 감정평가 과정에 부적절하게 개입하고 캐시트랩을 일방적으로 통지하면서 자금조달이 악화됐다는 입장"이라고 설명했다. 대주단 교체와 긴급 운영자금 확보 등 대응에 나섰지만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는 설명이다. 특히 회사는 유럽 대주단의 조치가 부당했다며 영국 상업법원에 소송을 제기한 상태라고 밝혔다. 제이알글로벌리츠는 회생절차와 함께 자율구조조정지원(ARS) 프로그램을 병행해 채권단과 협의를 진행하고, 법원 감독 하에 재무구조와 경영 전반을 개선하는 절차를 밟을 계획이다. 투자 유치와 자산 매각, 리파이낸싱 등을 통해 정상화를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다만 회생절차가 본격화될 경우 감자나 자산 처분 과정에서 주주 손실 가능성이 커질 수 있다. 지난해 말 기준 소액주주가 약 2만8000명에 달하고, 이들이 전체 지분의 70% 이상을 보유한 구조인 만큼 투자자 피해 우려도 확대되고 있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6-04-29 03:22:14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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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는 기술 넘어 산업”…토스증권 리서치센터가 GTC서 본 ‘인프라 전환’

"AI 모델 경쟁 구도가 초기 단계를 지나 성숙 단계에 진입하면서, 최고 수준 AI 모델 간 성능 격차는 줄어드는 중 입니다. 이제 AI는 '잘 만든 기술'에서 '많이 쓰이는 산업'으로 전환되고 있습니다." 토스증권 리서치센터가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열린 NVIDIA GTC 2026 현장을 바탕으로 내놓은 심층 리포트에서 AI 산업의 무게 중심 이동을 이같이 진단했다. 모델 성능 경쟁이 정점을 지나면서 산업의 본질이 '기술'에서 '활용'으로 바뀌고, 이에 따라 투자 포인트 역시 인프라와 생태계로 이동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28일 발간된 'GTC Deep DIVE - 01. Overview' 보고서에서 이영곤 토스증권 리서치센터장은 GTC 현장에서 확인한 흐름을 토대로 "AI 산업은 특정 기업이 독식하기보다 인프라, 플랫폼, 모델, 서비스 등 각 부문에서 핵심 플레이어가 분화되는 구조로 갈 가능성이 높다"고 강조했다. GTC는 엔비디아가 주최하는 행사지만, 이제는 단순한 기술 발표를 넘어 글로벌 AI 산업 전반의 방향성을 가늠하는 플랫폼으로 자리 잡았다. 실제로 리포트에 따르면 행사장에는 반도체, 클라우드, 소프트웨어, 로보틱스 기업까지 집결하며 산업 생태계 전반의 경쟁 구도가 드러났다. ◆모델 경쟁 끝…"이제는 생태계 싸움" 보고서는 AI 산업이 '좋은 모델' 중심 경쟁에서 '좋은 생태계' 중심으로 이동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과거에는 GPT 등 초대형 모델을 보유한 소수 기업이 시장을 주도했다면, 최근에는 개방형 모델 확산과 성능 상향 평준화로 진입장벽이 빠르게 낮아지고 있다는 것이다. 이 센터장은 "이제는 누가 더 좋은 모델을 만들었는가보다, 그 모델을 어떻게 서비스와 업무에 연결하는지가 더 중요해졌다"며 "모델이 범용화될수록 이를 효율적으로 실행할 수 있는 인프라와 플랫폼이 핵심 경쟁력으로 부상한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변화는 투자 관점에서도 의미가 크다. 특정 모델의 흥망보다 AI 사용량 증가에 따른 인프라 수요 확대가 더 중요한 변수로 떠오르고 있기 때문이다. 보고서는 "AI 사용량이 늘어날수록 연산량은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고, 이는 곧 데이터센터, GPU, 네트워크 수요로 이어진다"고 분석했다. ◆"AI는 공장"…전력·메모리·데이터 병목이 핵심 AI 산업의 또 다른 변화는 '학습(Training)'에서 '추론(Inference)' 중심으로의 이동이다. 학습이 AI를 만드는 과정이라면, 추론은 실제로 사용하는 단계로 반복적이고 지속적인 연산이 요구된다. 보고서는 "추론 환경에서는 다수의 사용자 요청을 빠르게 처리해야 하기 때문에 데이터 처리 속도와 효율이 핵심"이라며 "이 과정에서 고대역폭 메모리(HBM)의 중요성이 크게 부각되고 있다"고 짚었다. 특히 AI 사용량 증가 → 데이터 처리량 확대 → 인프라 수요 증가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가 형성되면서, 메모리 반도체와 데이터센터 전반이 구조적 수혜를 받을 것으로 전망됐다. 이와 함께 GTC에서 강조된 'AI 팩토리' 개념도 주목된다. 데이터센터가 단순한 저장 공간을 넘어 데이터를 입력하면 결과물을 생산하는 '공장'으로 진화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전력과 데이터는 원재료, GPU는 기계, AI 모델은 생산라인 역할을 하며, 전체 효율이 경쟁력을 좌우한다는 것이다. 이 센터장은 "AI 산업의 핵심은 모델 성능 경쟁을 넘어 병목을 얼마나 효과적으로 해소하느냐로 이동하고 있다"며 "전력, 데이터 이동, 냉각 등 인프라 전반이 새로운 경쟁 포인트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6-04-28 17:42:30 허정윤 기자